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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가다

성서외경 2020. 5. 26. 22:43



2010. 12. 11. 21:22

하가다

 

 

하가다(Haggadah, Haggada, Aggada)는 히브리어로 이야기라는 뜻이다. 유대교에서 전설이나 격언을 포함하는 비법률적 랍비문학 형태로 사용하는 말이다.

좁은 의미의 하가다는 유월절(페사흐) 세데르 저녁식사 때 낭독하는 출애굽기 이야기이다.

출애굽기는 단지 세데르 의식의 일부분이지만 하가다는 전체의식 또는 의식에 관한 책 자체를 가리킨다. 주석을 통해 수정된 이야기를 보충하고, 어린이들이 전승에 관해 질문하면 답해준다.

 
 (필자주:어떠한 전모인진 모르겠으나, 사실이 왜곡된 부분이 확실히 있는것같아 문제가 될 부분은 편집했습니다 ..)

 

제1장

 

천지가(지구가) 창조되기 2천 년 전에 7가지가 창조되었다.

하얀 불 위에 검은 불로 기록된 토라가 하느님의 무릎에 놓여 있었다.

하느님의 옥좌 오른 편에 낙원이, 왼편에 지옥이 창조되었다.

하느님의 앞에는 성전이, 그 제대에는 메시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하느님은 세상을 창조하려 했을 때 토라와 상의했다.

토라가 말했다. “하느님, 사람들이 태어나도 토라의 율법을 무시한다면 어찌합니까?”

그러자 하느님은 뉘우침도 함께 창조될 것이기 때문에, 또 성전예식이 용서를, 낙원과 지옥이 보상과 처벌을 수행할 것이기 때문에 염려할 것 없다고 한다.

게다가 메시아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 메시아가 사람들의 죄를 끝낼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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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주:말도안되는 부분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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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의만 가지고는 살아남을 세상이 없다는 것을 생각한 하느님은 정의에다 자비를 동반시켜 둘이 공동으로 다스리게 할 것이다.

 

모든 것의 태초에 하느님의 선이 우세했고 그 선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못했다.

그 선이 아니었다면 무수한 악령이 인간의 대를 끊어 버렸을 것이다.

하느님의 선이 세라핌을 보내 악령들에게 겁을 주었고, 하느님의 선이 레비아탄 같은 무서운 동물이 사람을 해치지 못하게 했고, 하느님의 선이 미카엘과 가브리엘 천사를 통해 이스라엘을 보호하지 않았다면 벌써 주변 민족의 밥이 되었을 것이다.

 

* 모든 것의 태초에 하느님의 선이 우세했고 그 선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못했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 그냥 성선설이 아닐 것이다.

무수한 악령이 인간의 대를 끊어 버렸을 것이라는 말은 철학적 논리가 아니라 현실적 논리인 것이다.

우주인들의 말에 의하면 자신들도 끝없는 전쟁의 역사를 살았다고 한다. 한 행성을 무력으로 장악하고 행성 밖으로 나가면 그곳에는 또 행성간의 치열한 전쟁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행성간의 전쟁은 한 행성에서 기생해 사는 모든 생명이 전멸되는 끔찍한 결과를 낳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 오랜 뼈아픈 역사를 통해 우주의 선배들은 깨달았을 것이다. 상호협력주의, 평화주의, 사랑과 자비가 우주의 법률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그리고 그 법률을 지구의 고대인들에게도 가르친 것이며 그것이 종교의 시발이 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모든 것의 태초에 하느님의 선이 우세했다는 말이다. 하느님의 선이 세라핌을 보내 악령들에게 겁을 주었고, …

 

제2장

 

알파벳은 하느님의 왕관에 불길의 펜으로 새겨져 있다.

하느님이 세상을 말씀으로 창조하시려 하자 각 글자들이 내려와 자신을 이용해서 세상을 창조하시라고 앞을 다툰다.

2번째 글자 베타가 말하기를, 축복이란 글자가 베타로 시작되니 자신을 이용해서 세상을 창조하시라고 제안한다.

그 말을 옳다고 생각하신 하느님이 축복과 함께 세상을 창조하셨다.

가장 겸손한 글자 알리프에게는 그 겸손을 높이 사서 십계명의 첫 글자로 알리프가 사용되도록 했다.

 

* 위의 글은 하느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말의 원형이다. 인도의 브라만교에서도 브라만이 최초에 문자(AUM=옴)를 가지고 세상을 창조했다고 한다. 문자 혹은 말씀이란 모든 창조가 곧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뜻하는 것이다. 마음은 곧 정신이고 정신은 물질에 앞서 존재하는 신성(神性)의 일면인 것이다.

 

제3장

 

창조의 첫째 날에 하느님이 10가지를 창조하셨는데, 즉 하늘과 땅, 토후와 보후, 빛과 암흑, 바람과 물, 낮의 지속과 밤의 지속을 만드셨다.

토후는 온 세상을 감싸는 초록색 띠인데, 그것이 암흑을 흩어버린다. 보후는 심연의 돌로 구성되고 물을 생산한다. …

 

태초에 창조된 빛은 4번째 날에야 나타나는 태양과 달과 별이 발산하는 그런 빛이 아니다.

첫 번째 날의 빛은 사람으로 하여금 한 눈으로 앉은 자리에서 온 세상을 살필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빛이다.

이런 빛을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 때문에 하느님이 그 빛을 숨겼지만, 앞으로 올 세상에서는 경건한 자들에게 이 빛이 태초의 영광을 모두 간직한 채 나타날 것이다.

 

하늘이 여러 개 창조되었다. 사실은 7하늘이 각각 자기 목적에 맞게 창조되었다.

7번째 하늘에는 오로지 선하고 아름다운 것만 있다. 거기 있는 것은 올바름, 정의, 자비, 생명과 평화와 축복의 창고들, 경건한 자들의 영혼,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대들의 영혼과 정신, 부활의 날에 죽은 자들을 부활시키는 데 하느님이 사용할 이슬,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라핌과 오파님과 거룩한 하이요트와 봉사하는 천사들로 둘러싸인 하느님의 옥좌가 있다.

 

하느님은 7하늘과 대칭되는 7땅을 만들었다.

가장 낮은 땅인 7번째 땅은 에즈라라고 하는데, 거기에는 심연, 토후, 보후, 바다, 물이 차례대로 놓여 있다.

다음 6번째 땅이 아다마인데 여기가 하느님의 위대함이 전개되는 곳이다.

5번째 땅은 아르카인데, 거기서 파괴의 천사들이 사악한 자들의 영혼을 감시한다.

다음은 하라바라는 건조한 땅인데, 이름과는 달리 시냇물과 물줄기들이 흐른다.

2번째 땅에는 우리가 사는 땅의 생물들과는 전혀 다른 365종의 생물들이 산다.

하느님께서 자기의 영광을 위해 196,000개의 세상을 창조했다.

 

땅에서 하늘까지 걸어가는 데 5백년이 걸린다.

한 하늘의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가는 데도 마찬가지 시간이 걸린다.

땅의 동쪽 끝에서 서쪽 끝까지 가는데도 5백년이 걸린다.

광대한 세상은 3분지 1에만 사람이 살고 3분지 2는 물과 사막으로 각각 차있다.

동쪽과 서쪽과 남쪽에서 하늘이 땅과 서로 닿아 있지만, 북쪽에서는 하느님이 미완성으로 남겨두었다.

그래서 스스로 신이라고 선언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결함을 완성시켜야 한다.

하느님의 힘은 세상을 창조하는 것에서만 나타나지 않고 각자에게 부과한 제한에서도 나타난다.

하늘과 땅은 길이와 넓이에 있어서 무한히 뻗어나가려 한다.

그것을 제한하기 위해서도 하느님의 말씀이 필요했던 것이다.

 

제4장

 

둘째 날에 하느님이 창공, 지옥, 불, 천사 이 4가지를 창조했다.

창공은 첫째 날의 하늘과 똑같지 않다.

창공은 하이요트(천사의 이름과 같다)의 머리 위로 뻗은 수정이고, 땅이 태양에게서 빛을 받듯 하늘이 거기서 빛을 받는다.

이 창공은 땅이 하늘의 물에 잠기는 것을 막아주고, 위의 물과 아래 물을 가로막는 역할을 한다.

하늘의 불이 사슬을 끊고 나와서 그 수정을 단단하게 만들고, 창공의 표면을 촘촘하게 했다. 창공은 손가락 3개 정도의 두께에 불과하지만.

 

이처럼 위의 물과 아래의 물을 갈라놓은 것은 하느님의 창조과정에서 나타난 유일한 현상이다.

다른 모든 작업은 분리가 아니라 결합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일한 분리 과정에서 곤란한 일이 발생했다.

하느님이 “물은 모두 한곳으로 모이고 땅이 들어나라.”고 했을 때 물의 일부가 순종치 않은 것이다.

그 물에게 화가 난 하느님이 모든 창조가 다시 혼돈으로 돌아가게 했다.

얼굴의 천사를 불러내어 세상을 파괴하라고 명령했다.

그 천사가 눈을 크게 뜨자 그 눈에서 거센 불과 검은 구름이 쏟아져 나왔다.

세상은 다시 파멸의 위기에 직면했다.

노래하는 천사가 나타나 “당신의 세상에 자비를 베풀고, 이 세상을 멸망시키지 마시기 바랍니다. 만약 세상을 멸망시키시면 누가 당신의 세상을 채우겠습니까?”하고 노래하자 하느님의 노함이 누구려졌지만 반항하던 물은 산 밑에 두어 영원히 거기 머물게 했다.

 

지옥은 층층이 7층으로 구성된다.

각 층의 이름은 쉐올, 아바돈, …, 그리고 게헨나이다.

각 층의 높이나 넓이나 길이를 통과하는 데 각각 3백년이 걸린다.

각 층은 다시 7층으로 나뉜다.

그 작은 구역에는 각각 불의 강 7개와 우박의 강 7개가 있다.

강의 크기는 폭이 1천 엘, 깊이와 길이가 각기 … 인데, 파괴의 천사 9만 명이 지킨다.

그 외에 각 구역에는 동굴이 7천 개이고 틈이 7천 개이며 틈마다 전갈이 산다.

지옥에는 5가지의 불도 있다.

하나는 잡아먹고 흡수하고, 다른 불은 잡아먹지만 흡수하지는 않고, … 거기에는 석탄도 있는데, 산처럼 큰 석탄, 사해만큼 넓은 석탄이 있고, 역청과 유황이 흐르며, 불타는 석탄처럼 이글거리는 강들이 있다.

 

제5장

 

“물이 모여라.”하는 하느님의 말씀이 들리기가 무섭게 사방에서 산과 언덕이 모습을 드러내고, 물이 깊숙한 곳에 놓인 큰 그릇에 모였다.

그러나 물은 심통이 났고 낮은 곳을 차지하라는 명령에 저항하여 홍수로 위협했다.

이 홍수는 한 곳으로 모이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저항했던 물의 신 라합의 흉내를 낸 것에 지나지 않았다.

물의 신 라합은 계속적으로 거역의 자세를 취했으므로 하느님이 그를 죽여 시체가 바다에 가라앉았다.

그 시체가 부패하면서 바다에서는 악취가 풍기고 있었다.

 

3번째 날의 중요한 창조는 식물, 즉 낙원의 식물은 물론 지상의 식물을 창조하는 일이었다.

제일 먼저 거대한 나무들이 창조되었다.

제일 먼저 나왔다는 자존심으로 나무들이 하늘 높이 솟았다.

이 나무들은 자기네가 특별한 총애를 받았다고 여겼다.

하느님이 “나는 오만을 미워한다. 왜냐하면 나 홀로 높은 존재이기 때문이다.”라고 말씀하시고는 같은 날에 쇠를 만들었고 쇠는 나무를 베어 넘기게 되었다.

 

3번째 날의 가장 중요한 창조는 낙원의 창조였다.

홍옥의 문 2개가 낙원의 입구가 되고, 60만 명의 봉사의 천사가 입구를 감시한다.

문지기 천사는 각각 하늘의 광채로 빛난다.

정의로운 자가 문 앞에 나타나면 죽어 땅에 묻힐 때 입었던 수의를 벗기고 영광의 구름의 옷을 입혀주고, 머리에는 두 개의 관을 씌우고, 손에는 도금양나무 일곱을 쥐어주며 자기의 처소로 가라고 한다.

부활한 정의로운 자들은 각각 그 공적에 따라서 천개(하늘 뚜껑)를 받는데, 그 아래에서 네 줄기 강이 흘러나오고, 각 천개는 포도넝쿨로 뒤덮이고 거기 진주 30개가 매달려 있으며, 진주는 각각 비너스처럼 찬란하게 빛난다.

천개 아래마다 보석과 진주의 테이블이 있고, 60명의 천사가 시중을 들면서, “가서 기꺼이 꿀을 드세요. 당신은 토라를 열심히 따랐고 정의롭게 살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그곳에 빛은 없다. 왜냐하면 정의로운 자의 빛이 찬란하기 때문이다.

 

정의로움을 인정받아 부활한 자의 삶은 매일 4가지의 단계를 거친다.

맨 처음에는 어린아이로 변해서 어린아이의 구역에 간다.

그곳에서 어린아이의 기쁨을 맛보고, 다음은 청년의 구역으로 간다.

청년의 구역에서는 청년의 희열을 느낀다.

그 다음은 인생의 황금기인 어른이 된다.

어른에서 다시 노인의 구역으로 들어가 각기 그곳의 즐거움을 맛본다.

낙원의 4구석에는 각각 80만 그루의 나무가 있다.

가장 못난 나무라 해도 향료나무보다 훨씬 좋다.

그곳에서는 각각 60만 명의 천사가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하고, 낙원 한 가운데에는 생명의 나무가 솟아 있는데, 그 나무 그늘이 낙원 전체를 덮는다.

그 위로 영광의 구름이 걸쳐있고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와 향기를 세상 이쪽에서 저쪽 끝으로 퍼뜨린다.

생명의 나무 아래 율법학자들이 앉아서 토라를 설명한다.

학자들의 머리 위에도 각각 천개가 있는데, 하나는 별들의 천개이고 다른 하나는 태양과 달의 천개이며, 천개 사이에 영광의 구름이 있다.

 

낙원 저 너머에서 에덴이 시작된다.

에덴은 310개의 세상과 7종류의 경건한 사람들을 위한 7구역을 가지고 있다.

1번째 구역에는 랍비 아키바와 그 동료들 같은 ‘정권의 희생물인 순교자들’이 사는 곳이고, 5번째에는 회개한 자들이 사는데, 이 사람들은 가장 경건한 자마저 차지할 수 없는 자리를 차지하고 산다.

 

제6장

 

4번째 날에는 태양과 달과 별들을 창조했다.

이 천체들은 사실 4번째 날에 창조한 것이 아니라 1번째 날에 창조된 것이었다.

4번째 날에는 하늘의 제자리를 지정받았을 뿐이다.

처음에는 태양과 달이 동등한 특권을 누렸다.

달이 하느님에게 이렇게 질문했다. “주님, 왜 세상을 베타 글자로 창조하셨습니까?”

“세상이 2개라는 것을 피조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그랬다.”

“그러면 주님, 둘 중 어느 세상이 더 큽니까? 이 세상입니까? 아니면 앞으로 올 세상입니까?”

“앞으로 올 세상이 더 크다.”

“주님께서는 2개의 세상을 만들고, 하늘과 땅을 만들었으며 불과 물을 창조하셨습니다. 앞으로 올 세상이 지금 세상보다 더 크고 하늘이 땅 보다 더 위대합니다. 모든 것을 그렇게 우열을 두어서 창조하셨는데 왜 태양과 달을 동등하게 만드셨습니까?”

그러자 주님이 노기를 띠고 말씀했다. “무슨 말인지 알겠다. 너 달을 태양보다 더 우월하게 만들었어야 한다는 말이지? 너의 그 오만함 때문에 앞으로 너는 지금 가진 영광의 60분지 1만 누리게 될 것이다.”

“말 한 마디 잘못했다고 그렇게 지독한 벌을 받아야 합니까?”

하느님이 누그러져서 다시 선언하셨다. “앞으로 올 세상에서는 네 빛을 회복시켜 네 빛이 다시 태양의 빛과 같게 해주겠다.”

그러나 달은 만족치 못하고 다시 욕심을 부린다. “오, 주님. 미래의 세상에서 태양의 빛은 얼마나 위대합니까?”

하느님의 분노가 다시 발동했다. “뭐라고? 아직도 너는 태양을 거슬러서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냐? 앞으로 올 세상에서 태양의 빛은 지금 뿌리는 그 빛의 7배가 될 것이다.”

 

태양은 자기 궤도를 신랑처럼 달린다.

태양이 매일 여행할 때마다 96명의 천사가 8시간 교대로 따라가며 동행하는데, 왼쪽에 둘, 오른쪽에 둘, 앞뒤에도 각각 둘씩 따라붙는다.

태양은 너무 힘이 세어서 자기 궤도를 단숨에 달린다.

그래서 365명의 천사가 그만한 쇠줄을 가지고 붙잡고 있어서 그 속도를 저지시킨다.

그러나 태양의 기세에 딸려서 하루에 한 명의 천사가 그 쇠줄을 놓친다.

그렇게 해서 태양이 자기 궤도를 한 바퀴 도는데 365일이 걸리는 것이다.

궤도 위에서 태양이 달리는 힘은 끊임없이 바쳐지는 찬미가의 힘이다.

찬미가가 들려오지 않으면 태양도 달리기를 멈춘다.

여호수아가 태양을 멈춘 것은 그 시간에 천사들의 찬미가가 잠시 멈춰졌기 때문이다.

태양의 얼굴은 둘이다. 하나는 불타는 얼굴로서 땅을 향하고 있고 하나는 우박의 얼굴인데 반대방향을 향하고 있다.

우박의 얼굴이 불타는 얼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땅이 불타지 않는 것이다.

 

태양은 무수한 별들이 붙어 있는 하늘의 바퀴에 그 몸을 부딪히면서 달린다. 그 부딪히는 마찰의 소리가 어마어마하지만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천사들의 노랫소리도 사람의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천사들은 이렇게 노래한다.

태양에 새겨진 표현할 수 없는 그 이름을 만물이 흠송하지만, 하느님께 영광을 드릴 줄 모르는 사람의 아들들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태양과 하늘의 바퀴가 마찰을 일으킬 때 햇살 속에서 춤추는 티끌들이 만들어진다.

이 티끌들은 병자에게 치료를 가져다주며, 4번째 날에 만들어진 것들 중에서 유일하게 건강을 주는 물질이다.

달이 태양과 동등하던 자리에서 추락할 때, 달에서 조그마한 조각들이 떨어져 나와 별이 되었다.

 

제7장

 

5번째 날에 하느님이 불과 물을 꺼내어 그 2요소를 가지고 바다의 물고기들을 창조했다.

물속의 동물이 지상의 동물보다 더 많다.

족제비를 제외하면 지상의 모든 종류가 물속에도 대비되는 종류가 있고, 그 외에 물속에서만 발견되는 많은 종류가 있기 때문이다.

 

바다의 짐승을 지배하는 것은 레비아탄이다.

다른 모든 물고기들과 함께 레비아탄도 5번째 날에 창조되었다.

레비아탄도 원래 다른 짐승처럼 암컷과 수컷이 있었다.

그러나 이 한 쌍의 괴물이 힘을 합해서 온 땅을 파괴할 듯이 보이자 하느님이 암컷을 죽여 버렸다. …

 

레비아탄은 너무 크기 때문에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요단강에서 바다로 흐르는 모든 물이 필요하다.

배가 고프면 콧구멍에서 뜨거운 김을 내뿜어 거대한 바다의 물을 뜨겁게 끓어오르게 만든다.

레비아탄은 단순히 크고 힘이 센 것만 아니라, 지느러미가 찬란한 빛을 내뿜는데, 태양마저 그 빛에는 희미해진다.

또 그 눈에서 거대한 광채가 나와서 바다가 갑자기 그 광채로 환해지는 일이 자주 일어난다.

이 놀라운 짐승이 하느님의 장난감이 되는 것은 하나도 이상하지 않다.

하느님은 한가한 시간엔 이 장난감을 가지고 놀면서 시간을 보낸다.

레비아탄을 역겨운 것으로 만든 것이 딱 한 가지 있는데 그것은 악취다.

그 악취가 하도 지독해서, 만일에 그 악취가 낙원에 이른다면 낙원은 거주가 불가능한 곳이 될 것이다.

 

레비아탄의 진정한 목적은 앞으로 올 세상에서 경건한 자들의 맛있는 음식으로 제공되는 데 있다.

암컷은 살해되자마자 소금물에 들어가 그 살코기가 필요할 띠까지 보존된다.

수컷은 잡아먹히기 전에 구경꾼에게 유쾌한 구경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그 운명이다.

 

레비아탄의 마지막 시간이 닥치면, 하느님이 그 괴물과 싸우라고 천사들을 소집할 것이다.

그러나 레비아탄이 쏘아보자마자 천사들은 공포와 실망으로 전쟁터에서 달아날 것이다.

낙담하여 천사들이 싸움을 포기하면, 하느님이 레비아탄과 베헤모트에게 대결을 명령할 것이다.

목적은 둘 다 죽는 것이다.

레비아탄의 지느러미에 맞아서 베헤모트가 죽고, 레비아탄은 베헤모트의 꼬리에 맞아서 죽는다.

레비아탄의 가죽으로 예루살렘을 덮는 천개(하늘 뚜껑)를 만들고, 거기서 흘러나오는 빛이 온 세상을 비추며, 경건한 자들의 미각을 충족시키고 남은 레비아탄의 살은 다른 나머지 사람들에게도 나누어 주어 거래가 이루어질 것이다.

 

같은 날 물고기와 함께 새가 창조되었다.

이 2종류의 짐승은 긴밀한 유대를 가지고 있다.

물고기는 물에서 만들어졌고, 새는 물이 가득 찬 늪지대에서 만들어졌다.

레비아탄이 물고기의 왕이듯이 '지즈'가 모든 새를 다스리도록 지정되었다.

지즈는 레비아탄처럼 거대한 괴물이다.

물고기가 물에서, 새가 물과 혼합된 진흙에서 나왔듯이 포유류는 단단한 흙에서 나왔다.

 

제8장

 

베헤모트는 포유류를 대표하는 동물이며, 베헤모트도 바다의 레비아탄 만큼이나 힘이 센 괴물이어서 그 증가를 막아야 했다.

그래서 수컷이 태어나자마자 그 번식욕구를 제거했다.

베헤모트도 최종적으로는 경건한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으로 제공되는 것이 목적이었다.

레비아탄과 베헤모트가 목숨을 건 최후의 싸움을 하는 장면을 경건한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들이 서커스와 검투사들의 싸움을 구경하고픈 욕구를 자제한 데 대한 보상이다.

레엠이란 괴물도 만들었는데, 이들은 단 한 쌍만 만들었고 암컷과 수컷이 태어나자마자 동쪽과 서쪽에 멀리 떼어놔서 70년 만에 단 한 번만 만나 교미하게 한다.

교미 후에는 수컷은 곧 죽고 암컷은 새끼를 밴 지 12년이 지나야 새끼를 낳는데, 역시 단 한 쌍의 새끼를 낳고 곧 죽는다.

 

가장 놀라운 짐승 가운데 하나가 산(山)사람인데, 그 모양이 사람과 꼭 같지만 탯줄에 의해 땅에 묶여 있어서 그 탯줄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만 산다.

탯줄이 끊어지면 곧 죽으며 그 고기를 사람들이 먹기도 한다.

 

새 가운데는 불사조가 가장 놀라운 존재다.

불사조는 1천년을 살고 나면 깃털이 빠지고 몸집이 줄어서 아주 작은 새가 된다.

이것이 새로운 새의 핵심이다.

불사조는 지구의 수호자라고도 불린다.

태양과 함께 궤도를 달리며 날개를 펴서 태양의 불타는 햇살을 잡는다.

불사조가 햇살을 막아주지 않는다면 사람이나 다른 생명체가 하나도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그 오른쪽 날개에는 768킬로미터 높이의 커다란 글씨로 이렇게 씌어있다. “땅도 하늘도 아니고 오직 불의 날개들이 나를 만든다.”

 

에녹이 하늘나라로 갈 때 이 불사조를 보았는데, 그 모양이 사자의 다리와 꼬리를 가졌고, 머리는 악어처럼 생겼으며, 얼굴은 무지개처럼 자주색으로 빛나는 어마어마하게 큰 날짐승이었다.

 

제9장

 

하느님은 말 한마디로도 충분했지만 열 마디를 가지고 세상을 창조했다.

그 창조에 말이 열 마디씩이나 들어간 세상을 파괴하는 자에게 얼마나 혹독한 벌이 내려질 것인가?

그 창조에 하느님의 말이 열 마디씩이나 들어간 자연을 보존하는 정의로운 자에게 얼마나 큰 보상이 돌아갈 것인가?

 

사람이 피조물 가운데 제일 늦게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사람들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설계된 것이다.

하느님은 맛있는 음식들을 준비해서 차려놓고 손님들을 초대한 주인이었다.

동시에 사람이 뒤늦게 세상에 나타난 것은 겸손을 권고하기 위한 순서이기도 했다.

사람은 스스로 오만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모기가 사람보다 먼저 창조되었다고(사실이 그렇듯이) 사람들을 비웃는 꼴을 당할 수도 있으니까.

다른 창조물보다 사람이 우월함은 그 창조의 방법이 다른 것들과 전혀 달랐다는 데서 들어난다.

하느님이 손으로 창조한 것은 사람밖에 없다. 나머지는 하느님의 말씀에서 나온 것이다.

 

사람의 몸은 작은 우주, 즉 온 세상의 축소판이고, 반대로 세상은 사람을 반영한 것이다.

사람은 하늘의 성질과 땅의 성질을 자기 안에서 하나로 결합한다.

4가지에서 사람은 천사를 닮고, 4가지에서 짐승을 닮는다.

말할 수 있는 능력, 분별하는 지능, 일어서서 걷는 능력, 눈의 시선은 사람을 천사처럼 만든다.

그러나 반면에 사람은 짐승처럼 먹고 마시고 몸의 노폐물을 배설하고, 종족을 번식하고 죽는다.

창조에 앞서서 하느님은 이렇게 말했다.

“천상의 존재들은 번식하지 않으나 영원히 죽지도 않는다. 지상의 존재들은 번식하지만 죽는다. 나는 이 2가지를 결합하기 위해서 사람을 창조한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지으면, 즉 짐승같이 행동하면 죽음이 사람을 지배할 것이고, 사람이 죄를 짓지 않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에게 사람의 창조에 기여하라고 명령하고 자신도 거기 참여했다.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이 사람을 사랑할 것이며, 만일 사람이 죄를 지으면 그 보존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다.

 

제10장

 

자기 지혜안에서 사람을 창조하기로 한 하느님은 그 계획을 실천에 옮기기 전에 자기 주위의 모든 것의 의견을 물었다.

이것은 사람에게 너무 위대하거나 뛰어난 척하지 말고 비천하고 낮은 자들의 조언을 무시하지 말라고 모범을 보여준 것이다.

먼저 하늘과 땅, 그 다음에 자기가 창조한 모든 피조물, 맨 마지막에 천사들을 불러 모았다.

천사들은 의견이 통일되지 않았다.

 

사랑의 천사는 사람이 친절과 사랑을 베풀 것임으로 그 창조에 찬성했다.

그러나 사람이 거짓말로 가득찰 것이므로 진리의 천사는 반대했다.

사람이 정의를 실천할 것이므로 정의의 천사는 찬성했지만 사람이 싸우기를 좋아할 것이므로 평화의 천사는 반대했다.

하느님은 반대한 진리의 천사를 하늘에서 땅으로 추방했다.

다른 천사들이 자기들의 동료를 그렇게 수치스럽게 대한다고 항의하자 하느님은 이렇게 말씀했다. “진리가 땅에서 다시 솟아오를 것이다.”

천사들이 사람의 진실한 모습을 전부 알았더라면 항의가 더 거세어졌을 것이다.

하느님은 천사들에게 경건한 자에 관해서만 알려주고 진실의 절반밖에 모르는 상태에서도 천사들이 항의의 고함을 질렀다.

“사람이 무엇이라고 당신이 그토록 염려해주고,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라고 당신이 그를 방문한단 말입니까?”

 

제11장

 

드디어 천사들이 사람의 창조에 동의하자 하느님이 가브리엘 천사에게, “가서 땅의 4구석에서 먼지를 가져와라. 그것으로 내가 사람을 창조해야겠다.”라고 말씀했다.

그러나 땅이 몸을 떨며 자기의 먼지를 내주려 하지 않았다.

“나는 저주를 받을 운명이다. 사람을 통해서 저주받도록 되어 있는데 어떻게 먼지를 주어 사람을 창조하도록 바라볼 수 있단 말인가?”

그래서 하느님이 직접 땅의 네 귀퉁이에서 먼지를 가져다가 사람을 창조했다. …

 

토라가 하느님께 말했다. “주님, 당신이 창조하고 계신 사람은 사는 기간이 짧고, 그 짧은 기간에도 잘못과 죄를 잔뜩 지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신의 관용과 인내로 대할 목적이 아니라면 창조하지 않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내가 오래 참고 자비로운 분이라는 칭송을 근거 없이 받는 줄 아느냐? 나는 사람의 세상이 오래 지속되도록 속죄의 장소에서 사람을 끄집어내겠다.”

그러면서 하느님은 앞으로 올 세상(다음 세상)의 세대가 세워질 장소에서 먼지를 한 숟갈 퍼냈다.(사람을 창조하기 위해)

 

제12장

 

하느님이 사람의 육체를 창조하신 것은 그 영혼에게 기울인 정성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의 영혼은 1번째 날에 창조되었다. 왜냐하면 영혼은 하느님의 정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맨 마지막이 아니라 실제로는 창조의 1번째 작품이 사람이다.

이 정신, 또는 일반적으로 부르듯이 사람의 영혼은 5가지 상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가운데 한 가지는 영혼이 밤마다 몸에서 탈출하여 하늘로 올라가 거기에 있는 새로운 생명을 그 사람을 위해서 가져오는 것이다.(육체는 잠을 통해 다음날의 생명력을 축적한다고 한다.)

 

아담의 영혼과 더불어 인류의 모든 영혼이 창조되었다.

이 모든 영혼은 7번째 하늘의 창고에 저장되어 있고, 사람의 몸이 탄생될 때마다 필요에 의해 꺼내 쓴다.

사람의 몸과 영혼이 결합하는 과정은 이러하다.

여인이 임신하면 밤의 천사 라일라가 하느님 앞에 정자를 가져간다.

하느님은 그 정자에서 어떤 사람이 나올지, 즉 남자인가 여자인가, 강한가, 약한가, 부자인가, 가난한가, 아름다운가, 추한가, 긴가, 짧은가, 뚱뚱한가, 마를 것인가, 그리고 다른 모든 성질을 선포한다.

다만 경건과 사악함만 사람 자신의 결정에 맡겨진다.

 

천사가 지적받은 영혼을 데려온다.

영혼은 하느님의 현존 앞에 나타나자 허리를 굽혀 절하고 바닥에 엎드린다.

그 순간 하느님이 이 정자 속에 들어가라고 명령하신다.

그러나 영혼은, “오, 온 세상의 주님, 당신이 저를 창조하신 이래 저는 영혼의 집에서 만족하며 지냈습니다. 저는 거룩하고 순수하며 당신 영광의 일부인데 왜 이 불결한 정자 속에 들어가라 하십니까?”라며 안 내켜 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앞으로 네게 보여 질 세상은 지금까지 네가 살아온 세상보다 더 좋은 것이다.(더 진보된 세상에 살게 될 것이다. 그러면서 인간의 영혼은 진화하는 것이다.) 그리고 네가 창조된 목적은 이 목적을 위한 것이다.”라며 영혼을 위로한다.

그래서 영혼은 자기 뜻이 아니라 억지로 정자 속으로 들어가고, 천사가 그 정자를 여인의 배 속으로 운반한다.

영혼이 거기를 떠나지 못하도록 두 천사가 지키고, 영혼 스스로의 빛으로 자기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이쪽 끝에서 저쪽 끝까지 내다본다.

 

천사는 영혼을 데리고 낙원으로 가서 그곳에 사는 경건한 자들을 보여주며, 토라의 가르침을 잘 준수하면 너도 이곳에서 살게 될 것이고, 지옥으로 데리고 가서는 그 반대의 신세가 될 것이라고 사전교육을 시킨다.

그리고 어디서 태어나 어떻게 살다가 어떻게 죽을지도 가르쳐 주고, 9달 후에 어머니 배 속에서 나올 때쯤이면 천사가 다시 나타나 열린 세상으로 나갈 때가 되었음을 알린다.

 

여전히 세상에 나가기를 싫어하는 영혼에게 다시 한 번 주의를 주고, 영혼의 빛을 끄고, 억지로 밀어내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한다.

어린애는 즉시 영혼이 보고 배운 것을 모두 망각하고 울면서 세상에 나온다.

안전과 휴식의 보금자리를 잃었기 때문이다.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그 천사가 나타나서, 나를 알아보겠냐고 묻는다.

그렇지만 태어날 때와는 달리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싫어서 다른 날 오지 왜 지금 왔냐고 한다.

그리고 통곡을 하면 그 울음소리가 세상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울려 퍼지지만 수탉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듣지 못한다.

사람이 천사에게 언제는 이 세상으로 억지로 내보내드니 이제 와서는 다시 이 세상에서 데려가느냐고 불평을 하면, 너는 네 뜻과 다르게 창조되었고 네 뜻과 다르게 태어나고, 네 뜻과 다르게 죽을 것이라고 일러주지 않았냐고 반박한다.

그리고 네 뜻과 다르게 그분 앞에서 평가받게 된다고 일러준다.

 

제13장

 

6일간 창조된 모든 피조물과 마찬가지로 아담도 하느님의 두 손에서 완전히 성숙된 사람으로 나왔다.

아담은 갓난애가 아니라 20세가 된 남자였다.

그 체격은 하늘에서 땅에 이를 만큼 거대하고 또 동쪽에서 서쪽에 이를 만큼 거대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있어서는 아담을 닮은 자가 아무도 없었다. …

아담은 자기에게 주어진 1천년의 수명에서 70년을 떼어서 다윗에게 주었다.

 

나는 유일한 창조주로 잘못 인식되어 있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대천사 미카엘의 힘에 의해 지원받는 에너지 존재임을 세상에 알립니다.

나는 창조주 어버이 하느님의 존재 속에 있을 수가 없습니다.(아무도 그럴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하느님의 최초의 피조물들 중에서 미카엘 대천사라 불리는 이와 관계가 있으며, …

그러나 내가 여러분을 사랑하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한 아들임을 아십시오.

하지만 내가 하느님의 유일한 아들이라고 그릇되게 추측하지는 마십시오.

 

창조의 연쇄 고리 속에서 여러분과 미카엘 대천사와의 관계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습니다.

여러모로 설명하기 어려운 그 사랑스러운 빛의 존재(미카엘 대천사)는 인간형 종족의 산파였던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의 혈통은 영단의 쓸모 있는 구성원들을 창조할 의도에서 빛과 사랑 속에서 시작되었던 것이지요.

 

아담의 지혜는 동물들에게 이름을 지어줄 때 나타났다.

아담은 천사들보다 더 많은 지혜를 발휘했다.

짐승들은 아담에게서 이름만 부여받은 것이 아니라 다른 능력도 부여받았다. …

 

제14장

 

아담이 처음 눈을 뜨고 세상을 보았을 때 하느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보고 경탄했다.

그러나 세상의 생물들은 아담을 보고 경탄했다.

그리고 아담이 자신들의 창조주라고 생각했다. …

하느님이 아담을 잠들게 한 후 그 갈빗대에서 여자를 창조했다.

아담이 번식함으로서 하느님이 아님을 생물들이 알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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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주:말도안되는 부분은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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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진정한 짝이 될 이브는 남자의 몸에서 태어났다.

여자가 오만해짐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에서 만들지 않고, 여자가 음탕한 눈을 가지지 못하도록 눈에서 창조하지 않고, 무례하게 굴지 못하도록 목에서 창조하지 않았다.

남자 몸의 정결한 부분에서 여자를 만들었다.

여자의 사지와 내장을 만들면서, “깨끗해져라, 깨끗해져라!” 했지만 여자는 하느님이 피하고 싶었던 모든 결점을 지닌다. …

남녀 양성 사이의 많은 차이점은 남자가 땅에서 여자가 뼈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제15장

 

에덴의 동산은 최초의 남자와 여자가 사는 곳이다.

모든 영혼은 죽은 뒤 최종 목적지에 가기 전에 반듯이 이곳을 거쳐야 한다.

 

낙원(에덴)에는 생명의 나무와 지식의 나무가 있는데, 지식의 나무는 생명의 나무 주위에 숲을 이룬다.

지식의 나무를 통해서 스스로 길을 개척한 사람만이 생명의 나무에 다가갈 수 있다. …

너희는 많은 자녀를 낳고 번성하여 땅을 가득 채워라. 땅을 정복하라. …

 

그 나무 아래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온 세상을 적신다.

거기서 갠지스, 나일, 유프라테스, 티그리스 등 4줄기의 강이 갈라진다.

그러나 창조기간 동안은 모든 식물이 땅의 물에서 영양분을 찾았다.

그 후에야 하느님은 식물이 비, 즉 위의 물에 의존하도록 만들었다. …

 

구름이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면, 그 구름에 물이 퍼부어지고(다량의 수분을 모아서), 식물은 아담이 창조된 뒤에 비로 물의 효과를 느꼈다.

식물이 3번째 날에 창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식물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아담이 기도하기 전에는 하느님이 식물들이 땅의 표면에서 싹트고 나타나지 못하게 하였다.

 

에덴동산의 아담은 농사를 지을 필요가 없었다. …

아담은 들에서 나는 초록색 식물만 먹게 되었다.

짐승을 먹지 말라는 금지는 대홍수 이후에 풀렸다.

그러나 아담은 천사들이 날라다 주는 육류와 포도주를 먹었다.

천사들이 하인처럼 시중을 들었던 것이다.

짐승들도 마찬가지였다.

모든 짐승이 전적으로 아담의 지배를 받았다.

아담과 이브의 손에서 먹을 것을 받아서 먹었다.

모든 면에서 짐승과 아담의 관계가 아담의 후손의 경우와는 전혀 딴판이었다.

동물은 사람의 언어를 알았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이미지를 존경하고 최초의 남녀를 두려워했다.

사람의 타락 이후에 이러한 관계가 모두 반대로 변한 것이다.

 

제16장

 

사람이 사는 지역 저 너머 동쪽에 7구역으로 된 낙원이 있는데, 경건심의 정도에 따라서 각각 구역이 지정된다.

바다는 서쪽에 있고, 많은 다른 민족이 사는 섬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

바다 저 너머로는 뱀과 전갈이 득실거리고 풀이든 나무든 식물이 하나도 없는 무한한 계단이 있다.

북쪽에는 지옥 불, 눈, 우박, 연기, 얼음, 암흑, 폭풍우가 무진장 모여 있고, 그 근처에는 각종 악마와 악령들이 머물러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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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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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비트

성서외경 2020. 4. 26. 21:03


토비트


 


 


제1장


 


1 이 책은 토비트에 관한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토비트는 납달리 지파의 아시엘 집안에 속한 사람으로서 그의 아버지는 토비엘, 할아버지는 하나니엘, 증조부는 아두엘, 고조부는 가바엘이었다. 가바엘의 아버지는 라파엘이었고 할아버지는 라구엘이었다.


2 토비트는 아시리아 왕 살마네셀 때에 티스베라는 곳에서 살다가 포로로 잡혀간 사람이었다. 티스베는 갈릴래아 지방 납달리 케데스 남쪽에 있는 곳으로서 아세르에서는 서쪽 언덕에, 포고르에서는 북쪽에 위치한 곳이었다.


3 나 토비트는 평생토록 진리와 정의의 길을 걸어왔다. 나는 나와 함께 아시리아의 니느웨 지방으로 귀양살이를 간 형제들과 동포들에게 많은 자선을 베풀었다.


4 내가 어려서 이스라엘 땅 내 고향에 살고 있을 때에 내가 속한 납달리 지파의 모든 사람이 내 조상 다윗 왕조를 배반하고 예루살렘으로부터 떨어져 나왔다.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모든 지파가 희생제물을 드리는 유일한 장소로 선택된 곳이다. 거기에는 하느님께서 거처하실 성전이 오고 오는 모든 세대를 위하여 거룩하게 따로 지어져 있었다.


5 내 모든 형제들과 내가 속한 납달리 지파의 모든 사람은 갈릴래아의 모든 산에서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이 단에서 만든 송아지 우상에게 희생제물을 드리곤 하였다.


6 그러나 나만은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받은 영원한 법전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 명절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갔다. 그 때마다 나는 밭곡식의 첫 수확과 가축의 맏배와 수입의 십분의 일과 처음 깎은 양털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급히 올라가서


7 아론의 후예인 사제들에게 주어 제단에 바치게 하였다. 그리고 밀과 포도주와 올리브기름과 석류와 무화과와 그 밖에 다른 과일들의 십분의 일을 예루살렘 성전에서 봉사하고 있는 레위 지파 사람들에게 주었다. 또 안식년을 제외한 육 년 동안 해마다 또 다른 십분의 일을 팔아 돈으로 바꾸어 가지고 예루살렘에 가서 비용으로 썼다.


8 고아와 과부와 이방인으로서 유다교로 개종하고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는 재산의 십분의 일을 나누어주었다. 삼 년마다 나는 그 선물을 그들에게 가지고 가서 모세의 율법서에 제정된 법대로, 또 우리 할아버지 하나니엘의 어머니 드보라가 명령한 대로 그들과 함께 먹었다. 내 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나는 고아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9 나는 장성하여 우리 가문에서 아내를 맞아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토비아라고 불렀다.


10 내가 포로가 되어 아시리아로 귀양을 가서 니느웨 성으로 끌려갔을 때에 내 형제들과 동족들은 모두 이방인의 음식을 먹었다.


11 그러나 나는 단호하게 그런 음식을 먹지 않았다.


12 이렇게 내가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섬겼기 때문에


13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 나로 하여금 살마네셀 왕의 총애와 귀염을 받게 해주셨다. 그래서 나는 왕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들이는 벼슬을 맡게 되었다.


14 왕이 죽을 때까지 나는 자주 메대에 가서 왕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사오곤 하였다. 그 때에 나는 메대 지방에 살고 있는 내 친척 가브리의 아들 가바엘에게 은 십 달란트가 든 자루를 맡겼었다.


15 살마네셀이 죽고 그의 아들 산헤립이 왕위를 물려받았을 때에 메대로 가는 길이 차단되어 있어서 나는 그리로 갈 수가 없었다.


16 살마네셀 왕 때에 나는 내 형제들과 동족을 위하여 자선 사업을 많이 하였다.


17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먹을 것을 주었고 헐벗은 사람들에게는 입을 것을 주었으며 내 동족 가운데 어떤 사람이 죽어서 니느웨 성 밖에 버려져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그것을 묻어주었다.


18 산헤립 왕이 유다를 침공했을 때 하느님을 모독했기 때문에 하늘의 왕이신 하느님께서 그에게 벌을 내리신 일이 있었는데 그는 유다로부터 도망쳐 나와서 홧김에 이스라엘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였다. 그래서 나는 그들의 시체를 묻어주었다. 내가 그들의 시체를 훔쳐다가 묻어주었기 때문에 산헤립 왕은 그 시체를 찾아보았지만 찾아낼 수가 없었다.


19 그때 어떤 니느웨 시민이 왕에게 가서 내가 그 시체들을 묻어주었다는 정보를 제공하였다. 그래서 나는 몸을 숨겼다. 왕이 내 비밀을 다 알고 있다는 것과 나를 잡아 죽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에 나는 무서워서 도망쳐 버리고 말았다.


20 그러자 내 모든 재산은 몰수를 당하여 왕의 재산이 되었고 나에게 남은 것이라고는 나의 처 안나와 아들 토비아 외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21 그 후 40일도 못 되어서 왕의 두 아들이 왕을 죽이고 아라랏 산으로 도망쳐 버렸다. 왕의 뒤를 이어 왕자 에살하똔이 왕위에 오르고, 나의 동생인 아나엘의 아들 아히칼에게 나라의 재정이 맡겨졌다. 그래서 아히칼은 모든 행정의 책임을 맡게 되었다.


22 그 후 아히칼은 나를 위하여 왕에게 특청을 드렸으므로 나는 니느웨로 돌아왔다. 아히칼은 산헤립 왕 때에 수라상을 주관하고 옥새를 보관하고 모든 행정 재무를 맡아보던 사람이었다. 에살하똔은 아히칼을 그대로 그 자리에 다시 임명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아히칼은 나의 가까운 친척, 즉 조카였다.


 


제2장


 


1 에살하똔 왕 때에 나는 집으로 돌아와 내 아내 안나와 아들 토비아를 되찾게 되었다. 과월절로부터 칠 주간 후에 거룩하게 지키는 우리의 명절 즉 오순절에 나를 위하여 큰 잔치가 베풀어져 나는 그 자리에 가 앉았다.


2 내 앞에 있는 식탁에는 여러 가지 음식이 즐비하게 놓여 있었다. 그때에 나는 아들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니느웨에 잡혀온 우리 동포 중에 진심으로 하느님을 공경하는 가난한 사람이 있을 터이니 가서 찾아내어 이리로 데려오너라. 그러면 내가 그와 함께 이 음식을 나누도록 하겠다.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마.”


3 토비아는 이 말을 듣고 우리 동포 중에 가난한 사람을 찾으러 나갔다가 황급히 돌아와서 “아버지!”하고 소리를 질렀다. “무슨 일이냐?”하고 묻자 그가 대답하였다. “아버지, 우리 동포 한 사람이 살해되었습니다. 목 졸려 죽은 지 얼마 안 되는 시체가 장터에 그대로 버려져 있습니다.”


4 이 말을 듣고 나는 음식에 손도 대지 않고 벌떡 일어나 뛰쳐나갔다. 그리고 큰 거리에서 그 시체를 들어다 어떤 헛간에 감추어두었다. 해가 진후에 그 시체를 매장할 생각이었다.


5 이렇게 시체를 감추어둔 다음, 집에 돌아와서 몸을 깨끗이 씻고 슬픔에 싸인 채 음식을 먹었다.


6 나는 예언자 아모스의 말이 생각나서 울었다. 일찍이 아모스는 베델을 두고 이렇게 말하였던 것이다. “너희의 잔치는 변하여 울음바다가 되고 너희의 모든 노래는 변하여 통곡이 될 것이다.”


7 해가 진후에 나는 나가서 무덤을 파고 그 시체를 묻었다.


8 이웃 사람들은 나를 비웃으며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람은 지난번에도 이런 일 때문에 사형감으로 수배되어 도망을 갔었는데 이제 또다시 죽은 사람을 묻어주다니, 겁이고 뭐고 다 없어진 모양이지?”


9 그날 밤 나는 몸을 깨끗이 씻고 뜰 안으로 들어가 담 옆에 누워서 잠을 잤다. 너무나도 더워서 얼굴을 가리지 않았다.


10 내 옆에 있는 담 위에 참새들이 있는 것을 나는 몰랐다. 그 때에 뜨거운 참새 똥이 바로 내 눈에 떨어져서 내 양쪽 눈에는 흰 막이 생기게 되었다. 나는 의사를 찾아가 치료를 해보았지만 약을 아무리 발라도 소용이 없었고 내 눈은 그 흰 막 때문에 점점 시력이 약해져서 마침내는 시력을 완전히 잃고 말았다. 이렇게 눈이 먼 채 사 년을 지냈다. 내 모든 친족이 나 때문에 슬퍼하였고 아히칼은 자기가 엘리마이스로 갈 때까지 2년 동안 나를 돌보아 주었다.


11 그때에 내 아내 안나는 여자들의 손으로 할 수 있는 일에 품을 팔았다.


12 내 아내는 자기가 일하여 만든 물건을 주인들에게 갖다 주고 삯을 받곤 하였다. 디스트로스월 즉 3월 7일 내 아내는 자기가 짠 베를 끊어가지고 그 주인에게 갖다 주었다. 그랬더니 주인은 삯을 다 지불할 뿐 아니라 자기 염소 중에 새끼 염소 한 마리를 주면서 잡아먹으라고 하였다.


13 내 아내가 집으로 돌아올 때 그 새끼 염소가 울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나는 아내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이 새끼 염소는 어디서 난 거요? 혹 훔친 것은 아니요? 어서 그놈을 주인에게 돌려주시오. 우리에게는 남의 것을 훔쳐 먹을 권리가 조금도 없소.”


14 그러나 내 아내는 “이것은 품삯에다 덤으로 얹어 받은 것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그래도 나는 아내를 믿지 못하여 그 염소 새끼를 돌려주라고 재촉하며 이 일로 인해서 아내를 향하여 얼굴을 붉혔다. 그러자 내 아내는 “당신이 베푼 자선으로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당신이 쌓은 덕행으로 얻은 것은 무엇입니까? 당신이 지금 이 꼴이 되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하고 말했다.


 


제3장


 


1 나는 마음이 몹시 괴로워 신음을 하며 크게 울었다. 그리고 흐느끼면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2 “주님, 주님은 올바르십니다. 주님이 하신 모든 일은 올바르며 주님은 모든 일을 자비롭고 참되게 하십니다. 주님은 이 세상을 심판하시는 분이십니다.


3 주님, 나를 기억하시고 나를 돌보아 주소서. 내 죄를 벌하지 마시고 나와 내 조상이 알지 못하고 주님께 저지른 죄를 벌하지 마소서.


4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어겼습니다. 그래서 주님은 우리를 내주시어 약탈과 추방과 죽음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만방에 흩어져서 모든 사람의 이야깃거리와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5 우리는 주님의 계명을 지키지 않았고 주님 앞에서 참되게 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죄인들에게 내리시는 주님의 갖가지 심판은 모두 참되십니다.


6(1) 이제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나를 처치하시고 명령을 내리시어 내 영혼을 나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그러면 나는 이 땅에서 떠나 흙으로 돌아 갈 것입니다. 나에게는 당치 않은 조롱이 들려오고 많은 슬픔이 나를 짓누르고 있으니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오히려 낫습니다.


6(2) 주님, 이 고뇌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 주시고 영원한 곳으로 나를 보내 주소서. 주님, 나를 외면하지 마소서. 살아서 이 많은 고뇌를 겪는 것보다는 차라리 죽어서 이 조롱을 듣지 않는 편이 낫겠습니다.”


7 바로 그날 메대의 엑바타나에 살고 있던 라구엘의 딸 사라도 자기 아버지의 여종 한 사람에게서 조롱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8 사라는 7번이나 결혼을 하였지만 사라가 그들과 부부관계도 맺기 전에 아스모데오라는 악한 귀신이 그 남편들을 번번이 죽여 버렸다. 그래서 그 여종이 사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던 것이다. “당신 남편을 죽인 사람은 바로 당신 자신이오. 당신은 이미 7번이나 결혼을 했지만 제대로 결혼생활을 한 일은 한 번도 없습니다.


9 당신 남편들이 죽었으면 죽었지 왜 우리를 때리지요? 당신도 그들을 따라 죽어 버리시오. 그러면 우리는 당신의 아들이나 딸의 꼴을 영영 보지 않아도 될 테니까요.”


10 그날 사라는 마음이 몹시 슬퍼서 눈물을 흘리며 자기 아버지의 집 이층으로 올라 가 목을 매려고 하였다. 그러다가 생각을 고쳐먹고 혼자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러다가는 사람들이 내 아버지를 조롱하면서 ‘당신의 자식이라고는 딸 하나밖에 없는데 그 애가 괴로움을 참다못해 목을 매고 말았구려.’하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나 때문에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슬퍼서 돌아가시게 될 것이다. 나 스스로 목을 매는 것보다 주님께 간구하여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시도록 하는 편이 낫겠다. 그러면 이런 조롱을 더 듣지 않아도 되겠지.”


11 그때 사라는 창문을 향하여 자기 양팔을 벌리고 이렇게 기도하였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찬미를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하여금 영원히 찬미 받게 하소서. 주님이 하시는 모든 일을 통해서 영원한 찬미를 받으소서.


12 지금 나는 얼굴을 들어 주님을 우러러 뵈옵니다.


13 주님, 명령을 내리시어 나를 이 땅에서 떠나게 하시고 다시는 이런 조롱을 듣지 않게 하소서.


14 주님, 주님이 아시는 대로 나는 남자에게서 조금도 더럽혀지지 않은 순결한 여자입니다.


15(1) 내가 귀양살이하는 이 땅에서 내 이름이나 내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힌 일이 없습니다. 나는 내 아버지의 외딸이며 나밖에는 대를 이을 자식이 없습니다. 나를 아내로 맞아 줄 가까운 형제나 친척도 없습니다.


15(2) 나는 이미 남편을 7번이나 잃었습니다. 더 살아 무엇을 하겠습니까? 내 목숨을 거두어 가시는 것이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이 하소연을 들어 주소서.”


16 바로 그때 토비트와 사라의 기도가 영광스러운 하느님 앞에 도달하였다.


17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라파엘을 보내시며 그 2사람의 고민을 풀어 주게 하셨다. 즉 토비트에게는 그의 눈에서 흰 막을 벗겨 내어 그 눈으로 하느님의 빛을 다시 보게 하시려는 것이었고, 라구엘의 딸 사라에게는 그에게 붙어 있던 악한 귀신 아스모데오를 쫓아내고 토비트의 아들 토비아의 아내가 되게 해 주시려는 것이었다. 사라를 차지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누구보다도 토비아가 그 자격을 갖추고 있었던 것이다. 토비트가 뜰에서 집으로 들어 간 바로 그 순간에 라구엘의 딸 사라도 이층에서 내려왔다.


 


제4장


 


1 그날 토비트는 자기가 전에 메대의 라게스에 사는 가바엘에게 돈을 맡겨 두었던 일이 머리에 떠올라서,


2 “내가 죽음을 간청하였으니 죽기 전에 아들 토비아를 불러 이 돈 이야기를 해 두어야 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였다.


3 그래서 그는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말했다. “내가 죽거든 잘 묻어 다오. 그리고 네 어머니를 소홀히 대하지 말고 평생토록 존경하며 그 마음에 드는 일만 해 드려라. 어머니 마음을 슬프게 해서는 안 된다.


4 네가 태중에 있을 때 네 어머니가 너 때문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까 생각해 보아라. 네 어머니가 죽거든 같은 무덤에 나와 나란히 묻어 다오.


5 얘야, 너는 일생 동안 우리 주 하느님을 기억하고 죄를 짓거나 하느님의 계명을 어기려고 하지 마라. 너는 평생토록 옳은 일을 행하고 옳지 않은 길은 걷지 마라.


6 네가 진리를 따르기만 한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할 것이다.


7 옳은 일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 너에게 있는 것으로 자선을 베풀어라. 자선을 베풀 때에는 아까워하는 마음을 갖지 마라. 가난한 사람을 만나거든 그가 누구든지 외면하지 마라. 그러면 하느님께서도 너에게서 얼굴을 돌리시는 일이 결코 없을 것이다.


8 네 재산 정도에 맞게 힘닿는 데까지 자선을 베풀어라. 네가 가진 것이 적더라도 주저하지 말고 적은 대로 자선을 베풀어라.


9 이렇게 하는 것은 네가 곤경을 당하게 되는 날을 대비하여 좋은 보물을 쌓아 두는 일이 된다.


10 자선은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 내고 암흑에 빠지지 않게 해 주는 것이다.


11 누구든지 자선을 베풀면 그 자선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바치는 좋은 예물이 된다.


12 얘야, 모든 음란한 일을 피하여라. 무엇보다도 네 조상의 가문에서 네 아내를 택하여라. 네 아버지의 부족에 속하지 않은 이방인 여자를 아내로 택하지 마라. 우리는 예언자들의 후손이다. 얘야, 우리의 옛 조상 노아와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을 생각해 보라. 그들은 모두 자기들의 친족 가운데서 아내를 얻었고 축복을 받아 그들의 자녀를 낳았다. 이제 그들의 후손이 이 땅을 차지할 것이다.


13 얘야, 네 친족을 사랑하여라. 네 친족에 대하여나 네 동포의 자녀들에 대하여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마라. 너는 그들 중에서 네 아내를 택해야 한다. 교만은 파멸과 많은 혼란을 가져오는 법이다. 태만은 집안을 망치고 큰 가난을 몰고 온다. 태만은 기근의 어미다.


14 너를 위하여 일해 준 사람이 누구든지 간에 그의 품삯을 당장에 치러 주고 다음날까지 미루지 마라. 네가 하느님을 섬기면 하느님께서 너에게 갚아 주실 것이다. 얘야, 무슨 일을 하든지 조심해서 하고, 네 모든 몸가짐을 신중하게 하여라.


15 네가 싫어하는 일은 아무에게도 행하지 마라. 포도주를 취하도록 마시지 말고 술에 취하는 버릇을 갖지 않도록 하여라.


16 굶주린 사람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고 헐벗은 사람에게 네 의복을 나누어 주어라. 필요 이상의 물건이 너에게 있거든 그것으로 남을 구제하고 남을 구제할 때에는 아까운 마음을 품지 마라.


17 하느님의 법대로 살다가 죽은 사람의 장례식을 치를 때에는 네 음식을 아낌없이 제공해 주어라.


18 지혜로운 사람이 있거든 그에게서 조언을 구하고 너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은 무엇이든지 소홀히 여기지 마라.


19 언제나 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네가 가는 길을 평탄케 해 주시기를 간구하여라.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성공할 것이다. 어느 민족이나 다 그런 인도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께서 원하시는 민족에게만 친히 온갖 좋은 것들을 베풀어 주신다. 주께서 원하시지 않는 민족은 여지없이 멸망시키신다. 그러니 얘야, 내 훈계를 네 마음에 새기고 너에게서 떠나가지 않도록 하여라.


20 내가 전에 메대의 라게스에 사는 가브리의 아들 가바엘에게 은 10달란트를 맡겨 둔 일이 있으니 너도 알아두라.


21 네가 하느님을 두려워하고 모든 죄악을 멀리하며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한다면 너는 부유하게 될 것이다.”


 


제5장


 


1 그때 토비아는 아버지 토비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일러 주신 모든 일을 다 행하겠습니다.


2 그렇지만 가바엘이 저를 모르고 저도 그를 모르는데 어떻게 그에게서 돈을 받을 수가 있겠습니까? 제가 그에게서 그 돈을 받으려면 내가 누구라는 것을 알리고 저를 믿게 하여야 할 터인데 무슨 증거를 그에게 보여 주어야 하겠습니까? 저는 메대로 가는 길도 모릅니다.”


3 토비트는 자기 아들 토비아에게 이렇게 일러 주었다. “전에 가바엘과 나는 증서를 만들어서 각각 서명을 한 후 그것을 두 조각으로 찢어서 하나는 내가 간직하고 다른 하나는 돈과 함께 그에게 맡겨 두었다. 내가 그 돈을 맡겨 둔 지가 20년이나 되었다. 얘야, 네가 믿을 만한 사람을 하나 구해 가지고 가바엘에게 함께 가서 돈을 받아 오도록 하여라. 함께 갔던 사람에게는, 네가 돌아 온 후에 보수를 주도록 하자.”


4 토비아는 밖으로 나가서 메대로 가는 길을 잘 알 뿐만 아니라 자기와 함께 가 줄 사람을 찾아보았다. 그러던 중 그는 천사 라파엘을 만났는데 자기 앞에 서 있는 그가 하느님의 천사인 줄은 몰랐다.


5 토비아가 라파엘에게, “당신은 어디서 오셨습니까?”하고 묻자 “나는 당신의 동족 이스라엘 사람으로서 여기 일자리를 찾아 왔습니다.”하고 라파엘이 대답하였다. 토비아가 다시 “당신은 메대로 가는 길을 잘 아십니까?”하고 묻자,


6 라파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알고말고요. 거기 여러 번 가 보았습니다. 그리로 가는 길이라면 안 가 본 길이 없어서 모두 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곳 라게스에 사는 우리 동족 가바엘의 집에서 묵곤 했지요. 라게스는 산골 동네이기 때문에 엑바타나에서 라게스까지 가려면 꼬박 이틀이 걸립니다.”


7 토비아는 라파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좀 기다려 주십시오. 집으로 들어가 아버지께 여쭙고 나오겠습니다. 당신은 나와 함께 꼭 가 주셔야 하겠습니다. 거기에 대한 보수는 물론 드리지요.”


8 그때에 천사가 “예, 기다리지요. 지체하지만 마십시오.”하고 말하였다.


9 토비아는 집으로 들어가서 아버지 토비트에게 보고하였다. “우리 이스라엘 동족 한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러자 토비트가 “얘야, 그 사람을 불러 오너라. 그 사람이 어느 집안과 어떤 지파에 속하는지 들어 보고 네가 믿고 데리고 갈만한 사람인지 알아봐야 하겠다.”하고 말하였다. 토비아는 밖으로 나가서 라파엘을 부르며 “여보시오, 제 아버지께서 당신을 부르십니다.”하고 말하였다.


10 라파엘이 그 집에 들어가자 토비트가 먼저 인사하였다.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빕니다.”하고 라파엘이 답례를 하자 토비트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이제 무엇을 가지고 기뻐하겠습니까? 나는 눈이 먼 사람으로서 하늘의 빛을 보지 못하고 빛을 보지 못하는 죽은 자처럼 암흑 속에 잠겨 있습니다. 나는 살아 있으나 죽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람의 말소리는 들어도 그들의 얼굴은 보지 못합니다.” 그러자 라파엘이 “기운을 내십시오. 멀지 않아 하느님께서 당신을 고쳐주실 것입니다. 어서 기운을 내십시오.”하고 격려하였다. 토비트는 “내 아들 토비아가 메대로 가려고 하는데 당신이 함께 가며 그의 길을 인도해 줄 수 있겠습니까? 보수는 드리겠습니다.”하고 청하였다. 라파엘이 대답하였다. “예, 함께 갈 수 있습니다. 나는 모든 길을 잘 알고 있습니다. 메대에는 여러 번 가 보았고 그곳 들판과 산을 두루 다녀 보았기 때문에 어느 길이고 모르는 길이 없습니다.”


11 “당신은 어느 지파, 어느 가문에 속합니까? 나에게 말해 주시오.”하고 토비트가 청하자,


12 라파엘은 “내 출신 지파는 알아서 무엇하시겠습니까?”하고 대답하였다. 토비트가 다시 “당신이 정말 누구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하자,


13 “나는 당신의 동족인 위대한 아나니아의 아들 아자리아입니다.”하고 라파엘이 대답하였다.


14 이 말을 듣고 토비트가 말하였다. “참 잘 오셨습니다. 하느님의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당신의 가문에 대해서 캐물은 것을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알고 보니 당신은 나의 동족일 뿐 아니라 훌륭하고 좋은 집안에 태어나셨군요. 나는 스마야의 두 아들 아나니아와 나단을 전부터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와 함께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같이 예배를 드리곤 했지요. 그들은 한 번도 탈선한 일이 없는 좋은 사람들입니다. 당신은 정말 훌륭한 집안에서 태어났군요. 이렇게 오셔서 반갑습니다.”


15 토비트는 계속하여 말하였다. “나는 당신에게 하루 한 드라크마를 보수로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내 아들에게 주는 여비와 같은 액수의 여비를 드리겠습니다. 내 아들을 데리고 갔다 오십시오.


16 그러면 정한 보수 외에도 좀 더 생각해 드리겠습니다.” 라파엘이 대답하였다. “내가 그를 데리고 함께 갔다가 오겠습니다. 그 여행길은 안전하니 염려하지 마십시오. 잘 갔다가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17 토비트는 “여행 중에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랍니다.”하고 라파엘에게 말한 다음 자기 아들을 불러서 “얘야, 길 떠날 채비를 하고 네 동족인 이분과 함께 떠나거라.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 여행길에 너희를 보호해 주시고 무사히 돌아오게 해주시기를 빈다. 하느님의 천사가 너와 동행하며 지켜 주시기를 빈다.”하고 말하였다. 토비아는 길을 떠나면서 자기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입을 맞추었다. 토비트가 토비아에게 “몸 성히 갔다 오너라.”하고 말하였다.


18 그때 토비아의 어머니는 울음을 터뜨리며, “어쩌자고 내 아이를 보냅니까? 그 애는 늘 우리와 함께 있으면서 우리의 지팡이 구실을 하지 않아요?


19 돈은 더 해서 무엇해요? 그 돈 때문에 우리 아이를 희생시킬 수야 없지 않아요?


20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만큼만 가지고 살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하고 말했다.


21절 토비트는 자기 아내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조금도 염려하지 말아요. 우리 아이는 잘 갔다가 무사히 돌아 올 테니까. 그 애가 당신 곁으로 무사히 돌아오는 날을 당신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오.


22 그러니 여보, 염려하지 말아요. 이 두 사람 때문에 걱정할 것은 조금도 없소. 선한 천사가 토비아와 동행할 테니 말이요. 이 아이는 여행을 잘 끝마치고 무사히 돌아올 것이오.”


 


제6장


 


1 이 말을 듣고 토비트의 아내는 울음을 그쳤다.


2 토비아와 라파엘은 길을 떠났다. 그 집의 개도 따라 나서서 그들과 동행하였다. 그 둘은 길을 가다가 밤이 되어 티그리스강 가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3 토비아가 발을 씻으려고 물가에 내려갔을 때에 커다란 물고기가 물에서 뛰어 올라 그 소년의 발을 잘라 먹으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소리를 질렀다.


4 그때에 천사가 소년에게 “그 물고기를 놓치지 말고 붙잡아라.”하고 말하였다. 토비아는 그 물고기를 붙잡아 가지고 뭍으로 끌어 올렸다.


5 그러자 천사 라파엘이 말하였다. “그 물고기의 배를 갈라서 쓸개와 염통과 간은 꺼내어 잘 보관하고 나머지 내장은 다 버려라. 그 쓸개와 염통과 간은 약으로 요긴하게 쓰일 것이다.”


6 토비아는 물고기의 배를 가르고 쓸개와 염통과 간을 따로 간수한 다음, 물고기의 일부분은 구워서 먹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 두었다. 그들 둘은 여행을 계속하여 마침내 메대 근처에까지 이르렀다.


7 그때에 토비아가 천사 라파엘에게 “아자리아 형님, 이 물고기의 염통과 간과 쓸개는 도대체 무슨 약으로 쓰입니까?”하고 묻자


8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물고기의 염통과 간은 악마를 퇴치하는데 쓰는 것이다. 악한 귀신이나 악령에 사로잡힌 남자 또는 여자 앞에서 그것들을 태워 연기를 피우면 그 악한 것들이 주던 괴로움이 깨끗이 사라지고 다시는 그 괴로움이 그 사람에게 돌아오지 않는다.


9 그리고 쓸개는, 그것을 흰 막이 생긴 눈에 바르고 흰 막에 닿도록 불어 넣으면 시력이 회복된단다.”


10 그들이 메대 땅에 들어 가 엑바타나에 이르렀을 때에


11 라파엘이 “토비아”하고 부르자 “왜 그러십니까?”하고 토비아가 대답하였다. 라파엘이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는 오늘 밤 라구엘의 집에서 묵어야 하겠는데 그 사람은 네 친척이다. 그리고 그에게는 사라라는 딸이 있다.


12 그의 자녀라고는 사라밖에 없다. 너는 사라의 가장 가까운 친척이니만큼 어느 누구보다도 그 여자를 차지할 권리가 있고 그 아버지의 재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다. 그 여자는 영리하고 용감하고 대단히 아름다우며 그의 아버지도 훌륭한 분이다.”


13(1) 라파엘은 계속하여 말했다. “너는 그 여자와 결혼할 자격이 있으니 내가 오늘 밤 그 여자의 아버지에게 그 여자를 네 신부로 데려 가게 해달라고 청하겠다. 우리가 라게스에 갔다가 돌아 와서 혼인잔치를 베풀도록 하자. 내가 알기에는 라구엘이 자기 딸과 네가 결혼하는 것을 막거나 그 딸을 다른 데 시집보내는 일은 결코 할 수 없다.


13(2) 누구보다도 네가 그의 딸을 차지할 자격이 있다는 것을 그가 알면서도 이행하지 않으면 모세 율법의 규정에 따라 사형을 면치 못할 것이다. 오늘 밤 라구엘에게 그 처녀에 관하여 상의를 하고 너와 그 처녀의 약혼식을 올리도록 하자. 그리고 우리가 라게스에 갔다가 돌아와서 그 여자를 데리고 네 집으로 함께 돌아가자.”


14 그때에 토비아가 라파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자리아 형님, 나는 그 여자가 이미 7번이나 결혼했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와 결혼한 남편들은 신방에서 모두 죽었다지요? 첫날밤 그 여자에게 가까이 가려다가 모두 죽었다면서요? 귀신이 그들을 죽였다는 소문도 들었습니다.


15 나도 죽을까 겁이 납니다. 귀신이 그 여자는 해치지 않고 그 여자를 가까이하려는 남자만을 죽인답니다. 나는 우리 집안의 외아들입니다. 만일 내가 죽는다면 내 부모가 나 때문에 슬퍼하다가 지레 돌아가실 터이니 결국 내가 그들을 죽이는 셈이 될 것입니다. 내 부모에게는, 그들을 묻어 드릴 자식이 나밖에 없습니다.”


16 라파엘이 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아버지의 명령을 잊었느냐? 네 가문에 속하는 여자와 결혼하라고 명령하시지 않았느냐? 자, 그러니 내 말을 잘 들어라. 그 귀신에 대해서는 아무 염려 말고 사라와 결혼하도록 하여라. 틀림없이 오늘 밤에 그 여자가 네 아내가 될 것이다.


17 네가 신방에 들어가게 되면 그 물고기의 간과 염통을 꺼내어 향불 위에 올려놓아 냄새를 피우도록 하여라.


18 토비아는 라파엘의 말을 들어 사라가 자기의 동생뻘이 되고 자기 아버지 가문의 자손이라는 것을 알자 사라를 사랑하는 마음이 용솟음쳤고 그의 마음은 사라에게서 떠날 줄을 몰랐다.


19 그러면 귀신이 그 냄새를 맡고 달아나서 다시는 그 여자 곁에 얼씬도 하지 않을 것이다. 네가 그 여자와 동침하려 할 때에 우선 둘이서 함께 일어나 하늘에 계신 주님께 기도를 드리며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여라. 그 여자는 처음부터 네 아내로 정해져 있었고 네가 그 여자를 살려 내게 될 터이니 두려워마라. 그 여자는 너를 따라 가서 틀림없이 자녀를 많이 낳아줄 것이다. 그러면 네 집안에 많은 형제가 생길 것이다. 자, 염려하지 마라.”


 


제7장


 


1 토비아는 엑바타나에 도착하자 라파엘에게 “아자리아 형님, 우리 친척 라구엘의 집에 곧장 데려다 주십시오.”하고 청하였다. 그래서 그는 토비아를 라구엘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그들은 라구엘이 대문 곁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먼저 인사하였다. 라구엘은 “어서 오십시오. 젊은이들, 참 반갑습니다.”하고 답례를 한 후 그들을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2 그리고 자기 아내 에드나에게 “이 청년이 어쩌면 이렇게도 내 친척 토비트를 닮았지?”하고 말하였다.


3 에드나가 “젊은이들, 당신들은 어디에서 왔습니까?”하고 묻자 그들은 “우리는 니느웨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 납달리 지파 사람들입니다.”하고 대답하였다.


4 에드나가 다시 “그러면 우리 친척 토비트를 아십니까?”하고 묻자 “알고말고요.”하고 그들이 대답하였다. “그가 잘 있습니까?”하고 그 여자가 또 물었을 때에


5 그들은 “예, 건강하게 지내고 있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이어서 토비아가 “제가 바로 그분의 아들입니다.”하고 말하였다.


6 라구엘은 벌떡 일어나 토비아에게 입을 맞추고 기쁨의 눈물을 흘리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7 “자네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바라네. 자네는 훌륭하고 착한 분을 아버지로 모시고 있네. 그렇게 늘 자비를 베푸는 어른이 눈이 멀다니, 참으로 비참하기도 하지.” 라구엘은 자기 친척 토비아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다.


8 그의 아내 에드나도 울었고 그의 딸 사라도 따라 울었다.


9 라구엘은 자기 양떼 중에서 수양 한 마리를 잡아, 그들을 융숭하게 대접하였다. 토비아와 라파엘이 몸과 손을 씻고 저녁을 먹으러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토비아는 라파엘에게 “아자리아 형님, 라구엘에게 말씀드려 내 친척 사라를 내 아내로 내어 주게 해주십시오.”하고 부탁하였다.


10 라구엘이 이 말을 엿듣고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오늘 밤은 어서 먹고 마시며 즐기게. 자네는 내 가장 가까운 친척이야. 내 딸 사라를 아내로 맞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 자네 말고 또 누가 있겠나. 사실 나는 내 딸 사라를 어떤 딴 사람에게 줄 권리가 없네. 그러나 자네에게 밝혀 두어야 할 사실이 있네.


11 내 딸 사라를 동족에게 7번이나 시집보냈지만 첫날밤 신랑들이 사라를 가까이하려다가 모두 죽어 버렸네. 그러나 주께서 잘 보살펴 주실 터이니, 어서 먹고 마시게.” 토비아가 이 말을 듣고 “제 일을 결정지어 주시기 전에는 여기에서 제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습니다.”하고 말하자 라구엘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그렇게 하겠네. 모세의 율법이 지시하는 대로 사라를 자네에게 주겠네. 사라가 자네 아내가 되는 것은 하늘이 이미 정해 놓은 일일세. 자네 친척 사라를 아내로 맞게. 이제부터 자네는 사라의 남편이 되고 사라는 자네의 아내가 되는 것일세. 오늘부터 사라는 영원히 자네 것일세. 하늘의 주님께서 오늘 밤 자네들을 잘 돌보아 주실 것일세. 주님께서 자네들에게 자비와 평안을 베풀어 주시기를 비네.”


12 그리고 라구엘은 자기 딸 사라를 불렀다. 사라가 오자 그는 딸의 손을 잡고 딸을 토비아에게 넘겨주며 이렇게 말하였다. “모세의 책에 기록되어 있는 율법과 규정에 따라 사라를 자네 아내로 주니, 아내로 맞이하여 아버지 계신 곳으로 잘 데리고 가게.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 자네들의 갈 길을 잘 보살펴 주시기를 비네.”


13 라구엘은 사라의 어머니를 불러 종이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그리고 모세 율법의 규정에 따라 사라를 토비아에게 준다는 혼인계약서를 작성하였다.


14 그리고 나서야 그들은 음식을 먹기 시작하였다.


15 라구엘은 자기 아내 에드나를 불러서 “여보, 방을 하나 따로 마련하고 사라를 그리로 들여보내시오.”하고 말하였다.


16 에드나는 가서 남편의 지시대로 신방을 꾸미고 사라를 그리로 데리고 들어갔다. 거기에서 딸의 신세를 생각하며 울다가 이렇게 말하였다.


17 “얘야, 용기를 내어라. 하늘의 주님께서 네 슬픔을 거두어 주시고, 기쁨을 내려 주실 것이다. 얘야, 용기를 내라.” 이 말을 남기고 에드나는 방에서 나왔다.


 


제8장


 


1 그들은 음식을 다 먹고 나자 자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신랑을 데리고 가서 신방으로 들여보냈다.


2 그때에 토비아는 라파엘의 말을 기억하고 자기가 가지고 다니는 자루에서 물고기 간과 염통을 꺼내어 타오르는 향불 위에 올려놓았다.


3 그 물고기 냄새를 맡고 귀신은 이집트 땅 먼 곳까지 도망을 가버렸다. 그때에 라파엘은 그 귀신을 날쌔게 쫓아가서 손발을 묶고 꼼짝도 못하게 해놓았다.


4 토비아를 데려다준 사람들이 신방에서 나와 문을 닫자 토비아는 침대에서 일어나 사라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 일어나시오. 우리 주님께 기도드리며 우리에게 자비와 구원을 내려 주시기를 간구합시다.”


5 사라가 일어나자 그들은 함께 기도를 드리며 그들을 구원해 주시기를 간구하기 시작하였다. 토비아는 이렇게 기도하였다. “우리 조상의 하느님, 찬양을 받으소서. 주님의 이름으로 하여금 영세무궁토록 찬미를 받게 하소서. 주님이 창조하신 하늘과 만물로 하여금 영원토록 찬양하게 하소서.


6 주님은 아담을 창조하셨고, 그를 돕고 받들어 줄 아내로서 하와도 창조하셨습니다. 그 둘에게서 인종이 퍼졌습니다.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를 닮은 짝을 만들어 그를 돕게 하자.’하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7 내가 지금 이 여자를 아내로 맞는 것은 음욕 때문에가 아니라, 하느님의 뜻을 참되게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나와 내 아내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늙도록 함께 살게 하여 주소서.” 그들은 소리를 합하여 “아멘.”하고 말하였다.


8 그리고 나서야 그들은 그 밤을 지내기 위하여 잠자리에 들었다.


9 라구엘은 밤중에 일어나 자기 하인들을 불러, 데리고 나가


10 “신랑이 죽으면 우리는 사람들의 조롱과 비방을 면치 못할 것이다.”하면서 무덤을 팠다.


11 무덤을 다 판 후에 라구엘은 집으로 돌아가서 자기 아내를 불러,


12 이렇게 말하였다. “하녀 하나를 들여보내어 신랑이 살아 있는지 보고 오게 하시오. 그가 죽었으면 아무도 모르게 그를 묻어 버려야겠소.”


13 라구엘 부부는 등불을 켜 가지고 신방 문을 열고 하녀를 들여보냈다. 하녀가 들어가 보니 신혼부부는 둘 다 깊이 잠들어 있었다.


14 하녀는 나와서, 토비아는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살아있다고 그들에게 보고하였다.


15 이 보고를 들은 라구엘 부부는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깨끗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찬양합니다.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영원히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16 주님께서 나에게 기쁨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내가 염려하던 일은 일어나지 않게 해주셨고 도리어 주님은 놀라운 은총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셨습니다.


17 주님께서 외아들과 외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주님, 그들에게 자비와 구원을 베풀어 주시고 주님이 주시는 자비와 기쁨을 누리며 일생을 마치게 하여 주소서.”


18 라구엘은 날이 밝기 전에 그 무덤을 메우라고 하인들에게 지시하였다.


19 라구엘은 자기 아내에게 음식을 많이 장만하라고 이른 다음 목장으로 가서 황소 2마리와 수양 4마리를 끌어다가 하인들을 시켜 잡게 하였다. 하인들은 잔치 준비를 시작하였다.


20 라구엘은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자네는 14일 동안 절대로 이곳을 뜨지 말고 여기 내 곁에 머물러 있으면서 먹고 마시게. 지금까지 모든 괴로움에 멍든 내 딸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게.


21 내 재산의 절반을 당장 줄 테니 자네 아버지에게 갈 때 잘 가지고 가게. 나머지 절반은 나와 내 아내가 죽은 다음 자네들 것이 될 걸세. 여보게 이사람, 씩씩하게 살아가게. 나는 자네 아버지고 에드나는 자네 어머니일세. 사라가 우리 자식이듯이 자네도 이제부터 영원히 우리 자식일세. 그러니 씩씩하게 살아가게.”


 


제9장


 


1 토비아는 라파엘을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2 “아자리아 형님, 하인 4사람과 낙타 2마리를 거느리고 라게스로 가십시오. 가바엘 댁에 가셔서 이 증서를 내주시고 돈을 받아 오십시오.


3 그리고 그분을 이 혼인잔치에 모시고 오십시오.


4 형님이 아시는 대로 제 아버지는 날수를 세고 계실 것입니다. 내가 단 하루라도 더 지체하면 아버지께 걱정을 많이 끼쳐 드리게 될 것입니다. 형님은 나의 장인 라구엘이 무슨 맹세를 하셨는지 다 들으셨습니다. 나는 그가 맹세하신 말씀을 거역할 수가 없습니다.”


5 라파엘은 하인 4사람과 낙타 2마리를 거느리고 메대의 라게스에 있는 가바엘의 집에 가서 머물렀다. 라파엘은 증서를 가바엘에게 넘겨주고, 토비트의 아들 토비아가 장가를 들었다는 소식과 그가 가바엘을 혼인잔치에 초대한다는 소식을 전하였다. 그러자 가바엘은 곧 봉인한 채로 있는 돈주머니들을 세어서 따로 싸 놓았다.


6 그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함께 출발하여 잔칫집으로 왔다. 그들이 라구엘의 집에 들어가 보니 토비아는 잔칫상을 받고 앉아 있었다. 토비아가 벌떡 일어나 가바엘에게 인사를 하자 가바엘은 눈물을 흘리며 토비아를 축복해 주었다. “훌륭하고 착한 젊은이, 자네 아버지도 훌륭하고 착하고 올바른 자선가이시네. 주님께서 하늘의 축복을 자네와 자네 아내와 자네 아버지와 자네 장모에게 내려 주시기를 비네. 하느님, 감사합니다. 내가 내 사촌 토비아를 만나니 그의 아버지 토비트를 만난 것 같습니다.”


 


제10장


 


1 한편 토비트는 자기 아들의 왕복 여행에 드는 날수를 날마다 계산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날수가 다 차도 아들이 돌아오지 않자,


2 토비트는 “혹시 그 애가 거기에 붙들려 있는 것이나 아닐까, 그렇지 않으면 가바엘이 죽어서 돈을 돌려 줄 사람이 없는 것이나 아닐까?”하면서


3 근심하기 시작하였다.


4 그의 아내 안나는 “그 애는 이제 죽어서 이 세상에는 없어요.”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이렇게 자기 아들의 일로 애통해 하면서 넋두리를 계속하였다.


5 “아이고 내 신세야. 내 눈이 어두울 때 내 빛이 되어 줄 너를 어찌하여 내가 떠나보냈던고?”


6 이 말을 듣고 토비트는 이렇게 위로하였다. “여보, 그만해 두오. 그 애는 무사할 테니 걱정하지 말아요. 아마 그들에게 여의치 않은 일이 생겼나 보오. 그러나 토비아와 같이 간 그 사람은 믿을 만한 사람이고 또 우리 동족 중의 한 사람이 아니오? 그러니 여보, 그 애에 대하여 근심하지 말아요. 멀지 않아 돌아 올 것이오.”


7(1) 그러나 안나는 “듣기 싫어요, 나를 속이지 마세요. 내 아이는 벌써 죽었어요.”하고 대꾸하였다. 안나는 날마다 밖으로 뛰쳐나가 자기 아들이 떠나가던 길을 살펴보며 아무의 말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안나는 해가 진 다음에 집에 돌아 와서도 밤새도록 슬프게 흐느껴 울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었다.


7(2) 라구엘이 자기 딸을 위하여 베풀어 주겠다고 맹세한 14일간의 혼인잔치가 끝나자 토비아는 자기 장인에게 가서 간청하였다. “이제는 저를 보내 주십시오. 틀림없이 집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나를 다시 만나 보지 못할 줄로 생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아버님, 이제 제발 보내 주십시오. 집으로 돌아가야 하겠습니다. 제가 집을 떠나 올 때의 사정은 이미 다 말씀드리지 않았습니까?”


8 그러나 라구엘은 토비아에게 “여보게, 좀 더 있게. 나와 함께 좀 더 지내세. 자네 춘부장께는 사람을 보내어 자네 소식을 전해 드리겠네.”하고 말하였다.


9 토비아는 “결코 그럴 수는 없습니다. 어서 집으로 가야겠으니 제발 여기를 떠나게 해주십시오.”하고 대답하였다.


10 그러자 라구엘은 서슴지 않고 토비아에게 그의 신부 사라를 내어 줄 뿐 아니라 남종과 여종, 소와 양, 나귀와 낙타, 옷과 돈과 그릇 등 자기의 재산 절반을 나누어 주었다.


11 그리고 무사히 지내던 토비아 일행을 떠나보내며 그를 끌어안고 이렇게 말하였다. “여보게, 잘 가게. 아무 탈 없이 돌아가기를 바라네. 하늘에 계신 주님께서 자네 아내 사라를 잘 돌보아 주시기를 비네. 내가 죽기 전에 자네들이 낳은 자식들을 보게 되었으면.”


12 그리고 나서 자기 딸 사라에게도 이렇게 말하였다. “너는 이제 네 시댁으로 가야 한다. 이제부터 시부모는 너를 낳은 우리들과 똑같은 부모님이시다. 얘야, 잘 가거라.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너에게서 희소식이 들려오기를 바란다.” 그는 끌어안고 작별인사를 나눈 다음 그들을 떠나보냈다.


13 그때에 에드나도 토비아에게 말하였다. “자네는 내 사랑하는 자식이고 사위일세. 주님께서 자네를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해 주시기를 비네. 내가 죽기 전에 자네와 내 딸 사라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들을 보게 되기를 바라네. 내가 주님 앞에서 내 딸을 자네에게 맡기니 잘 보살펴 주게. 평생토록 내 딸을 슬프게 해 주지 말게. 자, 잘 가게. 이제부터 나는 자네 어머니이고 사라는 자네의 사랑하는 아내일세. 주님께서 우리들을 다 같이 평생토록 잘 보살펴 주시기를.” 에드나는 그 둘에게 입을 맞춰 주고 무사히 떠나보냈다.


14 토비아는 건강한 몸과 유쾌한 기분으로 라구엘을 떠나가며 자기의 여행을 성과 있게 해 주신 천지의 주재이시며 만물의 왕이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마지막으로 라구엘이 토비아에게 한 말은 이러하였다. “자네가 주님의 축복을 받아, 자네 부모의 여생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기를 나는 비네.”


 


제11장


 


1 토비아의 일행이 니느웨의 맞은편에 있는 카세린 가까이에 이르렀을 때에 라파엘은 토비아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2 “우리가 집을 떠날 때에 네 아버지가 어떤 형편에 있었는지 잘 알지 않느냐?


3 네 아내 일행보다, 우리가 빨리 앞서 가서 그들이 따라 오는 동안에 집을 정돈하도록 하자.”


4 라파엘은 이어서 토비아에게, 그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들고 가라고 말한 다음, 토비아와 함께 걸음을 재촉하였다. 그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던 개도 라파엘과 토비아의 뒤를 따랐다.


5 한편 토비아의 어머니 안나는 주저앉아서 자기 아들이 떠나가던 길을 지켜보고 있었다.


6 그러다가 토비아가 오는 것을 보고 남편 토비트에게 “저기 당신 아들이 옵니다. 함께 갔던 사람도 옵니다.”하고 소리를 질렀다.


7 토비아가 자기 아버지에게 가까이 가기 전에 라파엘은 이렇게 말하였다. “틀림없이 네 아버지는 다시 눈을 떠 보게 될 것이다.


8 그 물고기의 쓸개를 아버지 눈에 발라 드려라. 그러면 그 약이 아버지 눈의 흰 막을 줄어들게 하고 마침내는 없애 버릴 것이다. 그래서 네 아버지는 시력을 되찾아 빛을 보게 될 것이다.”


9 안나는 앞으로 달려 나가 아들의 목을 얼싸 안고 “얘야, 내가 너를 다시 만났으니 이제는 죽어도 한이 없겠다.”고 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10 토비트도 일어서서 허둥거리며 대문 밖으로 나갔다.


11 토비아는 물고기의 쓸개를 손에 든 채 아버지에게 달려 가 아버지의 눈에 입김을 불어 넣어드렸다. 그리고 아버지의 팔을 붙잡고 “아버지, 기운을 내십시오.”하고 말하며 그 약을 눈에 발라 드린 다음,


12 양손으로 아버지의 눈구석에서부터 흰 막을 벗겨 내었다.


13 그때에 토비트는 아들의 목을 얼싸 안고 “네가 보이는구나, 내가 눈이 멀었을 때 눈 노릇을 해주던 네가!”하고 말하였다.


14 그리고 이어서 다음과 같이 감사하였다. “하느님, 찬미를 받으소서. 주님의 크신 이름과 모든 거룩한 천사들이 찬미를 받아 마땅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고 모든 천사들이 영원토록 찬미 받으시기를 빕니다.


15(1) 주님은 저를 채찍으로 치셨으나 이제 저는 제 눈으로 아들 토비아를 봅니다.”


15(2) 토비아는 기쁨에 넘쳐 소리 높이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토비아는 하느님의 돌보심으로 자기 여행에 큰 성과가 있었다는 것과 돈을 찾아 왔다는 것과 라구엘의 딸 사라를 아내로 얻게 된 경위와 자기 아내도 같이 오는데 니느웨 성문 가까이 당도했으리라는 것을 아버지께 보고하였다.


16 토비트는 기쁨에 넘쳐 하느님을 찬양하면서 자기 며느리를 맞으러 니느웨 성문으로 나갔다. 니느웨 사람들은 토비트가 아무의 도움도 받지 않고 혼자서 성큼성큼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17 그때 토비트는 하느님께서 자비를 베푸셔서 눈을 뜨게 해 주셨다는 사실을 그들 앞에서 분명히 말하였다. 토비트는 토비아의 아내 사라에게 가까이 가서 그를 축복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악아, 어서 오너라. 너를 우리에게 인도해 주신 네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자. 네 아버지와 내 아들 토비아와 또 너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빈다. 악아, 어서 집으로 들어가자. 그리고 평안과 축복과 기쁨을 누려라.” 그날 니느웨에 사는 모든 유다인들이 다 같이 기뻐하였다.


18 그리고 토비트의 조카 아히카르와 나답도 그 집에 찾아 와서 기쁨을 나누었다.


 


제12장


 


1 혼인 잔치가 다 끝나자 토비트는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너와 함께 갔던 그 사람에게 보수를 어김없이 드리도록 하여라. 그리고 정한 보수 외에도 좀 더 얹어드리기를 잊지 마라.”


2 토비아가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아버지, 그 사람에게 보수를 얼마나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까? 그 사람의 덕분으로 내가 가져오게 된 재산의 절반을 그에게 드려도 나는 아깝지 않겠습니다.


3 나를 무사하게 인도하고 내 아내의 액운을 면케 해주고 나를 도와서 그 돈도 찾아올 수 있게 해주고 또 아버지의 눈도 뜨게 해준 분이 바로 그분이 아닙니까? 그러니 그에게 보수를 얼마나 더 드려야 하겠습니까?"


4 토비트는 자기 아들에게 “얘야, 그가 가져다 준 모든 것의 절반을 그가 차지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하고 대답하였다.


5 토비아는 라파엘을 불러 “형님께서 가져다주신 모든 것의 절반을 보수로 드리니 받으시고 안녕히 가십시오.”하고 말하였다.


6 그러자 라파엘은 토비트와 토비아를 조용히 불러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하느님께서 두 분에게 그토록 많은 은총을 베풀어주셨으니, 하느님을 찬양하고 살아 있는 모든 사람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다른 사람들도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신 일을 존중히 여겨 만민에게 분명히 드러내고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게을리 하지 마시오.


7 세상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업적은 드러내어 세상에 알리는 것이 좋으며 또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두 분께서는 좋은 일을 하십시오. 그러면 두 분에게는 불행이 닥치지 않을 것입니다.


8 옳지 못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는 것보다는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올바른 마음으로 자선을 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황금을 쌓아두는 것보다는 자선을 행하는 것이 더 좋은 일입니다.


9 자선은 사람을 죽음에서 건져내고 모든 죄를 깨끗이 없애버립니다. 자선을 행하는 사람은 장수하게 될 것입니다.


10 죄를 짓고 옳지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은 자기 자신을 파멸시키는 사람입니다.


11 나는 이제 두 분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고 사실을 다 말씀드리겠습니다. 나는 아까 두 분에게 세상 임금의 비밀은 감추는 것이 좋고 하느님의 업적은 드러내는 것이 좋다고 분명히 말씀드렸습니다.


12 당신 토비트가 기도할 때와 또 사라가 기도할 때 그 기도를 듣고 영광스런 주님께 그 기도를 전해드린 것이 바로 나였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죽은 사람을 묻어주었을 때에도 내가 그 사실을 하느님께 보고 드렸습니다.


13 언젠가 당신이 잔치 자리를 박차고 서슴지 않고 일어나 나가서 시체를 묻어주던 날, 당신을 시험하기 위해 파견된 자도 바로 나였습니다.


14 또 당신의 눈을 뜨게 하고 당신의 며느리 사라의 액운을 면케 해주려고 하느님께서 보낸 자도 바로 나입니다.


15 나는 영광스런 주님을 시중드는 7천사 중의 하나인 라파엘입니다.”


16 이 말을 들은 그 두 사람은 당황하다 못해 겁에 질려 그 천사 앞에 엎드렸다.


17 그러나 라파엘은 그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말고 안심하시오. 영원토록 하느님을 찬양하시오.


18 내가 당신들과 함께 있었지만 그것은 하느님께서 시키셔서 한 것이고 나 자신의 호의에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니 언제나 당신들의 찬양과 찬미를 받으실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19 당신들은 내가 먹고 마시는 것을 보았지만 내가 정말 먹은 것은 아닙니다. 그저 그렇게 보였을 뿐입니다.


20 주 하느님을 찬양하고 감사를 드리시오. 나는 나를 보내신 분에게로 올라갑니다. 당신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낱낱이 기록하시오.” 이 말을 남기고 라파엘은 하늘로 올라갔다.


21 토비트와 토비아가 일어나 보니 라파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22 하느님께서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그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신 데 대하여 그들은 찬양과 찬미와 감사를 드렸다.


 


제13장


 


1 토비트는 다음과 같은 노래를 불렀다. “영원히 살아 계시는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찬양하여라.


2 그분은 채찍질을 하시고 또 자비를 베푸신다.


3 땅 밑바닥 지옥까지 끌어내리시고, 또 그 무서운 파멸에서 끌어올리신다. 그 손아귀에서 벗어날 자 아무도 없다.


4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이방인들 앞에서 하느님께 감사하여라. 그분이 너희를 이방인들 속에 흩으시고,


5 거기에서 당신의 위대하심을 너희에게 드러내셨다. 살아 있는 모든 것 앞에서 주님을 높이 받들어라. 그분은 우리 아버지시며, 영원한 하느님이시다.


6 너희가 옳지 않은 일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벌을 내리시어 이방인들 속에 흩으실 것이고 또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 속에서 너희를 건져내실 것이다.


7 너희가 진심으로 하느님께 돌아와 마음을 다하여 그 앞에서 참되게 살면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돌아오셔서 다시는 외면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제 너희는, 하느님께서 너희에게 해주신 일들을 생각하고 소리 높여 그분에게 감사드려라. 나는, 사로잡혀 있는 이 땅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며 죄 많은 이방인들에게 그분의 힘과 위대하심을 드러낸다. 죄인들아, 돌아오너라. 하느님 앞에서 올바르게 살아라. 하느님께서 너희를 다시 생각하시고 자비를 베풀어주실지 누가 알랴?


8 나는 내 하느님을 높이 받들고 내 마음이 하늘의 임금을 찬양하며, 그분의 위대하심을 생각하여 뛸 듯이 기뻐할 것이다.


9 모든 사람들아,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선포하고 예루살렘에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려라.


10 거룩한 도성 예루살렘아! 주님은 네 자녀들의 행실을 보시고 벌을 내리실 것이며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에게는 다시금 자비를 베푸실 것이다.


11 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하여라. 만세의 왕을 기리어라. 네 성전이 다시 지어져서 너는 기뻐하게 될 것이다. 사로잡혀 갔던 모든 사람들이 네 안에서 즐거워하고 비참하게 지내던 모든 사람들이 오고 오는 세대에 네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받게 되기를 비노라.


12 땅 구석구석까지 네 빛이 밝게 빛날 것이다. 많은 민족이 멀리서부터 너에게로 올 것이며 방방곡곡의 주민들이 네 거룩한 이름을 듣고 나와 손에 들고 온 예물을 하늘의 임금께 바칠 것이다. 오고 오는 세대에 사람들이 네 안에서 기뻐할 것이고 선택받은 도성, 너 예루살렘은 길이길이 빛날 것이다.


13 너를 비방하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너를 파괴하고 네 성벽을 헐고 네 탑들을 무너뜨리고 네 집들을 불사르는 자들은 모두 저주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두려운 마음으로 너를 귀히 여기는 자들은 영원토록 축복을 받을 것이다.


14 너 예루살렘아,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하여 기뻐하여라. 그들은 모두 함께 모여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양할 것이다.


15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네 평화를 기뻐하는 사람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네가 징벌을 받을 때마다 너 때문에 슬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네 안에서 기뻐할 것이며 영원토록 네 모든 기쁨을 함께 누릴 것이다.


16 내 영혼아, 위대한 임금이신 주님을 찬양하여라.


17 예루살렘성은 재건될 것이며 주님이 영원히 그 안에 거하실 것이다. 네 자손 중에 살아남은 자들이 네 영광을 보고 하늘의 임금께 감사를 드릴 때에 나는 얼마나 행복하랴! 예루살렘의 성문들은 사파이어와 비취옥으로 만들어지고 그 성벽도 모두 보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예루살렘의 탑들은 황금으로 지어지고 그 보루들도 순금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18 예루살렘 거리들은 홍옥과 오빌의 보석으로 포장될 것이다.


19 예루살렘 성문들은 기쁨의 찬가를 부를 것이고 예루살렘의 모든 집들은 ‘할렐루야, 이스라엘의 하느님이여 찬미 받으소서.’하고 외칠 것이다. 하느님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영원토록 찬양할 것이다.”


 


제14장


 


1 토비트의 감사의 노래는 이렇게 끝났다. 토비트는 니느웨에서 112세에 평안히 죽어 영광스럽게 매장되었다.


2 그가 눈이 먼 것은 62세 때였고 시력을 되찾은 후에도 자선을 행하고 계속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널리 선포하였다.


3 토비트는 죽기 직전에 자기 아들 토비아를 불러 이렇게 당부하였다. “얘야, 네 자식들을 데리고


4 메대로 피신하여라. 나훔을 시켜 니느웨를 두고 예언하신 하느님의 말씀을 나는 믿는다. 그 예언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고, 하느님께서 보내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아시리아와 니느웨를 두고 예언한 모든 것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그 예언의 말씀은 하나도 남김없이 제때에 다 이루어지고야 말 것이다. 그러니 아시리아나 바빌론에 있는 것보다는 메대에 가 있는 것이 더 안전할 것이다. 하느님께서 하신 말씀은 모두 다 이루어지리라는 것을 나는 알고 또 믿는다. 그 말씀은 한마디도 실패로 돌아가지 않고 다 실현될 것이다. 이스라엘 땅에 사는 우리 동족들이 모두 포로가 되어 그 좋은 땅에서 추방되어 흩어질 것이고 이스라엘 땅은 온통 황무지가 될 것이다. 사마리아도 예루살렘도 황무지가 될 것이고 하느님의 전은 불에 타버리고 당분간 슬픔에 잠길 것이다.


5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다시 자비를 베푸시고 이스라엘 땅으로 되돌아오게 하시고 성전도 재건하게 하실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하느님께서 정하신 때가 오기까지는 그 성전을 예전 것만큼 훌륭하게는 짓지 못할 것이다. 때가 되면 이스라엘 사람들이 포로 생활로부터 돌아와 예루살렘을 찬란하게 재건할 것이고, 이스라엘의 예언자들이 예언한 대로 하느님의 성전도 그 곳에 세울 것이다.


6 땅에 사는 모든 민족이 마음을 돌이켜 진심으로 하느님을 공경할 것이며, 그들을 속여 그릇된 길로 인도하던 우상들을 버리고 올바른 길을 걸으며 영원하신 하느님을 찬양할 것이다.


7 그때까지 살아남아 진정으로 하느님께 충성을 바치는 이스라엘의 모든 백성은 다 함께 예루살렘으로 모여와 아브라함의 땅을 차지하고 영원토록 안전하게 살 것이다. 하느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기뻐할 것이고 죄와 악을 행하는 자들은 온 땅에서 자취를 감출 것이다.


8 얘들아, 내 명령을 잘 들어라. 너희는 하느님을 진심으로 섬기고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여라. 너희의 자녀들을 잘 가르쳐서 올바른 일과 자선을 행하게 하고 하느님을 기억하며 언제나 힘을 다하여 참되게 하느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하여라.


9 얘, 토비아야! 여기 니느웨에 머물러 있지 말고 떠나거라.


10 네 어머니까지 죽어 내 무덤에 합장한 다음에는 하루도 이곳에 지체하지 말고 떠나거라. 내가 보니 이곳에는 부정부패와 사기횡령이 판을 치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부끄럽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다. 얘야, 나답이 아히카르에게 한 일을 생각해 보아라. 아히카르가 나답에게 생매장을 당할 번하지 않았느냐? 나답이 아히카르를 죽이려 했기 때문에 하느님께서는 그를 영원한 어둠 속에 몰아넣으시어 불명예스러운 이름을 남기게 하셨으며 아히카르는 살리시어 광명을 보게 하셨다. 아히카르는 자선을 행하였으며 나답이 그를 죽이려고 만들어놓은 죽음의 올무에서 빠져 나왔고 나답은 바로 그 올무에 걸려 자멸하고 말았다.


11 그러니 얘들아, 자선의 결과가 무엇인지, 악의 결과가 무엇인지 잘 알아두어라. 악의 결과는 죽음이다. 이제 내 숨이 끊어지려 하는구나.” 그들이 토비트를 침상에 누이자 그는 숨을 거두었다. 그의 장례식은 성대하게 거행되었다.


12 그 후 토비아의 어머니가 죽자 토비아는 어머니를 아버지 무덤에 합장하고 자기 아내와 함께 메대로 가 엑바타나에서 장인 라구엘과 함께 살았다.


13 토비아는 늙은 장인, 장모를 잘 모시다가 메대의 엑바타나에 그들을 묻었다. 이리하여 토비아는 자기 아버지 토비트의 재산뿐 아니라 라구엘의 집도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14 토비아는 117세를 일기로 영광스러운 그의 일생을 마쳤다.


15 그는 죽기에 앞서 니느웨가 멸망하였다는 소식을 들었고 메대의 왕 아하스에로스가 사로잡은 포로들이 메대로 끌려오는 광경을 보았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니느웨와 아시리아 백성들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보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렇게 토비아는 죽기 전에 니느웨가 당한 운명을 생각하여 기뻐하였으며 영원히 살아 계시는 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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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살의 책

성서외경 2019. 7. 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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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하 1:18
명령하여 그것을 유다 족속에게 가르치라 하였으니 곧 활 노래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었으되 

 

여호수아 10:13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야살의 책이란 문헌이 무엇인가요?? (노목사님 답변)

역사서를 기록하셨던 분들이 이전부터 있어 오던 문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구약성경들 중에 역사서를 기록하셨던 분들은 다양한 자료를 공부했습니다.

어떤 부분의 신뢰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옳은 것도 있어서 참고하면서 인용한 것입니다.

야살의 책도 그러한 여러 문서들 중에 하나라고 봅니다.

어떤 부분은 과장되게 표현된 곳도 있고 어떤 부분은 다른 기록들과

일치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고 또 황당한 내용이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AD. 90년 경에 유대 랍비회의에서 그러한 책들은 부분적으로

참고는 할 수 있지만 경정적인 가치는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어서 성경에서 배제되었습니다.

 

1. 잇도의 족보책
2. 이사야의 묵시
3. 여호와의 전쟁기
4. 야살의 책
5. 솔로몬 행장
6. 호세의 사기
7. 잇도의 주석책
8. 선견자 나단의 글
9. 선지자 아히야의 예언
10. 잇도의 묵시
11. 선견자 사무엘의 글
12. 선견자 갓의 글
13. 예후의 글

 

성도들이 이러한 책을 읽다가 혼란에 빠질 수가 있기 때문에

신학을 하지 않은 사람들이 이러한 문서를 읽다가 스스로 혼란에 빠지기도 합니다.

조심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부분은 성경에 충분히 들어 있습니다.

외경이나 위경을 잘못 읽다가 미혹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샬 롬

 

 

 

야살의 책(The Book of Jasher)  

제1장

1.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우리가 우리의 형상대로, 우리를 닮은 사람을 만들자 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분의 형상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니라.

2.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면으로부터 사람을 조성하시고, 그분께서 생명의 호흡을 그의 콧구멍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살아있는 영혼이 된지라.

3.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에게 돕는 자를 만들어 주리라.

4. 그리고 하나님께서 아담을 깊은 잠에 들게 하시니, 그가 잠 들었더니, 그분께서 그의 갈빗대 중 하나를 취하사, 그분께서 그 위에 육체를 만드시고, 그것을 조성하시고 그것을 아담에게 이끄시니, 아담이 잠에서 깨어, 자신 앞에 서 있는 한 여자를 보게 되니라.

5. 그리고 그가 말하되, 이는 내 뼈 중에 뼈니 이가 여자라 불리리라. 이는 이가 남자로부터 취해졌음이라. 아담이 그녀의 이름을 이브라 부르니, 이는 그녀가 모든 산 자의 어미였기 때문이라.

6.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창조하신 그 날에 그들을 축복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아담과 이브라 칭하시니라.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열매를 맺고 번성하고 땅을 채우라.

7.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의 아내를 데리고, 그들을 에덴의 정원에 두시고 그 동산을 가꾸고 지키게 하시니라. 그분께서 그들에게 명하시고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정원의 모든 나무로부터 난 것을 먹을 수 있으나,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로부터 난 것은 먹지 말지니,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가 분명 죽으리라.

8.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시고 명하시고, 그들에게서 떠나셨다, 아담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명령에 따라 그 정원에 거하더라.

9. 그리고 그 뱀은, 하나님께서 그 땅에 창조하신 것으로서, 그들에게 다가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셨던 하나님의 명령을 범하라고 그들을 선동하더라.

10. 그리고 그 뱀이 그 여자에게 지식의 나무를 먹으라고 유혹하고 설득하더라. 그 여자가 그 뱀의 음성을 듣고, 그녀가 하나님의 말씀을 범하고, 선과 악의 지식의 나무로부터 난 것을 취하여, 먹고, 그녀가 그것을 취하여 그녀의 남편에게도 주고 그도 그것을 먹더라.

11. 그렇게 아담과 그의 아내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그분의 명령을 범했고, 하나님께서 그것을 아시고, 그분의 노가 그들에 대항하여 점화되고 그분께서 그들을 저주하셨다.

12.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을 에덴의 정원으로부터 그 날 쫓아내시고, 그들이 취해진 그 지면으로 보내셨으며, 그들이 에덴 정원의 동쪽으로 가고 거기 거했다. 아담이 그의 아내 이브를 알매, 그녀가 두 아들과 세 딸을 낳았다.

13. 그녀가 첫 아이의 이름을 가인이라 부르며 이르기를, 내가 여호와께로부터 남자 아이를 얻었도다. 또한 그녀가 다른 아이의 이름을 아벨이라 부르며 이르기를, 우리가 허무함 속에 이 땅에 이르렀으며, 우리가 허무함 속에 그것으로부터 취해질 것이라.

14. 그 소년들이 자라고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그 땅에 있는 소유를 주었으니, 가인은 땅의 경작자가 되고, 아벨은 양을 지키는 자가 되었더라.

15. 몇 년이 지난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제물을 가져왔으니, 가인은 땅의 열매를 가져왔고, 아벨은 그의 가축들 중 살찐 것으로, 처음 난 것을 가져왔더라. 하나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로 향하시니, 불이 여호와로부터,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것을 살랐더라.

16. 하나님께서 가인과 그의 제물로는 향하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 그것을 받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 앞에 땅의 질 낮은 열매를 가져왔기 때문이라. 이로 인해 가인이 그의 형제 아벨을 질투하고, 그를 죽일 구실을 찾더라.

17. 시간이 흐른 후, 가인과 그의 형제 아벨이 어느 날 그들의 일을 하기 위해 들로 나갔으니, 그 둘이 들에 있더라. 가인이 그의 땅을 갈고 일구고, 아벨은 그의 가축들을 먹였다. 그 가축들이 가인이 일구는 땅의 한 부분을 지나가니, 이로 인해 가인이 화가 났더라.

18. 가인이 화가 나서 그의 형제 아벨에게 다가가, 그에게 이르기를, 나와 너 사이에 이 일이 웬일이냐, 네가 너의 가축 떼를 데리고 와 나의 땅에서 그 떼를 먹이느냐?

19. 아벨이 그의 형제 가인에게 대답하며 이르기를, 나와 너 사이에 이 일은 이러하니, 네가 나의 가축 떼의 고기를 먹고 그 양털이 네 옷이 될 것이 아니냐?

20. 그러므로 이제, 네가 입은 나의 양의 털을 벗고, 네가 먹은 그 가축들의 산물과 고기를 내게 보상하라. 네가 그렇게 행할 때에, 나도 네가 말한 대로 너의 땅에서 나오면 되지 않느냐?

21. 가인이 그의 형제 아벨에게 이르되, 정말로 만약 내가 오늘 너를 죽이지 않으면, 누가 나로부터 너의 피를 요구하겠느냐?

22. 아벨이 가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정녕 하나님께서 이 땅에 우리를 지으셨으니, 그분께서 나로 인해 복수하실 것이며, 그분께서 네가 나를 죽인 것으로 인해 너로부터 나의 피를 요구하실 것이니, 이는 여호와께서 재판관이시며 중재자이시기 때문이라. 그분은 사람의 악에 따라 사람에게 보응하시는 분이며, 사람이 이 땅 위에서 행한 그 악에 따라 악한 자에게 보응하시는 분이라.

23. 그리고 이제, 만일 네가 나를 여기서 죽인다면, 정녕 하나님께서 너의 은밀한 태도들을 아시고, 네가 오늘 나에게 행하리라고 말한 그 악에 대하여 너를 심판하실 것이라.

24. 그의 형제 아벨이 말한 그 말들을 가인이 들을 때, 보라, 가인의 화가 그의 형제 아벨이 말한 것으로 인해 그에 대하여 불이 붙었더라.

25. 이에 가인이 서둘러 일어나, 그의 경작 도구인 철을 취하고, 갑자기 그가 그의 형제를 치고 죽이니라. 가인이 그의 형제 아벨의 피로 그 땅을 더럽혔으니, 아벨의 피가 그 가축 떼 앞에서 땅 위에 흐르더라.

26. 이 일 후에, 가인이 그의 형제를 죽인 것을 후회하고, 그가 슬프게 고통스러워 했다, 그가 그로 인해 슬퍼하고 극심하게 곤란스러워 하더라.

27. 가인이 일어나 땅에 웅덩이를 파고, 거기에 그의 형제의 시신을 두고, 그 위에 흙으로 덮었다.

28. 하나님께서 가인이 그의 형제에게 행한 일을 아시고,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너와 함께했던 너의 형제 아벨이 어디 있느냐?

29. 가인이 숨기며 말하되, 나는 모릅니다. 내가 나의 형제를 지키는 자입니까? 이에 하나님께서 그에게 이르시기를, 네가 무엇을 행했느냐? 네가 네 형제를 죽인 그 땅으로부터 네 형제의 피의 소리가 내게 부르짖느니라.

30. 네가 너의 형제를 살해하고 내 앞에서 그것을 감추고 나서, 네가 생각하기를, 내가 너를 보지 못하며, 너의 모든 행동들을 알지 못한다고 네 마음에 생각하는구나.

31. 네 형제가 네게 옳게 말했기 때문에, 네가 이 일을 행하고 너의 형제를 아무런 까닭도 없이 죽였도다. 그러므로 이제, 네 손으로 흘린 네 형제의 피를 받기 위해, 네가 묻은 그를 받기 위해 입을 벌린 그 땅으로부터 네가 저주를 받느니라.

32. 네가 땅을 경작할 때, 처음 그랬던 것과 같지 않게 땅이 네게 그 효력을 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 땅이 가시와 엉겅퀴를 내며, 네가 죽는 날까지 땅에서 옮겨 다니며 방랑할 것이기 때문이라.

33. 가인이 여호와의 임재로부터 나갔다. 그가 있던 곳으로부터 나아가,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에덴의 동쪽을 향한 땅에서 옮기며 방랑하더라.

34. 그 날들에, 가인이 그의 아내를 알매, 그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녹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그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쉼을 주시고 이 땅에서 고요함을 주시기 시작하도다, 하더라.

35. 그리고 그 때에, 가인이 또한 성읍을 짓기 시작했다. 그가 그 성읍을 짓고 그 성읍의 이름을, 그의 아들의 이름을 따라 에녹이라 불렀더라. 이는 그 날들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 땅에서의 쉼을 주셨고, 그가 처음과 같지 않게 더 이상 옮기며 방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36. 그리고 이라드가 에녹에게서 태어났고, 이라드가 Mechuyael을 낳고 Mechuyael은 Methusael을 낳았다.

 

 

제2장

1. 이 땅 위에서 아담의 삶의 나이가 백삼십 세였을 때, 그가 다시 그의 아내를 알매, 그녀가 임신하여 그의 형상대로 그를 닮은 아들을 낳았고, 그녀가 그의 이름을 셋이라 부르며 이르기를, 가인이 죽인 아벨을 대신하여 하나님께서 나에게 또 다른 씨를 주셨도다, 하더라.

2. 셋이 백오 세를 살고, 아들을 낳았으며, 셋이 그 아들의 이름을 에노스라 불렀다. 그 때에 사람들의 아들들이 번성하기 시작했고, 하나님을 대적하여 범죄함으로써 그들의 영혼과 마음을 괴롭게 했더라.

3. 에노스의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고 범죄하기를 계속하더라. 여호와의 노가 사람들의 아들들에 대하여 커졌다.

4. 사람의 아들들이 나아가 다른 신들을 섬기고, 그들이 이 땅에 그들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잊었다. 그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이 청동과 철, 나무와 돌로 우상들을 만들고, 그것들에게 절하고 그것들을 섬겼다.

5.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신을 만들고 그것들에 절하고, 사람의 아들들이 에노스와 그의 자녀들의 모든 시대에 여호와를 버렸으며, 여호와의 노가 그들의 행위들과 그들이 이 땅에서 행한 가증한 일들로 인하여 점화되었다.

6. 여호와께서 기혼 강의 물로 그들을 덮으시고, 멸하시며 없애셨으며, 그분께서 땅의 삼분의 일을 파괴하셨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의 아들들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고, 그들의 손이 여전히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더욱 행하였다.

7. 그 시대에, 이 땅에 심거나 거두는 일이 없었으므로, 사람의 아들들을 위한 식량이 없었고, 그 시대에 기근이 매우 심하였다.

8. 그 시대에 그들이 땅에 심은 씨앗이 가시, 엉겅퀴와 덤불이 되었다. 이는 아담의 시대로부터 하나님의 저주로써 이 땅에 선포된 것이었다. 아담이 여호와 앞에 지은 죄로 인해 그분께서 땅을 저주하셨다.

9. 그 때에 사람들은 하나님을 대적하여 계속 반역하고 범죄하였고, 타락한 길을 걸으며, 이 땅도 역시 오염되었다.

10. 에노스가 구십 세를 살고 카이난을 낳았다.

11. 카이난이 자라 사십 세가 되었고, 그가 현명하고 모든 지혜로서 지식과 기술을 가지게 되었으며, 그가 사람의 모든 아들들을 다스리고, 그가 사람의 아들들을 지혜와 지식으로 인도했다. 이는 카이난이 매우 현명한 사람이며 모든 지혜로서 지식을 가졌기 때문이었다. 그의 지혜로서 그가 영들과 마귀들을 다스렸다.

12. 이 땅 위에서 죄를 지은 것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사람의 아들들을 파멸하실 것과 여호와께서 훗날에 홍수로 그들에게 임하게 하실 것을 카이난이 그의 지혜로서 알았다.

13. 그 시대에, 카이난이 돌 판 위에,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인지에 대해 기록했고, 그 돌판들을 그의 보물 상자 안에 넣었다.

14. 그리고 카이난이 온 땅을 다스렸고, 그가 사람의 아들들 중 일부로 하여금 돌아서서 하나님을 섬기도록 만들었다.

15. 카이난이 칠십 세가 되었을 때, 그가 세 아들과 두 딸을 낳았다.

16. 카이난의 자녀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첫째의 이름이 Mahlallel 이요, 둘째는 에난이요, 셋째는 메레드, 딸들의 이름은 아다와 씰라더라. 이들이 카이난에게서 태어난 다섯 자녀들이더라.

17. Methusael의 아들, 라멕이 결혼을 통해 카이난과 친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두 딸들을 그의 아내로 삼음이더라. 아다가 임신하여 라멕의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야발이라 불렀다.

18.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유발이라 불렀다. 그 때에 그녀의 자매, 씰라가 태가 닫혀 자녀가 없더라.

19. 그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를 범하니, 그분께서 아담에게 명하신 열매를 맺고 이 땅에서 번성하라는 명령들을 그들이 범하기 시작했다.

20. 사람의 아들들 중 일부가 그들의 아내들에게 약을 먹여서 그들로 태를 닫히게 만들었다. 이것은 그들의 몸매를 유지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아름다운 외모가 사라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었다.

21. 사람의 아들들이 그들의 아내들로 약을 마시게 할 때, 씰라도 그들과 함께 마셨다.

22. 출산하는 여인들은 그들의 남편들의 목전에서 가증하게 보였다.

23. 시간이 흘러, 씰라가 늙었을 때, 여호와께서 그녀의 태를 여셨다.

24. 그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두발 가인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내가 시들어진 후에,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그를 얻었도다. 하니라.

25.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고, 그녀의 이름을 나아마라 부르며 말하기를, 내가 시든 후에, 기쁨과 즐거움을 얻었도다. 하더라.

26. 라멕이 늙고 나이가 많이 들어, 그의 눈이 희미해져서 그가 볼 수 없었고, 그의 아들, 두발 가인이 그를 이끌고, 하루는 라멕이 들로 나가고 그의 아들 두발 가인도 그와 함께 했다. 그들이 들을 걷고 있는 동안, 아담의 아들 가인이 그들에게 다가 왔으니, 이는 라멕이 매우 늙어 많이 볼 수 없었고, 그의 아들 두발 가인은 매우 어렸음이라.

27. 두발 가인이 그의 아버지에게 활을 당기라고 말했고, 그가 화살로 아직도 멀리 있던 가인을 맞췄고, 그는 죽었다. 이는 가인이 그들에게 동물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28. 비록 가인이 그들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화살은 가인의 몸으로 들어갔고, 그는 땅에 쓰러지며 죽었다.

29. 여호와께서 가인의 악을 그의 악함에 따라 보응하셨으니, 그가 그의 형제 아벨에게 행했던 악이며,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던 말씀에 따른 것이라.

30. 가인이 죽게 되었을 때, 라멕과 두발이 그들이 죽인 동물을 보기 위해 나아갔고, 그들은 그들의 할아버지 가인이 땅 위에 쓰러져 죽은 것을 보게 되었다.

31. 라멕은 이 일을 행한 것으로 인해 매우 많이 슬퍼했고, 손을 치며 그가 그의 아들을 때리고 그를 죽게 했다.

32. 라멕의 아내들이 라멕이 행한 일을 들었고, 그들이 그를 죽이고자 했다.

33. 라멕의 아내들이 그날로부터 그를 증오하였으니, 이는 그가 가인과 두발 가인을 죽였음이며, 라멕의 아내들이 그로부터 분리되어, 그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34. 라멕이 그의 아내들에게 와서, 이 문제에 관하여 자신의 말을 들어 달라고 압박했다.

35. 그가 그의 아내들, 아다와 씰라에게 말하기를, 라멕의 아내들이여, 나의 음성을 들으라, 지금 당신들이 내가 나의 부상으로 한 사람을 죽이고, 나의 줄로 한 아이를 죽였다고 생각하고 말하고 있으나, for their having done no violence, 확실히 알라. 나는 늙었고 머리카락이 회색이 되었으며, 나의 눈은 나이로 인해 어둡고, 나는 이 일을 알지 못한 채 행했음이라.

36. 라멕의 아내들이 이 문제에 관해 그의 말을 듣고, 그들이 그들의 선조 아담의 조언으로 그에게로 돌아왔으나, 그들이 그 때로부터 그에게 자녀를 출산하지는 않았으니, 하나님의 노가 사람의 아들들에 대하여 그 시대에 증가하였음과 그들의 악행으로 인해 홍수의 물로 그들을 멸하실 것임을 앎이라.

37. 카이난의 아들 Mahlallel 이 육십오 세를 살고 야렛을 낳았으며, 야렛이 육십이 세를 살고 에녹을 낳았다.

 

 

제3장

1. 에녹이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으며, 에녹이 므두셀라를 낳은 후에 하나님과 동행하였고, 그가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들의 악한 길들을 멸시했다.

2. 에녹의 영혼이 여호와의 지시와 지식과 이해에 몰두했고, 그가 현명하게 사람들의 아들들로부터 떠나고, 많은 날들 동안 그들로부터 자신을 비밀히 숨겼다.

3. 많은 연수가 지나고, 그가 여호와를 섬기는 동안, 그의 집에서 그분 앞에 기도하니, 여호와의 한 천사가 하늘로부터 그를 부르고, 그가 대답하기를,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라.

4. 그가 이르기를, 일어나라. 너의 집과 네가 자신을 숨긴 곳으로부터 나아가, 사람의 아들들에게 보이라. 이는 네가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의 도 안에서 걷고 행하고 반드시 이루어야 할 도리를 가르치기 위함이라.

5. 이에 에녹이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일어나, 그의 집, 그가 숨었던 그의 공간과 방으로부터 나아가, 사람들의 아들들에게로 갔고 그들에게 여호와의 도를 가르쳤더라. 그 때에 사람의 아들들이 모이고 여호와의 지시를 숙지하였다.

6. 그리고 그가 사람들의 거주하는 모든 곳에서 그것이 선포되도록 하라고 지시하며 말하기를, 여호와의 도를 알고 선한 일을 하기 원하는 자가 어디에 있느냐? 그로 하여금 에녹에게 오게 하라, 라고 하였다.

7.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그에게 모였으니, 이는 이 일을 원하는 모든 자가 에녹에게 갔음이더라. 에녹이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사람의 아들들을 다스렸고, 그들이 그에게 나아와 복종하고 그의 말씀을 들었더라.

8. 하나님의 영이 에녹에게 임하고, 그가 그의 모든 사람들을 하나님의 지혜와 그분의 도로 가르쳤으며, 사람의 아들들이 에녹의 모든 날들에 여호와를 섬겼고 그들이 그의 지혜를 들으러 나아 오더라.

9. 사람의 아들들의 모든 왕들이, 첫째와 둘째 둘 다, 그들의 왕자들과 재판관들과 함께, 에녹에게 나아와 그의 지혜를 들었고, 그들이 그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그들 역시 에녹이 자신들을 다스려주길 원했으며, 그도 그것에 동의하였다.

10. 그들이 모두 모였으니, 백삼십 명의 왕들과 왕자들이며, 그들이 에녹을 그들을 주관할 왕으로 삼고 그들 모두가 그의 권세와 지휘 아래 놓였더라.

11. 에녹이 지혜, 지식, 여호와의 도로 그들을 가르치고, 그가 그들 가운데 평안을 이루었으니, 에녹의 생애 동안 평안이 온 땅에 걸쳐 있더라.

12. 에녹이 이백사십삼 년 동안 사람의 아들들을 다스리고, 그가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공의와 의를 행했으며, 그가 그들을 여호와의 도로 인도했다.

13. 에녹, 므두셀라, 엘리샤, 엘리멜렉, 세 아들들의 세대가 이러하고, 그들의 누이들 멜카와 나마가 있었고, 므두셀라가 팔십칠 세에 라멕을 낳았더라.

14. 라멕의 생애의 오십육 년에 아담이 죽었다. 그가 죽을 때 나이가 구백삼십 세였고, 그의 두 아들과, 에녹과 그의 아들 므두셀라가 그를 장엄하게, 왕들의 장례와 같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던 굴에 장사지냈다.

15.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그 곳에서 아담으로 인해 크게 슬퍼하며 울었다. 그러므로 그것이 오늘날까지 사람의 아들들 사이에 관습이 되었다.

16. 아담이 죽었으니, 그가 지식의 나무를 먹었기 때문이라. 그와 그를 이은 자녀들이 그러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다.

17. 아담이 죽은 그 연도, 에녹의 통치 제 이백사십삼 년에, 에녹이 자신을 사람의 아들들과 분리시키고, 여호와를 섬기기 위해 처음과 같이 자신을 숨겼더라.

18. 에녹이 그렇게 하였으나, 그들로부터 자신을 완전히 숨기지는 아니하고, 사람의 아들들로부터 삼 일 동안 떠나 있고 그들에게 하루 동안 나아갔더라.

19. 삼 일 동안 그는 그의 방에 있으면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고 찬양했으며, 그가 나가는 날은, 그의 사람들에게 나타나 그들에게 여호와의 도를 가르치고, 그들 모두는 그가 그들에게 설명한, 여호와에 대해 질문했다.

20. 그가 수 년 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행했고, 그 후에 그는 육 일 동안 자신을 숨기고, 칠일째 하루 그의 백성들에게 나타났으며, 그 후에는 한 달에 한 번, 그 후에는 일 년에 한 번 그렇게 하였다. 모든 왕들, 왕자들과 사람의 아들들이 그를 찾았고, 에녹의 얼굴을 다시 보기 원했으며, 그의 말씀을 듣기 원했다. 그러나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없었다.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에녹을 크게 두려워했으며, 그들은 그에게 다가가기를 두려워했다. 그의 얼굴 위에 임한 하나님과 같은 경외감 때문이었고, 결국 어떤 사람도 그를 볼 수 없었다. 자신이 벌을 받거나 죽게 될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21. 모든 왕들과 왕자들이 사람의 아들들과 모여 에녹에게 나아오기로 결의했다. 그가 그들 가운데로 나아와야 할 때, 그들이 그에게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들이 그렇게 했다.

22. 에녹이 나아오는 날이 왔을 때, 그들이 모두 모여 그에게 나아왔고, 에녹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가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쳤으며, 그들이 그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그들이 말하기를, 왕이여 사시옵소서! 왕이여 사시옵소서! 하였더라.

23. 시간이 흐른 후, 왕들과 왕자들과 사람의 아들들이 에녹에게 말하고 있을 때, 에녹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도를 가르쳤다. 보라, 여호와의 천사가 에녹을 하늘로부터 부르매, 그가 이 땅 위에서 사람의 아들들을 다스렸던 것처럼, 그를 하늘로 끌어 올려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들을 거기서 다스리게 하고자 원하더라.

24. 에녹이 이것을 들었을 때, 그가 나아가 이 땅의 모든 거주자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신성의 지시들을 주며,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하늘로 올라가야 하니라. 그러나 나의 가는 그 날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

25.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너희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고, 내가 떠나기 전에, 너희가 사는 이 땅 위에서 어떻게 행해야 할지 너희에게 지시를 줄 것이라, 하였더라. 그리고 그가 그렇게 행하였다.

26. 그리고 그가 그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치고, 그들에게 지시를 주며, 그가 그들을 책망했고, 그가 그들 앞에 이 땅 위에서 행할 규례들과 법도들을 두었고, 그가 그들 가운데서 평안을 이루고, 그가 그들에게 영존하는 삶을 가르쳤으며, 그들과 함께 얼마간 거하며 그들에게 이 모든 것들을 가르쳤다.

27. 사람의 아들들이 에녹과 함께 있을 때에, 에녹이 그들에게 말했고, 그들이 그들의 눈을 들어 보니, 하늘로부터 내려온 한 큰 말과 같은 것이 있고, 그 말이 공중에서 움직이더라.

28. 그들이 본 것을 에녹에게 말하고, 에녹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로 인해 이 말이 땅 위에 내려왔고, 내가 너희를 떠나야 할 때가 이르렀으니, 내가 더 이상 너희에게 보이지 않을 것이라, 하더라.

29. 그리고 그 때에 그 말이 내려와 에녹 앞에 서고, 에녹과 함께 있던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그를 보더라.

30. 그리고 에녹이 다시 한 음성으로 선포되게 하며, 말하기를, 여호와 그의 하나님의 도를 알기를 기뻐하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 그로 하여금, 에녹이 우리로부터 취해지기 전에, 오늘 에녹에게 나아오게 하라, 라고 하였다.

31. 이에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모여 그 날에 에녹에게 나아왔고, 땅의 모든 왕들과 그들의 왕자들과 조언자들이 그날 그와 함께 머물렀다. 에녹이 사람의 아들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가르쳤고, 그들에게 신성의 지침을 주며, 그가 그들에게 그들의 모든 생애의 날들 동안 여호와를 섬기고 그의 도 안에서 행하라고 명하였으며, 그가 그들 가운데 계속 평안을 이루더라.

32. 이후에, 그가 일어나 그 말을 타고, 그가 나아갔으며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그를 따라 갔더라. 약 팔십만 명이었으며, 그들이 그와 함께 하루 동안 여행을 하니라.

33. 둘째 날,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왜 너희가 갈 것인가? 아마도 너희가 죽을 수도 있느니라, 하더라. 그들 중 일부가 그를 떠나갔고, 일부는 그와 함께 남아 육 일 동안 여행하니라. 에녹이 매일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라. 너희가 죽지 않도록 하라, 하더라. 그러나 그들이 돌아가려 하지 않고, 그들이 그와 함께 나아갔다.

34. 그리고 여섯째 날에 그 사람들 중 일부가 남아 그에게 붙어 있었고, 그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우리는 당신이 가는 곳에 당신과 함께 갈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죽음만이 우리를 갈라 놓을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35. 그들이 그와 함께 가기를 매우 간절히 권고하니,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멈추고, 그들이 그를 좇아 갔고 돌아가려 하지 않더라.

36. 왕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이 인구 조사를 시행토록 하니, 이는 에녹과 함께 나가 머무는 자들의 수를 알고자 함이라. 일곱째 날이 이르니 에녹이 회오리바람 중에, 말들과 불 병거들과 함께 하늘로 올라갔다.

37. 여덟째 날에, 에녹과 함께 있었던 모든 왕들이 에녹이 하늘로 올라간 곳에서 에녹과 함께 있던 사람들을 데려오고자 보냈더라.

38. 그 모든 왕들이 그 곳에 나아갔고 그들이 눈으로 덮인 땅을 발견했으며, 그 눈 위에 큰 눈 덩어리들이 있었고,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오라, 우리가 그 눈을 깨고 보자, 아마도 에녹과 함께 머물렀던 자들이 죽었을 것이라, 하더라. 그리고 눈 덩어리들 밑을 보고 찾았으나, 그들은 그를 찾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가 하늘로 올라갔기 때문이라.

 

 

제4장

1. 에녹이 이 땅에 살았던 모든 날들은, 삼백육십오 년이었다.

2. 에녹이 하늘로 올라갔을 때,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일어나 그의 아들 므두셀라를 취하고 그를 임명하여, 그들이 그로 하여금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그들을 다스리도록 만들었다.

3. 므두셀라가 그의 아버지 에녹이 그에게 가르쳤던 대로, 하나님의 목전에서 똑바로 행하였으며, 그의 삶 전체 동안과 똑같이 그가 사람들의 아들들에게 지혜, 지식과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을 가르쳤고, 그가 좌로나 우로나 선한 길에서 돌이키지 아니하였다.

4. 므두셀라의 후년에, 사람의 아들들이 주께로부터 돌아섰고, 그들이 땅을 더럽혔다. 그들이 서로를 강탈하고 약탈하며,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반역하며 죄를 지었고, 그들이 그들의 길을 더럽히며, 므두셀라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에 대항하여 반역했다.

5. 여호와께서 그들에 대하여 극히 진노하셨고, 여호와께서 그 날들에 그 씨를 멸하기를 계속하셨기에, 그 땅에 씨를 뿌림도 수확함도 없었다.

6. 그들이 그 땅에 자신들을 위한 식량을 얻기 위해 씨를 심었으나, 보라, 그들이 심지 않았던 가시들과 엉겅퀴들이 자랐더라.

7. 사람들의 아들들은 여전히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으며, 그들의 손은 여전히 하나님의 목전에서 악을 더욱 행하고 있었고, 그들이 그들의 악한 일들로 여호와를 격노케 했으며, 여호와께서 매우 진노하셨고, 사람을 만드신 것을 후회하셨다.

8. 이에 그분께서 그들을 멸하고 전멸시킬 생각을 하셨으며, 그분께서 그렇게 하셨다.

9. 므두셀라의 아들 라멕이 백육십 세였던 날들에, 아담의 아들 셋이 죽었다.

10. 셋이 구백십이 년의 생애를 살고, 죽었더라.

11. 라멕이 그의 삼촌 에녹의 아들 엘리샤의 딸, 아쉬뮤아를 취했을 때, 백팔십 세였으며, 그리고 그녀가 임신했더라.

12. 사람의 아들들이 땅에 씨를 심었을 때에, 적은 양의 식량만 산출되었으나, 사람의 아들은 여전히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여 죄를 범하고 반역했더라.

13. 해가 지나, 라멕의 아내가 그 때에 임신하고 아들을 낳았더라.

14. 므두셀라가 그의 이름을 노아라 부르며 말하기를, 이 땅이 그의 날들에 쉼을 얻고 타락함이 없어지리라, 하더라. 그의 아버지 라멕이 그의 이름을 Menachem 이라 부르며 이르기를, 이 아이가 하나님께서 저주하신 이 땅에서 우리의 수고와 비참한 고역 중에 있는 우리를 위로할 것이라, 라고 하였다.

15. 그 아이가 자라며 젖을 떼고, 그가 그의 아버지 므두셀라의 길로 행하며, 하나님과 함께 온전하고 똑발랐다.

16. 사람의 아들들이 이 땅 위에서 아들들과 딸들로 번성하면서, 그 시대에 여호와의 길로부터 떠났으며, 그들이 자신들의 악한 관습들을 서로에게 가르치고, 여호와를 대적하여 죄 짓기를 계속했다.

17. 모든 사람이 자신의 신을 만들었으며, 자신의 모든 이웃뿐만 아니라 자신의 친척까지 강탈하고 약탈하며, 땅을 더럽혔다. 땅이 폭력으로 가득하게 되었다.

18. 그들의 재판관들과 통치자들이 사람의 딸들에게로 나아가 그들의 원하는 대로, 그들의 남편들로부터 폭력으로 그들의 아내들을 빼앗고, 사람의 아들들이 그 시대에 그 땅의 가축과, 들의 짐승들과, 공중의 날짐승들을 취하여, 서로 다른 종류의 동물들 간에 교배를 시행했고, 그것으로 인해 여호와를 격노케 했다.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온 땅이 타락하였으니, 이는 모든 육체, 모든 사람과 모든 동물들이 이 땅 위에서 타락했기 때문이더라.

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 땅 위에 창조한 사람을 없애리니, 너희 사람으로부터 공중의 새들까지, 가축과 들에 있는 짐승들이라, 내가 그것들을 만든 것을 후회하노라.

20. 여호와의 길 안에서 걷던 모든 사람이 그 시대에 죽었고, 여호와께서 선포하셨던 사람 위에 악을 가져오시기 전이라, 이는 이것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기 때문이라. 그들은 여호와께서 사람의 아들들에 관해 말씀하셨던 악을 보아서는 안 되었다.

21. 노아가 여호와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고, 여호와께서 그들로부터 온 땅에 후손을 번성케 하시고자 그와 그의 자녀들을 택하셨다.

 

 

제5장

1. 노아가 팔십사 세였을 때, 셋의 아들 에녹이 죽었고,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구백오 세였더라.

2. 노아가 백칠십구 세였을 때, 에노스의 아들 카이난이 죽었고, 카이난이 구백십 년을 살고 죽었더라.

3. 노아가 이백삼십사 세였을 때, 카이난의 아들 Mahlallel 이 죽었고, Mahlallel 은 팔백구십오 년을 살고, 죽었더라.

4. Mahlallel 의 아들 야렛이 죽었으니, 그 때는, 노아가 삼백삼십육 세였을 때라. 야렛이 구백육십이 년을 살고, 죽었더라.

5. 여호와를 따랐던 모든 자가 그 시대에 죽었으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땅 위에 행하시리라고 선포하셨던 폐해를 보기 전이라.

6. 수 년이 경과한 후, 노아의 나이 사백팔십 세였을 때, 여호와를 따랐던 모든 자들이 사람의 아들들 가운데서 떠나 죽었을 때, 오직 므두셀라만이 남았고, 하나님께서 노아와 므두셀라에게 이르시기를,

7. 너희에게 말하노니, 사람의 아들들에게 선포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느니라. 너희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고 너희 행위들을 버리라.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행하시겠다고 선포하셨던 그 폐해를 돌이키시고, 그것이 발생하지 아니하리라.

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길, 보라, 내가 너희에게 백이십 년의 기간을 주노니, 만약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고 너희의 악한 길을 버린다면, 나 역시 너희에게 말했던 그 폐해로부터 돌이켜, 그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여호와가 말하노라.

9. 노아와 므두셀라가 여호와의 모든 말씀들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끊임없이 선포하면서 그들에게 매일같이 말했다.

10. 그러나 사람의 아들들이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귀를 그들의 말에 기울이지도 않았다. 그들이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

11.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백이십 년의 기간을 허락하시며 이르시기를, 만약 그들이 돌아오면, 하나님도 그 폐허를 돌이키고, 이 땅을 멸하지 아니하리라, 라고 하셨다.

12. 라멕의 아들, 노아가 그 시대에 자녀를 낳기 위해 아내 취하는 것을 삼갔으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정녕 이제 하나님께서 땅을 멸하실 것인데, 무슨 이유로 내가 자녀를 낳으리요? 하더라.

13. 노아는 의로운 사람이었고, 그의 세대에서 온전하였다. 이에 여호와께서 이 땅의 지면 위에 그의 씨로부터 후손을 번성케 하시고자 그를 택하셨다.

14.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기를, 너를 위해 아내를 취하고, 자녀를 낳으라. 이는 내가 이 세대에서 내 앞에 네가 의로움을 보았음이라.

15. 너는 이 땅 가운데서, 너와 함께한 너의 자녀들과 후손들을 보리라, 라고 하셨다. 이에 노아가 나아가 아내를 얻으니, 그가 에녹의 딸 나아마를 택했으며, 그녀는 오백팔십 세였다.

16. 노아가 나아마를 아내로 취할 때, 그의 나이 사백구십팔 세였다.

17. 나아마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야벳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 나를 크게 하셨도다, 라고 하였다.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셈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나로 이 땅 가운데서 후손을 번성케 할 남은 자손이 되게 하도다, 라고 하였다.

18. 노아가 오백이 세였을 때, 나아마가 셈을 낳고, 그 아이들이 자라서 므두셀라와 그들의 아버지 노아가 그들에게 가르쳤던 모든 것 안에서, 여호와의 길로 행했더라.

19. 노아의 아버지, 라멕이 그 시대에 죽었다. 그는 그의 아버지의 길 안에서 그의 마음을 다하여 진실로 행하지는 않았더라. 라멕이 죽을 때, 노아의 나이 백구십오 세였더라.

20. 라멕이 칠백칠십 년을 살고, 죽었다.

21. 여호와를 알았던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폐해를 가져오시기 전 그 연도에 죽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로 죽게 하셔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형제들과 친척들 위에 내리시는 그 폐허를 보지 못하게 하심이니, 그분께서 행하시겠다고 선포하셨던 대로였다.

22. 그 때에, 여호와께서 노아와 므두셀라에게 이르시기를, 일어서서 내가 그 날들에 너희에게 말한 모든 말들을 사람의 아들들에게 선포하라. 혹시 그들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킨다면, 내가 그 폐해를 돌이키고 그것을 임하게 하지 않으리라.

23. 노아와 므두셀라가 일어서서, 하나님께서 그들에 관해 말씀하셨던 모든 것을 사람의 아들들의 귀에 이르니라.

24. 그러나 사람의 아들들이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의 모든 선포에도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더라.

25. 이 후에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기를, 모든 육체의 끝이 내 앞에 이르렀다. 그들의 악한 행위들 때문이다. 보라, 내가 땅을 멸하리라.

26. 너는 고퍼 나무를 가져다가, 특정한 한 장소로 가서 큰 방주를 만들고, 그 곳에 그것을 두라.

27. 너는 그것을 만들라. 그것의 길이가 삼백 규빗이요, 너비는 오십 규빗이고 높이는 삼십 규빗이라.

28. 너는 문을 만들라. 옆 쪽에 문을 내라. 위로 한 규빗에 마감하고, 그 안과 밖을 역청으로 칠하라.

29. 보라, 내가 이 땅 위에 물의 홍수를 가져 오리니, 모든 육체가 멸절되리라, 하늘들 아래로부터 땅 위의 모든 것이 멸망하리라.

30. 너와 너의 식구는 들어가고, 이 땅 위에 씨를 번성케 하기 위해 살아 있는 모든 것의, 수컷과 암컷으로 두 쌍씩 방주로 이끌 것이라.

31. 모든 동물들이 먹을 모든 식량을 네게로 모으라. 그것이 너와 그것들을 위한 식량이 되리라.

32. 너는 너의 아들들을 위해 사람의 딸들로부터 아가씨 셋을 택하라. 그들이 너의 아들들을 위한 아내들이 되리라.

33. 노아가 일어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곳에서 방주를 만들었으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셨던 대로 노아가 행하였다.

34. 노아의 나이 오백구십오 세였을 때, 방주를 만들기 시작했고, 그가 그 방주를 오 년 동안 지었으니, 하나님께서 명하신 대로 지었다.

35. 노아가 므두셀라의 아들, 엘리아김의 세 딸을 데리고 왔더라. 이는 그의 아들들을 위한 아내들이었으니,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36. 에녹의 아들, 므두셀라가 죽었고,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구백육십 세였다.

 

 

제6장

1. 그 때에, 므두셀라의 죽음 후에, 여호와께서 노아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너의 식구들과 함께 방주로 들어가라. 보라, 내가 너에게 이 땅의 모든 동물들, 들의 짐승들, 공중의 날짐승들을 이끌리니, 그들이 모두 나아와 방주를 에워싸리라.

2. 너는 가서 방주의 문 옆에 앉으라. 모든 짐승들, 동물들, 새들이 모이며 네 앞에 그들 스스로 나아오리니, 그것들이 네 앞에 나아오며 쭈그리리라. 너는 너의 아들들의 손에 넘겨주고, 네 아들들이 그것들을 방주로 들이며, and all that will stand before thee thou shalt leave.

3. 여호와께서 다음 날 이것을 이루시니, 동물들, 짐승들과 날짐승들이 큰 무리로 나아오며 방주를 에워싸더라.

4. 노아가 나아가 방주의 문 옆에 앉으니, 모든 것들이 그 앞에 쭈그렸고, 그가 방주 안으로 들이며, and all that stood before him he left upon earth.

5. 암사자 한 마리가 새끼 두 마리와 함께 나아오니, 수컷과 암컷이라. 그 세 마리가 노아 앞에 쭈그렸고, 그 두 새끼가 그 어미 사자를 대적하여 일어나 그녀를 공격하니, 그 어미 사자가 그곳으로부터 도망하더라. 어미 사자는 떠나갔고, 새끼 사자 둘은 그 곳으로 돌아와서, 그 땅 위에서 노아 앞에 쭈그리더라.

6. 그 어미 사자는 달아났고, 사자들이 있는 곳에 서더라.

7. 노아가 이것을 보고, 크게 놀라며, 그가 일어나 그 두 새끼 사자를 데리고, 그것들을 방주로 들이더라.

8. 노아가 이 땅 위에 있던,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들로부터 나아온 것을 방주로 들였으니, 노아가 방주로 들이지 않은 것을 제외하고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9. 둘씩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고, 정결한 동물들과 정결한 날짐승들 중에서는 그가 일곱 쌍을 들였으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였더라.

10. 모든 동물들, 짐승들, 날짐승들이 여전히 거기 있었고, 그들이 방주를 모두 에워싸나, 비는 칠일 후까지 내리지 않았다.

11. 그 날에, 여호와께서 온 땅을 흔드셨고, 태양이 어두워지고, 세상의 기초들이 격동하며, 온 땅이 격심하게 움직이고, 번개가 치며, 천둥이 울리며, 땅의 모든 샘들이 분열되었으니, 그런 일은 전에 그 거주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바라.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셨으니, 사람의 아들들을 떨게 하기 위함이며, 땅 위에 더 이상 악이 없게 하려는 것이라.

12. 사람의 아들들이 여전히 그들의 악한 길에서 돌이키지 않으려 하고, 그들이 그 때에 여호와의 노를 증가시켰으나, 그들은 여전히 그들의 마음을 이 모든 것에 두지 않았다.

13. 칠 일의 마지막에, 노아의 나이 육백 세에, 홍수의 물들이 땅을 덮었다.

14. 깊음의 모든 샘들이 분열되고, 하늘의 창들이 열렸으며, 땅 위에 비가 사십 주와 사십 야 동안 내렸다.

15. 노아와 그의 식구들, 그리고 그와 함께한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홍수의 물들로 인해 방주 안으로 들어왔고, 여호와께서 그를 안으로 들이시고 문을 닫으셨다.

16. 땅 위에 남겨진 사람의 모든 아들들은, 비로 인한 폐허를 통해 기진맥진하였고, 물들은 더욱 격렬하게 땅 위를 덮쳤고, 동물들과 짐승들은 여전히 방주를 에워싸고 있었다.

17. 사람의 아들들이 함께 모였으니, 약 칠십만 명의 남자와 여자였으며, 그들이 방주와 노아에게 나아왔다.

18. 그들이 노아를 부르며 말하기를, 우리가 방주 안에 있는 너에게 들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하여 열라, 우리가 왜 죽어야 하는가?

19. 방주에 있던 노아가 큰 음성으로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하기를, 너희 모두가 여호와를 대적하여 반역하며 말하기를 그가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폐해를 가져오신 것이니, 너희를 땅의 지면으로부터 멸하고 없애기 위하심이라.

20. 이것이 백이십 년 전부터 내가 너희에게 말했던 일 아닌가, 너희가 여호와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는데, 이제 너희가 땅 위에서 살기 원하는가?

21. 그들이 노아에게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께 돌아갈 준비가 되었으니, 우리가 살고 죽지 않도록 우리를 위해 열어만 달라.

22. 노아가 그들에게 대답하여 말하되, 보라, 이제 너희가 너희 영혼의 문제를 보고, 너희가 여호와께 돌아오기를 원하는도다. 어찌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허락하고 정하신 기간, 백이십 년 동안 돌아오지 않았느냐?

23. 이제 너희가 나아와 너희 영혼의 괴로움으로 인해 나에게 말하나, 이제 여호와께서도 너희를 듣지 아니하시며, 오늘 너희에게 귀 기울이지도 아니 하시리니, 이제 너희가 너희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리라.

24. 사람의 아들들이 비 때문에 안으로 들어오려고, 그 방주를 부수기 위해 접근했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 위에 내리는 비를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라. 

25. 여호와께서 방주 주변에 있던 모든 짐승들과 동물들을 보내셨다. 짐승들이 그들에게 큰 힘을 가했고 그들을 그곳으로부터 몰아냈으니, 모든 사람이 자신의 길로 갔으며 그들이 다시 그들 스스로 땅의 지면에 흩어졌다.

26. 비는 여전히 땅 위에 내렸으니, 사십 주와 사십 야 동안 내렸으며, 물들이 땅을 크게 덮었다. 사람, 동물들, 짐승들, 기는 것들, 공중의 새들, 땅 위와 물 속에 있던 모든 것이 죽었다. 오직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것들만 살아 남았다.

27. 물들이 땅을 덮었고 물들이 땅 위에 크게 증가했다. 물로 인해 방주가 뜨고, 땅 위로부터 올라왔다.

28. 방주가 물의 표면 위에 떠 다니고, 수면 위에서 흔들렸으니, 방주 안에 있던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마치 가마솥 안에 죽같이 되었더라.

29. 큰 불안이 방주 안에 있던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을 사로잡으니, 방주가 부서질 것만 같았기 때문이라.

30. 방주 안에 있던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들이 공포에 질렸고, 사자들은 울부짖고, 소들은 숨고, 늑대들은 아우성치고, 방주 안에 있던 살아있는 모든 피조물이 각자의 언어로 말하고 슬퍼했으므로, 그들의 소리가 멀리까지 들렸고, 노아와 그의 아들들은 그들의 곤란으로 인해 부르짖고 울었다. 그들은 사망의 문들에 이르는 것을 크게 두려워했다.

31. 이것으로 인해 노아가 여호와께 기도하며, 그분께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오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가 우리에게 닥친 이 폐허를 견딜 힘이 없나이다. 물들의 파도가 우리를 에워싸고, 유해한 급류가 우리를 떨게 하며, 사망의 덫들이 우리 앞에 이르렀습니다.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우리를 향해 당신의 얼굴을 드시고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건져주소서.

32. 여호와께서 노아의 음성을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그를 기억하셨다.

33. 바람이 땅을 지나가고, 물들은 여전히 있었으나 방주는 쉼을 얻었다.

34. 깊음의 샘들과 하늘의 창문들이 멈추고, 하늘로부터 비가 그쳤다.

35. 그 날들에, 물들이 감소하며, 방주가 아라랏의 산들 위에 정착했다.

36. 노아가 방주의 창문들을 열고, 노아가 여전히 그 때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오 여호와여, 누가 땅과 하늘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조성하셨나이까, 당신께서 우리를 두신 이 갇힘과 감옥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이끌어내소서. 제가 탄식으로 많이 약해졌나이다.

37. 여호와께서 노아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에게 이르시기를, 일 년이 온전히 찰 때, 네가 나오리라.

38. 일 년이 돌아오고, 노아가 방주에 거했던 것이 일 년이 온전히 차니, 물들이 땅으로부터 마르며, 노아가 방주의 덮개를 열었더라.

39. 그때에, 둘째 달의 이십칠 일에, 땅이 말랐으나, 노아와 그의 아들들과, 그와 함께 했던 것들이,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시기 전에는 방주에서 나오지 않았다.

40.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말씀하신 날이 이르니, 그들이 모두 방주 밖으로 나왔다.

41. 그들이 나아갔으니 모두 자신의 길과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고, 노아와 그의 아들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땅에 거했으며, 그들이 그들의 모든 날들 동안 하나님을 섬겼다. 여호와께서 방주로부터 나온 노아와 그의 아들들을 축복하셨다.

42. 그분께서 그들에게 이르시기를, 열매를 맺고 모든 땅을 채우라. 강하여지고 땅에서 풍성하게 증가하며 거기서 번성하라.

 

 

제7장

1. 노아의 아들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야벳, 함, 셈이며, 홍수 후에 그들에게서 자녀들이 태어났다. 이는 그들이 홍수 전에 아내들을 얻었기 때문이었다.

2. 야벳의 아들들이 이러하니, 고멜, 마곡, 마다이, 야반, 두발, 메섹과 티라스, 이렇게 일곱 아들이었다.

3. 고멜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Askinaz, Rephath, Tegarmah 이다.

4. 마곡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Elichanaf, 루발(Lubal) 이었다.

5. 마다이의 자녀들은 Achon, Zeelo, Chazoni, 롯(Lot) 이었다.

6. 야반의 아들들은 엘리샤(Elisha), Tarshish, 싯딤(Chittim), Dudonim이었다.

7. 두발의 아들들은 Ariphi, Kesed, Taari 이었다.

8. Meshech의 아들들은 Dedon, Zaron, Shebashni 이었다.

9. Tiras의 아들들은 Benib, 게라(Gera), Lupirion, Gilak 이었다. 이들은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야벳의 아들들이며, 그 시대에 그들의 수는 남자가 약 사백육십 명 정도 되었다.

10. 함의 아들들은 구스, Mitzraim, Phut, 그리고 가나안, 이렇게 넷이다. 구스의 아들들은 Seba, 하윌라(Havilah), Sabta, 라아마, Satecha 이었고, 라아마의 아들들은 Sheba, Dedan이었다.

11. Mitzraim의 아들들은 Lud, Anom, 바드로스(Pathros), Chasloth, Chaphtor 이었다.

12. Phut 의 아들들은 Gebul, Hadan, Benah, Adan 이었다.

13. 가나안의 아들들은 시돈(Zidon), 헷(Heth), 아모리(Amori), 기르가스(Gergashi), 히위(Hivi), Arkee, Seni, Arodi, Zimodi, Chamothi이었다.

14. 함의 아들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이러하였고, 그 시대에 그들의 수는 남자가 약 칠백삼십 명이었다.

15. 셈의 아들들은 Elam, Ashur, Arpachshad, Lud, Aram 으로 다섯 명이며, Elam의 아들들은 Shushan, Machul, Harmon 이었다.

16. Ashar의 아들들은 Mirus, Mokil 이었으며, Arpachshad 의 아들들은 Shelach, Anar, Ashcol 이었다.

17. Lud의 아들들은 브돌(Pethor), Bizayon 이며, Aram 의 아들들은 Uz, Chul, Gather, Mash 이었다.

18. 그 시대에 셈의 아들들은,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남자가 약 삼백 명이었다.

19. 이것은 셈의 세대라. 셈이 Arpachshad 을 낳고 Arpachshad 가 Shelach 을 낳고 Shelach 가 Eber 을 낳고 Eber 에게서 두 자녀가 태어나니, 하나의 이름은 Peleg 이요, 그의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이 나뉘어졌고, 훗날에, 땅도 나뉘어졌다.

20. 둘째의 이름은 욕단이며, 그의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의 생애가 감소하고 줄어들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1. 욕단의 아들들은 Almodad, Shelaf, Chazarmoveth, Yerach, Hadurom, Ozel, Diklah, Obal, Abimael, Sheba, Ophir, Havilah, Jobab이니, 이 모두 욕단의 아들들이라.

22. 그의 형제 Peleg 은 옌을 낳고, 옌은 스룩을 낳고, 스룩은 나홀을 낳고, 나홀은 데라를 낳고, 데라는 삼십팔 세에 하란과 나홀을 낳았다.

23. 노아의 아들, 함의 아들 구스가 나이든 상태에서 그 시대에 아내를 취하니, 그녀가 아들을 낳고, 그들이 그의 이름을 니므롯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그 때에 사람의 아들들이 다시 하나님을 대적하고 반역하고 범죄하기 시작했도다, 라고 하였다. 그 아이가 자라며, 그의 아버지가 그를 매우 사랑했으니, 이는 그가 그의 노년에 얻은 아들이기 때문이었다.

24. 아담과 그의 아내가 그 동산에서 나올 때에,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해 만드셨던 가죽 옷들이 구스에게 주어졌다.

25. 아담과 그의 아내가 죽은 후, 그 옷들이 야렛의 아들, 에녹에게 주어졌고, 에녹이 하나님께 올려졌을 때에, 그가 그것들을 그의 아들, 므두셀라에게 주었다.

26. 므두셀라가 죽고, 노아가 그것들을 받았고 그것들을 방주에 들였으며, 그것들이 그가 방주로부터 나올 때까지 그와 함께 있었다.

27. 그들이 나오면서, 함이 그의 아버지 노아로부터 그 옷들을 훔쳤고, 그의 형제들로부터 그것들을 숨겼다.

28. 함이 그의 첫째 구스를 낳고, 그가 비밀리에 그에게 그 옷들을 주었다. 이에 그것들이 수 일 동안 구스와 함께 있었다.

29. 구스 또한 그것들을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에게 감췄고, 구스가 니므롯을 낳았을 때, 그가 그에게 그 옷들을 주었으니, 그가 그를 사랑한 연고이며, 니므롯이 자라고, 그가 이십 세가 되었을 때, 그가 그 옷들을 입었다.

30. 니므롯이 그 옷들을 입었을 때 그가 강해졌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능력과 힘을 주셨음이더라. 그는 땅에서 능력 있는 사냥꾼이었고, 그는 들에서도 능력 있는 사냥꾼이었으며, 그가 동물들을 사냥하고 제단들을 세우고, 그가 그것들 위에 동물들을 올려 놓고 여호와 앞에 번제를 드렸다. 

31. 니므롯이 자신을 강하게 하고, 그가 그의 형제들 가운데 일어나, 그의 형제들의 주변에 있는 적군들에 대항하여 그의 형제들의 전투들에서 싸웠다.

32. 주께서 그의 손에 그의 형제들의 모든 적들을 붙이셨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전투들에서 종종 그를 번성케 하셨고, 그가 땅 위에서 통치했다.

33. 그러므로 그 시대에 이것이 유행이 되었으니, 전쟁을 위해 훈련시킨 자들을 진군시킬 때, 그들에게 말하기를, 이 땅의 능력 있는 사냥꾼이었으며, 그의 형제들을 대항하여 승리한 전투들에서 성공했던 니므롯에게 하나님께서 행하신 것처럼, 또한 그분께서 그들을 그들의 원수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했던 것처럼, 하나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하시고, 오늘날 우리를 구원하시기를 바라노라, 라고 했더라.

34. 니므롯이 사십 세였을 때, 그 때에 그의 형제들과 야벳의 자녀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으니, 그들이 그들의 적군들의 권세 중에 있었더라.

35. 니므롯이 그 때에 앞으로 나아가며, 그가 구스의 모든 아들들과 그의 가족들을 모으니, 남자가 약 사백육십 명이라. 그가 또한 그의 친구들과 지인들로부터도 사람을 고용하니, 남자가 약 팔십 명이라. 그들에게 보수를 지불하고, 그가 그들과 함께 전투에 나아갔고, 그가 길에 있을 때에, 니므롯이 그와 함께 나아간 사람들의 마음을 강하게 하였다.

36.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도 말라. 이는 우리의 모든 적들이 우리의 손에 붙여질 것이기 때문이라. 너희는 너희가 기뻐하는 대로 그들에게 행하라.

37. 나아갔던 모든 자가 약 오백 명이었다. 그들이 그들의 적군과 싸웠고, 그들을 파멸하고, 그들을 정복하고, 니므롯이 그들의 각각의 지역들에서 그들을 주관할 관리자들을 세웠다.

38. 그가 담보로서 그들의 자녀들 중 몇을 취하고, 그들이 모두 니므롯과 그의 형제들의 종이 되었으며, 니므롯과 그와 함께했던 모든 자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39. 니므롯이 그의 적들을 정복한 후, 즐겁게 전투로부터 돌아왔을 때, 그의 모든 형제들이, 전에 그를 알았던 자들과 함께 그를 그들 위에 왕으로 삼고자 모였고, 그들이 그의 머리 위에 왕관을 씌웠다.

40. 그가 그의 신하들, 사람들, 왕자들, 재판관들, 통치자들을 정했으니, 이것이 왕들 사이에 관행이라.

41. 그가 나홀의 아들 데라를 그의 군대의 통치자로 세우고, 그가 그를 위엄 있게 하고 그를 그의 모든 통치자들 위로 높였다.

42. 그가 그의 마음의 소원에 따라 통치하는 동안, 그의 주변의 모든 적들을 정복한 후, 그의 조언자들에게 그의 궁전을 위해 한 성읍을 지으라고 지시했다. 이에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43. 그들이 동쪽과 마주한 곳에 큰 골짜기를 발견했고, 그들이 그를 위해 매우 큰 성읍을 지었으니, 니므롯이 그가 지은 그 성읍의 이름을 시날이라 불렀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적들을 격렬하게 흔드시고 그들을 파멸하셨기 때문이라.

44. 니므롯이 시날에 거했고, 그가 안전하게 통치했으며, 그가 그의 적들과 싸우고 그들을 정복했으며, 그가 그의 모든 전투에서 번성하였고, 그의 나라가 매우 크게 되었다.

45. 모든 나라들과 언어들이 그의 명성을 들었고, 그들이 그들 스스로 그에게 모여와, 땅에 머리를 숙이고, 그에게 제물들을 가져왔다. 그가 그들의 주와 왕이 되고, 그들이 모두 시날 성읍에서 그와 함께 거했고, 니므롯이 이 땅에서 노아의 모든 아들들을 주관했으며, 그들이 모두 그의 권세와 조언 아래 있었다.

46. 모든 땅에 하나의 언어와 통일된 단어들이 있었으나, 니므롯이 여호와의 길 안에서 행하지 않았다. 홍수의 날로부터 그 시대까지,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사람들보다 그가 더 악하였다.

47. 그가 나무와 돌로 신들을 만들고, 그가 그것들에게 절하고, 그가 여호와를 대적하여 반역하고, 그의 모든 신하들과 땅의 백성들에게 그의 악한 길을 가르쳤다. 한편 그의 아들 마르돈은 그의 아버지 보다 더 악했다.

48. 니므롯의 아들 마르돈의 행위를 들은 모든 사람들은 그에 관해 말하기를, 악한 자로부터 악이 나아가도다, 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그것이 온 땅에 속담이 되어, 말하기를, 악한 자로부터 악이 나아가도다, 라고 하더라. 그것이 그 때로부터 이 때까지 사람들의 말 속에 유행이 되었다.

49. 나홀의 아들 데라는 니므롯의 군대의 통치자로서, 그 시대에 왕과 그의 신하들의 목전에 매우 컸으며, 왕과 통치자들이 그를 사랑했고, 그를 매우 높게 평가했다.

50. 데라가 아내를 취했으니 그녀의 이름은 Amthelo 로서 Cornebo 의 딸이었다. 데라의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51. 데라가 그를 낳을 때 칠십 세였고, 데라가 그에게서 태어난 그 아들의 이름을 아브람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 왕이 그 시대에 그를 높였고, 그와 함께 했던 모든 통치자들 위에 그를 높여 위엄 있게 했음이라.

 

 

제8장

1. 아브람이 태어난 것은 밤이었다. 데라의 모든 종들과, 니므롯의 모든 현인들과, 그의 마술사들이 데라의 집에 와서 먹고 마셨고, 그들이 그날 밤 그와 함께 즐거워했다.

2. 데라의 집으로부터 모든 현인들과 마술사들이 나갔을 때, 그들이 그 밤에 별들을 보기 위해 그들의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다. 보라, 매우 큰 별 하나가 동쪽으로부터 와서 하늘들 안에서 달리고, 그가 하늘들의 사방으로부터 네 개의 별을 삼키더라.

3. 왕의 모든 현인들과 그의 마술사들이 그 광경에 놀랐다. 현명한 자들은 이 사건을 이해했고, 그것의 의미를 알았다.

4. 그들이 서로 말하기를, 오직 이것은 이 밤에 데라에게서 태어난 그 아이가 자라며 열매를 맺고, 번성하고, 온 땅을 소유하게 될 것에 대한 징조며, 그와 그의 후손들이 영원히, 그와 그의 씨가 큰 왕들을 죽이며, 그들의 땅들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는 징조다, 라고 하였다.

5. 현인들과 마술사들이 그 밤에 집에 갔고, 아침에 이 모든 현인들과 마술사들이 일찍 일어나, 약속된 한 집에 모였다.

6. 그들이 서로 이르며 말하기를, 보라, 우리가 지난 밤 본 광경은 왕에게 숨겨졌으니, 그것이 그에게 알려지지 않았도다.

7. 이 일이 훗날에 왕에게 알려진다면,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왜 너희가 이 사건을 내게 숨겼느냐, 할 것이요, 우리는 모두 죽음의 고통을 받으리니,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왕에게 가서 우리가 본 광경을 말하고, 해석을 베풀자, 그리하면 우리가 문제가 없으리라.

8.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들이 모두 왕에게 가서 그 앞에서 땅에 머리를 숙이고 말하기를, 왕이여, 사시옵소서, 왕이여 사시옵소서.

9. 우리는 당신의 군대의 통치자, 나홀의 아들, 데라에게서 사내 아이가 태어났다는 말을 듣고, 어젯밤 그의 집으로 가서 그 밤에 그와 함께 먹고 마시고 즐거워했나이다.

10. 우리 각자의 집으로 가서 그 밤을 거하기 위해, 당신의 종들이 데라의 집으로부터 나왔을 때, 우리가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동쪽으로부터 큰 별 하나가 오는 것을 보았고, 그 별이 빠른 속도로 달리며, 하늘들의 사방으로부터, 네 개의 큰 별을 삼키는 것을 보았나이다.

11. 우리가 본 광경에 놀라, 크게 두려워했고, 우리가 그 광경을 판단하며, 우리의 지혜로 적절한 해석을 알게 되었는데, 이 일은 데라에게서 태어난 그 아이가 자라며 크게 번성하고, 힘있어지고, 땅의 모든 왕들을 죽이고, 그와 그의 후손들이 그들의 땅들을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12. 이제 우리의 주이며 왕이시여, 보시옵소서, 우리가 진실로 이 아이와 관련되어 우리가 본 것을 당신에게 알게 하였으니,

13. 만일 그 아이의 값을 그의 아버지에게 치르는 것이 왕에게 좋게 보이신다면, 그가 자라서 이 땅에서 커지기 전에 우리가 그를 죽이리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를 대항한 그의 악이 증가하여, 우리와 우리의 후손들이 그의 악으로 인해 멸망할 것입니다.

14. 왕이 그들의 말을 들었다. 그 말들이 그의 목전에서 좋게 보였다. 이에 그가 사람을 보내어 데라를 부르니, 데라가 왕 앞에 나아왔다.

15. 왕이 데라에게 말하기를, 사내 아이가 너에게서 어젯밤 태어났다는 것과, 그가 태어날 때 하늘들에서 관찰된 것에 관해 내가 들었노라.

16. 이제 그 아이를 내게 달라. 그의 악이 우리를 대항하여 자라나기 전에 내가 그를 죽이리라. 내가 너에게 그의 값을 주리라. 너의 집을 은과 금으로 가득 채우리라.

17. 데라가 왕에게 대답하여 그에게 말하기를, 나의 주이시며 왕이시여, 내가 당신의 말을 들었으니, 내가 왕의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리이다.

18. 그러나 나의 주이시며 왕이시여, 제가 어젯밤 저에게 일어난 것을 당신에게 말하겠습니다. 그리하면 왕께서 저에게 어떤 조언을 주실 것인지 제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하면 왕께서 말씀하시는 것에 대하여 제가 대답하겠습니다, 라고 하니, 왕이 말하되, 말하라. 

19. 데라가 왕에게 말하되, 모레드의 아들, Ayon 이 어젯밤 저에게 와서, 말하기를,

20. 왕이 당신에게 준 크고 아름다운 그 말을 내게 달라. 그러면 내가 네게 은과 금, 밀짚과 여물을 그것의 값으로 주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이에 제가 그에게 말하기를, 내가 당신의 말과 관련하여 왕을 보기 전까지 기다리라. 보라, 왕이 무엇을 말씀하시든지, 내가 행하리라, 라고 하였습니다.

21. 이제, 나의 주이시며 왕이시여, 보소서, 제가 이것을 당신에게 알렸으며, 나의 왕께서 그의 종에게 주실 권고를, 제가 따르겠습니다.

22. 왕이 데라의 말을 듣고, 그의 노가 불 붙었으니, 그가 그를 우롱한 것으로 여겼더라.

23. 왕이 데라에게 대답하며, 그에게 말하되, 네가 그리 어리석고, 무지하고, 지식이 없어서, 이 일을 행하며, 은과 금을 위해, 심지어 밀짚과 여물을 위해 너의 아름다운 말을 주는가?

24. 네가 은과 금이 그렇게 부족하여, 네가 이 일을 행해야 하는가, 네가 너의 말을 먹일 밀짚과 여물을 얻을 수 없어서인가? 네게 은과 금이 무엇이며, 밀짚과 여물은 무엇이기에, 내가 네게 준 그 좋은 말을 주어야 한단 말인가, 온 땅 위에서, 이와 같은 일을 할 사람이 없지 않느냐?

25. 왕이 말하는 것을 멈추니, 데라가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이와 같은 일을 왕께서 그의 종에게 말씀하셨습니다.

26. 제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나의 주이시며 왕이시여, 이것이 당신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것이니, 말씀하시기를, 우리가 네 아들을 죽일 수 있도록 그를 달라. 그리하면 내가 그의 값으로 네게 은과 금을 주리라. 제 아들의 죽음 후에 은과 금으로 제가 무엇을 하겠습니까? 누가 제 유업을 물려 받겠습니까? 정녕 제가 죽을 때, 그 은과 금이 그것을 주셨던 나의 왕께 돌아갈 것입니다.

27. 왕이 데라의 말을 들었을 때, 그가 왕과 관련하여 가져온 비유가 그를 크게 고통스럽게 했고, 그가 이 일로 곤란해하며, 그의 노가 그 안에서 불이 붙었다.

28. 왕의 분노가 데라를 대항하여 불 붙은 것을 데라가 보고, 그가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제가 왕의 능력 안에서 가진 모든 것, 왕이 저에게 행하시기를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로 행하게 하옵소서, 심지어 나의 아들일지라도, 그가 왕의 권세 안에 있으니, 값을 치르실 것도 없으며, 그와 그보다 나이 많은 두 형제가 있습니다.

29. 왕이 데라에게 말하되, 아니라, 내가 너의 어린 아들을 값으로 사리라.

30. 데라가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나의 주이시며 왕이신 당신께 제가 간청하오니, 당신의 종으로 당신 앞에 한 마디만 말하게 허락하소서, 왕이시여, 당신의 종의 말을 들어주소서, 나의 왕이시여, 제가 스스로 이 문제를 생각하고, 왕의 말씀과 관련하여 나의 가족들과 상의할 때까지 저에게 삼 일을 주소서, 라고 말하며 그가 이것을 허락하도록 왕에게 간절하게 요청하였다.

31. 왕이 데라의 말을 듣고, 그렇게 허락하며 그에게 삼 일의 시간을 주었다. 데라는 왕의 존전에서 나아와, 집에 이르러 그의 가족들에게 왕의 모든 말을 전하였으니, 가족들이 크게 두려워했다.

32. 셋째 날 왕이 데라에게 보내며 말하기를, 내가 네게 말한 대로, 상당한 가격에 너의 아들을 내게 보내라. 네가 이것을 행하지 않는다면, 내가 사람들을 보내어 네 집에 있는 모든 자를 죽이리라. 심지어 개 한 마리도 남지 않을 것이라.

33. 데라가 서둘러, (왕으로부터 긴박한 것과 같이), 그가 그의 종들 중 하나로부터 한 아이를 취하였으니, 그의 시녀가 그 날 그에게서 낳은 아이더라, 데라가 그 아이를 왕에게 데리고 갔고 그에 대한 값을 받았다.

34. 여호와께서 이 문제에 있어 데라와 함께 하셨으니, 니므롯이 아브람을 죽일 수 없었다. 왕이 데라로부터 그 아이를 취하고 그의 모든 힘으로 그의 머리를 땅에 내동댕이쳤으니, 이는 그 아이가 아브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것이 그날로부터 그에게 감추어졌고, 그것이 왕에게 잊혀진 바 되었으니, 이는 아브람의 죽음을 원치 않는 하늘의 뜻이었기 때문이었다.

35. 데라가 그의 아들 아브람을 비밀리에 데리고, 그의 어미와 돌보는 자와 함께, 그들을 한 굴에 감추고, 매달 그들의 식량을 그들에게 가져다 주었다.

36. 여호와께서 그 동굴에 있는 아브람과 함께 계셨다. 아브람이 그 동굴에서 자라나며, 십 년을 있었다. 왕과 그의 통치자들, 점술가들과 현자들은 왕이 아브람을 죽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제9장

1. 아브람의 큰 형, 데라의 아들, 하란이 그 때에 아내를 얻었다.

2. 하란이 그녀를 취할 때, 그의 나이가 삼십구 세였고, 하란의 아내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롯이라 불렀다.

3.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고, 그녀의 이름을 밀가라 불렀다.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딸을 낳고, 그녀의 이름을 사래라 불렀다.

4. 하란이 사래를 낳을 때, 그의 나이가 사십이 세였고, 그 때 아브람은 열 살이었다. 그 날들에, 아브람과 그의 어머니와 돌보는 자가 동굴 밖으로 나왔으니, 이는 왕과 그의 신하들이 아브람의 일을 잊었기 때문이라.

5. 아브람이 동굴 밖으로 나왔을 때, 그는 노아와 그의 아들 셈에게로 갔고, 그가 그들과 함께 거하며 여호와의 지침과 그분의 도를 배웠다. 한편 아무도 아브람이 어디 있는지 알지 못했다. 아브람이 노아와 그의 아들 셈을 오랫 동안 섬겼다.

6. 아브람이 노아의 집에 삼십구 년 동안 있었고, 아브람이 세 살 때부터 여호와를 알았으며, 그가 죽는 날까지 여호와의 길 안에서 걸었으니, 노아와 그의 아들 셈이 그에게 가르친 대로였다. 이 땅의 모든 아들들이 그 시대에 여호와를 대적하여 크게 범죄했고, 그분을 대적하여 반역하며 다른 신들을 섬기고, 이 땅에 그들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잊었다. 이 땅의 거주자들이 모두 그들 스스로를 위한 자신의 신을 만들었으니, 말하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구원하지 못하는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이었다. 사람의 아들들이 그들을 섬기니, 그들이 그들의 신들이 되었다.

7. 왕과 그의 모든 신하들, 데라와 그의 모든 식구들이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섬겼던 자들 중 첫째였다.

8. 데라가 큰 크기의 열두 신들을 가지고 있었으니, 나무와 돌로 만든 것들이며, 일 년 열 두 달에 따라, 그가 각 달마다 각 신을 섬겼고, 달마다 데라가 그의 고기 번제와 음료 번제를 그의 신들에게 가져왔으니, 데라가 그의 평생 동안 그렇게 행하였다.

9. 그 모든 세대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했고, 그들 모두가 자신의 신을 만들었다. 그들이 그들을 창조하신 여호와를 버렸다.

10. 온 땅에, 노아와 그의 식구를 제외하고는 여호와를 알았던 사람이 그 시대에 한 사람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는 그들 각인이 자신의 신을 섬겼기 때문이라.) 노아의 조언 아래 있던 모든 자는 그 시대에 여호와를 알았다.

11. 데라의 아들, 아브람이 그 시대에 노아의 집에서 점점 크게 되었으나, 아무도 그것을 알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셨다.

12.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해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그는 그 세대의 모든 일들이 헛되다는 것과, 그들의 모든 신들이 허망하며 쓸모 없다는 것을 알았다.

13. 아브람이 땅 위를 비추는 태양을 보고, 스스로 말하기를, 정녕 이제 이 땅 위를 비추는 이 태양이 하나님이라, 내가 그를 섬기리라.

14. 아브람이 그 날 태양을 섬기며 그에게 기도하고, 저녁이 오고 태양이 평소처럼 지니, 아브람이 스스로 말하기를, 정녕 이것이 하나님일 수 없는가?

15. 아브람이 여전히 스스로 계속해서 말하기를, 하늘들과 땅을 만드신 분이 누군가? 누가 땅 위를 창조하셨는가? 그분이 어디 계신가?

16. 밤이 오고 어둠이 그를 덮고, 그가 그의 눈을 들어 서쪽, 북쪽, 남쪽, 동쪽을 바라보고, 태양이 땅으로부터 사라진 것을 그가 보았다. 날이 어두워졌다.

17. 아브람이 그 앞에 있는 별들과 달을 보고 말하기를, 정녕 이것이 사람뿐만 아니라 온 땅을 창조한 하나님이라, 보라, 그분의 이 종들이 그분 주변에 있는 신들이라, 아브람이 그 밤 내내 달을 섬기고 그것에게 기도했다.

18. 아침이 되어 빛이 있고 태양이 평소처럼 땅 위를 비추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 땅 위에 만드신 모든 것을 아브람이 보았다.

19. 아브람이 스스로 말하기를, 정녕 이것들이 이 땅과 온 인류를 만든 신들이 아니구나, 이러한 것들은 하나님의 종들이라, 라고 하였다. 아브람이 노아의 집에 머물며 거기서 여호와와 그분의 도를 알았고 그가 여호와를 그의 전 생애 동안 섬겼다. 하지만 그 모든 세대는 여호와를 잊었고, 나무와 돌로 만든 다른 신들을 섬겼으며, 그들의 온 생애 동안 반역했다.

20. 니므롯 왕이 견고하게 통치하며, 온 땅이 그의 통제 하에 있었고, 온 땅에 하나의 언어와 통일된 말이 있었다.

21. 니므롯의 모든 통치자들과 그의 위인들이 함께 조언했고, Phut, Mitzraim, 구스와 가나안과 그들의 가족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우리가 스스로 한 성읍을 짓고 그 안에 튼튼한 탑을 만들며, 그것의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하고, 우리가 스스로 유명해지자. 그리하면 우리가 온 땅을 통치할 수 있으리라. 이는 우리의 적들의 폐해가 우리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함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그들을 능력으로 다스릴 수 있으리라. 또한 그리하면 우리가 그들의 전쟁들로 인하여 이 땅 위에 흩어지는 일이 없으리라.

22. 이에 그들이 모두 왕 앞에 나아갔고, 그들이 왕에게 이러한 말들로 말하니, 왕이 이 일에 관하여 그들에게 동의하고 허락하였다.

23. 모든 가족들이 모였으니, 남자가 약 육십만 명이며, 그들이 그 성읍과 탑을 짓기 위해 지면에서 큰 땅을 찾으러 나아갔다. 그들이 온 땅에서 찾았다. 그들이 시날 땅의 동쪽에 있는 한 골짜기와 같은 곳을 발견하지 못했으니, 걸어서 이틀 걸리는 크기였다. 그들이 그곳으로 이동하여 거기에 거했다.

24. 그들이 완성하리라고 상상했던 성읍과 탑을 건설하기 위해 벽돌을 만들고 불을 피우기 시작했다.

25. 그 탑을 건축하는 일은 그들에게 위법이었고 죄였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건설하기 시작했다. 그들이 하늘의 여호와 하나님에 대적하여 건축하는 동안, 그들은 그들의 마음에 그분에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하늘로 올라가리라고 상상했다.

26. 이러한 모든 자들과 모든 가족들이 그들 스스로 세 부분으로 나뉘어졌으며, 첫째 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늘로 올라가 그분을 대적하여 싸우리라, 하고, 둘째 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우리 자신의 신들을 거기 두고 그것들을 섬기리라, 하였으며, 셋째 부분의 사람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활과 창으로 그분을 쳐부수리라, 하였다. 하나님께서 그들의 행위들과 그들의 모든 악한 생각들을 아셨고, 그분께서 그들이 짓고 있는 그 성읍과 탑을 보셨다.

27. 그들이 그들 스스로 큰 성읍과 매우 높고 강한 탑을 건설하고 있을 때, 그것의 높이 때문에, 회반죽과 벽돌이 그 높이에 있는 건축가들에게 도달하지 못했으니, 올라간 자들이 일 년이 꼬박 찰 때까지였다. 그리고 그 후, 그들이 그 건축가들에게 도달하여 그들에게 회반죽과 벽돌을 주었으며, 이런 일이 매일 이루어졌다.

28. 보라, 어떤 사람들은 하루 종일 올라가고 다른 이들은 하루 종일 내려왔다. 만약 하나의 벽돌이 그들의 손에서 떨어져서 깨어지면, 그들은 모두 그것으로 인해 슬퍼했으나, 비록 한 사람이 떨어져서 죽어도, 그들 중 누구도 그를 살피려 하지 않았다.

29.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생각들을 아셨다. 그들이 건설할 때에, 그들이 하늘들을 향해 활을 쏘았는데, 그들 위에 떨어진 화살들이 피로 가득하였다. 그들이 그것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정녕 우리가 하늘에 있는 모든 자들을 죽였도다, 라고 하더라.

30. 이것은 그들로 실수를 범하게 하고자, 여호와께로부터 온 것이었으니, 그들을 땅의 지면으로부터 멸하시려는 것이었다.

31. 그들이 탑과 성읍을 건설했고, 많은 날들과 연수들이 경과할 때까지 그들이 이 일을 매일 했다.

32. 하나님께서 그분으로부터 가장 앞에 선 칠십 천사들, 그분 가까이에 있던 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내려가서 그들의 언어들을 혼란하게 하자, 그리하면 한 사람이 그의 이웃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 라고 하셨다. 이에 그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33. 그 이튿날부터, 그들 각인이 자신의 이웃의 언어를 잊었고, 그들이 한 언어로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었으며, 건축가들이 자신의 이웃의 손으로부터 자신이 주문하지 않은 석회나 돌을 받았을 때, 그 건축가는 그것을 버리며 그것을 그의 이웃에게 던졌으니, 그를 죽이고자 함이었다.

34. 그들이 많은 날들을 그렇게 행했고, 그들이 이런 식으로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죽였다.

35. 여호와께서 거기에 있던 세 분할들을 강타하셨고, 그분께서 그들의 행위들과 계획들에 따라 그들을 벌 주셨으니,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우리의 신들을 섬기리라, 라고 말한 자들이 원숭이들과 코끼리들처럼 되었으며, 우리가 화살로 하늘을 쳐부수자, 라고 말한 자들을, 여호와께서 죽이셨으니, 한 사람이 자신의 이웃의 손에 의하여 그렇게 되었다. 또한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 그분을 대적하여 싸우리라, 라고 말한 셋째 분할의 사람들을, 여호와께서 땅 이곳 저곳에 흩으셨다.

36. 그들 가운데 남은 자들이 그들 위에 내린 그 폐허를 알고 이해했을 때, 그들은 그 건축물을 버리고, 온 땅의 지면 위에 흩어졌다.

37. 그들이 그 성읍과 탑 건축하기를 멈추었으니, 그분께서 그 곳을 바벨이라 부르셨다. 이는 여호와께서 온 땅의 언어를 혼란스럽게 하셨음이라. 보라, 그것이 시날 땅의 동쪽에 있었도다.

38. 사람의 아들들이 건축한 그 탑에 이루어진 일과 같이, 땅이 그 입을 벌려 거기 있던 삼분의 일을 삼켰고, 하늘로부터 내려온 한 불이 또한 또 다른 삼분의 일을 태웠으며, 또 다른 삼분의 일은 오늘날까지 남겨져 있다. 그것은 하늘 높이 있던 부분의 것이며, 그것의 둘레가 걸어서 삼일 거리라.

39. 사람의 아들들 중 많은 이들이 그 탑에서 죽었으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라.

 

 

제10장

1. 에벨의 아들, 펠렉이 그 날들에 죽었으니, 데라의 아들 아브람의 나이 사십팔 세였을 때며, 펠렉이 이백삼십구 년을 살고 죽었더라.

2. 여호와께서 그 탑에서의 사람의 아들들의 죄로 인해 그들을 흩으셨을 때, 보라, 그들이 많은 지역으로 흩어져 나아갔고, 사람의 모든 아들들이 땅의 사방 모퉁이로 분산되었다.

3. 모든 가족들이 각각의 언어와, 땅과, 성읍을 가지게 되었다.

4. 사람의 아들들이 가는 모든 곳에서, 그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많은 성읍들을 건설했으니, 이는 온 땅에 걸쳐, 여호와께서 그들을 흩으셨기 때문이라.

5. 그들 중 일부는 그들이 후에 일소된 곳으로부터, 성읍들을 건설했고, 그들이 이러한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 자신의 이름이나, 그들의 자녀의 이름을 따라 짓거나, 그들의 특정한 사건들을 따라 그 이름을 지었다.

6. 노아의 아들 야벳의 아들들이 나아가 그들 스스로 흩어졌던 곳에 성읍들을 지었고, 그 모든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의 이름을 따라 지었으니, 이는 야벳의 아들들이 땅의 지면 위에서 많은 분할들과 언어들로 나뉘어졌기 때문이라.

7. 야벳의 아들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이러하니, 고멜, 마곡, 메다이, 야반, 두발, 메섹과 티라스이더라. 이 사람들이 그들의 세대들에 따른 야벳의 자녀들이라.

8. 고멜의 자녀는, 그들의 성읍들에 따라, 세나 강 옆, 후란자 강 옆에 있는, 후란자 땅에 거하는, 후란쿰이었다.

9. Rephath의 자녀는 바토님이라, 그는 레다 강 옆의 바토니아 땅에 거주하며, 레다 강은 그 물을 큰 바다 기혼, 즉 대해양에서 비운다.

10. 투가마의 자손들은 열 가족들이라.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Buzar, Parzunac, Balgar, Elicanum, Ragbib, Tarki, Bid, Zebuc, Ongal, Tilmaz이다. 이들이 모두 흩어져 북쪽에 정착하고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세웠다.

11. 그들이 그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 자신의 이름을 따라 지었고, 그들이 오늘날까지 히쓸라와 이탈락 강 옆에 거주한다.

12. 그러나 앙골리, 발가와 파주낙의 가족들, 그들은 큰 강 두브니 옆에 거주하고, 그들의 성읍들의 이름 역시 그들 자신의 이름을 따랐다.

13. 야반의 자손들은 야바님이며, 마크도니아 땅에 거하고, Medaiare의 자손은 오렐룸이며, 쿠르손 땅에 거하고, 두발 자손은 Pashiah 강 옆에 투스카나 땅에 거하는 자들이라.

14. 메섹의 자손은 Shibashni이며 티라스의 자손은 러샤나, 쿠스니, 옹골리스라. 이 모든 자들이 나아가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설하고, 그 성읍들은 쿠라 강 옆의 야부스 바다 옆에 지어졌다. 쿠라 강은 트라간 강에서 그 물을 비운다.

15. 엘리샤의 자손은 알마님이며, 그들 역시 나아가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설했고, 욥의 산들과 Shibathmo 사이에 위치한 성읍들이라. 욥의 산들과 Shibathmo 맞은 편에 거주한 룸바르디의 백성들 중에서 일부, 그리고 그들이 이탈리아 땅을 정복하고 오늘날까지 거기 거한다.

16. 싯딤의 자손은 로밈이며, 티브루 강 옆의 캐노피아 골짜기에 거주한다.

17. 두도님의 자손은 보드나 땅에 있는, 기혼 바다의 성읍들에 거주하는 자들이다.

18. 야벳의 자손의 가족들은 이러하니, 그들의 성읍들과 언어들에 따라, 그들이 그 탑 후에 흩어졌을 때, 그들의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의 이름과 사건들에 따라 지었고, 이것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른, 모든 성읍들의 이름들이며, 그들이 그 탑 후 그 시대에 건설한 것이라.

19. 함의 자손은 구스, 미쓰라임, 풋, 가나안이며 그들의 세대와 성읍들에 따른 것이라.

20. 이자들이 모두 나아가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지었으니, 그들이 그들을 위해 적당한 장소를 찾는 대로였으며, 그들이 그들의 성읍들을 그들의 아버지, 구스, 미쓰라임, 풋, 가나안의 이름을 따라 불렀다.

21. 미쓰라임의 자손은 이러하니, 루딤, 아나밈, 레하빔, Naphtuchim, Pathrusim, Casluchim, Caphturim으로, 일곱 가족들이라.

22. 이자들이 모두 이집트의 개천인 시홀 강 옆에 살며,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축하고 그들 자신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지었다.

23. 바드로스와 카슬록의 자녀는 서로 결혼했고, 그들로부터 Pelishtim, Azathim,  Gerarim, Githim, Ekronim, 모두 다섯 가족들이 나왔다. 이자들 또한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설하고, 그들의 아버지들의 이름을 따라 성읍의 이름을 지었으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24. 가나안의 자손들 역시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짓고, 그들의 이름을 따라 그 성읍의 이름을 지었으니, 열한 성읍들과 다른 많은 성읍들이라.

25. 함의 가족들로부터 네 명이 평지의 땅으로 나아갔고, 그 네 사람의 이름은, 소돔, 고모라, 아드마, 스보임이라.

26. 이 사람들이 그들 스스로 그 평지의 땅에 네 성읍을 건축하고, 그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 자신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

27.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그 성읍들에 거했고, 그들이 열매를 맺고 크게 번성하고 평화롭게 거했다.

28. 가나안의 아들, 히위의 아들, 후르의 아들, 세일이 나아가 바란 산 맞은 편에 한 골짜기를 발견하고, 그가 거기 한 성읍을 건설했으며, 그와 그의 일곱 아들들과 그의 식구들이 거기 거했고, 그가 세일에 건설한 그 성읍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을 따라 지었으니, 세일 땅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29. 함의 자녀들의 가족들이 이러하니, 그들의 언어들과 성읍들에 따른 것이며, 그들이 그 탑 후 그들의 나라들로 흩어졌던 때라.

30. 에벨의 모든 자손들의 아버지, 노아의 아들 셈의 자손들 중 일부 또한 나아가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설했으니 그들이 흩어졌던 곳들이며, 그들이 그들의 성읍을 그들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

31. 셈의 아들들은 엘람, 아숴, 아파취샤드, 루드, 아람이며, 그들이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설하고 그들의 이름을 따라 그 모든 성읍들의 이름을 지었다.

32. 그 때에 셈의 아들 아숴와 그의 자녀들과 식구들이 나아갔으니, 그들의 몸은 매우 크며, 그들이 발견한 땅은 멀리 떨어져 있고, 그들이 나아간 땅에서 매우 큰 골짜기를 만나니, 그들이 그들 스스로 네 성읍을 건설하고, 그들 자신의 이름들과 사건들에 따라 성읍 이름을 지었다.

33. 아숴의 자손들이 건설한 성읍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니느웨, 레센, 칼락, Rehobother더라. 아숴의 자손들이 오늘까지 거기에 거한다.

34. 아람의 자손 또한 나아가 그들 스스로 한 성읍을 건설했고, 그들이 그 성읍의 이름을 그들의 큰 형 이름을 따라 Uz 라 불렀다. 그들이 거기 거하며, Uz 땅이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35. 그 탑 후 이년이 되었을 때, 아숴의 집에서 한 남자가 나아갔으니, 그의 이름은 벨라며, 그가 나아가 발견할 수 있는 곳에서 그의 식구들과 함께 체류하기 위해 니느웨 땅으로부터 나아갔으니, 그들이 소돔 건너편 평지의 성읍들 맞은 편까지 이르렀고, 그들이 거기 거했다.

36. 그 사람이 일어나 거기에 한 작은 성읍을 건설했고, 그 성읍의 이름을 그의 이름을 따라 벨라라 지었다. 그것이 소알 땅이니,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37. 셈의 가족들이 그들의 언어와 성읍들에 따라 이러하니, 그 탑 후에, 땅 위에 그들이 흩어졌던 후라.

38. 이 후에 모든 나라, 성읍과 노아의 자손들의 가족들이 그들 스스로 많은 성읍들을 건설했다.

39. 그들이 그들의 모든 성읍들에 정부를 세웠다. 그들의 질서들에 의해 규제하기 위함이었으며, 노아의 자손들의 모든 가족들이 계속 그렇게 행하였다.

 

 

제11장

1. 구스의 아들 니므롯이 여전히 시날 땅에 있었고, 그가 그 땅을 다스리며 거기 거했고, 그가 시날 땅에 성읍들을 건설했다.

2. 그가 세운 네 성읍의 이름이 이러하니, 그가 그 탑의 건축에서 그들에게 발생했던 사건들에 따라 그 성읍들의 이름을 지었다.

3. 그가 첫째 성읍을 바벨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거기서 온 땅의 언어를 혼란케 하셨기 때문이라, 라고 했으며, 둘째 성읍의 이름을 에렉이라 불렀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거기로부터 분산시켰기 때문이라.

4. 셋째 성읍은 그가 Eched라고 부르며 말하기를, 그 곳에서 큰 전투가 있었더라, 라고 했고, 넷째 성읍은 그가 칼나라고 불렀으니, 이는 그의 통치자들과 능력자들이 거기서 없어졌음이더라. 그들이 여호와를 분노케 했으니, 그들이 그분을 대적하여 반역하고 범죄하였기 때문이라.

5. 니므롯이 시날 땅에 이러한 성읍들을 건설했을 때, 그의 백성들 중 남은 자들, 그의 나라에 남은 그의 통치자들과 그의 강한 자들을 그가 그 안에 두었다.

6. 니므롯이 바벨에 거했고, 그가 거기서 그의 신하들의 나머지들에 대한 그의 통치를 새롭게 했으며, 그가 견고하게 통치하고, 니므롯의 신하들과 통치자들이 그의 이름을 암라펠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그 탑에서 그의 통치자들과 사람들이 그의 방식들에 따라 떨어졌도다, 라고 하였다.

7. 이것에도 불구하고, 니므롯이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않고, 그가 계속 악을 행하며 사람의 아들들에게 악을 가르쳤고, 그의 아들은 아버지보다 더욱 악했으며, 그의 아버지의 가증한 일들에 더하여 계속 하였더라.

8. 그가 사람의 아들들로 죄를 짓게 만들었으니, 악한 자로부터 악이 더 나아간다, 라는 말이 통용되었다.

9. 그때에, 함의 자손들이 자신들이 건설한 성읍들에서 거주하였는데, 그 가족들 사이에 전쟁이 있었다.

10. 엘람의 왕, Chedorlaomer가 함의 자손들의 가족들로부터 떠나서, 그가 그들과 싸우고 그들을 정복했으며, 평지의 다섯 성읍들로 나아가 그들과 싸우고 그들을 정복했으니, 그들이 그의 통제하에 놓였다.

11. 그들이 그를 십이 년 동안 섬겼고, 그에게 해마다 세금을 내었다.

12. 그 때에 스룩의 아들, 나홀이 죽었으니, 데라의 아들 아브람의 나이 사십구 세였을 때라.

13. 데라의 아들 아브람의 나이 오십 세였을 때, 아브람이 노아의 집으로부터 나아와, 아버지의 집으로 갔다.

14. 아브람이 여호와를 알았고, 그가 그분의 길과 지침 안에서 행했으며, 여호와 그의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다.

15. 그의 아버지 데라가 그의 시대에 있었고, 여전히 니므롯 왕의 군대의 수장이었으며, 그가 여전히 이상한 신들을 따랐다.

16.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 집에 갔고 그들의 신전들에 서 있는 열두 신들을 보았으니,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의 집에 있는 이러한 우상들을 보았을 때, 아브람의 노가 점화되었다.

17. 아브람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이러한 우상들이 나의 아버지의 집에 남아있지 않을 것이라. 내가 그 모든 우상을 삼 일 안에 부수지 않는다면, 나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나에게 어떻게 행하시리요, 하더라.

18. 아브람이 그들로부터 나갔고, 그의 분노가 그 안에서 불 붙었다. 아브람이 서둘러 그 방으로부터 나아가 그의 아버지의 바깥 뜰로 갔고, 그의 아버지가 그의 모든 종들과 함께 그 뜰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브람이 다가와 그 앞에 앉았다.

19.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물으며 말하기를, 아버지여, 하늘과 땅과, 이 땅 위의 모든 사람의 아들들을 창조한 하나님이 어디 계신지 저에게 말해주소서. 누가 아버지와 저를 창조했습니까, 하니, 데라가 그의 아들 아브람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보라, 우리를 창조한 것들이 이 집에 우리와 함께 있는 모든 것이라.

20.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제가 아버지께 간청하오니, 그것들을 내게 보여주소서, 하니, 데라가 아브람을 안 뜰의 방으로 데리고 갔고, 아브람이 보았으니, 보라, 그 방 전체가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로 가득하며, 열두 개의 큰 우상들이 있고, 그것들보다 적은 것들이 또 많더라.

21. 데라가 그의 아들에게 말하되, 보라, 네가 땅 위에서 보는 모든 것을 만든 것이 이것들이라, 이것들이 나와 너와, 모든 인류를 만들었느니라, 라고 하더라.

22. 데라가 그의 신들에게 절하고 난 뒤, 그가 그들로부터 나왔고, 그의 아들 아브람도 그와 함께 나왔다.

23. 아브람이 그들로부터 떠나, 그가 어머니에게 갔고 그녀 앞에 앉아, 어머니에게 말하되, 보소서, 하늘과 땅과 모든 사람의 아들들을 만든 것들을 아버지께서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24. 그러므로, 이제, 서둘러 가축 떼에서 염소 새끼 하나를 가지고 와서, 그것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소서. 제가 그것을 나의 아버지의 신들에게 가지고 가서 그것들이 먹도록 제물로 드리면, 혹시 제가 거기서 그것들에게 가납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더라.

25. 그의 어머니가 그렇게 행하였으니, 그녀가 염소 새끼 하나를 가져와, 그것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고, 그것을 아브람에게 주었으며, 아브람이 그의 어머니로부터 그 고기 요리를 받아, 그것을 그의 아버지의 신들 앞에 가지고 갔고, 그것들이 먹도록 그것들에게 가까이 갔더라. 그의 아버지 데라는 그 일을 알지 못했더라.

26. 아브람이 그날 그들 가운데 앉아서 보니, 그들이 소리도 없고, 듣지도 못하고, 움직임도 없고, 그들 중 아무도 먹기 위해 손을 뻗지 못하더라.

27. 아브람이 그것들을 조롱하며 말하되, 정녕 내가 준비한 고기 요리가 그것들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구나, 아마도 이 요리가 그들에게 너무 작은가 보다, 그런 이유로 그들이 먹지 않았나 보다, 그러므로 내일은 내가 이보다 더 좋고 더 풍성하고 신선한 고기 요리를 준비하리니, 내가 그 결과를 보기 위함이라.

28. 다음 날, 아브람이 어머니에게 그 고기 요리에 관해 말하니, 그의 어머니가 일어나 가축 떼로부터 좋은 염소 새끼 셋을 가져와, 그것들로 매우 훌륭한 고기 요리를 만들었으니, 그녀의 아들이 좋아할 만한 것이라, 그녀가 그것을 그녀의 아들 아브람에게 주었고, 그의 아버지 데라는 이 일을 알지 못했더라.

29. 아브람이 어머니로부터 그 고기 요리를 받아, 그것을 그 방 안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신들에게 가지고 갔고, 그것들이 먹을 수 있도록 그것들에게 가까이 갔으며, 그가 그것을 그것들 앞에 놓고, 아브람이 하루 종일 그것들 앞에 앉아, 생각하기를, 혹시 그들이 먹을 수 있을 것이라, 하더라.

30. 아브람이 그것들을 보니, 보라, 그들이 소리도 없고 듣지도 못하고, 그들 중 누구도 그 고기를 먹기 위해 손을 뻗지 못하더라.

31. 그날 저녁에 그 집에서, 아브람이 하나님의 영으로 옷을 입게 되었다.

32. 그가 외치며 말하기를, 나의 아버지와 이 악한 세대에게 슬픈 일이라, 그들의 마음들이 허망한 것으로 모두 기울었도다, 그들이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들을 섬기니, 먹지도, 냄새를 맡지도, 말도 못하는 것들이며, 말 못하는 입을 가졌고, 시력 없는 눈을 가졌고, 듣지 못하는 귀를 가졌으며, 느끼지 못하는 손을 가졌고, 움직이지 못하는 다리를 가진 자들이라, 그것들을 만든 자들과 그것들을 신뢰하는 자들이 그것들과 같으니라, 하더라.

33. 아브람이 이 모든 것들을 보았을 때, 그의 노가 그의 아버지를 향해 점화되었고, 그가 서둘러 그의 손에서 손도끼 하나를 취하여, 그 신들의 방으로 들어가, 아버지의 모든 신들을 부수었다.

34. 그가 그 형상들을 부쉈을 때, 그가 그 손도끼를 그 신들 앞에 있던 그 큰 신의 손에 놓고, 밖으로 나왔다. 그의 아버지 데라가 집에 와서, 그 손도끼의 놀라운 소리를 문에서 들었더라. 데라가 집에 왔을 때, 이것이 무슨 일이지 알았더라.

35. 데라가 그 우상들의 방 안에 있는 손도끼의 소리를 듣고, 그 우상들의 방으로 달려가, 밖으로 나오는 아브람을 만났다.

36. 데라가 그 방에 들어갔고 모든 우상들이 꼬꾸라지고 깨진 것을 보았으며, 가장 큰 형상의 손에 손도끼가 있는 것을 보았으니, 그 가장 큰 형상은 깨지지 않았고, 그의 아들 아브람이 만든 고기 요리가 여전히 그것들 앞에 있었다.

37. 데라가 이것을 보았을 때, 그의 노가 크게 점화되었고, 그가 서둘러 그 방으로 나와 아브람에게 갔다.

38. 그의 아들 아브람이 집에 여전히 앉아 있는 것을 그가 발견했을 때, 그가 그에게 말하되, 네가 나의 신들에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39.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 데라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아닙니다, 나의 주여, 내가 그것들 앞에 고기 요리를 가져왔고, 그것들이 그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그것들에게 가까이 나아갔는데, 그 큰 형상이 그것을 먹기 위해 그의 손을 뻗기 전에, 그들이 그것을 먹기 위해 즉시로 그들의 손을 뻗었습니다.

40. 이에, 그 큰 신이 그 앞에서 그들이 행하는 그들의 행위들을 보고, 그의 노가 그들을 향하여 크게 격발되어, 그가 나아가 집에 있던 그 손도끼를 취하고 그것들에게 다가가 그것들을 모두 부쉈으니, 보소서, 아버지가 보는 대로 그 손도끼가 여전히 그의 손에 있습니다, 하더라.

41. 데라의 노가 그의 아들 아브람을 향해 점화되었고, 그가 이것을 말할 때, 데라가 그의 아들 아브람에게 화가 나서 말하되, 네가 말한 이 이야기가 무엇이냐? 네가 나에게 거짓말을 말하도다.

42. 네가 내게 말한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영이, 영혼이, 능력이, 이러한 신들 안에 있느냐? 그것들은 나무와 돌이며, 내 자신이 그것들을 만들지 않았느냐, 그것들과 함께 있던 그 큰 신이 그것들을 부쉈다는 그런 거짓말을 네가 말할 수 있느냐? 그의 손에 그 손도끼를 네가 놓아두고, 그가 그들 모두를 부쉈다고 말하는도다, 라고 하더라.

43. 이에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어떤 일도 할 능력이 없는 이러한 우상들을 아버지께서 어찌 섬길 수 있습니까? 아버지께서 신뢰하는 그러한 우상들이 아버지를 구원할 수 있습니까? 아버지께서 그것들을 부를 때 그것들이 아버지의 기도를 들을 수 있습니까? 그것들이 아버지의 적들의 손으로부터 아버지를 구원할 수 있다거나, 아버지의 적들에 대항하여 아버지를 위해 아버지의 전장에서 그것들이 싸우겠습니까, 아버지께서 어찌 말하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나무와 돌을 섬길 수 있습니까?

44. 이제 정녕, 이러한 일들을 행하는 것은 아버지께 선하지 않고, 아버지와 관련된 사람의 아들들에게도 선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서 그렇게 어리석고, 그렇게 바보 같으며, 지식이 그리도 부족하여, 나무와 돌을 섬길 것입니까, 이런 방식을 따라 행하실 것입니까?

45. 하늘과 땅을 만드신, 이 땅에 아버지를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잊음으로, 돌과 나무를 섬김으로, 이 일로 인해 당신의 영혼 위에 큰 폐해를 불러들이겠습니까?

46. 이전 우리의 선조들이 이런 일로 죄를 범하여, 우주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홍수의 물들을 그들 위에 가져오사 온 땅을 멸하지 않았습니까?

47. 어떻게 아버지께서 계속 이런 일을 행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고, 압제로부터 아버지를 구원하지도 못하는, 나무와 돌로 만든 신들을 섬깁니까, 그로 인해 온 세상의 하나님의 진노가 아버지 위에 임하지 않습니까?

48.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버지여, 이것으로부터 떠나소서, 아버지의 영혼과 아버지의 식구들의 영혼 위에 폐해를 불러 들이지 마소서, 하더라.

49. 아브람이 서둘러 그의 아버지 앞에서 나아가, 그의 아버지의 가장 큰 우상으로부터 손도끼를 취하여, 아브람이 그것을 부수고 달아났다.

50. 아브람이 행한 모든 것을 데라가 보고, 서둘러 그의 집으로부터 나아가, 왕에게 갔으니, 니므롯 앞에 나아가 그 앞에 서고, 왕에게 절하니, 왕이 말하기를, 네가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더라.

51. 이에 그가 말하되, 나의 주시여, 제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나의 말을 들어주소서, 지금부터 오십 년 전에 나에게서 태어난 아이 하나가 있는데, 이제 그가 나의 신들에게 행한 일과 그가 말한 것들이 이러 이러합니다, 이제, 나의 주이시요 왕이시여,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를 당신 앞에 오도록 하시고, 그를 법에 따라 판단하여, 우리로 그의 악에서 구원받게 하소서.

52. 이에 왕이 그의 종들 중 셋을 보내었으니, 그들이 나아가 아브람을 왕 앞에 데리고 왔다. 니므롯과 그의 모든 통치자들과 종들이 그 앞에 그 날 앉았고, 데라 역시 그들 앞에 앉았다.

53.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되, 네가 네 아버지와 그의 신들에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했던 말들로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 집의 그것들 안에 있던 그 큰 신이 당신이 들은 것을 그것들에게 행하였습니다, 라고 하니,

54. 이에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되, 네가 말한 대로 그것들에게 말하고 먹을 능력이 있더냐? 아브람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만약 그것들에게 아무 능력이 없다면, 왜 당신은 그것들을 섬기며 사람의 아들들로 당신의 어리석음을 통해 잘못을 행하게 하십니까?

55. 그것들이 당신을 구원할 수 있다거나 혹은 작은 것이든 큰 것이든 행할 수 있다고 상상합니까, 당신이 그것들을 섬겨야 합니까? 왜 당신은 온 우주의 하나님을 감지하지 못합니까? 그분은 죽이기도 하고 생명을 보존케도 하시는 능력을 가지셨고 당신을 창조하신 분입니다.

56. 오 어리석고, 단순하며, 무지한 왕이여, 당신에게 영원히 화가 있도다.

57. 나는 당신이 당신의 종들에게 올바른 길을 가르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당신은 그렇게 행하지 않고, 오히려 당신의 죄들과 당신의 길을 따른 당신의 백성들의 죄들로 온 땅을 채웠도다.

58. 네가 알지 못하느냐, 듣지 못하였느냐, 네가 행한 이 악은, 이전 우리의 선조들이 지었던 죄로서, 영원하신 하나님께서 홍수의 물들을 가지고 오사 그들 위에 부으시고, 그들 모두를 멸하셨으며, 그들로 인해 온 땅을 멸하지 아니하셨느냐? 당신과 당신의 백성들도 이제 일어나 이 일과 같이 행하며, 온 우주의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 들이겠느냐, 당신과 온 땅 위에 폐허를 임하게 하겠느냐?

59. 그러므로 이제, 당신이 행하는 이 악한 행위를 버리고, 온 우주의 하나님을 섬기라. 당신의 영혼이 그분의 손에 있는 것처럼, 그리하면 당신에게 평안이 임할 것이라.

60. 만일 당신의 악한 마음이, 당신의 악한 길을 버리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섬기라는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당신은 훗날 부끄러움 중에 죽을 것이며, 당신의 말을 듣고 당신의 악한 길로 걷는, 당신의 백성들, 당신과 관련된 모든 자들도 마찬가지라.

61. 아브람이 왕과 통치자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멈추고, 아브람이 그의 눈을 들어 하늘을 보며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모든 악한 자를 보시고, 그분께서 그들을 심판하시리라, 라고 하였다.

 

 

제12장

1. 왕이 아브람의 말을 듣고, 그를 감옥에 넣으라고 지시하니, 아브람이 감옥에 열흘 동안 있었다.

2. 그 날들의 끝에, 왕이 모든 왕들, 통치자들과 각 지역의 관리자들, 현자들에게 지시하여 그 앞에 나아오게 하였으니, 그들이 그 앞에 앉았더라. 아브람은 여전히 옥중에 있었다.

3. 왕이 통치자들과 현자들에게 말하되, 너희는 데라의 아들,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한 일을 들었느냐? 그가 그에게 행한 것으로 인해, 내가 그를 내 앞에 오게 하였는데, 그가 말하며, 그의 마음이 두려워하지 않고, 나의 존전에서 동요하지도 않았으니, 보라, 이제 그가 감옥에 수감되어 있도다.

4. 그러므로, 왕에게 욕을 한 이 사람에게 합당한 심판이 무엇인지 결정하라. 너희가 들은 모든 것을 말하고 행한 자니라.

5. 이에 그들 모두가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왕에게 욕을 한 그 사람은 나무에 달려야 합니다. 게다가 그가 말한 모든 것들을 행한 것으로 인해, 우리의 신들을 멸시한 것으로 인해, 그는 반드시 불에 태워 죽음에 처해져야 합니다. 이것이 이 문제에 관한 법입니다, 라고 하였다.

6. 만약 이 일을 행하시는 것이 왕을 기쁘시게 한다면, 왕께서는 왕의 종들에게 지시하여 밤과 낮으로 벽돌 용광로 안에 불을 지피게 하소서. 그 후에, 우리가 이 사람을 그 안에 던질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이에 왕이 그렇게 하였으니, 그가 그의 종들에게 명하여 그들이 삼 일과 삼 야 동안 카스딤에 있는 왕의 용광로에 불을 지폈다. 왕이 아브람을 불에 태우기 위해 감옥으로부터 내어 그를 데리고 오라고 그들에게 명했다.

7. 왕의 모든 종들, 통치자들, 귀인들, 관리자들, 재판관들, 그 땅의 모든 거주자들로, 약 구십만 명의 남자가 아브람을 보기 위해 용광로 맞은 편에 섰다.

8. 모든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이 모여들고, 지붕들과 탑들 위에 올라갔으니, 아브람에게 일어나는 일을 보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모두 함께 멀리서 섰으며, 그 날, 그 장면을 보기 위해 오지 않은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9. 아브람이 왔을 때, 왕의 마술사들과 현자들이 아브람을 보고, 그들이 왕에게 외치며 말하되, 우리의 주권자 주시여, 정녕 이 사람이 우리가 알았던 아이로서, 그가 태어날 때 그 큰 별이 네 개의 별을 삼키고, 지금부터 오십 년 전에 왕에게 선포했던 바로 그 아이였습니다.

10. 이제, 보소서, 그의 아버지 또한 당신의 명령을 범하고, 다른 아이를 당신에게 데리고 옴으로써 당신을 조롱했습니다. 그 다른 아이를 왕께서 죽였던 것입니다.

11. 왕이 그들의 말을 들었을 때, 그가 극심하게 진노하여, 그 앞에 데라를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12. 왕이 말하되, 마술사들이 말하는 것을 네가 들었느냐? 이제 내게 진실되게 말하라. 네가 어떻게 행하였느냐, 만일 네가 진실을 말한다면, 네가 무죄가 되리라.

13. 왕의 진노가 매우 크게 점화된 것을 보고, 데라가 왕에게 말하되, 나의 주시며 왕이시여, 당신이 진실을 들었습니다. 현자들이 말한 것이 옳습니다. 이에 왕이 말하되, 어찌 네가 이 일을 행할 수 있었느냐, 나의 명을 어기고 네가 낳지 않은 아이를 내게 가지고 와서, 그의 값을 받아 갔느냐?

14. 이에 데라가 왕에게 대답하되, 그 때에, 나의 아들에 대한 나의 다정한 감정이 대단하여, 내가 나의 시녀의 아들을 왕 앞에 데리고 왔던 것입니다.

15. 이에 왕이 말하되, 누가 이것을 네게 조언했느냐? 나에게 말하라, 내게 숨기지 마라, 그리하면 네가 죽지 않을 것이라.

16. 이에 데라가 왕의 존전에서 크게 두려워하여, 왕에게 말하되, 이것을 내게 조언한 자는 나의 장자 하란이며, 아브람이 태어날 때 하란의 나이 삼십이 세였습니다.

17. 그러나 사실, 하란은 그의 아버지에게 아무것도 조언하지 않았었다. 데라가 이것을 왕에게 말한 것은, 왕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함이었으니, 이는 그가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이에 왕이 데라에게 말하되, 이것을 네게 조언한 너의 아들 하란이 아브람과 함께 불 속에서 죽으리라. 그에게 선포한 이 죽음의 선고는 이 일을 행함으로써 왕의 뜻을 거역한 것에 대함이라, 라고 하였다.

18. 그 때에 하란은 아브람의 길을 따라가려는 마음이 들었으나, 그가 그 마음을 자신 안에 두고,

19. 하란이 속으로 말하되, 보라, 이제 왕이 아브람이 행한 이러한 일들로 인해 그를 잡았고, 그렇게 되리니, 만일 아브람이 왕을 이기면 내가 그를 따를 것이요, 만일 왕이 이기면 내가 왕을 따르리라, 라고 말했다.

20. 데라가 그의 아들 하란에 관하여 왕에게 이것을 말했을 때, 왕이 하란을 아브람과 함께 잡아 오라고 지시했다.

21. 그들이 아브람과 그의 형제 하란, 둘을 데리고 와 그 불 속에 던져 넣었다. 그 땅의 모든 거주자들과 왕의 종들과 통치자들과 모든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이 거기에 서 있었다.

22. 왕의 종들이 아브람과 그의 형제를 데리고, 그들이 입고 있던 그들의 바지만 남기고 모든 옷을 벗겼다.

23. 그들이 그들의 손과 발을 삼 줄로 묶고, 왕의 종들이 그들을 들어 올려 그 용광로 속에 그 둘을 던져 넣었다.

24. 여호와께서 아브람을 사랑하시고 그에게 연민을 가지고 계셨기에, 여호와께서 내려오사 아브람을 그 불로부터 구원하셨으니 그가 타지 않았다.

25. 그를 묶었던 모든 줄들은 불에 탔으나, 아브람은 여전하여 불 속에서 걸었다.

26. 그들이 불 속에 하란을 던졌을 때, 하란은 죽었으며, 그가 불에 타서 재로 변했으니, 이는 그의 마음이 여호와와 함께 온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 그를 불 속에 던진 자들도, 그 불의 화염이 그들 위에 퍼져, 그들이 불에 탔고, 그들 중 열두 명이 죽었다.

27. 아브람은 삼 일과 삼 야 동안 불 가운데서 걸었고, 왕의 모든 종들이 그가 불 속에서 걷는 것을 보고, 그들이 왕에게 나아가 말하되, 보소서, 우리가 불 가운데서 걷는 아브람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가 입고 있는 하의는 불에 타지 않았으나, 그를 묶었던 줄은 탔습니다, 라고 하였다.

28. 왕이 그들의 말을 들었을 때, 그의 마음이 의심하며, 그것들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이에 그가 이 사건을 확인하라며 다른 충실한 통치자들을 보냈다. 그들이 나아가 그것을 보고 왕에게 보고했다. 이에 왕이 그것을 보기 위해 일어나 나아갔다. 그가 불 가운데서 이리 저리 걷고 있는 아브람을 보았고, 불에 탄 하란의 시체를 보았다. 왕은 크게 놀랐다.

29. 왕이 불로부터 아브람을 빼내라고 지시했다. 이에 그의 종들이 그를 빼내기 위해 접근했으나, 그들은 할 수 없었으니, 이는 그 불이 주변에 퍼지며 그 화염이 그들을 향해 용광로로부터 올라왔기 때문이다.

30. 왕의 종들이 용광로로부터 달아나니, 왕이 그들을 꾸짖으며 말하되, 서둘러 아브람을 불로부터 빼내라, 너희가 죽지 않을 것이라, 라고 말하였다.

31. 이에 왕의 종들이 아브람을 빼내기 위해 다시 접근했고, 그 화염이 그들에게 다가와 그들의 얼굴을 태웠고, 그들 중 여덟이 죽었다.

32. 왕의 종들이 불에 탈 것을 두려워하며, 불에 접근하지 못하는 것을 왕이 보았을 때, 왕이 아브람을 부르며 말하되,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종아, 불 가운데서 밖으로 나와 내 앞에, 여기로 나아오라, 하니, 아브람이 왕의 음성을 듣고, 그가 불로부터 밖으로 나오고, 왕 앞에 나아와 서니라.

33. 아브람이 밖으로 나오고, 왕과 그의 모든 종들이 왕 앞에 선 아브람을 보았으며, 그가 입고 있는 그의 하의가 그대로 있었으니, 그 옷이 타지 않았음이며, 그를 결박했던 줄은 불에 탔더라.

34. 왕이 아브람에게 말하되, 어떻게 네가 불 속에서 타지 않았느냐?

35. 아브람이 왕에게 말하되, 하늘과 땅의 하나님은, 내가 신뢰하는 분으로서, 그분의 능력으로 모든 것을 가지고 계신 그분께서 나를, 네가 던진 불로부터 구원하셨음이라.

36. 아브람의 형제 하란은 불에 타서 재가 되었다. 그들이 그의 시체를 찾았으며, 그들은 그것이 타버린 것을 발견했다.

37. 하란이 카스딤의 불 속에서 죽었을 때, 그의 나이 팔십이 세였다. 한편 왕, 통치자들, 왕의 거주자들이 불로부터 구원받은 아브람을 보고서, 나아와 아브람에게 절했다.

38. 이에 아브람이 그들에게 말하되, 나에게 절하지 말고, 너희를 만드신 온 땅의 하나님께 절하고, 그분을 섬기며, 그분의 길로 행하라. 이는 이 불로부터 나를 구원하신 분이 그분이시며, 모든 사람의 영혼과 영을 창조하신 분이 그분이시며, 그의 어머니의 태에서 사람을 조성하시고, 그를 세상에 나오게 하신 분이 그분이시며, 그분을 신뢰하는 모든 자를 모든 고통으로부터 구원하실 분이 그분이시기 때문이라, 하더라.

39. 아브람이 불로부터 구원받고 하란은 불에 탄, 이 일이 왕과 통치자들의 눈에 매우 놀랍게 보였으므로, 이에 왕이 아브람에게 많은 선물을 주고, 왕의 집으로부터 그의 두 수석 종들을 주었으니, 하나의 이름은 오니요, 다른 이의 이름은 엘리에셀이었다.

40. 모든 왕들, 통치자들과 종들이 아브람에게 은과 금과 진주로 많은 선물을 주었으며, 왕과 그의 통치자들이 그를 떠나 보냈으니, 그가 평안 중에 가니라.

41. 아브람이 평안 중에 왕으로부터 나왔고, 왕의 종들 중 많은 자가 그를 따랐으니, 약 삼백 명의 남자가 그와 연합했다.

42. 아브람이 그 날 돌아와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갔고, 그와 그 남자들이 그를 따랐다. 아브람은 그의 온 생애 동안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겼고, 그가 그분의 길로 걸으며 그분의 법을 따랐다.

43. 그 날로부터, 사람의 아들들의 마음이 여호와를 섬기고자 아브람을 향했다.

44. 그 때에 나홀과 아브람이 아내를 취했으니, 그들의 형제 하란의 딸들이었다. 나홀의 아내는 밀가요, 아브람의 아내는 사래였다.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태가 막혔으므로,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다.

45. 아브람이 그 불로부터 나온 지 이 년이 되었을 때, 그의 나이 오십이 세였다. 보라, 니므롯 왕이 바벨에서 그 보좌 위에 앉았는데, 왕이 잠이 들어 꿈을 꾸니, 그가 왕의 용광로 맞은 편에 있는 한 골짜기에서 그의 군대들과 함께 서 있더라.

46. 그가 그의 눈을 들어 보니, 용광로로부터 나아오는 아브람의 용모와 같은 한 사람이 있는지라, 그가 왕 앞에 나아와 서서 그의 칼을 빼고, 그의 칼로 왕 앞에서 움직이니, 그 때 그가 두려워, 왕이 그 사람으로부터 달아났다. 그가 달리고 있을 때, 그 사람이 알 하나를 왕의 머리에 던지니, 그 알이 큰 강이 되었다.

47. 또 왕이 꿈을 꾸니, 그의 온 군대가 그 강 속에 빠지며 죽었고, 왕이 그 앞에 있던 세 사람과 달아나며 탈출했다.

48. 왕이 이 사람들을 보니, 그들이 왕들의 옷과 같은 왕의 옷들을 입었고, 왕들의 용모와 위엄을 가졌더라.

49. 그들이 달릴 때에, 그 강이 다시 왕 앞에서 하나의 알이 되었으며, 그 알로부터 한 어린 새가 나아와 왕 앞에 나아오고, 왕의 머리에서 날며, 왕의 눈을 뽑았다.

50. 왕이 그 장면에 슬퍼했고, 그가 그의 잠으로부터 깨어났으며, 그의 영이 불안해했다. 그가 큰 공포를 느꼈다.

51. 아침에, 왕이 두려움 속에서 그의 침상에서 일어나, 모든 현인들과 마술사들로 그 앞에 나아오게 하고, 왕이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했다.

52. 왕의 현명한 한 종, 아누키라는 이름의 한 종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것은 다름 아니라, 훗날에 나의 주, 왕을 대적하여 일어날 아브람과 그의 후손들의 폐허입니다.

53. 보소서, 아브람과 그의 후손들과 그의 식구들의 자손들이 왕과 전쟁을 벌일 날이 올 것이니, 그들이 왕의 모든 군대들을 쳐부술 것입니다.

54. 그리고 탈출했던, 당신의 용모와 같았던, 당신이 본 세 사람과 관련하여 말한 것은, 전투에서 당신과 함께 할 땅의 왕들 중에서 오직 당신과 세 왕만이 탈출할 것을 의미합니다.

55. 그리고 당신이 본, 처음과 같이 알로 변한 그 강과, 당신의 눈을 뽑은 어린 새는, 다름이 아니라, 훗날에 왕을 죽일 아브람의 씨를 의미합니다.

56. 이것이 왕의 꿈이요, 이것이 그 해석입니다. 그 꿈은 사실이며, 제가 당신께 드린 해석은 옳습니다.

57. 그러므로 이제, 나의 왕이시여, 정녕 지금부터 오십 년 전에 당신의 현자들이 아브람의 출생 때 이것을 본 것을 당신이 압니다. 만일 왕께서 이 땅에서 아브람이 사는 것으로 고통 받는다면, 그것은 나의 주, 왕에게 폐해가 될 것입니다. 아브람이 사는 날 동안은, 당신과 당신의 나라가 서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이 그의 출생 때부터 알려졌으니, 왕께서 그를 죽여서, 그의 폐허가 훗날에 당신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하게 하시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58. 니므롯이 아누키의 음성을 듣고, 그가 아브람을 잡기 위해, 또한 그를 왕 앞에 데리고 와 죽음에 이르게 하기 위해 그의 종들을 비밀리에 보내었다. 

59. 왕이 아브람에게 주었던, 아브람의 종, 엘리에셀이 그 때에 왕의 존전에 있었으니, 아누키가 왕에게 조언하는 것과 왕이 아브람을 죽이기 위해 한 말을 그가 들었다.

60. 엘리에셀이 아브람에게 말하되, 서두르소서, 일어나 당신의 영혼을 구하소서, 그리하면 왕의 손에 당신이 죽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그가 당신에 관한 꿈을 꾸었고, 아누키가 그것을 해석했으며, 아누키가 또한 당신과 관련하여 왕에게 조언을 했기 때문입니다, 라고 말했다.

61. 이에 아브람이 엘리에셀의 음성을 듣고, 아브람이 서둘러, 안전을 위해 노아와 그의 아들 셈의 집으로 달려갔다. 그가 거기서 자신을 숨기고 안전한 한 장소를 찾았다. 왕의 종들이 아브람의 집에 와서 그를 찾으나, 그들이 그를 찾지 못했고, 그들이 온 나라에 걸쳐 찾았으나 그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들이 모든 방향으로 나아가 찾았으나, 그를 만날 수 없었다.

62. 왕의 종들이 아브람을 찾지 못하고 왕에게 돌아왔을 때, 아브람을 향한 왕의 분노가 잠잠하여졌다, 그들이 그를 찾지 못한 것처럼, 아브람과 관련한 이 문제를 왕이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떨쳐버렸다.

63. 왕이 이 문제를 잊을 때까지, 아브람이 노아의 집에서 한 달 동안 숨어 있었지만, 아브람은 여전히 왕을 두려워했고, 데라가 그의 아들 아브람을 보기 위해 비밀리에 노아의 집에 왔다. 데라는 왕의 목전에 매우 큰 존재였다.

64. 아브람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왕이 나를 죽이려는 것과, 그의 악한 조언자들의 충고에 따라 이 땅에서 나의 이름을 멸절하려고 생각하는 것을 아버지께서 모르십니까?

65. 이제 여기에서 아버지께 속한 자가 누구며, 이 땅에서 아버지께서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일어나서, 가나안 땅으로 함께 갑시다. 그러면 우리가 그의 손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훗날에 아버지께서 그로 말미암아 멸망할 것입니다.

66. 니므롯이 아버지께 제공하는 이 모든 영예가 사랑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오직 그의 이점을 위해 그가 아버지께 이 좋은 모든 것을 제공한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알지 못하며 듣지 못하셨습니까?

67. 만일 그가 이보다 더 크고 좋은 것을 아버지께 행한다면, 정녕 이것들은 오직 세상의 허영뿐이니, 진노와 분노의 날에 부와 재산들이 쓸모 없기 때문입니다.

68. 그러므로 이제, 저의 음성을 들으시고, 함께 일어나 가나안 땅으로 갑시다. 니므롯의 피해가 미치지 않는 곳으로 갑시다. 그리고 이 땅에 아버지를 창조하신 여호와를 섬기세요. 그러면 아버지께 평안이 있을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추구하는 헛된 모든 것을 버리세요.

69. 아브람이 말하기를 멈추니, 그 때 노아와 그의 아들 샘이 데라에게 대답하며 이르기를, 아브람이 너에게 한 말이 옳도다, 하더라.

70. 이에 데라가 그의 아들 아브람의 음성을 듣고, 데라가 아브람이 말한 모든 것을 행했다. 이는 이것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음이니, 왕으로 하여금 아브람을 죽이지 못하게 하심이라.

 

 

제13장

1. 데라가 그의 아브람과 그의 손자 롯, 하란의 아들, 그리고 그의 며느리 사래, 그의 아들 아브람의 아내, 그리고 그의 모든 식구들을 데리고 우르 카스딤으로부터 나와 가나안 땅으로 갔다. 그들이 하란 땅까지 왔을 때, 그들은 거기 머물렀다. 이는 목초로서 그 땅이 매우 좋았으며, 그들과 동행한 자들을 위해 충분한 규모였기 때문이었다.

2. 아브람이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서 선하고 올바른 것과 여호와 그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하란 땅의 사람들이 보았다. 하란 땅의 사람들 중 일부가 아브람에게 나아와 그에게 연합했고, 그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지침과 그분의 길들을 가르쳤으며, 그 사람들이 아브람의 집에서 그와 함께 머물며 그와 함께 했다.

3. 아브람이 그 땅에 삼 년을 머물렀고, 삼 년이 되었을 때,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너를 우르 카스딤으로부터 이끌어내고, 너의 모든 적들의 손에서 너를 구원한 여호와라. 

4. 그러므로 이제, 네가 만일 나의 음성을 듣고 나의 명령들, 나의 규례들과 나의 법들을 지키면, 내가 너의 적들로 네 앞에서 넘어지게 하고, 내가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많게 하며, 내가 너의 손의 모든 일들 위에 복을 내리리니, 네가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으리라.

5. 이제 일어나, 네 아내와 너에게 속한 모든 자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서 거기 머물라, 내가 거기서 네게 하나님이 되고 너를 축복하리라. 아브람이 일어나 그의 아내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를 데리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가나안 땅으로 갔다.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 그의 나이가 오십 세였다.

6. 아브람이 가나안 땅으로 와서 그 성읍 가운데 거했고, 그가 거기서 가나안 자손들, 그 땅의 거주민들 가운데 그의 장막을 세웠다.

7.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왔을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기를, 이 땅이 내가 너와 너를 잇는 네 후손들에게 영원히 주는 땅이라. 내가 너의 후손으로 하늘의 별들과 같게 하고, 네가 보는 모든 땅을 내가 너의 후손에게 유업으로 주리라.

8. 하나님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곳에서 그가 제단을 세우고, 아브람이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다.

9.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삼 년이 되었을 때, 그 해에 노아가 죽었으니, 아브람의 나이 오십팔 세였을 때라. 노아가 구백오십 년을 살고 죽었다.

10.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했다. 그와 그의 아내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와, 그와 함께하는 모든 자들과, 그 땅의 백성들 중 그에게 연합한 자들이 함께 했다. 그러나 나홀, 아브람의 형제, 그리고 그의 아버지 데라, 그리고 하란의 아들 롯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는 하란에 거했다.

11.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오 년에, 소돔과 고모라와 그 평지의 모든 성읍들의 사람들이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의 권세를 저버렸으니, 이는 그 평지의 성읍들의 모든 왕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겼고, 그에게 매해 세금을 납부했으나, 십삼 년 되던 해에, 그들이 그에게 반역했음이라.

12.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 년 되던 해에, 시날의 니므롯 왕과 엘람의 그돌라오멜 왕 사이에 전쟁이 있었으니, 니므롯이 그돌라오멜과 싸우고 그를 정복하기 위해 왔더라.

13. 이는 그돌라오멜이 니므롯의 군대들의 통치자들 중 하나였는데, 그 탑에서 모든 사람이 분산되고 남아 있던 자들도 역시 땅의 지면 위에 흩어졌을 때, 그돌라오멜이 엘람 땅으로 갔고 그곳을 다스리며, 그의 주에게 반역했기 때문이라.

14. 평지의 성읍들이 반역한 것을 니므롯이 보았을 때, 그가 교만함으로, 화가 나서 그돌라오멜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아왔으며, 니므롯이 그의 모든 통치자들과 신하들을 모으니, 남자가 약 칠십만 명이더라. 그들이 그돌라오멜을 향해 나아갔고, 그돌라오멜이 그를 대하기 위해 오천 명을 거느리고 나아갔다. 그들이 엘람과 시날 사이에 있는 바벨 골짜기에서 전투를 준비했다.

15. 그 모든 왕들이 거기서 싸웠고, 니므롯과 그의 백성들이 그돌라오멜의 백성들 앞에 패하였으니, 니므롯의 사람 중 약 육십만 명이 거기서 쓰러졌고, 왕의 아들 마르돈도 그들 가운데서 쓰러졌다.

16. 니므롯이 수치와 망신을 당하며 도망하고 그의 땅으로 돌아갔고, 그가 오랫 동안 그돌라오멜의 복종 아래 있었다. 그돌라오멜은 그의 땅으로 돌아갔고, 그의 주변에 거했던 왕들에게 그의 군대의 통치자들을 보냈으니, 엘라살의 아리옥 왕에게며, 고임의 티달 왕에게였고, 그들과 언약을 맺고, 그들이 모두 그의 명령에 복종했다.

17.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오 년 되었을 때, 아브람의 나이 칠십 세였고,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그 해에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이 땅을 너에게 유업으로 주기 위해 우르 카스딤에서 너를 이끌어 낸 여호와라.

18. 그러므로 이제, 내 앞에서 행하고, 온전하며, 나의 명령들을 지키라. 내가 너와 너의 후손에게 이 땅을 유업으로 주리니, 미쓰라임 강으로부터 큰 강 유브라데까지니라.

19. 너는 좋은 나이에, 너의 선조들에게 평안 가운데 갈 것이며, 넷째 세대가 이 땅의 이곳으로 돌아올 것이며, 이 땅을 영원히 상속하리라. 이에 아브람이 단을 쌓고, 그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으며, 그가 그 제단 위에 여호와께 드리는 희생물을 올려 놓았더라.

20. 아브람이 돌아와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그의 아버지의 식구들을 보기 위해 하란에 갔을 때, 아브람과 그의 아내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하란으로 돌아왔고, 아브람이 하란에서 오 년을 거했다.

21. 하란의 백성들 중 많은 자들, 남자 약 칠십이 명이, 아브람을 따랐고 아브람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지침과 그분의 길들을 가르쳤고, 그가 그들에게 여호와 알기를 가르쳤다.

22. 여호와께서 하란에서 아브람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분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네게 이십 년 전에 말하기를,

23. 너의 땅으로부터, 네가 태어난 곳으로부터, 너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아와, 너와 너의 후손에게 그 땅을 주기 위하여 내가 네게 보여준 땅으로 가라, 하였으니, 이는 그 땅에서 내가 네게 복을 주고, 너로 큰 나라를 이루고, 너의 이름을 크게 하며, 땅의 가족들이 네 안에서 복을 받게 하려 하였음이라.

24. 그러므로 이제 일어나, 이곳으로부터 나아가, 너와 너의 아내와 네게 속한 모든 자들과 네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들과 하란에서 네가 이룬 모든 영혼들을 데리고 여기로부터 너와 함께 떠나,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 가기 위해 일어나라.

25. 이에 아브람이 일어나 그의 아내 사래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와 그의 집에서 그에게서 태어난 모든 자와 하란에서 그들이 이룬 영혼들을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나아왔다.

26. 아브람이 나아가 가나안 땅으로 되돌아 왔으니, 여호와의 말씀에 따른 것이라. 그의 형제 하란의 아들 롯이 그와 함께 나왔고, 아브람이 하란으로부터 나와 가나안 땅에 되돌아 갈 때, 그의 나이가 칠십오 세였다.

2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하신 말씀에 따라, 그가 가나안 땅에 왔고, 그가 마므레의 평지에서 장막을 세우고 거기서 거했다. 그의 형제의 아들 롯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이 그와 함께 했다.

28. 여호와께서 다시 아브람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시되,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리라, 하셨고, 그가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한 제단을 쌓았으니, 그것이 오늘날까지 마므레의 평지에 여전히 있도다.

 

 

제14장

1. 그 때에, 시날 땅에, 모든 지혜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고, 훌륭한 외모를 가진, 지혜로운 한 남자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가난했고, 궁핍했다. 그의 이름은 리카욘 (Rikayon) 이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생계를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2. 그는 이집트의 아놈 왕의 아들 오스위리스에게 가기 위해, 이집트로 가기로 결심했다. 그 왕에게 그의 지혜를 보이고, 혹시 그의 목전에 은혜를 얻어, 도움을 얻고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리카욘은 그렇게 행하였다.

3. 리카욘이 이집트에 가서, 이집트의 거주민들에게 그 왕에 대하여 물었다. 이집트의 거주자들은 그에게 이집트 왕의 습관에 관해 말해주었다. 그 이집트 왕은 일 년에 오직 단 하루만 그의 궁전에서 나아와 밖에 보이며, 다시 그의 궁전으로 돌아가 거기 머무는 습관이 있다는 것이었다.

4. 왕이 그 땅에서 판결하기 위해 밖으로 나아온 날, 모든 사람이 왕의 도움을 얻기 위해 그 날 왕 앞에 사연들을 가지고 나아왔다.

5. 리카욘은 이집트에서 그 관습에 대해 들었지만, 그는 왕의 존전으로 나아올 수 없었다. 그는 크게 애통하고 매우 슬퍼했다.

6. 그 날 저녁에, 리카욘은 밖으로 나가 폐허들 속에 한 집을 발견했으니, 이집트에 있는, 전에 빵 굽던 집이었으며, 그가 거기서 영혼의 고통과 굶주림으로 파리해진 가운데 온 밤을 보내며, 잠을 이룰 수 없었다.

7. 리카욘은 왕이 나타날 때까지 그 마을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거기서 자신의 생계를 어떻게 유지 할지 고민했다.

8. 그는 아침에 일어나 밖으로 나가, 거주민들에게 공급하는 다양한 종류의 씨앗들과 야채들을 파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

9. 리카욘은 그 성읍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와 같은 일을 하기 원했으나, 그는 그 백성들의 관습을 잘 몰랐다. 그는 그들 사이에서 눈 먼 사람과 같았다.

10. 그가 생계를 위해 나아가 그들에게 야채를 팔기 위해 야채들을 얻었으나, 폭도들이 그에게 모여와 그를 조롱하고, 그로부터 야채들을 빼앗아 그에게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11. 거기서 그가 영혼의 비통함 가운데 일어나, 한숨을 쉬며 전 날 밤을 보낸 그 빵 집으로 갔고, 둘째 날 밤도 거기서 잠을 잤다.

12. 그 날 밤, 그는 굶주림으로부터 자신을 어떻게 구할지 다시 고민하다가,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책략을 하나 고안해냈다.

13. 그는 아침에 일어나 영리하게 행동하며, 나아가 폭도 중에서, 그들의 손에 전쟁 도구들을 지니고 있는, 힘센 삼십 명을 고용하여, 그들을 이집트인들의 무덤 꼭대기로 인도하여, 그들을 거기 위치시켰다.

14.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왕이 이르노니, 너희 스스로 강하여지고 용맹한 사람이 되어라, 이백 냥의 은을 제공하기 전에는 아무도 여기에 묻히지 못하게 하라. 그렇게 제공한 후에라야 묻힐 수 있다. 그 사람들이 리카욘의 지시에 따라 그 해 내내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하였다.

15. 여덟 달이 지나자, 리카욘과 그의 사람들은 은과 금을 많이 모으게 되었고, 리카욘은 말과 다른 동물들을 많이 얻고, 더 많은 사람들을 고용했다. 그는 그들에게 말들을 주었고 그들은 그와 함께 머물렀다.

16. 일 년이 다 되었을 때, 왕이 그 마을에 나아왔고, 이집트의 모든 거주자들이 리카욘과 그의 사람들의 행위에 대하여 왕에게 말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

17. 왕이 정해진 날에 밖으로 나아왔고, 모든 애굽인들이 그 앞에 나아와 그에게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18. 왕은 영원히 사시옵소서. 이 마을에 대하여 당신께서 당신의 종들에게 행하신 이 일이 어찌된 일입니까, 그렇게 많은 은과 금을 제공하기 전에는 죽은 시체를 묻을 수 없도록 하셨습니까? 왕의 이전 왕들의 시대로부터, 심지어 아담의 시대로부터, 오늘날까지, 죽은 자가 값을 정하지 않고는 묻힐 수 없다는 이와 같은 일이 온 세상에 행하진 적이 있었습니까?

19. 우리가 아는 바, 산 자로부터 매년 세금을 거두는 것이 왕의 관습이온데, 당신께서 이것만 행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께서 죽은 자로부터도 매일 세금을 거두고 있습니다.

20. 이제, 오 왕이여, 우리가 더 이상 이것을 견딜 수 없습니다. 성읍 전체가 이로 인해 망쳐졌으니, 당신께서 그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21. 왕이 그들이 말하는 모든 것을 듣고, 크게 진노하였으며, 그의 분노가 이 일에 대하여 그 안에서 불이 붙었으니, 이는 그가 그 중 어떤 것도 알지 못했었음이라.

22. 이에 왕이 말하되, 나의 땅에서 나의 명령 없이 감히 이 악한 일을 행한 자가 누구며 어디에 있느냐? 정녕 너희가 내게 말할 것이라.

23. 그들이 리카욘과 그의 사람들의 모든 행위들을 그에게 말하니, 왕의 노가 일어나고, 그가 리카욘과 그의 사람들을 그 앞에 데리고 오라고 지시했다.

24. 리카욘이 약 천 명의 자손들, 아들과 딸들을 데리고, 비단과 자수 놓은 옷을 입혔고, 그가 그들을 말 위에 태우고, 그의 사람들의 도움으로 그들을 왕에게 보냈으며, 그가 또한 많은 은과 금과 보석들과, 강하고 아름다운 말을, 왕을 위한 선물로써 또한 가져가며, 그가 왕 앞에 이르러 그 앞에서 땅에 절했으며, 왕과 그의 종들과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이 리카욘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겼고, 그가 왕에게 가지고 온 그의 재산들과 선물을 그들이 보았다.

25. 그것이 왕을 매우 기쁘게 만들었고 그가 그것을 놀랍게 여겼으며, 리카욘이 그 앞에 앉았을 때, 왕이 그에게 그의 모든 행동들에 대하여 물었고, 리카욘이 왕과 그의 종들과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 앞에서 그의 모든 말로 영리하게 대답했다. 

26. 왕이 리카욘의 말들과 그의 지혜를 들었을 때, 리카욘이 그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고, 왕의 모든 종들과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로부터 은혜와 호의를 얻었으니, 이는 그의 지식과 유창한 말들로 인함이었다. 그 때로부터 그들이 그를 매우 사랑했다.

27. 왕이 대답하며 리카욘에게 말하되, 너의 이름이 더 이상 리카욘이라 불리지 않고, 파라오가 너의 이름이 될 것이니, 이는 네가 죽은 자로부터 세금을 거두었음이라, 하며, 그가 그의 이름을 파라오라 불렀다.

28. 왕과 그의 신하들이 리카욘의 지혜로 인하여 그를 사랑했으며, 그들이 그를 왕 아래 총리로 만들기 위해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과 협의했다.

29.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과 그 나라의 현인들이 그렇게 행했고, 그것이 애굽에서 법으로 만들어졌다.

30. 그들이 리카욘 파라오를 애굽의 오스위리스 왕 아래 총리로 두었고, 리카욘 파라오가 애굽을 다스렸고, 매일 온 성읍을 다스렸다. 오스위리스 왕이 오직 일 년에 단 하루만 백성을 판결했으니, 그가 밖으로 나아가 그를 나타낼 때라.

31. 리카욘 파라오가 교활하게 애굽 정부를 찬탈했고, 그가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로부터 세금을 거두었다.

32. 애굽의 모든 거주자들이 리카욘 파라오를 크게 사랑했고, 그들이 애굽에 있는 그들과 그들의 후손을 통치하는 모든 왕을 파라오라고 부르는 칙령을 만들었다.

33. 그러므로 그 때로부터, 애굽에서 통치한 모든 왕들이 오늘날까지 파라오라고 불렸다.

 

 

제15장

1. 그 때에 가나안 온 땅에 걸쳐 심한 기근이 있었고, 그 땅의 거주자들이 그 기근으로 인해 머물 수 없었으니, 이는 그 기근이 매우 심했기 때문이다.

2. 아브람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그 기근으로 인해 일어나 애굽으로 내려 갔고, 그들이 미쓰라임 (Mitzraim) 하천에 이르렀을 때, 여행의 피로로 인해, 거기서 얼마간 쉬기 위해 머물렀다.

3. 아브람과 사래가 미쓰라임 하천의 경계를 걷고 있었고,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를 바라보니 그녀가 매우 아름다웠다.

4.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하나님께서 당신을 그렇게 아름다운 외모로 창조하셨으니, 애굽인들이 나를 살해하고 당신을 빼앗아갈까 두렵도다. 이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이 곳에는 없음이기 때문이라.

5. 정녕 당신이 이렇게 행할지니, 당신에게 묻는 모든 자에게 당신이 나의 누이라고 말하라. 그리하면 나에게 평안이 있으리니, 우리가 살고 죽음에 처하지 아니할 것이라, 하였다.

6. 기근으로 인해 아브람과 함께 애굽에 온 모든 자들에게 아브람이 그와 같이 명했고, 그의 조카 롯에게도 그가 명하되, 만일 애굽인들이 너에게 사래에 관해 묻거든, 그녀는 아브람의 누이라고 말하라, 하였다.

7. 이렇게 명하여 놓고도, 아브람은 그들을 믿지 않고, 그가 사래를 데려다가 한 궤에 두고 그들의 그릇들 가운데 그것을 감추었다. 이는 애굽인들의 악함으로 인해 아브람이 사래에 관하여 크게 염려했기 때문이다.

8. 아브람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미쓰라임 강둑으로부터 일어나 애굽에 이르렀고, 그들이 그 성읍 문들에 간신히 들어갔을 때, 경비 요원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가진 것의 십분의 일을 왕에게 바치라, 그리하면 너희가 이 성읍에 들어올 수 있으리라 하니, 아브람과 그와 함께한 자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9. 아브람과 그와 함께한 자들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 사래가 숨겨져 있는 그 궤를, 애굽인들이 보게 되었다.

10. 왕의 종들이 아브람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보지 못한 이 궤 안에 무엇이 있느냐? 너는 이제 그 궤를 열고, 그 안에 담긴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왕에게 드리라.

11. 이에 아브람이 말하되, 이 궤는 내가 열지 않겠노라, 대신 너희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내가 주리라 하니, 파라오의 관리들이 아브람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것은 보석이 담긴 궤라, 우리에게 그 안에 있는 것의 십분의 일을 내라.

12. 아브람이 말하되, 너희가 바라는 모든 것을 내가 주리라, 그러나 너희가 이 궤는 열어서는 안 된다.

13. 왕의 관리들이 아브람을 압박하고, 그들이 그 궤에 다가가 그것을 힘으로 열었다. 이에 그들이 보니, 그 궤 안에 아름다운 여인이 있더라.

14. 왕의 관리들이 사래를 보고 그녀의 아름다움에 놀랐으며, 파라오의 모든 통치자들과 종들이 사래를 보기 위해 모였으니, 이는 그녀가 매우 아름다웠기 때문이다. 왕의 관리들이 달려가 그들이 본 모든 것을 파라오에게 말하며, 그들이 왕에게 사래를 칭찬하였다. 이에 파라오가 그녀를 데려 오라고 지시했으니, 그 여인이 왕 앞에 나아왔다.

15. 파라오가 사래를 보고 매우 즐거워하였다. 그가 그녀의 아름다움에 놀라며, 왕이 그녀로 인해 크게 즐거워하였으며, 그녀에 관한 소식을 그에게 가져온 자들에게 선물을 베풀었다.

16. 그 여인이 파라오의 집으로 끌려갔고, 아브람이 그의 아내로 슬퍼하며, 파라오의 손으로부터 그녀를 구해달라고 여호와께 기도했다.

17. 사래 또한 그 때에 기도하며 이르되, 오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의 주 아브람에게 그의 땅과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아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라고 명하지 않으셨나이까, 만약 그가 당신의 명령들을 수행한다면 그에게 평안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지 않으셨나이까, 이제 보소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것을 우리가 행해 왔나이다. 우리가 우리의 땅과 우리의 가족들을 떠나, 우리가 낯선 땅에 갔고 우리가 전에 알지 못하던 사람들에게 이르렀습니다.

18. 그리고 우리가 기근을 피하여 이 땅에 이르렀으나, 이 악한 일이 저에게 닥쳤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우리를 이 압제자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시고 우리를 구해주소서. 당신의 자비로써 나에게 평안으로 행하소서.

19. 이에 여호와께서 사래의 음성을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파라오의 힘으로부터 사래를 구원하시기 위해 한 천사를 보내셨다.

20. 이에 왕이 나아와 사래 앞에 앉았는데, 여호와의 한 천사가 그들 위에 선 것을 보았고, 그가 사라에게 나타나 그녀에게 말하되, 두려워말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의 기도를 들으셨음이라.

21. 이에 왕이 사래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말하되, 너를 여기로 데리고 온 그 남자는 너에게 어떤 사람이냐? 하니, 그녀가 대답하되, 그는 나의 오빠라.

22. 이에 왕이 말하되, 그를 크게 만들고, 그를 높이고, 네가 우리에게 명하는 모든 좋은 것을 그에게 행하리라, 하였다. 그 때에 왕이 아브람에게 은과 금과 보석들을 풍성하게 보냈고, 소와 남종들과 여종들을 함께 보냈다. 또한 왕이 아브람을 데려 오라고 지시하니, 그가 왕의 집 뜰에 앉았고, 왕이 그 날 밤에 아브람을 크게 높였다.

23. 왕이 사래에게 말하기 위해 다가갔고, 그가 그녀를 만지기 위해 그의 손을 뻗을 때, 그 천사가 그를 심하게 치니, 그가 두려워하며 그녀에게 다가가는 것을 멈추었다.

24. 왕이 사래에게 다가갔을 때, 그 천사가 그를 땅에 내치고, 그렇게 그 온 밤 내내 그에게 행했으니, 왕이 공포에 떨었다.

25. 또한 그 천사가 그 밤에 왕의 모든 종들과, 그의 온 식구들을 사래의 연고로 심하게 치니, 그 밤에 파라오 집의 사람들 가운데 큰 슬픔이 있었다.

26. 파라오가 그에게 임한 그 폐허를 보고 말하되, 정녕 이 여인 때문에 이 일이 나에게 발생한 것이라, 하고, 그가 그녀에게서 스스로 떨어지며 그녀에게 정중한 말들을 건넸다.

27. 왕이 사래에게 말하되, 너와 여기에 함께 온 그 남자에 관해 나에게 말하라, 하니, 사래가 대답하되, 이 남자는 나의 남편이라, 내가 당신에게 그가 나의 오빠라고 말한 것은, 당신이 악함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라.

28. 왕이 사래로부터 계속 거리를 두니, 여호와의 천사의 재앙들이 그와 그의 식구들로부터 그쳤으며, 파라오는 사래의 연고로 그가 낭패를 당했음을 알았고, 왕이 이 일에 대해 크게 놀랐더라.

29. 아침에 왕이 아브람을 불러 그에게 말하되, 네가 나에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왜 너는, 그녀가 너의 누이라, 말하였느냐, 그 때문에 내가 그녀를 아내로 삼고자 했고, 또 그 때문에 이 심한 재앙이 나와 나의 식구들에게 이르렀도다.

30. 그러므로 이제, 여기 네 아내가 있으니 그녀를 데리고 우리 땅으로부터 나가라. 우리 모두가 그녀로 인해 죽을까 두렵도다, 라고 하였다. 그리고 파라오가 더 많은 소, 남종들과 여종들과, 은과 금을 아브람에게 주었고, 그가 그에게 그의 아내 사래를 돌려주었다.

31. 왕이 그의 첩에게서 낳은 여종을 데려다가, 그가 사래에게 시녀로 주었다.

32. 왕이 그의 딸에게 말하되, 넌 나의 딸이지만, 네가 나의 집에 거하는 것보다 이 사람의 집에서 시녀가 되는 것이 더 좋겠다. 이는 이 여인으로 인해 우리에게 임한 그 폐허를 우리가 보았기 때문이라.

33. 아브람이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함께 일어나 애굽으로부터 떠나 나왔고, 파라오가 그의 사람들 중 일부에게 그와 그와 함께 나아간 자들과 동행하라고 지시했다.

34. 아브람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왔고, 그가 제단을 쌓았던 곳에 이르렀으니, 그가 처음 그의 장막을 쳤던 곳이다.

35. 아브람의 형제, 하란의 아들 롯이 많은 가축 떼, 양 떼와 소 떼를 가졌으니,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연고로 그들에게 복을 주셨음이라.

36. 아브람이 그 땅에 거하고 있을 때, 롯의 목동들이 아브람의 목동들과 다투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그 땅에 함께 머물기에 너무 많았기 때문이며, 그 땅이 그들의 가축 떼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

37. 아브람의 목동들이 그들의 양 떼를 먹이려고 나갔을 때, 그들이 그 땅의 사람들의 들로 들어가지 않으려 했으나, 롯의 목동들의 가축 떼들이 그 반대로 행했더라. 그들이 그 땅의 백성들의 들에서 먹이는 것에 고통을 받았다.

38. 그 땅의 사람들이 이 현상을 매일 보고, 아브람에게 다가와 롯의 목동들로 인해 그와 다투었다.

39.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되, 네가 내게 행하는 이 일이 무엇이냐? 그 땅의 거주자들에게 나를 비열한 자로 만들고 있구나, 다른 사람들의 들에서 네 가축 떼를 먹이라고 네 목동에게 지시하느냐? 가나안의 자손들 가운데 있는 이 땅에서 내가 낯선 자라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하느냐, 어찌 네가 내게 이렇게 행하리요?

40. 아브람이 이 일로 인해 롯과 매일 다투었으나, 롯이 아브람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가 같은 일을 계속했고 그 땅의 거주자들이 아브람에게 나아와 말했더라.

41.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되, 네가 얼마나 오랫 동안 더 나에게 그 땅의 거주자들과의 사이에 장애물을 놓겠느냐? 이제 내가 네게 간청하니, 우리 사이에 더 이상 다툼이 없게 하자, 우리는 혈속이라.

42. 내가 너에게 간청하노니, 나를 떠나, 너와 너의 가축 떼와 너에게 속한 모든 자가 거할 수 있는 곳을 택하여 나아가라, 너와 너의 식구들은 나로부터 떨어져 있으라.

43. 나를 떠나가는 것에 대해 두려워말라, 만일 누가 너에게 해를 끼치면, 나로 알게 하라, 내가 너를 위해 그에게 복수하리라. 그저 내게서 떠나 가라.

44. 아브람이 이 모든 말로 롯에게 이르니, 롯이 일어나 그의 눈을 들어 요단의 평지를 향해 바라보았다.

45. 그가 보니, 그 곳 전체가 물이 잘 들고, 사람에게도 좋고 가축 떼를 기르기에도 좋은 곳이었다.

46. 이에 롯이 아브람으로부터 나아와 그곳으로 갔고, 거기서 그의 장막을 쳤고 소돔에서 거했다. 이렇게 그들이 서로 헤어졌다.

47. 아브람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평지에 거했고, 거기에 그의 장막을 치고, 아브람이 그 장소에서 여러 해 동안 머물렀다.

 

 

제16장

1. 그때에 엘람의 왕 그돌라오멜(Chedorlaomer)이 그와 언약을 맺은 모든 이웃 왕들, 그의 권세 아래 있게 된 시날(Shinar)의 왕, 니므롯(Nimrod)에게, 고임(Goyim)의 왕, 티달(Tidal)에게, 엘라살(Elasar)의 왕, 아리옥(Arioch)에게 말하되, 내게로 나아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소돔의 모든 마을들과 그 거주자들을 쳐부수리라. 이는 그들이 십삼 년 동안 나를 대적하여 반역했음이라.

2. 이 네 왕들이 그들의 진영과 함께 올라갔으니, 남자가 약 팔십만 명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나아갔고, 그들의 여정 중에 만나는 모든 사람을 강타했다.

3. 소돔과 고모라의 다섯 왕들, 아드마(Admah)의 왕 시냅(Shinab), 스보임(Zeboyim)의 왕 세메베르(Shemeber), 소돔의 왕 베라(Bera), 고모라의 왕 베르샤(Bersha), 소알(Zoar)의 왕 벨라(Bela)가 그들을 대하기 위해 나아갔고, 그들이 모두 싯딤(Siddim)의 골짜기에 집결했다.

4. 이렇게 아홉 왕들이 싯딤의 골짜기에서 전쟁을 벌였고, 소돔과 고모라의 왕들이 엘람의 왕들 앞에서 패했다.

5. 싯딤 골짜기가 석회 가마들로 가득 찼고 엘람의 왕들은 소돔의 왕들을 쫓았다. 소돔의 왕들은 그들의 진영과 함께 도망가다가 그 석회 가마들에 떨어졌으며, 남은 모든 자들은 안전을 위해 산으로 갔다. 엘람의 다섯 왕들이 그들을 쫓아 왔으며 그들을 쫓아 소돔의 성문까지 이르렀고, 그들이 소돔에 있던 모든 것을 취하였다.

6. 그들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성읍들을 약탈했고, 또한 아브람의 형제의 아들, 롯과 그의 소유를 취했고, 그들이 소돔의 성읍들의 모든 좋은 것들을 취한 후 빠져 나갔다. 그 전쟁 중에 있던 아브람의 종, 유닉(Unic)이 이것을 보고, 그 왕들이 소돔의 성읍들에 행한 모든 것과 롯이 그들에게 포로로 잡혀간 것을 아브람에게 보고했다.

7. 아브람이 이것을 듣고, 그가 그와 함께 있던 약 삼백십팔 인을 데리고 일어나, 그 밤에 그 왕들을 쫓아 그들을 쳤다. 그들이 모두 아브람과 그의 사람들 앞에 엎드러졌고, 달아난 네 왕을 제외하고 남은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그들이 각자 자신의 길로 갔다.

8. 아브람이 소돔의 모든 소유를 되찾고, 그가 또한 롯과 그의 소유, 그의 아내들과 어린 아이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되찾았으니, 롯이 잃은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9. 그가 이 왕들을 치고 돌아올 때, 그와 그의 사람들이 싯딤의 골짜기를 지났으니, 그것은 그 왕들이 함께 전쟁을 벌였던 곳이다.

10. 소돔의 왕 베라와, 그와 함께 했던 그의 사람들 중 남은 자들이, 자신들이 빠졌었던 석회 가마들로부터 나왔으니, 아브람과 그의 사람들을 만나기 위함이었다.

11. 예루살렘의 왕 아도니세덱(Adonizedek), 즉 셈(Shem)이, 그의 사람들과 함께 아브람과 그의 백성들을 만나러 빵과 포도즙을 가지고 나아갔고, 그들이 멜렉(Melech)의 골짜기에서 함께 머물렀다.

12. 아도니세덱이 아브람을 축복했고, 아브람이 그의 적군들로부터 얻은 모든 전리품의 십분의 일을 그에게 주었으니, 이는 아도니세덱이 하나님 앞에 제사장이었음이라.

13. 거기에 있던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왕들이, 그들의 종들과 함께 아브람에게 다가와 그에게 간청하기를, 그가 포로로 잡은 그들의 모든 종들과 모든 소유를 돌려 달라고 하였다.

14. 아브람이 소돔의 왕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모든 어려움에서 나의 영혼을 구속하시고, 오늘 나의 적군들로부터 나를 구원하시고, 나의 손에 그들을 붙이신,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내가 너희들에게 속한 어떤 것도 취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아브람이 우리의 재산으로 부유해졌다고, 내일 뽐내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내가 신뢰하는 여호와 나의 하나님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네가 부족한 것이 없으리라, 이는 내가 너의 손의 모든 일들에 너를 축복할 것임이라, 하셨도다.

16. 그러므로 이제 보라, 너희에게 속한 모든 것이 여기에 있으니, 그것을 취하여 가라,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내가 살아 있는 한 영혼으로부터 신발끈 하나에 이르기까지 하나도 취하지 않을 것이나, 나와 함께 전쟁에 나아갔던 자들의 몫으로서, 나와 함께 전쟁에 나아갔던 자들의 식량에 해당하는 것만 제할 것이며, 아나르(Anar), 아스콜(Ashcol), 그리고 마므레(Mamre),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 또한 이 물건들을 지키기 위해 남아 있었던 자들, 그들도 전리품에 대한 그들의 몫을 취할 것이라.

17. 소돔의 왕들이 아브람이 말한 모든 것에 따라 그에게 주었고, 그들이 그에게 그가 택하는 무엇이든지 취하라고 강권했으나, 그가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였다.

18. 그가 소돔의 왕들과 그들의 사람들 중 남은 자를 떠나 보내고, 그들에게 롯에 관한 지시 사항들을 주었다. 그 후에, 그들이 각자의 집으로 갔다.

19. 그가 또한 그의 형제의 아들, 롯을 그의 소유와 함께 떠나 보냈으니, 그가 그들과 함께 갔고다. 이렇게 롯이 그의 집, 소돔으로 되돌아 갔으며, 아브람과 그의 백성들은 헤브론에 있는 그들의 집, 마므레의 평지로 되돌아 왔다.

20. 그 때에 여호와께서 헤브론에서 아브람에게 다시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두려워말라, 너의 상급이 내 앞에서 매우 크니, 이는 내가 너로 크게 번성케 하고, 너를 축복하고 너의 후손으로, 측량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는 하늘의 별들과 같이 되게 하기까지 내가 너를 떠나지 않을 것임이라.

21. 또한 내가 네 눈으로 보는 이 모든 땅들을 너의 후손에게 줄 것이며, 그들에게 내가 그것들을 영원히 유업으로 주리라. 오직 너는 담대하며 두려워 말고, 내 앞에서 행하고 완전하라.

22. 아브람의 나이 칠십팔 세에, 그 해에 펠렉(Peleg)의 아들 르우(Reu)가 죽었으니, 르우가 이백삼십구 년을 살고 죽었더라.

23. 아브람의 아내, 하란의 딸, 사래는 그 때에 여전히 태가 막혀 있었으므로, 그녀가 아브람에게 아들도 딸도 낳아주지 못했더라.

24. 그녀가 자녀를 낳지 못함으로, 그녀가 그녀의 시녀 하갈, 파라오가 사래에게 준 시녀, 그녀를 아브람에게 아내로 주었다.

25. 사래가 그녀에게 가르쳐준 대로, 하갈이 사래의 모든 도를 배웠으니, 그녀가 그녀의 선한 길을 따름에 있어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

26.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되, 보소서, 여기에 나의 시녀 하갈이 있으니, 그녀에게 들어가 그녀로 나의 무릎 위에 자녀를 놓게 하소서, 내가 그녀를 통해 자녀를 얻으리이다.

27.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한지 십 년이 되었을 때, 아브람의 나이 팔십오 세였고, 사래가 그에게 하갈을 주었다.

28.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의 음성을 듣고, 그가 그의 시녀 하갈을 취하여 아브람이 그녀에게 이르니 그녀가 임신하였다.

29. 하갈이 임신하여 크게 기뻐했다. 한편 그녀의 주인은 그녀의 눈에 멸시함을 받았으니, 이는 그녀가 스스로 말하기를, 이로 인해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주인 사래보다 나음이라. 나의 여주인이 나의 주와 함께 있던 모든 날 동안에도, 그녀가 임신하지 못했음이며, 나는 여호와께서 짧은 시간에 그에 의해 임신하였음이라.

30. 하갈이 아브람에 의해 임신한 것을 사래가 보고, 사래가 그녀의 시녀를 질투하며, 사래가 스스로 말하되, 이것을 보니 정녕 그녀가 나보다 나음이 분명하다, 하며,

31.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하되, 나의 문제는 당신 때문입니다. 당신이 여호와께 자녀를 위해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당신으로부터 나에게 후손을 주셔야 한다고, 나를 위하여 왜 기도하지 않으셨습니까?

32. 당신 앞에서 내가 하갈에게 말할 때에, 그녀가 나의 말들을 무시하니, 그녀가 임신했기 때문이며, 당신께서 그녀에게 아무 것도 말하지 않으니, 여호와께서 당신이 내게 행한 일로 인해 나와 당신 사이에 판단하시기를 바라옵니다.

33. 아브람이 사래에게 말하되, 보라, 나의 시녀가 당신의 손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은 대로 그녀에게 행하라, 하니, 사래가 그녀를 괴롭혔고, 하갈이 그녀로부터 도망하여 광야로 갔다.

34. 여호와의 천사가 그녀가 달아난 곳, 우물가에서 그녀를 발견하고, 그녀에게 이르되, 두려워말라, 이는 내가 너희 후손을 번성케 하리니, 네가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부를 것이라. 이제 너의 여주인 사래에게 돌아가, 그녀의 손 아래서 네 스스로 복종하라.

35. 하갈이 그 우물의 장소를 브엘-라해-로이(Beer-lahai-roi)라고 부르니, 그것이 가데스(Kadesh)와 베레드(Bered) 광야 사이에 있더라.

36. 그 때에 하갈이 그녀의 주인 집에 돌아왔을 때, 그 마지막 날에 하갈이 아브람에게 아들을 낳고, 아들이 그의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불렀다. 아브람이 그를 낳을 때, 그의 나이 팔십육 세였다.

 

 

제17장

1. 그 시대에, 아브람의 나이 구십일 세였을 때, 싯딤의 자손들이 두발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였으니, 여호와께서 땅의 지면 위에 사람의 아들들을 흩으셨을 때, 싯딤의 자손들이 나아가 캐노피아(Canopia)의 평지에서 그들 스스로 대형을 갖추고, 그들 스스로 거기에 성읍들을 건설하고 티브루(Tibreu) 강 옆에 거했다.

2. 두발의 자손들이 투스카나(Tuscanah)에 거했고, 그들의 국경이 티브루 강에 미쳤으며, 두발의 자손들이 투스카난(Tuscanan)에 한 성읍을 건설했고, 그들이 사비나의 이름을 따라 그 이름을 지었으니, 그들의 아비 두발의 아들 사비나(Sabinah)의 이름을 따른 것이요, 그들이 거기에 오늘날까지 거하니라.

3. 그때에 싯딤의 자손들이 두발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였고, 두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 앞에서 패했으며, 싯딤의 자손들이 두발의 자손들 중 삼백칠십 명을 쓰러트렸다.

4. 그때에 두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에게 맹세하며 말하되, 너희가 우리와 결혼하지 않을 것이요, 우리들 중 누구도 자신의 딸을 싯딤의 아들들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5. 그 시대에 두발의 모든 딸들이 모두 아름다웠으니, 온 땅에 두발의 딸들처럼 아름다운 여인들이 없었다.

6. 그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좋아했던 모든 자가 두발의 딸들에게 나아가 그들을 아내로 삼았으니, 그 시대에 사람의 아들들, 왕들과 통치자들, 그 여인들의 아름다움을 매우 좋아했던 자들이 두발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삼았다. 

7. 두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에게 그들의 딸들을 아내로 주지 않겠다고 맹세한지 삼 년이 되었을 때, 싯딤의 자손들 중 약 이십 명이 두발의 딸들 중 몇을 취하기 위해 나아갔으나, 그들이 아무도 찾지 못했다.

8. 두발의 자손들이 그들과 결혼하지 않겠다는 그들의 서약을 지켰으니, 그들이 그들의 맹세를 깨려 하지 않았다.

9. 수확철에, 두발의 자손들이 그들의 수확을 얻으려 그들의 들로 나아갔는데, 그 때에 싯딤의 젊은 남자들이 모여 사비나의 성읍에 갔고, 각 사람이 두발의 딸들 중에서 젊은 여인을 취하여, 그들의 성읍들로 왔다.

10. 두발의 자손들이 그것을 듣고 그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갔으나, 그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었으니, 이는 그 산이 매우 높았으며, 그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보았을 때, 그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왔다.

11. 일 년이 되었을 때, 두발의 자손들이 나아가 그들 근처에 있던 성읍들로부터 약 만 명을 고용하고, 싯딤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아갔다.

12. 두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과 전쟁을 하려고 나갔으니, 그들의 땅을 파괴하고 그들을 괴롭히려는 것이었다. 이 싸움에서 두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을 이겼고, 싯딤의 자손들은 자신들이 크게 패하는 것을 보며, 두발의 딸들에게서 낳은 자손들을 성벽 위로 들어올렸으니, 두발의 자손들로 보게 하려는 것이었다.

13. 싯딤의 자손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너희 자신의 아들들과 딸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아왔느냐? 그 때로부터 지금까지 너희 친족을 고려하지 않느냐?

14. 두발의 자손들이 이 말을 듣고, 싯딤의 자손들과 싸우기를 멈추고, 떠나갔다.

15. 그들이 그들의 성읍으로 돌아왔을 때, 싯딤의 자손들이 바닷가에 모여 두 개의 성읍을 건설하고, 푸르투(Purtu)와 아리자(Ariza)라고 불렀다.

16. 그때, 데라의 아들 아브람의 나이 구십구 세였다.

17. 그때에, 주께서 그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시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언약을 세우리라. 내가 너의 후손으로 크게 번성케 하리라. 이것이 나와 너 사이에 맺는 언약이니, 너와 너의 후손과 모든 남자 아이는 할례를 받을지니라.

18. 태어난 지 팔일 되는 날 할례를 행하라. 이것이 너희 육체에 영존하는 언약이 되리라.

19. 그러므로 이제 더 이상 너의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않고 아브라함이라 할 것이며, 네 아내의 이름을 더 이상 사래라 하지 않고 사라라 할 것이라.

20. 내가 너희 둘을 축복할 것이니, 내가 너희 후손을 번성케 하고 큰 민족을 이루게 하며, 왕들이 네 후손으로부터 나오리라.

 

 

제18장

1. 아브람이 일어나, 하나님께서 그에게 지시하신 모든 것을 행했으니, 그가 그의 식구들 중 남자들과, 그가 돈으로 산 남자들을 취하여,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에게 할례를 행했다.

2. 이에 할례 받지 않은 자가 한 명도 없었으니,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들의 표피에 할례를 행했다. 할례 받을 때 이스마엘의 나이 십삼 세였다.

3. 삼일째 되는 날, 아브람이 그의 육체의 고통 중에, 그의 장막에서 나아가 태양의 열을 즐기기 위해 문 앞에 앉았다.

4. 여호와께서 마므레 평지에서 그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방문하기 위해 사역하는 천사 셋을 보내셨다. 그는 텐트의 문에 앉아 있었다. 그의 눈을 들어 보니, 보라, 멀리서 세 사람이 오는지라, 그가 일어나 그들을 영접하기 위해 달려가, 그들에게 절하고 그들을 그의 집으로 들였다.

5.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만일 지금 제가 당신들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다면, 여기로 들어오셔서 한 덩이의 빵을 잡수소서, 하며, 그가 그들을 강권하니, 그들이 안으로 들어왔다. 그가 그들에게 물을 주니, 그들이 그들의 발을 씻었고, 그가 그들을 텐트의 문 앞에 있는 나무 아래 모셨다.

6. 아브람이 달려가 송아지 한 마리를 잡았으니, 부드럽고 좋은 것이었다. 그가 그것을 서둘러 죽이고, 그것을 그의 종 엘리에쎌에게 다듬으라고 주었다.

7. 아브람이 텐트 안에 있는 사라에게 다가가, 그녀에게 말하기를, 빨리 훌륭한 식사 삼인분을 만들라. 고기를 치대고 솥에 넣어 케익을 만들라, 하니, 그녀가 그렇게 행하였다.

8. 아브라함이 그 송아지 요리가 충분히 익기 전에, 서둘러 그들 앞에 버터와 우유, 소고기와 양고기를 가져다가 그들로 먹게 하였으니, 그들이 먹었다.

9. 그들이 먹기를 마쳤을 때, 그들 중 하나가 그에게 말하되, 내가 시간이 지나, 너에게 돌아올 것이며, 너의 아내 사라가 아들을 가지리라.

10. 그 사람들이 떠나 그들의 길을 갔으니, 그들이 보냄을 받았던 곳으로 갔다.

11. 그 시대에 소돔과 고모라, 그 다섯 성읍 전체의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를 대적하여 크게 악하였고 죄로 가득하여, 그들의 가증한 것들로 여호와를 진노케 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여호와 앞에서 더 가증하여지고 멸시하는 삶을 살았으니, 그 시대에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악함과 범죄들이 심히 컸다.

12. 그들의 땅은 매우 광대한 골짜기에 있었으니, 걸어서 반나절 거리였고, 그 안에 물 샘들과 그 주변에 목초들이 풍성했다.

13.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들과 자녀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와 함께 일 년에 네 번 나아가 탬버린과 춤을 즐겼다.

14. 그들이 즐거워할 때에, 모두가 일어나 그들의 이웃의 아내들, 그들의 이웃의 처녀 딸들을 잡고, 그들이 그들을 즐겼으니, 각 남자가 자신의 아내와 딸이 이웃의 손에 있는 것을 보고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15. 그들이 아침부터 밤까지 그렇게 행하였고, 그 후에 그들이 집으로 돌아갔으니, 각 남자가 자신의 집으로 가고 각 여자가 자신의 텐트로 갔다. 그들이 언제나 일 년에 네 번 그렇게 행하였다.

16. 또한, 낯선 자가 물건들을 팔기 위해 그들의 성읍에 들어오면, 이 성읍들의 사람들, 곧 남자와 여자와 아이들, 젊은이와 노인이 모여 그 사람에게 나아가 그의 물건들을 강제로 빼앗고, 그 사람이 가지고 들어온 그 물건들을 각 사람에게 조금씩 나눠주었다.

17. 만일 그 물건의 주인이, 너희가 내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라고 말하며 그들에게 따지면, 그들이 그에게 한 사람씩 다가가, 그들이 가진 그 작은 것을 그에게 보여주고 조롱하며 말하기를, 나는 오직 이 작은 것을 취했으니, 이것은 네가 내게 준 것이라 하였고, 그가 그들 모두로부터 이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 그는 일어나 영혼의 슬픔과 비통함 중에 그들로부터 나왔고, 그들은 모두 일어나 그를 쫓아가 크게 소리지르고 소동을 일으키며 그를 그 성읍으로부터 몰아냈다.

18. 또한, 엘람으로부터 한 사람이 여유롭게 길을 가고 있었으니, 그의 나귀에 앉아, 여러 색깔로 만들어진 훌륭한 망토를 지니고 있었고, 그 망토는 그 나귀 위에 끈으로 묶여져 있었다.

19. 그 사람이 소돔의 거리를 관통할 때, 해가 지고 있었고, 그가 그 날 밤을 거기에서 거하기 위해 머물렀으나, 아무도 그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는 사람이 없었다. 그 시대에 소돔에 악하고 짓궂은 사람이 있었으니, 그는 악을 행하기에 노련하였다. 그의 이름은 헤닷(Hedad)이었다.

20. 그가 눈을 들어 그 성읍의 거리에 있는 그 여행객을 보고, 그에게 다가가 말하되, 네가 어디로부터 와서 어디로 가는가? 하니,

21. 그 남자가 그에게 말하되, 내가 헤브론으로부터 내가 속한 엘람으로 여행하는데, 해가 졌도다. 그러나 아무도 나를 자신의 집으로 들이는 자가 없도다. 나는 빵과 물이 있고 나의 나귀를 위한 밀짚과 여물이 있으며,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노라.

22. 이에 헤닷이 그에게 대답하되,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내가 제공하리니, 네가 온 밤을 길에서 지낼 필요가 없도다.

23. 헤닷이 그를 자신의 집으로 들였고, 그는 나귀로부터 그 망토를 내려 놓고, 그것을 그의 집으로 들여 놓았으며, 그가 나귀에게 밀짚과 여물을 주는 동안, 헤닷의 집에서 그 여행객은 먹고 마셨다.

24. 아침에, 그 여행객이 일어나 떠나려 하니, 그 때에, 헤닷이 그에게 말하되, 기다리라. 한 덩이의 빵과 함께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그 후에 가라, 하니, 그 남자가 그렇게 했다. 그가 그 하루를 그와 머물며, 그 둘이 함께 먹고 마셨다. 그 후에, 그 남자가 일어나 가려 하니라.

25. 이에 헤닷이 그에게 말하되, 보라, 지금 날이 기우니, 네가 오늘밤 여기 머물고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라, 하며, 그가 그를 강권하니, 그가 거기서 온 밤을 머물렀다. 둘째 날이 이르니, 그가 일찍이 일어나 떠나려 하매, 헤닷이 그를 강권하며 말하되, 한 덩이의 빵과 함께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그 후에 떠나라, 하니, 그가 그 둘째 날도 머물며 그와 함께 먹었다. 그 후에 그가 일어나 그의 여행을 계속하려 하니,

26. 헤닷이 그에게 말하되, 보라, 날이 저무니, 나와 함께 머물며 네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네 길을 가라.

27. 이에 그 남자가 머물려 하지 않고, 일어나 그의 안장을 나귀에 채우니, 그가 안장을 채울 때에, 헤닷의 아내가 남편에게 말하되, 보라, 이 사람이 우리와 이틀 동안 머물며 먹고 마셨으나, 그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도다. 이제 그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고 떠날 것인가? 하니, 헤닷이 그녀에게 말하되, 잠잠하라.

28. 그 남자가 떠나려고 그의 나귀에 안장을 채웠고, 그가 나귀에 얹고 묶기 위해 그에게 끈과 망토를 달라고 하였다.

29. 이에 헤닷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무엇을 말하느냐? 하니, 그가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 당신이 나에게 끈과 여러 색상으로 만들어진 망토를 주셔야 합니다. 당신이 그것을 당신 집에 감추지 않았습니까? 하니,

30. 헤닷이 그 사람에게 대답하되, 이것이 당신의 꿈의 해석이라. 네가 본 그 끈은 당신의 생명이 끈처럼 길 것을 의미하며, 모든 종류의 색상으로 만들어진 그 망토는 당신이 포도원을 가질 것이며 그 포도원에 모든 열매들의 나무들을 심을 것을 의미하노라, 하니,

31. 이에 그 여행객이 대답하되, 그렇지 않소이다, 나의 주여, 내가 당신에게 그 끈과 다양한 색상으로 짜인 망토를 줄 때 나는 깨어 있었습니다. 당신이 그것들을 나귀로부터 떼어 내었습니다. 이에 헤닷이 대답하되, 정녕 내가 당신에게 당신의 꿈에 대한 해석을 말하였도다. 그것은 좋은 꿈이며, 이것이 그것에 대한 나의 해석이라.

32. 오늘날, 내가 꿈에 대해 해석을 내리면, 사람의 아들들이 나에게 은 네 조각을 주는데, 나는 너에게 은 세 조각만 요구하노라.

33. 이에 그 남자가 헤닷의 말을 듣고 진노하고, 그가 비통하게 울며, 헤닷을 소돔의 재판관 세락(Serak)에게 데리고 갔다.

34. 그 남자가 재판관 세락 앞에 그의 사연을 풀어놓으니, 그 때에 헤닷이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내용은 이러 이러합니다, 하니, 재판관이 그 여행객에게 말하되, 이 사람 헤닷이 당신에게 진실을 말하도다. 왜냐하면 그는 꿈들에 대한 정확한 해석으로 이 성읍들에서 유명하기 때문이라.

35. 그 남자가 재판관의 말을 듣고 울며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주여, 내가 끈과 나귀 위에 얹혀 있던 망토를 그의 집에 내려 놓은 것은 낮이었습니다, 라고 하였다. 이렇게 그 둘이 재판관 앞에서 논쟁하며, 한 사람은 사건이 이러하다, 말하고, 다른 이는 그와 반대이다, 라고 말하였다.

36. 헤닷이 그 남자에게 말하되, 내가 꿈을 해석한 것으로 인해 나에게 은 네 조각을 지불하라, 내가 전혀 깎아 주지 않겠노라. 또 네가 나의 집에서 먹은 네 번의 식사 값을 지불하라.

37. 이에 그 남자가 헤닷에게 말하되, 진실로 내가 당신 집에서 먹은 것을 지불할 것이라. 오직 당신이 당신의 집에 숨긴 그 끈과 망토를 나에게 돌려달라.

38. 이에 헤닷이 재판관 앞에서 대답하며 그 남자에게 말하되, 내가 네게 네 꿈에 대한 해석을 말하지 않았느냐? 그 끈은 너의 날들이 끈처럼 길 것을 의미하며, 그 망토는 네가 모든 종류의 열매 나무들을 심을 것을 의미하노라.

39. 이것은 네 꿈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라. 이제 나에게 은 네 조각을 지불하라. 내가 그 값으로 요구하는 것이라. 내가 할인해주지 않겠노라.

40. 이에 그 남자가 헤닷의 말을 듣고 울었고, 그 둘이 재판관 앞에서 분쟁하니, 그 재판관이 그의 종들에게 지시하여 그들을 그곳에서 급히 몰아냈다.

41. 그들이 재판관으로부터 분쟁하며 떠나갔으니, 그 때에 소돔의 사람들이 그것을 듣고, 그들이 모여 그 낯선 자를 향해 외치고 그를 그 성읍으로부터 서둘러 쫓아 내었다.

42. 이에 그 남자가 영혼의 비통함 속에 그의 나귀에 앉아 그의 여행을 계속하니, 슬퍼하며 울더라.

43. 그가 떠나갈 때에, 소돔의 성읍의 타락함 속에서 일어났던 일로 인해 그가 울었다.

 

 

제19장

1. 소돔의 성읍들 네 성읍에 네 재판관이 있었으니, 그들의 이름은 소돔 성읍에 세락, 고모라에 Sharkad, 아드마에 Zabnac, 스보임에 Menon이었다.

2.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그들 각각에 이름을 달리 적용했으니, 그가 세락을 Shakra로, Sharkad을 Shakrura로, Zebnac을 Kezobim으로, Menon을 Matzlodin으로 칭했다.

3. 그들 네 재판관들의 뜻에 따라, 소돔과 고모라 사람들이 성읍 거리에 침대를 놓았는데, 만약 어떤 사람이 그곳에 이르러 오면, 그들이 그를 거기에 강제로 눕혔다.

4. 그가 거기 눕혔을 때, 세 사람이 그의 머리 옆에 서고 세 사람이 그의 발 옆에 서서, 그를 침대의 길이로 재고, 만약 그 사람이 침대보다 작으면 그 여섯 사람이 그를 각 끝으로 잡아 당겼으며, 그가 그들에게 울부짖어도,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지 않았다.

5. 만약 그 사람이 침대보다 길면, 그 사람이 죽음의 문에 이를 때까지 그들이 그 침대의 양 쪽 끝으로 끌어당겼다.

6. 만약 그가 그들에게 계속 부르짖으면,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기를, 우리 땅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이와 같이 행할 것이라, 라고 하였다.

7. 소돔 성읍의 사람들이 행한 모든 일들을 밖의 사람들이 들었을 때, 사람들은 거기로 들어가려는 것을 중단했다.

8. 또한 어떤 가난한 사람이 그들의 땅에 들어오면, 그들이 그에게 은과 금을 주면서, 그 성읍 전체에 선포하기를, 한 덩이의 먹을 빵도 그에게 주지 말라고 하였다. 만약 낯선 자가 거기에 몇 날을 머물러야 한다면, 한 덩이의 빵도 얻지 못하여 굶주림으로 죽고, 그가 죽을 때,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나아와, 그에게 주었던 은과 금을 취하였다.

9. 그들이 그에게 주었던 은과 금을 인식할 수 있었던 사람들은 그것을 도로 가져갔고, 그가 죽었을 때, 그들은 그의 옷 또한 벗겨서, 서로 싸우며, 이웃에 대하여 이긴 사람이 그 옷을 취했다.

10. 그들은 그를 운반하여 사막의 관목들 아래 묻었으니, 그 시대에 언제나 그들이, 그들의 땅에 들어와 죽는 자들에게 그렇게 행했다.

11. 사라가 롯의 안부를 물으려고, 엘리에셀을 소돔으로 보냈다.

12. 이에 엘리에셀이 소돔에 갔다. 그가 한 이방인과 싸우고 있는 소돔의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소돔의 사람이 그 가난한 사람의 모든 옷을 벗기고 도망갔다.

13. 이에 이 가난한 사람이 엘리에셀에게 부르짖으며, 소돔의 사람이 그에게 행한 일로 인해 도움을 요청했다.

14. 이에 그가 그에게 말하되, 어찌 당신은 당신의 땅에 들어온 이 가난한 자에게 그렇게 행하였는가?

15. 이에 소돔의 사람이 엘리에셀에게 대답하되, 이 사람이 네 형제냐, 아니면 소돔의 사람들이 너를 오늘날 재판관으로 세웠느냐, 네가 왜 이 사람에게 관해 말하느냐?

16. 이에 엘리에셀이 소돔의 사람과 다투었느니, 그 가난한 사람의 일 때문이었고, 엘리에셀이 가난한 사람의 옷들을 돌려 받고자 소돔의 사람에게 다가가니, 그가 급히 엘리에셀의 이마에 돌을 던지니라.

17. 이에 엘리에셀의 이마에서 피가 많이 흘렀고, 그 피를 보고 그 사람이 말하되, 당신의 이마에 흐른 나쁜 피를 면하게 해주었느니 나에게 그 값을 내라. 이는 이것이 우리 땅에서의 관습이요 법이기 때문이라.

18. 엘리에셀이 그에게 말하되, 네가 나에게 상처를 내고 나에게 값을 달라 하느냐, 하며, 엘리에셀이 소돔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더라.

19. 이에 그 사람이 엘리에셀을 붙잡고 그를 소돔의 재관관 샤크라에게 판단을 받으러 갔다.

20. 그 사람이 재판관에게 말하되, 내가 나의 주께 간청하오니, 이 사람이 행한 일 때문입니다. 내가 그를 돌로 쳐 그의 이마에 피가 흘렀는데, 그가 나에게 나의 값을 주려 하지 않소이다.

21. 이에 그 재판관이 엘리에셀에게 말하되, 이 사람이 네게 진실을 말하도다. 그에게 그의 값을 주라. 이것이 우리의 땅에서 관습이라, 하니, 엘리에셀이 그 재판관의 말을 듣고, 돌 하나를 집어 올려 재판관에게 던지니라. 돌이 재판관의 이마를 치니, 재판관의 이마에서 피가 많이 흘렀다. 엘리에셀이 말하되, 만약 이것이 당신의 땅에서 관습이면, 내가 그에게 지불해야 할 것을 당신이 그에게 지불하라. 이것이 당신의 판결이며, 당신이 선포한 것이라.

22. 엘리에셀이 소돔 사람과 재판관을 떠나 가니라.

23. 또한, 엘람의 왕들이 소돔의 왕들과 전쟁을 벌였을 때, 엘람의 왕들이 소돔의 모든 재산을 장악했고, 그들이 롯과 그의 소유를 사로잡아 갔다. 이것을 아브라함이 들었을 때, 그가 나아가 엘람의 왕들과 전쟁을 벌이고, 그가 그들의 손에서 롯의 모든 소유뿐만 아니라 소돔의 재산을 다시 찾아왔다.

24. 그 때에, 롯의 아내가 딸을 낳았으니, 그가 그 이름을 팔티스(Paltith)라 부르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엘람의 왕들로부터 그와 그의 모든 식구를 구원하셨음이라, 하더라. 롯의 딸 팔티스가 자라매, 소돔의 남자들 중 한 사람이 그녀를 아내로 취했다.

25. 또한, 그 성읍에 한 가난한 사람이 생계 유지를 찾고자 이르러, 그가 몇 날을 그 성읍에 머물렀으나, 소돔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관습, 즉, 그가 그 땅 위에서 죽을 때까지, 그들이 이 사람에게 한 덩이의 먹을 빵도 주지 않아야 한다는 관습으로 인해,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26. 롯의 딸 팔티스가 굶주림으로 죽어가며 거리에 누워 있는 이 사람을 보았는데, 그가 생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그에게 먹을 것을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며, 이에 그가 죽기 직전에 있더라.

27. 이에 그녀의 마음이 그 사람으로 인해 연민으로 가득 찼고, 그녀가 그에게 비밀리에 여러 날 동안 빵을 공급했고, 이 사람의 영혼이 다시 살아났다.

28. 그녀가 물을 길으러 갔을 때, 그녀가 물 동이에 빵을 넣어 그에게 먹으라고 주었으니, 그녀가 그렇게 여러 날 동안 행했다.

29.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사람들이 어떻게 이 사람이 그렇게 여러 날 동안 굶주림을 버틸 수 있는지 의아해했다.

30.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이것은 오직 그가 먹고 마시기에 가능하다. 누구도 이 사람처럼 용모도 변하지 않고 그렇게 여러 날 동안 굶주림을 버틸 수 없다, 하고, 세 사람이 그 가난한 사람이 있는 곳에 잠복하여, 누가 그에게 먹을 빵을 가져다 주는지 알고자 했다.

31. 이에 롯의 딸 팔티스가 물을 기르기 위해 그 날 나아왔고, 그녀가 그녀의 물 동이에 빵을 넣어, 그 가난한 사람에게 주니, 그가 먹었다.

32. 이렇게 팔티스가 그 가난한 사람에게 행한 일을 세 사람이 보고, 그녀에게 말하되, 그에게 먹을 것을 공급했던 것이 너였구나, 그러므로 그가 굶주리지 않고 용모도 변하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죽지도 않았도다.

33. 이에 그 세 사람이 잠복했던 곳으로부터 나와, 팔티스를 붙잡고 그 가난한 사람의 손에 있던 빵을 압수했다.

34. 그들이 팔티스를 데리고 그들의 재판관 앞에 가서 말하되, 그녀가 이렇게 행했습니다. 그 가난한 사람에게 빵을 공급한 것이 이 여자입니다. 그리하여 그가 계속 죽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 여자가 우리의 법을 어긴 것에 대한 형벌을 우리에게 선포하소서.

35. 이에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이 모여 성읍 거리에 불을 지피고, 그들이 그 여자를 데려다가 그 불 속에 던져 넣으니, 그녀가 불에 타 재로 변했다.

36. 또한 아드마의 성읍에서도, 한 여성에게 그들이 이와 같이 행하였다.

37. 한 여행객이 아드마의 성읍에 이르러, 다음 날 아침에 집으로 향할 의도로, 거기서 밤을 보내려고 하며, 한 젊은 여인의 아버지의 집 문 맞은 편에 앉았다. 이는 거기에 머물고자 하였음이니, 그 곳에 이르렀을 때 이미 해가 졌음이라. 이에 그 젊은 여인이 집 문 옆에 앉은 그를 보게 되었다.

38. 이에 그가 그녀에게 물 한잔을 요청하니, 그녀가 그에게 묻되, 당신이 누구냐? 하니, 이에 그가 그녀에게 대답하되, 나는 오늘 이 길을 가고 있었는데, 여기에 이르렀을 때 해가 져서, 내가 여기에서 밤을 보내고 아침 일찍 일어나 나의 여행을 계속 하려 함이라.

39. 이에 그 젊은 여인이 집에 들어가 먹고 마실 빵과 물을 가지고 와 그에게 주었다.

40. 이 일이 아드마의 사람들에게 알려지니, 그들이 모여 그 젊은 여자를 재판관 앞에 데리고 갔으니, 이 행동으로 인해 그녀를 재판하기 위함이라.

41. 재판관이 말하되, 죽음의 선고가 이 여자 위에 마땅하다. 이는 그녀가 우리 법을 어겼음이니, 그러므로 이것이 그녀에 관한 판결이라.

42. 이에 그 성읍들의 사람들이 모여 그 젊은 여자를 데려다가 머리부터 발까지 꿀을 그녀에게 부었으니, 재판관이 선고한 대로였으며, 그들이 벌 집 속에 있던 벌 떼 앞에 그녀를 두니, 그 벌들이 그녀에게 날라 들어 그녀를 쏘았다. 이에 그녀의 온 몸이 부어 올랐다.

43. 그 젊은 여인이 그 벌들로 인해 부르짖으나, 아무도 그녀를 주목하지 않고 동정하지 않았으니, 그녀의 부르짖음이 하늘로 올라갔다.

44. 이에 여호와께서 이 일과 소돔 성읍들의 모든 행위들로 인해 진노하셨다. 이는 그들이 음식이 풍성하고 그들 가운데 평온이 있는데도, 그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한 자를 부양하지 않았음이었다. 그 시대에 그들의 악한 행위들과 죄들이 여호와 앞에 심하였다.

45. 이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집에 왔었던 그 두 명의 천사를 보내셨으니, 소돔과 그 성읍들을 멸하기 위함이라.

46. 천사들이 먹고 마신 후에, 아브라함의 텐트 문 앞에서 일어나, 소돔에 이르니 저녁이었다. 롯이 그 때에 소돔 문에 앉아 있었고, 그가 그들을 보았을 때, 그들을 맞으러 일어났고, 땅에 엎드려 절했다.

47. 그가 그들을 강권하여 자신의 집에 모시고, 그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니 그들이 먹었고, 그들이 그의 집에서 그 밤을 보냈다.

48. 그 천사들이 롯에게 말하되, 일어나라, 이 곳으로부터 나아가라. 너와 네게 속한 모든 자가 그리하고, 이 성읍의 불법 속에서 소멸되지 않도록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이 곳을 멸하실 것이기 때문이라.

49. 이에 그 천사들이 롯과 그의 아내와 그의 자녀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의 손을 잡고, 그들이 그를 데리고 나아가 성 밖에 두니라.

50. 그들이 롯에게 말하되, 너의 생명을 위해 도망하라, 하니, 이에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도망하였다.

51. 그리고 나서,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 위에, 이 모든 성읍들에 유황과 불을 하늘로부터 여호와께로부터 비처럼 내리셨다.

52. 그분께서 이 모든 성읍들과 그 모든 평지와 그 모든 거주민들과 그 땅 위에 자란 모든 것을 엎으셨으며, 롯의 아내 아도(Ado)는 그 성읍들의 멸망을 보기 위해 뒤돌아 보았으니, 이는 소돔에 머물며 그녀와 함께 나오지 않은 그녀의 딸들로 인해 그녀가 연민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53. 그녀가 뒤돌아 보았을 때, 그녀는 소금 기둥이 되었다. 이것이 여전히 오늘날까지 그 곳에 존재한다.

54. 그 곳에 서 있던 황소들이 발까지 오른 그 소금을 매일 핥아 먹었고, 아침에는 다시 그것이 솟아났으니, 그것들이 다시 그것을 핥아 먹으며 오늘까지 이르니라.

55. 롯과 그와 함께 머문 그의 두 딸이 도망가 압둘람의 굴까지 피신했으며, 그들이 거기에서 얼마간 머물렀다.

56.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소돔의 성읍들에 행해진 일을 보니, 용광로의 연기처럼 성읍들의 연기가 올라가더라.

57. 롯과 그의 두 딸이 동굴에 머물렀고,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를 포도주에 취하게 만들고, 그와 함께 눕고, 그들이 말하되, 씨를 이어나갈 수 있는 남자가 이 땅 위에 없도다, 라고 하였으니 이는 온 세상이 멸망하였다고 그들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58. 그 둘이 그들의 아버지와 잤으니, 그들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첫째 태어난 아이를 모압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나의 아버지로부터 내가 그를 낳았다, 하였으니, 그가 오늘날까지 모압인들의 선조이다.

59. 둘째는 그녀의 아들을 벤암미(Benami)라 불렀으니, 그가 오늘날까지 암몬의 자손들의 선조이다.

60. 이 후에, 롯과 그의 두 딸이 그곳으로부터 나아와, 그가 그의 두 딸과 그들의 아들들과 요단의 다른 편에 거했다. 롯의 아들들이 자라매, 그들이 나아가 가나안 땅으로부터 아내를 취하고, 그들이 자녀들을 낳고 열매를 맺고 번성하였다.

 

 

제20장

1. 그 때에 아브라함이 마므레 평지로부터 나와 팔레스타인 땅으로 갔고, 그가 게라르에 거주했다.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게라르에 온 것은,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있은 지 이십오 년 되던 해였고, 아브라함의 나이 백 세 되던 해였다. 

2. 그들이 그 땅에 들어갔을 때, 그가 그의 아내 사라에게 말하되, 누구든지 당신에게 묻거든 당신은 나의 누이라고 말하라. 이는 이 땅의 거주민들의 악을 우리가 피하기 위함이라.

3.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 땅에 거하고 있었는데, 팔레스타인의 왕, 아비멜렉의 종들이 보기에 사라가 매우 아름답더라. 이에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그녀에 관해 물으니, 그가 대답하기를, 그녀는 나의 누이라, 하였다.

4. 아비멜렉의 종들이 아비멜렉에게 가서, 말하되, 가나안 땅으로부터 한 남자가 이 땅에 거하기 위해 왔는데, 그에게 매우 아름다운 누이가 있더이다.

5. 아비멜렉이 그에게 사라를 칭찬하는 그의 종들의 말을 듣고, 아비멜렉이 그의 관료들을 보내니, 그들이 왕에게 사라를 데려왔다.

6. 사라가 아비멜렉의 집에 왔고, 왕이 보니 사라가 매우 아름다웠다. 이에 그가 그녀로 인해 크게 기뻐하였다.

7. 그가 그녀에게 다가가 말하기를, 너와 함께 우리 땅에 온 그 남자는 누구냐? 하니, 사라가 대답하되, 그는 나의 오빠며, 우리가 살 곳을 찾기 위해 가나안 땅으로부터 왔습니다, 라고 하였다.

8. 아비멜렉이 사라에게 말하되, 보라, 나의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좋아하는 어느 곳이든지 너의 오빠로 거하게 하라. 그가 너의 오빠이므로, 우리가 그 땅의 모든 백성들 위에 그를 높이고 존귀히 여길 것이라.

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부르니,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에게 왔다.

10.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너를 존귀히 여기라고 사람들에게 지시를 내렸으니, 이는 네 누이 사라 때문이라.

11. 아브라함이 왕으로부터 나왔고, 왕의 선물들이 그를 뒤따랐다.

12. 그 저녁에, 사람들이 쉬기 위해 눕기 전이었다. 왕은 그의 보좌에 앉아 있었는데, 그가 깊은 잠에 빠졌다. 그가 보좌 위에 누워 아침까지 잤다. 

13. 그가 꿈을 꾸었는데, 여호와의 천사가 그에게 다가왔고 그의 손에 칼을 들고 섰더라. 그 천사가 아비멜렉 위에 서서 칼로 그를 죽이려고 하더라. 왕이 그의 꿈으로 두려워 떨며 천사에게 말하되, 내가 당신께 무슨 죄를 지었기에 당신이 칼로 나를 죽이려고 왔나이까?

14. 이에 그 천사가 아비멜렉에게 대답하되, 보라, 네가 어젯밤에 너의 집으로 데리고 온 그 여인으로 인하여 죽으리라. 이는 너의 집에 온 그녀가 결혼한 여인이며, 아브라함의 아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그의 아내를 그 사람에게 돌려보내라. 이는 그녀가 그의 아내이기 때문이니라. 만약 네가 그녀를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속한 모든 자가 정녕 죽을 것임을 알라.

15. 그리고 그 날 밤, 팔레스타인 땅에 큰 부르짖음이 있었으니, 한 사람의 형상이 그의 손에 칼을 빼 들고 서 있는 것을 그 땅의 거주민들이 보았음이라. 그가 그 칼로 그 땅의 거주민들을 쳤는데, 그가 그들을 계속하여 치더라. 

16. 여호와의 천사가 그 날 밤에 팔레스타인 온 땅을 치니, 그 날 밤과 다음 날 아침에 큰 혼란이 있었다.

17. 이에 모든 태가 닫혔고,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를 자신의 집으로 들인 연고로 여호와의 손이 그들 위에 임하였다.

18. 아침에 아비멜렉이 두려움과 혼돈 손에서 일어나 크게 무서워하며, 그의 종들을 불러들이고 그들에게 그의 꿈을 말하니, 그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였다.

19. 왕의 종들 가운데 선 자들 중 한 사람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오 주권자 왕이시여, 이 여자를 그녀의 남편에게 돌려보내소서, 이는 그가 그녀의 남편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일이 이 사람이 이집트에 갔을 때 이집트의 왕에게도 있었습니다.

20. 낯선 자로서 땅에 거하기 위해 올 때 그렇게 행하는 것이 그의 방식입니다.

21. 파라오가 이 여자를 아내로 삼기 위해 데리고 왔을 때, 그가 그 여인을 그녀의 남편에게 돌려보낼 때까지 여호와께서 그에게 중대한 재앙들을 내리셨습니다.

22. 그러므로 이제, 오 주권자 왕이시여, 어젯밤에 온 땅에 발생한 일을 아소서, 매우 큰 실망과 큰 고통과 슬픔이 있었으니, 이 일이 당신께서 데리고 온 그 여자로 인한 것임을 우리는 압니다.

23. 그러므로, 이제 이 여인을 그녀의 남편에게 돌려보내소서. 그렇지 않으면, 이집트의 파라오 왕과 그의 신하들에게 임했던 것처럼 우리 위에 재앙이 임하여 죽을까 두렵습니다. 이에 아비멜렉이 서둘러 사라를 불러 들이니, 그녀가 그 앞에 왔다. 그리고 그가 아브라함을 불러 들이니, 그가 그 앞에 이르렀다.

24. 아비멜렉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오빠요, 누이라고 말한 이 일이 무엇이냐? 그리하여 내가 이 여인을 아내로 삼고자 데리고 왔느니라.

25. 이에 아브라함이 대답하되, 내가 나의 아내의 연고로 죽게 될까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이에 아비멜렉이 양 떼와 소 떼, 남종들과 여종들, 수 천의 은 조각들을 아브라함에게 주고, 사라를 그에게 되돌려 주었다.

26.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선택하는 대로 거기에 거하라.

27. 아브라함과 그의 아내 사라가 존귀와 존경 가운데 왕으로부터 나아왔고, 그들이 그 땅의 게라르에 거했다.

28. 팔레스타인 땅의 모든 거주민들과 왕의 종들이 여전히 고통 중에 있었으니, 천사가 사라의 연고로 그 밤 내내 재앙을 부었기 때문이라. 

29. 이에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요청하며 말하되, 이제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들로부터 이 재앙을 걷어 가시도록 당신의 종들을 위해 기도하라. 

30. 이에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그의 신하들을 위해 기도하였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기도를 들으시고, 아비멜렉과 그의 모든 신하들을 치료하셨다.

 

 

제21장

1.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 땅 게라르에 거한지 일년 사 개월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사라를 방문하셨고, 여호와께서 그녀를 기억하셨으니, 그녀가 임신하여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낳았다.

2.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아브라함이 이삭이라 불렀다.

3.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팔일째 되는 날 할례를 행했으니,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후손들에게 행하라고 명하신 대로였다. 이삭이 그들에게서 태어날 때, 아브라함이 백 세였고, 사라는 구십 세였다.

4. 그 아이가 자라고 젖을 떼니, 이삭이 젖 떼는 날에 아브라함이 큰 잔치를 베풀었다.

5. 이에 셈과 에베르와 그 땅의 위대한 모든 사람들과, 팔레스타인의 왕 아비멜렉과, 그의 신하들과, 그의 군대 장관 피콜이 그 잔치를 즐기고 먹고 마시기 위해 왔으니,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젖 떼는 날 베푼 잔치였더라.

6.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 그의 형제 나홀도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들과 함께 하란으로부터 왔다. 이는 사라에게서 아들이 태어났다는 것을 듣고 그들이 크게 기뻐했기 때문이다.

7. 이에 그들이 아브라함에게 왔고, 이삭이 젖을 뗀 날에 아브라함이 베푼 잔치에 참석하여 먹고 마셨다.

8. 데라와 나홀이 아브라함과 함께 즐거워하였고, 그들이 그와 함께 팔레스타인 땅에 여러 날 머물렀다.

9. 그 때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태어난 첫해에, 르우의 아들 스룩이 죽었다.

10. 스룩은 이백삼십구 년을 살고 죽었다.

11. 사라가 아브라함에게서 이삭을 낳았을 때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의 나이 십사 세였다. 

1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과 함께 하셨고, 그가 자라며, 활 사용하는 법을 배웠고 궁수가 되었다.

13. 이삭이 다섯 살이었을 때, 텐트의 문에 이스마엘과 함께 앉아 있었다.

14. 이스마엘이 이삭에게 다가와 그 맞은 편에 앉고 활을 취하여 활을 당겨 이삭을 죽이고자 했다.

15. 이스마엘이 그녀의 아들 이삭을 죽이고자 하는 것을 사라가 보았으니, 그녀의 아들로 인해 그녀가 크게 슬퍼하였고,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이 하녀와 그녀의 아들을 내어 쫓으소서, 그녀의 아들이 나의 아들과 함께 상속자가 되지 않을 것이니, 이는 그가 오늘 그에게 행하고자 했던 일 때문입니다.  

16. 아브라함이 사라의 말을 듣고, 그가 아침 일찍 일어나, 빵 열두 덩이와 물 한 병을 하갈에게 주며, 그녀와 그녀의 아들을 떠나 보냈다. 하갈이 그녀의 아들과 함께 광야로 갔고, 그들이 파란 광야에서 그 광야의 거주민들과 함께 거했다. 이스마엘은 궁수였다. 그가 오랫 동안 그 광야에 거했다. 

17. 그 후에, 그와 그의 어머니가 이집트 땅으로 갔고, 그들이 거기 거했으며, 하갈이 그녀의 아들을 위해 이집트에서 한 아내를 취하였으니, 그녀의 이름은 므리바(Meribah)였다.

18. 이스마엘의 아내가 네 아들과 두 딸을 낳았고, 그 후에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와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광야로 돌아왔다.

19. 그들이 스스로 광야에서 텐트를 세우고, 거기에 그들이 거했으며, 그들이 계속 여행하며 몇 달 또는 몇 년씩 머물렀다.

20. 하나님께서 이스마엘에게 양 떼와 소 떼와 장막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 때문이었으며, 그 사람의 가축 떼가 증가했다.

21. 이스마엘이 사막과 장막에 거하며, 여행하고 오랫 동안 머물렀으며, 그가 그의 아버지의 얼굴을 보지 못했다. 

22. 시간이 얼마간 흐른 후,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에게 말하되, 내가 가서 나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리라. 이는 내가 그를 보고 싶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오랫 동안 보지 못했노라.

23. 아브라함이 그의 낙타들 중 하나에 올라타고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기 위해 광야로 갔다. 이는 이스마엘이 그에게 속한 모든 자와 함께 광야의 장막에서 거한다고 아브라함이 들었기 때문이다.

24. 아브라함이 광야로 갔고, 정오쯤 이스마엘의 텐트에 도착하여, 이스마엘에 관해 물었다. 이스마엘의 아내가 그녀의 자녀들과 함께 텐트에 앉아 있는 것을 아브라함이 발견했다. 그녀의 남편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는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25. 이에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의 아내에게 묻기를, 이스마엘이 어디 갔느냐? 하니, 그녀가 대답하되, 그가 사냥하러 들에 갔습니다, 라고 하였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낙타 위에 앉아 있었다. 그가 땅에 내려오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낙타에서 내려오지 않겠다고 그의 아내 사라에게 맹세했기 때문이다.

26.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의 아내에게 말하되, 나의 딸아, 나에게 마실 물 좀 달라, 내가 여행으로 인해 피곤함이라. 

27. 이에 이스마엘의 아내가 아브라함에게 대답하되, 우리에게 물도 없고 빵도 없습니다, 하며, 그녀가 텐트에 계속 앉아 있었고 아브라함을 알아보지 못했으며, 그가 누구인지 묻지도 아니하였다. 

28. 그녀가 텐트 안에서 그녀의 자녀들을 때리고, 그들을 저주하며, 또한 그녀의 남편 이스마엘을 저주하고 욕하였다.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의 아내가 그녀의 자녀들에게 하는 말을 듣고, 매우 화가 나고 불쾌해했다.

29. 아브라함이 그 여자를 불러 텐트 밖으로 나오라고 하니라. 이에 그 여자가 나아와 아브라함 맞은 편에 섰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낙타 위에 앉아 있었다.

30.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의 아내에게 말하되, 너의 남편 이스마엘이 집으로 돌아왔을 때, 이렇게 그에게 말을 전하라.

31. 팔레스타인 땅으로부터 온 매우 나이 많은 한 노인이 당신을 보러 여기에 왔는데, 그의 용모와 인물이 이러하더라. 그가 누구인지 내가 묻지 않았다. 당신이 여기에 없는 것을 보고, 그가 내게 말하되, 너의 남편 이스마엘이 돌아왔을 때, 그에게 이렇게 말하라, 네가 집에 왔을 때, 텐트의 못을 뽑아 버리고, 그 대신에 다른 못을 박으라.  

32. 아브라함이 그 여자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그가 집으로 돌아갔다.

33. 이스마엘이 사냥을 마친 후, 그와 그의 어머니가 텐트로 돌아왔다. 그의 아내가 그에게 이러한 말들로 말하되,

34. 팔레스타인 땅으로부터 나이가 매우 많은 한 남자가 당신을 보러 왔는데, 그의 용모와 인물이 이러하더라. 그가 누구인지 내가 묻지 않았다. 당신이 없는 것을 그가 보고, 나에게 말하되, 너의 남편이 집에 돌아왔을 때, 그에게 말하라, 그 노인이 말하기를, 네가 여기에 박은 못을 뽑아 버리고, 그 대신에 다른 못을 박으라.

35. 이스마엘이 그의 아내의 말을 듣고, 그 노인이 그의 아버지였다는 것과 그의 아내가 그를 존귀히 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36. 이스마엘은 그의 아버지가 그의 아내에게 한 말을 이해했으니, 이스마엘이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그가 그 여자를 쫓아냈으니, 그녀가 떠나 갔다.

37. 그 후에 이스마엘이 가나안 땅으로 가서, 다른 아내를 취하여 그녀를 그가 거하는 그의 장막으로 데리고 왔다.

38. 삼 년 후에, 아브라함이 말하되, 내가 나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기 위해 다시 가겠노라. 이는 내가 그를 오랫 동안 보지 못했음이라.

39. 그가 낙타를 타고 광야로 갔으며, 정오쯤에 이스마엘의 텐트에 도착했다.

40. 그가 이스마엘을 찾으니, 그의 아내가 텐트로부터 나와 말하되, 그가 여기 없나이다. 주여, 그가 사냥하고 또한 낙타들을 먹이기 위해 들로 나갔습니다. 그 여인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텐트 안으로 들어오셔서, 한 덩이의 빵을 잡수소서, 이는 당신의 영혼이 이 여행으로 인해 분명 피곤하시기 때문입니다.

41. 아브라함이 그녀에게 대답하되, 내가 멈추지 않겠노라. 이는 내가 나의 여행을 계속 서둘러서 가야 하기 때문이니라. 대신, 나에게 마실 물을 조금 달라. 내가 목이 마르다. 이에 여자가 서둘러 텐트 안으로 들어가 물과 빵을 가지고 나와 아브라함 앞에 놓으며 먹으라고 강권하니, 그가 먹고 마셨고, 그의 마음이 편안하여졌으며 그가 그의 아들 이스마엘을 축복했다.

42. 그가 식사를 마치고 여호와께 기도한 후, 이스마엘의 아내에게 말하되, 이스마엘이 집에 왔을 때, 그에게 이러한 말들로 이르라. 

43. 팔레스타인 땅으로부터 매우 나이 많은 한 남자가 여기에 왔는데, 당신을 찾았으나, 당신이 여기에 없었다. 내가 그에게 빵과 물을 주었고 그가 먹고 마셨으며, 그의 마음이 편안해졌다.

44. 그리고 그가 나에게 이러한 말들로 이르기를, 너의 남편 이스마엘이 집에 왔을 때, 그에게 말하라, 네가 박은 텐트의 그 못이 매우 좋다. 그것을 텐트에서 뽑아 내지 말라.

45. 아브라함이 그 여자에게 명하기를 마치고, 그가 팔레스타인 땅 그의 집으로 돌아갔다. 이스마엘이 그의 텐트로 왔을 때, 그의 아내가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를 맞기 위해 나아가,

46.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팔레스타인 땅으로부터 한 노인이 여기에 왔는데, 그의 외모가 이러하였습니다. 그가 당신을 찾았으나 당신이 여기에 없었습니다. 이에 내가 빵과 물을 가져다 주었고 그가 먹고 마셨고, 그의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47. 그가 내게 이러한 말들로 이르기를, 네 남편 이스마엘이 집에 왔을 때, 그에게 이르라, 네가 박은 텐트의 못이 매우 좋으니, 그것을 텐트에서 뽑지 말라.

48. 이에 이스마엘은 그 노인이 그의 아버지였다는 것과 그의 아내가 그를 존귀하게 대접했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이스마엘을 축복하셨다.

 

 

제22장

1. 이스마엘이 일어나 그의 아내와 자녀들과 가축 떼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여, 거기로부터 나아와 팔레스타인 땅에 있는 아버지에게로 갔다.

2.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에게 이스마엘이 취했던 첫째 아내에 관한 일을 말하니라. 그녀가 행했던 일에 관한 것이었다.

3. 이스마엘과 그의 자녀들이 아브라함과 그 땅에 여러 날 동안 함께 거했다. 아브라함이 팔레스타인 땅에 오랫 동안 거했다.

4. 그리고 이십육 년이 지났다. 아브라함과 그의 종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팔레스타인 땅으로부터 나와 매우 멀리 이동하여, 헤브론 가까이에 이르러, 거기 거했다. 아브라함의 종들이 우물을 파고, 아브라함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그 우물 옆에 거했다. 아브라함의 종들이 그 땅의 접경에서 우물을 팠다는 것을 팔레스타인 왕 아비멜렉의 종들이 들었다. 

5. 이에 그들이 아브라함의 종들에게 나아와 다투고, 그 큰 우물을 빼앗았다.

6. 그의 사람들 이십 명을 데리고 아브라함에게 왔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그의 종들에 관한 일을 말하니, 그의 종들이 그에게서 빼앗은 우물로 인해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나무랐다.

7.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온 땅을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나는 오늘까지 나의 종들이 당신의 종들에게 한 일을 듣지 못했노라.

8. 이에 아브라함이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취하여 아비멜렉에게 주며 말하되, 내가 당신에게 간청하니, 이것을 받으라, 이것은 내가 이 우물을 팠다는 증거라.

9. 아브라함이 준 새끼 암양 일곱 마리를 아비멜렉이 받았으니, 이는 그도 또한 그에게 소와 양 떼를 풍부하게 주었었음이라. 아비멜렉이 우물에 관하여 아브라함에게 맹세하니, 이에 그가 그 우물을 브엘세바라 불렀더라. 그 둘이 거기서 그것에 관해 맹세했다.

10. 그 둘이 브엘세바에서 언약을 맺었으니, 아비멜렉이 그의 군대 장관 피콜과 그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일어나, 팔레스타인 땅으로 돌아갔고, 아브라함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는 브엘세바에 거했다. 그가 그 땅에서 오랫 동안 거했다.

11. 아브라함이 브엘세바에 큰 과수원을 심었고, 그가 그 땅의 사방으로 향하는 네 개의 문을 만들었으며, 그가 그 안에 포도원을 심고, 여행객이 아브라함에게 오면, 그가 오는 길에 있던 문으로 들어왔고, 거기에 머물며 먹고 마시고 스스로 만족한 후에 떠났더라.

12. 아브라함의 집이 언제나 사람의 아들들에게 열려 있었으니, 그들이 지나가며, 또 다시 지나가며 아브라함의 집에서 먹고 마시기 위해 매일 오는 사람들에게 열려 있었다.

13. 배고픈 자는 누구든지 아브라함의 집에 왔으며, 아브라함이 그에게 빵을 주어 먹고 마시고 만족하게 했으며, 옷이 없는 자는 누구든지 그의 집에 왔고, 그가 선택하는 대로 옷을 입을 수 있게 했으며, 그에게 은과 금을 주었고 이 땅에 그를 창조하신 분이 여호와라는 것을 그에게 알게 하였다. 아브라함이 평생 이렇게 행하였다.

14. 아브라함과 그의 자녀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브엘세바에 거했고, 그가 멀리 헤브론까지 그의 장막을 쳤다.

15.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과 그의 아버지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하란에 거했으니, 이는 그들이 아브라함과 함께 가나안 땅에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16. 하란의 딸 밀가가 나홀에게서 자녀를 낳았고,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아브라함에게서 자녀를 낳았다.

17. 그에게서 태어난 자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Uz, Buz, Kemuel, Kesed, Chazo, Pildash, Tidlaf, 브두엘(Bethuel)로, 여덟 아들이요, 이들이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에게서 밀가가 낳은 자녀들이라.

18. 나홀에게 첩이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르우마(Reumah)였다. 그녀 또한 나홀에게서 Zebach, Gachash, Tachash, Maacha 네 아들을 낳았다.

19. 나홀에게서 태어난 자녀들이 딸 외에 열두 아들이었다. 그들 또한 하란에서 자녀를 낳았다.

20. 나홀의 첫태생 우즈의 자녀는 Abi, Cheref, Gadin, Melus와 그녀의 누이 드보라였다.

21. Buz의 아들은 Berachel, Naamath, Sheva, Madonu였다.

22. Kemuel의 아들은 Aram 과 Rechob 였다.

23. Kesed의 아들은 Anamlech, Meshai, Benon, Yifi였고, Chazo의 아들은 Pildash, Mechi, Opher였다.

24. Pildash의 아들은 Arud, Chamum, Mered, Moloch.

25. Tidlaf의 아들은 Mushan, Cushan, Mutzi.

26. 브두엘의 자녀는 Sechar, 라반(Laban)과 그들의 누이 르브가(Rebecca)였다.

27. 이들이 하란에서 태어난 자들로, 나홀의 자녀들의 가족들이다. Kemuel의 아들 아람과 그의 형제 Rechob 은 하란으로부터 떠났다. 그들은 유브라데 강 옆에 있는 땅에서 한 골짜기를 발견했다.

28. 그들이 거기서 한 성읍을 건설하고, 그 성읍의 이름을 아람의 아들 브돌의 이름을 따라 지었으니, 오늘날까지 아람 Naherayim이다.

29. 게셋의 자녀들 또한 그들이 찾을 수 있는 곳에 거하기 위해 나아갔다. 그들이 시날 땅 맞은 편에 한 골짜기를 발견하고, 거기 거했다.

30. 그들이 거기에 한 성읍을 건설하고, 그 성읍의 이름을 그들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게셋이라 불렀으니, 그 땅이 오늘날까지 카스딤이라, 그렇게 카스딤이 그 땅에 거하며 번성하고 그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31. 나홀과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가 나아가 그의 노년에 또 다른 아내를 취하였으니, 그녀의 이름이 Pelilah 였다. 그녀가 임신하여 그에게서 아들을 낳았다. 그가 그의 이름을 Zoba 라 불렀다.

32. 데라가 Zoba 를 낳은 후에 이십오 년을 살았다.

33. 그리고 데라가 그 해에 죽었으니,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태어난 지 삼십오 년 되는 해였다.

34. 데라가 죽을 때 그의 나이 이백오 세였다. 그가 하란에 묻혔다.

35. 데라의 아들 Zoba 가 삼십 년을 살고 그가 아람, Achlis, Merik 을 낳았다.

36. 데라의 아들 Zoba 의 아들 아람에게 세 아내가 있었다. 그가 열두 아들과 세 딸을 낳았다. 여호와께서 Zoba 의 아들 아람에게 부와 재산, 많은 가축 떼, 소, 양을 주셨으니, 그 사람이 크게 번성하였다.

37. Zoba의 아들 아람과 그의 형제와 그의 모든 식구가 하란을 떠나, 그들이 찾을 수 있는 곳에 거하기 위해 나아갔으니, 이는 그들의 재산이 하란에 머물기에는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더 이상 나홀의 자녀들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거할 수 없었다.

38. Zoba의 아들 아람이 그의 형제들과 함께 나아갔다. 그들이 동쪽 나라로 향하는 먼 곳에 한 골짜기를 발견하고 거기 거했다.

39. 그들이 거기에 한 성읍을 건설하고, 그곳의 이름을 그들의 맏형 아람의 이름을 따라 불렀으니, 그것이 오늘날까지 아람 Zoba 이다.

40.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자라매,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여호와의 길을 가르치며 여호와를 알게 했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41. 이삭이 삼십칠 세였을 때, 그의 형제 이스마엘이 장막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

42. 이스마엘이 이삭에게 자랑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나의 아버지에게 우리에게 할례를 행하라고 말씀하셨을 때, 나의 나이 십삼 세였다. 여호와께서 나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신 말씀에 따라 난 행했고, 나의 영혼을 여호와께 드렸으며, 그분께서 나의 아버지에게 명하신 말씀을 내가 범하지 않았다.

43. 이에 이삭이 이스마엘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왜 형은 이것에 관해 나에게 뽐내는가, 여호와께서 형에게 명하신 것으로 인해, 형의 몸에서 그저 조금을 떼어낸 것 아닌가? 

44. 나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계시는 한, 만일 여호와께서 나의 아버지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아들 이삭을 취하여 그를 내 앞에서 번제로 드리라, 하시면, 내가 즐겁게 그것을 받아들이며 주저하지 않으리라.

45. 이에 여호와께서 이삭이 이스마엘에게 말한 것을 들으셨고, 그것이 여호와의 목전에 좋게 보였더라. 그분께서 이 일로 아브라함을 시험코자 생각하셨다.

46. 하나님의 아들들이 스스로 여호와 앞에 와서 서는 날이 이르렀을 때, 사탄도 그 하나님의 아들들과 함께 여호와 앞에 섰다.

47.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시되,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시니,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며 말하되, 땅 이쪽에서 저쪽까지 다니며, 위로 아래로 걸어 다녔나이다. 하니,

48.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시되, 땅의 모든 자녀들에 관하여 내게 하는 네 말이 무엇이냐? 하니,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며 말하되, 제가 땅의 모든 자녀들을 보니, 그들이 당신께로부터 무엇을 필요로 할 때에만 그들이 당신을 기억하고 섬기더이다. 

49. 그리고 그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당신께서 그들에게 주신 후에는, 그들이 편하게 앉아 당신을 버리고 더 이상 당신을 기억하지 않더이다.

50. 당신께서 데라의 아들 아브라함을 보셨나이까, 그가 처음에 아들이 없을 때, 당신을 섬기고 그가 가는 곳마다 당신께 제단을 세우고 번제를 드리고, 땅의 모든 자손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계속 선포했었으나,

51. 이제 그의 아들 이삭이 태어나매, 그가 당신을 버리고,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고, 그가 여호와를 잊었나이다.

52. 그가 그러한 모든 일 가운데 당신께 예물을 전혀 드리지 않았으니, 번제도, 화평 예물도, 그의 아들이 젖 떼는 날에 그가 잡은 모든 것들 중 숫소도, 어린 양도, 염소도 드리지 않았나이다.

53. 심지어 그의 아들이 태어난 후부터 지금까지, 삼십칠 년이 되도록, 그가 당신 앞에 제단을 세우지 않았고, 당신께 어떤 예물도 가져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가 보니, 당신께서 그가 전에 당신 앞에 요구하던 것을 주셨기에, 그가 당신을 버린 것입니다.

54. 이에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시되, 네가 나의 종 아브라함을 생각하였느냐? 그와 같이 이 땅 위에서 온전하고 내 앞에 올바른 자가 없도다. 그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을 피하니, 내가 사는 한, 만약 내가 그에게 말하기를, 너의 아들 이삭을 내 앞에 데리고 와 올리라 하면, 그가 나에게 그를 드리기를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 이것은 내가 그에게 내 앞에 그의 양과 소 떼를 번제로 드리라고 하는 것보다 훨씬 더 한 것이라.

55. 이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며 말하되, 그럼 이제 당신께서 말씀하신 대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소서. 그리하면 그가 오늘 범죄하지 않을 것인지, 당신의 말씀을 버릴 것인지 보게 될 것입니다.

 

 

제23장​

1. 그 때에 여호와의 말씀이 아브라함에 이르니, 그분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아브라함아, 하시니, 그가 대답하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2. 그분께서 그에게 말씀하시되, 이제 네가 사랑하는 너의 유일한 아들, 너의 아들, 이삭을 취하여, 모리아의 땅으로 가라. 네게 보여질 산들 중 한 산이 있으리니, 네가 구름과 여호와의 영광을 보게 될 산이며, 그 위에서, 거기서 그를 번제 예물로 드리라.

3. 아브라함이 속으로 말하되, 어찌 내가 나의 아들을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로 올려 드리기 위해 그를 그의 어머니 사라로부터 헤어지게 할 것인가?

4. 이에 아브라함이 텐트로 들어가, 그의 아내 사라 앞에 앉고, 이러한 말들로 그녀에게 이르니,

5. 나의 아들 이삭이 자랐으나, 그가 그의 하나님에 대한 봉사를 얼마간 배우지 못했으니, 내일 내가 그를 데리고 셈과 그의 아들 에베르에게 가겠노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길들을 배울 것이라. 그들이 그에게 여호와를 아는 법을 가르칠 것이며 그가 여호와 앞에 계속 기도할 때에 그분께서 그에게 응답하실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 그리하여 그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는 법을 알게 되리라.

6. 이에 사라가 대답하되, 당신께서 잘 말씀하셨습니다. 나의 주여, 가셔서 당신이 말한 대로 그에게 행하소서. 그러나 그를 나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져 있게는 마소서. 또한 그로 너무 오랫 동안 거기 머물게 마소서, 이는 나의 영혼이 그의 영혼 안에 묶여 있기 때문입니다.

7.  이에 아브라함이 사라에게 대답하되, 나의 딸아,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선대하시도록 우리가 그분께 기도하자.

8. 이에 사라가 그의 아들 이삭을 데려다가 그 온 밤을 그와 함께 보내며, 그에게 입맞추고 그를 안았고, 아침까지 그를 지도하였다.

9.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오 나의 아들아, 어찌 나의 영혼이 너로부터 떨어질 수 있겠는가? 하며, 그녀가 여전히 그에게 입맞추고 그를 안았다. 또한 그녀가 아브라함에게 그에 관한 지침들을 주었으니,

10.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오 나의 주여, 내가 당신께 부탁하오니, 당신의 아들을 잘 보살피시고, 당신의 눈을 그 위에 두소서. 이는 그 외에는 내게 아들도 딸도 없기 때문입니다.

11. 그를 버리지 마소서, 만일 그가 배고프면 그에게 빵을 주시고, 만일 그가 목말라하면 그에게 마실 물을 주소서. 그로 걸어서 가게 마시고, 태양 아래 앉게 마소서. 

12. 그로 길에서 홀로 가게 마시고,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막지 마소서.  그가 당신에게 말하는 대로 그에게 행하소서.

13. 사라가 이삭으로 인해 그 밤 내내 몹시 울며, 아침까지 그를 지도했다.

14. 아침에 사라가 집에 있는 옷들 중에 매우 좋고 아름다운 옷을 선택하였으니, 아비멜렉이 그녀에게 주었던 옷이라.

15. 그녀가 그녀의 아들 이삭에게 그 옷을 입히고, 그의 머리 위에 터반을 씌우고, 터반 위에 보석을 둘렀더라. 또한 그녀가 그들에게 여행을 위한 식량을 주었다. 그들이 나아갔으니,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하였고, 그들의 종들 중 일부가 그들을 배웅하기 위해 그들과 동행했다.

16. 사라가 그들과 함께 나갔으니, 그녀가 그들을 배웅하기 위해 길까지 그들과 동행했다. 이에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텐트로 돌아가소서, 하였다.

17. 사라가 그녀의 아들 이삭의 말을 들었을 때, 그녀가 몹시 울었다. 그녀의 남편 아브라함도 그녀와 함께 울었고, 그들의 아들도 그들과 함께 심하게 울었다. 또한 그들과 함께 나아갔던 자들도 크게 울었다.

18. 사라가 그녀의 아들 이삭을 꼭 붙잡고, 그를 그녀의 팔로 안고, 그녀가 그를 안으며 그와 함께 계속 울었다. 사라가 말하되, 오늘 이후로, 내가 다시 너를 볼 수 있을지 누가 아는가? 

19. 이에 그들이 여전히 함께 울었으니, 아브라함, 사라와 이삭, 그들과 길에 동행한 모든 자가 그들과 함께 울었다. 그 후에 그녀의 아들로부터 돌아서서, 몹시 울었고, 그녀의 모든 남종들과 여종들이 그녀와 함께 돌아서서 텐트로 돌아갔다.

20. 이에 아브라함이 이삭을 여호와 앞에 예물로 올려 드리기 위해 그와 함께 나아갔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21. 아브라함이 그와 함께 그의 젊은 남자들 중 둘을 데리고 갔으니, 하갈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의 종 엘리에셀이었다. 그들이 그들과 함께 갔고, 그들이 길에서 걸을 때, 그 젊은 남자들이 서로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

22. 이스마엘이 엘리에셀에게 말하되, 이제 나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이삭을 여호와께 번제 예물로 올려 드리기 위해 그와 함께 가고 있노라.

23. 이제 그가 되돌아올 때에 그가 나에게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줄 것이니, 그의 유업을 잇기 위함이라. 이는 내가 그의 장자이기 때문이라.

24. 이에 엘리에셀이 이스마엘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아브라함이 너의 어머니와 함께 너를 내쫓았나니, 그가 소유한 모든 것 중 어떤 것도 네가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그가 가진 모든 것, 그의 모든 보물들을 줄 사람은, 그의 종 바로 나라. 이는 내가 그의 집에 충성하여왔으며 그를 밤과 낮으로 섬겼고, 그가 내게 바라는 모든 것을 내가 행하지 않았는가? 그가 죽을 때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그가 나에게 물려주리라.

2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과 길을 걷고 있는 동안, 사탄이 매우 나이 많은 모습으로, 겸손하고 겸허한 분위기로 아브라함에게 다가왔다. 그가 아브라함에게 다가오며 그에게 말하되, 네가 어리석고 잔인하여, 네 유일한 아들에게 오늘 이 일을 행하고자 가고 있는가?  

26. 하나님께서 너에게 너의 노년에 한 아들을 주셨는데, 네가 오늘 그를 죽이려고 가는가, 그분은 폭력을 행하시지 않는데, 네가 너의 유일한 아들의 영혼을 이 땅으로부터 멸하려 하는가?

27. 이 일이 여호와로부터 올 수 없다는 것을 너는 알지 못하며 이해하지 못하는가? 이는 여호와께서, 네 아들을 죽이라, 고 말씀하실 수 없으며 그런 악을 사람 위에 행하실 수 없기 때문이라.

28. 아브라함이 이것을 들었고, 그것이 여호와의 길로부터 그를 빼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사탄의 말임을 알았다. 이에 아브라함이 사탄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았고, 아브라함이 그를 꾸짖으니 그가 떠나 가니라.

29. 사탄이 돌이켜 이삭에게 다가왔다. 그가 젊고 매우 호의적인 모습으로 이삭에게 나타났다.

30. 그가 이삭에게 다가와 그에게 말하되, 너의 어리석은 아버지가 오늘 아무 까닭도 없이 너를 죽이려고 하는 것을 네가 알지 못하며 이해하지 못하는가?

31.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들아, 그의 말을 듣지도 말고 귀 기울이지도 말라. 이는 그가 어리석은 노인이기 때문이라. 너의 소중한 영혼과 아름다운 모습을 이 땅에서 없어지지 않게 하라.

32. 이삭이 이것을 듣고,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도 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들으셨습니까? 

33.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를 경계하고 그의 말을 듣지 말며, 그에게 귀 기울이지도 말라. 이는 그가 사탄이기 때문이며, 그가 오늘날 하나님의 명령들로부터 우리를 떼어 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

34. 아브라함이 여전히 사탄을 꾸짖었으니, 사탄이 그들로부터 떠나갔으며, 그가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보고 그가 그들로부터 자신을 숨겼다. 그리고 그가 길을 가고 있는 그들 앞으로 지나가며, 그가 자신을 길 중에 큰 강으로 변형시켰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그의 두 젊은 남자가 그곳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큰 물들처럼 크고 강력한 강을 보게 되었다.

35. 그들이 그 강으로 들어가 그것을 통과하는데, 그 물이 처음에는 그들의 다리 높이에 이르렀다.

36. 그들이 그 강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갔고 물은 그들의 목까지 차 올랐다. 그들 모두가 그 물로 인해 두려워 떨었고, 그들이 그 강을 건너고 있는 동안, 아브라함은 그 곳을 인지했고, 전에는 거기에 물이 없었다는 것을 알았다.

37.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말하되, 이곳에는 물도 없고 강도 없었다는 것을 내가 아노라. 그러므로 지금 이 모든 것은 사탄이 우리에게 행하고 있는 것이니, 오늘날 우리를 하나님의 명령으로부터 빼어내기 위함이라.

38. 아브라함이 그를 꾸짖고 그에게 말하되, 오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꾸짖으신다, 우리로부터 떠나 가라,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해 가고 있기 때문이라.

39. 이에 사탄이 아브라함의 음성을 듣고 두려워 떨며, 그가 그들로부터 떠나갔고, 그 곳은 처음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마른 땅이 되었다.

40. 이에 아브라함은 이삭과 함께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곳을 향해 나아갔다.

41. 셋째날,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곳이 멀리 보이더라. 

42. 불 기둥이 그에게 나타났고, 그것이 땅으로부터 하늘에까지 닿았으며, 영광의 구름이 그 산 위에 있으니, 여호와의 영광이 그 구름 속에 보이더라.

43. 이에 아브라함이 이삭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아, 네가 그 산에 있는 것을 보느냐? 우리가 멀리 있는 것을 인식했으니, 내가 그 위에 있는 것을 보노라.

44. 이삭이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제가 불 기둥과 구름을 봅니다. 여호와의 영광이 그 구름 위에 보입니다.

45.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이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로 받아들여졌다는 것을 알았다.

46. 또한 아브라함이 엘리에셀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에게 말하되, 너희 또한 우리가 본 저 멀리에 있는 그 산 위에 있는 것을 보는가?

47. 이에 그들이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는 이 땅 위의 다른 산들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하니, 아브라함이 그들은 그들과 함께 가기 위해 여호와 앞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말하되, 나와 나의 아들 이삭이 저 산에 가서 여호와 앞에 예배 드리고 너희에게 돌아오기까지 너희는 여기에서 나귀와 함께 머물라.

48. 이에 엘리에셀과 이스마엘이 그곳에 머물렀으니, 아브라함이 명한 대로였다.

49. 아브라함이 번제 예물을 위한 나무를 취했고 그것을 그의 아들 이삭 위에 올려 놓고, 그가 불과 칼을 취하고, 그들 둘이 그곳에 나아갔다.

50. 그들이 함께 갈 때, 이삭이 그의 아버지에게 여쭙되, 보소서, 제가 불과 나무가 여기 있는 것을 봅니다. 그런데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이 될 어린 양은 어디 있나이까?

51.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어린 양 대신에 온전한 번제 예물로 나의 아들 너를 선택하셨노라.

52. 이에 이삭이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아버지께 말씀하신 모든 것을 제가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행하겠나이다. 

53.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다시 말하되, 너의 마음에 이것과 관련하여 온당치 않다고 생각하는 어떤 생각이나 의견이 있느냐? 나에게 말하라, 나의 아들아, 내가 너에게 간청하노니, 오 나의 아들아, 내게서 그것을 숨기지 말라.

54. 이에 이삭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오 나의 아버지여, 여호와께서 사시며 아버지의 영혼이 사시는 한, 그분께서 아버지께 말씀하신 말씀으로부터 저로 하여금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게 할 것이 제 마음 속에 아무것도 없나이다.  

55. 이에 대해 팔도 근육도 움직이지 않았으며, 제 마음 속에 이것과 관련하여 어떠한 생각이나 악한 의견도 없습니다.

56. 저는 이 일에 대해 즐겁고 기쁜 마음이며, 오늘날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로 선택되었다는 것으로 인해 저는 여호와께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57. 이에 아브라함이 이삭의 말에 크게 즐거워했고, 그들이 함께 나아가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던 곳에 이르렀다.

58. 아브라함이 그곳에 제단을 세우러 다가갔다. 아브라함이 울었고, 그들이 제단 세우는 일을 마치기까지 이삭은 돌들과 모르타르를 취하였다.

59. 아브라함이 나무를 취하여 그가 세웠던 제단 위에 올려 놓았다.

60. 그가 그의 아들 이삭을 취하여 그를 제단 위 나무 위에 올려 놓기 위해 그를 묶었으니, 그를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로 드리기 위해 죽이기 위함이었다.

61. 이삭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제가 움직이지 않도록, 칼이 제 육체 위에 임할 때 벗어나지 않도록, 그리하여 번제 예물을 더럽히지 않도록 저를 단단히 묶으소서. 그리고 저를 제단 위에 올려 놓으소서, 하니, 아브라함이 그렇게 행하였다.

62. 이삭이 여전히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오 나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저를 죽이고 예물로 드리기 위해 태울 때, 나의 재를 취하여 나의 어머니 사라에게 가져다 주소서. 그리고 그녀에게 말씀하여 주소서. 이것이 이삭의 향기로운 향이라. 그러나 만약 그녀가 우물 옆에나 어떤 높은 곳 옆에 있다면, 그녀에게 말하지 마소서. 그녀가 나를 따라 그녀의 영혼을 던져 죽을까 두렵습니다.

63. 아브라함이 이삭의 말을 들을 때, 그가 그의 목소리를 높이고 울었다. 아브라함의 눈물이 그의 아들 이삭 위에 떨어지고, 이삭도 몹시 울었다. 그가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오 나의 아버지여, 서두르소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버지께 명하신 대로 그분의 뜻을 내게 행하소서. 

64. 이에 아브라함과 이삭의 마음이 이 일에 대해 기뻐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셨기 때문이라. 눈은 몹시 울었으나 마음은 기뻐하였다.

65.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을 묶고, 그를 나무 위 제단에 놓고, 그 제단 위에서 이삭이 그의 목을 그의 아버지의 앞으로 내밀었다. 아브라함이 여호와 앞에 번제 예물로 드리기 위해 그의 아들을 죽이고자 칼을 취하려고 그의 손을 뻗었다.

66. 그 때에 여호와 앞에 자비의 천사들이 이르렀고 이삭에 관하여 그에게 말하되, 

67. 오 여호와여, 당신은 하늘과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셨으며 자비롭고 연민이 많으신 왕이십니다. 당신께서 그 모든 것을 지탱하시나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종 이삭을 대신하여 몸값을 지불하여주시고 구속을 베푸소서. 그리고 오늘날 당신의 명령들을 수행하는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 위에 긍휼과 동정을 베푸소서.

68. 오 여호와여, 당신의 종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동물처럼 죽임을 당하기 위해 어떻게 묶여 있는 것을 당신께서 보십니까? 그러므로 이제 당신의 긍휼이 그들을 위해 일어나게 하소서, 오 여호와여. 

69.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사, 하늘로부터 그를 부르시며 말씀하시되, 네 손을 그에게 대지 말며, 그에게 어떤 일도 행치 말라. 이는 네가 네 유일한 아들을 아끼지 않고 이 일을 행함으로써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줄 이제 내가 알았음이라.  

70. 이에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보니, 보라, 한 숫양이 한 덤불에 그의 뿔들로 인해 걸려 있더라.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신 날에 이 땅에 창조하셨던 숫양이라. 

71. 이는 여호와께서 그날로부터 이 숫양을 준비하셨던 것이니, 이삭을 대신하여 번제 예물로 드리기 위한 것이었다.

72. 이에 이 숫양이 아브라함에게 나아오더라. 사탄은 그 양을 잡고 덤불에 그 뿔들을 얽히게 하고 아브라함에게 나아가지 못하게 하였던 것이니, 아브라함으로 그의 아들을 죽이게 하려던 것이라.

73. 숫양은 아브라함에게 나아오려 하고 사탄은 그 양을 막으려 하는 것을 아브라함이 보고, 그 양을 가져다가 여호와 앞에 두었다. 그가 그의 아들 이삭의 묶은 것을 풀고, 그 대신 그 양을 올려 놓았다. 아브라함이 제단 위의 그 양을 죽이고, 그의 아들 이삭을 대신하여 그것을 예물로 올려 드렸다.

74. 아브라함이 그 숫양의 피 중 얼마를 제단 위에 뿌렸고, 그가 외치며 말하되, 이것이 나의 아들을 대신하노라, 이것이 오늘날 여호와 앞에서 나의 아들의 피로써 간주되기를 원하노라.

75. 아브라함이 제단에서 그 모든 것을 행했고, 그가 외치며 말하되, 이것이 나의 아들의 공간이라. 이것이 오늘날 여호와 앞에서 나의 아들의 자리로 여겨지게 하옵소서, 하고, 아브라함이 제단에서 그 모든 봉사를 마쳤으니, 그 봉사가 여호와 앞에서 받아들여졌고, 그것이 이삭이였던 것처럼 여겨졌다. 이에 그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을 축복하셨다.

76. 사탄이 사라에게 갔고, 매우 겸손하고 온유한 노인의 모습으로 그녀에게 나타났다. 아브라함은 아직 여호와 앞에서 번제 예물에 관한 일을 하고 있었다.

77. 그가 그녀에게 말하되, 너는 오늘날 아브라함이 네 유일한 아들에게 행한 모든 일을 알지 못하느냐? 이는 그가 이삭을 취하고 제단을 세우고, 그를 죽이고, 그를 제단 위에 희생 예물로 올려 드리고, 이삭이 부르짖으며 그의 아버지 앞에서 울었으나, 그가 그를 보지 않았고, 그에 대한 연민도 갖지 않았음이라.

78. 사탄이 이러한 말을 반복했고, 그녀로부터 떠나갔다. 이에 사라가 사탄의 모든 말을 듣고, 그녀는 그 노인은 그녀의 아들과 함께 있었던 사람의 아들들 가운데서 왔으며, 그녀에게 이러한 일들을 말했다고 생각했다.  

79. 사라가 그녀의 아들로 인해 목소리를 높여 울고 비통하게 울부짖었다. 그녀가 땅에 엎어지며 흙을 그녀의 머리에 뿌리며 말하되, 오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 이삭아, 내가 너를 대신해 죽었더라면, 하였다. 그녀가 계속 울며 말하되, 너로 인해 내가 슬프도다, 오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 이삭아, 오늘 내가 너를 대신해 죽었더라면, 하였다.

80. 그녀가 계속 울며 말하되, 내가 너를 기르고 너를 양육한 후로 너로 인해 내가 슬프구나, 이제 너로 인해 나의 기쁨이 슬픔으로 바뀌는구나, 내가 너를 간절히 기다리며, 구십 세에 너를 낳을 때가지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했도다. 이제 네가 오늘날 예물이 되기 위해, 칼과 불을 위해 섬기는구나. 

81. 그러나 내가 너와 함께 내 스스로 위로하니, 나의 아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이루고자 함이구나, 이는 네가 너의 하나님의 명령을 수행했음이라. 살아 있는 모든 피조물의 영혼이 그분의 손 안에 있으니 누가 우리의 하나님의 말씀을 범할 수 있겠는가? 

82. 너는 의롭도다, 오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이여, 당신의 모든 행사가 선하며 의로우십니다. 저 역시 당신께서 명하신 당신의 명령을 즐거워합니다. 나의 눈은 슬프게 울고 있으나 나의 마음은 기뻐합니다.

83. 사라가 그녀의 머리를 그녀의 시녀 중 하나의 가슴에 얹고, 그녀가 돌처럼 가만히 있더라.

84. 그 후에 그녀가 일어나 헤브론에 이르기까지 찾아 나섰다. 그녀가 길에서 걸으며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물었으나, 그녀의 아들에게 일어난 것을 그녀에게 말하지 못하더라.

85. 이에 그녀가 그녀의 시종들과 남종들과 헤브론에 있는 기레아쓰-아바(Kireath-arba)에 이르러, 그녀의 아들에 관하여 물었고, 아브라함이 이삭과 어디로 갔는지 찾으라고 그녀의 종들 중 일부를 보내었고, 그 동안 그녀는 거기 머물렀다. 그들이 셈과 에베르의 집에 가서 그를 찾았으나, 그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들이 그 땅 여기 저기를 찾았으나 그가 거기 없었다.

86. 보라, 사탄이 사라에게 노인의 모습으로 다가왔고 그가 그녀 앞에 서서 그녀에게 말하되, 내가 너에게 잘못 말했도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을 죽이지 않았고 그가 죽지 않았다, 하니, 그녀가 그 말을 들을 때 그녀의 기쁨이 그녀의 아들로 인해 매우 컸다. 그녀가 기뻐하며 나아갔다. 그녀가 죽었고 그녀의 백성들이 그녀에게 모여들었다. 

87. 아브라함이 그의 봉사를 마치고 그의 아들 이삭과 함께 두 젊은이에게 돌아왔다. 이에 그들이 일어나 브엘세바로 함께 나아갔으니, 그들이 집에 이르렀다.

88. 아브라함이 사라를 찾았으나, 그녀를 찾을 수 없었다. 그가 그녀에 관해 물으니,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그녀가 당신 둘을 찾으러 헤브론까지 갔었으니, 그녀가 그렇게 들었기 때문입니다.

89. 이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그녀를 찾으러 헤브론에 갔다. 사라가 죽었다는 것을 그들이 들었을 때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그녀로 인해 심하게 울었다. 이삭이 어머니의 얼굴에 엎드리고 그녀로 인해 울며 말하되, 오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어찌 당신이 나를 떠났습니까, 당신이 어디로 가셨습니까? 오 어찌, 어찌 당신이 나를 떠나셨습니까!

90. 이에 아브라함과 이삭이 크게 울고 그들과 함께 한 그들의 모든 종들이 사라의 연고로 울었다. 그들이 그녀로 인하여 매우 심하게 슬퍼하였다.

 

 

제24장

1. 사라가 백이십칠 년을 살고 죽었다.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장사 지내기 위해 일어나 묻을 곳을 찾았다. 그가 나아가 그 땅의 거주민들, 헷의 자손들에게 말하되,

2. 나는 당신들의 땅에서 이방인이요 체류자라. 나에게 당신의 땅에서 매장할 곳을 달라. 내가 나의 고인을 묻을 수 있으리라. 

3. 헷의 자손들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보라,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당신의 고인을 묻을 돌무덤을 선택하라. 당신의 고인을 묻는 것을 누구도 반대하지 않으리라.

4. 이에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말하되, 만약 당신들이 내가 Zochar의 아들, 에프론에게 가서 그에게 간청하는 일에 동의한다면, 그로 나에게 막벨라의 굴을 주게 하라. 그것이 그의 들의 끝에 있으니, 내가 그로부터 그것을 살 것이라. 그가 그것에 대해 무엇을 요구하든지 내가 지불하리라.

5. 에프론이 헷의 자손들 사이에 거했고, 그들이 나아가 그를 부르니, 그가 아브라함 앞에 오니라. 에프론(Ephron)이 아브라함에게 말하되, 보라, 당신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당신의 종이 행하리이다, 하니, 아브라함이 말하되, 아니라, 네가 소유한 그 굴과 그 들을 내가 값을 주고 살 것이라, 그리하여 그것이 영원히 매장지를 위한 소유가 될 것이라.

6. 이에 에프론이 대답하되, 보라, 그 들과 굴이 당신 앞에 있으니, 네가 원하는 것을 무엇이든지 제공하라, 하니, 아브라함이 말하되, 오직 제 값을 온전히 지불해야지만, 내가 그것을 너와 그 성읍의 문으로 들어가는 자들과 너의 대대 손손 후손들로부터 사겠노라. 

7. 에프론과 그의 모든 형제들이 이 말을 들었다. 그리고 아브라함이 에프론에게 은 사백 세겔을 달아주었고, 아브라함이 이것을 증서로 기록했으니, 그가 거기에 그것을 기록하고 네 명의 증인을 통해 그것을 확인시켰다.

8. 그 네 증인의 이름이 이러하니, 히타이트인 Abishna의 아들 Amigal, 히위인 Ashunach의 아들 Adichorom, Gomerite 인 Achiram의 아들 Abdon, 시돈인 Abudish의 아들 Bakdil이었다. 

9. 그리고 아브라함이 그 구매 증서를 취하고, 그것을 그의 보물함에 두었다. 그 증서에 아브라함이 기록한 내용이 이러하다.

10. 아브라함이 그 굴과 그 들을 히타이트인 에프론과, 그의 후손들과, 그의 성읍으로부터 나가는 자들과, 그의 후손 대대로부터 샀으니,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과 그의 허리부터 나오는 자들에게 영원히 매장지가 되게 하려 함이며, 그가 그 증서에 서명하고 그것을 증인들로 확인시켰다.

11. 그 들과 그 안에 있는 그 굴과 그 모든 곳이 헷의 자손들로부터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것으로 옮겨진 것이 확실하다. 보라, 그것이 가나안 땅 안에 있는 헤브론, 그 안에 있는 마므레 앞에 있도다.

12. 아브라함이 그의 아내 사라를 거기에 묻은 후에, 그 장소와 그 모든 접경이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의 매장지를 위한 소유지가 되었다.

13. 아브라함이 왕들의 장례식에서 지켜지는 장례 절차로 사라를 장사 지내었고, 그녀가 매우 좋고 아름다운 옷들이 입혀진 상태에서 매장되었다.

14. 상여를 멘 자는 셈, 그의 아들들 에베르와 아비멜렉, 아나르와 함께 하고, 아스콜과 마므레였고, 그 땅의 모든 귀인들이 그녀의 상여를 따랐다.

15. 사라가 백이십칠 세를 살고 죽었고, 아브라함이 매우 크게 슬퍼하였으며, 그가 칠일 동안 슬픔의 의식을 치렀다.

16.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사라의 일로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삭을 위로했다.

17. 그들의 슬픔의 날들이 지나가고,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과 함께 셈과 에베르의 집에 갔으니, 여호와의 길들과 그분의 지침들을 이삭으로 배우게 하려 함이더라. 아브라함이 거기에 삼 년 동안 머물렀다.

18. 아브라함이 그의 모든 종들과 일어나, 그들이 브엘세바로 돌아왔으며, 아브라함과 그의 모든 종들이 브엘세바에서 거했다.

19. 아비멜렉이 백구십삼 년을 살고 죽었다.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사람들과 함께 팔레스타인 땅에 가서 그 온 식구들과 그의 모든 종들을 위로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20. 아비멜렉이 죽은 후 게라르의 사람들이 그의 아들 Benmalich을 취하였다. 그가 열두 살밖에 되지 않았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버지의 자리에 앉혔다.

21. 그들이 그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아비멜렉이라 불렀다. 이렇게 하는 것이 게라르에서 그들의 관습이 되었다. 아비멜렉이 그의 아버지 아비멜렉을 대신하여 통치했고, 그가 그의 왕좌에 앉았다.

22. 하란의 아들 롯도 그 때에 죽었으니, 이삭의 나이 삼십구 세였을 때이다. 롯이 백사십 세를 살고 죽었다.

23. 롯의 자손들이 이러하니, 그녀의 딸들에게서 그에게 태어난 이들이라, 첫째의 이름이 모압이요, 둘째의 이름이 벤암미라.

24. 롯의 두 아들들이 나아가 그들 스스로 가나안 땅으로부터 아내를 취하고, 그들이 그들에게서 자녀를 낳으니, 모압의 자녀들은 Ed, Mayon, Tarsus, Kanvil으로 네 아들들이요, 이들이 오늘날까지 모압의 자손들의 선조들이라.

25. 롯의 자손들의 모든 가족들이 나아가 거하는 곳마다 그들이 열매를 맺고 그 수가 풍성하게 증가했다.

26. 그들이 나아가 거하는 곳에서 그들 스스로 성읍들을 건축했고, 그들이 그 성읍들의 이름을 그들 자신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

27. 데라의 아들이요 아브라함의 형제인 나홀이 죽었으니, 그 때 이삭의 나이 사십 세였다. 나홀이 백칠십이 세를 살고 죽었다.

28. 아브라함이 그의 형제가 죽었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가 그의 형제로 인하여 여러 날 동안 슬퍼했다.

29. 아브라함이 그의 집에 관한 지시를 내리기 위해 그의 수종 엘리에셀을 부르니, 그가 그 앞에 나아와 섰다.

30.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나이 들었으니, 내가 언제 죽을지 모르노라, 이는 내가 나이가 매우 많이 들었음이라, 그러므로 이제 일어나, 나아가되 우리가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의 아내들로부터, 이 땅 이 곳으로부터 나의 아들을 위한 아내를 취하지 말라. 

31. 나의 태어난 곳, 나의 땅으로 가라. 거기서 나의 아들을 위한 아내를 취하라.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를 취하여 이곳으로 나를 이끄신 하늘과 땅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영원히 유업으로 줄 것이라 하셨으니, 그분께서 네 앞에 그분의 천사를 보내사 너의 길을 순탄하게 하시고, 네가 나의 가족들로부터,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의 아들을 위한 아내를 얻을 수 있기를 원하노라.

32. 이에 그 종이 그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보소서, 내가 당신의 태어난 곳, 당신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거기서 당신의 아들을 위한 아내를 취하겠습니다. 그러나 만일 그 여인이 나를 따라 이 땅으로 기꺼이 오고자 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의 아들을 당신의 태어난 곳으로 데리고 가리이까? 하니,

33. 이에 아브라함이 그에게 말하되, 너는 주의하여 나의 아들을 hither 로 다시 이끌지 말라. 내 앞서 행해오셨던 여호와께서 그의 천사를 네 앞에 보내사 너의 길을 순탄하게 하실 것이라.

34. 이에 아브라함이 엘리에셀에게 지시한 대로 그가 행하였다. 엘리에셀이 그의 주인 아브라함에게 이 일에 관하여 맹세하고, 엘리에셀이 일어나 그의 주인의 낙타들 중 열 마리의 낙타와 그의 주인의 종들 중 열 사람을 취하고, 일어나 아브라함과 나홀의 성읍, 하란으로 갔으니,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위해 아내를 데려오기 위함이었다. 그들이 가고 있는 동안, 아브라함은 셈과 에베르의 집으로 가서 그의 아들 이삭을 데리고 왔다.

35. 이삭이 그의 아버지의 집 브엘세바로 왔고, 그 동안 엘리에셀과 그의 사람들은 하란에 이르렀다. 그들이 그 성읍의 물 깃는 장소에 멈추고, 그가 그의 낙타들로 우물 옆에 무릎을 꿇게 하고 그들이 거기 머물렀다.

36.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기도하며 말하되, 오 나의 주인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여, 오늘 나로 순탄하게 하사, 나의 종에게 친절을 베푸소서, 오늘 나의 주인의 아들을 위해 그의 가족으로부터 한 아내를 정하여 주소서.

37. 이에 여호와께서 그의 종 아브라함을 위하여, 엘리에셀의 음성을 들으셨으니, 그가 아브라함의 형제 나홀의 아내,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과 만나게 되었다. 이에 엘리에셀이 그녀의 집에 나아갔다.

38. 엘리에셀이 그가 아브라함의 종인 것과 그의 모든 사연들을 그들에게 말하니, 그들이 그를 크게 반가워하였다.

39. 이에 그들 모두가 이 일을 이루신 여호와께 감사하고, 그들이 그에게 이삭을 위한 아내로, 브두엘의 딸, 르브가를 주니라.

40. 그 어린 여인은 매우 외모가 준수하였고, 그녀는 처녀였다. 르브가가 그 때에 열 살이었다.

41. 브두엘과 라반과 그의 자녀들이 그 밤에 잔치를 베풀고, 엘리에셀과 그의 사람들이 나아와 먹고 마시고 거기에서 그 밤에 즐거워하였다.

42. 엘리에셀이 아침에 일어나, 그와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이 브두엘의 온 식구들에게 외치며 말하되, 내가 나의 주인에게 갈 수 있도록 나를 떠나 보내소서, 하니, 그들이 일어나 르브가와 그녀의 돌보는 이, 우스(Uz)의 딸, 드보라를 떠나 보냈으며, 그들이 그녀에게 은과 금과 남종들과 여종들을 주며, 그녀를 축복하였다.

43. 그들이 엘리에셀과 그의 사람들을 떠나 보냈다. 그 종들이 르브가를 데리고, 가나안 땅, 그의 주인에게로 돌아왔다.

44. 이에 이삭이 르브가를 취하니,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그녀를 텐트 안으로 들였다.

45. 이삭이 그의 삼촌 브두엘의 딸, 르브가를 아내로 취할 때 이삭의 나이 사십 세였다.

 

 

제25장

1. 아브라함이 그의 노년에 아내를 다시 취하였으니, 그녀의 이름이 그두라(Keturah)였으며, 가나안 땅의 여자였다.

2. 그녀가 그에게서 여섯 아들을 낳았으니, 지므란(Zimran), 욕산(Jokshan), 메단(Medan), 미디안, Ishbak, Shuach이었다. 지므란의 자녀들은 Abihen, Molich, 나림(Narim)이었다.

3. 욕산의 아들은 세바(Sheba) 와 데단(Dedan)이었다. 메단의 아들은 아미다(Amida), Joab, Gochi, 엘리샤(Elisha), Nothach 이었다. 미디안의 아들은 Ephah, Epher, Chanoch, Abida, Eldaah이었다.

4. Ishbak의 아들은 Makiro, Beyodua, Tator.

5. Shuach의 아들은 Bildad, Mamdad, Munan, Meban이었다. 이 모두가 가나안 여인 그두라가 히브리인 아브라함에게 낳은 자손들의 모든 가족들이었다.

6. 아브라함이 이 모든 사람을 떠나 보냈고, 그가 그들에게 선물들을 주었으니, 그들이 그의 아들 이삭으로부터 떠났다. 그들이 거할 곳을 찾기 위해 나아갔다.

7. 이들이 모두 동쪽에 있는 산으로 갔다. 그들이 거기서 여섯 성읍들을 짓고 거기 거했으니,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8. 세바와 데단의 자녀들, 욕산의 자녀들, 그들의 자녀들은 그들의 성읍들에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거하지 않고, 이동하여 나라들과 광야에 진영을 치고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9. 아브라함의 아들, 미디안의 자손들은 구스 땅의 동쪽으로 갔고, 그들이 거기 동쪽 나라에서 큰 골짜기를 발견했다. 그들이 거기 머물고 한 성읍을 건축하고, 거기 거했으니, 미디안 땅이며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10. 미디안이 건설한 성읍에 그와 그의 다섯 아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거했다.

11. 미디안의 아들들이 이러하다. 그들의 성읍들도 그들의 이름을 따라 지었으니, Ephah, Epher, Chanoch, Abida, Eldaah 이라.

12. Ephah의 아들은 Methach, Meshar, Avi, Tzanua이며, Epher의 아들은  Ephron, Zur, Alirun, Medin이며, Chanoch의 아들은 르우엘(Reuel), Rekem, Azi, Alyoshub, 알라드(Alad)이다.

13. 아비다(Abida) 의 아들은 Chur, Melud, Kerury, Molch 이며, Eldaah의 아들은 Miker, Reba, Malchiyah, Gabol 이다. 이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미디안인들의 이름들이라. 그 후에 미디안의 가족들이 미디안 땅에 두루 퍼지니라.

14. 사라의 시녀 하갈이 아브라함에게서 낳은 아들, 이스마엘의 세대들이 이러하다.

15. 이스마엘이 이집트 땅으로부터 한 아내를 취했으니, 그녀의 이름이 리바(Ribah), 즉 므리바(Meribah)라.

16. 리바가 이스마엘에게서 자녀를 낳았으니, 느바욧(Nebayoth), 게달(Kedar), Adbeel, Mibsam 과 그들의 누이 Bosmath이라.

17. 이스마엘이 그의 아내 리바를 내 쫓았다. 그녀가 그로부터 떠나 그녀의 아버지의 집 애굽으로 돌아가서, 거기 거했으니, 그녀가 이스마엘의 목전에서 매우 좋지 않았고,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목전에서도 그리하였기 때문이라.

18. 그 후에 이스마엘이 가나안 땅의 여자를 취하였으니, 그녀의 이름은 Malchuth 이며, 그녀가 그에게서 자녀를 낳았으니, Nishma, Dumah, Masa, Chadad, Tema, Yetur, Naphish, Kedma 였다.

19.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들들의 이름들이며, 그들의 나라들에 따라 열두 왕자들이라. 그 후에 이스마엘의 가족들이 흩어져 나아갔고, 이스마엘과 그의 자녀들과 그가 얻은 모든 재산과 그의 식구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과 함께 거할 곳을 찾고 그곳에 거했다.

20. 그들이 나아가 바란 광야 근처에 거주했으니, 그들의 거주지가 하윌라(Havilah)로부터 수르(Shur)까지 미쳤다. 곧 앗시리아(Assyria)로 나아오며 애굽 앞에 있는 것이라.

21. 이스마엘과 그의 아들들이 그 땅에 거했고, 그들에게서 자녀들이 태어났으며, 그들이 열매를 맺고 그 수가 많이 증가하였다.

22. 이스마엘의 장자 느바욧의 아들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Mend, Send, Mayon이며, 게달의 아들들은 이러하니 Alyon, Kezem, Chamad, Eli였다.

23. Adbeel의 아들들은 Chamad, Jabin이며, Mibsam의 아들들은 Obadiah, Ebedmelech, Yeush이었다. 이들이 이스마엘의 아내 리바의 자녀들의 가족들이다.

24. 이스마엘의 아들 Mishma 의 아들들은 Shamua, Zecaryon, Obed 이었으며, Dumah의 아들들은 Kezed, Eli, Machmad, Amed이었다.

25. 마사(Masa)의 아들들은 Melon, Mula, Ebidadon이었고, Chadad의 아들들은 Azur, Minzar, Ebedmelech이었다. Tema 의 아들들은 세일(Seir), 사돈(Sadon), Yakol이었다.

26. Yetur 의 아들들은 Merith, Yaish, Alyo, Pachoth이었다. Naphish 의 아들들은 Ebed-Tamed, Abiyasaph, Mir이었다. Kedma의 아들들은 Calip, Tachti, Omir이었다. 이스마엘의 아내 Malchuth의 자녀들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이러하였다.

27. 이들이 그들의 세대들에 따라 이스마엘의 가족들이며, 그들이 스스로 성읍들을 건축하고 거기 거했으니, 오늘날에 이르니라.

28.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이자, 브두엘의 딸, 르브가가 그 당시 태가 막혔으니,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다. 이삭이 그의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거했고, 여호와께서 이삭과 함께 하셨다. 노아의 아들, 셈의 아들 Arpachshad이 그 시대에 죽었으니, 이삭의 나이 사십팔 세였을 때라. Arpachshad이 사백삼십팔 년을 살고 죽었다.

 

 

제26장

1.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나이 오십구 세에도, 그의 아내 르브가의 태가 여전히 막혀 있었다.

2. 르브가가 이삭에게 말하되, 진실로 저는 들었습니다. 당신의 아버지, 나의 주 아브라함이 그녀를 위해 기도하기 전까지, 나의 주여, 나의 어머니 사라가 그녀의 시대에 태가 막혔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녀가 그에 의해 임신하였습니다.

3. 그러하니, 이제, 당신은 일어나셔서 여호와께 또한 기도하소서, 그가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분의 긍휼을 통해 우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4. 이에 이삭이 그의 아내 르브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아브라함이 그의 후손이 번성케 될 수 있도록, 이미 나를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였으니, 이제 이렇게 태가 막힌 것이 당신으로부터 사라질 것이라.

5. 르브가가 그에게 말하되, 그래도 당신은 이제 일어나셔서 또한 기도하소서. 여호와께서 당신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에게 자녀를 주시도록 기도하소서, 하니, 이삭이 그의 아내의 말을 듣고, 이삭과 그의 아내가 여호와께 기도하고 간구하기 위해 일어나 모리아 땅으로 갔다. 그들이 그곳에 이르렀을 때, 이삭이 일어나 그녀가 태가 막힌 것으로 인하여 여호와께 기도하였다.

6. 이삭이 기도하되, 오 하늘과 땅의 하나님 여호와여, 당신의 선하심과 긍휼하심이 땅을 채우고, 당신께서 나의 아버지를 그의 아버지의 집, 그가 태어난 곳으로부터 취하여 이 땅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후손에게 내가 이 땅을 주리라, 하셨으며, 당신께서 그에게 약속하였고, 그에게 선포하셨으니, 내가 너의 후손으로 하늘의 별들과 같게 하며 바다의 모래와 같게 번성케 하리라, 말씀하셨으니, 이제 당신의 말씀이 나의 아버지에게 하신 것과 같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7. 당신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이십니다. 우리의 눈이 당신을 향하니 우리에게 사람의 후손을 주소서. 당신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과 같이 이루어주소서. 당신은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이시며 우리의 눈이 당신만을 향하나이다.

8. 이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기도를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그의 간청을 들으셨으니, 그의 아내 르브가가 임신하였다.

9. 약 칠 개월쯤 되었을 때, 그녀 안에서 자녀들이 서로 싸우니, 그것이 그녀를 크게 고통스럽게 하는지라. 그녀가 그들로 인해 지쳤으니, 그녀가 그 땅에 있는 모든 여인들에게 말하되, 나에게 있는 이러한 일이 너희들에게 있었느냐? 하니, 그들이 그녀에게 대답하되, 아니라.

10.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되, 이 땅 위의 모든 여인들 가운데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있는가? 하며, 그녀가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께 간구하러 모리아 땅으로 갔다. 그리고 그녀가 셈과 그의 아들 에베르에게 가서 이 일에 관해 물었고, 이 일과 관련하여 여호와께서 그녀를 살펴주시기를 간구해주도록 요청했다.

11. 그리고 그녀에게 닥친 모든 일에 관하여, 그녀가 아브라함에게도 여호와께 간구하고 요청하기를 구하였다.

12. 이에 그들이 모두 이 일에 관하여 여호와께 구하였다. 그들이 여호와께로부터 그녀의 말을 받아 그녀에게 말하되, 네 자궁에 두 아이가 있으니, 두 나라가 그들로부터 일어날 것이며, 한 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강할 것이요,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라.

13. 그녀의 출산 날이 이르고, 그녀가 무릎을 꿇었으니, 보라, 쌍둥이가 그녀의 자궁에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말씀하셨던 대로였다.

14. 첫째가 나오니 붉고 온 몸에 털이 많더라. 그 땅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에서라 부르며 말하되, 이 아이가 태로부터 온전하게 되었도다.

15. 그 뒤를 이어 그의 형제가 나오니, 그의 손이 에서의 발꿈치를 붙잡았더라, 그러므로 그들이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불렀다.

16.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들을 낳을 때 나이 육십 세였다.

17. 두 아이가 자라 십오 세가 되었을 때, 그들이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니라. 에서는 계획을 잘 세우고 속이는 자였으며, 들에서 훌륭한 사냥꾼이었다. 야곱은 온전하고 현명하였으며, 텐트 안에 거했고, 가축들을 먹이고 여호와의 가르침과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명령들을 배웠다.

18. 이삭과 그의 식구들의 자녀들이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가나안 땅에 거했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19.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자녀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들과 함께 하윌라 땅으로 돌아가 거기 거했다.

20. 아브라함의 첩들의 모든 자손들이 동쪽의 땅에 거하기 위해 나아갔으니,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로부터 그들을 떠나 보낸 것이었고, 그들에게 선물들을 주었다. 이에 그들이 떠나갔다.

21.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그가 소유한 모든 것을 주었고, 그가 또한 그에게 그의 모든 보물들을 주었다.

22. 그가 그에게 명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하늘과 땅에 하나님이신 것과, 그분 외에는 다른 이가 없다는 것을 네가 알고 이해하지 않느냐?

23. 그분께서 나를 나의 아버지의 집과 나의 태어난 곳으로부터 취하여, 이 땅 위에 모든 기쁨들을 나에게 주셨도다. 그분께서 악한 자들의 도모로부터 나를 구원하셨으니, 이는 내가 그분을 신뢰했음이라.

24. 그분께서 나를 이곳으로 인도하셨고, 그분께서 나를 우르 카스딤으로부터 구원하셨도다. 그분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이 모든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줄 것이라. 내가 너에게 명한 것들을 내가 그들에게 명할 것이니, 그들이 나의 명령들, 나의 규례들과 나의 법도들을 지킬 때, 그들이 그것들을 상속할 것이라.

25.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들아, 나의 음성을 들으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들을 지키라. 즉 내가 네게 명한 것이니, 올바른 길로부터 우로나 좌로나 돌이키지 말라. 그리하면 너와 너의 후손들이 영원히 잘 될 것이라.

26. 여호와의 놀라운 행사들과 우리들에게 보여주신 그분의 온유하심을 기억하라. 우리를 우리의 적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으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로 우리의 손에 떨어지게 하셨도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네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라. 너의 하나님의 명령들로부터 돌이키지 말고, 그분 외에 다른 것을 섬기지 말라. 그리하면 너와 너의 후손이 잘 되리라.

27. 너의 자녀들과 너의 후손들에게 여호와의 가르침들과 그분의 명령들을 가르치라. 그들에게 그들이 걸어야 할 올바른 길을 가르치라. 그리하면 그들이 영원히 잘 되리라.

28. 이삭이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나의 주께서 명하신 것을 내가 행할 것입니다. 내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들로부터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분께서 내게 명하신 모든 것을 내가 지키겠습니다, 하니, 이에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 이삭과, 그의 자녀들을 축복하였다. 아브라함이 야곱에게 여호와의 가르침과 그분의 길들을 가르쳤다.

29. 아브라함이 죽었으니, 이삭의 아들들, 야곱과 에서의 나이 십오 세였을 때라. 아브라함이 백칠십오 세를 살고 죽었다. 그가 선하게 나이 들었고 만족한 삶을 살았으며 그의 사람들에게 모아졌다. 그의 아들들 이삭과 이스마엘이 그를 장사 지냈다.

30. 아브라함이 죽었다는 말을 듣고 가나안의 거주민들 모두가 아브라함을 장사 지내기 위해 그들의 왕들과 통치자들과 그들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아왔다.

31. 하란 땅의 모든 거주민들과, 아브라함의 집의 모든 가족들과, 모든 통치자들과 위인들과, 아브라함의 첩들의 아들들 모두가 아브라함의 죽음을 듣고 나아왔다. 그들이 아브라함의 온유함에 보답하였고, 그의 아들 이삭을 위로했다. 매장지를 소유하기 위해 히타이트인 에프론과 그의 자손들로부터 산 굴에 그들이 아브라함을 묻었다.

32. 가나안의 모든 거주민들과, 아브라함을 알았던 모든 자들이 아브라함을 위해 꼬박 일년을 울었으니, 남자들과 여자들이 그로 인해 슬퍼했다.

33. 모든 작은 아이들과,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아브라함으로 인해 울었으니, 이는 아브라함이 그들 모두에게 선하였으며, 그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옳게 행했기 때문이었다.

34. 아브라함과 같이 하나님을 두려워했던 사람이 일어나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젊어서부터 그의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여호와를 섬겼고, 그의 어릴 때부터 죽는 날까지 그의 삶 동안, 그분의 모든 길에서 그렇게 행하였음이라.

35. 이에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고 그를 니므롯과 그의 백성들의 도모로부터 구원하셨으며, 그가 엘람의 네 왕들과 전쟁을 벌일 때에, 그가 그들을 정복하였었더라.

36. 그가 땅의 모든 자손들을 하나님의 봉사로 이끌었고, 그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길들을 가르치고, 그들로 여호와를 알도록 만들었다.

37. 그가 과수원을 만들고 그 안에 포도원을 심었으며, 그 땅을 통하여 가는 자들에게 주기 위해 그가 언제나 그의 텐트 안에 음식과 마실 것을 준비해 놓았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의 집에서 그들 스스로 만족을 얻을 수 있었다.

38.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연고로 온 땅을 구원하셨다.

39.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그의 아들 이삭과 그의 자녀들을 축복하셨다. 여호와께서 이삭과 함께 하셨으니, 그분께서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하셨던 것과 같았다. 이는 이삭이 여호와의 모든 명령들을 지켰기 때문이라.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에게 명령한 대로였다.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명한 옳은 길로부터 우로나 좌로나 돌이키지 않았더라.

 

 

제27장

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에서가 사냥하러 들에 자주 나갔다.

2. 바벨의 왕 니므롯, 즉 암라펠(Amraphel)도 그의 능력자들과 함께 들에 사냥하러, 또한 선선한 때에 그의 사람들과 거닐기 위해 종종 나갔다.

3. 니므롯이 종일 에서를 관찰하고 있었다. 이는 에서를 향하여 니므롯의 마음에 질투심이 종일 생겼기 때문이었다.

4. 어느 날 에서가 사냥하러 들에 나갔는데, 니므롯이 그의 사람 둘과 함께 광야를 걷고 있는 것을 그가 발견했다.

5. 그의 모든 능력자들과 그의 사람들이 광야에서 그와 함께 있었다. 그들이 그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고, 그들이 그와는 다른 방향으로 사냥하러 나아갔다. 에서가 니므롯에게서 자신을 숨겼고, 그가 광야에서 그를 숨어서 기다렸다.

6. 니므롯과 그와 함께 있던 그의 사람들은 그를 알지 못했다. 니므롯과 그의 사람들이 선선한 때에 들에서 종종 걸었다. 그의 사람들이 들 가운데 어디에서 사냥을 하고 있는지 알기 위한 것이었다.

7. 니므롯과 그와 함께 있던 그의 사람 둘이 그들이 있는 곳에 이르렀을 때, 에서가 갑자기 잠복하고 있던 곳으로부터 나아와, 그의 칼을 빼 들고, 니므롯에게 급히 달려들어 그의 머리를 잘랐다.

8. 또한 에서가 니므롯과 함께 있던 두 사람과 맹렬히 싸웠고, 그들이 그에게 소리쳤을 때, 에서가 그들에게 향하며 그의 칼로 그들을 죽도록 때렸다.

9. 니므롯이 광야로 가도록 내버려 두었던 니므롯의 모든 능력자들이 멀리에서 그 소리를 들었고, 그들은 그 소리가 그 두 사람의 소리라는 것을 알았다. 이에 그들이 그 이유를 알고자 뛰어 왔으며, 그들의 왕과 그와 함께 있던 두 사람이 광야에서 죽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10. 니므롯의 능력자들이 멀리에서 오는 것을 에서가 보고, 달아나 피신했다. 에서가 니므롯의 값진 옷들을 취했으니, 니므롯의 아버지가 니므롯에게 주었던 것이며, 그것과 함께 니므롯이 온 세상을 정복했던 것이다. 그가 뛰어가 그것들을 그의 집에 숨겼다.

11. 에서가 그 옷들을 취하고 니므롯의 사람들로 인하여 그 성읍으로 달려갔다. 그가 그의 아버지에 집에 이르렀다. 그가 싸움으로 인해 지쳐 기진맥진하게 되었다. 그가 그의 형제 야곱에게 이르러 그 앞에 앉았을 때 그는 고뇌로 인해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12. 그가 그의 형제 야곱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오늘 죽을 지경이니, 내가 장자권을 원하겠느냐? 이에 야곱이 이 일에 있어서 에서에게 현명하게 행동하되, 에서가 그의 장자권을 야곱에게 팔았다. 이는 이것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음이라.

13. 아브라함이 매장지를 위한 소유로 헷의 자손들로부터 샀던 막벨라의 들에 있는 굴에 대한 에서의 부분도 에서가 야곱에게 팔았으니, 야곱이 이 모든 것을 그의 형제 에서로부터 주어진 값에 샀다.

14. 야곱이 이 모든 것을 책에 기록했고, 그가 증인을 세워 이것을 증거했고, 그가 그것을 봉인했으니, 그 책이 야곱의 손에 머물렀다.

15. 구스의 아들 니므롯이 죽었을 때, 그의 사람들이 그를 들어 올리며, 그로 인해 경악했으며, 그를 그의 성읍에 묻었다. 니므롯이 이백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6. 니므롯이 그 땅의 사람들을 통치한 기간은 백팔십오 년이었다. 니므롯이 에서의 칼에 의해 수치와 모욕 중에 죽었으니, 아브라함의 후손이 그를 죽게 한 것이었다. 그가 그의 꿈에서 보았던 대로였다.

17. 니므롯이 죽자, 그의 나라가 여러 분할로 나뉘어졌고, 니므롯이 통치했던 모든 부분들이 각각의 땅의 왕들에게로 회복되었으니, 그들이 니므롯의 죽음 후에 그것들을 회복했다. 그리고 니므롯의 집의 모든 사람들이 오랫 동안 그 땅의 다른 모든 왕들의 노예가 되었다.

 

 

제28장

1. 아브라함이 죽은 후, 그 해에 여호와께서 그 땅에 큰 기근을 내리셨으니, 가나안 땅에 기근이 심하므로, 이삭이 그 기근으로 인해 일어나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렇게 하였던 것과 같았다. 

2. 여호와께서 그 밤에 이삭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시되,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일어나 게라르로 가라, 팔레스타인의 왕 아비멜렉에게 가서 기근이 끝날 때까지 거기 머물라.​

3. ​이에 이삭이 일어나 게라르로 갔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였으며, 그가 거기서 꼬박 일년을 머물렀다.

4. 이삭이 게라르에 이르렀을 때, 그 땅의 사람들이 그의 아내 리브가를 보니 매우 아름답더라. 이에 게라르의 사람들이 그의 아내에 관해 이삭에게 물으니, 그가 말하되, 그녀는 나의 누이라, 하였다. 이는 그녀가 자신의 아내라고 말하면 그 땅의 사람들이 그녀로 인해 그를 죽일까 두려웠기 때문이라.​

5. 아비멜렉의 통치자들이 왕 앞에 나아가 그녀를 칭찬하였으나, 그가 그들에게 대답하지 않았으며,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도 않았다.

6. 이삭이 그녀를 그의 누이라고 했다고 말하는 것만 왕이 들었으며, 왕이 그 말을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었다.

7. 이삭이 그 땅에 세 달 동안 머물렀다. 아비멜렉이 창 밖을 보니, 보라, 이삭이 그의 아내 리브가에게 애정 표현을 하고 있는지라. 이는 이삭이 왕에게 속한 바깥 집에 거했고, 이삭의 집이 왕의 집 맞은 편에 있기 때문이었다.

8. 이에 왕이 이삭에게 말하되, 너는 왜 우리에게 네 아내를 누이라고 말했느냐? 이 땅의 백성의 위인들 중 하나가 그녀와 쉽게 잘 뻔하지 않았느냐? 네가 우리 위에 죄를 가져올뻔했느니라.

9. 이삭이 아비멜렉에게 말하되, 나의 아내로 인하여 내가 죽을까 두려웠기 때문에, 그녀를 나의 누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10. 아비멜렉이 그의 모든 통치자들과 위인들에게 지시를 내렸으니, 그들이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를 왕 앞에 데리고 오니라.​

11. 왕이 명하기를, 그들로 왕자의 옷을 입히고, 말에 태우고 성읍의 거리들을 거닐게 하라. 또한 이 땅의 거주민들에게 선포하되, 이 사람이 그 사람이며 이 여인은 그의 아내라, 누구든지 이 남자나 그의 아내를 건드는 자는 정녕 죽을 것이라. 이삭이 그의 아내와 함께 왕의 집에 돌아왔다. 여호와께서 이삭과 함께 계셨고 그가 계속 크게 번성하였고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12. 여호와께서 아비멜렉의 목전에서, 그의 모든 신하들의 목전에서 이삭으로 은혜를 입게 하셨으니, 아비멜렉이 이삭을 선대하였다. 이는 아비멜렉이 그의 아버지와 아브라함 사이에 맺었던 언약과 서약을 기억하였기 때문이었다.

13.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말하되,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네 땅으로 돌아가기까지, 네 눈에 좋게 보이는 대로 어디든지 거하라, 하였고, 아비멜렉이 이삭에게 들과 포도원들과 게라르 땅의 가장 좋은 지역을 주었으니, 기근이 지나가는 날까지 심고 거두고 그 땅의 열매들을 먹게 하려 함이라. 

14. 이삭이 그 땅에 심었더니, 같은 해에 백배를 얻었다. 여호와께서 그를 축복하셨다.

15. 그 사람이 크게 번성하였으니, 그가 양 떼와 소 떼를 가졌고 많은 종들을 가졌다.

16. 기근의 날이 지나갔을 때,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시되, 일어나라, 이곳을 떠나 너의 땅,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라, 하셨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이삭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일어나 가나안 땅에 있는 헤브론으로 돌아갔다.

17.  이 일 후에, Arpachshad 에 있는 그 아들 Shelach 이 죽었으니, 야곱과 에서의 나이 십팔 세였을 때이며, Shelach 이 사백삼십삼 세를 살고 죽었다. 

18. 그 때에 이삭이 그의 둘째 아들 야곱을 셈과 에베르의 집에 보냈다. 그가 여호와의 가르침들을 배웠고, 야곱이 셈과 에베르의 집에서 삼십이 년을 머물렀다. 그의 형제 에서는 가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가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그가 가나안 땅에 있는 그의 아버지 집에 머물렀다. 

19. 에서는 들에 계속 사냥하러 나갔고 그가 잡은 것을 집으로 가지고 왔다. 에서가 매일 그렇게 행하였다.

20. 에서는 계획을 잘 세우고 속이는 사람이었으니, 사람들의 마음을 쫓아가 그들을 속였다. 에서는 들에서 용감한 사람이었고, 사냥을 주로 했다. 그가 세일의 들, 에돔까지 나아갔다.

21. 그가 세일 땅에 일년 사 개월 동안 머물며 들에서 사냥했다.

22. 에서가 거기 세일 땅에서 가나안 사람의 딸을 보았으니, 그녀의 이름은 Jehudith 이며, 가나안의 아들 헷의 가족들 중 에페르(Epher)의 아들, Beeri 의 딸이었다.

23. 에서가 그녀를 아내로 취하고 그녀에게 들어갔으니, 그가 그녀를 취할 때 에서의 나이 사십 세였다. 그가 그녀를 그의 아버지가 거하는 곳 그 땅, 헤브론으로 데리고 와서, 거기 거했다.

24. 세월이 지나, 이삭의 나이 백십 세가 되었고, 야곱의 나이 오십 세가 되었을 때, 노아의 아들 셈이 죽었으니, 셈이 육백 세를 살고 죽었다.

25. 셈이 죽었을 때, 야곱이 가나안 땅에 있는 헤브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왔다.

26. 야곱의 나이 오십육 세였을 때, 하란으로부터 사람들이 왔고, 르브가는 브두엘의 아들, 그녀의 오라비 라반에 대해 들었다.

27. 라반의 아내가 그 당시 태가 막혔으니, 자녀가 없었고, 그의 모든 시녀들도 역시 그에게서 자녀를 낳지 못했다.

28. 그 후에 여호와께서 라반(Laban)의 아내 아디나(Adinah)를 기억하셨으니, 그녀가 임신하여 쌍둥이 딸을 낳았다. 라반이 그의 딸들의 이름을, 장녀의 이름은 레아(Leah)요, 차녀의 이름은 라헬(Rachel)이라 불렀다.

29. 그 사람들이 르브가에게 나아와 이 일들을 그녀에게 말하니, 여호와께서 그녀의 오라비를 방문하사 그가 자녀를 갖게 된 것에 대해 르브가가 크게 기뻐하였다.

 

 

제29장

1.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나이 들어 늙으니, 그의 눈이 노년으로 인해 잘 안 보이게 되었다. 그의 눈이 희미하여 볼 수 없었다.

2. 그 때에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를 불러 말하되, 내가 네게 청하노니, 너의 장비들, 너의 화살통과 활을 들고 일어나 들에 나아가 나를 위해 사슴을 잡고 그것으로 맛있는 고기 요리를 만들어 나에게 가져오라. 내가 죽기 전에 그것을 먹고 너를 축복하리라. 이제 내가 나이 들고 늙었음이라. 

3. 이에 에서가 그렇게 행하였으니,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지시한대로, 그가 그를 축복할 수 있도록 그가 그의 장비를 들고 사슴을 사냥하러 여느 때와 같이 들로 나아갔다. 

4. 이삭이 에서에게 한 모든 말을 르브가가 듣고, 그녀가 서둘러 그의 아들 야곱을 불러 말하되, 너의 아버지가 너의 형 에서에게 한 말을 내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이제 너는 서둘러 내가 너에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5. 내가 너에게 청하노니, 일어나 가축 떼로 가서, 나에게 좋은 염소 새끼 둘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너의 아버지를 위해 맛있는 고기 요리를 만들 것이라. 너의 형이 사냥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기 전에 너의 아버지가 그것을 먹고 너를 축복하도록 만들기 위한 것이라.

6. 야곱이 서둘러서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명한대로 행하였다. 그가 고기 요리를 만들고 그의 아버지 앞에 가지고 갔으니, 에서가 그의 사냥을 마치고 돌아오기 전이었다.

7. 이삭이 야곱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아, 네가 누구냐? 이에 그가 대답하되, 저는 아버지의 장자 에서입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지시하신 대로 제가 행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제가 아버지께 간청하오니, 나의 사냥한 고기를 드시고, 아버지께서 저에게 말씀하신 대로 아버지의 영혼이 저를 축복하소서.

8. 이에 이삭이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의 마음이 평안하여진지라. 그가 야곱을 축복하였고 야곱이 그의 아버지로부터 나왔다.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그가 그로부터 떠나가자마자, 에서가 들에서 사냥을 마치고 돌아왔더라. 그도 맛있는 고기 요리를 만들어 그것을 그의 아버지로 드시게 하고 축복을 빌고자 아버지 앞에 가지고 갔다.

9. 이삭이 에서에게 말하되, 네가 오기 전에 나에게 사슴 요리를 가져왔고, 내가 축복한 그는 누구냐? 하니, 이에 그의 형제 야곱이 이 일을 행한 것을 에서가 알았고, 에서의 진노가 그의 형제 야곱에 대하여 점화되었으니, 그가 그를 향해 그렇게 행하였기 때문이라.

10. 이에 에서가 말하되, 그가 진정 야곱이라 불리지 않습니까? 이는 그가 제 것을 두 번이나 빼앗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나의 장자권을 빼앗더니 이제는 그가 나의 축복을 가져갔나이다, 하며, 에서가 크게 울었다. 이삭이 그의 아들 에서가 우는 것을 들었을 때, 에서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아,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너의 형제가 교묘하게 나아와 너의 축복을 빼앗았도다, 하였다. 이에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준 축복으로 인하여 에서가 그의 형제 야곱을 증오했으며, 그의 노가 그를 대하여 크게 일어났다.

11. 야곱이 그의 형제 에서를 매우 크게 두려워했으니, 그가 일어나 셈의 아들 에베르의 집으로 도망갔고, 그가 그의 형제로 인해 자신을 숨겼다. 야곱이 헤브론으로부터, 가나안 땅으로부터 나아갈 때 그의 나이 육십삼 세였고, 야곱(Jacob)이 그의 형제 에서(Esau)로 인해 십사 년 동안 에베르(Eber)의 집에 숨었다.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길들과 그분의 명령들을 계속 배웠다.

12. 야곱이 그로부터 도망하고 피신한 것과, 야곱이 교활하게 축복을 얻은 것을 에서가 보았을 때, 에서는 크게 슬퍼했다. 그는 또한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짜증을 냈다. 결국 그가 일어나 그의 아내를 데리고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로부터 떠나 세일 땅에 가서 거기 거했다. 에서가 헷의 딸들 중에서 한 여인을 보았으니, 그의 이름은 Bosmath였고, 히타이트인(Hittite) 엘론(Elon)의 딸이었다. 그가 그의 첫째 아내에 더하여, 그녀를 아내로 삼았다. 에서가 그녀의 이름을 아다(Adah)라 부르며 말하기를, 축복이 그 때에 그로부터 지나갔음이더라, 라고 하였다.

13. 이에 에서가 육 개월 동안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지 않고 세일 땅에 거했다. 그 후에 에서가 그의 아내들을 취하여 일어나 가나안 땅으로 돌아갔다. 에서가 그의 두 아내를 헤브론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에 두었다. 

14. 에서의 아내들은 그들의 행위들로 인해 이삭과 르브가를 짜증나게 하고 격노케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길 안에서 행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가르친 대로 나무와 돌로 만든 그들의 아버지의 신들을 섬겼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보다 더 악했다.

15. 이에 그들이 그들의 마음의 악한 소원들에 따라 행했고, 그들이 바알림에게 희생을 드리고 향을 태웠으니, 이삭과 리브가가 그들로 인해 지치게 되었다.

16. 르브가가 말하되, 내가 헷의 딸들로 인해 나의 삶이 피곤하니, 만약 야곱이 그 땅의 딸들 중에서와 같은, 헷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면, 내가 살아서 무엇하리요?

17. 에서의 아내 아다가 임신하여 그에게 아들을 낳으니, 에서가 그 아들의 이름을 엘리바스(Eliphaz) 라 불렀다. 그녀가 그를 낳을 때 에서의 나이 육십오 세였다.

18. 아브라함의 아들 이스마엘이 죽었으니, 그 때 야곱의 나이 육십사 세였다. 이스마엘이 백삼십칠 세를 살고 죽었다.

19. 이스마엘이 죽었다는 것을 이삭이 들었을 때 그가 그로 인해 슬퍼했고, 이삭이 여러 날 동안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20. 야곱이 에베르의 집에 거한지 십사 년 되었을 때, 야곱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기 원했다. 이에 야곱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집 헤브론에 왔다. 에서는 그 때에 야곱이 그로부터 축복을 빼앗은 것을 잊고 있었다.

21. 야곱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 집에 오는 것을 에서가 보았을 때 그는 야곱이 그에게 했던 일을 기억하게 되었고, 그가 그에 대하여 크게 격분하였고 그를 죽이고자 하였다.

22.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나이 들어 늙었으니, 에서가 말하되, 나의 아버지의 시간이 다 되어가니 그가 죽을 것이라. 그가 죽을 때에 내가 나의 형제 야곱을 죽이리라.

23. 이 말이 르브가에게 들렸으니, 그녀가 서둘러 그녀의 아들 야곱을 부르고 그에게 말하되, 일어나 나의 오라비 라반에게 가라. 하란으로 도망하라. 너의 형제의 노가 네게로부터 돌아설 때까지 얼마간 거기에 머물고 그 후에 다시 돌아오라.

24. 이삭이 야곱을 부르고 그에게 말하되,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이는 우리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우리에게 명하신 것이라. 그분께서 그에게 명하시며 말씀하시되, 내가 이 땅을 너의 후손에게 줄 것이라. 만약 너의 후손이 내가 너와 맺은 나의 언약을 지키면, 내가 너에게 말한 것을 너희 후손에게도 역시 행할 것이요 내가 그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25.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들아, 나의 음성을 들으라. 내가 너에게 명하노니,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일어나 하란으로 가라. 너의 어머니의 아버지 브두엘의 집으로 가라. 너의 어머니의 형제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

26. 네가 가는 그 땅에서 너의 하나님 여호와와 그분의 모든 길들을 잊지 않도록, 또한 그 땅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허망한 것을 좇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잊게 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27. 네가 그 땅에 이르렀을 때 거기서 여호와를 섬기라. 내가 네게 명하고, 네가 배운 그 길로부터 우로나 좌로나 돌이키지 말라.

28.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너로 그 땅의 사람들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사, 네가 선택하는 대로 거기서, 여호와의 길 안에서 선하고 올바른 아내를 취할 수 있기를 원하노라. 

29. 하나님께서 너와 너의 후손에게 너의 선조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네가 열매를 맺고 번성하며, 네가 가는 땅에서 네가 큰 백성을 이루기 원하노라. 하나님께서 너로 이 땅에, 너의 선조가 거했던 땅에 자녀들과 큰 재산과 기쁨과 즐거움과 함께, 돌아오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이삭이 야곱에게 명하고 그를 축복하기를 마치고, 그가 그에게 많은 선물들을 주었으니, 은과 금이었다. 그 후에, 그가 그를 떠나 보냈다. 야곱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그가 그들에게 입맞추고 일어나 파단-아람(Padan-aram)으로 갔다. 야곱이 브엘세바 가나안 땅으로부터 나올 때 그의 나이 칠십칠 세였다.

31. 야곱이 하란으로 떠나갔을 때, 에서가 그의 아들 엘리바스를 불러 그에게 비밀히 말하되, 이제 서둘러 너의 손에 너의 칼을 취하고 야곱을 쫓아 길에서 그 앞에 지나며 그를 숨어 기다리다가 그 산들 중 하나에서 너의 칼로 그를 죽이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고 다시 돌아오라.

32.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는 활동적인 사람이었고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가르쳐준 대로 활을 매우 잘 다루는 사람이었으니, 그가 들에서 유명한 사냥꾼이었고 용맹한 사람이었다. 

33.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명한대로 엘리바스가 행하였다. 엘리바스가 그 때에 십삼 세였다. 엘리바스가 일어나 그의 어머니의 형제들 중 열 명을 데리고 야곱을 쫓았다.

34. 그가 야곱을 가까이 따라갔고, 그가 세겜(Shechem)의 성읍 맞은 편 가나안 땅의 접경에서 그를 해하려 잠복했다.

35. 엘리바스와 그의 사람들이 그를 쫓는 것을 야곱이 보았다. 이에 야곱이 그가 가려던 곳에서 섰으니, 이 일이 무슨 일인가 알고자 함이었다. 이는 그가 그 일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엘리바스가 그의 칼을 빼 들고 나아왔다. 또한 그의 사람들이 야곱을 향해 그와 함께 나아왔다. 이에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되, 네가 여기로 온 것이 무슨 일이냐, 너의 칼을 들고 쫓는 것이 무슨 의미냐, 하니

36. 이에 엘리바스가 야곱에게 가까이 와서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명한 것이니, 그러므로 이제 나는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준 명령으로부터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하였다. 에서가 엘리바스에게 폭력을 행사하라고 말한 것을 야곱이 알았다. 이에 야곱이 엘리바스와 그의 사람들에게 다가가 애원하며 말하되,

37. 보라, 여기에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나에게 주신 모든 것이 있으니, 내게서 그것들을 취하고 나로부터 떠나가라. 나를 죽이지 말라. 그렇게 하는 것이 너에게 의로운 일이라.

38. 이에 여호와께서 야곱으로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그의 사람들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시니, 그들이 야곱의 말을 듣고, 그들이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았다. 엘리바스와 그의 사람들이 야곱에게 속한 모든 것, 그가 브엘세바로부터 가지고 온 은과 금을 취했으니, 그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았다.

39. 엘리바스와 그의 사람들이 그로부터 떠나 브엘세바에 있는 에서에게로 돌아갔다. 그들이 야곱과 있었던 모든 일을 그에게 말하고, 야곱으로 취해온 모든 것을 그에게 주었다.

40. 에서가 그의 아들 엘리바스와 그와 함께 했던 그의 사람들에게 분개했으니, 그들이 야곱을 죽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1. 이에 그들이 에서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야곱이 자신을 죽이지 말라고 우리에게 애원했고, 우리도 그를 향해 연민이 생겼습니다. 이에 우리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고 그것을 당신께 가져왔나이다, 하였다. 이에 엘리바스가 야곱으로부터 취해온 모든 은과 금을 에서가 취하고 그가 그것들을 그의 집에 두었다.

42. 가나안의 딸들이 이삭과 르브가의 목전에 나빴으므로, 이삭이 야곱을 축복하고 그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는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라, 한 것을 에서가 보았다.

43. 그가 그의 삼촌 이스마엘의 집으로 가서, 그의 기존의 아내들에 더하여, 이스마엘의 딸 Machlath을 아내로 취하였으니, 느바욧의 자매였다.

 

 

제30장

1. 야곱이 하란을 향해 그의 길을 계속 갔고, 그가 모리아 산까지 이르렀다. 그가 거기 루즈(Luz) 성읍 근처에서 온 밤을 머물렀다. 이에 여호와께서 거기서 야곱에게 그 밤에 나타나사 그에게 말씀하시되, 나는 아브라함의 여호와 하나님이요 너의 아버지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운 땅을 내가 너와 너의 후손에게 줄 것이라.

2. 보라, 내가 너와 함께 하며 네가 가는 곳마다 너를 지킬 것이니, 내가 너의 후손으로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많게 하리라. 내가 너의 모든 적들로 네 앞에 엎드러지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전쟁을 벌일 때 그들이 너를 이기지 못할 것이라. 내가 너를 다시 이 땅으로 데리고 오리니, 기쁨과 자녀들과 큰 재산이 너와 함께 오리라.

3. 야곱이 그의 잠에서 깨어 그가 본 그 환상으로 인해 크게 기뻐하였다. 그가 그 곳 이름을 벧엘(Bethel)이라 불렀다.

4. 야곱이 그곳으로부터 일어나 크게 기뻐하였고, 그가 걸을 때 그의 발이 기쁨으로 인하여 그에게 빛처럼 느껴졌고, 그가 그곳으부터 나아가 동쪽의 자녀들의 땅으로 갔다. 그가 하란으로 돌아갔고 목자의 우물 옆에 멈추었다.

5. 그가 거기서 어떤 사람들을 발견했으니, 하란으로부터 그들의 가축 떼를 먹이기 위해 가는 자들이더라. 야곱이 그들에 관해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는 하란으로부터 왔다, 하였다.

6.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나홀의 아들 라반을 아느냐,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우리가 그를 아노라, 보라, 그의 딸 라헬이 그녀의 아버지의 가축을 먹이기 위해 오고 있노라. 

7. 그가 여전히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반의 딸 라헬이 그녀의 아버지의 양을 먹이기 위해 오니, 이는 그녀가 양을 치는 여인이었기 때문이라.

8. 야곱이 그의 어머니의 오라비, 라반의 딸, 라헬을 보았을 때, 그가 그녀에게 달려가 입맞추고, 목소리를 높여 울었다.

9. 야곱이 라헬에게 그는 그녀의 아버지의 누이, 르브가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라헬이 그녀의 아버지에게 달려가 말했다. 야곱이 계속 울었으니, 이는 그가 라반의 집에 가지고 갈 것이 그에게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10. 라반이 그의 누이의 아들 야곱이 왔다는 것을 듣고, 그에게 달려가 입맞추고 포옹하며 그를 집으로 들이고 그에게 빵을 주었으니, 그가 먹었다.

11. 야곱이 라반에게 그의 형제 에서가 그에게 한 일과 그의 아들 엘리바스가 노중에 그에게 한 일을 말했다.

12. 야곱이 라반의 집에 한 달 동안 머물며, 그의 집에서 먹고 마셨다. 그 후에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되, 너의 품삯이 무엇일지 나에게 말하라, 어찌 네가 나를 공으로 섬기겠느냐?

13. 한편 라반에게는 아들이 없고 딸들만 있었다. 그의 아내들과 시녀들도 그 당시 여전히 태가 막혀 있었다. 그의 아내 아디나가 그에게서 낳은, 라반의 딸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장녀의 이름이 레아요 차녀의 이름이 라헬이라. 레아는 시력이 약했고, 라헬은 아름답고 예뻤다. 야곱이 그녀를 사랑했다.  

14.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되, 내가 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해 칠 년을 섬기겠습니다, 하니, 이에 라반이 그 말에 동의하고, 야곱이 라반을 칠 년 동안 섬겼다. 그의 딸 라헬을 위한 것이었다. 

15. 야곱이 하란에 거한지 이 년 되는 해에, 야곱의 나이 칠십구 세였다. 그 해에 셈의 아들 에베르가 죽었다. 그가 사백육십사 세를 살고 죽었다.

16. 에베르가 죽었다는 것을 야곱이 들었을 때 그가 크게 슬퍼했다. 그가 그의 죽음을 여러 날 동안 슬퍼하며 애도했다. 

17. 야곱이 하란에 거한지 삼 년 되는 해에, 이스마엘의 딸 Bosmath, 에서의 아내가 그에게서 아들을 낳으니, 에서가 그의 이름을 르우엘(Reuel)이라 불렀다. 

18. 야곱이 라반의 집에 거한지 사 년 되는 해에, 여호와께서 라반을 방문하시고 야곱의 연고로 그를 기억하셨으니, 아들들이 그에게 태어났다. 첫째는 브올(Beor)이요 둘째는 알립(Alib)이며 셋째는 코라쉬(Chorash)였다.

19. 여호와께서 라반에게 부와 명예, 아들들과 딸들을 주셨다. 그 사람이 야곱으로 인해 크게 번성하였다. 

20. 야곱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 집에서와 그 들에서 라반을 섬겼으니, 여호와의 축복이 라반에게 속한 모든 것에, 그 집과 그 들에 임하였더라.

21. 오 년 되는 해에 가나안 땅에서 Beeri의 딸, 에서의 아내, Jehudith가 죽었으며, 그녀에게 아들이 없고 오직 딸만 있었다.

22. 그녀가 에서에게서 낳은 딸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장녀가 Marzith, 차녀가 Puith였다.

23. Jehudith 가 죽었을 때, 에서가 일어나 그 들에서 사냥하기 위해 여느 때와 같이 세일로 갔다. 에서가 오랫 동안 세일 땅에 거했다.

24. 육 년 되는 해에, 에서가 그의 아내들에 더하여, 히비 Zebeon의 딸 Ahlibamah을 아내로 취하고 그녀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왔다.

25. Ahlibamah가 임신하여 에서에게 아들 셋을 낳았으니 Yeush, Yaalan, 고라(Korah) 였다.

26. 그 당시에, 가나안 땅에, 에서의 목동들과 가나안 땅의 거주민들의 목동 사이에 분쟁이 있었으니, 이는 에서의 소 떼와 재산이 그가 가나안 땅에 살기에 너무 많았기 때문이었다.

27. 그의 분쟁이 가나안 땅의 거주민들과 증가하는 것을 에서가 보고, 그가 일어나 그의 아내들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딸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과, 그가 소유한 소 떼와, 그가 가나안 땅에서 취득한 그의 모든 재산을 취하여, 그 땅의 거주민들로부터 떠나 세일 땅으로 갔다. 그렇게 에서와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세일 땅에 거했다. 

28. 에서가 종종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려고 가나안 땅에 가고자 했다. 에서가 호리 족속과 통혼시켰으니, 그가 그의 딸들을 호리(Horite) 세일의 아들들에게 주었다.

29. 그가 그의 장녀 Marzith를 Zebeon의 아들, 아나(Anah)에게 주었으며, Puith를 호리 Bilhan의 아들, 아자르(Azar)에게 주었고, 에서와 그의 자녀들이 그 산에 거했으며, 그들이 열매를 맺고 번성하였다.

 

제31장 

1. 칠년째 되는 해에, 라반을 섬겼던 야곱의 봉사가 마쳐지니,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되, 나에게 나의 아내를 주소서, 나의 봉사의 날들이 완료되었습니다, 하니, 라반이 그렇게 하였다. 라반과 야곱이 그 곳의 모든 사람들을 모아 잔치를 열었다. 

2. 라반이 그 저녁에 그 집으로 나아왔다, 그 후에 야곱이 그 잔치의 사람들과 함께 나아왔다. 라반이 그 집에 있는 모든 불을 껐다.

3. 이에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되, 왜 당신께서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십니까? 하니, 라반이 대답하되, 이것이 이 땅에서 우리의 관습이라.

4. 그 후에 라반이 그의 딸 레아를 야곱에게 데리고 가니라. 야곱이 그녀에게 들어갔으나 야곱은 그녀가 레아인줄 알지 못했다.

5. 라반이 그의 딸 레아에게 그의 시종 실바(Zilpah)를 시종으로 주니라.

6. 그 잔치에 있던 모든 사람은 라반이 야곱에게 행한 일을 알았으나, 그들이 야곱에게 그 일을 말하지 않았다.

7. 그 밤에 모든 이웃이 야곱의 집에 와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고, 레아 앞에서 템버린을 치고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또한 그들이 야곱 앞에서 헤레아 헤레아 라고 소리쳤다. 

8. 야곱이 그들의 말을 들었으나 그 말들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그저 그런 것들이 이 땅에서의 그들의 관습이라고만 생각했다.

9. 이웃들이 그 밤 동안 야곱 앞에서 이러한 말들로 말했다. 한편 그 집의 모든 불이 꺼졌으니 라반이 그 밤에 모든 불을 껐기 때문이었다.

10. 그 아침에, 낮빛이 이르렀을 때, 야곱이 그의 아내를 향하여 보니, 보라, 그의 가슴에 누운 여인이 레아더라. 이에 야곱이 말하되, 보라, 지난 밤 이웃 사람들의 소리를 이제야 내가 알겠노라, 그들이 헤레아(Heleah), 라고 외쳤으나, 내가 그것을 알지 못했도다. 

11. 야곱이 라반을 불러 그에게 말하되, 삼촌이 나에게 행한 이 일이 무엇입니까? 정녕 내가 라헬을 위해 삼촌을 섬겼습니다. 그런데 왜 삼촌이 나를 속이고 나에게 레아를 주셨습니까?

12. 이에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 지역에서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시집 보내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만일 네가 그녀의 자매를 취하기 원한다면, 네가 그녀를 취하기 위해 다시 칠 년을 나에게 봉사하라.

13. 이에 야곱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가 라헬도 아내로 취하고 라반을 칠 년 더 섬겼다. 야곱이 라헬에게도 들어갔다. 그가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했다. 라반이 그녀에게 그의 시종 빌라(Bilhah)를 시종으로 주었다.

14. 레아가 미움 당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보시고, 여호와께서 그녀의 태를 여셨으니, 그녀가 임신하고 야곱에게서 네 아들을 낳았다.

15. 그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르우벤(Reuben), 시므온(Simeon), 레위(Levi), 유다(Judah)였고 그 후에 그녀의 출산이 멈추었다.

16. 그 때에 라헬이 태가 막혔으니,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다. 라헬이 그녀의 언니 레아를 부러워하였다. 라헬이 야곱에게서 자녀를 낳지 못하는 것을 보며, 그녀가 그녀의 시녀 빌하를 취하였으니, 빌하가 야곱에게서 두 아들, 단(Dan)과 납달리(Naphtali)를 낳았다.

17. 레아는 자신의 출산이 멈춘 것을 보고, 그녀가 그녀의 시종 실바를 취하여, 그녀를 야곱에게 아내로 주었다. 야곱이 실바에게도 들어가니, 그녀가 또한 야곱에게서 두 아들, 갓(Gad)과 아셀(Asher)을 낳았다.

18. 레아가 다시 임신하여 야곱에게 두 아들과 딸 하나를 낳으니, 그들의 이름은 잇사갈(Issachar), 스불론(Zebulon)이며 그들의 누이는 디나(Dinah)라.

19. 라헬은 여전히 그 당시에도 태가 막혀 있었으니, 라헬이 그 때에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되,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기억하사 나를 방문하소서, 내가 당신께 간청하옵니다. 이제 나의 남편이 나를 떨치나이다. 이는 내가 그에게서 자녀를 낳지 못함이니이다.

20.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이제 당신 앞에 드리는 나의 간구를 이제 들어주소서, 나의 고통을 보소서, 나에게 저 시녀들 중 하나와 같이 자녀를 주소서, 내가 더 이상 나의 치욕을 견딜 수 없습니다.

21. 이에 하나님께서 그녀를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여셨으니, 라헬이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말하되, 여호와께서 나의 치욕을 떨쳐 내셨도다, 하며 그녀가 그의 이름을 요셉이라 부르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나에게 또 다른 아들을 주시기 원하노라, 하였다. 그녀가 그 아이를 낳을 때 야곱이 구십일 세였다.

22. 그 때에 야곱의 어머니, 르브가가 그녀의 돌봄이, 우즈의 딸 드보라와 이삭의 종 둘을 야곱에게 보냈다.

23. 그들이 하란에 있는 야곱에게 와서 그에게 말하되, 르브가가 우리를 보냈습니다. 당신이 가나안 땅에 있는 당신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소서, 하니, 야곱이 그의 어머니가 말씀하신 이 일에 대하여 그들의 말을 들었다.

24. 야곱이 라헬을 위해 섬긴 또 다른 칠 년이 마쳤으니, 그가 하란에 거한지 십사 년 되는 해라. 야곱이 라반에게 말하되, 나의 아내들을 이제 나에게 주시고 나를 떠나 보내소서. 내가 나의 땅으로 가겠나이다. 보소서, 나의 어머니가 가나안 땅으로부터 나에게 사람을 보내었나이다. 내가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25. 이에 라반이 그에게 말하되, 아니라, 내가 너에게 간청하노니, 만일 내가 너의 목전에서 호의를 입었더면 내게서 떠나지 말라. 너의 삯을 내게 정하라, 내가 그것들을 주겠노라. 나와 함께 머물라.

26. 이에 야곱이 그에게 말하되, 삼촌이 나에게 줄 삯이 이러하오니, 내가 오늘 당신의 모든 양 떼를 지나가게 하겠습니다. 그것들 중 얼룩지고 점 있는 것, 양 중에서 그리고 염소들 중에서 갈색인 것을 빼낼 것입니다. 만약 당신께서 나에게 이것을 행하시면 내가 돌아와 당신의 가축 떼를 먹이고 처음과 같이 그것들을 지키겠나이다. 

27. 이에 라반이 그렇게 행하였으니, 라반이 그의 모든 가축으로부터 야곱이 말한 그의 가축들을 옮겨 그것들을 그에게 주었다. 

28. 그가 라반의 가축 떼로부터 옮긴 모든 것을 야곱이 그의 아들들의 손에 두었고, 야곱이 라반의 가축 떼 중 남은 것들을 먹였다.

​29. 이삭이 야곱에게 보내었던 이삭의 종들이 보니, 야곱이 그들과 함께 그의 아버지가 계신 가나안 땅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더라. 이에 그들이 그로부터 떠나 가나안 땅 집으로 돌아갔다.

30. 드보라는 하란에서 야곱과 함께 머물렀다. 그녀는 가나안 땅으로 이삭의 종들과 함께 돌아가지 않았다. 이처럼 드보라는 하란에서 야곱의 아내들과 자녀들과 함께 머물렀다.

31. 야곱이 라반을 육 년 더 섬겼다. 양이 나아올 때, 야곱이 그것들 중 얼룩지고 점 있는 것을 옮겼으니, 그가 라반과 정한대로였다. 야곱이 라반을 육 년 섬기며 그렇게 행하였다. 그 사람이 크게 번성하였고 소 떼와 남종과 여종과, 낙타들과 나귀를 소유하였다.

32. 야곱이 이백 마리의 소 떼를 가졌고, 그의 소들은 크고 외관이 훌륭하였으며 번식력이 매우 좋았다. 사람의 아들들의 모든 가족들이 야곱의 소들 중 일부를 얻기 원했다. 이는 그것들이 크게 번성했기 때문이었다.

33. 사람의 아들들 중 많은 이들이 야곱의 가축들 중 일부를 얻기 위해 왔다. 이에 야곱이 그들에게 남종이나 여종이나 나귀나 낙타를 하나 받고 양 하나를 그들에게 주었으니, 야곱이 그들로부터 무엇을 원하든지 그들이 그에게 주었다.

34. 야곱이 사람의 아들들과의 이러한 거래들을 통해 부와 명예와 재산을 얻었으니, 라반의 자녀들이 그의 이런 존귀를 부러워했다. 

35. 시간이 흐르고, 그가 들으니 라반의 아들들이 이렇게 말하더라, 우리 아버지의 것이었던 모든 것을 야곱이 가져갔고, 우리 아버지의 것이었던 것들 중에서 그가 취하여 이런 모든 영광을 얻었도다.

36. 야곱이 보니, 라반과 그의 자녀들의 표정이 그에 대하여 전과 같지 않더라. 

37. 또한 여호와께서 그 육 년이 찼을 때에 야곱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서 이 땅으로부터 나아가 네가 태어난 곳 그 땅으로 돌아가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38. 이에 야곱이 그 때에 일어나 그의 자녀들과 아내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낙타 위에 태우고, 그가 가나안 땅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나아갔다.

39. 라반이 그 날 양털을 깎고 있었으므로, 야곱이 그로부터 떠나간 것을 라반이 알지 못했다.

40. 라헬이 그의 아버지의 우상들을 움치고 그것들을 그녀가 탄 낙타 위에 숨기고 그녀가 나아갔다.

41. 그 우상들의 방식이 이러하였으니, 장자를 취하여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로부터 머리카락을 취하고, 소금을 취하여 그 머리에 소금을 뿌리고 거기에 기름을 붓고, 작은 구리 명판이나 금 명판을 취하여 그 위에 이름을 새기고, 그 명판을 그의 혀 아래 넣고, 그 머리를 혀 아래 있는 명판과 함께 취하여 그것을 그 집에 놓고, 그 앞에 등을 켜고 그 앞에 절하였다.

42. 그들이 그것에게 절할 때, 그들이 그것에게 묻는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그것이 그들에게 말하였으니, 그것 안에 기록된 그 이름의 힘을 통해서였다.

43. 어떤 사람들은 그것들을 사람의 모습으로 만들었으니, 금과 은으로 만들었고 그것들에게 알려진 때에 그것들에게 나아갔고, 그 형상들은 별들의 영향을 받아, 그들에게 미래의 일들을 말했다. 라헬이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훔친 우상들이 이러한 방식이었다.

44. 라헬이 그녀의 아버지로부터 이러한 우상들을 훔쳤으니, 그 이유는 라반으로 하여금 야곱이 어디로 갔는지 그것들을 통해 알지 못하게 하려 함이었다.

45. 라반이 집에 도착하여 야곱과 그의 식구들에 대하여 물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고, 야곱이 어디로 갔는지 알기 위해 라반이 그의 우상들을 찾았으나, 그것들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그가 다른 우상들에게 가서 그것들에게 물으니, 야곱이 그로부터 도망하여 그의 아버지의 집, 가나안 땅으로 갔다고 그에게 말했다.

46. 이에 라반이 일어나 그의 형제들과 그의 모든 종들을 데리고 야곱을 추격하여 나아가, 길리앗(Gilead) 산에서 그를 잡았다.

47.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가 나를 속이고 도망한 이 일이 무엇이냐, 칼에 사로잡힌 포로들처럼 나의 딸들과 그들의 자녀들을 인도한 이 일이 무엇이냐?

48. 그들에게 입맞추지도 못하고, 기쁨으로 그들을 떠나 보내게 하지 못하였도다. 또한 네가 나의 신들을 훔쳐 달아났도다. 

49. 이에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이 나로부터 당신의 딸들을 강제로 빼앗을까 두려워서 그랬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신들을 누구에게서 발견하든지 그는 이제 죽을 것입니다.

50. 라반이 야곱의 모든 텐트들과 가구들을 조사하며 우상들을 찾았으나, 그것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 

51.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되, 우리가 함께 언약을 세울 것이니 그것이 나와 너 사이에 증언이 될 것이라. 만약 네가 나의 딸들을 괴롭히거나, 나의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취하면, 심지어 하나님께서라도 나와 너 사이에 이 일에 있어 증인이 되실 것이라.

52. 이에 그들이 돌들을 취하여 쌓고, 라반이 말하되, 이 돌무더기 탑이 너와 너 사이에 증거라, 하고, 그곳 이름을 길리앗이라고 불렀다.

53. 야곱과 라반이 그 산 위에서 희생 제사를 드리고, 그들이 그 돌무더기 옆에서 먹고, 그들이 그 온 밤을 그 산에 머물렀다. 라반이 아침 일찍 일어나, 그의 딸들과 함께 울며 그들에게 입맞추고, 그의 곳으로 돌아갔다.

54. 그가 서둘러 그의 아들 브올을 떠나 보냈다. 그는 열일곱 살이었다. 나홀의 아들, 우즈의 아들 Abichorof 와 함께 보냈으니, 그들과 함께 한 자가 열 명이었다.

55. 그들이 서둘러 야곱보다 먼저 길에 행하며, 다른 길을 이용하여 세일 땅에 도착했다.

56. 그들이 에서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되, 너의 형제요 친척, 브두엘의 아들, 너의 어머니의 형제 라반이 말하되, 

57. 너의 형제 야곱이 나에게 행한 것을 네가 들었느냐,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나에게 와서, 내가 그를 맞이하였고, 그를 존귀롭게 대하며 나의 집으로 들였고, 내가 그를 크게 만들었으니, 내가 그에게 나의 두 딸을 아내로 주고 나의 시종들 또한 주었노라.

58. 하나님께서 나로 인해 그에게 복 주사, 그가 크게 번성하였으니, 아들들과 딸들과 종들이 생겼다.

59. 그가 또한 거대한 소 떼와 양 떼, 낙타들, 나귀들, 은과 금을 풍성하게 갖게 되었다. 그의 부가 증가한 것을 그가 보니, 내가 나의 양털을 깎고 있는 동안 그가 나를 떠나 일어나 비밀리에 도망했도다.

60. 그가 그의 아내들과 자녀들을 낙타들 위에 태우고, 나의 땅에서 취득한 그의 모든 소 떼와 재산을 이끌고, 그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가나안 땅으로 가기 위해 향했도다. 

61. 그가 나로 나의 딸들과 그들의 자녀들에게 키스도 하지 못하게 하고, 마치 칼에 사로잡힌 포로들처럼 나의 딸들을 이끌었고, 나의 신들을 훔쳐 도망했도다.

62. 이제 내가 얍복 강의 산에 그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남겨 놓았으니, 그에게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도다. 

63.  만약 그에게 가고자 하는 것이 네 뜻이면, 가라, 네가 거기서 그를 찾을 것이라, 네 영혼이 원하는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였으니, 라반의 메신저들이 에서에게 와서 이러한 모든 말을 전하였다.

64. 라반의 메신저들의 모든 말을 에서가 듣고, 그의 노가 야곱에 대하여 크게 점화되었으니, 그가 그의 미움을 기억하였고, 그의 노가 그 안에서 불탔다.

65. 이에 에서가 서둘러 그의 자녀들과 종들과 그의 식구들 중 일부를 취하니, 육십 명이라, 그가 나아가 호리 세일의 모든 자손들과 그들의 사람들을 모으니, 삼백사십 명이라, 칼을 빼든 자들 사백 명 모두를 데리고, 그가 야곱을 죽이러 그에게 나아갔다.

66. 에서가 그들을 몇 부분으로 나누고, 그가 그의 자녀들과 종들과 그의 식구들 중 일부, 육십 명을 취하여 선두에 놓고, 그들을 그의 장자 엘리바스의 관할로 두었다.

67. 나머지는 그가 호리 세일의 여섯 아들들의 관할에 두었다. 그가 모든 사람을 그의 세대들과 자녀들 위에 위치시켰다.

68. 이 온 진영이 이러하였고, 에서가 그들 중에 있으며 야곱을 향해 나갔다. 그가 빠른 속도로 그들을 이끌었다.

69. 라반의 메신저가 에서를 떠나 가나안 땅으로 갔다. 그들이 야곱과 에서의 어머니 르브가의 집에 이르렀다.

70.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보소서, 당신의 아들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그의 형제 야곱을 대적하여 나아갔습니다. 이는 그가 오고 있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며, 그가 그와 전쟁을 벌이고 그를 치고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으려고 나아갔습니다. 

71. 이에 르브가가 노중에 야곱을 만나게 하고자 서둘러 이삭의 종들 중에서 칠십이 명을 보냈다. 이는 그녀가 말하기를, 혹시, 그가 그를 만났을 때 에서가 길에서 전쟁을 벌일 수 있기 때문이라.

72. 이 메신저들이 야곱을 만나기 위해 길로 나아갔다. 그들이 얍복 강 맞은 편에 있는 강 길에서 그를 만났다. 이에 야곱이 그들을 보고 말하되, 이 진영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에게 주어진 것이라, 하고, 야곱이 그곳의 이름을 마하나임(Machnayim)이라 불렀다.

73. 야곱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사람들을 알았으니, 이에 그가 그들에게 키스하고 그들을 포옹하고 그들과 함께 나아왔다. 야곱이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에 관하여 그들에게 묻되, 그들이 대답하기를, 두 분 모두 평안하십니다, 라고 하였다.

74. 이 메신저들이 야곱에게 말하되, 당신의 어머니 르브가가 우리를 당신에게 보내며 말하기를, 나의 아들아, 너의 형 에서가 너와 싸우고자 호리 세일의 자손들과 함께 나아갔다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75. 그러므로, 나의 아들아, 나의 말을 들으라, 네가 어떻게 행할지에 대한 나의 조언을 들으라, 그가 너에게 나아올 때, 그에게 애원하라, 그에게 경솔하게 말하지 말라, 네가 소유한 것 중에서, 하나님께서 네게 은혜를 베푸신 것 중에서, 선물을 그에게 제공하라.

76. 그가 너의 일들과 관련하여 네게 물을 때에, 그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말라, 혹시 그가 너를 향한 그의 노를 돌이키면 네가 네 영혼과 네게 속한 모든 자를 구원할 것이라. 그를 존귀히 대하는 것이 너의 의무라, 이는 그가 너의 형이기 때문이라.

77. 메신저를 통해 그에게 말한, 그의 어머니의 말을 야곱이 들었을 때, 야곱이 그의 목소리를 높여 심하게 울며, 그의 어머니가 그에게 명한대로 행하였다.

 

 

제32장

1. 야곱이 그의 형제 에서에게, 세일의 땅을 향해 메신저들을 보냈으며, 그가 애원의 말들로 그에게 말하였다.

2. 그가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는 나의 주, 에서에게 말하되, 당신의 종 야곱이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나의 주여,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베푼 축복이 나에게 이익이 되었다고 상상하지 마소서.

​3. 내가 라반과 함께 이십 년을 보냈으나, 그가 나를 속이고 나의 삯을 열 번이나 변경했으니, 나의 주께서 이미 모두 들으신 내용입니다.

4. 내가 매우 열심히 그의 집에서 그를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고통과 나의 노동과 나의 손의 일을 보시고, 그분께서 나로 그의 목전에 은혜와 호의를 입게 하셨습니다.

5. 이에 하나님의 큰 자비와 선하심을 통해 내가 황소들과 나귀들과 소 떼와, 남종들과 여종들을 얻었습니다.

6. 이제 내가 나의 땅, 나의 집, 가나안 땅에 있는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로 가고 있습니다. 이에 내가 나의 주의 목전에 호의를 얻고자 이 모든 것을 나의 주로 알게 하려고 보냅니다. 그러므로 내 스스로 부를 얻었다거나 나의 아버지가 나에게 베푼 축복이 나로 이익이 되게 하였다고 생각하지 마소서.

7. 그 메신저들이 에서에게 나아가, 야곱을 향하여 오는 그를 에돔 땅의 접경에서 발견했다. 호리 세일의 자손들 중 사백 명이 칼을 빼고 섰더라.

8. 야곱이 에서와 관련하여 메신저들에게 말한 모든 것을 그 메신저들이 에서에게 말하였다. 

9. 이에 에서가 교만과 멸시로 그들에게 말하되, 야곱이 라반에게 행한 것을 정녕 내가 들었노라, 라반이 그의 집에서 그를 높이고 그의 딸들을 아내로 주었으며, 그가 아들들과 딸들을 낳고, 라반의 집에서 그의 것들을 통해 부와 재산이 크게 증가하였도다.

10. 그의 부가 풍성하고 그의 재산이 많아진 것을 그가 보았을 때, 그가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여 라반의 집으로부터 도망했도다. 그가 라반의 딸들로 그들의 아버지의 면전에서 떠나도록 이끌었으니, 마치 칼에 사로잡힌 포로들처럼 그에게 말하지 않고 도망했도다.

11. 라반에게만 그렇게 행한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그렇게 행했으니 그가 내 것을 두 번이나 빼앗았도다. 이에 내가 침묵해야 하는가?

12.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오늘 그를 만나기 위해 나의 진영을 꾸렸으니, 나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내가 그에게 행할 것이라.

13. 이에 메신저들이 야곱에게 돌아와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당신의 형, 에서에게 가서 그에게 당신의 모든 말을 전했습니다. 이에 그가 우리에게 이러 이러하게 대답하였고, 보소서, 그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당신을 만나기 위해 옵니다.

14. 이제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아소서, 그로부터 당신을 구원해달라고 하나님 앞에 기도하소서.

15. 그의 형제가 메신저들에게 한 말을 그가 들었을 때, 야곱이 크게 두려워하며 괴로워했다.

16. 야곱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되, 오 나의 선조들,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 여호와여, 내가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떠나 나아올 때 당신께서 제게 말씀하시기를,

17. 나는 너의 선조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며 이삭의 하나님이라, 내가 너와 너의 후손에게 이 땅을 줄 것이라. 내가 너의 후손을 하늘의 별들과 같이 만들리라, 네가 하늘의 사방으로 퍼져 나가리라, 네 안에서, 네 후손 안에서 땅의 모든 가족들이 축복을 받을 것이라, 하셨습니다.

18. 당신께서 당신의 말씀들을 세우셨고, 저에게 재산과 자녀들과 소 떼를 주셨습니다. 나의 마음의 가장 큰 소원들대로 당신께서 당신의 종에게 주셨습니다. 내가 당신으로부터 원하는 모든 것을 당신께서 저에게 주셨으니, 저에게 부족한 것이 없었습니다.

19. 그 후에 당신께서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너의 부모들에게로 너의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라, 내가 여전히 너와 함께 하여 평안할 것이라, 하셨습니다.

20. 이에 제가 이제 라반으로부터 떠났으나, 내가 나의 자녀들의 어미들과 함께, 나를 죽이러 오는 에서의 손에 떨어지게 생겼습니다.

21. 그러므로 이제,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내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나의 형 에서의 손으로부터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그를 크게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2. 만일 제 안에 의로움이 없다면, 아브라함과 나의 아버지 이삭을 위하여 그렇게 행하여 주옵소서.

23. 선하심과 자비를 통해 제가 이 부를 얻었다는 것을 저는 압니다. 그러므로 이제 제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당신의 선하심으로 오늘 나를 구원하시고 나에게 응답하소서.

24. 야곱이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멈추고, 그가 그와 함께 있던 사람들과 양 떼와 소 떼를 두 진영으로 나누고, 그가 한 진영을 그의 자녀들과 함께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의 아들, 다메섹(Damesek)의 보호 아래 두고, 다른 한 진영을 그의 자녀들과 함께 한 진영이 되도록 그의 형제 엘리아누스(Elianus), 엘리에셀의 아들의 보호 아래 두었다.

25. 이에 그가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 진영들 간에 거리를 두고, 서로 너무 가까이 붙지 말라, 만일 에서가 죽이고자 한 진영에 오면, 떨어져 있는 다른 진영은 그로부터 도망하라.

26. 야곱이 그 밤을 거기에서 머물며, 그 밤 내내 그 군대들과 그의 자녀들에 관하여 그의 종들에게 지시 사항들을 내렸다.

27. 여호와께서 그 날 야곱의 기도를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야곱의 형제 에서의 손으로부터 그를 구원하셨다. 

28. 여호와께서 하늘의 천사들 중 세 천사를 보내셨으니, 그들이 에서 앞에 나아와 그 앞에 이르렀다.

29. 이 천사들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 앞에 이천 명의 사람들로 나타났으니, 모든 종류의 전쟁 기구들을 갖추고 말을 타고 있더라. 그들이 에서와 그의 모든 사람들 목전에 나타났으니, 네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들에게 네 장관들이 있더라.

30. 한 진영이 나아갔고 에서가 사백 명을 거느리고 그의 형제 야곱에게 나아오는 것을 그들이 보았다. 이 진영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을 향해 달려가 그들을 두렵게 하였고, 에서가 놀라서 말에서 떨어졌고, 그의 모든 사람들이 그곳에서 그로부터 떨어져나갔다. 이는 그들이 크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31.  그들이 에서로부터 도망할 때 그 진영 전체가 그들을 향해 외쳤다. 호전적인 그 모든 사람들이 대답하며 말하되,

32. 정녕 우리들은 하나님의 종인 야곱의 종이라, 그러니 누가 우리를 대항하여 서리요? 이에 에서가 그들에게 말하되, 오, 나의 주와 형제 야곱은 당신들의 주입니다. 제가 그를 이십 년 동안 보지 못했습니다. 이제 제가 그를 보기 위해 나아가고 있으니, 당신들께서 나를 이와 같은 방식으로 대우하십니까?

33. 그 천사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네가 너의 형제 야곱에 관해 말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너와 너희 백성 중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오직 야곱으로 인해 우리가 그들에게 아무것도 행치 않겠노라.

34. 이 진영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로부터 지나가며 떠나갔다. 에서와 그의 사람들이 그들로부터 약 일 리그 정도 떠나갔을 때, 둘째 진영이 그를 향해 다가오니 모든 종류의 무기들을 갖춘 자들이더라. 첫째 진영이 그들에게 행했던 것과 같이 그들도 또한 에서와 그의 사람들에게 행하였다.

35. 그들이 그것을 가도록 내버려두었을 때, 보라, 셋째 진영이 그를 향해 나아왔고 그들 모두가 공포에 떨었다. 이에 에서는 말에서 떨어지고, 그 온 진영이 크게 외치며 말하기를, 정녕 우리는 하나님의 종인 야곱의 종들이라, 그러니 누가 우리를 대항하여 서리요?

36. 이에 에서가 그들에게 다시 대답하며 말하되, 오, 야곱 나의 주이며 당신의 주는 나의 형제입니다, 이십 년 동안 내가 그의 얼굴을 보지 못했고 오늘 그가 오고 있다는 것을 들었기에, 내가 그를 만나러 나왔습니다. 당신들께서 나를 이런 방식으로 대하십니까?  

37.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사시는 한, 네가 너의 형제 야곱을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너와 네 사람들 중 한 사람도 남기지 않았을 것이라. 그러나 야곱이 네 형제라고 네가 말하니, 우리가 너와 너의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겠노라. 

38. 이에 셋째 진영이 그들로부터 떠나 갔고 그는 여전히 그의 사람들과 함께 야곱을 향해 길을 가니라. 넷째 진영이 그를 향해 나아올 때, 그들도 또한 다른 진영들이 행했던 것처럼 그와 그의 사람들에게 행하였다.

39. 이렇게 네 천사들이 그와 그의 사람들에게 행한 일을 에서가 보았을 때, 그는 그의 형제 야곱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고, 그가 그를 평안 중에 만나기 위해 나아갔다.

40. 에서가 야곱을 향한 그의 미움을 숨겼으니, 그가 그의 형제 야곱으로 인해 그의 생명을 두려워함이었다. 이는 그가 보았던 네 진영들이 야곱의 종들이었다고 그가 생각했기 때문이다.

41. 야곱이 그 밤에 그들의 진영에서 그의 종들과 머물렀고, 그가 그의 종들과 함께 에서에게 선물을 주기로 결심했으니,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것 중에서였으며, 그의 모든 재산으로부터였다. 야곱이 아침에 일어나, 그와 그의 사람들이 에서를 위한 선물로 가축 떼 중에서 선택하였다.

42. 야곱이 그의 형제 에서에게 주기 위해 그의 가축 떼로부터 택한 선물의 양이 이러하니, 그가 양 떼로부터 이백사십 마리를 택했다. 그가 낙타들과 나귀들 중에서 각각 삼십 마리를 택했고 소들 중에서 오십 마리를 택했다.  

43. 그가 그것들을 모두 열 무리씩 놓고, 각 종류대로 위치시키고, 그가 그것들을 그의 종들 중 열 명의 손에 맡겼으니, 각 무리씩 이더라.

44. 그가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는 서로 거리를 두라, 각 무리들 사이에 공간을 두라, 에서와 그와 함께 한 자들이 너희를 만나 말하기를, 너희가 누구에게 속했느냐, 너희가 어디로 가느냐, 너희 앞에 있는 이 모든 것은 누구의 것이냐, 하거든, 너희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우리는 야곱의 종들이며, 우리가 에서를 평안 중에 만나기 위해 나아갑니다, 보소서, 야곱이 우리 뒤에 있습니다.

45. 우리 앞에 있는 것은 야곱이 그의 형제 에서에게 드리는 선물입니다.

46. 만약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왜 그가 그의 형제를 만나고 그의 얼굴을 보기 위해 오면서 너희 뒤에서 지체하며 오느냐, 하거든, 너희가 그들에게 이렇게 대답하라, 정녕 그가 우리 뒤에서 기쁘게 그의 형제를 만나러 오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내가 그에게 선물을 보내어 그를 기쁘게 하리라, 그 후에 내가 그의 얼굴을 보리라, 혹 그가 나를 받아줄 것이라.

47. 이에 모든 선물이 그의 종들의 손에 넘겨졌고, 그 날 그 앞에 나아가니라. 그가 그 밤을 얍복 강의 접경 옆에 있는 그의 진영에서 머물렀다. 그가 한 밤 중에 일어나, 그의 아내들과 그의 시종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여, 그들로 얍복강을 건너게 했다. 

48. 그가 그에게 속한 모든 자로 얍복강을 건너게 하고, 야곱은 홀로 남았다. 그가 한 사람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가 그와 날이 밝을 때까지 그 밤 내내 씨름했다. 야곱이 그와 씨름하다가 야곱의 넓적다리의 움푹 들어간 곳이 탈골되었다.

49. 날이 밝을 때에 그 사람이 거기서 야곱을 떠났으니, 그가 그를 축복하고 떠났다. 야곱이 날이 밝을 때에 그 강을 건넜다. 그가 그의 넓적다리로 인해 절뚝거렸다.

50. 그가 강을 건널 때 태양이 그 위에 떴다. 그가 그의 소 떼와 자녀들이 있는 곳에 이르렀다.

51. 그들이 정오까지 나아갔고, 그들이 가고 있는 동안 선물은 그들 앞서 나아갔다.

52. 야곱이 그의 눈을 들어 보니, 보라, 에서가 멀리에서 많은 사람들, 사백 명과 함께 나아오더라, 이에 야곱이 그의 형제를 크게 두려워했다.

53. 야곱이 서둘러서 그의 자녀들과 그의 아내들과 그의 시종들을 나누고, 그가 그의 딸 디나를 가슴에 안았다. 그리고 그녀를 그의 종들의 손에 넘겨주었다.

54. 그가 그의 형제를 만나기 위해 그의 자녀들과 아내들 앞서 나아가, 땅에 엎드렸으니, 그가 그의 형제에게 다가갈 때까지 일곱 번 절하였다. 하나님께서 야곱으로 하여금 에서와 그의 사람들 목전에 은혜와 호의를 입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야곱의 기도를 들으셨음이라.

55. 야곱의 두려움과 그의 공포가 그의 형제 에서를 향하여 사라졌으니, 이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에서에게 행한 것으로 인해 에서가 야곱을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이에 야곱을 향한 에서의 진노가 선함으로 바뀌었다.

56. 에서가 야곱이 그에게 달려오는 것을 보았을 때, 그도 또한 그를 향해 달려가 그를 안았다. 그가 그의 목을 안고 그들이 입 맞추고 울었다. 

57. 하나님께서 에서와 함께 온 자들의 마음에 야곱을 향한 두려움과 선하심을 두셨다. 그들도 야곱과 입 맞추고 그를 안았다.

58.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그의 네 형제들, 에서의 아들들 또한 야곱과 함께 울었다. 그들이 그에게 입 맞추고 그를 안았다. 이는 그들 모두를 향한 야곱의 두려움이 사라졌음이더라.

59. 에서가 눈을 들어 그들의 자녀들, 야곱의 자녀들과 함께 한 여인들을 보니, 야곱 뒤에서 에서를 향해 걸어 오며 머리를 숙이더라.

60. 에서가 야곱에게 말하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이 누구냐, 네 형제냐? 그들이 너의 자녀들이냐, 너의 종들이냐? 하니, 야곱이 에서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은혜롭게 주신 나의 자녀들입니다.

61. 야곱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에게 말하고 있는 동안, 에서가 그 온 진영을 보며 그가 야곱에게 말하되, 내가 어젯밤에 만난 그 온 진영은 어디에 있느냐? 하니, 이에 야곱이 말하되, 나의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게 하고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62. 선물이 에서 앞에 오고, 야곱이 에서에게 강권하며 말하되, 내가 형에게 간청하오니, 내가 나의 주께 드리는 것을 받으소서, 하니, 에서가 말하되, 이것을 내가 무엇을 위해 받으랴? 그것들을 네 자신이 보관하라.

63. 이에 야곱이 말하되, 이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이 나의 의무입니다. 이는 내가 형의 얼굴을 보았음이며, 형이 여전히 평안히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64. 에서가 그 선물 받기를 거절하니, 야곱이 그에게 말하되, 내가 나의 주 형께 간청하오니, 만일 지금 내가 형의 목전에서 호의를 입었더면, 나의 손에 있는 이 선물을 받으소서, 이는 내가 마치 하나님의 얼굴을 보는 것처럼 형의 얼굴을 보았음이며, 형이 나를 기뻐하였기 때문입니다.

65. 이에 에서가 그 선물을 받았고, 야곱이 또한 에서에게 은과 금과 베델리엄(bdellium)을 주었으니, 이는 그가 그에게 그것들을 받도록 강권하였기 때문이다.

66. 이에 에서가 그 진영에 있던 소 떼를 나누고, 그 반을 그와 함께 나아왔던 사람들에게 주었으니, 이는 그들이 고용되어 온 자들이기 때문이며, 나머지 반을 그가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 주었다. 

67. 그리고 은과 금과 베델리엄은 그가 그의 장자 엘리바스의 손에 넘겨 주었다. 그리고 에서가 야곱에게 말하되, 우리로 너와 함께 머물게 하라, 네가 나와 함께 나의 거처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너와 함께 천천히 행할 것이라. 우리가 거기서 함께 살 수 있노라.

68. 이에 야곱이 그의 형제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나의 주께서 나에게 말씀하신 대로 내가 행하고 싶지만, 나의 주께서 아시듯 자녀들이 연약하며, 나와 함께한 양 떼와 소 떼와 그들의 어린 것들이 천천히 가야 합니다. 만약 그들이 빨리 나아간다면 그들이 모두 죽을 것이니, 형이 알듯이 그들이 짐이 있고 지쳤기 때문입니다.

69. 그러므로 나의 주는 그의 종 앞서 행하소서, 내가 나의 주의 거처 세일에 이를 때까지 자녀들과 가축을 위해 천천히 나아가겠습니다. 

70. 이에 에서가 야곱에게 말하되, 내가 나와 함께 한 사람들 중 일부를 너와 함께 있게 하리라. 그들로 여정 중에 너를 돌보게 하려 함이라. 너의 피곤함과 짐을 견디게 하려 함이라, 하니, 그가 말하되, 나의 주여, 만일 내가 당신의 목전에 은혜를 입을 수 있다면 무엇이 필요하리이까?

71. 보소서, 형이 말한 대로 내가 세일에서 나아가 거기서 형과 함께 살겠습니다. 그러니 형의 백성들과 함께 나아가소서, 내가 형을 따라가겠습니다.

72. 이렇게 야곱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이 그로부터 떠나 갈 것을 말했으니, 그 후에 야곱이 가나안 땅의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갈 수 있기 위함이라.

73. 에서가 야곱의 말을 듣고, 에서가 그와 함께 한 사백 명과 함께 세일로 가는 그들의 길로 나아갔다. 야곱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는 그날 가나안 땅의 끝 그 접경까지 나아가, 거기서 얼마간 머물렀다.

 

 

제33장

1. 야곱이 그 땅의 접경으로부터 떠나왔을 때, 그가 가나안 땅 안에 있는 살렘의 땅, 즉 세겜의 성읍에 이르렀다. 그가 그 성읍 앞에서 쉬었다. 

2. 그가 그 땅의 백성들 하몰(Hamor)의 자손들로부터 거기에 있는 들의 한 구획을 다섯 세겔(shekel)을 주고 샀다.

3. 야곱이 거기에서 집을 건축하고, 거기에 그의 텐트를 세웠다. 그가 그의 소 떼를 위한 부스를 만들었고, 그가 그 곳의 이름을 숙곳(Succoth)이라 불렀다.

4. 야곱이 숙곳에 일년 육 개월 간 머물렀다.

5. 그 때에 그 땅의 거주민들 중 어떤 여인들이 그 성읍 사람들의 딸들과 춤추고 즐기기 위해 세겜 성읍에 갔다. 그들이 거기에 갈 때, 야곱의 아내들 라헬과 레아도 그 성읍의 딸들의 즐거움을 보기 위해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나갔다.

6. 야곱의 딸 디나도 그들과 함께 가서 그 성읍의 딸들을 보았다.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 옆에 서서 그들의 즐거움을 보았고 그들이 이러한 딸들 앞에 있었으니, 그 성읍의 큰 사람들 모두가 거기에 있었다.

7.  그 땅의 통치자, 하몰의 아들 세겜도 역시 그들을 보기 위해 거기 있었다.

8. 야곱의 딸 디나가 그녀의 어머니와 함께 그 성읍의 딸들 앞에 앉아 있는 것을 세겜이 보았다. 그 처녀가 그를 매우 기쁘게 했으니, 그가 그의 친구들과 그의 사람들에게 물으며 말하기를, 내가 이 성읍에서 알지 못하는 저 여인들 사이에 앉아 있는 여자가 누구의 딸이냐? 

9. 이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되, 정녕 이 여인은 히브리인 이삭의 아들 야곱의 딸이라. 얼마간 이 성읍에 거하고 있으며, 이 땅의 딸들이 즐기기 위해 나아온다는 것을 듣고 그녀가 그녀의 어머니와 여종들과 함께 나아와 당신이 보는 것처럼 그들 사이에 앉아 있도다.

10. 야곱의 딸 디나를 세겜이 보았으니, 그가 그녀를 볼 때 그의 영혼이 디나에게 고정된지라.

​11. 그가 그녀를 강제로 취하니, 디나가 세겜의 집에 가게 되었고 그가 그녀를 강제로 잡고 그녀와 함께 눕고 그녀를 굴욕스럽게 대했다. 그가 그녀를 매우 사랑했으며 그녀를 그의 집에 두었다.

12. 그들이 야곱에게 와서 이 일을 말했다. 세겜이 그의 딸 디나를 더럽혔다는 것을 야곱이 들었을 때, 야곱이 세겜의 집에서 디나를 데려오기 위해 그의 종 열 둘을 보냈다. 이에 그들이 디나를 데려오기 위해 세겜의 집에 갔다.

13. 그들이 도착했을 때, 세겜이 그의 사람들과 함께 나아와 그의 집으로부터 그들을 내쫓았다. 그가 그들로 디나 앞에 오지 못하게 하고, 세겜이 디나와 함께 앉아 그녀에게 키스하며 그들의 눈 앞에서 그녀를 안았다.

14. 야곱의 종들이 그에게 돌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도착했을 때 그와 그의 사람들이 우리를 내쫓고 세겜이 우리의 눈 앞에서 디나에게 그렇게 행하더이다.

15. 세겜이 그의 딸을 더럽혔다는 것을 야곱이 알게 되었으나, 그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의 아들들은 들에서 그의 소 떼를 먹이고 있었고, 야곱은 그들이 돌아올 때까지 침묵을 지켰다.

16. 그의 아들들이 돌아오기 전에 야곱이 세겜의 집에 있는 디나에게 가서 그녀와 함께 머물며 그녀를 보살피라고 그의 종들의 딸들 중 시녀 둘을 보냈다. 세겜은 Pered 의 아들, Chiddekem 의 아들,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그의 친구들 중 셋을 보내며 말하되, 나에게 이 처녀를 아내로 주소서, 하였다.  

17. 히위인 Chiddekem 의 아들 하몰이 그의 아들 세겜의 집에 나아와 그 앞에 앉고, 그의 아들에게 말하되, 세겜아, 네 백성의 딸들 가운데 여자가 없어서 네가 네 백성이 아닌 히브리인 여자를 취하려고 하느냐?

18. 이에 세겜이 그에게 말하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해 오직 그녀만을 주소서, 이는 그녀가 나의 눈에 기쁨이 되기 때문입니다, 하니, 하몰이 그의 아들의 말대로 행하였다. 이는 그가 그를 매우 사랑했기 때문이다. 

19. 이에 하몰이 이 일에 관하여 그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야곱을 향해 갔다. 그가 그의 아들 세겜의 집으로부터 나와 그에게 말하기 위해 야곱 앞에 이르기 전에, 보라, 하몰의 아들 세겜이 행한 일을 야곱의 아들들이 듣자마자 들에서 돌아왔더라. 

20. 그들이 그들의 누이로 인해 매우 많이 슬퍼했으며, 그들의 소 떼를 모으는 시간 전에, 그들 모두가 진노하여 집에 돌아왔다.

21.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나아와 앉고 진노에 차 그에게 말하되, 정녕 이 사람과 그의 식구들이 죽어야 마땅합니다. 이는 온 땅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명하시기를, 사람은 강탈해서 안되며, 간통해서도 안 된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보소서, 세겜이 우리의 누이에게 그 두 가지, 즉 유린하고 간음을 행하였으나, 그 성읍의 모든 백성들 중 한 사람도 그에게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22. 정녕 세겜과 그의 아버지와 그 온 성읍에 죽음의 심판이 마땅하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아시며 이해하시니, 그가 행한 일 때문입니다.

23. 그들이 이 문제에 관하여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하고 있는데, 보라,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디나와 관련하여 그의 아들의 말로 야곱에게 말하기 위해 나아오니라. 그가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앞에 앉았다.

24. 하몰이 그들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 세겜의 영혼이 당신의 딸을 갈망합니다. 내가 간청하오니, 그녀를 그에게 아내로 주소서, 우리와 통혼하소서, 우리에게 당신의 딸들을 주소서, 우리가 우리의 딸들을 당신들에게 줄 것입니다. 당신들이 우리의 땅에 우리와 함께 거할 것이며 우리가 이 땅에서 한 백성처럼 될 것입니다.

25. 우리의 땅이 매우 넓으니, 당신들이 그 안에서 거하고 거래하며 소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행하소서, 당신들에게 누구도 한 마디 말을 하며 당신들을 막지 않을 것입니다.

26. 하몰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멈추니, 보라, 그의 아들 세겜이 그를 따라 왔느니라. 그가 그들 앞에 앉았다.

27. 세겜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말하되, 나로 당신들의 목전에 호의를 입게 하사 나에게 당신의 딸을 주소서, 당신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을 내가 그녀를 위해 하겠습니다.

28. 나에게 많은 지참금과 선물을 요구하소서, 내가 그것을 지불하겠습니다. 당신들이 나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내가 행할 것입니다. 당신들의 지시를 거스르는 자는 누구든지 죽을 것입니다. 오직 나에게 그 처녀를 아내로 주소서.

29. 이에 시므온과 레위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에게 교묘히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들이 우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우리가 당신들을 위해 행하겠습니다.

30. 보소서, 우리의 누이가 당신의 집에 있으나, 우리가 이 문제에 관하여 우리의 아버지 이삭과 협의하기 전에 그녀로부터 떨어져 있으소서, 이는 우리가 그의 동의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1. 이는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의 길들을 우리가 앎이며, 그가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우리가 당신에게 말할 것이며, 우리가 당신에게 아무것도 숨기지 않을 것입니다.

32.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과 그의 아버지에게 이것을 말한 것은 구실을 찾기 위함이라. 이 일에 관하여 세겜과 그의 성읍에 어떻게 행해야 할지 조언을 얻기 위함이라.

33. 세겜과 그의 아버지가 시므온과 레위의 말을 들었으니, 그것이 그들의 목전에 좋게 보였더라. 세겜과 그의 아버지가 집으로 가기 위해 나왔다.

34. 그들이 떠났을 때,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보소서, 이 악한 자들과 그들의 성읍에 죽음이 마땅함을 우리가 압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노아와 그의 자녀들과 그의 후손들에게 명하신 것을 범하였기 때문입니다. 

35. 또한 세겜이 이 일을 행하여 우리의 누이 디나를 더럽혔기 때문입니다. 그런 비열함은 우리 가운데 결코 행해져서는 안 됩니다.

36. 그러므로 이제 아버지께서 무엇을 할 것인지 아시고 이해하소서, 그들에게 무엇이 행해져야 하는지 조언과 구실을 찾으소서, 이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을 죽이기 위한 것입니다.

37. 이에 시므온이 그들에게 말하되, 여기에 당신들을 위한 적절한 조언이 있습니다. 우리가 할례를 받았듯이 그들 가운데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으라고 말하소서, 만약 그들이 이것을 행하기 원치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로부터 우리의 딸을 취하여 떠나겠다고 하소서.

38. 만약 그들이 이것을 행하겠다고 동의하고 그것을 행하면, 그들이 고통 중에 있을 때에, 우리가 우리의 칼로 그들을 공격할 것입니다. 잠잠하고 평안 중에 있는 자들 위에, 우리가 그들 가운데 모든 남자를 죽일 것입니다.

39. 시므온의 조언이 그들을 기쁘게 하였으니, 시므온과 레위가 그것이 제안된 대로 그들에게 행하기로 결의하였다.

40. 다음 날 아침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 다시 왔으니, 디나에 관해 말하고, 야곱의 아들들이 어떤 대답을 할지 듣고자 함이었다.

41.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속이며 말하되, 우리가 당신의 모든 말로 우리의 아버지에게 말씀 드렸고, 당신의 말들이 그를 기쁘게 했습니다.  

42. 그러나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온 땅의 하나님 여호와로부터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그에게 명한 것이 이러하니, 그의 후손이 아닌 자가 그의 딸들 중 하나를 취하기 원한다면, 우리가 할례를 받은 것과 같이 그에게 속한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아야 하며, 그 후에라야 우리가 그에게 우리의 딸을 아내로 줄 수 있노라, 하였습니다. 

43. 이제 우리가 당신들에게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말한 우리의 모든 길들을 알게 하였습니다, 이는 당신들이 우리에게 말한 것 중 이것을 우리가 행할 수 없으니, 우리의 딸을 할례 받지 않은 사람에게 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것이 우리에게 수치이기 때문입니다. 

44. 그러나 이렇게 하면 우리의 딸을 당신들에게 주고, 우리도 역시 당신들의 딸들을 취하고, 당신들 가운데 거하고 당신들이 말한 대로 한 백성이 되자는, 당신들의 의견에 우리가 동의할 것이니, 만약 당신들이 우리 말을 듣고, 우리와 같이 되기로 동의하고, 우리가 할례를 받은 것처럼 당신들에게 속한 모든 남자가 할례를 받는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45. 만약 우리가 명한대로, 우리가 할례 받은 것처럼 모든 남자가 할례 받아야 한다는 우리 말을 당신들이 듣지 않는다면, 우리가 당신들에게 나아가, 당신들로부터 우리의 딸을 취하여 떠나겠습니다.

46.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의 아들들의 말을 들었고, 그 일이 그들을 크게 기쁘게 한지라. 이에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야곱의 아들들의 뜻에 따라 행하기로 서둘렀으니, 이는 세겜이 디나를 매우 좋아하며, 그의 영혼이 그녀에게 고정되었기 때문이었다.

47.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그 성읍 문에 서둘러 나아가, 그들이 그들의 성읍의 모든 남자를 모으고 그들에게 야곱의 말들을 전하며 말하되,

48. 우리가 이 사람들, 야곱의 아들들에게 나아갔고, 우리가 그들의 딸에 관하여 그들에게 말했노라. 이에 이 사람들이 우리의 뜻에 따르기로 동의할 것인데, 보라, 우리의 땅이 그들을 위해 크니, 그들이 이 안에 살고, 이 안에서 거래하고, 우리가 한 백성이 될 것이라, 우리가 그들의 딸들을 취하고, 우리의 딸들을 그들에게 아내로 줄 것이라. 

49. 그러나 이 일을 이 사람들이 행하는 데에 오직 하나의 조건이 있으니, 우리 가운데 모든 남자가 그들이 할례 받은 것처럼 할례 받는 것이라.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대로다. 우리가 그들의 지시대로 할례 받는다면, 그들이 그들의 소 떼와 소유물들과 함께 우리 가운데 거할 것이요, 우리가 그들과 한 백성과 같이 될 것이라.

50. 그 성읍의 사람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의 말을 들었고, 그들의 성읍 모든 남자들이 이 제안에 동의하였으니, 그들이 할례 받기로 하니라. 이는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그들에게 그 땅의 통치자로서 크게 존경을 받았기 때문이다. 

51. 다음 날,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이 그 성읍 한 가운데로 그 성읍 모든 남자를 모으고,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부르니, 그들이 그들에게 속한 모든 남자에게 그 날과 그 다음 날 할례를 행하였다.

52. 그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과, 세겜의 다섯 형제들에게 할례를 행했고, 그 후에 모두 일어나 집으로 갔으니, 이는 이 일이 세겜의 성읍을 멸하려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며, 이 문제에 관한 시므온의 조언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기 때문이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세겜의 성읍을 야곱의 두 아들의 손에 붙이시기 위한 것이었다.

 

 

제34장

1. 할례 받은 모든 성인 남자의 수가 육백사십오 명이었고, 자녀들의 수가 이백사십육 명이었다.

2. 그러나 하몰의 아버지, 페레드(Pered) 의 아들, 싯데겜(Chiddekem) 과, 그의 여섯 형제들은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의 말을 듣지 않고, 그들이 할례 받지 않으려 했으니, 야곱의 아들들의 제안이 그들의 목전에 혐오스러웠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노가 이것에 대하여 크게 일어났으니, 그 성읍의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3. 둘째 날 저녁에, 그들이 할례 받지 않은 여덟 명의 어린 자녀들을 발견했으니, 이는 그들의 어머니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과, 그 성읍의 남자들로부터 그들을 숨겼었기 때문이다.

4.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그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로 할례 받게 하고자 그들 앞에 데리고 오게 하였다. 싯데겜과 그의 여섯 형제들이 그들의 칼을 들고 그들에게 달려들어, 그들을 죽이고자 하였다.

5. 그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 또한 죽이려고 하였고 그들이 이 일로 인해 그들과 함께 있는 디나도 죽이고자 하였다.

6. 이에 그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네가 행하는 이 일이 무엇이냐? 네 가나안 형제들의 딸들 가운데 여인이 없어서 네가 전에 알지 못했던 히브리인들의 딸들 중에서 취하고자 하느냐, 너의 선조들이 결코 네게 명하지 않은 이 행동을 할 것이냐? 

7. 네가 행한 이 행동을 통해 네가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이 일에 관하여 너의 가나안 형제들이 묻는다면, 이 일에 관하여 누군가 너에게 내일 나아와 너에게 묻는다면, 너는 무엇이라고 대답할 것이냐?

8. 만약 너의 행동이 그들의 목전에 의롭거나 선하게 보이지 않는다면, 너는 너의 생명을 위해, 그리고 나와 우리의 생명을 위해, 네가 우리의 음성을 듣지 않은 것에 대하여 무엇을 할 것이냐? 

9. 만약 함의 자손들 너의 모든 형제들과 그 땅의 거주민들이 너의 행동을 듣고 말하기를,

10. 히브리 여인으로 인하여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과, 그들의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이, 그들이 알지도 못했었고 그들의 조상들이 그들에게 결코 명하지도 않은 것을 행하였다고 하면, 가나안 땅의 거주민들과 너의 형제들 앞에서 네가 평생 어디로 달아날 것이며 너의 수치를 어디에 숨길 것이냐?

11. 그러므로 이제 네가 행한 이 일을 우리가 견딜 수 없으며, 우리 위에 임한 이 짐을 질 수 없으니, 이것은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명하지 않았던 것이라.

12. 보라, 우리가 가서 우리의 모든 형제들, 그 땅에 사는 가나안 형제들을 모을 것이라. 그리고 우리 모두가 나아와 너와 너를 신뢰한 모든 자를 칠 것이라. 그리하여 너와 그들 중에서 남은 자가 없을 것이라.

13.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과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싯데겜과 그의 형제들의 말을 듣고, 그들이 그들의 말로 인해 그들의 생명을 잃을까 떨며 두려워했다. 그들이 행한 것을 그들이 후회하였다.

14. 이에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이 그들의 아비 싯데겜과 그의 형제들에게 대답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당신들이 우리에게 말한 모든 말이 맞습니다.

15. 히브리인들을 향한 사랑으로 인해 우리가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명하지 않은 것을 행했다고 당신들의 마음에 이제 생각하거나, 그렇게 말하지 마소서.

16. 그들의 딸과 관련하여, 이 조건 외에는, 우리가 그녀를 취하는 것에 대하여 우리의 바람에 응하는 것이 그들의 의도와 뜻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그들의 말을 듣고 당신들이 본 이 행동을 행한 것입니다. 그들로부터 우리의 뜻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17. 우리가 그들로부터 우리의 요구를 이루었을 때, 우리가 그들에게 돌아가 당신들이 우리에게 말한 것을 그들에게 행할 것입니다.

18. 우리가 당신들께 간청하오니, 우리의 몸이 회복되고 우리가 다시 강하여 질 때까지 기다려 주소서, 그 후에 우리가 함께 당신들의 마음과 우리들의 마음 안에 있는 것을 행하기 위해, 그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에게 가겠나이다. 

19. 싯데겜과 그의 형제들이 말한 것과,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과 그들의 성읍의 백성들이 그들에게 대답한 이런 모든 말을 야곱의 딸 디나가 들었다.  

20. 그녀가 서둘러 그녀의 시녀들 중 하나, 즉 그녀의 아버지가 세겜의 집에 있는 그녀를 돌보라고 보냈던 시녀를 그녀의 아버지 야곱과 그녀의 형제들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21. 세겜과 그의 형제들이 당신들에 관하여 충고한 것이 이러하며, 하몰과 세겜과 그 성읍의 백성들이 그들에게 대답한 것이 이러합니다.

22. 야곱이 이러한 말들을 들었을 때, 그가 진노로 가득 찼고, 그가 그들에게 분개했으며, 그의 진노가 그들에 대하여 점화되었다.

23. 시므온과 레위가 맹세하며 말하되, 온 땅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사는 한, 내일 이맘 때까지, 그 온 성읍에 남은 자가 하나도 없을 것이라.

24. 할례 받지 않은 젊은 남자 이십 명이 그들 스스로 숨었으니, 이 젊은 남자들이 시므온과 레위와 싸웠다.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 중 열여덟 명을 죽였고, 그들 중 두 명이 도망가 그 성읍에 있는 석회갱으로 피신했다.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을 찾았으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25. 시므온과 레위가 그 성읍을 다니며, 그 성읍의 모든 백성을 칼 끝으로 죽였다. 그들이 아무도 남기지 않았다.

26. 그 성읍 가운데 큰 슬픔이 있었으니, 그 성읍의 백성들의 울부짖음이 하늘로 올라갔고, 모든 여인들과 아이들이 크게 울었다.

27. 시므온과 레위가 그 성읍 전체를 쳤으니, 그들이 그 온 성읍 중 한 사람의 남자도 남겨두지 않았다.

28. 그들이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을 칼 끝으로 죽이고, 세겜의 집으로부터 디나를 데리고 거기로부터 나왔다.

29. 야곱의 아들들이 죽인 자들에게 돌아가, 그 성읍과 그 들에 있는 그들의 모든 재산을 취했다.

30. 그들이 전리품을 취하고 있을 때, 삼백 명이 서서 그들에게 흙을 던지며 그들을 돌로 쳤다. 시므온이 그들에게 돌아서서 그들 모두를 칼 끝으로 죽였다. 시므온이 레위 앞으로 돌아와, 성읍으로 나아갔다.

31. 그들이 그들의 양과 그들의 황소와 그들의 소 떼, 여인들과 어린 아이들 중 남은 자들도 취하였다. 그들이 이러한 모든 것을 데리고 나왔고, 그들이 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활기차게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나아왔다.

32.  그들이 그 성읍에서 행한 모든 일과, 그들이 그들로부터 취한 전리품을 야곱이 보았을 때, 야곱이 그들에게 매우 화가 나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들이 나에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보라, 그 땅의 가나안 거주민들 가운데 남은 자들을 내가 보니, 그들 중 누구도 나를 방해한 자 없도다.

33. 너희가 이제 그 땅의 거주민들, 가나안인들과 브리스인들 가운데, 나로 매우 불쾌한 사람이 되게 하였도다. 나는 수가 적으니, 그들의 형제들에게 행한 너희의 행동을 그들이 들었을 때 그들이 모두 모여 나를 대항하고 나를 죽일 것이라. 나와 나의 식구가 멸망하리라.

34. 이에 시므온과 레위와 그들과 함께한 그들의 모든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에게 말하되, 왜 아버지께서는 세겜이 행한 모든 일에 침묵하십니까? 그가 우리의 누이를 거리에서 음녀처럼 다루어야 합니까?

35.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성읍에서 죽이지 않고 포로로 취해온 여인들 중 남자를 안 적 없는 여인의 수가 팔십오 명이었다.

36. 그들 중에 젊고 아름다우며 예쁜 처녀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부나라, 시므온이 그녀를 아내로 취했다. 그들이 죽이지 않고 포로로 취한 남자의 수가 사십칠 명이었고, 그 나머지는 그들이 죽였다.

37.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 성읍에서 포로로 취한 젊은 모든 남자와 여자가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의 자녀들의 종이 되었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 땅으로부터 나가는 날까지 그러하였다.

38. 시므온과 레위가 그 성읍에서 나왔을 때, 그 성읍 백성들 가운데 숨어서 죽지 않고 남아 있던 젊은 두 남자가 일어나 그 성읍으로 들어가 거닐며, 그 성읍에 남자가 없고 황폐하며, 오직 여인들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 젊은이들이 소리치며 말하되, 보라, 히브리인 야곱의 아들들이 오늘날 이 악을 행하여 가나안 성읍들 중 하나를 파괴했고, 가나안의 모든 땅의 그들의 생명을 두려워하지 않았도다.

39. 이 남자들이 그 성읍을 떠나 타프낙(Tapnach) 의 성읍으로 갔다. 그들이 거기에 이르러 그들이 겪은 모든 일과,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의 성읍에 행한 모든 일을 타프낙의 거주민들에게 말했다.  

40. 타프낙의 왕 야숩(Jashub) 이 그 정보를 듣고, 그가 그것을 확인하기 위해 세겜 성읍에 사람들을 보냈으니, 이는 그 왕이 그 설명에 대하여 그들을 믿지 못하며 말하기를, 어떻게 두 사람이 세겜과 같이 그렇게 큰 마을을 멸할 수 있단 말인가? 하였다.

41. 야숩의 메신저들이 그에게 돌아와 말하되, 우리가 그 성읍에 이르러 보니, 그 성읍이 파괴되었고, 거기에 남자가 한 사람도 없으며, 오직 우는 여자들만 있었습니다. 양도 소도 없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에 있던 모든 것을 가져갔기 때문입니다.

42. 이에 야숩이 놀라며 말하되, 어떻게 두 사람이 그렇게 큰 성읍을 멸하며, 한 사람도 그들에 대항하여 설 수 없단 말인가?

43. 니므롯의 때로부터 그와 같은 일이 없었고, 심지어 가장 옛적부터도 그런 일은 없었노라, 하며, 타프낙의 왕, 야숩이 그의 백성들에게 말하되, 담대하라, 우리가 가서 이 히브리인들과 싸우리라, 그들이 그 성읍에 행한 대로 우리가 그들에게 행하리라, 우리가 그 성읍의 백성들의 일을 갚으리라, 하였다.

44. 타프낙의 왕, 야숩이 이 일에 관하여 그의 조언자들과 상의하였다. 이에 그의 조언자들이 그에게 말하되, 당신 홀로 그 히브리인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는 그들이 그 성읍 전체에 이 일을 행할 정도로 강함에 틀림없기 때문입니다.

45. 만약 그들 중 두 명이 그 성읍 전체를 멸했다면, 누구도 그들에 대항하여 일어설 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들과 싸우러 나아간다면, 그들이 모두 우리를 대항하여 일어나고 우리를 멸할 것입니다.

46. 그러나 만약 당신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왕들에게 부탁하여, 그들로 함께 나아가게 한다면, 우리가 그들과 함께 나아가 야곱의 아들들을 대항하여 싸울 것입니다. 그리하면 당신이 그들을 이길 것입니다.

47. 야숩이 그의 조언자들의 말을 들으니, 그들의 말이 그와 그의 백성들을 기쁘게 한지라, 이에 그가 그렇게 행하였다. 타프낙의 왕 야숩이 세겜과 타프낙 주변에 있는 모든 아모리 왕들에게 요청을 보내되,

48. 나와 함께 올라가자, 나를 도우라, 우리가 히브리인 야곱과 그의 모든 아들들을 치고, 그 땅에서 그들을 멸하자, 이는 그가 세겜 성읍에 행한 일 때문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느냐? 하니,

49.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의 성읍에 행한 폐해를 아모리의 모든 왕들이 들었고, 그들이 그들에 대해 크게 놀라니라.

50. 아모리의 일곱 왕들이 그들의 모든 군대들과 함께 모이니, 칼을 빼든 남자가 약 만 명이더라,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러 나아갔다, 아모리의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집결했다는 것을 야곱이 들었으니, 그가 크게 두려워하며 괴로워했다.

51. 이에 야곱이 시므온과 레위에게 외치며 말하되, 너희가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왜 너희가 나를 해치느냐, 가나안의 모든 자손들이 나와 나의 식구를 멸하기 위해 나아오게 하였느니라? 나와 나의 식구가 평안 중에 있었는데, 너희가 내게 이 일을 행하고, 너희 일들로 인해 그 땅의 거주민들이 나를 향해 진노했도다.

52. 이에 유다가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나의 형제들 시므온과 레위가 세겜의 모든 거주민들을 죽인 것이 까닭 없는 일이었습니까? 정녕 그것은 세겜이 우리의 누이를 욕 보이고, 노아와 그의 자녀들에게 우리의 하나님께서 명하신 것을 그가 범했기 때문이니, 이는 세겜이 우리의 누이를 강제로 취하여, 그녀와 간음을 행했기 때문입니다.

53. 또한 세겜이 이 모든 악을 행했으나 그 성읍의 거주민들 중 한 사람도 그를 말리지 않았으니, 왜 네가 이것을 행하느냐? 라고 말한 자가 한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정녕 이것 때문에 나의 형제들이 나아가 그 성읍을 친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그들의 손에 붙이신 것이니, 그 거주민들이 우리의 하나님의 명령을 범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이 모든 것을 행한 것이 까닭 없는 일입니까?

54. 왜 아버지께서 두려워하시며 괴로워하십니까, 왜 아버지께서 나의 형제들을 낙담케 하십니까, 왜 아버지의 노가 그들을 향해 점화되었습니까?

55. 정녕 세겜 성읍과 그 백성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던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대항하여 나아오는 모든 가나안 왕들을 우리의 손에 붙이실 것입니다. 나의 형제들이 세겜에게 행했던 것처럼 우리가 그들에게 행할 것입니다.

56. 이제 그것들에 관하여 평정심을 가지시고 아버지의 두려움을 떨쳐내소서,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구원해달라고, 우리의 손에 우리의 적들을 붙여 달라고 그분께 기도하소서.

57. 유다가 그의 아버지의 종들 중 하나에게 말하되, 이제 가서 우리를 향하여 나아오는 그 왕들이 어디에 있는지, 그들의 군대들이 어디쯤 위치했는지 확인해 보라, 하였다.

58. 이에 그 종이 나아갔으니 시혼 산 맞은 편까지 올라갔으며, 그 왕들의 모든 진영들이 그 들에 선 것을 보았다. 이에 그가 유다에게 돌아와 말하되, 보소서, 왕들이 그들의 모든 진영과 함께 들에 섰는데, 백성들이 매우 많으니, 바닷가의 모래와 같습니다.

59. 유다가 시므온과 레위와 그의 모든 형제들에게 말하되, 너희 스스로를 강하게 하고 용맹의 아들들과 같이 하라, 이는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라, 그들을 두려워말라.

60. 각 남자가 일어나라, 전쟁의 무기들, 활과 칼을 두르라,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에게 나아가 싸우리라, 여호와께서는 우리의 하나님이라,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라.  

61. 이에 그들이 일어났으니, 큰 자나 작은 자나 각인이 자신의 전쟁 무기들을 둘렀다. 야곱의 열한 아들과 그들과 함께한 야곱의 모든 종들이었다.

62. 헤브론에서 이삭과 함께 있던 이삭의 모든 종들, 모두가 모든 종류의 전쟁 장비들을 갖추고 그들에게 나아왔으니,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이 백십이 명이었다. 그들이 그 왕들을 향해 나아갔으니, 야곱도 그들과 함께 나갔다.

63. 야곱의 아들들이 헤브론, 곧 길리앗-아바(Kireath-arba) 에 있는 그들의 선조 이삭, 아브라함의 아들에게 보내어 부탁하며 말하되,

64. 우리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 우리를 위하여 기도해주소서, 우리를 향하여 나아오고 있는 가나안인들의 손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시고, 그들을 우리의 손에 붙여 달라고 기도해 주소서, 하였다.

65. 이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의 아들들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되,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당신께서 나의 아버지께 약속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의 후손으로 하늘의 별들과 같이 번성케 하리라, 하셨고, 또한 당신께서 저에게도 약속하셨나이다, 이제 당신의 말씀을 이루어주소서, 지금 가나안의 왕들이 나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함께 나아오고 있으니, 이는 그들이 폭력을 저지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66. 그러므로 이제, 오 하나님 여호와여, 온 땅의 하나님이여, 내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그 왕들이 나의 아들들과 싸우지 않도록 그들의 도모를 방해하소서,

67. 또한 나의 아들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 왕들과 그들의 백성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고 그들의 교만을 꺾으소서, 그리하여 그들로 나의 아들들로부터 돌아가게 하소서,  

68. 당신의 강한 손과 편 팔로 나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을 그들로부터 구원하소서, 이 모든 것을 행할 능력과 권능이 당신의 손에 있습니다. 

69.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이 그 왕들을 향하여 나아갔다. 그들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나아가고 있는 동안, 그들의 아버지 야곱도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되,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옛적부터 지금까지 통치하셨고 영원히 통치하실 능력이 있으시고 존귀하신 하나님이여, 

70. 당신은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시고 멈추기도 하시는 분입니다. 당신의 손 안에 높이기도 하고 낮추기도 하는 능력과 권능이 있습니다. 나의 기도가 당신 앞에 받아들여지길 원하나이다, 당신의 자비를 나에게 부어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이 왕들과 그들의 백성들의 마음으로 나의 아들들을 두려워하게 하소서, 그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두려워 떨게 하소서, 당신의 크신 선하심과 함께, 당신을 신뢰하는 모든 자를 구원하소서, 이는 당신께서 우리 아래 그 백성들을 낮추실 수 있고 우리의 권세 아래 그 나라들을 낮추실 수 있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제35장

1. 아모리의 모든 왕들이 나아와 그 들에 섰는데, 야곱의 아들들에게 어떻게 행할지 그들의 조언자들과 상의하고자 하더라. 이는 그들이 여전히 그들을 두려워하며 말하기를, 보라, 그들 중 두 명이 세겜 성읍 전체를 죽였도다, 하더라.

2. 여호와께서 이삭과 야곱의 기도를 들으셨고, 그분께서 그 왕들의 모든 조언자들의 마음에 큰 두려움과 공포로 채우셨으니, 그들이 만장일치로 외치되, 

3. 오늘날 당신들께서 히브리인들과 싸울 만큼 어리석습니까, 당신들 안에 지식이 없습니까, 어찌 오늘날 당신들 자신의 멸망으로 기쁨을 거두실 것입니까?

4. 보소서, 그들 중 두 사람이 두려움도 공포도 없이 세겜 성읍에 들어와, 그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을 죽였으니, 누가 그들을 대항하여 서겠습니까, 어찌 당신들이 그들 모두와 싸울 수 있겠습니까?

5. 정녕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을 매우 사랑한다는 것과 그들을 위해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다는 것을 당신들은 아시니, 열방들 중의 모든 신들 가운데 그런 일은 옛적부터 없었고, 그의 놀라운 행사들과 같이 할 수 있는 신은 없나이다. 

6. 정녕 그가 히브리인 그들의 선조 아브라함을 구원하셨으니, 니므롯의 손으로부터, 그를 죽이고자 여러 번 시도했던 그의 모든 백성들의 손으로부터 그렇게 하셨나이다.

7. 니므롯 왕이 그를 던진 불 속에서도 그분께서 그를 구원하셨으니, 그의 하나님이 그것으로부터 그를 구원하신 것입니다.

8. 누가 그와 같이 행할 수 있습니까? 그들이 그 당시 소돔에 거했던 그의 형제의 아들에 손을 데었을 때 정녕 엘람의 왕들을 죽인 자가 아브라함이었습니다. 

9. 그의 집에서 충실하던 그의 종과 그의 사람들 중 몇을 취하여, 한 밤에 엘람의 왕들을 쫓아가 그들을 죽이고, 그들이 그의 형제의 아들과 그로부터 취해간 그의 모든 재산을 찾아왔습니다. 

10. 또한 이 히브리인들의 하나님이 그들을 매우 기뻐하신다는 것을 당신들이 정녕 알고 있으니, 그들이 그분께 기쁨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그분께서 그들의 모든 대적들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셨다는 것을 그들이 알기 때문입니다.

11. 또한 보소서, 그의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으로, 아브라함이 그의 유일하고 소중한 아들을 취하여 그의 하나님께 번제 예물로 올려 드리려고 했으니, 만약 하나님께서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을 막지 않으셨더라면, 그가 그의 하나님에 대한 그의 사랑으로 인해 그것을 행했을 것입니다.

12. 하나님께서 그의 모든 행위들을 보시고, 그에게 맹세하시고 그에게 약속하셨으니, 그분께서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후손들에게 닥치는 모든 환란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그의 아들에 대한 그의 연민을 억누르고 그의 하나님을 향한 그의 사랑을 통해 이 일을 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3. 또한 그들의 하나님께서 애굽의 파라오 왕과, 게라르의 아비멜렉 왕에게 행하신 것을 당신들이 듣지 못했나이까, 아내로 인해 자신을 죽일까 두려워서, 그녀는 나의 누이라고 말한, 아브라함의 아내를 그 왕들이 자신의 아내로 취하고자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당신들은 하나님께서 그들과 그들의 백성들에게 행한 모든 것을 듣지 않았습니까? 

14. 또한 보소서, 야곱의 형제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축복을 빼앗은 것을 생각하며, 사백 명을 거느리고 그를 죽이고자 나아왔던 것을 우리가 직접 우리 눈으로 보았습니다. 

15. 그 자녀들과 그 어미를 함께 치기 위해, 시리아로부터 그가 나아올 때 그가 그를 만나기 위해 나갔습니다. 그가 신뢰했던 그의 하나님 외에 누가 그의 손으로부터 그를 구원했습니까? 그분께서 그의 형제의 손으로부터, 그의 적들의 손으로부터 그를 구원하셨습니다. 정녕 그가 다시 그들을 보호하실 것입니다.

16. 당신들이 들었던 그 폐해, 곧 그들로 세겜 마을에 그렇게 행할 정도로 힘을 불어 넣어 주셨던 분이 그들의 하나님이라는 것을 누가 모르겠습니까? 

17. 그들이 신뢰했던 그들의 하나님이 아니셨더라면 세겜과 같이 큰 성읍을 두 사람이 멸망시킨 것이 그들 자신의 힘이었겠습니까? 그들의 성읍에서 그 성읍의 거주민들을 죽인 이 모든 것은, 그분께서 말씀하시고 그들에게 행하셨던 것입니다.

18. 그러니 당신들을 돕기 위해 천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온다 해도, 그들 전체와 싸우기 위해 당신들의 성읍으로부터 함께 나아오는 그들을 당신들이 이길 수 있겠습니까?

19. 정녕 당신들은 그들과 싸우러 온 것이 아니라, 그들을 택하신 그들의 하나님과 싸우러 온 것임을 당신들이 알며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당신들 모두가 오늘 나아온 것은 멸망하기 위함입니다.

20. 그러므로 이제 당신들이 스스로 불러 들이고자 하는 이 폐해로부터 돌아서소서, 비록 그들이 수에서 적지만, 당신들은 그들과 전쟁을 벌이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는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1. 아모리의 왕들이 그들의 조언자들의 모든 말을 들었을 때, 그들의 마음이 두려움으로 가득 찼고,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두려워하게 되었으니, 그들과 싸우려 하지 않더라.

22. 그들이 그들의 조언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고, 그들의 모든 말을 들었으며, 그 조언자들의 말이 왕들을 크게 기쁘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23.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로부터 돌아섰으니, 그들이 그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그들에게 나아가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며, 그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그들의 마음이 녹았기 때문이었다.

24. 이 일이 그들에게 이렇게 진행된 것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이는 그분의 종들 이삭과 야곱이 그분을 신뢰했기 때문이며, 그분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그 모든 왕들이 그 날에 그들의 진영으로 돌아갔다. 각 왕이 자신의 성읍으로 돌아갔으니, 그 때에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지 아니하였다.

25. 야곱의 아들들이 그 날 저녁까지 시혼 산 맞은 편에서 그들의 자리를 지켰다. 그 왕들이 그들과 싸우러 오지 않는 것을 보고, 야곱의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제36장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나타나사 말씀하시되, 일어나라, 벧엘로 가서 거기 머물라, 거기에서 네게 나타나시는 여호와께 제단을 쌓으라. 그분께서 너와 네 아들들을 괴로움으로부터 구원하셨도다.

2.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들과 일어나,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그들이 나아가 벧엘에 이르렀다.

3. 야곱이 벧엘에 올라 갔을 때 그의 나이 구십구 세였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와 함께 한 모든 자들이 루즈(Luz)에 있는 벧엘에 머물렀다. 그가 거기서 그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제단을 세우고,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벧엘에서 육 개월 동안 머물렀다.

4. 그 때에 우즈의 딸 드보라가 죽었다. 그녀는 야곱과 함께 했던 르브가의 돌봄이였다. 야곱이 거기에 있는 오크 나무 아래 벧엘 밑에 그녀를 묻었다.

5. 브두엘의 딸 르브가, 야곱의 어머니 역시 헤브론, 즉 길리앗-아바에서 그 때에 죽었다. 그녀가 막벨라의 굴에 묻혔으니, 아브라함이 헷의 자손들로부터 샀던 굴이라.

6. 르브가가 백삼십삼 세를 살고 죽었다. 그의 어머니 르브가가 죽었다는 것을 야곱이 들었을 때 그가 그녀의 어머니로 인해 몹시 울었으며 그녀를 위해 크게 애도하였다. 또한 오크 나무 아래 묻힌 그녀의 돌봄이 드보라를 위해 애도하였다. 그가 그 곳의 이름을 알론-바추스(Allon-bachuth)라고 불렀다.

7. 시리아인 라반이 그 당시에 죽었으니, 이는 그가 그와 야곱 사이에 세운 언약을 어겼으므로 하나님께서 그를 치신 것이라.

8. 야곱이 백 세였을 때 여호와께서 그에게 나타나시고 그를 축복하시고 그의 이름을 이스라엘이라 부르셨다. 야곱의 아내 라헬이 그 당시에 임신했다.

9. 그 때에 야곱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벧엘로부터 나아와 헤브론에 있는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기 위해 이동했다.

10. 그들이 길을 가고 있는 동안, 에브랏(Ephrath)에 이르려면 조금 더 가야 하는 곳에서, 라헬이 아들을 낳고, 심한 산고로 인해 죽었다.

11. 야곱이 에브랏으로 가는 길, 곧 베들레헴에 그녀를 묻었다. 라헬이 사십오 년을 살고 죽었다.

12. 야곱이 그에게서 태어난 그 아들, 곧 라헬이 그에게서 낳은 그 아들의 이름을 베냐민(Benjamin)이라 불렀다. 이는 그가 오른편에 있는 땅에서 태어났기 때문이었다.

13. 라헬이 죽은 후에, 야곱이 그녀의 시녀 빌하의 텐트 안에 그의 텐트를 세웠다.

14.  이 일로 인하여 르우벤이 그의 어머니 레아를 위해 질투했으니, 그가 분노로 가득 찼다. 이에 그가 그의 분노 중에 일어나 빌하의 텐트로 들어가서 그의 아버지의 침대를 빼냈다.

15. 그 때에 왕과 제사장의 임무와 함께 장자권의 몫이 르우벤의 아들들로부터 제하여졌다. 이는 그가 그의 아버지의 침실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자권이 요셉에게 주어졌고, 왕의 임무가 유다에게, 제사장직이 레위에게 주어졌으니, 이는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의 침상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16. 밧단-아람(Padan-aram) 에서 야곱에게서 태어난 그의 세대들이 이러하니, 야곱의 아들들이 열두 명이라.

17.  레아의 아들들이 이러하니, 장자 르우벤이요,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그들의 누이 디나였다.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라.

18. 레아의 시녀, 실바의 아들들이 이러하니, 갓과 아셀이라. 또한 라헬의 시녀, 빌하의 아들들이 이러하니, 단과 납달리라. 이들이 밧단-아람에서 그에게 태어난 야곱의 아들들이라.

19.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마므레, 즉 헤브론에 있는 길리앗-아바에 이르렀다. 이곳은 아브라함과 이삭이 머물렀던 곳이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헤브론에서 그의 아버지와 함께 거했다.

20. 그의 형제 에서와 그의 아들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는 세일 땅으로 나아가 거기 거했고, 그 세일의 땅에서 재산을 가졌다. 에서의 자녀들이 세일 땅에서 열매를 맺고 크게 번성하였다.

21. 가나안 땅에서 에서에게서 태어난 그의 세대들이 이러하니, 에서의 아들들이 다섯이었다.

22. 아다가 에서에게서 그의 장자 엘리바스를 낳았고, 그녀가 또한 그에게서 르우엘을 낳았다. 또한 알리바마(Ahlibamah)가 그에게서 Jeush, Yaalam, 고라(Korah) 를 낳았다.

23. 가나안 땅에서 에서에게서 태어난 그의 자손들이 이러하다.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들이 이러하니, Teman, Omar, Zepho, Gatam, Kenaz, Amalex 이고, 르우엘(Reuel)의 아들들은 Nachath, Zerach, Shamah, Mizzah이다.

24. Jeush 의 아들들은 Timnah, Alvah, Jetheth 이고, Yaalam 의 아들들은 Alah, Phinor, Kenaz이다.

25. 고라의 아들들은 Teman, Mibzar, Magdiel, Eram 이다. 세일 땅에서 그들의 dukedoms에 따른 에서의 아들들의 가족들이 이러하다.

26. 세일 땅의 거주민들, 호리 세일의 아들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Lotan, Shobal, Zibeon, Anah, Dishan, Ezer, Dishon으로 일곱 아들이라.

27. 로탄(Lotan)의 자녀들은 호리(Hori), 헤만(Heman)과 그들의 누이 팀나(Timna)였다. 팀나가 야곱과 그의 아들들에게 나아왔으나, 그들이 그녀에게 귀 기울이지 않았으니, 그녀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에게 나아가 첩이 되었고, 그녀가 그에게서 아말렉(Amalek)을 낳았다.

28. 쇼발(Shobal)의 아들들은 Alvan, Manahath, Ebal, Shepho, Onam이며, 시브온(Zibeon)의 아들들은 Ajah, Anah 이니, 그가 그의 아버지 시브온의 나귀들을 먹일 때 광야에서 예밈(Yemim)을 발견한 자가 아나(Anah)였다.

29. 그가 그의 아버지의 나귀들을 먹이고 있는 동안, 그가 그들을 먹이기 위해 다양한 시간에 그들을 광야로 이끌었다.

30. 어느 날 사람들의 광야 맞은 편, 바닷가에 있는 사막 중 하나에 그가 나귀들을 인도했고, 그가 나귀들을 먹이고 있는데, 보라, 매우 강한 폭풍우가 바다 다른 편으로부터 이르러 거기서 먹고 있는 나귀들 위에 머물더라. 그것들이 모두 여전히 서 있었다. 

31. 그 후에 약 백이십 마리 정도의 크고 무서운 동물들이 바다 다른 편에 있는 광야로부터 나아왔고, 그것들이 모두 나귀들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것들 스스로 거기에 위치하더라.

32. 그 동물들이, 그 중간 밑으로는 사람의 자녀들의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중간 위로는, 일부는 곰의 모양을 하고, 일부는 keephas의 모양을 하고, 그것들 뒤로 꼬리가 있는데 그들의 어깨로부터 땅에 닿기까지 하는데, ducheephath의 꼬리들 같더라. 이 동물들이 나아와 올라오더니 나귀들 위에 타고, 그것들을 데리고 떠나 갔으니, 그것들이 오늘날까지 사라지고 없더라.   

33. 이 동물들 중 하나가 아나에게 다가와 그의 꼬리로 그를 치고, 그곳으로부터 도망하였다.

34. 그가 이 일을 보았을 때 그가 그의 생명을 크게 걱정하며, 도망하며 성읍으로 피신했다.

35. 그가 그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그의 아들들과 형제들에게 설명하니, 많은 사람들이 그 나귀들을 찾기 위해 나갔으나 그것들을 찾을 수 없었다. 아나와 그의 형제들이 그 다음 날부터 더 이상 그곳에 가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그들의 목숨을 매우 염려했기 때문이다.

36. 세일의 아들 아나의 자녀들이 이러하니, Dishon과 그의 누이 Ahlibamah이다. Dishon의 자녀는 Hemdan, Eshban, Ithran, Cheran이다. Ezer의 자녀는 Bilhan, Zaavan, Akan이다. Dishon의 자녀는 Uz, Aran이다.

37. 세일 땅의 dukedoms에 따라, 호리 세일의 자녀들의 가족들이 이러하다.

38. 그들이 그 땅 안에서 재산을 갖고 열매를 맺고 매우 크게 번성했다. 야곱과 그의 자녀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그들의 아버지 이삭과 함께 가나안 땅에 거했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선조 아브라함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제37장

1. 야곱의 나이 백오 세에, 야곱이 그의 자녀들과 함께 가나안 땅에 거한지 구 년 되었을 때, 그가 밧단-아람으로부터 나왔다.

2. 그 때에 야곱이 그의 자녀들과 함께 헤브론으로부터 나와 이동하여, 세겜의 성읍으로 갔다. 그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거기에 거했으니, 이는 야곱의 자녀들이 세겜 성읍에서 그들의 소 떼를 위해 많고 좋은 목초지를 얻었기 때문이라. 세겜 성읍이 다시 지어졌고, 그 안에 약 삼백 명의 남자와 여자가 있었다. 

3. 시므온과 레위가 그 성읍을 치기 전에 야곱이 밧단-아람으로부터 왔을 때,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로부터 샀던 들의 한 구역에서 야곱과 그의 자녀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자가 거했다. 

4. 야곱의 아들들이 다시 세겜에 와서 거기 거한다는 것을 세겜 성읍 주변에 있는 가나안과 아모리의 모든 왕들이 들었다.

5. 그들이 말하기를, 히브리인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의 거주민들을 치고 그들을 쫓아내 놓고, 그 후에 다시 그 성읍에 와서 거기 거할 수 있는가? 

6. 그들이 이제 다시 돌아와서 그 성읍에 거하는 자들을 몰아내거나 그들을 죽일 것인가?

7. 타프낙의 왕 야숩이 주변 모든 왕들, 가아스(Gaash) 의 왕 엘란(Elan), 실로(Shiloh)의 왕 Ihuri, Chazar 의 왕 Parathon, Sarton 의 왕 Susi, Bethchoran 의 왕 Laban, Othnay-mah 의 Shabir 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8. 나에게 나아와 나를 도우라, 우리가 히브리인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치자. 이는 그들이 전과 같이 다시 세겜의 거주민들을 죽이고 그 성읍을 소유하기 위해 왔음이라.

9. 이 왕들이 모두 함께 모여 그들의 모든 군대들과 나아오니, 사람이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많더라. 그들이 모두 타프낙 맞은 편에 있더라.

10. 타프낙의 왕 야숩이 그의 군대와 함께 그들에게 나아왔다. 그가 그들과 함께 그 성읍 밖, 타프낙 맞은 편에 진영을 펼쳤다. 이 모든 왕들이 일곱 분할로 나누고, 야곱의 아들들을 대항하여 일곱 진영을 이루었다.

11. 그들이 야곱과 그의 아들에게 선언문을 보내며 말하되, 너희 모두 우리에게 나아오라, 우리가 그 평지에서 접견할 것이라, 그리고 너희가 세겜의 성읍에서 죽인 세겜 사람들의 원한을 복수할 것이라, 너희가 이제 다시 세겜 성읍으로 돌아와 거기 거하고, 전과 같이 그 거주민들을 죽이려 하도다. 

12. 야곱의 아들들이 이것을 듣고 그들의 분노가 그 가나안 왕들의 말에 대하여 크게 점화되었으니, 야곱의 아들들 중 열 명이 서둘러 일어나, 그들 각각이 전쟁 무기들을 둘렀다. 그들과 함께한 그들의 종들 중 백이 명도 전쟁 준비를 위해 장비를 갖추었다.

13.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 이 모든 사람들이 그 왕들을 향하여 나아갔고, 그들의 아버지 야곱도 그들과 함께 하였다. 그들 모두가 세겜의 언덕 위에 섰다.

14. 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고, 여호와께 그의 손을 펼치며 말하되, 오 하나님이여, 당신께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당신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조성하셨고 우리는 당신 손의 작품입니다. 제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그들과 싸우려고 오늘 나아오는 그들의 적들의 손으로부터 당신의 자비를 통해 나의 아들들을 구원하소서, 이는 당신의 손 안에 능력과 권능이 있어, 많은 자들로부터 적은 자를 구원하실 수 있음이니이다.

15. 또한 당신의 종들, 나의 아들들에게 그들의 적들과 싸울 수 있는, 그들을 정복할 수 있는, 그들의 적들을 그들 앞에 쓰러트릴 수 있는 마음의 힘과 능력을 주소서, 나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로 가나안 자손들의 손에 죽지 않게 하소서.

16. 그러나 만일 나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의 생명을 거두는 것이 당신의 눈에 좋으시거든, 그들로 당신의 사역자들의 손을 통해 큰 자비 가운데 거두소서, 그들로 오늘날 아모리 왕들의 손에 의해 멸망치 않게 하소서.

17. 야곱이 여호와께 기도하기를 멈추었을 때, 땅이 그 자리로부터 흔들리고, 태양이 어두워지고, 그 모든 왕들이 두려워 떨었으며 큰 경악이 그들을 사로잡더라.

18. 여호와께서 야곱의 기도를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그 모든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의 마음에 야곱의 아들들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으로 채우셨더라.

19. 여호와께서 그들로 전차들의 소리를 듣게 하셨고, 야곱의 아들들로부터 힘있는 말들의 소리와, 그들과 함께 하는 큰 군대의 소리를 듣게 하셨다.

20. 이에 그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에 대해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다. 그들이 그들의 진영에 서 있는 동안, 보라,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로 전진해오더라, 백십이 명이 크고 거대한 외침과 함께 나아오더라.

21.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향해 나아오는 것을 왕들이 보았을 때, 그들이 훨씬 더 큰 공포에 빠졌고, 그들이 처음과 같이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후퇴하며, 그들과 싸우려고 하지 않았다.

22. 그러나 그들이 후퇴하지 않고 말하기를, 우리가 히브리인들 앞에서 두 번이나 후퇴하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 아니다.

23. 야곱이 그 왕들과 그들의 모든 군대들을 향하여 전진하여 나아오는데, 그들이 보니, 보라, 그것은 매우 힘있는 백성이며, 바다의 모래처럼 많더라.

24. 야곱의 아들들이 여호와를 부르며 말하되, 오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우리를 도우시고 우리에게 응답하소서, 이는 우리가 당신을 신뢰함이니이다, 오늘 우리를 대항하여 나아오는 이 할례 받지 않은 사람들의 손에 의해 우리로 죽지 않게 하소서.

25. 야곱의 아들들이 전쟁의 무기들을 두르고, 각자의 손에 방패와 창을 차고, 그들이 싸우러 나아가니라.

26. 야곱의 아들, 유다가 그와 함께한 그의 종들 중 열 명과 함께 그의 형제들 앞에서 먼저 달려가, 그 왕들 앞에 나아갔다.

27. 타프낙의 왕 야숩 역시 유다 앞에 그의 군대와 함께 먼저 나아왔다. 유다가 보니 야숩과 그의 군대가 그를 향해 나아오는지라, 이에 유다의 진노가 점화되었으니, 그의 분노가 그 안에서 불이 붙었다. 유다가 그의 목숨을 걸고 싸우러 나아갔다. 

28. 야숩과 그의 모든 군대가 유다를 향해 나아갔다, 그가 매우 강하고 힘센 말을 타고 있었다. 야숩은 매우 용맹한 자였으며, 머리부터 발까지 철과 동으로 무장했다.

29. 그가 말을 타고 있는 동안, 그는 앞에서 뒤에서 양 손으로 활을 쏘았고, 그가 그의 화살로 조준한 곳을 결코 놓치지 않았다.

30. 야숩이 유다와 싸우러 나아올 때에 유다를 향하여 많은 화살들을 쏘았으나, 여호와께서 야숩의 손을 묶으시니, 그가 쏜 모든 화살들이 그 자신의 사람들에게로 돌아가더라.

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숩이 유다를 향해 화살들로 그에게 도전하며 계속 전진하였다. 그들 사이의 거리가 약 삼십 규빗이었다. 유다가 보니 야숩이 그를 향해 화살을 쏘더라, 그가 그를 향해 그의 진노에 흥분한 힘으로 달려갔다.

32. 유다가 땅에서 큰 돌 하나를 집었으니, 그 무게가 육십 세겔이었다. 유다가 야숩을 향해 돌진하며 그 돌로 그의 방패를 쳤다. 그 바람에 야숩이 기절하며 말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33. 그 방패는 야숩의 손으로부터 산산조각 나며 날아가고, 십오 규빗의 거리에서 발생한 그 힘을 통해, 그 방패가 둘째 진영 앞에 떨어졌다.

34. 야숩과 함께 나아왔던 왕들이 멀리서 야곱의 아들, 유다의 힘과 그가 야숩에게 행한 것을 보고, 그들이 유다를 크게 두려워했다.

35. 그들이 야숩의 진영 가까이에 모여 그의 혼란을 보았고, 유다는 그의 칼을 빼어 야숩 진영의 사십이 명을 쳤다. 이에 야숩 진영 전체가 유다 앞에서 도망했고, 한 사람도 그를 대항하여 서지 못했다. 그들이 야숩을 남겨두고 그로부터 달아났고, 야숩은 여전히 땅에 엎드려 있었다.

36. 야숩이 보니 그의 진영의 모든 사람이 그로부터 도망갔더라. 그가 서둘러 일어나 유다를 향해 두려움으로 달려들고, 유다 맞은 편에 섰다.

37. 야숩이 유다와 일대일로 싸우는데, 서로 방패를 들었더라. 야숩의 사람들은 모두 도망했으니, 이는 그들이 유다를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38. 야숩이 그의 손에 창을 들고 유다의 머리를 치려 하니, 유다가 재빨리 그의 방패를 그의 머리 위에 대며 야숩의 창을 막으니, 유다의 방패가 야숩의 창에 맞아 쪼개졌다. 

39. 그의 방패가 쪼개진 것을 유다가 보고, 그가 서둘러 그의 칼을 빼어 야숩의 발목을 치니, 발이 잘리며 야숩이 땅에 쓰러졌고, 창도 그의 손에서 떨어졌다.

40. 유다가 야숩의 창을 재빨리 집어, 그의 머리를 자르고 그것을 그의 발 옆에 던졌다.

41. 유다가 야숩에게 행한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고, 그들 모두가 다른 왕들의 군대들에게 달려 나아갔다. 야곱의 아들들이 야숩의 군대와, 거기에 있던 모든 왕들의 군대들과 싸웠다.

42. 야곱의 아들들이 그 사람들 중 만오천 명을 쓰러지게 했으니, 그들이 마치 박을 치듯이 그들을 쳤다. 나머지는 그들의 목숨을 위해 도망갔다.

43. 유다는 여전히 야숩의 사체 옆에 서 있었고, 야숩의 갑옷을 벗겼다.

44. 또한 유다가 야숩의 철과 동도 떼어 냈다. 보라, 야숩의 장관들 중 아홉 명이 유다를 향해 싸우러 나아오니라.

45. 이에 유다가 서둘러 땅에서 돌 하나를 집어 그들 중 하나의 머리를 치니, 그의 두개골이 부서졌고, 그 몸 또한 말에서 땅으로 떨어졌다.

46. 나머지 여덟 장관들이 유다의 힘을 보고, 크게 두려워하며 도망갔다. 이에 유다와 그의 사람 열 명이 그들을 쫓아가, 그들을 따라 잡고 그들을 죽였다.

47. 야곱의 아들들이 여전히 그 왕들의 군대들을 쳤고,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죽였다. 그러나 그 왕들이 그들의 장관들과 함께 대담하게 그들의 자리를 지키며 후퇴하지 않았다.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도망하는 그들의 군대들을 향해 그들이 외쳤으나, 누구도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들이 죽을까 하며 그들의 목숨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48.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그 왕들의 군대들을 친 후에, 돌아와 유다 앞에 나아왔다. 유다는 여전히 야숩의 여덟 장관들을 죽이고 그들의 옷을 벗기고 있었다. 

49. 레위가 가아스의 왕 엘론을 보니, 그를 향해 나아오는지라, 그의 열네 장관들도 그를 죽이기 위해 함께 했으나, 레위는 그것을 알지 못하였다.

50. 그의 장관들과 함께 엘론이 가까이 접근했는데, 레위가 뒤를 보니, 그 뒤에 군사들이 보이더라. 이에 레위가 그의 종 열두 명과 함께 달려 나아가, 엘론과 그의 장관들을 칼 끝으로 죽였다.

 

 

제38장

1. 실로의 왕 이후리(Ihuri)가 엘론을 도우러 나아와 야곱에게 다가왔다. 야곱이 그의 손에 있던 활을 당겨 쏘았다. 그 화살이 이후리를 맞추니 그가 죽었다.

2. 실로의 왕 이후리가 죽으니, 남은 네 왕이 남은 장관들과 함께 그들의 진영으로부터 도망했다. 그들이 후퇴하며 말하기를, 우리보다 더 강했던 세 왕들과 그들의 장관들을 그 히브리인들이 죽였으니 우리가 더 이상 그들과 맞설 힘이 없도다.

3. 나머지 왕들이 그들의 진영으로부터 이동하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을 때, 그들이 그들을 쫓아 갔고, 야곱 역시 그가 서 있던 곳 세겜의 언덕으로부터 나아왔다. 그들이 그 왕들을 쫓아갔다. 그들이 그들의 종들과 함께 그들에게 접근했다.

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왕들과 군대 장관들과 그들의 군대들의 나머지 사람들이 보고 그들의 목숨을 잃을까 크게 두려워하고, 그들이 Chazar의 성읍에 이를 때까지 도망갔다.

5. 야곱의 아들들이 Chazar의 성읍 문까지 그들을 추격하여, 그들이 그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을 크게 쳤으니, 약 사천 명이며, 그들이 그 왕들의 군대를 치고 있는 동안, 야곱은 왕들을 치기 위해 그의 활을 이용하였다. 그가 그들을 모두 죽였다.

6. 그가 Chazar의 성읍 문에서 Chazar의 왕 Parathon을 죽였다. 그 후에 그가 Sarton의 왕 Susi를 쳤고, Bethchorin의 왕 Laban을, Machnaymah의 왕 Shabir를 쳤으니, 그가 화살로 그들 각각을 쏘았고 그들 모두를 죽였으니, 그들이 죽었다.

7. 그 모든 왕들이 죽은 것과 그들이 깨지고 후퇴하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고, Chazar 의 문 맞은 편 왕들의 군대들과도 계속 전투를 벌였으니, 그들이 그들 중 약 사백 명을 쳤더라.

8. 야곱의 종들 중 세 명이 그 전투에서 쓰러졌다. 그의 종들 중 세 명이 죽은 것을 야곱이 보았을 때, 야곱이 크게 슬퍼했고, 그의 분노가 아모리인들에 대하여 그 안에서 불 붙었더라.

9. 그 왕들의 군대들 중 남은 모든 자들이 그들의 목숨을 크게 두려워했고, 그들이 달려가 Chazar 의 성벽 문을 부수고, 그들 모두가 안전을 위해 그 성읍으로 들어갔다.

10. 그들이 스스로 Chazar 성읍 가운데 숨었으니, 이는 Chazar 성읍이 매우 크고 광대함이라, 이 모든 군대들이 그 성읍으로 들어갔을 때,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그 성읍으로 달려 들어갔다.

11. 전투 경험이 있는 힘 있는 네 사람이 그 성읍으로부터 나아와 성읍 입구에 섰으니, 그들의 손에 칼과 창을 들었더라. 그들이 그들 스스로 야곱의 아들들 맞은 편에 위치하여, 그들로 그 성읍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자 하더라.

12. 납달리가 그들 사이로 달려 나아가 그의 칼로 그들 중 둘을 치니, 그들의 머리가 한방에 잘려 나가더라.

13. 그가 다른 둘을 향하니, 보라, 그들이 도망했더라, 그가 그들을 추격하여 따라 잡고 그들을 치고 그들을 죽였다.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에 이르러 보니, 보라, 그 성읍에 또 다른 벽이 있더라, 이에 그들이 그 성벽 문을 찾으나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이에 유다가 그 성벽 위로 뛰어 오르고, 시므온과 레위가 그를 따랐다. 그들 셋 모두가 그 벽에서 성읍으로 내려왔다.

15. 안전을 위해 그 성읍 안으로 도망했던 모든 사람을 시므온과 레위가 죽였고, 그 성읍의 거주민들과 그들의 아내들과 어린 아이들 역시 죽였다. 그들이 칼 끝으로 죽였으니, 그 성읍의 울부짖음이 하늘로 올라갔다.

16. 단과 납달리가 그 슬픔의 소리의 원인이 무엇인지 보기 위해 그 벽 위로 올라 갔으니, 이는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형제들을 걱정했음이라, 그들이 들으니 그 성읍의 거주민들이 울며 애원하며 말하기를, 이 성읍 안에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가지고 떠나가시오, 오직 우리를 죽이지만 마소서, 하더라.

17. 유다, 시므온, 레위가 그 성읍 거주민들 치기를 멈추고, 그들이 그 벽에 올라 그 벽 위에 있던 단과 납달리와, 그들의 나머지 형제들에게 외치며, 그 성읍 입구가 어디인지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에게 알렸으니,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전리품을 챙기기 위해 들어왔다. 

18. 야곱의 아들들이 Chazar 성읍의 전리품을 취하였다. 양 떼와 소 떼, 재산을 취했으니, 그들이 취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취한 후, 그 성읍으로부터 그날 나아와 떠나 갔다. 

19. 그 다음 날 야곱의 아들들이 Sarton 에 갔으니, 이는 그 성읍에 남아 있던 Sarton 의 사람들이 그들의 왕을 죽인 것으로 인해 그들과 싸우려고 모였다는 것을 그들이 들었기 때문이더라, Sarton 은 매우 높고 견고한 성읍이요, 그 성읍 주변에 깊은 방벽이 있더라.

20. 그 방벽 기둥이 약 오십 규빗이요 그 너비가 사십 규빗이었다. 그 방벽으로 인해 그 성읍에 한 사람이 들어갈 공간도 없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의 방벽을 보고 그 입구를 찾았으나 찾을 수 없었다.

21. 이는 그 성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뒤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 성읍 안에 들어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은 그 길에 이르고 그 온 성읍 주변을 돌고, 그 후에야 그 성읍에 들어갈 수 있었다.

22.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에 들어가는 길을 찾을 수 없음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고, 그들의 진노가 크게 점화되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나아오는 것을 그 성읍의 거주민들이 보고 크게 두려워했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힘과 그들이 Chazar 에게 행한 것에 대하여 들었기 때문이었다.

23. Sarton 의 거주민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그 성읍 안에 모인 후에도 그들을 향해 밖으로 나오지 못했으니, 이는 그들이 성읍 안으로 들어오게 될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들을 향해 나아오는 것을 그들이 보았을 때, 그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했으니, 이는 그들이 Chazar 에게 행한 것과 그들의 힘에 대하여 들었기 때문이었다.

24. Sarton의 거주민들이 그 성읍으로 들어오는 다리를 그 자리로부터 급하게 제거했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이르기 전에 그렇게 하였으며, 그들이 그것을 성읍 안으로 들였다. 

25. 야곱의 아들들이 이르러 그 성읍으로 들어오는 길을 찾으나,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성읍의 주민들이 벽 위에 올라가 보니, 보라,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으로 들어오는 입구를 찾고 있더라.

26. 그 성읍의 거주민들이 그 벽의 꼭대기에서 야곱의 아들들을 욕하며 저주하니, 야곱의 아들들이 그 욕을 듣고, 크게 격분하고, 그들의 진노가 그들 안에 불 붙었다.

27.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격분하였고, 그들 모두 일어나 그들의 힘으로 그 방벽을 뛰어 넘으니, 그들의 힘으로 너비 사십 규빗의 방벽을 넘었다.

28. 그들이 그 방벽을 넘었을 때 그들이 그 성읍의 벽 아래 서게 되었고, 철문으로 된 모든 성문을 그들이 발견했다.

29.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문들의 문을 깨서 열기 위해 가까이 나아오니, 그 거주민들이 성벽 꼭대기에서 그들 위로 돌을 던지고 화살을 쏘며 그들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다.

30. 성벽 위에 있던 사람들의 수가 약 사백 명이었다. 그 성읍 사람들이 그들로 성읍 문을 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을 때, 그들이 성벽 꼭대기로 달려 올라갔으니, 유다가 그 성읍의 동쪽 부분으로 먼저 올라갔다.

31. 그 뒤에 이어 갓과 아셀이 그 성읍의 서쪽 모퉁이로 올라갔고, 시므온과 레위는 북쪽으로, 단과 르우벤은 남쪽으로 올라갔다.

32.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로 올라오는 것을 성벽 위에 있던 모든 남자들, 그 성읍의 거주민들이 보고, 그들 모두가 성벽으로부터 도망하며, 그 성읍으로 내려와 성읍 안에 숨었다.

33. 성벽 아래 머물러 있던 잇사갈과 납달리가 성문들에 다가가 그것들을 부수고, 성문들에 불을 놓으니, 철이 녹았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성읍 안으로 들어왔으니, 그들과 그들의 모든 사람들이 들어와 Sarton 성읍의 거주민들과 싸웠고 칼 끝으로 그들을 쳤으니, 한 사람도 그들 앞에 서지 못했다.

34. 약 이백 명이 그 성읍으로부터 도망하여, 그들 모두가 나아가 그들 스스로 그 성읍 안에 있는 한 타워 안에 숨었으니, 유다가 그들을 추격하여 그 타워로 가서 그 타워를 무너트렸으니, 그 타워가 그 사람들 위에 무너지고, 그들이 모두 죽었다.

35. 야곱의 아들들이 그 타워의 지붕의 길로 올라가 보니, 보라, 그 성읍 안에서 떨어진 곳에 높고 견고한 또 다른 타워가 있고, 그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았더라.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서둘러 내려와, 그들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 타워에 나아가니, 그 타워에 약 삼백 명의 남자와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이 있더라. 

36.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 안에 있는 남자들을 크게 치니, 그들이 그들로부터 달아나며 도망했다.

37.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을 추격할 때, 그곳으로부터 스스로 숨어 있던 열두 명의 용맹하고 힘센 자들이 그들에게 나아왔다.

38. 그 열두 남자가 시므온과 레위와 더불어 심하게 전투를 벌이니,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그 용맹한 남자들이 시므온과 레위의 방패를 부쉈고, 그들 중 하나가 그의 칼로 레위의 머리를 칠 때, 레위가 그의 손을 급하게 그의 머리 위에 갖다 대었으니, 이는 그가 그 칼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그 칼이 레위의 손을 쳤다, 그 칼이 레위의 손을 자르고자 했으나 거의 피해를 주지 못했다(?). 39. 레위가 그의 손으로 그 용맹한 사람의 칼을 잡고, 그것을 그 남자로부터 힘을 주어 빼앗고, 그것으로 그 힘센 자의 머리를 치니, 그가 그의 머리를 잘랐더라.

40. 열한 명이 레위와 싸우려고 다가오니, 이는 그들이 그들 중 한 사람이 죽은 것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싸웠으나,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었으니, 이는 그 남자들이 매우 강하였기 때문이다.

41.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고, 시므온이 크고 굉장한 비명을 지르니, 그 열한 명의 강한 자들이 시므온의 비명 소리에 크게 놀랐다. 

42. 멀리 있던 유다가 시므온의 외침 소리를 알았고, 이에 납달리와 유다가 그들의 방패를 가지고 시므온과 레위에게 달려갔다. 그들이 그 강한 자들과 싸우나 그들의 방패가 부서졌으므로 그들을 이길 수 없는 것을 보았다.

43. 시므온과 레위의 방패가 부서진 것을 납달리가 보고, 그가 그의 종들로부터 두 개의 방패를 취하여 가져다가 시므온과 레위에게 주었다.

44. 시므온, 레위와 유다 세 명이 그 날 해질 때까지 그 열한 명의 힘센 자들과 싸웠으나, 그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45. 야곱이 이것에 대하여 들으니, 그가 크게 슬퍼하였고, 그가 여호와께 기도 드렸다. 그리고 그와 그의 아들 납달리가 그 힘센 자들을 향해 나아갔다.

46. 야곱이 그의 활을 가지고 그 힘센 자들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활로 그들 중 셋을 죽였고, 나머지 여덟은 돌아섰다. 보라, 그들과 앞뒤로 전투를 벌이나, 그들이 그들의 목숨을 잃을까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야곱의 아들들 앞에 설 수 없었음이라. 이에 그들이 그들 앞에서 도망갔다.

47. 그들이 도망하다가 그들을 향해 나아오는 단과 아셀과 마주쳤으니, 그들이 급히 그들 앞에 임하여, 그들과 싸우고, 그들 중 둘을 죽였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그들 중 나머지를 치고, 그들을 죽였다. 

48.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그 성읍으로 돌아와 성읍을 거닐며 남아 있는 자들이 있는가 찾으며 살폈다. 그들이 그 성읍 안에 있는 동굴에서 약 이십 명의 젊은 남자들을 찾았다. 갓과 아셀이 그들 모두를 쳤고, 단과 납달리가 그 둘째 타워로부터 도망하여 피신한 나머지 사람들 위에 빛을 비추고, 그들 모두를 쳤다.

49. 야곱의 아들들이 Sarton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을 쳤으나, 그 성읍 안에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은 죽이지 않고 남겨 두었다.

50. Sarton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이 강한 사람들이었으니, 그들 중 하나가 천을 쫓으려 하였고, 그들 중 둘이 나머지 사람들 중 만명으로부터도 도망하려 하지 않았다.

51. Sarton 성읍의 모든 거주민들을 야곱의 아들들이 죽였으니, 한 사람도 그들과 대항하여 서지 못했다. 그들이 그 성읍 안에 여인들은 남겨 두었다.

52.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의 모든 전리품을 취했으니, 그들이 원하는 것을 취했다. 그들이 그 성읍으로부터 양 떼와 소 떼와 재산을 취했다. 야곱의 아들들이 Chazar와 그 거주민들에게 행했던 것처럼 Sarton과 그 거주민들에게 행했다. 그 후에, 그들이 밖으로 나왔다. 

 

 

제39장

1. 야곱의 아들들이 사르톤 성읍으로부터 나와, 약 이백 규빗 정도 나아갔을 때 그들을 향해 나아오는 타프낙의 거주민들과 마주쳤다. 이는 그들이 그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온 것이니, 그들이 타프낙의 왕과 그의 모든 사람들을 쳤기 때문이었다.  

2. 타프낙 성읍 안에 머물러 있던 모든 자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러 나아왔고, 그들이 Chazar 와 사르톤으로부터 취했던 포획물과 전리품을 그들로부터 다시 찾고자 생각했다.

3. 타프낙의 나머지 사람들이 그 곳에 있는 야곱의 사람들과 싸웠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쳤고, 그들이 그들 앞에서 도망갔다. 그들이 그들을 아르벨란(Arbelan) 성읍까지 추격했고, 그들 모두가 야곱의 아들들 앞에 쓰러졌다.

4. 야곱의 아들들이 타프낙의 전리품을 취하고자 타프낙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타프낙에 이르렀을 때 아르벨란의 백성들이 그들의 형제들의 전리품을 구하고자 그들을 만나기 위해 나아왔다는 것을 그들이 들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을 약탈하기 위해 그들의 사람들 중 열 명을 타프낙에 남겨 두었고 그들이 아르벨란의 백성들을 향해 나아갔다.

5. 아르벨란의 사람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의 아내들과 함께 나아갔으니, 이는 그들의 아내들이 전투에서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그렇게 나아갔으니, 약 사백 명의 남자와 여자들이었다.

6.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큰 소리로 외쳤으니, 그들 모두가 크고 굉장한 소리를 내며 아르벨란의 거주민들을 향해 달려갔다.

7. 아르벨란의 거주자들이 야곱의 아들들의 외치는 소리를 들었으니, 그들의 소리가 사자들의 소리 같고 바다와 그 파도들의 아우성 같더라.

8. 야곱의 아들들로 인해 그들의 마음이 두려움과 공포로 사로잡혔으니, 그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했음이라. 이에 그들이 후퇴하며 그들 앞에서 그 성읍으로 도망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그 성읍 문까지 이르렀다. 그들이 그 성읍 안에서 그들 위에 이르렀다.

9.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 안에서 그들과 싸웠고, 그들의 모든 여인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향해 던지는 일에 참여했다. 그 전투가 그 저녁까지 온 종일 진행되며 그들 가운데서 매우 치열하였다.

10.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이길 수 없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전투에서 거의 멸망할 뻔하였으나, 야곱의 아들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었고 그 저녁을 향하여 가며 힘을 크게 얻어, 야곱의 아들들이 칼 끝으로 아르벨란의 모든 거주민들, 남자와 여자들과 어린 아이들을 쳤다.

11. 사르톤으로부터 도망갔던 백성들 중 남은 자들 또한, 야곱의 아들들이 아르벨란에서 그들을 쳤고, 야곱의 아들들이 Chazar와 사르톤에게 행했던 것처럼 아르벨란과 타프낙에게 행하였다. 그들이 그 성읍의 지붕들 위에 올라가 야곱의 아들들을 쳤으니 돌들을 비가 내리듯 아래로 던졌다.

12. 야곱의 아들들이 서둘러 그 성읍에 이르러 칼 끝으로 모든 여인들을 사로잡고 그들을 쳤다. 야곱의 아들들이 모든 전리품과 포획물, 가축들, 소 떼와 양 떼를 포획했다.

13. 야곱의 아들들이 타프낙과 Chazar과 실로에게 행했던 것처럼 Machnaymah에게 행하였다. 그리고 그들이 거기로부터 나와 떠났다.

14. 다섯째 날에, 가아스의 백성들이 그들과 전투하기 위해 모였다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들었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왕과 그들의 장관들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가아스의 성읍 안에 열네 장관들이 있었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첫 전투에서 그들 모두를 죽였기 때문이었다.

15. 야곱의 아들들이 그 날 전쟁의 무기들을 두르고, 그들이 가아스의 거주민들을 대항하여 전투하기 위해 나아갔다. 가아스 안에 강하고 힘센 아모리의 백성들이 있었다. 가아스는 아모리의 모든 성읍들 중 가장 강하고 가장 견고한 성읍이었다. 그 성읍에 세 개의 성벽들이 있었다.

16.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에 이르니 그 성읍 문이 잠긴 것을 그들이 보았다. 약 오백 명이 가장 바깥 성벽의 꼭대기에 서 있었다. 야곱의 아들들을 위해 잠복해 있던, 바닷가에 모래처럼 많은 백성이 그 뒤에 있었다.

17.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 문을 열기 위해 나아왔다. 그들이 가까이 오고 있는 동안, 그 성읍 뒷편에 잠복해 있던 자들이 그들이 있던 곳으로부터 나아와 야곱의 아들들을 에워 쌓았다.

18.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 사람들에게 둘러 쌓였고, 전투가 앞에서도 뒤에서도 진행되었다. 성벽 위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그들 위로 화살을 쏘고 돌을 던졌다.

19. 유다가 보니, 가아스 사람들이 그들에게 너무 벅차더라, 이에 그가 가장 격렬하고 굉장한 비명을 지르니, 가아스의 모든 사람들이 유다의 외침 소리에 두려워 떨었고, 그의 힘찬 비명에 그 성벽으로부터 사람들이 떨어졌다. 그 성읍 밖과 안에 있던 모든 자들이 그들의 목숨을 잃게 될까 크게 두려워했다.

20. 야곱의 아들들은 그 성읍의 문들을 부수려고 여전히 가까이 나아갔고, 그 때 가아스(Gaash)의 사람들이 성벽 꼭대기에서 그들을 향해 돌을 던지고 화살을 쏘며, 그들로 그 문으로부터 달아나게 만들었다. 

21. 성읍 밖으로부터 그들과 함께 있던 가아스의 사람들을 향해 야곱의 아들들이 다시 왔고, 그들이 그들을 몹시 쳤으니, 마치 박을 치듯 하였다.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이길 수 없었다. 이는 유다의 비명에 그들이 놀라고 두려움에 사로잡혔기 때문이었다.

22. 야곱의 아들들이 성읍 밖에 있던 모든 자를 죽였고, 야곱의 아들들이 여전히 성벽 아래에서 싸우기 위해, 또한 성읍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 가까이 나아갔으나, 성읍 안에 머물러 있던 가아스의 모든 거주민들이 모든 방향에서 가아스의 성벽들을 둘러 싸고 있었기 때문에 들어갈 수가 없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과 싸우고자 들어오려고 하는 것을 가아스 거주민들이 그렇게 막고 있었다.

23.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벽 아래에서 싸우기 위해 한 모퉁이로 가까이 나아갔으나, 가아스의 거주민들이 그들 위로 화살과 돌을 소나기 비처럼 쏟아 부었다. 이에 그들이 성벽 아래로부터 달아났다.

24. 성벽 위에 있던 가아스의 백성들이, 야곱의 아들들이 성벽 아래로부터 그들을 이길 수 없음을 보며, 야곱의 아들들을 이러한 말로 욕하며 말하되,

25. 이 전투에서 너희들에게 무슨 문제가 있기에 너희가 승리할 수 없는 것이냐? 그렇게 강하지 못했던 아모리 성읍들에게 너희가 행했던 것처럼 힘센 이 가아스 성읍과 그 거주민들에게 너희가 행할 수 없느냐? 정녕 우리 가운데 약한 자들에게 너희가 그러한 일들을 행한 것이며, 그 성읍 입구에서 그들을 죽인 것이라, 이는 그들이 너희 외침의 소리에 두려워할 때 그들이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

26. 너희가 이제 이 곳에서도 그렇게 싸울 수 있겠느냐? 정녕 너희가 여기서 모두 죽을 것이라, 너희가 망쳐 놓은 그 성읍들의 원한을 우리가 복수할 것이라, 하였다.

27. 이와 같이 가아스의 거주민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심하게 욕하고 그들의 신들로 그들을 모욕했으며, 성벽으로부터 화살과 돌을 계속 퍼부었다.

28. 가아스의 거주민들의 말들을 듣고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분노가 크게 일어 났으며, 유다가 이 문제에 있어서 그의 하나님을 위해 질투했다. 그가 크게 외쳐 말하되, 오 여호와여, 도우소서, 우리와 우리의 형제들을 도와주소서.

29. 그가 멀리서 그의 손에 칼을 들고 그의 힘을 다해 달려가며, 땅으로부터 뛰어 올라 그의 힘껏, 그 성벽에 오르니, 그의 칼이 그의 손으로부터 떨어졌다.

30. 유다가 그 성벽 위를 향해 외치니, 그 성벽 위에 있던 모든 사람이 두려워 떨었고, 그들 중 일부는 성벽으로부터 성읍 안으로 떨어져 죽었으며, 성벽 위에 여전히 남아 있던 사람들은, 그들이 유다의 힘을 보았을 때, 크게 두려워하며 그들의 목숨과 안전을 위해 성읍 안으로 달아났다.

31. 어떤 이들은 성벽 위로 올라온 유다와 싸우기 위해 마음을 강하게 먹으며, 그를 죽이기 위해 가까이 나아오니, 유다의 손에 칼이 없는 것을 그들이 보았음이라, 이에 그들이 그를 성벽으로부터 그의 형제들에게 던지려고 생각했다. 성읍의 이십 명이 그들을 돕기 위해 올라왔다. 그들이 유다를 에워 싸고 그들 모두가 그를 향해 외치며 칼을 들고 그에게 다가와 그를 두렵게 하였다, 이에 유다가 성벽에서 그의 형제들을 향해 크게 외쳤다.

32.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성벽 아래에서 활을 쏘아, 성벽 위에 있던 사람들 중 셋을 쳤다. 또한 유다가 계속 외치며 소리치되, 오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오 여호와여 우리를 구원하소서, 하며, 그가 성벽 위에서 큰 소리로 외치니, 그 외침이 매우 멀리서도 들렸다.

33. 이 외침 후에 그가 다시 외치기를 반복하니, 성벽 위에서 유다를 에워 쌓았던 모든 사람들이 유다의 외침과 떨림의 소리에 두려워 떨었고, 그들의 손에 있던 칼을 버리고 달아났다.

34. 유다가 그들의 손에서 떨어진 칼을 취하여, 그들과 싸워, 그 성벽 위에서 그들 중 이십 명을 죽였다.

35. 약 팔십 명의 남자와 여자들이 여전히 그 성읍으로부터 성벽으로 올라와, 그들 모두가 유다를 둘러 쌓았으나, 여호와께서 그들의 마음에 유다를 두려워하게 하시니, 그들이 그에게 접근할 수 없었다.

36. 야곱과 그와 함께 있던 모든 자가 성벽 아래로부터 활을 쏘니, 성벽 위에 있던 열 명이 죽었고, 그들이 성벽 아래,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앞에 떨어졌다.

37. 성벽 위에 있던 백성들이 그들 중 이십 명이 떨어진 것을 보고도 여전히 유다를 향해 칼을 들고 달려드나, 그들이 그에게 더 가까이는 접근하지 못했으니, 이는 그들이 유다의 힘을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38. 그 힘센 사람들 중, 아루드(Arud)라는 이름을 가진 한 사람이 그의 칼로 유다의 머리를 치려고 접근하니, 그 때 유다가 그의 방패를 급히 그의 머리에 갖다 대었다. 칼이 방패를 치니, 그것이 둘로 쪼개졌다. 

39. 이 힘센 사람이 유다를 공격한 후에, 유다를 두려워하며, 그의 목숨을 위해 달아나다가, 성벽 위에서 그의 발이 미끄러지며 성벽 아래 있던 야곱의 아들들 사이로 떨어졌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를 쳐 죽였다.

40. 그 힘센 사람이 쳤던 것으로 인해 유다가 머리에 고통을 느꼈다. 유다가 그 고통으로 거의 죽을 지경이었다.

41. 유다가 그 타격으로 인한 고통 때문에 성벽 위에서 소리를 크게 지르니, 단이 그 소리를 듣고, 그의 분노가 그 안에서 불 붙었다. 이에 그 또한 일어나 멀리서 그의 분노에 찬 힘으로 땅으로부터 뛰어 올라 성벽에 올랐다.

42. 단이 성벽에 올라 유다에게 가까이 왔을 때, 성벽 위에서 유다에 대항하여 서 있던 모든 자들이 달아났다. 그들이 둘째 성벽에 올라가, 그 둘째 성벽에서 단과 유다 위에 화살을 쏘고 돌을 던지며, 그들을 성벽으로부터 몰아내기 위해 노력했다.

43. 그 화살들과 돌들이 단과 유다를 치니, 그들이 성벽 위에서 거의 죽게 되었다. 단과 유다가 그 성벽으로 도망하는 곳마다, 둘째 성벽으로부터 날아오는 화살들과 돌들에 의해 공격을 받았다.

44. 야곱과 그의 아들들은 여전히 첫째 성벽 아래 있는 성문에 있었으나, 그들이 성읍 거주민들을 향해 화살을 쏠 수 없었으니, 이는 둘째 성벽 위에 있는 그들이 그들에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45. 둘째 성벽으로부터 그들 위로 떨어지는 돌들과 화살들을 그들이 더 이상 견딜 수 없음을 단과 유다가 보고, 그 둘이 둘째 성벽 위로 뛰어 올라 그 성읍 백성들에게 가까이 나아갔다. 단과 유다가 둘째 성벽 위로 나아오는 것을 그 둘째 성벽 위에 있던 성읍 백성들이 보았을 때, 그들 모두가 소리지르며 그 성벽들 사이 아래로 내려갔다.

46. 그 성읍 백성들의 외침 소리를 여전히 성읍 입구에 있던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들었고, 둘째 성벽 위에 있던 단과 유다가 그들에게 보이지 않자 그들이 걱정했다.

47. 그들이 그 성읍에서 들은 외침의 소리가 무엇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납달리가 첫째 성벽으로 진노에 가득 찬 힘으로 뛰어 올랐다. 또한 잇사갈과 스불론이 성읍 문들을 부수고자 가까이 나아갔으며, 성읍 문들을 열고 성읍 안으로 들어갔다.

48. 납달리가 그의 형제들을 돕기 위해 첫째 성벽으로부터 둘째 성벽으로 건너 뛰었다. 그의 형제들을 돕기 위해 올라온 셋째 사람이 납달리인 것을 성벽 위에 있던 가아스 거주민들이 보고, 그들 모두가 달아나며 성읍으로 내려갔다. 또한 야곱과 그의 모든 아들들과 그들의 모든 젊은이들은 성읍 안으로 들어가 그들에게로 나아갔다.

49. 유다와 단과 납달리가 성벽으로부터 성읍 안으로 내려와 성읍 거주민들을 추격했고, 성읍 밖에 있던 시므온과 레위는 문이 열린 것을 몰랐기에, 그들이 그곳으로부터 성벽 위로 올라갔고 그들의 형제들에게로, 그 성읍 안으로 내려왔다.

50. 성읍 거주민들이 성읍 안으로 모두 내려왔고, 야곱의 아들들은 다른 방향에서 그들에게 나아왔다. 앞뒤로 그들과 전투를 벌이니,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크게 쳤고, 그들 중 남자와 여자 이만 명을 죽였다. 그들 중 한 사람도 야곱의 아들들을 대항하여 설 수 없었다.

51. 피가 그 성읍 안에 넘쳐 흘렀고, 그것이 마치 강물 같았으니, 그 피가 성읍 바깥으로 흘러 Bethchorin의 사막에 이르는 강물 같았다.

52. Bethchorin 의 백성들이 멀리서 보니 가아스 성읍으로부터 피가 흐르더라. 그 피를 보기 위해 그들 중 약 칠십 명이 달려와 그 피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53. 그들이 그 피의 길을 추적하니 가아스 성읍의 성벽에 이르렀다. 그들이 그 성읍으로부터 피가 나오는 것을 보았고, 그들이 가아스의 거주민들의 우는 소리를 들었다. 이는 그 소리가 하늘로 올라가며, 피가 마치 강물처럼 많이 계속 흘렀기 때문이었다.

54.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의 거주민들을 여전히 치고 있었다. 저녁까지 그들을 죽이는 일을 하였으니, 남자와 여자 약 이만 명이었다. 코린(Chorin)의 백성들이 말하되, 정녕 이것은 히브리인들의 일이라, 이는 그들이 여전히 아모리의 모든 성읍들 안에서 전쟁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라, 하였다. 

55. 그 백성들이 서둘러 Bethchorin으로 달려갔다. 각 사람이 자신의 전쟁 무기들을 취하고, 그들이 Bethchorin의 모든 거주민들에게 크게 외쳤다. 그들 역시 야곱의 아들들에게 나아가 싸우기 위해 그들의 전쟁 무기들을 둘렀다.

56.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 거주민들 치기를 마치고, 죽은 모든 사람을 박탈하기 위해 그 성읍을 거닐었고, 또한 성읍 가장 안쪽에 이르렀으며, 후에 그들이 가장 힘센 세 명을 만났으니, 그들의 손에 칼이 없었다.

57.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이 있던 곳에 올라오니, 그 힘센 자들이 도망했다, 그들 중 하나가 어리고 키가 작은 청년, 스불론을 잡아, 그의 힘으로 그를 땅에 내쳤다. 

58. 이에 야곱이 그의 칼을 들고 그에게 달려가 그 칼로 그의 허리 아래를 치니, 그가 둘로 갈라졌다. 이에 그 몸이 스불론 위에 엎드러졌다.

59. 두번째 사람이 야곱에게 접근하여 그를 땅에 떨어트리고자 잡았다. 이에 야곱이 그를 향하고 그에게 소리쳤다. 시므온과 레위가 달려가 그의 엉덩이를 칼로 치고 그를 땅에 떨어트렸다.

60. 그 힘센 사람이 진노에 가득 찬 힘으로 땅으로부터 일어났다. 그가 발을 내딛기 전에 유다가 그에게 나아가 그의 머리를 칼로 치니, 그의 머리가 쪼개지며 죽었다.

61. 세번째 힘센 사람이 보니, 그의 동료들이 죽었더라. 이에 그가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달아났다. 야곱의 아들들이 성읍 안에서 그를 추격했다. 그 힘센 자가 달아나며 성읍 거주민들의 칼들 중 하나를 발견했다. 이에 그가 그것을 집어 야곱의 아들들을 향하고 그 칼로 그들과 싸웠다.

62. 그 힘센 자가 그 칼로 유다의 머리를 치려고 달려드니, 유다의 손에 방패가 없더라. 그가 그를 치려고 할 때, 납달리가 서둘러 그의 방패를 유다의 머리에 갖다 대었다. 그 힘센 자의 칼이 납달리의 방패를 치고 유다는 그 칼을 피했다.

63. 이에 시므온과 레위가 그들의 칼을 가지고 그 강한 자에게 달려 들어 힘껏 그를 치니, 그 두 개의 칼이 그 강한 자의 몸으로 들어가 그 몸을 세로로, 둘로 나누었다.

64. 야곱의 아들들이 그렇게 힘센 세 남자와, 가아스의 모든 거주자들을 쳤다. 그리고 그 날이 저물려고 하더라.

65.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를 거닐며 그 성읍의 모든 전리품을 취했다. 그들이 어린 아이들과 여인들도 살려두지 않았다. 야곱의 아들들이 사르톤과 실로에게 행한 것처럼 가아스에게도 행했다.

 

 

제40장

1.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의 모든 전리품을 취하고, 그 밤에 그 성읍으로부터 나왔다.

2. 그들이 Bethchorin 성을 향해 진군해 나갔다. Bethchorin의 거주민들이 그들을 대하기 위해 그 성으로 갔다. 그 밤에 야곱의 아들들이 Bethchorin의 성에서 Bethchorin의 거주민들과 싸웠다.

3. Bethchorin의 모든 거주민들은 힘센 사람들이었으니, 그들 중 한 사람이 천 명 앞에서 도망가려 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들이 그 밤에 그 성 위에서 싸웠다. 그들의 소리가 그 밤 멀리서도 들렸다. 땅이 그들의 외침으로 흔들렸다.

4. 야곱의 아들들이 그 사람들을 두려워했다. 이는 그들이 어두운 데서 싸우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크게 당혹스러워했다. 야곱의 아들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며 말하되, 오 여호와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가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손에 의해 죽지 않도록 우리를 구원하소서.

5. 여호와께서 야곱의 아들들의 소리를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Bethchorin의 백성들을 큰 두려움과 혼돈으로 사로잡으셨다. 이에 그들이 밤의 어두움 속에서 자기들끼리 서로 싸우며 많은 사람들이 서로 쳤다.

6. 여호와께서 그 사람들 가운데 혼돈의 영을 임하게 하신 것과 그로 인해 그들이 서로 각자의 이웃과 싸운다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알았다. 이에 Bethchorin 백성들의 그룹 사이를 떠나 Bethchorin 성의 내리막까지 갔고, 더 나아가, 그들이 그 밤 그들의 젊은 남자들과 함께 그곳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

7. Bethchorin의 백성들이 그 밤 내내 싸웠으니, 각 사람이 그의 형제와 싸우고,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이웃과 싸웠다. 그들이 그 성 위에서 모든 방향을 향해 크게 외치니, 그들의 소리가 멀리서도 들렸다. 온 땅이 그들의 소리로 인해 흔들렸다. 이는 그들이 온 땅의 모든 백성들 보다 더 강했기 때문이다.

8. 가나안, 히타이트(Hittites), 아모리, 히위의 모든 거주민들과 가나안의 모든 왕들과, 요단 저 편에 있던 자들 또한 그 밤에 그 외침의 소리를 들었다.

9. 그들이 말하되, 정녕 일곱 성읍들로 나아와 그들과 싸우는 히브리인들의 전쟁이도다, 누가 그 히브리인들을 대항하여 설 수 있는가?

10. 가나안 성읍들의 모든 거주민들과, 요단 저 편에 있던 모든 자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크게 두려워하며 말하되, 보라, 저 성읍들이 당한 것과 같이 우리도 당하게 될 것이니, 누가 그들의 강한 힘에 대항하여 서리요?

11. Chorinites의 부르짖음이 그 밤에 매우 컸다. 계속 그 소리가 커졌다. 그들이 아침까지 서로를 쳤으니, 그들 중 많은 수가 죽었다.

12. 아침이 이르러왔고,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동틀 때 일어나 그 성으로 올라갔다. 그들이 Chorinites의 남은 자들을 처참한 방식으로 쳤으니, 그들이 그 성 안에서 모두 죽었다.

13. 여섯째 날이 이르렀다. 가나안의 모든 거주민들이 멀리서 보니, Bethchorin 의 모든 백성들이 Bethchorin의 성 안에서 죽어 있더라, 마치 어린 양들과 염소들의 사체처럼 흩어져 있더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에서 취한 모든 전리품을 가지고 Bethchorin 으로 갔다. 그 성읍이 바다의 모래처럼 백성들로 가득한 것을 발견했고, 그들이 그들과 싸웠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저녁 시간까지 쳤다.

15. 야곱의 아들들이 가아스와 타프낙과, Chazar, 사르톤, 실로에게 행한 것과 같이 Bethchorin에게 행하였다.

16. 야곱의 아들들이 Bethchorin 의 전리품과 그 성읍들의 모든 전리품을 취하고, 그 날 그들이 세겜에 있는 집으로 갔다.

17.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의 성읍에 있는 집으로 왔고, 그들이 그 성읍 밖에서 머물렀다. 그들이 거기서 전쟁의 피곤함을 내려 놓고 쉬며, 온 밤을 거기서 머물렀다.

18. 그 성읍들로부터 취한 모든 전리품들과, 그들의 모든 종들과 함께, 그들이 성 밖에 남겨두고, 그들이 성읍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으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혹시 우리를 대적하는 싸움이 아직 남아 있을까 하며, 세겜에 있는 우리를 그들이 포위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 하였기 때문이었다.

19.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종들이 그 밤과 그 다음 날 그 들의 한 부분에 머물렀으니, 그곳은 야곱이 하몰로부터 다섯 세겔에 구매한 곳이라. 그들이 포획한 모든 것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20. 야곱의 아들들이 포획한 모든 것이, 그 들의 그 구역에 있었으니,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더라.

21. 그 땅의 거주민들이 멀리서 그들을 관찰하였다. 그 땅의 거주민들이 이 일을 행한 야곱의 아들들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옛적부터 어떤 왕도 그와 같이 행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22. 가나안의 일곱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평화를 맺기로 결의했으니, 이는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로 인하여 그들의 목숨을 잃을까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23. 그 날, 일곱째 날에, 헤브론의 왕 야비아(Japhia)가 아이(Ai)의 왕에게, 기브온(Gibeon)의 왕에게, 살렘(Shalem)의 왕에게, 아둘람(Adulam)의 왕에게, 라키슈(Lachish)의 왕에게, 하자르(Chazar)의 왕에게, 그들의 종속 아래 있던 모든 가나안 왕들에게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24. 나와 함께 올라가자, 야곱의 아들들에게 나아가기 위해 나에게 오라, 내가 그들과 평화를 맺으리라, 그들과 한 조약을 체결하리라, 너희 모든 땅들이 야곱의 아들들의 칼에 의해 파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 너희가 듣고 본 것과 같이, 그들이 세겜과 그 주변 성읍들에 행한 것과 같이 우리에게 행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라.

25. 너희가 나에게 나아올 때, 많은 사람을 거느리고 오지 말라. 오직 각 왕이 자신의 수석 장관 셋을 데리고 오며, 각 장관은 그의 관료들 중 셋을 데리고 오라.

26. 너희 모두는 헤브론으로 오라, 우리가 함께 야곱의 아들들에게로 가서, 우리와 평화 조약을 체결하자고 그들에게 애원할 것이라.

27. 헤브론의 왕이 그들에게 보내어 말한 대로, 그 모든 왕들이 행하였으니, 이는 그들 모두가 그의 조언과 명령 아래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나아가기 위해 모였으니, 그들과 평화를 체결하기 위함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은 세겜에 있는 그 들의 한 구역으로 돌아왔으니, 이는 그들이 그 땅의 왕들을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28. 야곱의 아들들이 그 들의 그 구역으로 돌아와 거기서 열흘 동안 머물렀으나, 누구도 그들과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아오지 않았다.

29. 전쟁의 기미가 없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자, 그들 모두가 모여 세겜 성읍으로 들어갔다.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안에 머물렀다.

30. 사십일이 되었을 때, 아모리의 모든 왕들이 그들의 지역들로부터 나아와 모여 헤브론에 이르러, 헤브론의 왕, 야비아에게 나아갔다.

31. 많은 왕들이 헤브론으로 왔으니, 야곱의 아들들과 평화를 체결하기 위함이었다. 이십일 명의 왕이며, 그들과 함께 나아온 장관들의 수가 육십구 명이며, 그들의 사람들이 백팔십구 명이었다.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사람들이 헤브론 산에서 쉬었다.

32. 헤브론의 왕이 그의 군대 장관 셋과 또한 아홉 명과 함께 나아갔다. 이 왕들이 평화를 맺기 위해 야곱의 아들들에게 나아가기로 결의했다.

33. 그들이 헤브론의 왕에게 말하되, 당신은 당신의 사람들과 함께 우리 앞서 가시오, 우리를 위해 야곱의 아들들에게 말하시오, 우리가 당신을 뒤 따라 갈 것이며 당신의 말들을 확정하겠소, 라고 하였다. 이에 헤브론의 왕이 그렇게 행하였다.

34.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함께 모여 헤브론에 있다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들었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종들 중 넷을 정탐꾼으로 보내며 말하되, 가서 이 왕들을 정탐하고, 그들이 적은지 많은지 살피고 조사하라, 만일 그들의 수가 적다면, 그들 모두의 수를 세고 돌아 오라.

35. 이에 야곱의 종들이 비밀리에 그 왕들에게 가서,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명한대로 행하였다. 그 날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돌아와 말하되, 우리가 그 왕들에게 이르렀습니다. 그들의 수가 적었습니다. 우리가 그들 모두를 세었는데, 보소서, 그 왕들과 사람들이 이백팔십팔 명이었습니다.

36. 야곱의 아들들이 말하되, 그들의 수가 적으니, 우리 모두 그들에게 갈 필요가 없도다. 아침에 야곱의 아들들이 일어나 그들의 사람들 중 육십이 명을 택하고, 야곱의 열 아들들도 그들과 함께 나아갔다. 그들이 전쟁 무기들을 두르고 말하되, 그들이 우리와 전쟁을 벌이기 위해 나아오도다,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과 평화를 맺기 위해 온 것임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37.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종들과 함께 세겜 문에 나아갔으니, 그 왕들을 향함이며, 그들의 아버지 야곱도 그들과 함께 하였다.

38. 그들이 그렇게 나아왔을 때, 보라, 헤브론의 왕이 그의 군대 장관 셋과 아홉 명의 사람들과 함께 야곱의 아들들을 향하여 오고 있더라, 야곱의 아들들이 눈을 들어 보니, 저 멀리에 헤브론의 왕, 야비아가 그의 장관들과 함께 그들에게 나아오고 있더라.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 문에 서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39. 헤브론의 왕이 그의 군대 장관들과 함께 계속 나아왔다. 그가 야곱의 아들들에게 가까이 나아와, 그와 그의 장관들이 그들 앞에서 땅에 절하고, 헤브론의 왕이 그의 장관들과 함께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앞에 앉았다.

40. 야곱의 아들들이 그에게 말하되, 오 헤브론의 왕이여, 당신에게 무슨 일이 있느냐? 왜 당신이 오늘 우리에게 온 것이냐? 당신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니, 헤브론의 왕이 야곱에게 말하되, 내가 나의 주께 말씀 드리오니,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오늘 당신과 평화를 맺기 위해 나아왔습니다.

41. 야곱의 아들들이 헤브론 왕의 말을 듣고, 그들이 그의 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려 하니, 이는 야곱의 아들들이 그를 신뢰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헤브론의 왕이 그들에게 거짓되게 말하고 있다고 그들이 생각했다.

42. 야곱의 아들들의 말로부터 헤브론 왕은 그들이 그의 말을 믿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헤브론 왕이 야곱에게 더 가까이 나아가 말하되, 내가 당신, 나의 주께 간곡히 말씀 드리오니, 이 모든 왕들이 당신과 평화로운 조약을 맺기 위해 나아오는 것임이 확실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모든 사람들과 나아오지 않았으며, 그들이 전쟁 무기들도 가지고 오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들이 나의 주와 주의 아들들로부터 평화를 얻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43. 야곱의 아들들이 헤브론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은 그 모든 왕들에게 말하라, 만일 당신이 우리에게 진실을 말하는 것이라면, 그들로 우리 앞에 각 사람만 나아오게 하라, 만일 그들이 우리에게 무장하지 않고 나아온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평화를 구하고 있음을 우리가 알리라.

44. 헤브론의 왕 야비아가 그의 사람들 중 한 명씩 그 왕들에게 보내니, 그들 모두가 야곱의 아들들 앞에 나아와, 그들 앞에서 땅에 절하고, 그 왕들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 앞에 앉았다. 그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45. 당신들이 아모리의 모든 왕들에게 당신들의 칼과 넘치는 힘으로 행한 모든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누구도 당신들 앞에 설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행한 대로 우리에게도 행하지 않을까, 우리가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당신들을 크게 두려워했습니다.

46. 그래서 우리는 우리 사이에 평화 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당신들께 나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와 평화와 진실의 언약을 맺읍시다. 그리하여 우리가 당신들을 치지 않은 것처럼, 당신들도 우리를 치지 않도록 합시다.

47. 그들이 정말로 그들로부터 평화를 구하고자 왔음을 야곱의 아들들이 알았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들과 언약을 체결했다.

48.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치지 않겠다고 그들에게 맹세했고, 가나안의 모든 왕들 또한 그들에게 맹세했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그 날로부터 그들을 속국으로 삼았다.

49. 이 후에, 이 왕들의 모든 군대 장관들이 그들의 사람들과 함께 야곱 앞에 나아왔으니, 그들의 손에 야곱과 그의 아들들을 위한 선물이 있었다. 그들이 그 앞에서 땅에 절하였다.

50. 이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간청하며 그들이 아모리의 일곱 성읍들로부터 포획한 모든 전리품을 돌려달라고 애원하니, 야곱의 아들들이 그렇게 하였다. 이에 그들이 사로잡은 모든 것, 여인들, 어린 아이들, 소 떼, 그들이 취한 모든 전리품을 돌려주었다. 그리고 그들이 그들을 떠나 보냈으니, 그들이 각자의 성읍으로 떠나갔다.

51. 이 모든 왕들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다시 절하고, 그들이 그들에게 많은 선물들을 주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이 왕들과 그들의 사람들을 떠나 보냈다. 그들이 그들로부터 떠나 그들의 성읍들로 평화롭게 떠나갔다. 야곱의 아들들도 그들의 집, 세겜으로 돌아왔다.

52. 그 날로부터 야곱의 아들들과 가나안의 왕들 사이에 평화가 있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받기 위해 나올 때까지였다.

 

 

제41장

1. 해가 지나,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을 나와 이동하여 헤브론에 있는 그들의 할아버지 이삭에게 이르렀다. 그들이 거기 거했으나, 그들의 양 떼와 소 떼는 세겜에서 매일 먹였으니, 이는 거기에 질 좋은 목초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들의 모든 식구는 헤브론 골짜기에 거했다.

2. 그 때에 야곱의 나이 백육 세였고, 야곱이 밧단-아람으로부터 나온 지 십 년 되는 해라, 그 해에, 야곱의 아내 레아가 죽었다. 그녀가 헤브론에서 죽을 때 그녀의 나이 오십일 세였다.

3.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그녀를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의 굴에 묻었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매장지의 소유를 위해 헷 자손들로부터 산 곳이었다.

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선조와 함께 헤브론 골짜기에 거했다.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그들의 힘을 알았고 그들의 명성이 온 땅에 퍼졌다.

5. 그 당시, 라헬의 아들들, 야곱의 아들 요셉과, 그의 형제 베냐민이 아직 어렸으며, 아모리의 모든 성읍들에서의 전투에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나가지 않았었다.

6. 요셉이 그의 형제들의 힘과 그들의 위대함을 보고, 그가 그들을 칭찬하고 그들을 극찬했으나, 그가 그들보다 자신을 더 높이 평가했고, 그들보다 자신을 더 극찬했다. 또한 그의 아버지 야곱이 그의 어떤 아들들보다도 더 그를 사랑했다. 이는 그가 그의 노년의 아들이기 때문이었다. 그를 향한 그의 사랑으로, 그가 그에게 여러 가지 색상으로 만들어진 외투를 만들어 주었다.

7. 그의 아버지가 그의 형제들보다 그를 더 사랑하는 것을 요셉이 보고, 그가 계속 그의 형제들보다 자신을 높였고, 그가 그들에 관해 좋지 않은 내용들을 그의 아버지에게 말했다.

8. 그들을 향한 요셉의 행동과,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 중 누구보다도 더 그를 사랑하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다. 이에 그들이 그를 미워하였고 그에게 언제나 평화롭게 말할 수 없었다.

9. 요셉이 십칠 세였다. 그가 여전히 그의 형제들보다 자신을 높이며, 그들보다 자신이 높다고 생각했다.

10. 그 때에 그가 한 꿈을 꾸고, 그의 형제들에게 나아가 그의 꿈을 그들에게 말하되, 내가 한 꿈을 꾸었습니다, 보소서, 우리가 들에 곡식단을 모두 묶는데, 나의 단이 일어나 땅에 스스로 서니 형제들의 단들이 그것을 둘러 싸고 그것에게 절하더이다.

11. 이에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네가 네 마음 속으로 우리를 다스리고 통치하는 것을 생각하는가?

12. 그가 여전히 나아가,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이 일을 말하니, 야곱이 그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이러한 말들을 들을 때 그가 요셉에게 입 맞추고, 야곱이 요셉을 축복하였다.

13. 그들의 아버지가 요셉을 축복하고 그에게 입 맞추며, 그를 매우 사랑하는 것을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을 때, 그들이 그를 질투하게 되었고 그를 더욱 미워하게 되었다.

14. 이 후에, 요셉이 또 다른 꿈을 꾸고 그의 형제들이 있는 가운데 그의 아버지에게 그 꿈을 설명하며 그의 아버지와 형제들에게 말하되, 보소서, 내가 다시 한 꿈을 꾸었습니다. 보소서, 태양과 달과 열한 개의 별들이 내 앞에 절하더이다.

15. 요셉의 말들과 그의 꿈에 관하여 그의 아버지가 듣고, 이 문제로 그의 형제들이 요셉을 미워하는 것을 그의 아버지가 보았다. 이에 야곱이 이 일에 관하여 그의 형제들 앞에서 요셉을 꾸짖으며 말하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너보다 나이가 많은 네 형들 앞에서 네 자신을 높이는 것인가?

16. 네가 말하는 이 일들은, 나와 너의 어머니와 너의 열한 명의 형제들이 네 앞에 나아와 너에게 절할 것이라고 네가 네 마음 속으로 생각하는 것인가?

17. 그의 형제들은 그의 말들과 꿈들로 인해 그를 질투하였고, 계속 그를 미워하였다. 한편 야곱은 그의 마음 속에 그 꿈들을 기억하였다.

18. 야곱의 아들들이 어느 날 세겜에서 그들의 아버지의 가축 떼를 먹이기 위해 나갔다. 이는 그들이 그 당시에 여전히 목동들이었기 때문이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날 세겜에서 가축 먹이는 일을 지체하였다. 소 떼를 모으는 시간이 지났으나, 그들이 도착하지 않았다.

19. 그의 아들들이 세겜에서 지체되는 것을 야곱이 보고, 속으로 말하되, 혹시 세겜의 백성들이 그들과 싸우기 위해 일어났는가 보구나, 그래서 그들이 오늘 늦는구나, 하였다.

20.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을 불러 그에게 명하며 말하되, 보라, 네 형제들이 오늘 세겜에서 가축을 먹이고 있는데, 그들이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도다, 그러므로 이제 거기에 가서 그들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 보거라, 그리고 내게로 돌아와 네 형제들과 가축들이 잘 있는지 말해다오, 라고 하였다.

21. 이렇게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을 헤브론의 골짜기로 보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가기 위해 세겜으로 갔으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또한 그의 형제들이 어디로 향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요셉이 세겜 근처에 있는 들 주변으로 갔으나, 그가 광야에서 길을 잃었고, 또한 그들이 어느 길로 갔는지 알 수 없었다.

22. 여호와의 천사가 보니 그가 들을 향해 오며 길 중에서 방황하더라, 요셉이 주의 천사에게 말하되, 내가 나의 형제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디에서 가축을 먹이고 있는지 들으셨습니까? 하니, 여호와의 천사가 요셉에게 말하되, 너의 형제들이 여기에서 먹이고 있는 것을 내가 보았도다, 그리고 그들이 도단(Dothan)에서 가축들을 먹이고자 갈 것이라는 것을 내가 들었도다.

23. 요셉이 주의 천사의 음성을 듣고, 그가 도단에 있는 그의 형제들에게로 갔다. 그가 도단에서 가축들을 먹이고 있는 그들을 발견했다.

24.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나아갔다. 그가 그들에게 가까이 오기 전에, 그들이 그를 죽이자고 결의했다.

25. 시므온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보라, 꿈의 사람이 오늘 우리에게 오고 있도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를 죽이고 그를 광야에 있는 웅덩이들 중 하나에 던지자, 아버지가 우리에게서 그를 찾을 때,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다고 우리가 말하자, 하니,

26. 요셉에 관한 형제들의 말을 르우벤이 듣고,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이 일을 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어떻게 우리 아버지 야곱을 볼 수 있겠는가? 그를 이 웅덩이에 던져 죽게 하되, 그의 피를 내기 위해 그에게 손을 대지는 말자, 라고 하였다. 르우벤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들의 손에서 그를 구하여 그를 다시 아버지에게로 데리고 가기 위함이었다.

27.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나아와 그들 앞에 앉으니, 그들이 그 위에 일어나 그를 잡고 그를 쳐 땅에 엎어트리고, 그가 입고 있던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진 겉옷을 벗겼다.

28. 그들이 그를 한 웅덩이에 던졌다. 그 웅덩이 안에 물은 없고, 뱀들과 전갈들이 있었다. 요셉이 그 웅덩이에 있는 뱀들과 전갈들을 두려워하였다. 요셉이 큰 소리로 외치니, 주께서 그 웅덩이의 측면들로 뱀들과 전갈들을 감추셨다. 그것들이 요셉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29. 요셉이 그 웅덩이에서 그의 형제들을 크게 부르며 말하기를, 내가 형들에게 무슨 일을 행했습니까, 내가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왜 형들이 나에게 이렇게 행한 것에 대하여 주를 두려워하지 않습니까? 내가 당신들의 가족 아닙니까, 야곱이 형들의 아버지고, 나의 아버지가 아닙니까? 왜 오늘 나에게 이 일을 행하는 겁니까, 형들이 어떻게 우리 아버지 야곱을 보려고 합니까?

30. 그가 계속해서 부르짖으며 웅덩이에서 그의 형제들을 부르며 말하기를, 오 유다여, 레위여, 나의 형제들이여, 형들이 나를 놓은 이 어두운 곳에서 나를 빼내어 주소서, 오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의 자녀들이여, 나의 아버지 야곱의 아들들이여, 만일 내가 형들에게 죄를 지었다 해도, 형들이 아브라함, 이삭과 야곱의 아들들 아닙니까? 만일 그들이 고아를 보았다면, 그들이 그에게 연민을 느꼈으며, 배고픈 자를 보았다면, 그에게 먹을 빵을 주었으며, 목마른 자를 보았다면, 그에게 마실 물을 주었으며, 헐벗은 자를 보았다면, 그에게 옷을 주어 입혔습니다!

31. 그런데 어찌 형들이 저에게 연민을 갖지 않을 수 있습니까, 저는 형들의 가족입니다. 만일 제가 형들에게 죄를 지었더라도, 정녕 형들께서 나의 아버지를 봐서라도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2. 요셉이 웅덩이로부터 그렇게 말하였지만, 그의 형제들은 들을 수 없었고, 그들의 귀를 요셉에게 기울이려 하지도 않았다. 요셉이 그 웅덩이에서 부르짖으며 울었다.

33. 요셉이 말하기를, 오 나의 아버지가 오늘 나의 형제들이 나에게 행한 일을 알았더라면, 그들이 내게 오늘 말한 것들을 들으셨더라면, 하였다.

34. 그의 모든 형제들이 그가 웅덩이에서 울부짖는 것과 우는 것을 들었으나, 그들이 그 웅덩이로부터 떠나 이동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웅덩이에서 울고 있는 요셉의 부르짖음을 들을 수 없었다.

 

 

제42장

1. 그들이 나아가 맞은 편에 앉았으니, 화살을 쏠 만한 거리였다. 그들이 거기에서 먹기 위해 앉았다. 그들이 먹고 있는 동안, 그에게 어떻게 행해야 할지, 그를 죽일 것인지 아니면 그를 아버지께로 데리고 갈 것인지 함께 논의했다.

2. 그들이 논의하고 있는데, 눈을 들어 보니, 보라, 이스마엘 족속들(Ishmaelites)의 한 무리가 애굽으로 내려가는 길리앗(Gilead)의 길 중에 있으며, 멀리서 오고 있더라.

3. 유다가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가 우리의 형제를 죽인다 한들 우리에게 무슨 유익이 있겠는가? 혹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를 요구하시면 어쩔 것인가, 그러니 그에 관해 이렇게 제안하노라, 너희가 그에게 이렇게 행할 것이라, 보라, 이스마엘 족속의 한 무리가 애굽으로 내려가고 있으니,

4. 그러므로 이제, 그들에게 그를 처분하자, 우리의 손을 그에게 대지 말자, 그들이 그를 이끌고 그들과 함께 가리라, 그가 그 땅의 백성들 가운데서 버린바 될 것이라, 우리는 우리 자신의 손으로 그를 죽음에 이르게 하지 않을 것이다. 이 제안이 그의 형제들을 기쁘게 했다. 이에 그들이 유다의 말에 따라 행하였다.

5. 그들이 이 문제에 관해 논의하고 있을 때, 이스마엘 족속의 무리가 그들 앞에 이르렀으니, 길을 가는 미디안 상인 일곱 명이더라, 그들이 지나갈 때, 그들이 목이 마른 상태였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요셉이 갇힌 웅덩이가 보이더라. 그들이 보니, 보라, 모든 종류의 새가 그 사람 위에 있더라.

6. 미디안인들이 물을 마시기 위해 그 웅덩이로 달려갔으니, 이는 그곳에 물이 있을 것이라고 그들이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웅덩이에 다가가면서 그들은 웅덩이 안에서 울부짖으며 울고 있는 요셉의 소리를 들었다. 그들이 웅덩이 안을 내려다 보니, 보라, 용모가 준수하고 잘 생긴 한 젊은이가 거기 있더라.

7. 그들이 그를 부르며 말하되, 네가 누구며 누가 너를 여기에 데리고 왔느냐, 또 누가 너를 이 광야의 웅덩이에 넣었느냐? 그들 모두가 도와 요셉을 끌어 올리고 당겨 웅덩이로부터 밖으로 끄집어 냈다. 그리고 그를 데리고 그들의 여행을 나아가며, 그의 형제들 옆을 지나갔다.

8.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왜 너희가 우리로부터 우리의 종을 취하여 떠나고자 하느냐? 정녕 우리가 이 젊은이를 웅덩이에 넣었도다. 왜냐하면 그가 우리의 뜻을 따르지 않고 반역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너희가 이르러 그를 끌어 올리고 그를 데리고 가고자 하는도다. 이제 우리의 종을 우리에게 돌려 달라.

9. 이에 미디안인들이 야곱의 아들들에게 대답하여 말하되, 이 젊은이가 너희들의 종이냐, 이 자가 너희를 섬기는 자냐? 혹시 너희 모두가 그의 종이 아니냐, 이는 그가 너희들 중 누구보다 외모가 더 준수하며 잘 생겼기 때문이라, 너희 모두가 왜 우리에게 거짓되게 말하느냐?

10.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며 너희에게 참여하지도 않을 것이라, 이는 우리가 이 광야의 웅덩이에서 이 젊은이를 발견했음이며, 우리가 그를 빼어 냈음이라, 그러므로 우리가 계속 갈 것이라.

11.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다가가 말하되, 우리의 종을 우리에게 돌려달라, 너희가 왜 모두 칼 끝에 죽으려고 하느냐? 이에 미디안인들이 그들을 향해 크게 외치며, 그들의 칼을 빼 들고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려고 다가오더라.

12. 이에 시므온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향하여, 땅으로부터 뛰어 올라 그의 칼을 빼고 미디안인들에게 접근하며, 그들 앞에서 굉장히 크게 소리 치니, 그의 외침이 멀리서도 들렸고, 시므온의 외침에 땅이 흔들렸다.

13. 미디안인들이 시므온과 그의 외침으로 인해 두려워 떨었다. 그들의 얼굴이 고꾸라졌으며 매우 놀랐다.

14. 시므온이 그들에게 말하되, 정녕 나는 시므온이라, 히브리인 야곱의 아들이라, 나의 형제들과만 함께 하여, 세겜의 성읍과 아모리인들의 성읍들을 멸한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더한 것도 행하실 것이니, 만일 너희 미디안 백성들 모든 형제들과, 가나안의 왕들이 너희와 함께 나아온다고 하여도, 그들이 나를 대항하여 싸울 수 없도다.

15.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취한 그 젊은이를 우리에게 돌려 놓으라, 그렇지 않는다면 내가 너희 몸을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에게 줄 것이라.

16. 이에 미디안인들이 시므온을 더욱 두려워하며, 공포와 놀람 가운데 야곱의 아들들에게 다가와, 애처로운 말들로 말하되,

17. 정녕 네가 말하기를, 그 젊은이가 너희 종이며, 그가 너희를 거역하였고, 그리하여 너희가 그를 웅덩이에 넣었다고 말하였도다, 그렇다면 너희가 주인을 반역하는 종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그러므로 이제 그를 우리에게 팔라, 너희가 그에 대하여 요구하는 모든 것을 우리가 너희에게 줄 것이라, 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이 일을 기뻐하셨으니, 이는 야곱의 아들들로 그들의 형제를 죽이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18. 미디안인들이 보니, 요셉의 외모가 준수하고 잘 생겼더라. 그들이 그를 원하였고, 그의 형제들로부터 그를 사고자 서둘렀다.

19. 야곱의 아들들이 미디안인들의 말을 듣고, 그들의 형제 요셉을 은 이십 냥에 팔았다. 그 때 그들의 형제 르우벤은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다. 미디안인들이 요셉을 취하고 길리앗을 향한 그들의 여정을 계속 진행하였다. 

20. 그 미디안인들이 길을 가면서, 자신들이 행한 일을 후회했다. 그 젊은이를 산 것을 후회하며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그 히브리인들로부터 이 잘 생기고 호감 있게 생긴 젊은이를 취한 이 일이 무엇이냐,

21. 혹시 이 젊은이가 그 히브리인들의 땅에서 훔쳐진 것 아니냐, 그렇다면 왜 우리가 이 일을 행했느냐? 만약 누군가 그를 찾고, 우리의 손에서 그를 발견한다면, 우리가 그로 인해 죽게 될 것이라.

22. 정녕 그 강하고 힘센 자들이 그를 우리에게 팔았도다, 너희가 오늘 그들 중 하나의 힘을 보지 않았느냐, 아마도 그들이 그를 그의 땅에서 그들의 힘과 그들의 강한 팔로 훔친 것 같도다, 그리하여 그들이 우리에게 적은 값에 그를 우리에게 판 것 아니겠느냐,

23. 그들이 서로 논의하고 있는 동안, 그들이 보니, 보라, 처음에 오고 있던 이스마엘 족속의 무리라. 그 무리는 야곱의 아들들이 보았던 무리로, 그들이 미디안인들을 향해 오는지라, 미디안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가 이 젊은이를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저 이스마엘 족속 무리에게 팔자. 우리가 그를 위해 치른 적은 값만 받자, 그리하면 우리가 그와 관련한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

24. 이에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들이 그 이스마엘 족속에게 다가가, 요셉을 그 이스마엘 족속에게 은 이십 냥에 팔았으니, 그것은 그들이 그를 위해 그의 형제들에게 치렀던 값이었다.

25. 미디안인들은 길르앗을 향한 그들의 길을 갔고, 이스마엘 족속이 요셉을 취하고 그를 낙타들 중 하나 위에 태우고, 그를 데리고 애굽으로 갔다.

26. 요셉이 들으니, 그 이스마엘 족속들이 애굽으로 향하여 가고 있는지라, 이에 요셉이 이 일로 슬퍼하며 울었으니, 그가 가나안 땅으로부터, 그의 아버지로부터 멀리 떠나가고 있었기 때문이라, 그가 낙타 위에 타고 있으면서 심하게 울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그를 보고, 낙타에서 내려 걸어가게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셉이 계속 부르짖으며 울며 말하되, 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하였다.

27. 이스마엘 족속 중 하나가 일어나 요셉의 뺨을 쳤으나, 그가 여전히 계속 울었다. 요셉이 그 여정 중에 지쳤고, 그의 영혼의 비통함으로 인해 더 나아갈 수 없었다. 이에 그들 모두가 그를 치고 길에서 그를 괴롭게 했다. 그로 우는 것을 그치게 하려고 그들이 그에게 겁을 주었다.

28. 여호와께서 요셉의 갈망과 그의 고난을 보시고, 여호와께서 그 사람들 위에 어두움과 혼란을 임하게 하시니, 그를 쳤던 모든 사람의 손이 오그라들었다.

29. 이에 그들이 서로 말하되, 여호와께서 이 여정 중에 우리에게 행하신 이 일이 무슨 일이냐? 하였다. 그들에게 임한 이 일이 요셉으로 인한 것임을 그들이 알았다. 그 사람들이 여행을 계속하며, 라헬이 묻힌 에브랏의 길을 지나가게 되었다.

30. 이에 요셉이 그의 어머니의 무덤에 이르렀다. 요셉이 서둘러 어머니의 무덤에 달려가 무덤에 엎드려 울었다.

31. 요셉이 어머니의 무덤 위에서 크게 울며 말하되, 오 나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 나를 낳아주신 어머니, 이제 일어나소서, 이제 일어나서 당신의 아들을 보소서, 제가 노예로 팔리고 있으나, 아무도 저를 동정하지 않습니다.

32. 오 이제 일어나서 당신의 아들을 보소서, 나의 환란을 보시고 나와 함께 우소서, 나의 형제들의 마음을 보소서.

33. 일어나소서 나의 어머니, 일어나소서, 나를 위하여 어머니의 잠에서 깨어나소서, 나의 형제들을 꾸짖어 주소서, 그들이 나의 외투를 내게서 벗기고, 나를 이미 노예의 두 배 되는 값으로 팔고, 나를 나의 아버지와 헤어지게 만들었으나, 아무도 나를 동정하는 자 없습니다.

34. 일어나셔서 하나님 앞에 그들이 행한 일을 말해주소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누구를 의롭다고 판결하시는지, 누구를 정죄하실 것인지 보소서.

35. 일어나소서, 나의 어머니, 일어나소서, 잠에서 깨셔서 나의 아버지의 영혼이 어떻게 오늘 나와 함께 하고 있는지 보소서, 그리고 그를 편안케 하시고, 그로 듣게 하소서.

36. 요셉이 이러한 말들로 계속 말했다. 요셉이 그의 어머니의 무덤 위에서 크게 부르짖으며 몹시 울었다. 그가 말하기를 멈추고, 마음의 비통함으로 인하여 그가 무덤 위에서 돌처럼 가만히 있었다.

37. 요셉이 땅 밑에서 그에게 말하는 한 음성을 들었다. 울며, 이러한 말들로 기도하며 마음의 비통함으로 그에게 대답하는 음성이 있었으니,

38.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 요셉아, 내가 너의 슬픔의 소리와 너의 우는 소리를 들었노라,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의 환란들을 아노라, 너의 일들로 인하여 내가 슬프구나, 많은 슬픔이 나의 슬픔에 더하여졌구나,

39.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 요셉아, 주께 소망을 두어라, 그리고 그분을 기다리라, 두려워 말라, 이는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 그분께서 모든 환란으로부터 너를 구원하실 것이라.

40. 일어나라 나의 아들아, 너의 주인들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라, 두려워 말라, 이는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심이라, 나의 아들아. 이렇게 그녀가 이러한 말들로 요셉에게 말하기를 계속한 후에 잠잠하여졌다.

41. 요셉이 이것을 듣고, 그가 이 일에 대하여 크게 놀랐다. 그가 계속 울었다. 그 이스마엘 족속들 중 하나가 보니 요셉이 무덤 위에서 부르짖으며 울더라, 이에 그의 진노가 그를 향하여 불 붙었으니, 그가 그를 그곳으로부터 끌어내고 그를 치고 그를 저주하였다.

42. 요셉이 그 사람들에게 말하되, 나로 당신들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사 나를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 데려가 주소서, 그가 당신들에게 많은 재산을 줄 것입니다.

43.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네가 노예가 아니냐, 네 아버지가 어디 있느냐? 너에게 아버지가 있다 해도 너는 이미 노예에 해당하는 두 배의 값으로 팔리지 않았느냐, 하며, 그들의 진노가 그를 향하여 일어나니, 그들이 계속 그를 치고 때렸다. 이에 요셉이 몹시 울었다.

44. 여호와께서 요셉의 고통을 보셨다. 여호와께서 다시 그 사람들을 치시고 그들을 때리셨다. 여호와께서 땅 위에 어둠으로 그들을 덮으셨다. 번개가 번쩍이고 천둥이 쳤다. 땅이 그 능력의 바람과 천둥 소리에 흔들렸다. 이에 그 사람들이 두려워 떨며 어디로 가야 할지 몰랐다.

45. 짐승들과 낙타들이 여전히 서 있었다. 그들이 그 동물들을 이끌었으나, 그들이 가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그 동물들을 때리니, 그 동물들이 땅에 웅크리고 앉았다. 그 사람들이 서로 말하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시는 이 일이 무슨 일이냐? 우리의 범죄가 무엇이며, 우리의 죄가 무엇이기에 이 일이 우리에게 임했느냐?

46. 그들 중 하나가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아마도 이 노예를 괴롭힌 죄로 인하여 이 일이 오늘 우리에게 임한 것 같도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그에게 간곡하게 애원하자, 그러면 우리는 이런 일이 누구의 연고로 우리에게 임한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 만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동정하신다면, 이 노예를 괴롭힌 죄로 인하여 이 모든 것이 우리에게 임한 것인지 우리가 알게 될 것이라.

47. 이에 그 사람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들이 요셉에게 애원하며 그들을 용서해주기를 간청하며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네게 죄를 범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제 너의 하나님께 기도하라, 그가 우리들로부터 이 죽음을 거두어 가시도록 기도하라, 이는 우리가 그분께 죄를 지었음이라,

48. 이에 요셉이 그들의 말에 따라 행하니, 여호와께서 요셉을 들으셨고, 여호와께서 요셉의 일로 인하여 그 사람들 위에 내리신 재앙을 거두셨다. 이에 짐승들이 땅에서 일어났다. 그 짐승들이 그들을 수행하였고, 그들이 나아갔으며, 몰아치던 폭풍우가 약해졌고 땅이 고요해졌다. 이에 그들에게 임했던 이런 일들이 요셉의 일로 인한 것이었음을 그들이 알게 되었다.

49.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보라, 우리에게 임했던 그 일이 그의 일로 인한 것이었음을 우리가 알았도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왜 이런 죽음을 우리의 영혼 위에 임하게 하겠느냐? 우리가 이 노예에게 어떻게 행해야 할지 협의하자.

50. 한 사람이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그가 우리에게 말하기를 그의 아버지에게로 다시 데려다 달라고 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제 나아가, 그가 우리에게 말할 장소로 그를 데리고 나아가자, 그의 가족에게 그를 주고 그에 대한 값을 받자, 그리고 우리는 떠나 가자, 하니,

51. 이에 한 사람이 다시 대답하며 말하되, 보라, 그 의견이 매우 좋도다, 그러나 그 길이 우리로부터 너무 멀어서 우리가 그렇게 행할 수 없도다, 우리가 그렇게 멀리 우리 여정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도다.

52. 또 한 사람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 의견이 좋도다, 우리가 우리 여행의 방향을 바꾸지 않겠노라, 보라, 우리가 오늘 애굽으로 가고 있었노라, 우리가 애굽에 도착하면, 우리가 그를 좋은 값에 팔자, 그러면 우리가 그의 일로부터 벗어날 것이라. 

53. 이 의견이 그 사람들을 기쁘게 했으니,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이에 그들이 요셉을 데리고 애굽으로 그들의 여행을 계속했다.

 

 

제43장

1.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형제 요셉을 미디안인들에게 팔았다. 그들의 마음은 그로 인해 가책을 느꼈다. 그들은 그들의 행동을 후회했다. 그들은 그를 다시 데려오고자 찾았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다.

2. 요셉이 있던 웅덩이에 르우벤이 돌아갔다. 그를 밖으로 꺼내어 그를 아버지에게 다시 데려다 주기 위함이었다. 르우벤이 웅덩이 옆에 섰으나, 한 마디도 들리지 않았다. 그가 요셉을 불렀다! 요셉아!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고, 한 마디도 들리지 않았다. 

3. 르우벤이 말하길, 요셉이 두려움에 죽었나 보다, 아니면 뱀이 그를 죽게 했나 보다, 하며, 르우벤이 그 웅덩이 안으로 내려가, 요셉을 찾았으나 그 웅덩이 안에서 그를 찾을 수 없었다. 이에 그가 다시 밖으로 나왔다.

4. 르우벤이 그의 옷을 찢으며 말하되, 그 아이가 여기 없도다, 만약 그가 죽었다면 내가 어떻게 아버지와 평화로울 수 있을까? 하며, 그의 형제들에게로 갔다. 요셉의 일로 인해 그들이 슬퍼하고 있었다. 요셉의 일에 관해 아버지께 어떻게 말할지 형제들이 상의하였다. 르우벤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내가 웅덩이에 갔는데, 요셉이 거기에 없도다. 우리가 아버지께 무어라고 말하랴, 아버지가 나에게 그가 어디에 있냐고 물어볼 것이라.

5. 이에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가 이러 이러하게 행하였고, 이 일로 인해 우리의 마음이 찔리도다, 우리가 이제 앉아 이 일에 관해 우리 아버지께 어떻게 말할지 구실을 찾고 있노라.

6. 이에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되, 나이 드신 우리 아버지를 슬픔 중에 잠드시게 할 이유가 있느냐? 너희들이 행한 이 일이 좋지 않도다.

7. 르우벤이 그들과 함께 앉았다. 그들이 모두 일어나, 야곱에게 이 일을 말하지 않기로 서로 맹세하며, 그들 모두가 말하되, 우리 아버지나 식구들에게 이것을 말하거나, 이 땅의 자손들 중 누구에게라도 이것을 말하는 자에게, 우리가 모두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 칼로 그를 죽일 것이라, 하였다.

8. 야곱의 아들들이 이 문제에 관해, 가장 나이가 적은 자로부터 가장 나이가 많은 자까지, 서로를 대하여 두려워하였으니, 누구도 한 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이렇게 그들이 그들의 마음 속에 이 일을 숨겼다.

9. 이에 그들이 이 모든 일에 관하여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무엇이라고 말할지 궁리하고 결정하기 위해 앉았다. 

10. 잇사갈이 그들에게 말하되, 이 의견이 너희들의 눈에 좋게 보이는지 보라, 즉, 요셉의 외투를 취하여 그것을 찢고, 염소들 중 새끼 하나를 죽이고 그 옷을 그 피에 담그자.

11. 그것을 아버지에게 가지고 가자. 그가 그것을 볼 때,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다고 말할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옷을 찢고 그의 피를 그의 옷에 적시라, 너희가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아버지의 언쟁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12. 잇사갈의 조언이 그들을 기쁘게 했다. 이에 그들이 그의 말을 듣고, 잇사갈이 그들에게 조언한 그의 말대로 행하였다.

13. 그들이 서둘러 요셉의 외투를 취하여 그것을 찢고, 염소들 중 새끼 하나를 죽이고 그 외투를 그 염소 새끼의 피에 적시었다. 그리고 그것을 흙에 밟아 뭉갰다. 그리고 그들이 그 외투를 납달리의 손을 통해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보내며 납달리에게 이러한 말들로 명하였다,

14. 우리가 소 때를 모으고 세겜에까지, 그리고 더 멀리 이르렀는데, 우리가 피와 흙이 묻은 이 외투를 광야 길에서 발견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이것이 아버지의 아들의 외투인지 아닌지 확인해보옵소서, 하였다.

15. 이에 납달리가 나아가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러 그 외투를 그에게 드리며,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명한 모든 말들을 그에게 말하였다.

16. 야곱이 요셉의 외투를 보고, 그것이 요셉의 것인 줄 알았으니, 그가 땅에 얼굴을 대고, 돌처럼 가만히 있더라. 그리고 그가 일어나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울며 말하되, 이것이 나의 아들 요셉의 외투로다!

17. 이에 야곱이 서둘러 그의 종들 중 하나를 그의 아들들에게 보내니, 그들이 나아가 가축 떼와 함께 오고 있는 그들을 발견하였다. 

18. 야곱의 아들들이 저녁쯤에 그들의 아버지 앞에 이르니, 보라, 그들의 옷들이 찢어져 있고 그들의 머리 위에 흙이 덮여 있더라. 그들의 아버지가 큰 소리로 울며 부르짖는 것을 그들이 보게 되었다.

19.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정녕 어떤 악이 너희로 갑자기 내게 임하게 하였는지 나에게 말하겠느냐? 하니,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가 오늘 가축들을 모은 후에 나아오며, 광야의 길에서 세겜 성읍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땅 위에서 피로 물든 이 외투를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알았고 아버지께서 이것을 알아보실지 확인하기 위해 그것을 아버지께 보낸 것입니다.

20. 야곱이 아들들의 말을 듣고 큰 소리로 울며 말하되, 이것은 나의 아들의 외투라,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도다, 요셉이 갈기갈기 찢겼구나, 내가 그를 너희에게 보내어 너희와 가축 떼가 잘 있는지 확인하고, 너희로부터 안부를 듣기 원했음이라, 내가 그에게 명한대로 나아갔던 것이라, 난 나의 아들이 너희와 함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도다, 하니,

21.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대답하여 말하되, 그가 우리에게 오지 않았으며, 아버지께로부터 나아온 때로부터 지금까지 우리가 그를 보지도 못했습니다.

22. 야곱이 그들의 말을 들을 때에, 그가 다시 크게 울었다. 그가 일어나 그의 옷들을 찢고, 허리에 상복을 두르고 심하게 울며 슬퍼하고 그의 목소리를 높여 울며 이러한 말들로 외치되,

23. 나의 아들 요셉아, 오 나의 아들 요셉아, 내가 너희 형제들의 안부를 물으려 오늘 너를 보냈도다, 그런데 보라, 네가 갈기갈기 찢겼구나, 나의 손을 통해 나의 아들에게 이 일이 생겼도다.

24. 나의 요셉아, 너로 인해 내가 슬프구나, 너로 인해 내가 슬프구나, 네가 나의 삶에 있어서 얼마나 달콤하였던가, 그런데 이제 너의 죽음이 나에게 지극한 슬픔이 되는구나,

25. 나의 아들 요셉을 대신하여 내가 죽었더라면, 나의 아들아, 너를 위해 내가 슬프구나, 오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아, 나의 아들 요셉아, 네가 어디 있느냐, 네가 어디로 끌려갔느냐? 일어나라, 네가 있는 곳에서 일어나라, 너로 인해 슬퍼하는 나에게 와서 나를 보라, 오 나의 아들 요셉아,

26. 이제 나에게 나아와, 나의 눈에서 뺨으로 흘러 내리는 눈물을 세어보라, 그리고 그 눈물들을 주께 올려 드려라, 그의 진노가 나로부터 돌아서도록 그렇게 해다오,

27. 오 나의 아들 요셉아, 네가 어떻게 떨어졌는가, 세상의 시작으로부터 오늘날까지 아무도 떨어지지 않은 자의 손에 의해서인가, 이는 네가 원수의 공격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기 때문이라, 잔인하게 공격을 받았구나, 정녕 나의 많은 죄들로 인하여 이 일이 네게 발생했음을 내가 아노라.

28. 나의 아들 너로 인하여 내가 얼마나 슬퍼하는지 이제 일어나 보라, 비록 내가 너를 기르지 않았고, 너를 이끌지 않았고, 너에게 호흡과 영혼을 주지 않았으나, 너를 조성하시고 너의 뼈들을 세우시고 그것들을 살로 덮으신 분이 하나님이셨으며, 네 콧구멍에 호흡을 불어 넣으시고, 나에게 너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라,

29. 정녕 너를 나에게 주신 하나님께서, 이제 나로부터 너를 거두어 가셨도다, 그리하여 그런 일이 네게 임하였도다,

30. 야곱이 요셉에 관하여 이러한 말들로 계속하여 말하며 심하게 울었다. 그가 땅에 엎드려 여전하였다.

31.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가 힘들어 하시는 것을 보고, 그들이 행한 일을 후회하며, 그들도 역시 심하게 울었다.

32. 이에 유다가 일어나 그의 아버지의 머리를 땅으로부터 들어 올리고, 아버지의 머리를 그의 무릎 위에 올려 놓고, 아버지의 뺨으로부터 그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유다가 매우 심하게 울었다. 그의 아버지의 머리는 여전히 그의 무릎 위에 기대고 있었으니, 마치 돌과 같이 가만히 있었다.

33. 야곱의 아들들이 아버지의 고통을 보고, 그들이 목소리를 높여 계속 울었고, 야곱은 여전히 땅에 누워 돌처럼 가만히 있었다.

34. 그의 모든 아들들과 그의 종들과 그의 종들의 자녀들이 일어나 그를 위로하기 위해 그의 주변에 섰으나, 그가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다.

35. 야곱의 모든 식구들이 일어나 요셉의 일과 그들의 아버지의 고통으로 인해 크게 슬퍼하며 애도하였다. 이 내용을 야곱의 아버지이자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이 알게 되자, 그가 요셉의 일로 인해 심하게 울었다. 그와 그의 모든 식구들과, 그와 함께한 사람들이 그들의 거주지 헤브론으로부터 나아와, 그의 아들 야곱을 위로하였으나, 그가 위로 받기를 거절하였다.

36. 이 일 후에, 야곱이 땅에서 일어났다. 그의 눈물이 뺨에 흘러 내렸다. 그가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일어나라, 너희 칼과 활을 취하여 들로 나아가라, 나의 아들의 시체를 찾아보아라, 내게 가져오라, 내가 그것을 묻을 수 있도록 해보라,

37. 또 내가 너희에게 구하노니, 짐승들을 사냥하여라, 나의 아들을 갈기갈기 찢은 짐승을, 혹시 주께서 오늘 나의 고통을 동정하사, 너희 앞에 가장 먼저 나아오게 할지도 모른다, 그것을 잡아 내게로 가져오라, 내가 아들의 일로 복수하리라,

38.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한대로 그 아들들이 행하였다.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손에 각자의 칼과 활을 취하고, 짐승들을 사냥하기 위해 들로 나아갔다.

39. 야곱은 여전히 큰 소리로 울부짖으며 울고, 집 안에서 이리 저리 걸어 다녔다. 그의 손을 마주 치며 말하되, 나의 아들 요셉아, 나의 아들 요셉아, 하였다.

40. 야곱의 아들들이 짐승들을 잡기 위해 들로 나아갔는데, 보라, 한 늑대가 그들 앞으로 나아오는지라, 그들이 그것을 잡아 그들의 아버지께 가지고 가서 그에게 말하되, 이것이 우리가 발견한 첫 번째 짐승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대로 이것을 아버지께 가지고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아버지의 아들의 시체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41. 야곱이 그의 아들들의 손에서 그 짐승을 취하여, 그의 손에 그 짐승을 잡고, 크게 울부짖으며 우는 목소리로, 그 짐승에게 비통한 마음으로 말하되, 왜 네가 나의 아들 요셉을 삼켰느냐, 어찌 네가 이 땅의 하나님과 나의 아들 요셉으로 인한 나의 슬픔을 두려워하지 않았느냐?

42. 나의 아들이 죄를 범하지 않았는데도, 네가 까닭 없이 내 아들을 삼켰도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의 일로 나에게 책임을 지웠으니, 하나님께서 핍박을 당한 그를 요구하실 것이라.

43. 여호와께서 그 짐승의 입을 여사, 그 말로 야곱을 위로하셨으니, 그 짐승이 야곱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44. 이 땅에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사시는 한, 또한 당신의 영혼이 살아 있는 한, 나의 주여, 내가 당신의 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내가 그를 갈기갈기 찢지도 않았습니다. 나 또한 오늘 나로부터 나아간 내 새끼를 찾기 위해 먼 곳에서 나아온 것입니다. 또한 나는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45. 나는 오늘 내 새끼를 찾기 위해 들로 나아온 것인데, 당신의 아들들이 나를 발견하고, 나를 잡아 나의 슬픔을 더 크게 만들고, 나를 당신 앞에 끌고 왔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지금 당신께 이렇게 있는 그대로 말합니다.

46. 그러므로 이제, 오 사람의 아들이여, 내가 당신 손에 있으니, 오늘 당신의 눈에 좋은 대로 나에게 행하소서, 그러나 나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의 아들을 보지도 못했고, 그를 갈기갈기 찢지도 않았으며, 내 평생 동안, 내 입으로 사람의 고기가 들어간 적도 없습니다.

47. 야곱이 그 짐승의 말을 듣고 크게 놀랐다. 이에 그의 손에서 그 짐승을 놓아주니, 그 짐승이 떠나갔다.

48. 요셉이 날마다 요셉을 위하여 여전히 크게 부르짖고 울었다. 그가 여러 날 동안 그의 아들을 위해 슬퍼했다.

 

 

제44장

1. 미디안인들은 요셉의 형제들로부터 그를 샀고, 그 후, 이스마엘의 아들들은 그 미디안인들로부터 그를 샀다. 그들이 요셉과 함께 애굽으로 갔다. 그들이 애굽 국경에 이르렀다. 그들이 애굽에 가까이 왔을 때, 아브라함의 아들, 메단의 아들들의 사람들 넷을 만났다. 그들은 애굽으로부터 나아와 그들의 여행을 하고 있었다.

2. 이스마엘인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우리로부터 이 노예를 사기 원하느냐?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를 우리에게 넘기라, 하니, 그들이 요셉을 그들에게 넘겨 주었다. 그들이 그를 보니, 그 젊은이가 매우 잘 생겼더라, 그들이 이십 세겔에 그를 샀다.

3. 그 이스마엘인들은 애굽으로 그들의 여행을 계속했고, 메다님들 또한 그날 애굽으로 돌아갔다. 그 메다님들이 서로 말하되, 보라, 파라오의 군대 장관, 친위 대장, 보디발이 그 앞에 서서 그를 수행하고, 그의 집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감독할, 훌륭한 종 하나를 구한다는 말을 우리가 들었도다.

4.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를 그에게 팔자,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받고 팔자, 만약 우리가 그로부터 원하는 것을 그가 우리에게 줄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

5. 이에 이 메다님들이 보디발의 집에 나아가 그에게 말하되, 당신이 당신에게 시중들 훌륭한 종 하나를 구한다는 말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보소서, 당신을 기쁘게 할 종 하나를 우리가 데려왔나이다. 만약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당신이 우리에게 줄 수 있다면, 우리가 그를 당신에게 팔 것입니다.

6. 보디발이 말하되, 그를 내 앞으로 데리고 오라, 내가 그를 보리라, 만약 그가 내 맘에 든다면, 너희가 그 값으로 원하는 것을 내가 너희에게 줄 것이라.

7. 이에 메다님들이 요셉을 데려다가 보디발 앞에 놓으니, 그가 그를 보았다. 그가 그를 매우 기뻐하였다. 이에 보디발이 그들에게 말하되, 이 젊은이의 값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내게 말하라.

8. 이에 그들이 말하되, 우리가 그에 대한 값으로 은 사백 냥을 원합니다. 이에 보디발이 말하되, 너희가 내게 그를 파는 것에 대한 기록을 가져온다면, 내가 너희에게 은 사백 냥을 줄 것이다, 그의 이력을 내게 말하라, 그가 도적질 당한 것인지, 이 젊은이가 노예인지, 노예의 아들인지 말하라, 이는 내가 그를 관찰하니, 그의 외모가 준수하고 잘 생겼기 때문이라.

9. 이에 메다님들이 나아가 그들에게 그를 팔았던 이스마엘인들을 그 앞에 데리고 오니, 그들이 그에게 말하되, 그는 노예이며 우리가 그를 그들에게 팔았습니다.

10. 보디발이 그 이스마엘인들의 말을 듣고, 은을 메다님들에게 주었다. 이에 메다님들이 은을 취하여 그들의 길을 떠났다. 이스마엘인들 또한 집으로 돌아갔다.

11. 보디발이 요셉을 데리고 그의 집으로 들였고, 그로 그를 섬기게 했다. 요셉이 보디발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으니, 그가 그를 신뢰했고, 그로 그의 집을 관리하게 했다.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그의 손에 관리하게 했다.

12. 주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으니 그가 번영하는 사람이 되었고,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보디발의 집을 축복하셨다.

13. 보디발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요셉의 손에 맡겼다. 들어오고 나가는 것들을 모두 주관했고, 보디발의 집에서 그의 뜻에 따라 모든 것이 관리되었다.

14. 그 때 요셉의 나이 십팔 세였다. 아름다운 눈과 준수한 외모를 가진 젊은이였으니, 애굽 온 땅에 그와 같은 자 없었다.

15. 그 때에, 그의 주인의 집에, 그 집에 들어가고 나오며 그의 주인을 섬기는, 그의 주인의 아내, 젤리카(Zelicah)가 있었다. 그녀가 눈을 들어 요셉을 보니, 보라, 그 젊은이가 외모가 준수하고 잘 생겼더라.

16. 그녀의 마음에 그의 준수함을 탐내었고, 그녀의 영혼이 요셉에게 고정되었다. 그녀가 그를 날마다 유혹하였다. 젤리카가 요셉을 매일 설득했다. 그러나 요셉은 그의 주인의 아내를 보기 위해 그의 눈을 들지 않았다.

17. 젤리카가 그에게 말하되, 네가 어찌 이렇게 잘 생기고 준수한가, 정말로 내가 모든 노예들을 보아 왔지만, 너처럼 아름다운 노예는 본 적이 없구나, 하니, 요셉이 그녀에게 말하되, 정녕 나의 어머니의 태에서 나를 창조하신 그분이 모든 인류를 창조하셨습니다.

18.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네 눈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네가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 남자와 여자들을 그 눈으로 현혹하는구나, 하니, 그가 그녀에게 말하되,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은 아름답지만, 결국 무덤에 내려가지 않습니까, 정녕 당신도 그것들로부터 떠나가게 될 것 아닙니까,

19. 이에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너의 모든 말들이 어찌 그리 아름답고 달콤한가, 내가 네게 간청하니, 집에 있는 하프를 이제 취하여 네 손으로 연주하고 네 말들을 우리로 듣게 하라.

20. 이에 그가 그녀에게 말하되, 내가 나의 하나님과 그분의 영광을 친양하며 말할 때, 나의 말들이 어찌 그리 아름답고 달콤한가요, 하니,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네 머리의 머리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보라, 내가 네게 간청하니, 이 집에 금으로 만들어진 빗이 있으니, 그것을 취하여 네 머리의 머리카락을 빗으라.

21. 그가 그녀에게 말하되, 당신이 얼마나 오랫 동안 이러한 말들을 하실 겁니까? 내게 이러한 말들을 하는 것을 멈추소서, 이제 일어나 당신 가정 일을 돌보소서,

22.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나의 집에 아무도 없구나, 네 말과 네 뜻 외에는 신경 쓸 일이 없구나, 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런 모든 유혹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요셉을 취할 수 없었으니, 그가 눈을 들어 그녀를 보지도 않았고, 오히려 그의 눈을 땅 밑으로 향하였기 때문이었다.

23. 젤리카가 이렇게 그녀의 마음에 요셉을 원하고, 함께 눕기를 원하였다. 어느 날, 요셉이 그 집에 앉아 그의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젤리카가 나아와 그 앞에 앉았다. 그녀가 함께 눕자며 그를 매일 유혹했다. 그녀를 바라봐 달라며 유혹했다. 그러나 요셉이 그녀의 말을 듣지 않았다.

24. 이에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만일 네가 나의 말에 따르지 않는다면, 내가 죽음의 형벌로 너를 벌하겠다. 네 위에 철 멍에를 지울 것이다.

25. 이에 요셉이 그녀에게 말하되, 정녕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포로들의 족쇄를 푸십니다, 나를 당신의 감옥과 당신의 판결로부터 구원하실 분이 그분이십니다.

26. 그녀가 그를 이길 수 없었고, 그를 설득할 수 없었지만, 그녀의 영혼은 여전히 그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녀의 열망으로 그녀가 매우 아프게 되었다.

27. 이에 애굽의 모든 여인들이 그녀를 방문하기 위해 나아왔다.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왜 당신의 상태가 이렇게 안 좋습니까?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말입니다. 정녕 당신의 남편이 위대하며, 왕의 목전에 존경 받는 통치자인데 말입니다. 당신의 마음에 원하는 무엇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까?

28. 이에 젤리카가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오늘 내가 그것을 너희에게 알게 하겠소, 당신들이 나에게서 보고 있는 이 엉망 된 모습이 어디서 생겨난 것인지 말입니다, 라고 말하고, 그녀가 그녀의 시녀들에게 그 모든 여인들을 위하여 음식을 준비하라고 명했다. 그녀가 그들을 위해 연회를 베풀었으니, 그 모든 여인들이 젤리카의 집에서 먹었다.

29. 그녀가 그들에게 시트론 과일을 벗겨 먹도록 칼을 주었다. 그녀가 그들에게 명하기를 요셉에게 값 비싼 옷들을 입히고, 그들 앞에 나오게 하라고 했다. 이에 요셉이 그들의 목전에 나오니, 모든 여인들이 요셉을 보았다. 그들의 눈을 그에게서 뗄 수 없었다. 그들 모두가 그들의 손에 쥐고 있던 칼로 자신의 손을 자르게 되었으니, 그들의 손에 있던 모든 시트론 과일이 피 범벅이 되었다.

30. 그들은 그들이 무슨 일을 저질렀는지도 모른 채, 계속 요셉의 아름다움을 쳐다보았다. 그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31. 그들이 행한 일을 젤리카가 보고 그들에게 말하되, 당신들이 행한 일이 무엇이요? 보소서, 내가 당신들에게 시트론을 먹으라고 주었는데, 당신들 모두가 당신들의 손을 잘랐소,

32. 이에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손을 보니, 보라, 그 손들이 피 범벅이 된지라, 그들의 피가 그들의 옷으로 흘러 내렸더라,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당신 집에 있는 이 노예가 우리를 압도하였군요, 우리가 그의 아름다움으로 인해 우리의 눈을 그에게서 뗄 수 없었습니다,

33.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되, 정녕 지금 당신들에게 일어난 이 일, 당신들이 그를 보고, 그로 인해 당신들 자신을 억제할 수 없었던 일을 보시오, 그가 나의 집에 계속 있는데, 나의 집을 매일 드나드는 그를 내가 보는데, 내가 어찌 억제할 수 있겠습니까? 내가 어떻게 이것으로 인해 쇠퇴하지 않고 멸망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4.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당신 말이 맞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누가 참을 수 있겠습니까, 또한 그는 당신 집의 시중드는, 당신의 노예가 아닙니까, 어떻게 당신의 마음에 있는 것을 그에게 말하지 않겠습니까, 이 일로 당신의 영혼이 소멸될 고통을 받고 있겠습니까?

35.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되, 내가 매일 그를 설득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가 나의 뜻에 동의해주지 않습니다. 내가 모든 좋은 것을 그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내가 아직 그로부터 응답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여 당신들이 보는 것처럼 내가 이 지경이 되었습니다.

36. 요셉을 향한 그녀의 마음으로 인해 젤리카가 매우 아프게 되었다. 그녀가 그로 인한 처절한 사랑병에 걸렸다. 그러나 젤리카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그녀의 남편은, 요셉을 향한 젤리카의 사랑으로 인해 그녀가 아픈, 이 일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37. 그녀의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녀에게 물었다, 당신이 왜 아프고 이렇게 약해졌습니까,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하니,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되, 왜 내게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며 심해지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소,

38. 모든 여인들과 그녀의 친구들이 그녀를 보러 매일 와서,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이에 그녀가 그들에게 말하되, 이것은 오직 요셉을 향한 사랑 때문이라, 하니, 그들이 그녀에게 말하되, 그를 유혹하고 그를 비밀리에 잡으라, 혹시 그가 당신 말을 들을 것이라, 그리하여 당신의 죽음으로부터 벗어나라,

39. 요셉을 향한 그녀의 사랑으로 젤리카가 더욱 상태가 안 좋아졌다. 그녀가 계속 약해져 갔다. 그녀가 거의 설 수도 없게 되었다.

40. 어느 날, 요셉이 그 집에서 그의 주인의 일을 보고 있었다. 젤리카가 비밀리에 다가와 그 위에 갑자기 엎어졌다. 요셉이 그녀를 대항하여 일어났다. 그가 그녀보다 힘이 세기 때문에, 그는 그녀를 땅에 내려 놓게 되었다.

41. 그를 향한 그녀의 마음의 소원으로 인해 젤리카가 울었다. 그녀가 그에게 울며 애원했고, 그녀의 눈물이 그녀의 뺨으로 흘러 내렸다. 그녀가 그에게 영혼의 비통함과 애원의 목소리로 말하되,

42. 네가 나처럼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알고, 들은 적이 있느냐, 또는 나보다 더 나은 여자를 본 적 있느냐, 내가 너에게 매일 말하고 있도다, 너를 향한 사랑으로 이렇게 약해져 가고 있도다, 이 모든 영예를 네 위에 수여하고 있도다, 그런데도 네가 나의 말을 듣지 않을 것이냐?

43. 만일 네 주인이 너를 멸망시킬까 네가 두려워하는 것이라면, 왕의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노니, 이 일로 인하여 네 주인에게서 어떤 해함도 네게 미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이제, 나의 말을 들어달라, 내가 네게 청하는 이 일에 동의해 달라, 나를 죽음에서 건져달라, 내가 왜 너로 인해 죽어야겠는가? 라고 말하고, 그녀가 말하기를 멈추었다.

44. 이에 요셉이 그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나로부터 떨어지소서, 이 일을 나의 주인에게 맡기소서, 보소서, 이 집에서 나에게 벌어지고 있는 이 일을 나의 주인이 알지 못합니다.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내 손에 맡겼는데, 어찌 내가 나의 주인의 집에서 이러한 일을 행하겠소?

45. 그가 그의 집에서 나를 크게 존귀롭게 만들었고, 그가 또한 그의 집을 나로 관할하게 하였으며, 그가 나를 높였으니, 이 집에서 나보다 더 큰 자가 없습니다. 나의 주인이 그의 아내인 당신 외에는 나에게 금한 것이 없습니다. 어찌 당신이 나에게 이러한 말들을 할 수 있습니까, 어찌 내가 하나님과 당신의 남편에게 이렇게 큰 악과 죄를 행할 수 있겠습니까?

46. 그러므로 이제 나로부터 떠나소서, 더 이상 이러한 말들을 하지 마소서, 내가 당신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그가 그녀에게 이러한 말들을 하였으나 젤리카가 요셉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그녀가 그녀의 말을 들어달라고 요셉을 매일 유혹했다.

47. 이 일 후에, 애굽의 강이 모든 곳에서 가득 찼다. 이에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이 탬버린을 들고 나아와 춤을 추었다. 왕과 통치자들도 나아왔다. 이는 그것이 애굽에서 큰 기쁨이었기 때문이며, 시홀 바다의 만수 때에 한 성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이 하루 종일 즐거워하기 위해 나아왔다.

48. 애굽인들이 그들의 관습대로 즐거워하기 위해 그 강으로 나아 갔으니, 보디발 집의 모든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나갔다. 그러나 젤리카는 그들과 함께 나가지 않았다. 이는 그녀가 말하되, 내가 몸이 좋지 않도다, 하고, 그녀가 집에 홀로 머물렀기 때문이다, 그녀와 함께 한 자가 그 집에 아무도 없었다.

49. 이에 그녀가 일어나 그 집에 있는 그녀의 신전으로 올라갔다. 그녀 스스로 통치자의 옷들을 입고, 그녀의 머리에 오닉스 돌들로 된, 은과 금으로 수 놓은 보석들을 둘렀다. 또한 그녀가 여인들의 정결케 하는 모든 종류의 화장품들로 그녀의 얼굴과 피부를 아름답게 꾸몄다. 또한 그녀가 계수나무와 향유로 그 신전과 집에 향기가 나게 했다. 그녀가 몰약과 알로에를 뿌리고, 그 후에 그 집의 통로에 있는, 그 신전 입구에 앉았다. 그 통로는 요셉이 그의 일을 하기 위해 지나가는 곳이었다. 보라, 요셉이 그의 주인의 일을 보기 위해 바깥에서 집 안으로 들어오더라.

50. 그가 지나가기 위해 그 곳을 통과하면서, 젤리카가 해 놓은 모든 일을 그가 보았다. 이에 그가 돌아섰다.

51. 요셉이 그녀로부터 돌아서는 것을 젤리카가 보고, 그녀가 그를 부르며 말하되, 요셉아, 왜 그러느냐? 와서 너의 일을 하라, 보라, 네가 네 자리로 가기까지 내가 자리를 비켜주겠다.

52. 이에 요셉이 돌아서 그 집으로 들어 갔고, 그 곳을 통과하여 그의 자리로 갔다. 그가 평소처럼 그의 주인의 일을 하기 위해 자리에 앉았는데, 보라, 젤리카가 화려한 옷을 입고 그에게 다가와 그 앞에 서더라, 그녀의 옷에서 나는 향기가 멀리까지 퍼지더라.

53. 그녀가 서둘러 요셉과 그의 옷을 붙잡고 그에게 말하되,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만일 네가 나의 요청을 행하지 않으면, 네가 오늘 죽을 것이라, 하며, 그녀가 서둘러 그녀의 다른 팔을 뻗어 그녀의 옷 속에서 칼을 빼 들고 그것을 요셉의 목에 갖다 대더라, 그녀가 말하되, 일어나서 나의 요청을 수행하라,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네가 오늘 죽을 것이라.

54. 이렇게 행하는 그녀의 행동에 요셉이 두려워하며, 그가 일어나 그녀로부터 달아났다. 그녀가 그의 옷의 앞 부분을 잡았는데, 그가 달아나는 바람에, 젤리카가 잡았던 옷이 찢어졌다. 요셉이 젤리카의 손에 그 옷을 남겨 두고, 그가 달아나 밖으로 나갔다. 이는 그가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55. 요셉의 옷이 찢어진 것과, 그녀의 손에 남겨진 그 옷과, 그가 달아난 것을 젤리카가 보고, 그녀가 그녀의 생명을 두려워하였다. 그녀에 관한 이 일이 알려질까 두려워하였다. 이에 그녀가 일어나 거짓되게 행동하며, 그녀가 입었던 옷들을 벗고, 그녀의 다른 옷을 입었다.

56. 그녀가 요셉의 옷을 들고, 그것을 그녀 옆에 두고, 그녀가 나아가, 아파서 앉아 있던 곳으로 가서 앉았다. 강으로 나갔던 그녀의 집 사람들이 돌아오기 전에 그렇게 하였다. 그녀가 그 집에 있던 청년 하나를 불러, 그에게 그 집 사람들을 그녀에게 불러 오라고 지시했다.

57. 그녀가 그들을 보았을 때, 그녀가 큰 소리로 슬퍼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당신들의 관리자, 그 히브리인이 오늘 나를 집에 데리고 들어와 나와 함께 누우려고 한 것을 보아라.

58. 너희들이 밖으로 나갔을 때, 그가 집으로 들어와 집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그가 나에게 다가와 나를 잡고 나와 함께 자려고 하였도다.

59. 내가 그의 옷을 잡고 그것들을 찢고 큰 소리로 그를 향해 외쳤다. 내가 목소리를 높이자, 그가 그의 생명을 두려워하며 내 앞에서 그의 옷을 남겨 두고 도망갔다.

60. 그녀의 집의 사람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그들의 진노가 요셉을 향하여 매우 크게 불 붙었다. 그들이 그의 주인에게 나아가 그의 책략의 말들을 그에게 전하였다.

61. 보디발이 격분하여 집에 들어오니, 그의 아내가 그에게 부르짖으며 말하되, 당신이 그를 데리고 옴으로써, 나의 집에 그 종을 데리고 옴으로써, 나에게 벌어진 이 일이 무엇입니까, 그가 오늘 나와 즐기기 위해 나에게 다가왔습니다. 그가 오늘 나에게 이런 일을 행했습니다.

62. 보디발이 그의 아내의 말을 듣고, 요셉을 채찍으로 심하게 벌하라고 지시했고, 그들이 그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63. 그들이 그를 치고 있는 동안, 요셉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그의 눈을 들어 하늘을 보고 말하되, 오 여호와 하나님이여, 내가 이러한 모든 일에 있어 무죄하다는 것을 당신께서 아십니다, 내가 왜 이 거짓으로 인해 죽어야 합니까, 당신께서 아시는, 이 할례 받지 않은 자들의 손에 죽어야 합니까?

64. 보디발의 사람들이 요셉을 치고 있는 동안, 그가 계속하여 울부짖으며 울었다. 거기에 십일 개월 된 아이가 있었는데, 주께서 그 아이의 입을 여시니, 요셉을 치고 있는 보디발의 사람들 앞에서 그 아이가 이렇게 말하더라.

65. 당신들이 이 사람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왜 당신들이 그에게 이런 악을 행합니까? 나의 어머니가 그 사건에 대하여 거짓되게 말하고 거짓말을 한 것입니다.

66. 그 아이가 발생한 모든 일과, 젤리카가 요셉에게 매일 했던 말들을 정확하게 그들에게 말하였다.

67. 그 모든 사람들이 그 아이의 말을 듣고, 그 아이의 말들에 크게 놀랐다. 그 아이가 말하기를 멈추고 잠잠히 있었다.

68. 보디발이 그의 아들의 말을 듣고 매우 심하게 부끄러워하고, 그가 그의 사람들에게 더 이상 요셉을 치지 말라고 명했다. 이에 그 사람들이 요셉 때리기를 멈추었다.

69. 보디발이 요셉을 취하여 제사장들 앞에 판결을 받도록 지시하였다. 그들은 그 왕에게 속한 재판관들이었으니, 그로 이 일에 관하여 판결을 받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70. 보디발과 요셉이 왕의 재판관들이었던 제사장들 앞에 나아갔다.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제가 당신들께 간청하오니, 이 종이 이러 이러한 일을 행했으니 그에 대하여 그에 합당한 판결을 선포하소서,

71. 그 제사장들이 요셉에게 말하되, 네가 왜 네 주인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하니,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주들이여, 사실은 이러 이러 합니다, 하니, 보디발이 요셉에게 말하되, 정녕 내가 나에게 속한 모든 것을 네 손에 맡겼으니, 나의 아내 외에는 네게 금한 것이 없었도다, 네가 어찌 이 악을 행할 수 있느냐?

72.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계심으로 맹세하며, 당신의 영혼이 살아있음으로 맹세하노니, 나의 주여, 당신의 아내로부터 당신이 들은 말이 사실이 아닙니다, 실은 오늘 벌어진 일이 이러 이러 합니다.

73. 내가 당신 집에 있은 지 일년이 지났는데, 당신이 내게서 어떤 불의함을 보셨습니까, 또는 당신으로 나의 생명을 요구할 만한 어떤 일을 행한 적이 있습니까?

74. 이에 제사장들이 보디발에게 말하되, 우리가 네게 청하노니, 사람들을 보내어 요셉의 찢어진 옷을 우리 앞에 가져오게 하라, 우리가 그 찢어진 상태를 보리라, 만약 그 찢어진 것이 옷의 앞 부분이면, 그의 얼굴이 그녀의 맞은 편에 있었고, 그녀가 그를 그녀에게로 오게 하기 위해 붙잡은 것이 분명하도다. 그러면 당신의 아내가 말한 모든 것은 거짓이도다.

75. 이에 그들이 요셉의 옷을 재판관들인 제사장들 앞에 가져왔다. 그들이 보니, 보라, 그 찢긴 부분이 요셉의 옷 앞 부분이더라, 그녀가 그를 압박한 것임을 재판하는 모든 제사장들이 알고, 말하되, 죽음의 판결이 이 노예에게 합당치 않도다. 이는 그가 아무 일도 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판결이 이러하니, 그가 이 보고로 인하여 감옥에 갇혀야 하리라, 이는 그를 통하여 네 아내에게 좋지 않는 소문이 퍼져 나갔기 때문이라.

76. 보디발이 그들의 말을 듣고, 그를 감옥에 가두었다. 그곳은 왕의 죄수들이 감금된 곳이라. 요셉이 십이 년 동안 그 감옥에 감금되었다.

77. 이런 일에도 불구하고, 그의 주인의 아내가 그로부터 돌아서지 않았으니, 그녀가 그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매일 그에게 말하기를 멈추지 않았다. 삼 개월의 끝에, 젤리카가 그 감옥에 매일 가서 요셉에게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고 말하며 유혹했다. 젤리카가 요셉에게 말하되, 얼마나 오랫 동안 네가 이 곳에 머물러 있을 것이냐? 이제 나의 음성을 들으라, 내가 너를 이 곳에서 빼 내줄 것이라.

78. 요셉이 그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보다, 오히려 이 곳에 머무는 것이 내게 더 낳습니다, 하니, 그녀가 그에게 말하되, 만일 내가 나의 뜻을 행하지 않는다면, 내가 네 눈을 뽑고, 네 발에 족쇄를 더할 것이며, 네가 이제까지 알지 못하던 사람들의 손에 너를 넘겨줄 것이다.

79. 요셉이 그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보소서, 온 땅의 하나님께서 당신이 내게 행한 모든 일로부터 나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이는 그분께서 맹인의 눈을 여시며, 묶인 자를 푸실 수 있으며, 이 땅에 익숙지 않은 모든 낯선 자들을 보존하시기 때문입니다.

80. 젤리카가 그녀의 말들 듣도록 요셉을 설득할 수 없었다. 이에 그녀가 그를 유혹하는 일을 그만 두고 떠났다. 요셉은 여전히 그 감옥의 집에 갇혀 있었다. 요셉의 아버지 야곱과, 가나안 땅에 있던 그의 모든 형제들은 여전히 요셉의 일로 인하여 슬퍼하며 울었다. 이는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으로 인해 위로 받기를 거절했기 때문이다. 야곱이 매일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울고 슬퍼했다.

 

 

제45장

1. 형제들이 요셉을 판 후에, 요셉이 애굽에 내려 갔던 그 해에, 야곱의 아들 르우벤이 딤나에 나아가 가나안인 아비(Avi)의 딸, Eliuram 을 아내로 취하고, 그녀에게 들어갔다.

2. 르우벤의 아내 Eliuram 이 임신하여 Hanoch, Palu, Chetzron, Carmi, 이렇게 네 아들을 낳았다. 시므온이 그의 누이 디나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녀가 그에게 Memuel, Yamin, Ohad, Jachin, Zochar, 이렇게 다섯 아들을 낳았다.

3. 그 후에 그가 가나안 여인 브나(Bunah)에게 들어갔다. 브나는 시므온이 세겜 성읍에서 포로로 취했던 여자다. 브나가 디나 앞에서 그녀의 시중을 들었다. 시므온이 그녀에게 들어갔고, 그녀가 그에게서 사울(Saul)을 낳았다.

4. 그 때에 유다가 아둘람(Adulam)에 갔다. 그가 아둘람의 한 사람에게 나아 갔으니, 그의 이름은 히라(Hirah)였다. 유다가 가나안의 한 사람의 딸을 보았으니, 그녀의 이름은 알리야쓰(Aliyath), 수아(Shua)의 딸이었다. 그가 그녀를 취하고, 그녀에게 들어가니, 알리야쓰가 유다에게서 Er, 오난(Onan), 실로(Shiloh), 이렇게 세 아들을 낳았다.

5. 레위와 잇사갈이 동쪽 땅으로 나아갔다. 그들이 그들 스스로 에베르의 아들, 욕단의 아들, 요밥(Jobab)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였다. 욕단의 아들, 요밥에게 두 딸이 있었으니, 장녀의 이름이 아디나(Adinah)였고, 차녀의 이름이 아리다(Aridah)였다.

6. 레위가 아디나를 취하고, 잇사갈이 아리다를 취하였다. 그들이 그 가나안 땅에 나아갔으니, 그들의 선조의 집이 있는 곳이었다. 아디나가 레위에게서 게르손(Gershon), 게다(Kehath), 므라리(Merari)를 낳았다.

7. 아리다가 잇사갈에게서 톨라(Tola), 푸바(Puvah), 잡(Job), 소므론(Shomron), 이렇게 네 아들을 낳았다. 단이 모압의 땅에 나아가 Aphlaleth 을 아내로 취했다. 모압인 Chamudan의 딸이었다. 그가 그녀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왔다.

8. Aphlaleth의 태가 막혔으니,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다. 그 후에, 하나님께서 단의 아내, Aphlaleth 을 기억하시니, 그녀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Chushim이라고 불렀다.

9. 갓과 납달리가 하란에 나아가 거기서 나홀의 아들, 우즈의 아들, 아무람(Amuram)의 딸들을 아내로 취하였다.

10. 아므람의 딸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장녀의 이름이 므리마(Merimah)였고, 차녀의 이름은 우지쓰(Uzith)였다. 납달리가 므리마를 취하였고, 갓이 우지쓰를 취하였다. 그들을 가나안의 땅, 그들의 선조의 집으로 데리고 왔다.

11. 므리마가 납달리에게서 Yachzeel, Guni, Jazer, 살렘(Shalem), 이렇게 네 아들을 낳았다. 우지쓰가 갓에게서 Zephion, Chagi, Shuni, Ezbon, Eri, Arodi, Arali, 이렇게 일곱 아들을 낳았다.

12. 아셀이 나아가, 하닷의 아들, 아프랄(Aphlal)의 딸, 아돈을 아내로 취하였다. 그가 그녀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왔다.

13. 아셀의 아내 아돈이 그 당시에 죽었다. 그녀에게 자녀가 없었다. 아돈이 죽은 후에, 아셀이 강 저편으로 나아가 셈의 아들, 에베르의 아들, 아비멜(Abimael)의 딸, 하두라(Hadurah)를 아내로 취하였다.

14. 그 젊은 여인이 외모가 준수하고, 여성스러웠다. 그녀가 셈의 아들, 엘람의 아들, 말키엘(Malkiel)의 아내였었다.

15. 하두라가 말키엘에게서 딸을 낳았고, 그녀의 이름을 세락(Serach)이라고 불렀다. 이 후에, 말키엘이 죽었다. 하두라가 나아가 그녀의 아버지의 집에 머물렀다.

16. 아내가 죽은 후에, 아셀이 나아가 하두라를 아내로 취하였고, 그녀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왔다. 그가 그녀의 딸 세락도 함께 데리고 왔다. 그녀가 세 살이었다. 그 아이가 야곱의 집에서 자랐다.

17. 그 아이가 외모가 준수하였다. 그녀가 야곱의 자녀들의 성별된 도 안에서 행하였다. 그녀에게 부족함이 아무것도 없었으니, 여호와께서 그녀에게 지혜와 이해력을 주셨음이라.

18. 아셀의 아내, 하두라가 임신하여 그에게서 Yimnah, Yishvah, Yishvi, Beriah, 이렇게 네 아들을 낳았다.

19. 스불론이 미디안에 나아가, 미디안의 아들, 아비다의 아들, 몰랏의 딸, 메리샤(Merishah)를 아내로 취하고, 그녀를 가나안 땅으로 데리고 왔다.

20. 메리샤가 스불론에게서 Sered, Elon, Yachleel, 이렇게 세 아들을 낳았다.

21. 야곱이 데라의 아들, 아람(Aram)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의 아들 베냐민을 위해 아람의 딸, Mechalia 를 데리고 왔다. 그녀가 야곱의 집에, 가나안 땅에 왔다. 베냐민이 아람의 딸, Mechalia 를 아내로 얻을 때, 그의 나이 열 살이었다.

22. Mechalia가 임신하여 베냐민에게서 벨라(Bela), Becher, 아쉬벨(Ashbel), 게라(Gera), 나아만(Naaman), 이렇게 다섯 아들을 낳았다. 그 후에 베냐민이 나아가 그의 첫 아내에 더하여, 아브라함의 아들, 소므론의 딸, 아리바쓰(Aribath)를 아내로 취하였다. 그가 열여덟 살이었다. 아리바쓰가 베냐민에게서 Achi, Vosh, Mupim, Chupim, Ord, 이렇게 다섯 아들을 낳았다.

23. 그 때에, 유다가 셈의 집에 나아가 엘람의 딸, 다말을 그의 장자, 엘을 위한 아내로 취하였다.

24. 엘이 그의 아내 다말에게 들어 갔으니, 그녀가 그의 아내가 되었다. 그가 그녀에게 들어갈 때, 그의 씨를 밖으로 쏟아 냈으니, 주의 목전에 그의 행위가 악하였다. 이에 여호와께서 그를 죽였다.

25. 유다의 장자, 엘이 죽은 후에, 유다가 오난에게 말하되, 네 형의 아내에게 가라, 그 다음 친족으로써 그녀와 결혼하라, 그리하여 네 형의 씨를 이으라. 하였다.

26. 이에 오난이 다말을 아내로 취하여 그녀에게 들어 갔으나, 오난 역시 그의 형의 행위대로 행하였다. 그의 행위가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하였다. 이에 그분께서 그 또한 죽였다.

27. 오난이 죽자, 유다가 다말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 실로가 성인이 될 때까지 네 아버지의 집에 머물라, 하였으니, 이는 유다가 그녀를 실로에게 줄 마음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이는 그가 말하길, 혹시 그도 그의 형들처럼 죽을지도 모르겠구나, 하였기 때문이었다.

28. 이에 다말이 일어나 그녀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거기 머물렀다. 그렇게 다말이 얼마 동안 그녀의 아버지의 집에 있었다.

29. 해가 지나, 유다의 아내 알리야쓰가 죽었다. 유다가 그의 아내의 일에 대해 위로를 받고, 알리야쓰가 죽은 후에, 유다가 그의 친구 히라(Hirah)와 함께 그들의 양털을 깎기 위해 딤나(Timnah)에 올라 갔다.

30. 양털을 깎기 위해 유다가 딤나로 올라왔다는 것을 다말이 들었다. 한편 실로가 성인이 되었으나, 유다가 그를 그녀에게 주지 않고 있었더라.

31. 이에 다말이 일어나 그녀의 과부의 옷을 벗고, 베일을 두르고, 자신을 완전히 가렸다. 그녀가 나아가 통행로에 앉았으니, 그 길은 딤나로 가는 길이었다.

32. 유다가 지나가며 그녀를 보고 그녀를 취하고 그녀에게 들어갔다. 이에 그녀가 그에 의해 임신했다. 출산 때가 되었으니, 보라, 그녀의 태에 쌍둥이가 있더라, 그가 첫째의 이름을 베레스(Perez)라고 불렀고, 둘째의 이름을 세라(Zarah)라고 불렀다.

 

 

제46장

1. 그 때에, 요셉은 여전히 애굽 땅에 있는 감옥 집에 감금되어 있었다.

2. 그 때에, 파라오를 시중드는 자들이 그 옆에 서 있었으니, 집사들과 빵 굽는 자들 중 수장으로 애굽 왕에게 속한 자들이었다.

3. 집사가 왕이 마실 와인을 왕 앞에 놓았고, 빵 굽는 자가 왕이 먹을 빵을 왕 앞에 진열하였다. 이에 왕이 와인을 마시고 빵을 먹었다. 그와 그의 종들과 관리자들이 왕의 상에서 먹었다.

4. 그들이 먹고 마시는 동안, 집사와 빵 굽는 자가 거기에 있었다. 파라오의 관리자가 보니, 집사가 가져온 와인에 파리들이 많고, 빵 굽는 자의 빵 안에 니트레 돌들이 있더라.

5. 시위 대장이 파라오의 관리자들을 시중드는 수행원으로 요셉을 임명하였다. 파라오의 관리자들이 일 년 동안 감금되어 있었다.

6. 일 년이 되었을 때, 그 둘이 감금되어 있는 곳에서, 그 둘이 한 밤에 꿈을 꾸었다. 아침에 요셉이 평소처럼 그들을 시중들러 그들에게 나아왔다. 그가 그들을 보니, 보라, 그들의 안색이 실의에 빠져있고 슬퍼하고 있더라.

7. 이에 요셉이 그들에게 묻되, 왜 오늘 당신들의 안색이 슬퍼 보이며 실의에 빠져 있습니까? 하니, 그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해석해줄 자가 없도다, 하니, 이에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내가 당신들에게 간청하오니, 당신들의 꿈을 나에게 설명하시오, 하나님께서 당신들이 원하는 대로 당신들에게 평안의 답을 주실 것입니다.

8. 이에 그 집사가 자신의 꿈을 요셉에게 설명하며 말하되, 내가 나의 꿈에서, 내 앞에 큰 포도나무가 있는 것을 보았다. 내가 본 그 포도나무에 세 가지가 있는데, 그 포도나무가 빠르게 꽃을 피우며 높이 자라더라, 그 송이들이 익어 포도가 되었다.

9. 내가 그 포도들을 취하여 그것들을 컵에 담고, 그것을 파라오의 손에 드리니, 그가 마셨다, 라고 하니, 이에 요셉이 그에게 말하되, 그 포도나무의 세 가지는 삼 일입니다.

10. 삼 일 안에, 왕이 당신을 빼내어 당신의 자리로 당신을 복직시킬 것입니다. 당신이 그의 집사로 있었을 때와 같이, 왕이 마실 와인을 당신이 왕에게 드리게 될 것입니다. 나로 당신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사, 당신이 평안할 때 파라오 앞에서 나를 기억해주소서, 내게 친절을 베푸소서, 나를 이 감옥에서 빼 내어주소서, 내가 가나안 땅에서 납치되어 이 곳에 노예로 팔렸음입니다.

11. 나의 주인의 아내에 관하여 당신이 들은 것 역시 거짓입니다. 그들이 나를 아무 까닭 없이 이 감옥에 두었습니다, 라고 하니, 이에 그 집사가 요셉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네가 나에게 해석한 대로, 만약 왕이 처음과 같이 나를 잘 대해 준다면, 네가 원하는 모든 것을 내가 행해주겠노라, 너를 이 감옥에서 빼 내어 줄 것이라.

12. 집사의 꿈을 요셉이 정확하게 해석하는 것을 빵 굽는 자가 보고, 그 또한 요셉에게 다가가 그의 꿈 전체를 설명하였다.

13. 이에 그가 그에게 말하되, 나의 꿈에서, 내가 나의 머리 위에 흰 바구니 세 개를 보았노라, 내가 보니, 가장 위에 있는 바구니에 파라오를 위한 모든 종류의 구운 고기들이 있는지라, 그런데 새들이 나의 머리 위에서 그것들을 먹더라.

14. 이에 요셉이 그에게 말하되, 당신이 본 그 세 바구니는 삼 일입니다. 삼 일 안에, 파라오가 당신의 머리를 치고, 그것을 나무 위에 달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의 꿈에서 본 대로, 새들이 당신의 살을 먹을 것입니다.

15. 그 때에, 왕비가 출산할 때가 되었더라. 날이 이르러, 그녀가 애굽의 왕에게서 아들을 낳으니, 왕이 장자를 얻었다고 선포하였다. 이에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파라오의 관리자들과 종들과 함께 크게 기뻐하였다.

16. 그 아이가 태어난 지 삼일 째, 파라오가 소알의 땅과 애굽 땅의 군대들을 위하여, 그의 관리자들과 종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17. 애굽의 모든 백성들과 파라오의 종들이 그의 아들의 잔치에 참석하여, 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왕과 함께 먹고 마시기 위해 나아왔다.

18. 왕의 모든 관리자들과 그의 종들이 팔일 동안 잔치를 열며 기뻐하였다. 그들이 팔일 동안 모든 종류의 악기들, 탬버린으로 흥을 돋우며 왕의 집에서 춤을 추었다.

19. 요셉이 그 꿈을 해석하여 주었던 집사가 요셉을 잊고, 요셉에게 약속했던 것을 잊고, 그가 왕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지 않았다. 이는 이것이 주께로부터 말미암았음이니, 요셉이 사람을 신뢰했으므로 주께서 그를 벌주신 것이라.

20. 이에 요셉이 그 감옥 집에서 이 년을 더 머물렀으니, 그가 십이 년을 채웠더라.

 

 

제47장

1.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이 그 때에 여전히 가나안 땅에 살고 있었다. 그가 매우 나이 들었으니, 백팔십 세였다. 그의 아들, 야곱의 형, 에서가 에돔 땅에 있었다. 그와 그의 아들들이 세일의 자손들 가운데서 소유물들을 가지고 있었다.

2. 그의 아버지가 죽을 시간이 가까워왔다는 것을 에서가 듣고,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식구들이 가나안 땅,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나아왔다. 또한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그들이 거주하던 헤브론으로부터 나아왔다. 그들 모두가 그들의 아버지 이삭에게로 나아왔고, 에서와 그의 아들들이 텐트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게 되었다.

3.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 앉았다. 야곱은 여전히 그의 아들 요셉으로 인해 슬퍼하고 있었다.

4. 이삭이 야곱에게 말하되, 네 아들들을 내 앞으로 데리고 오너라, 내가 그들을 축복하리라, 하니, 이에 야곱이 그의 열한 명의 아들을 그의 아버지 이삭 앞에 데리고 왔다.

5. 이삭이 그의 손을 야곱의 모든 아들들 위에 얹었다. 그가 그들을 잡고 그들을 끌어 안고, 한 명씩 입을 맞추었다. 이삭이 그 날 그들을 축복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 열조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축복하시고 너희 후손을 하늘의 별들의 수 같이 많게 하시기를 축복하노라.

6. 또한 이삭이 에서의 아들들도 축복하며 말하되, 하나님께서 너희로 너희를 보는 모든 자들과, 너희의 모든 원수들에게 두려움과 공포가 되게 하시기를 바라노라.

7. 이삭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을 부르니, 그들 모두가 나아와 이삭 앞에 앉았다. 이삭이 야곱에게 말하되, 온 땅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기를, 만일 네 후손이 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네 후손에게 내가 이 땅을 유업으로 주고, 내가 네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맹세한 서약을 그들에게 시행할 것이라.

8. 그러므로 이제 나의 아들들아, 네 자녀들과 네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법을 가르치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쁘게 할 선한 길로 걷는 법을 가르치라, 만일 네가 여호와의 도와 그의 규례들을 지킨다면,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언약을 너희에게도 지키실 것이며, 네가 잘 되고, 네 후손이 언제나 평안할 것이다.

9. 이삭이 야곱과 그의 자녀들에게 명하기를 마치니, 그의 영혼이 멈추고 숨을 거두었다. 그의 사람들이 그의 주변을 둘러 쌓았다.

10. 야곱과 에서가 그들의 아버지 이삭의 얼굴에 엎어지며, 울었다. 이삭이 헤브론의 가나안 땅에서 죽을 때 그의 나이 백팔십 세였다. 그의 아들들이 그를 막벨라의 굴로 옮겼다. 그곳은 아브라함이 헷의 자손들로부터 매장지를 위해 샀던 곳이다.

11. 가나안 땅의 모든 왕들이 야곱과 에서와 함께 이삭을 묻기 위해 나아왔다.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이삭의 죽음에 대하여 큰 존귀를 표하였다.

12. 야곱의 아들들과 에서의 아들들이 길리앗-아바에 도착할 때까지 맨발로 걸으며 슬퍼하였다.

13. 야곱과 에서가 막벨라의 굴에 그들의 아버지 이삭을 묻었다. 그곳은 헤브론의 길리앗-아바에 있다. 그들이 그를 매우 큰 존귀를 표하며 묻었으니, 마치 왕들의 장례식과 같았다.

14. 야곱과 그의 아들들, 에서와 그의 아들들,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매우 슬퍼하며 애도하였다. 그들이 그를 매장하고 여러 날 동안 그로 인해 슬퍼하였다.

15. 이삭이 죽으면서, 그가 그의 소 떼와 그의 재산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그의 아들들에게 남겼다. 이에 에서가 야곱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네게 간청하노니, 우리의 아버지가 남긴 모든 것을 우리가 둘로 나누자, 내가 선택을 하겠다, 하니, 야곱이 말하되, 우리가 그렇게 합시다, 라고 하였다.

16. 이삭이 가나안 땅에 남긴 모든 것, 소 떼와 재산을 야곱이 취하였다. 그가 그것들을 에서와 그의 아들들 앞에서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그가 에서에게 말하되, 보소서, 이 모든 것이 형 앞에 있습니다. 형이 취할 반절을 형 스스로 선택하소서,

17. 또 야곱이 에서에게 말하되, 제가 형에게 간청하오니, 제가 형에게 말할 것을 들어주소서, 하며 말하되, 하늘과 땅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영원한 유업으로 주리라, 하셨습니다.

18. 이제 우리의 아버지께서 형 앞에 모든 것을 남겨 놓았습니다. 보소서, 그 모든 땅이 형 앞에 있습니다. 그것들 중 형이 원하는 것을 택하소서,

19. 만일 형이 형과 형의 후손을 위해 이 온 땅을 원하면, 제가 이 재산을 취하겠습니다. 만일 형이 이 재산을 원한다면, 제가 저와 저의 후손을 위해, 그것을 영원한 유업으로 받기 위해 이 땅을 취하겠습니다.

20. 이스마엘의 아들, 느바욧이 그의 자손들과 그 땅에 있었다. 에서가 그와 상의하기 위해 그 날 나아가 말하되,

21. 야곱이 나에게 이러 이러하게 말하였고, 또한 그가 나에게 이러 이러하게 대답하였도다, 이제 당신이 나에게 조언하라, 내가 듣겠노라,

22. 이에 느바욧이 말하되, 야곱이 당신에게 말한 이것이 무엇이냐? 보라, 가나안의 자손들이 그들의 땅에 안전하게 거하고 있는데, 야곱이 그의 후손들과 그 땅을 모든 날 동안 유업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하였도다.

23. 그러므로 이제 나아가서, 당신의 아버지의 모든 재산을 취하고, 네 동생 야곱이 말한 대로 그에게 그 땅을 맡기라,

24. 이에 에서가 일어나 야곱에게 돌아가서, 이스마엘의 아들 느바욧이 조언한 대로 행하였다. 에서가 이삭이 남긴 모든 재산을 취했으니, 사람들, 짐승들, 소 떼와 재산, 그 모든 재산을 취했다. 그가 그의 형제 야곱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야곱은 애굽 강으로부터 유브라데 강에 이르기까지, 가나안 모든 땅을 취했다. 그가 그것을 영존하는 소유로 취했으니, 그의 후손들과 그를 이을 영원한 후손들을 위한 것이었다.

25. 야곱이 그의 형 에서로부터 막벨라의 굴 또한 취하였다. 그 굴은 헤브론에 있는 것으로서, 아브라함이 에프론으로부터 그와 그의 후손들을 위한 영원한 매장지로 샀던 것이다.

26. 야곱이 이 모든 것들을 구매 책에 기록했고, 그가 그것에 서명하고, 네 명의 신실한 증인들로 증거하게 했다.

27. 야곱이 그 책에 기록한 글들이 이러하니, 가나안의 땅과 히타이트, 히위, 여부스, 아모리, 브리스, 기르가스의 모든 성읍들, 애굽 강으로부터 유브라데 강에 이르기까지, 일곱 모든 나라들의 땅이라.

28. 헤브론 길리앗-아바 성읍과, 그 안에 있는 굴과, 야곱이 그의 형으로부터 값을 치르고 산 모든 것이니, 그의 뒤를 이을 그의 후손들을 위한 영원한 유업이며 소유라.

29. 야곱이 그 구매 책과 서명, 그 명령과 규례들, 계시된 책을 취하고, 그가 그것들을 땅 속 용기에 두었으니, 그것들이 오래도록 보존되도록 하려는 것이었다. 그가 그것들을 그의 후손들의 손에 넘겨 주었다.

30. 에서는 그의 아버지가 죽으면서 남긴 모든 것을 그의 동생 야곱으로부터 취하였으니, 그가 모든 재산, 남자와 짐승, 낙타와 나귀, 황소와 어린양, 은과 금, 보석들과 베델리엄,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 속한 모든 재산을 취하였다. 이삭이 죽으면서 남긴 모든 것 중에, 에서가 취하지 않고 남겨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31. 에서가 이 모든 것을 취한 후에, 그와 그의 자녀들이 호리 세일의 땅으로, 집으로 돌아갔다. 그의 동생 야곱의 자녀들로부터 떠나갔다.

32. 에서가 세일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재산을 갖고 있었다. 이에 에서가 그 날 이후로부터 가나안 땅에 돌아가지 않았다.

33. 가나안의 온 땅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존하는 유업으로서 유업이 되었으며, 에서와 그의 모든 자손들은 세일의 산을 유업으로 받았다.

 

 

제48장

1. 그 때에, 이삭이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그 온 땅에 명하여 기근이 임하게 하셨다.

2. 그 때에, 애굽의 왕 파라오가 애굽의 땅에서 그의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의 침상에 누워 있을 때, 그가 꿈을 꾸었다. 파라오가 그의 꿈에서 보니, 그가 애굽의 강 한 쪽에 서 있더라.

3. 그가 서 있는데, 그가 보니, 보라, 살찌고 외관이 좋은 소 일곱 마리가 강으로부터 나오더라.

4. 그리고, 야위고 볼품 없는, 또 다른 일곱 마리의 소가 그들을 따라 올라오더라, 그 볼품 없는 일곱 마리가 보기 좋은 다른 일곱 마리를 삼키더라, 그들의 외관이 처음과 같이 볼품 없더라.

5. 그가 깨어, 다시 잠들고, 둘째 꿈을 꾸었다. 그가 보니, 보라, 울창하고 좋은 한 줄기에서 일곱 이삭이 올라오더라, 그리고 가는 이삭들이 그것들 뒤로 나오며 동풍이 불어오는 것과 함께 올라오더라. 그 가는 이삭들이 실한 이삭들을 삼켰다. 그리고 파라오가 꿈에서 깨었다.

6. 아침에, 왕이 그의 꿈을 기억하고, 그의 영혼이 그의 꿈으로 인해 슬퍼하며 곤란해하더라, 이에 왕이 서둘러 애굽의 모든 마술사들을 불렀다. 이에 그 현인들이 나아와 파라오 앞에 섰다.

7.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내가 꿈을 꾸었는데, 그것들을 해석하는 자가 아무도 없구나, 하니, 이에 그들이 왕에게 말하되, 왕의 꿈을 왕의 종들에게 설명하소서, 우리로 그것들을 듣게 하소서,

8. 왕이 그의 꿈을 그들에게 설명하였다. 그들 모두가 대답하며 왕에게 한 목소리로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이것이 왕의 꿈에 대한 해석입니다.

9. 왕께서 보신 훌륭한 일곱 소는 후에 왕에게서 태어날 일곱 딸들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것들 뒤에 따라 올라와 앞의 소들을 삼킨 그 일곱 소는 당신에게서 태어난 그 딸들이 왕께서 살아계신 동안 모두 죽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10. 그리고 왕께서 둘째 꿈에서 보신, 한 줄기에서 올라온 실하고 좋은 곡식 이삭은, 왕께서 왕 스스로 훗날에 애굽 온 땅에 걸쳐 일곱 성읍들을 건설하실 것을 의미하며, 왕께서 보신, 그 처음 이삭들 뒤에 따라 올라와 처음 이삭들을 삼켜버린 나중 일곱 이삭들은, 왕께서 건설하실 그 성읍들이 왕께서 살아계신 동안, 모두 훗날에 파괴될 것을 의미합니다.

11. 그들이 이러한 말들로 말할 때, 왕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으며, 그가 그의 마음을 그들에게 두지도 않았다. 이는 왕이 그의 지혜로, 그들이 그 꿈들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하고 있지 않음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마쳤을 때,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너희가 내게 말한 이 것이 무엇이냐? 정녕 너희가 거짓말을 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나의 꿈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내라, 그렇지 않으면 너희가 죽을 것이라.

12. 이 후에, 왕이 명령하여 다른 현인들을 불렀다. 그들이 왕 앞에 나아와 서니, 왕이 그의 꿈을 그들에게 설명하였다. 그들 모두가 첫째 해석에 따라 그에게 대답하니, 왕의 진노가 불 붙었고, 그가 매우 노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정녕 너희가 거짓을 말하고 있도다.

13. 왕이 애굽 온 땅에 걸쳐 선언하도록 명하기를, 왕과 그의 위인들에 의해 결의되었으니, 그 꿈들에 대한 해석을 알고 이해하는 현인이, 오늘 왕 앞에 나아오지 않으면 죽을 것이라.

14. 그의 꿈에 대한 올바른 해석을 왕에게 선포하는 사람은, 그가 왕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을 받게 될 것이라, 하였다. 이에 애굽의 모든 현인들이 왕 앞에 나아왔다. 고센과 라암셋과 Tachpanches 과 소알과 애굽 접경들의 모든 곳들로부터, 모든 마술사들과 마법사들이 나아와 왕 앞에 섰다.

15. 모든 귀족들과 통치자들과, 왕에게 속한 시중드는 자들이 애굽의 모든 성읍들로부터 함께 나아왔다. 그들이 모두 왕 앞에 앉았다. 왕이 환상으로 보고 놀란 그의 꿈을 그 현인들, 통치자들, 왕 앞에 앉은 모든 자들에게 설명하였다.

16. 왕 앞에 있던 모든 현인들이 그의 꿈들에 대한 그들의 해석에 있어 크게 나누이니,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왕에게 그것들을 해석하며 말하기를, 그 훌륭한 일곱 소는 일곱 왕입니다, 왕의 자녀로부터 애굽 위에 일어날 왕들입니다.

17. 그 나쁜 일곱 소는 일곱 통치자들입니다. 훗날에 앞의 일곱 왕들을 대항하여 일어나 그들을 멸할 자들입니다. 일곱 곡식 이삭은 애굽에 속한 훌륭한 일곱 통치자입니다. 그들이 그들의 적들의 더 강하지 않은 일곱 통치자들의 손에 엎어질 것입니다. 우리의 주 왕의 전쟁들에서 그렇게 될 것입니다.

18.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왕에게 이렇게 해석하며 말하기를, 그 훌륭한 일곱 소는 애굽의 강한 성읍들입니다. 나쁜 일곱 소는 가나안 땅의 일곱 나라들입니다. 그들이 훗날에 애굽의 일곱 성읍들을 대적하여 나아와 그것들을 멸할 것입니다.

19. 왕께서 둘째 꿈에서 보신, 일곱 개의 좋은 곡식 이삭과 나쁜 이삭은, 애굽의 통치가 처음과 같이 당신의 후손들에게 다시 돌아올 것을 의미합니다.

20.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애굽 성읍들의 백성들이 그들보다 더 강한 가나안의 일곱 성읍들을 대항하여 돌아와 그것들을 멸할 것입니다. 그리고 애굽의 통치가 당신의 후손에게 다시 돌아올 것입니다.

21.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왕에게 말하되, 이것이 왕의 꿈들에 대한 해석입니다. 그 훌륭한 일곱 소는 일곱 여왕입니다. 왕께서 훗날에 아내로 삼을 자들입니다. 그 나쁜 일곱 소는 그 여인들이 왕께서 살아계시는 동안 모두 죽게 될 것을 의미합니다.

22. 왕께서 둘째 꿈에서 본 그 좋은 일곱 곡식 이삭과 나쁜 이삭은 열네 자녀들입니다. 그들이 훗날에 일어나고 서로 싸울 것이며, 그들 중 일곱이 더 강한 일곱을 칠 것입니다.

23. 그들 중 어떤 이들은 이러한 말로 왕에게 말하되, 그 좋은 일곱 소는 왕에게서 날 일곱 자녀를 의미합니다. 그들이 훗날에 왕의 자녀들의 자녀들 중 일곱을 죽일 것입니다. 왕께서 둘째 꿈에서 본 그 좋은 일곱 이삭은 통치자들로, 덜 강한 다른 일곱 통치자들이 훗날에 그들과 싸우고 그들을 멸할 것입니다. 그들이 자녀들의 일로 복수하고, 그 통치가 다시 왕의 후손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24. 왕이 그의 꿈에 대한 애굽의 모든 현인들의 모든 말과 해석을 들었으나, 그들 중 어떤 이도 왕을 기쁘게 하지 못했다.

25. 그들 모두가 이러한 모든 말들로 정확하게 말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왕이 그의 지혜로 알았으니, 이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며, 애굽의 현인들의 말로 좌절되게 하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요셉으로 그 구금된 집으로부터 나아와, 애굽에서 위대하게 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26. 왕이 보니, 애굽의 모든 현인들과 마술사들 가운데 누구도 그에게 정확하게 말하지 못하더라, 이에 왕의 진노가 점화되었고, 그의 노가 그 안에서 불이 붙었다.

27. 이에 왕이 그 모든 현인들과 마술사들에게 그 앞에서 나가라고 명하니, 그들 모두가 부끄러움과 불명예 가운데 왕 앞으로부터 밖으로 나갔다.

28. 왕이 선언문을 지시하며, 애굽에 있던 모든 마술사들을 죽이라고 하였다. 그들 중 한 사람도 살지 못하게 함이었다.

29. 그 후, 왕에게 속한 시위 대장들이 일어나, 각 인이 각자의 칼을 두르고, 애굽의 마술사들과 현인들을 치기 시작하였다.

30. 이 메롯(Merod) 후에, 왕의 수장 집사가 왕 앞에 나아가 절하고 그 앞에 앉았다.

31. 그 집사가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또한 왕의 통치가 이 땅에서 높임을 받으소서,

32. 왕께서 왕의 종에게 그 당시에 화가 나셔서, 지난 이 년 동안, 저를 옥에 가두셨나이다, 저와 빵 굽는 자들 중 수장이 옥에 있었나이다.

33. 그 때에 거기에 시위 대장에게 속한 히브리인 종이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요셉이었습니다. 그의 주인이 그에 대해 진노하여 그를 감금의 집에 두었고, 그리하여 그가 거기서 우리에게 시중을 들었습니다.

34. 우리가 그 옥에 있은 지 얼마 지나, 저와 빵 굽는 자의 수장, 우리가 한 밤에 꿈을 꾸었습니다.

35. 아침에, 우리가 그 종에게 나아가 그 꿈에 대하여 말하였는데, 그가 우리의 꿈들을 우리에게 해석해주었습니다. 우리 각자의 꿈에 대하여 그가 정확하게 해석하였습니다.

36. 그가 우리에게 해석한 대로, 사건들이 진행되었습니다. 그의 말들 중 어떤 말도 땅에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37. 그러므로 이제, 나의 주 왕께서는 까닭 없이 애굽의 백성들을 죽이지 않으십니다. 보소서, 그 노예가 여전히 그의 주인 시위 대장에 의해 그 감금의 집에 감금되어 있습니다.

38. 만약 이 일이 왕을 기쁘시게 한다면, 그로 왕 앞에 나아 오게 하소서, 왕이 꾼 그 꿈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그가 왕께 알릴 것입니다.

39. 왕이 그 수장 집사의 말을 듣고, 왕이 지시하여 애굽의 현인들을 죽이지 않도록 했다.

40. 왕이 그의 종들에게 지시하여 요셉을 왕 앞에 불러 들이게 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그에게 가되 그를 두렵게 하지 말라, 그가 혼란스러워하고 적절하게 말하는 법을 알지 못하게 될까 두렵도다.

41. 이에 왕의 종들이 요셉에게 나아가, 그를 급히 그 옥에서 빼 내고, 왕의 종들이 그의 수염을 깎아 주었다. 그가 죄수의 옷을 바꿔 입고, 왕 앞에 나아왔다.

42. 왕이 금으로 만든 에봇(ephod) 을 두르고 왕의 옷을 입고 그의 왕좌에 앉아 있었다. 순금이 그 위에 번쩍이고, 석류석과 루비와 에메랄드, 모든 보석들이 어우러져 왕의 머리 위에 있었으니, 눈이 현혹될 정도였고, 요셉이 왕을 보고 매우 놀랐다.

43. 왕이 앉은 왕좌는 금과 은, 오닉스 보석으로 도금되어 있었다. 그 계단이 칠십 계단이었다.

44. 이것이 애굽 땅에서 관습이었는데, 왕에게 나아와 말하는 자가, 만일 왕의 목전에 존경을 받는 통치자나 그와 같은 자라면, 그가 왕의 왕좌로 삼십일 계단만큼 올라가며, 왕이 삼십육 계단만큼 내려와, 그와 대화하였다.

45. 만일 그가 평범한 사람이면, 그가 세 계단 올라가고, 왕은 네 계단 내려와 그와 대화하였다. 그들의 관습이 그러하였다. 그런데, 칠십 가지의 모든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은 칠십 계단을 올라가, 왕 앞에까지 올라가 말하였다.

46. 칠십 가지 언어를 모두 구사할 수 없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가 구사할 수 있는 언어의 수만큼 계단을 올라갔다.

47. 애굽에서 그것이 그 당시의 관습이었으니, 칠십 가지의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 외에는 그들을 통치할 수 없었다.

48. 요셉이 왕 앞에 나왔을 때, 그가 왕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고, 그가 세 계단 올라갔고, 왕이 넷째 계단에 앉아 요셉과 대화하였다.

49. 왕이 요셉에게 말하되, 내가 한 꿈을 꾸었는데, 그것을 적절하게 해석하는 자가 아무도 없도다, 내가 오늘날 명하여, 애굽의 모든 마술사들과 현인들을 내 앞에 나아오게 하고, 내가 나의 꿈들을 그들에게 설명하였으나, 아무도 그 꿈들을 내게 적절하게 해석하지 못하였다.

50. 이 후에, 내가 오늘 너에 관하여 들었는데, 네가 현명한 사람이며, 네가 듣는 모든 꿈을 정확하게 해석한다 들었도다.

51. 이에 요셉이 파라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파라오여, 당신이 꾼 꿈을 설명하소서, 정녕 그 해석들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니, 이에 파라오가 요셉에게 자신의 꿈, 소에 대한 꿈과, 곡식 이삭에 대한 꿈을 설명한 후에, 말하기를 멈추었다.

52. 그 때, 요셉이 왕 앞에서 하나님의 영에 의해 감동되었으니, 그 날 이후로 그 왕에게 임하는 모든 것에 대하여 그가 알게 되었다. 그가 왕의 꿈에 대한 적절한 해석을 알게 되었고, 그가 왕 앞에 말하였다.

53. 요셉이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으니, 왕이 그의 귀와 그의 마음을 기울이고, 요셉의 모든 말을 들었다. 요셉이 왕에게 말하되, 그 꿈들이 두 개의 꿈이라고 생각하지 마소서, 그것은 단지 하나의 꿈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걸쳐 행하시기로 선택하신 일을 왕의 꿈을 통하여 왕에게 보이신 것입니다. 이것이 왕의 꿈에 대한 적절한 해석입니다,

54. 그 훌륭한 일곱 소와 일곱 곡식 이삭은 칠 년이며, 그 나쁜 일곱 소와 곡식 이삭 또한 칠 년입니다. 그것이 한 꿈입니다.

55. 보소서, 이 온 땅에 걸쳐, 큰 풍년이 칠 년 동안 올 것입니다. 그 후에, 그 뒤를 이어 매우 심각한 기근이 칠 년 있을 것입니다. 풍성한 모든 것이 이 땅으로부터 잊혀진 바 될 것이며, 그 기근이 이 땅의 거주민들을 삼킬 것입니다.

56. 왕이 한 꿈을 꾼 것인데, 그 꿈이 파라오께 반복된 것입니다. 이는 이 일이 하나님에 의해 세워진 것이며, 하나님께서 그것을 곧 시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57. 그러므로 이제, 제가 왕께 조언을 할 것이니, 그 기근의 폐허로부터 이 땅의 거주민들의 영혼들과 왕의 영혼을 구하소서, 왕의 나라에서 통치의 모든 업무들을 아는, 매우 신중하고 현명한 한 사람을 찾으시고, 그로 애굽의 땅을 관리하도록 임명하소서,

58. 왕께서 애굽을 관리하도록 임명하는 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아래 둘 관리자들을 지정하게 하소서, 그들이 다가오는 풍년에 모든 음식을 모을 것이고, 그들로 왕께서 지정하신 창고들에 곡식들을 쌓고 보관할 것입니다.

59. 그들로 기근의 칠 년을 위해 그 식량을 보관하게 하소서, 그 때에 왕과 왕의 백성들과 왕의 온 땅이 식량을 얻고, 왕의 땅이 그 기근으로 끊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60. 이 땅의 모든 거주민들 또한, 그들이 들에서 칠 년의 풍년 동안 생산한 모든 종류의 식량을 그들의 창고들에 모아 놓게 하소서, 그리하면 그 기근의 날들에 그들이 그 식량들을 얻고, 그로 인해 살 수 있을 것입니다.

61. 이것이 왕의 꿈에 대한 올바른 해석입니다. 이것이 왕의 영혼과 왕의 모든 신하들의 영혼들을 구하기 위해 주어진 조언입니다.

62. 왕이 요셉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너의 말들이 옳다는 것을 누가 말하며, 누가 그것을 아느냐? 하니, 이에 그가 왕에게 대답하되, 나의 모든 말들을 왕께서 인정하게 될 표징이 이것입니다. 나의 말들이 옳으며 나의 조언이 왕께 선하다는 것을 알려줄 표징입니다.

63. 보소서, 왕의 아내가 오늘 출산 의자에 앉았으니, 그녀가 당신에게 아들을 낳을 것이며, 당신이 그 아들로 인해 기뻐할 것입니다. 당신의 아들이 그 어미의 태로부터 나올 때, 이년 전에 태어났던 당신의 첫째 아들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왕에게서 태어날 그 아이로 인해 당신이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64. 요셉이 왕에게 이러한 말들로 말하기를 마치고, 그가 왕께 절하고 밖으로 나가니라, 요셉이 왕의 존전에서 나갔을 때, 요셉이 왕에게 말했던 표징들이 그 날 임하였다.

65. 왕비가 그 날 아들을 낳고, 왕이 그의 아들에 관한 기쁜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가 기뻐할 때, 보고하는 자가 왕의 존전으로부터 나갈 때, 왕의 첫째 아들이 땅에 떨어져 죽은 것을 왕의 종이 발견하였다.

66. 이에 왕의 집에 큰 슬픔과 울음이 있었다. 왕이 그 소리를 듣고 말하되, 이 집에서 나에게 들리는 이 슬픔과 소리가 무엇이냐? 하니, 왕의 첫째 아들이 죽었다고 그들이 왕에게 말하였다. 요셉이 했던 모든 말이 옳았다는 것을 왕이 알았고, 요셉이 말했던 대로 그 날 왕에게서 태어난 그 아이로 인해 왕이 첫째 아들에 대한 위로를 받았다.

 

 

제49장

1. 이 일들 후에, 왕이 보내어 그의 모든 관료들과 종들을 모으니, 왕에게 속한 모든 통치자들과 귀인들이 왕 앞에 나아왔다.

2. 이에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이 히브리 사람의 모든 말들을 너희가 보았고 들었도다, 그가 일어나리라고 선포한 모든 표징들 중에서, 그의 말들 중에서 땅에 떨어진 것이 없도다.

3. 그가 꿈에 대하여 올바른 해석을 내린 것을 너희가 알도다, 그러므로 그 일이 정녕 발생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논의하라, 너희가 무엇을 행할 것인지, 어떻게 해야 그 기근으로부터 이 땅을 구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라,

4. 그러므로 이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누가 지혜와 지식을 가졌는지 찾고 알아보라, 내가 그로 이 땅을 관할하게 할 것이라.

5. 그 히브리 사람이 이 일에 관하여 어떻게 하면 그 기근으로부터 구할 것인지 조언하는 것을 너희가 들었도다, 그 히브리 사람이 내게 조언한 조언 외에는 그 기근으로부터 이 땅을 구원할 방법이 없음을 내가 아노라,

6. 그들 모두가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 히브리인이 이 일에 관하여 조언한 것이 선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 주 우리 왕이여, 보소서, 온 땅이 왕의 손 안에 있으니, 왕의 목전에 좋게 보이는 대로 행하소서,

7. 왕께서 택하시는 그를 임명하소서, 그의 지혜로서 이 땅을 구원할 능력이 있으며, 왕의 지혜로서 왕께서 지혜롭다고 여기며, 지혜롭게 보이는 자로 이 땅을 관할하도록 임명하소서,

8. 이에 왕이 그 모든 관리들에게 말하되, 하나님께서 그 히브리 사람에게 그가 말한 모든 것을 알게 하신 것이니, 온 땅에 그와 같이 지혜롭고 신중한 사람이 없다고 나는 생각하노라, 만일 그것이 너희들의 목전에 선하다면, 내가 그로 이 땅을 관리하도록 할 것이라, 이는 그가 그의 지혜로 이 땅을 구할 것이기 때문이라,

9. 이에 모든 관리들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러나 정녕 이것이 애굽의 법에 기록되어 있으니, 사람들의 아들들의 모든 언어를 알지 못하는 자는, 왕 다음의 자리에 앉을 수 없으며, 누구도 애굽을 통치할 수 없습니다. 이것이 범하여져서는 안 됩니다.

10. 그러므로 이제, 우리 주 우리 왕이여, 보소서, 이 히브리 사람은 오직 히브리 언어만 말할 수 있나이다, 어찌 우리의 언어도 모르는 그가 이 정부의 둘째 자리에 앉아 우리를 관리할 수 있습니까?

11. 우리가 왕께 간청하오니, 그를 불러 왕 앞에 나아오게 하시고, 모든 것들로 그를 입증하여, 적절한 사람인지 확인하소서,

12. 이에 왕이 말하되, 그 일이 내일 이루어질 것이라, 너희들이 말한 바가 선하도다, 하였다. 그 모든 관리자들이 그 날 왕 앞에 나아왔다.

13. 그 밤에, 주께서 그분의 사역하는 천사들 중 하나를 보내니, 그가 애굽의 땅에, 요셉에게 이르렀다, 주의 천사가 요셉 앞에 섰다. 보라, 그 밤에 요셉은 그 감옥에, 그의 주인의 집에서 침상에 누워 있더라, 이는 그의 주인이 그의 아내의 연고로 그를 다시 감옥에 가두었기 때문이었다.

14. 천사가 그를 잠에서 깨우니, 요셉이 일어났다. 보라, 주의 천사가 그의 맞은 편에 서 있더라, 주의 천사가 요셉과 말하며, 그 밤 그가 그에게 사람의 모든 언어들을 가르쳤다. 그가 그의 이름을 Jehoseph이라고 불렀다.

15. 주의 천사가 그로부터 떠나가고, 요셉은 다시 침상에 돌아가 누웠다. 요셉은 그가 본 환상으로 놀랐다.

16. 아침이 되어, 왕이 그의 모든 관리자들과 종들을 불렀다. 이에 그들 모두가 왕 앞에 나아와 앉았다. 왕이 요셉을 데리고 오도록 지시하였다. 이에 왕의 종들이 나아가 요셉을 파라오 앞에 데리고 왔다.

17. 왕이 나아와 왕좌의 계단을 올라갔다. 요셉이 모든 언어들로 왕에게 말하였다. 칠십째 계단에 있는 왕 앞에 이를 때까지, 요셉이 그에게 올라가 왕에게 말하였다. 그리고 그가 왕 앞에 앉았다.

18. 요셉으로 인해 왕이 크게 기뻐하였다. 왕의 모든 관리들이 요셉의 모든 말들을 들었을 때에 왕과 함께 크게 기뻐하였다.

19. 요셉을 온 애굽 땅에 왕 다음의 자리에 앉히는 일에 대하여, 이 일이 왕과 관리들의 목전에 좋게 보였으니, 왕이 요셉에게 말하기를,

20. 네가 나에게 조언하기를, 애굽의 땅을 관리할 현명한 사람을 임명하여, 그 기근으로부터 그의 지혜로 이 땅을 구하라고 조언하였도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께서 네게 이 모든 것과 네가 말한 모든 말들을 알게 하셨으니, 이 온 땅에 너와 같이 신중하고 지혜로운 자가 없도다,

21. 너의 이름이 이제 더 이상 요셉이라 불리지 않을 것이라, Zaphnath Paaneah이 네 이름이 될 것이라, 네가 나 다음의 자리에 앉을 것이라, 네 말에 따라 나의 정부의 모든 일이 이루어질 것이라, 네 말에 따라 나의 백성들이 나가고 들어올 것이라.

22. 네 손 아래서, 나의 종들과 관리자들이 그들에게 매달 주어지는 월급을 받게 될 것이라, 이 땅의 모든 백성이 너에게 절할 것이라, 오직 나의 왕좌에 있어서만, 내가 너보다 클 것이라,

23. 왕이 그의 손에서 반지를 꺼내어 요셉의 손에 끼워 주었고, 왕이 통치자의 옷을 요셉에게 입혀주었으며, 그의 머리에 금으로 된 관을 씌어 주었고, 그의 목에 금으로 된 목걸이를 둘러 주웠다.

24. 왕이 그의 종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왕에게 속한 둘째 마차에 그를 태우고, 왕의 마차 맞은 편에 나아갔다. 그가 그로 왕의 말들 중에서 크고 강한 말 위에 타게 했고, 애굽 땅의 거리들을 통과하게 했다.

25. 왕이 명하되, 탬버린과 하프와 다른 악기들을 연주하는 자들로 요셉과 함께 나아가게 했으니, 그의 뒤를 따른 것이 탬버린이 천 개요, mecholoth가 천 개요, nebalim 이 천 개였다.

26. 오 천명이 그들의 손에 빛나는 칼을 빼 들고 요셉 앞에 행진하며 나아갔고, 가슴에 금으로 덮인 가죽 거들을 찬 위인들 이만 명이 요셉의 오른 편에 행진했고, 그의 왼편에 이만 명이 행진했다. 모든 여인들과 처녀들이 지붕 위에 서고 거리들에 서서 요셉으로 인해 즐거워하며 기뻐하고, 요셉이 나타나는 것을 바라보고 그의 아름다움을 응시하였다.

27. 왕의 사람들이 그의 앞과 뒤에 나아갔고, 유향과 계수나무와 모든 종류의 향수로 길에 향기를 내었고, 몰약과 알로에를 길가에 뿌렸다. 이십 명의 사람이 이러한 말들로, 큰 소리로 그 땅에 걸쳐 그 앞에 선포하였다,

28. 왕이 그의 다음 자리에 앉히는 자로 선택한 이 사람을 너희가 보는가? 정부의 모든 업무들이 그에 의해 관리될 것이며, 그의 명령을 범하는 자와, 그 앞에서 땅에 절하지 않는 자는 죽을 것이라, 이는 그가 왕과 왕의 둘째 자리에 반역하였음이라,

29. 그들이 선포하기를 마쳤을 때,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며 말하기를,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또한 그의 이인자도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다. 또한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이 길가에 엎드려 절하였고, 그 헤럴드들이 그들에게 다가와 절하고, 그들이 모든 종류의 탬버린과 메콜(mechol)과 네발(nebal)로 요셉 앞에서 즐거워했다.

30. 요셉은 그의 말에 탄 채 그의 눈을 들어 하늘을 올려다 보며 크게 외치며 말하되, 그분께서 흙으로부터 가난한 자를 높이셨도다, 그분께서 똥 더미에서 부족한 자를 들어 올리셨도다, 오 만군의 여호와여, 당신을 신뢰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31. 요셉이 파라오의 종들과 관리자들과 애굽의 땅을 두루 다녔다. 그들이 요셉에게 애굽의 온 땅과 왕의 모든 보물들을 보여주었다.

32. 요셉이 그 날 파라오 앞에 돌아왔다. 왕이 요셉에게 애굽의 땅 중에서 소유지를 주었으니, 들과 포도원들에 대한 소유지라, 왕이 요셉에게 삼 천 달란트의 은과 천 달란트의 금을 주었고, 오닉스 보석들과 베델리엄과 많은 선물들을 주었다.

33. 다음 날, 왕이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명하여 요셉에게 예물들과 선물들을 가져오게 하였으며, 왕의 그 명령을 범하는 자는 죽을 것이라 하였다. 이에 그들이 성읍의 한 거리에 높은 곳을 만들고, 거기에 옷들을 펼쳐 놓았으니, 요셉에게 무엇을 주기 위해 가져오는 자마다 그 높은 곳에 그것을 올려 놓았다.

34.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그 높은 곳에 무엇인가를 던졌다, 어떤 이는 금 귀고리를, 어떤 이는 반지들과 귀고리를, 여러 종류의 금 그릇과 은 공예품을, 오닉스 보석들과 베델리엄을 그 높은 곳에 던졌다. 모든 사람이 자신이 소유한 무엇인가를 드렸다.

35. 이에 요셉이 그 모든 것들을 취하여 그의 보물함들에 보관하였다. 왕에게 속한 모든 관리자들과 귀인들이 요셉을 존귀히 대했고, 그에게 많은 선물들을 주었으니, 이는 왕이 그를 왕의 다음 자리에 앉힌 것을 그들이 보았기 때문이었다.

36. 왕이 온(On)의 제사장 아히람(Ahiram)의 아들, Potiphera 에게 보내어, 그가 그의 어린 딸 오스낫(Osnath)을 데리고 와, 그녀를 요셉에게 아내로 주었다.

37. 그녀는 매우 예뻤고, 처녀였으며, 남자를 알지 못했던 자라, 요셉이 그녀를 아내로 취하였다. 왕이 요셉에게 말하되, 나는 파라오라, 너 외에는 누구도 애굽의 온 땅에 있는 나의 백성을 관할하기 위하여 손과 발을 놀릴 자가 없을 것이라,

38. 요셉이 파라오 앞에 섰을 때, 그의 나의 삼십 세였다. 요셉이 왕 앞으로부터 나아와, 애굽에서 왕의 다음 자리에 앉았다.

39. 왕이 요셉에게 그의 집에서 그를 시중들 종 백 명을 주었다. 요셉이 또한 많은 종들을 샀으니, 그들이 요셉의 집에 거하였다.

40. 요셉이 자신을 위하여 왕의 집들과 같은 매우 멋진 집을 지었으니, 왕의 궁전 뜰 앞이라, 그가 그 집 안에 큰 전을 만들었으니, 매우 우아하고 거하기에 편한 곳이라.

41. 요셉이 또한 자신을 위하여 금과 은을 많이 사용한, 매우 우아한 의자를 만들었고, 그것을 오닉스 보석들과 베델리엄으로 덮었고, 애굽의 온 땅의 모습과 같은 것을 그 위에 만들었으며, 애굽 온 땅에 흐르는 애굽 강의 모습과 같은 것을 만들었다. 요셉이 그의 집에서 그의 자리에 안전하게 앉았고, 주께서 요셉의 지혜를 증가시키셨다.

42.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과 파라오의 종들과 그의 통치자들이 요셉을 매우 사랑하였으니, 이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요셉을 향해 나왔기 때문이라,

43. 요셉이 전쟁 경험이 있는 군대를 가졌으니, 그 군인의 수가 사만 육백 명이었고, 무기를 두르고 왕과 요셉을 도와 적들과 싸울 능력이 있는 자들이었다. 이 외에 왕의 관리들과 그의 종들과 애굽의 거주민들이 셀 수 없이 많았다.

44. 요셉이 그의 능력자들에게, 그의 모든 군대들에게, 방패와 창, 모자와 갑옷과 투척기를 주었다.

 

 

제50장

1. 그 때에, Tarshish의 자손들이 이스마엘의 자손들에 대항하여 나아와, 그들과 전쟁을 벌였으니, Tarshish의 자손들이 오랫 동안 이스마엘의 자손들을 못 살게 굴었다.

2. 그 당시에, 이스마엘의 자손들의 수가 적었으므로, 그들이 Tarshish의 자손들을 이길 수 없었고, 그들이 압제를 받을 뿐이었다.

3. 이스마엘의 사람들 중 한 나이 많은 자가 애굽의 왕에게 한 문서를 보내며 말하기를, 제가 왕께 간청하오니, 왕의 관리들과 군대들을 저희에게 보내어 Tarshish 의 자손들과 전쟁을 할 수 있도록 도우소서, 우리가 오랫 동안 약탈을 당하고 있습니다.

4. 파라오가 요셉과 함께 능력자들과 그와 함께 있던 군대와 또한 왕의 집에 있던 그의 능력자들을 보내었다.

5. 그들이 이스마엘의 자손에게로, 하윌라의 땅으로 나아갔으니, Tarshish 의 자손들과의 싸움을 돕기 위함이라,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Tarshish의 자손들과 싸웠고, 요셉이 Tarshish 인들을 쳤으며, 그가 그들의 모든 땅을 정복하였다. 이에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오늘날까지 거기 거하니라.

6. Tarshish의 땅이 정복 당하자, Tarshish 인들이 도망갔고, 야반(Javan)의 자손들, 그들의 형제들의 접경에 이르렀다. 요셉과 그의 모든 능력자들과 군대가 애굽으로 돌아왔으며, 그들 중 한 사람도 잃지 않았다.

7. 해가 지나, 요셉이 애굽을 통치한 지 이 년 되는 해에, 요셉이 말했던 대로 그 땅에 칠 년을 위한 큰 풍년을 여호와께서 주셨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때에 칠 년 동안 그 땅의 모든 소출에 복을 주셨기 때문이라,

8. 그 때에, 요셉은 자기 밑에 관리자들을 두었으니, 그들이 그 풍년으로부터 모든 식량을 거두었고, 해마다 곡식을 쌓아 올렸다. 그들이 그것을 요셉의 보관 창고들에 두었다.

9. 그들이 식량을 거둘 때, 요셉이 그들로 이삭 있는 곡식을 가져 오게 했고, 또한 들의 흙을 얼마간 함께 가져오게 하여, 썩지 않도록 했다.

10. 요셉이 해마다 그렇게 행하였으니, 그가 바다의 모래와 같이 곡식을 많이 쌓아 올렸다. 그의 창고들은 거대했으며 그 풍성함을 헤아릴 수 없었다.

11. 또한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도 칠 년의 풍년 동안 그들의 창고들에 모든 종류의 식량을 매우 많이 모아 들였다. 그러나 요셉이 행한 것과 같이는 그들이 행하지 않았다.

12. 요셉과 애굽인들이 칠 년 풍년의 기간 동안 모아 들인 모든 식량은 칠 년 기근을 위해 창고들 안에 저장되었으니, 그 땅의 모든 사람을 먹일만한 양이었다.

13. 애굽의 거주민들이 자신들의 창고와 각자의 비밀 장소에 곡식을 채웠으니, 기근의 기간 동안 생명을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14. 요셉이 거두어 들인 모든 식량을 애굽의 모든 성읍들에 두었고, 그가 모든 창고들을 닫고 그것들을 관리할 보초병들을 두었다.

15. Potiphera의 딸이자 요셉의 아내인 오나쓰가 그에게서 두 아들을 낳았으니,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 요셉이 그들을 낳을 때, 그의 나이 삼십사 세였다.

16. 그 아이들이 자라, 그들이 그의 길과 그의 가르침 안에서 행했으니,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가르친 길로부터 그들이 벗어나지 않았으며, 좌로나 우로 치우치지도 않았다.

17. 여호와께서 그 아이들과 함께 하셨고, 그들이 자라며, 모든 지혜로, 정부의 모든 업무들에 대한 지식과 기술을 갖게 되었고, 왕의 모든 관리들과 애굽의 거주민들 중 대인들도 그 아이들을 존귀히 여겼다. 그들이 왕의 자녀들 가운데서 자랐다.

18. 그 땅에 풍년의 칠 년이 끝나고, 그에 이어 요셉이 말했던 대로 칠 년의 기근이 이르렀으니, 그 기근이 그 땅 전체에 미쳤다.

19.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보니, 기근이 애굽 땅에 시작됐더라, 이에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그들에게 닥친 기근으로 인해 그들의 곡식 창고를 열었다.

20. 그들이 그들의 창고들 안에 있는 모든 식량을 보니, 해충이 넘쳐 먹기에 적합하지 않더라, 기근은 그 땅 전체에 편만하였으니,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이 파라오 앞에 나아와 부르짖었다. 기근이 그들에게 가혹하였기 때문이었다.

21. 그들이 파라오에게 말하되, 왕의 종들에게 식량을 주소서, 우리와 우리의 어린 자식들이 왕의 눈 앞에서 굶주림으로 인해 죽어야겠나이까?

22. 파라오가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너희가 왜 내게 부르짖느냐? 기근이 있을 연수를 위하여 칠 년 풍년 기간 동안 곡식을 쌓아 놓으라고 요셉이 명하지 않았느냐? 왜 너희가 그의 말을 듣지 않았느냐?

23. 애굽의 백성들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왕의 사심으로 맹세하오니, 왕의 종들이 요셉이 명한 대로 모든 것을 행하였습니다. 왕의 종들도 칠 년 풍년 동안 들의 모든 소출을 오늘날까지 창고에 보관하였습니다.

24. 그러나, 기근이 시작되었을 때에, 우리가 우리의 창고들을 여니, 보소서, 우리의 모든 식량이 해충으로 넘쳐나 음식으로 쓸 수가 없나이다.

25. 애굽의 거주민들에게 닥친 모든 일에 대하여 왕이 듣고, 왕이 기근으로 인하여 매우 걱정하게 되었다. 왕이 애굽의 백성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 모든 일이 너희에게 발생했으니, 이제 요셉에게 가라, 그가 너희에게 말하는 대로 행하라, 그의 명령을 어기지 말라.

26. 이에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나아가 요셉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되, 우리에게 식량을 주소서, 우리가 굶주림으로 죽어야겠나이까? 우리가 당신이 명한대로 칠 년 동안 식량을 모아 들이고, 우리가 그것을 창고에 두었으나, 이런 일이 우리에게 발생했나이다.

27. 애굽의 백성들의 모든 말과 그들에게 임한 일을 요셉이 듣고, 요셉이 그의 모든 식량 창고들을 열었으며, 그것을 애굽의 백성들에게 팔았다.

28. 기근이 그 온 땅에 만연했으며, 기근이 모든 나라에 있었으나, 애굽 땅에서는 식량이 판매되었다.

29.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 요셉 앞에 나아왔다. 기근이 그들 위에 덮쳤고, 그들의 모든 곡식은 상하였기 때문이었다. 요셉이 애굽의 모든 백성들에게 매일 식량을 판매하였다.

30. 가나안과 팔레스타인 땅의 모든 거주민들, 요단 저 편에 있는 자들, 그 땅의 모든 거주민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들에게 기근이 임하여, 그들 모두가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으로 나아왔다.

31. 요셉이 곡식 창고들을 열었고, 그것들을 관리하도록 관리자들을 두었으니, 그들이 매일 서서, 그들에게 나아오는 모든 자들에게 판매했다.

32. 요셉은 그의 형제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으로 올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왜냐하면 기근이 온 땅에 걸쳐 만연했기 때문이었다. 요셉이 그의 모든 사람들에게 애굽 온 땅에 걸쳐 다음과 같이 선포하라고 명하였다,

33. 이렇게 하는 것이 왕과, 그의 이인자와, 그들의 위인들의 뜻이니, 애굽에서 곡식을 사기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애굽인이든지, 가나안인이든지,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에 그의 종들을 보내어서는 안 되고, 그의 아들들을 보내야 할 것이다. 애굽에서 곡식을 산 후에 그것을 다른 이에게 파는 자는 죽임을 당할 것이라, 자기 식구의 생명 유지를 위해서만 식량을 사야 한다.

34. 누구든지 짐승을 두 세 마리 끄는 자는 죽을 것이라, 한 사람이 오직 자신의 짐승만을 끌어야 한다.

35. 요셉이 애굽의 문들에 보초병들을 두며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기를, 곡식을 사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이름과, 그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이름을 적기 전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 이름을 낮에 적고, 그들의 이름을 저녁에 나에게 보내어 나로 그들의 이름을 알게 하라,

36. 요셉이 애굽 이곳 저곳에 관리자들을 두었고, 그들에게도 이 모든 일을 행하도록 지시했다.

37. 요셉이 이 모든 일들을 행했고, 이러한 규정들을 만들었으니, 이는 그의 형제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 애굽에 언제 오는지 알기 위함이었다. 요셉의 백성들이 요셉이 명한 말들과 규정들에 따라 애굽에 매일 선포되도록 하였다.

38. 동쪽과 서쪽 나라의 모든 거주민들, 그 땅의 모든 자들이 요셉이 애굽에서 시행한 규정들과 제도들에 관해 듣고, 그 땅의 모든 지역의 거주민들이 날마다 나아와 애굽에서 곡식을 사고 돌아갔다.

39. 애굽의 모든 관리들이 요셉이 명한대로 행하였다. 애굽으로 곡식을 사기 위해 오는 모든 자에게 문 지키는 자들이 그들의 이름과, 그들의 아버지의 이름을 적게 했고, 그것들을 매일 저녁 요셉 앞에 가지고 왔다.

 

 

제51장

1. 그 후에,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소식을 야곱이 듣게 되었다. 이에 그가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 가게 하기 위해 그의 아들들을 불렀다. 이는 그들에게도 기근이 임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의 아들들을 불러 말하기를,

2. 보라, 애굽에 곡식이 있다는 것과 땅의 모든 백성들이 구매하기 위해 그곳으로 간다는 것을 내가 들었노라, 그러므로 이제 너희도 가야 하지 않겠느냐? 너희도 애굽으로 내려가서 거기로 나아오는 자들과 같이 우리를 위하여 곡식을 사라, 그리하면 우리가 죽지 않을 것이라.

3.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그들이 일어나 애굽으로 내려갔으니, 거기에 나아오는 자들과 마찬가지로 그들도 곡식을 사기 위함이었다.

4.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가 그 성읍 안으로 들어갈 때 한 문으로 모두 들어가지 말라. 이는 그 땅의 거주민들 때문이라.

5.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나아갔다.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명한대로 그들이 모두 행했다. 야곱이 베냐민은 보내지 않았으니, 그의 형처럼 그도 길에서 사고를 당할까 염려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야곱의 아들 중 열명이 나아갔다.

6. 야곱의 아들들이 길을 가고 있는 동안, 그들이 요셉에게 행한 일을 후회했다.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우리의 형제 요셉이 애굽으로 내려간 것을 우리가 아노라, 이제 우리가 가는 곳에서 그를 찾아보자, 만일 우리가 그를 발견하면, 우리가 그에 대한 값을 치르고 그의 주인으로부터 그를 취하자, 만일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힘을 이용해서라도 그를 취할 것이라, 또한 우리가 그를 구하기 위해 죽을 것이라,

7. 야곱의 아들들이 이 일에 대해 동의하고, 요셉을 그의 주인의 손에서 구원하고자 결의하며 그들 스스로 담대하여졌다. 이렇게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으로 갔다. 그들이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들이 서로 흩어졌다. 그들이 애굽의 열 개의 문을 통해 들어 갔다. 문 지키는 자들이 그 날 그들의 이름을 기록하고, 그것들을 그 저녁에 요셉에게 가지고 갔다.

8. 요셉이 그 성읍의 문지기들의 손으로부터 받은 그 이름들을 읽고, 그의 형제들이 그 성읍의 열 개의 문들을 통해 들어왔다는 것을 알았다. 그 때에, 요셉이 애굽의 온 땅에 걸쳐 이렇게 선포하라고 명하기를,

9. 너희 모든 창고 지키는 자들은 나아가, 모든 곡식 창고들을 닫고 오직 하나만 열어 두고, 거기에서만 팔도록 하라,

10. 이에 요셉의 모든 관리자들이 그렇게 행하였으니, 그들이 모든 창고들을 닫고 오직 하나만 열어 두었다.

11. 요셉이 그의 형제들의 이름이 적힌 것을 그 열린 창고를 관할하는 자에게 주며, 그에게 말하되, 누구든지 곡식을 사기 위해 너에게 나아오는 자에게, 너는 그의 이름을 묻고, 이 이름을 가진 자들이 네 앞에 이르거든, 그들을 잡고 그들을 내게로 데리고 오라, 하였으니,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12. 야곱의 아들들이 그 성읍 안으로 들어 왔을 때, 그들은 곡식을 사기 전에 요셉을 찾기 위해 성읍 안에서 함께 모였다.

13. 그들이 매춘부들의 벽들로 나아가, 매춘부들의 벽들 안에서 삼일 동안 요셉을 찾았다. 이는 요셉이 매우 잘 생겼고 호감이 있게 생겼기 때문에, 요셉이 그 매춘부들의 벽들 안으로 오게 됐을 것이라고 그들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삼일 동안 요셉을 찾아 보았으나, 그를 찾을 수 없었다.

14. 그 열린 창고를 관할하는 자가 요셉이 자신에게 준 이름들을 보며 찾았으나, 그가 그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

15. 그가 요셉에게 나아가 말하기를, 삼일이 지났으나, 당신께서 나에게 준 그 이름들을 가진 자들이 나아오지 않았습니다. 요셉이 애굽 온 땅에서 그 사람들을 찾아 자신 앞에 데리고 오라고 종들을 보내었다.

16. 요셉의 종들이 나아가 애굽에 이르렀으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고센으로 갔으나 그들이 거기 있지 않았고, 라암셋의 성읍으로 갔으나 그들을 찾을 수 없었다.

17. 요셉이 계속하여 그의 형제들을 찾으라고 열여섯 명의 종들을 보내었다. 그들이 그 성읍의 사방으로 나아가 흩어졌다. 그 종들 중 네 명이 매춘부들의 집으로 나아갔고, 그들이 거기서 그들의 형제를 찾고 있는 그 열 명을 발견했다.

18. 그 네 명이 그들을 잡아 요셉 앞으로 끌고 왔다. 그들이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요셉은 그의 전에서 그의 자리에 앉아 있었다. 통치자의 옷을 입고 있었으며, 금으로 된 큰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모든 능력자들이 그 주위에 앉아 있었다.

19. 야곱의 아들들이 요셉을 보니, 그의 외모의 아름다움과 준수함과 위엄이 그들의 눈에 놀랍게 보이더라, 그들이 다시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20. 요셉이 그의 형제들을 보고, 그들을 알아 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그를 알지 못했다. 이는 요셉이 그들의 눈에 매우 위대해 보였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이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21.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기를, 너희가 어디서 왔느냐? 하니, 그들 모두가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의 종들이 곡식을 사기 위해 가나안 땅으로부터 나아왔습니다. 이는 기근이 온 땅에 만연한데, 곡식이 애굽에 있다는 것과 사람들이 생명 유지를 위해, 곡식을 사기 위해 나아온다는 것을 당신의 종들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22. 이에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너희가 말한 대로 너희가 만일 곡식을 사기 위해 나아왔다면, 너희가 왜 이 성읍의 열 개의 문들을 통해 들어왔느냐? 분명 너희가 이 땅을 정탐하기 위해 들어온 것이라.

23. 그들 모두가 요셉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나의 주여, 우리는 의롭습니다, 우리는 정탐꾼이 아닙니다, 우리는 곡식을 사기 위해 왔습니다, 우리는 모두 형제들이며, 가나안 땅에 있는 한 사람의 아들들입니다, 우리의 아버지께서 이 땅의 거주민들로 인해 이 성읍 안으로 들어갈 때 한 문으로 함께 들어가지 말라고 명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행한 것입니다.

24.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내가 너희에게 말한 대로, 너희가 이 땅을 정탐하기 위해 왔도다. 그렇기 때문에 너희가 이 성읍의 열 개의 문을 통해 들어온 것이라, 너희가 이 땅의 상태를 보기 위해 왔도다.

25. 곡식을 사기 위해 온 모든 자는 곡식을 산 후, 자신의 길을 가는데, 너희는 이 땅에 삼일 동안이나 있었도다, 너희가 삼일 동안 매춘부의 성벽들 안에서 무엇을 한 것이냐? 정녕 이런 행동들은 정탐꾼들이 하는 행동이라,

26. 이에 그들이 요셉에게 말하되,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는 히브리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들, 가나안 땅에 있는 우리의 아버지 야곱의 아들들이며, 열두 형제들입니다, 막내는 우리의 아버지와 함께 가나안 땅에 있습니다. 또한 한 명은 잃게 되었는데, 우리는 혹시 그가 이 땅에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땅에서 그를 찾고 있었습니다, 매춘부들의 집에까지 가서 그를 찾았던 것입니다.

27.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온 땅에 걸쳐 그를 찾았느냐, 그를 찾기에 남은 지역이 애굽뿐이냐? 그가 애굽에 있다고 한들, 네 형제가 매춘부들의 집에서 무엇을 하겠느냐? 너희가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들의 자손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야곱의 아들들이 매춘부들의 집에서 무엇을 하겠느냐?

28. 그들이 그에게 말하되, 이스마엘 족속이 우리로부터 그를 도적질했다고 우리가 들었기 때문이며, 그들이 그를 애굽에 팔았다고 우리에게 말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형제, 그가 매우 잘 생겼고 호감이 있게 생겼기 때문에, 그가 정녕 매춘부들의 집에 있을 것이라고 우리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그를 거기서 찾고 그에 대한 값을 치르기로 했던 것입니다.

29. 요셉이 여전히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너희가 거짓을 말하도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들이라고 스스로 말하는 것은 거짓이도다, 파라오가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너희가 정탐꾼들이라, 그렇기 때문에 너희가 알아서는 안 되는 매춘부들의 집에 너희가 간 것이라,

30.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만일 너희가 그를 찾는다고 해도, 그의 주인이 너희에게 상당한 금액을 요구할 것이라, 너희가 그를 위해 그것을 지불할 것이냐? 그들이 말하되, 우리가 그것을 지불할 것입니다.

31.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만일 그의 주인이 상당한 값으로도 그를 주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너희가 그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이냐? 하니,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만일 그가 우리에게 그를 주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를 죽이고, 우리의 형제를 취하여 데리고 나갈 것입니다.

32.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내가 너희에게 말한 대로 너희가 정탐꾼들이라, 왜냐하면 너희가 이 땅의 거주민들을 죽이러 왔기 때문이라, 우리는 너희 형제들 중 둘이 너희 누이의 연고로 가나안 땅, 세겜의 모든 거주민들을 쳤다는 것을 들었도다, 지금 너희가 너희 형제의 일로 인해 애굽에도 같은 일을 행하기 위해 온 것이라,

33. 오직 너희가 이렇게 행하면, 내가 너희들이 진실된 자들이라고 믿겠노라, 만일 너희가 너희 중에 한 사람을 보내어 너희 아버지로부터 너희 막내를 데리고 내 앞에 온다면, 내가 너희가 옳다는 것을 믿겠노라,

34. 요셉이 그의 능력자들 중 칠십 명을 불러 그들에게 말하되, 이 자들을 데리고 가서 한 구역 안에 넣으라,

35. 이에 그 능력자들이 그 열 사람을 데리고 가서, 그들을 한 구역 안에 두었다. 그들이 그 구역 안에서 삼일을 있었다.

36. 삼일 되는 날, 요셉이 그들을 그 구역으로부터 빼 내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만일 진실된 자들이라면 이렇게 행하라, 그렇게 하여야 너희가 살 것이라, 너희 형제들 중 하나가 이 구역에 감금될 것이라, 다른 형제들은 너희 식구들을 위해 곡식을 가지고 가나안 땅, 너희 집으로 가라, 그리고 너희 막내를 데리고 내 앞에 나아오라, 너희가 이렇게 행할 때, 너희가 진실된 자들이라는 것을 내가 알리라,

37. 요셉이 그들로부터 나가 한 방에 들어가, 크게 울었다. 이는 그들을 위한 연민으로 감정이 북받쳤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의 얼굴을 닦고 그들에게로 다시 돌아갔다. 그가 그들 중 시므온을 취하고 그를 결박하도록 지시했으나, 시므온이 기꺼이 그렇게 되려고 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가 매우 강한 사람이며, 그들이 그를 결박할 수 없었음이라,

38. 요셉이 그의 능력자들과 칠십 명의 강한 자들을 불렀으니, 그들의 손에 칼을 빼 들었더라,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두려워하였다.

39.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이 사람을 결박하고 그의 형제들이 그에게 나아올 때까지 그를 감옥에 가두라, 하니, 요셉의 용맹한 자들 모두가 서둘러 시므온을 결박하기 위해 그를 잡으니, 시므온이 크게 소리치고 굉장한 비명을 지르니, 그 소리가 멀리서도 들렸다.

40. 요셉의 그 용맹한 자들 모두가 그 비명 소리에 두려워하며, 그들이 엎드러졌고, 그들이 매우 두려워하며 도망갔다.

41. 요셉과 함께 있던 모든 자들이 도망갔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생명을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오직 요셉과 그의 아들 므낫세만 거기 남았다. 요셉의 아들 므낫세가 시므온의 힘을 보고, 그가 심히 격노하였다.

42. 요셉의 아들 므낫세가 시므온을 향하여 일어났다. 므낫세가 그의 주먹으로 시므온의 목 뒤를 강하게 타격하니, 시므온이 그의 격노에 의해 잠잠하게 되었다.

43. 므낫세가 시므온을 잡고, 힘으로 그를 포획하여 그를 묶고 그를 감금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젊은이의 행동에 놀랐다.

44. 시므온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너희들 중 아무도 이것이 애굽인의 힘이라고 말하지 말라, 이것은 나의 아버지의 집으로부터 나온 힘이라.

45. 이 후에, 요셉이 창고를 관할하는 자를 부르고, 그들의 자루에 그들이 가지고 갈 수 있을 만큼 채우고, 그들 각인의 돈을 각인의 자루에 도로 넣으며, 여행을 위한 식량을 그들에게 주라고, 그에게 지시하였다. 이에 그가 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46. 요셉이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내가 너희에게 말한 대로, 너희 형제를 데리고 오라는 나의 명령을 범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너희가 너희 형제를 내게 데리고 올 때, 너희가 진실된 자들이라는 것을 내가 알겠노라, 너희가 이 땅에 오면, 내가 너희 형제를 너희에게 돌려주고, 너희가 너희 아버지께로 평안히 돌아갈 것이라,

47. 그들 모두가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가 행할 것입니다, 하며, 그들이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48. 각자가 그의 나귀에 자신의 곡식을 실은 후, 그들이 가나안 땅, 그들의 아버지께로 가기 위해 나아갔다. 그들이 여관에 이르렀는데, 레위가 그의 나귀를 먹이기 위해 그의 자루를 펴니, 그의 돈 전부가 그의 자루 안에 여전히 있더라,

49. 그가 크게 두려워하며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나의 돈이 여전히 있노라, 보라, 그것이 나의 자루에 여전히 있도다, 그들이 크게 두려워하며 말하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이 일이 무엇이냐?

50. 그들이 모두 말하되, 우리 선조들,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함께 하시는 여호와의 선하심이 어디 있느냐, 여호와께서 오늘 우리를 애굽 왕의 손에 넘기시는 것 아니냐?

51. 유다가 그들에게 말하되, 정녕 우리가 우리의 형제, 우리 자신의 혈육을 팔았기 때문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죄인들이 되었도다, 그러므로 어찌 너희가 우리의 선조들과 함께 하시는 여호와의 선하심이 어디 있느냐 라고 말할 수 있겠는가?

52.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되, 정녕 그 아이에게 죄를 짓지 말라고 내가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도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를 요구하고 계시구나, 너희가 여호와께 죄를 짓고도 어찌 너희가, 우리의 선조들과 함께 하시는 주의 선하심이 어디 있는가 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

53. 그 밤에 그들이 그곳에서 머물렀다.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의 나귀들에 그들의 곡식을 싣고, 그것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에 있는 그들의 아버지의 집으로 나아갔다.

54. 야곱과 그의 식구들이 그의 아들들을 맞으러 나왔다. 야곱이 보니, 보라, 그들의 형제 시므온이 그들과 함께 오지 않았더라,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너희 형제 시므온이 어디 있느냐? 그가 보이지 않는구나, 하니, 그의 아들들이 애굽에서 그들에게 일어났던 일에 관하여 그에게 말하였다.

 

 

제52장

1. 그들의 집으로 들어가 각자의 자루를 열어 보니, 보라, 각 사람의 돈자루가 거기 있더라, 그들과 그들의 아버지가 크게 두려워하였다.

2.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내게 무슨 일을 행한 것이냐? 내가 너희의 안부를 물으려 요셉을 보내었더니, 너희가 내게, 야생 짐승이 그를 삼켰다고 말했었도다,

3. 또한 시므온이 너희와 함께 식량을 사기 위해 갔는데, 애굽의 왕이 그를 감옥에 감금했다고 너희가 말하는구나, 그리고 너희가 베냐민을 데리고가 그 또한 죽음에 이르게 하고자 하는구나, 나로 하여금 베냐민과 그의 형제 요셉으로 인해 슬픔 가운데 무덤에 내려가게 하는구나,

4. 그러므로 이제 베냐민은 너희와 함께 가지 않을 것이다, 이는 그의 형제가 죽었음이며 나는 홀로 남았기 때문이다. 너희가 가는 길에, 그의 형제에게 닥쳤던 것처럼 그에게도 나쁜 일이 생길 것이라.

5. 르우벤이 그의 아버지에게 말하기를, 만일 제가 베냐민을 아버지 앞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면, 저의 두 아들을 죽이소서, 하니,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기를, 너희는 여기 머물고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 베냐민은 너희와 함께 애굽에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 그가 요셉처럼 죽지 않을 것이라,

6. 유다가 형제들에게 말하되, 곡식이 바닥날 때까지 너희는 참으라, 그 후에 아버지께서, 베냐민을 데리고 가라, 그가 자신의 생명을 찾고 이 기근의 위험으로부터 식구들의 생명도 구할 것이라, 라고 말씀하실 것이라,

7. 그 당시에, 기근이 온 땅에 심하였으니, 땅의 모든 사람들이 식량을 사기 위해 애굽으로 나아갔다. 이는 그 기근이 그들 가운데 매우 심하였기 때문이었다. 야곱의 아들들이 곡식이 바닥날 때까지 가나안에 일년 이 개월 동안 머물렀다.

8. 그들의 곡식이 바닥나니, 야곱의 온 식구들이 굶주림으로 파리해졌고,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아이들이 함께 야곱에게 나아와 그를 둘러싸고 그에게 말하되, 우리에게 빵을 주소서, 우리 모두가 할아버지 앞에서 굶어 죽어야겠습니까?

9. 야곱이 그의 아들들의 자녀들의 말들을 듣고, 심하게 울었다. 그들을 향하여 그의 마음에 연민이 일어났다.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부르니 그들 모두가 그 앞에 나아와 앉았다.

10. 야곱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 자녀들이 어찌 오늘 내 앞에서 울며 말하기를, 우리에게 빵을 주소서, 빵이 없습니다, 라고 하는 것을 보느냐? 그러므로 이제 돌아가서 우리를 위해 식량을 좀 사라,

11. 유다가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만일 아버지께서 우리와 함께 베냐민을 보내시면, 우리가 내려가서 아버지를 위해 곡식을 살 것입니다, 만일 아버지께서 그를 보내시지 않는다면, 우리가 내려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애굽의 왕이 우리에게 분명히 말하기를, 너희와 함께 너희 형제가 오지 않는다면, 너희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애굽 왕은 강하고 능력 있는 왕입니다, 보소서, 만일 우리가 우리의 형제와 함께 그에게 나아가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죽음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12. 그 왕이 매우 강하며 현명하고, 온 땅에 그와 같은 자가 없다는 것을 아버지께서도 듣고 알지 않으십니까? 보소서, 우리가 땅의 모든 왕들을 보아왔으나, 애굽의 그 왕과 같은 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정녕 온 땅의 모든 왕들 중에 팔레스타인의 아비멜렉 보다 더 큰 왕이 없으나, 애굽의 왕은 그보다 더 크며 더 강합니다, 아비멜렉은 그의 관리들 중 한 사람에 비교될 뿐입니다.

13. 아버지, 아버지께서 그의 궁전과 그의 왕좌와, 그 앞에 선 그의 모든 종들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의 화려함과 왕의 위엄으로 만들어진 그의 왕좌에 있는, 그의 머리에 금으로 만든 큰 왕관을 쓰고 왕의 옷을 입고 있는 왕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존귀와 영광을 보지 못하셨습니다, 온 땅 위에 그와 같은 자가 없습니다,

14.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에 주신 지식과 지혜와 이해력을 아버지께서 보지 못하셨고, 그가 우리에게 말할 때의 그 달콤한 목소리를 듣지 못하셨습니다.

15. 그런데 아버지, 우리는 누가 그에게 우리의 이름들과 우리에게 임한 모든 일들을 알려주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가 아버지 안부를 물으며 말하기를, 당신들의 아버지가 여전히 살아 계시는가, 그가 평안히 계신가? 라고 물었습니다.

16. 그에 의해 관리되는 애굽 정부의 업무들을 아버지께서 보지 못하셨습니다, 그 일들이 파라오 그의 주에게 물어보지 않고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가 모든 애굽인들에게 끼치는 경외감과 두려움을 아버지께서 보지 못하셨습니다.

17. 우리가 그로부터 나아올 때, 우리가 아모리인들의 나머지 성읍들에게 한 것처럼 애굽에게도 위협하며 행하였고, 우리를 정탐꾼들로 여기며 말하는 그의 모든 말들에 대해 우리가 크게 진노하였으나, 이제 우리가 다시 그 앞에 나아가면, 그의 두려움이 우리 모두에게 임할 것입니다. 우리들 중 한 사람도 다소간 그에게 아무것도 말하지 못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이제, 아버지여, 우리가 아버지께 간청하오니, 우리가 내려가서 생명 유지를 위한 식량을 사서, 굶주림으로 인해 죽지 않겠나이다, 하니, 이에 야곱이 말하되, 너희가 어찌 나에게 그 왕이 한 형제를 가두었다고 말함으로써 나를 힘들게 하느냐? 너희가 내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19. 유다가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말하되, 베냐민을 내가 돌볼 수 있도록 주소서, 우리가 일어나 애굽으로 내려가 곡식을 사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우리가 돌아올 때, 만일 베냐민이 우리와 함께 하지 않는다면, 저로 영원히 아버지의 수치가 되게 하소서,

20.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굶주림으로 인해 우는 것과 아버지의 손에 그들을 만족시킬 힘이 없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보시지 않습니까? 이제 그들에게 연민을 가져주시고 우리와 함께 베냐민을 보내소서, 우리가 가겠나이다,

21. 애굽의 왕이 아버지의 아들을 취할 것이라고 아버지께서 말할 때, 우리의 선조들에게 나타내셨던 여호와의 선하심이 어찌 아버지께 증거될 수 있겠습니까? 여호와의 사심으로 맹세하오니, 제가 그를 아버지 앞에 데리고 올 때까지 그를 버려두지 않겠나이다, 다만 우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해주소서, 그가 우리를 선히 대하여, 우리로 애굽의 왕과 그의 사람들 앞에 은혜를 입고 선한 대우를 받게 해달라고 기도해 주소서, 우리가 지체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아버지의 아들과 함께 벌써 돌아 왔을 것입니다.

22.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를 구원하시고 애굽 왕과 그의 모든 사람들의 목전에서 너희로 은혜를 입게 하실 것을 내가 믿노라,

23. 그러므로 이제 일어나 그 사람에게 가라, 그 땅에서 얻을 수 있는 선물을 취하여 그 앞에 가지고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앞에서 너희에게 자비를 베푸사, 그가 너희의 형제 베냐민과 시므온을 너희와 함께 보내기를 바라노라,

24. 이에 그 모든 사람들이 일어나,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취하고, 그들이 그 땅에서 가장 좋은 것 중 큰 선물을 취하였고, 또한 두 배의 은을 취하였다.

25. 야곱이 베냐민에 대하여 그의 아들들에게 엄히 명하며 말하기를, 너희가 가는 길에서 그를 주의하여 보살피고, 길 중에서 그와 떨어지지 말며, 애굽에서도 그리하라,

26. 야곱이 일어나 그의 손을 뻗어 그의 아들들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기를, 오 하늘과 땅의 여호와 하나님이여,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소서, 나의 아버지 이삭과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소서, 나의 아들들을 선히 대하시고 그들이 애굽 왕의 손에 빠지지 않도록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오니, 오 하나님이여, 당신의 긍휼로 나의 모든 자녀들을 구속하시고 그들을 애굽인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소서, 그들의 두 형제도 구원하소서,

27.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아내들과 그들의 자녀들이 눈을 들어 하늘을 보았고, 그들 모두가 여호와 앞에서 울며, 그들의 아버지들을 애굽 왕의 손으로부터 구원해 달라고 그분께 부르짖었다.

28. 야곱이 애굽의 왕에게 편지를 써서 유다의 손에 쥐어 주었고 그것을 애굽 왕의 손에 쥐어주라고 말하며 이르기를,

29. 하나님의 통치자, 히브리인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들, 당신의 종 야곱이, 애굽의 왕, 비밀들의 계시자, 강하고 현명한 왕에게 문안 드립니다.

30. 나의 주, 애굽 왕에게 알려드리오니, 기근이 가나안 땅에, 우리 위에 극심하여, 우리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당신으로부터 식량을 조금 구매하기 위하여 당신께 나의 아들들을 보냅니다.

31. 나의 아들들이 나를 둘렀고, 내가 매우 나이가 많아 볼 수 없으니, 나의 눈이 내 나이로 인해 매우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나의 아들로 인하여 내가 매일 울었기 때문이니, 내 앞에서 사라진 내 아들 요셉 때문입니다. 또한 내가 나의 아들들에게 명하기를, 그들이 애굽으로 들어갈 때 그 성읍의 문들로 함께 들어가지 말라고 했으니, 이는 그 땅의 거주민들을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32. 또한 나의 아들 요셉을 애굽에서 찾아 보라고 내가 그들에게 지시했습니다. 혹시 그를 거기서 찾을 수 있을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렇게 행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그들을 그 땅을 정탐하러 온 자들로 생각했습니다.

33. 당신이 파라오의 꿈을 해석하고 그에게 옳게 말했다는 것에 관해 우리가 듣지 않았습니까? 어찌 당신께서 당신의 지혜로 나의 아들들이 정탐꾼인지 아닌지 알지 못하겠습니까?

34. 그러므로 이제, 나의 주, 왕이여, 보소서, 당신이 나의 아들들에게 말한 대로, 내가 나의 아들을 당신 앞에 보냅니다. 내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그가 그의 형제들과 평안이 내게로 돌아올 때까지 그를 보살펴 주소서,

35. 파라오가 나의 어머니 사라를 데리고 갔을 때, 우리의 하나님께서 파라오에게 행한 일을 당신이 듣지 못하였습니까, 또한 그녀로 인하여 팔레스타인의 아비멜렉 왕에게 그분께서 행하신 일을 알지 못하십니까, 또한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이 엘람의 아홉 왕들에게 행한 일, 그가 그와 함께한 소수의 사람들로 그들 모두를 어떻게 쳤는지 알지 못하십니까?

36. 또한 나의 두 아들 시므온과 레위가 아모리의 여덟 성읍들에게 행한 일과, 그들의 누이 디나의 일로 인해 그들이 어떻게 그들을 쳤는지 듣지 못하셨습니까?

37. 또한 그들의 형제 요셉을 잃은 것에 대하여 그들 스스로 위로를 얻을 수 있었던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해서라면, 그들이 그를 위해 무슨 일인들 못하겠습니까?

38. 당신은 하나님의 힘이 우리와 함께 한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오 애굽의 왕이여,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39. 당신이 나의 아들들을 어떻게 대하였는지 내가 들었을 때, 나는 당신으로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지 않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나의 아들 베냐민이 당신 앞에 이르기 전에 당신과 당신의 사람들이 멸망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나의 아들 시므온이 당신의 집에 있기에, 당신이 그를 친절하게 대해줄 것을 기대하며, 내가 당신에게 이 일을 행하지 않았습니다,

40. 그러므로 이제, 보소서, 나의 아들 베냐민이 나의 아들들과 함께 당신에게 나아가니, 그를 보살펴 주시고, 그에게 선하게 대하여 주소서, 그리하면 하나님께서 당신과 당신의 온 나라에 대하여 선을 베푸실 것입니다.

41. 이제 내가 나의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당신에게 말하였으니, 보소서, 나의 아들이 그들의 형제와 함께 당신에게 나아 가오니, 그들을 위하여 온 땅의 지면을 살피시고 그들을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평안히 돌려 보내주소서.

42. 야곱이 이와 같이 기록한 글을 그의 아들들에게 주었고, 유다로 보관하게 하였으며 애굽의 왕에게 건네도록 하였다.

 

 

제53장

1. 야곱의 아들들이 일어나 베냐민을 데리고, 그 모든 선물들을 취하고, 애굽 땅으로 나아가 요셉 앞에 서니라.

2. 요셉이 보니, 그의 형제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섰고, 그가 그에게 경의를 표하더라, 그 후에, 이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들어갔다.

3. 요셉이 그의 집의 관리인에게 명하여 그의 형제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였다. 이에 그가 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4. 정오 때에, 요셉이 베냐민과 함께 그들을 그 앞에 서게 부르니라, 이에 그들이 요셉의 집의 관리인에게 그들의 자루에 다시 담겼던 은에 관하여 말하였다. 이에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에게 평안이 있을 것이라, 두려워 말라, 하고, 그가 그들의 형제 시므온을 그들에게 데리고 왔다.

5. 시므온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애굽인들의 주께서 나에게 매우 친절하게 행하였으니, 당신들의 눈으로 보는 것처럼 그가 나를 결박하지도 않았도다. 당신들이 나를 떠나, 이 성읍을 떠났을 때부터, 그가 그의 집에서 나에게 매우 친절하게 대해주었다.

6. 유다가 베냐민의 손을 잡고, 그들이 요셉 앞에 나아갔다. 그들이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했다.

7. 그들이 요셉에게 선물을 주고 그들 모두가 요셉 앞에 앉았다.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평안하냐, 너희의 자녀들이 평안하냐, 너희의 나이든 아버지께서 평안하시냐? 물으니, 그들이 대답하되, 네 평안합니다, 하고, 야곱이 준 글을 유다가 요셉의 손에 건네었다.

8. 요셉이 그 편지를 읽고 그의 아버지의 글인 것을 알았다. 그가 울고 싶어서 안쪽 방으로 들어가 크게 울고, 밖으로 나왔다.

9. 그가 눈을 들어 그의 형제 베냐민을 본 후에 말하되, 이 사람이 너희들이 내게 말한 너희 형제냐? 하였다. 베냐민이 요셉에게 다가갔다. 요셉이 그의 손을 그의 머리 위에 올리며 그에게 말하되, 하나님께서 나의 아들 너에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노라,

10. 요셉이 그의 형제, 그의 어머니의 아들을 보니, 그가 다시 울고 싶어져서, 그가 방으로 들어가 거기서 울고, 그의 얼굴을 씻고 울음을 멈춘 뒤 밖으로 나왔다. 그리고, 음식을 준비하라고 그가 말했다.

11. 요셉이 마시는 컵이 하나 있었는데, 그것은 오닉스 보석과 베델리엄으로 수 놓아져 있고 매우 아름답게 은으로 만들어진 것이었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 앞에서 그 잔을 쳤고, 그들은 그와 함께 먹기 위해 앉아 있었다.

12.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이 컵으로 나는 장자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와 유다, 잇사갈과 스불론이 한 어머니의 자녀라는 것을 아노라, 너희 출생에 따라 앉아서 먹으라,

13. 그가 또한 다른 이들을 그들의 출생에 따라 앉히며 말하되, 너희의 막내에게 형제가 없는 것을 아노라, 나 또한 그와 같이 형제가 없으니, 그가 나와 함께 앉아 먹으리라,

14. 베냐민이 요셉 앞으로 올라가 그 자리에 앉았다. 그들이 요셉의 행동을 보고 놀랐다. 그들이 요셉과 함께 먹고 마셨다. 그가 그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또한 요셉이 베냐민에게 선물을 주었고,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그들의 아버지의 행동을 보고, 그들 또한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 오스나스도 그에게 선물을 주었다. 그렇게 하여 베냐민의 손에 다섯 개의 선물이 있더라.

15. 요셉이 그들에게 마시라고 와인을 권하였으나, 그들이 마시지 않았다. 그들이 말하되, 요셉을 잃은 날로부터 우리가 와인을 마시지 않았고, 어떤 별미들도 먹지 않았도다,

16. 이에 요셉이 그들에게 매우 강권하니, 그 날 그들이 그와 함께 풍족하게 마셨다. 그 후에, 요셉이 그의 형제 베냐민에게 말하기 위하여 그를 바라보았다. 베냐민은 요셉 앞에 있는 의자에 여전히 앉아 있었다.

17. 요셉이 그에게 말하되, 너에게 자녀가 있느냐? 하니, 그가 말하되, 당신의 종에게 열 명의 아들들이 있으며, 그들이 이름은 Bela, Becher, Ashbal, 게라(Gera), 나아만(Naaman), Achi, Rosh, Mupim, Chupim, Ord입니다. 내가 그들의 이름을, 내가 보지 못한 나의 형제의 이름을 따라 불렀습니다.

18.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그 앞에 별들의 지도를 가져오게 하였다. 요셉이 그러한 것들을 언제나 아는 것들이었으며, 요셉이 베냐민에게 말하되, 히브리인들이 모든 지혜가 있다고 내가 들었도다, 네가 이것들 중 아는 것이 있느냐?

19. 베냐민이 말하되, 당신의 종이, 나의 아버지께서 나에게 가르쳐주신 모든 지혜 안에서 또한 알고 있습니다, 하니, 요셉이 베냐민에게 말하되, 이제 이 기구를 보고 너의 형제 요셉이 애굽 중 어디에 있는지 이해해보라, 네가 말하기를 그가 애굽에 내려갔다고 하였느니라.

20. 베냐민이 하늘의 별들의 지도가 담긴 그 기구를 보았다. 그는 현명하였다. 그는 그의 형제가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 그것을 보았다. 베냐민이 그 애굽 전체의 지도를 네 구역으로 나누었고, 그 앞의 자리에 앉아 있는 그가 그의 형제 요셉이라는 것을 발견하였다. 베냐민이 크게 놀랐다. 요셉이 그의 형제 베냐민이 크게 놀라는 것을 보고 그에게 말하되, 네가 무엇을 보았느냐, 네가 왜 놀라느냐?

21. 베냐민이 요셉에게 말하되, 이것에 의해 나의 형제 요셉이 여기 나와 함께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내가 볼 수 있습니다, 하니, 요셉이 그에게 말하되, 내가 너의 형제 요셉이라, 이 일을 네 형제들에게 밝히지 말라, 보라, 그들이 떠나 갈 때에 내가 그들과 함께 너를 보낼 것이다, 내가 그들을 명하여 이 성읍 안으로 다시 돌아오게 할 것이니, 내가 그들로부터 너를 취할 것이다.

22. 만일 그들이 그들의 생명을 무릎 쓰고 너를 위해 싸운다면, 그들이 내게 행한 일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내가 알 것이다. 또한 내가 그들에게 내 자신을 알릴 것이다. 그러나 내가 너를 취할 때, 만일 그들이 너를 버린다면, 너는 나와 함께 머무를 것이고, 내가 그들과 논쟁하고, 그들이 떠나갈 것이다. 내가 그들에게 나를 알리지 않을 것이다.

23. 그리고 요셉이 그의 관리에게 명하여 식량으로 그들의 자루들을 채우게 하였고, 각 사람의 돈을 각인의 자루에 넣게 하였다. 또한 그 컵을 베냐민의 자루에 넣게 하였다. 또한 여행을 위한 식량을 그들에게 주라 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24. 다음 날, 그들이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의 나귀들에 그들의 곡식을 싣고, 그들이 베냐민과 함께 나아갔다. 그들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과 함께 가나안 땅으로 나아갔다.

25.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멀리 떠나가지 않았을 때, 요셉이 그의 집을 관리하는 자에게 명하기를, 일어나라,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멀리 떨어지기 전에 그들을 추격하라, 그들에게 말하기를, 나의 주인의 컵을 너희가 왜 도적질하였느냐? 하라,

26. 이에 요셉의 관리가 일어나 그들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요셉의 모든 말로 말하였다. 이 일을 그들이 들을 때, 그들이 매우 크게 노하며 말하되, 당신의 주인의 컵이 발견되는 자는 죽을 것이며, 그가 또한 노예가 될 것입니다.

27. 그들이 서둘러 각자의 나귀에서 각자의 자루를 끌어 내리고 펴 보니, 그 컵이 베냐민의 가방 안에서 발견되었다. 이에 그들 모두가 각자의 옷을 찢고, 성읍으로 되돌아갔다. 그들이 여행 중에 베냐민을 쳤으니, 그들이 성읍 안에 이를 때까지 그를 계속 쳤다. 그들이 요셉 앞에 섰다.

28. 유다의 노가 점화되었으니, 그가 말하되, 이 사람이 나를 다시 데리고 온 것은 오직 오늘 애굽을 멸하게 하려 함이라,

29. 그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고, 요셉이 그의 자리에 앉은 것을 그들이 보았다. 모든 능력 있는 자들이 그의 좌우에 섰더라.

30.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내게 행한 이 일이 무엇이냐, 네가 나의 은 컵을 취하여 떠나갔느냐? 너희 형제가 이 땅의 어디에 있는지 알기 위해 너희가 나의 컵을 가지고 간 것을 내가 아노라,

31. 이에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우리의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까, 우리가 무엇을 말하며, 우리가 어떻게 우리 자신을 정당화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당신의 모든 종들의 불법을 오늘 발견하셨으니, 그러므로 그분께서 오늘 우리에게 이 일을 행하신 것입니다.

32. 이에 요셉이 일어나 베냐민을 잡고, 힘으로 그의 형제들로부터 그를 취하여, 집으로 들어가고 그들 앞에서 문을 닫았다. 요셉이 그의 집을 관할하는 자에게 명하되, 그들에게 이렇게 말하라고 하였다. 왕이 말하되, 너희는 너희 아버지의 집으로 평안히 가라, 보라, 나의 컵이 발견된 자를 내가 취하겠노라.

 

 

제54장

1. 요셉이 그들을 그렇게 대하는 것을 유다가 보고, 유다가 그에게 다가가 그 문을 부수어 열고, 그의 형제들과 함께 요셉에게 나아갔다.

2. 유다가 요셉에게 말하되, 나의 주의 목전에 이것을 나쁘게 여기지 마소서, 당신의 종 나로 하여금 당신 앞에 한 말씀만 올리게 하소서, 하니, 요셉이 그에게 말하되, 말하라,

3. 유다가 요셉에게 말할 때, 그의 형제들도 그 앞에 서 있었다. 유다가 요셉에게 말하되, 정녕 우리가 식량을 사기 위해 우리의 주께 처음 나아왔을 때, 당신께서 우리를 이 땅을 정탐하러 온 자들로 여겼습니다. 또한 우리가 당신 앞에 베냐민을 데리고 왔으나, 당신이 여전히 오늘 우리를 우습게 만들고 있습니다.

4. 그러므로 이제, 왕이여, 나의 말을 들어주소서, 내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우리의 형제로 우리와 함께 우리의 아버지에게 가게 하소서, 당신의 영혼이 오늘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의 영혼과 함께 멸망하지 않게 하소서,

5. 나의 형제들 중 둘, 시므온과 레위가 우리 누이 디나의 일로 인하여 세겜의 성읍에 행한 일과, 아모리인들의 일곱 성읍들에게 행한 일을 당신이 알지 못하십니까, 그들이 그들의 형제 베냐민을 위하여 무슨 일을 행할 것인지 당신이 알지 못하십니까?

6. 만일 당신이 우리의 형제를 기꺼이 보내지 않는다면, 그들 중 그 둘보다 더 크고 강한 내가 나의 힘으로 당신에게 오늘 나아갈 것입니다.

7. 파라오가 우리의 할아버지로부터 우리의 할머니 사라를 데리고 간 것으로 인해 우리를 택하신 하나님께서 파라오에게 행하신 일을 당신이 듣지 못하셨습니까? 그분께서 심한 재앙들로 그와 그의 식구들을 쳤으니, 심지어 오늘날까지 애굽인들이 서로 그 이적을 말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오늘 베냐민을 그의 아버지로부터 취하는 것에 대하여, 또한 당신이 당신의 땅에서 우리에게 오늘 행하는 이 악으로 인하여 당신에게 우리의 하나님께서 그와 같이 행하실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당신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오늘 우리의 아버지의 영혼을 슬프게 했기 때문입니다.

8. 그러므로 이제, 내가 오늘 당신에게 한 말을 듣고, 우리의 형제를 보내어 그로 떠나가게 하소서, 그렇지 않는다면, 당신과 당신의 땅의 백성들이 칼에 의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당신들 모두가 나를 이길 수 없습니다.

9. 요셉이 유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어찌 네가 네 입을 크게 열어 우리 위에 뽐내며 말하기를, 힘이 너와 함께 있느냐? 하느냐, 파라오의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만일 내가 나의 모든 용맹한 자들에게 너와 싸우라 명한다면, 정녕 너와 너의 형제들이 진창에 빠질 것이라,

10. 유다가 요셉에게 말하되, 정녕 당신과 당신의 백성들이 나를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심으로 맹세하오니, 만일 내가 나의 칼을 한번 빼어 들면, 내가 오늘 모든 애굽인들을 죽이기 전까지는 다시 그 칼을 칼집에 넣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당신으로부터 시작하여 당신의 주인 파라오로 끝낼 것입니다.

11. 요셉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힘이 너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보다 강하며 너보다 힘이 세도다, 정녕 만일 네가 네 칼을 뽑아 든다면, 내가 그것을 네 목에 쳐 박고 네 모든 형제들의 목에 쳐 박으리라,

12. 유다가 그에게 말하되, 정녕 만일 내가 오늘 당신을 향해 나의 입을 열면, 내가 당신을 삼키고, 당신은 이 땅에서 멸망하고 오늘 당신의 나라도 멸망할 것입니다, 하니, 이에 요셉이 말하되, 정녕 만일 네가 네 입을 열면, 내가 돌 하나로 네가 한 마디도 내 뱉을 수 없을 때까지 네 입을 막을 힘과 권능이 있노라, 우리 앞에 얼마나 많은 돌들이 있는지 보아라, 정녕 내가 돌 하나를 취하여, 그것으로 네 입에 넣고 네 턱을 부술 수 있노라,

13. 이에 유다가 말하되, 하나님께서 우리 사이에 증인이시니, 우리가 당신과 싸우기 원치 아니하노라, 오직 우리에게 우리의 형제를 돌려 놓으라, 우리가 당신으로부터 나갈 것이라, 하니,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파라오가 사심으로 맹세하노니, 비록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너희와 함께 나아온다고 하여도, 너희가 나의 손에서 그를 취하지 못할 것이라,

14. 그러므로 이제, 너희 아버지에게로, 너희 길로 가라, 너희 형제는 노예로써 내게 속할 것이라, 이는 그가 왕의 집의 것을 훔쳤기 때문이라, 하니 이에 유다가 말하되, 당신과 왕의 품성이 어찌 그러합니까, 정녕 왕이 그의 집으로부터 나아와 온 땅에 행하며, 은과 금이 많거늘, 당신이 당신의 컵을 우리 형제의 가방에 넣어 두고 그가 당신으로부터 그것을 훔쳤다고 말합니까?

15.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형제 베냐민이나 아브라함의 후손 중 누구에게도 당신이나, 어떤 다른 이로부터, 왕, 통치자, 다른 어떤 사람으로부터도 훔치는 것을 금하십니다.

16. 그러므로 이제, 이러한 고소를 멈추소서, 온 땅이 이렇게 말하는 당신의 말을 듣지 않게 하소서, 작은 은 하나를 위하여 애굽의 왕이 사람들과 논쟁하였도다, 그가 그들을 고소하고 그들의 형제를 노예로 삼았도다, 하지 않게 하소서,

17.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이 컵을 너희가 가져가고 내게로부터 떠나라, 너희 형제는 노예로 남겨 두어라, 도둑에 대한 판결은 노예가 되는 것이라,

18. 이에 유다가 말하되, 우리의 형제를 남겨두고 당신의 컵을 가져가라고 말하는 당신의 말들로 인해 어찌 당신이 부끄럽지 않습니까? 정녕 비록 당신이 당신의 컵을 우리에게 준다고 해도, 그 천 배를 준다고 해도, 우리 형제의 손에서 발견된 그 은을 위하여 우리가 우리의 형제를 남겨두지 않을 것입니다, that we will not die over him.

19. 이에 요셉이 대답하되, 어찌 너희가 너희 형제를 버리고 은 이십 냥에 그를 오늘날까지 팔았느냐, 어찌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 이와 같이 행하지 않느냐?

20. 이에 유다가 말하되, 여호와께서 나와 당신 사이에 증인이시니, 우리가 당신과 전쟁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우리의 형제를 주소서, 우리가 다투지 않고 당신으로부터 떠나 갈 것입니다.

21. 이에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비록 그 땅의 모든 왕들이 모인다 할지라도, 그들이 너의 손에서 네 형제를 취할 수 없을 것이라, 하니, 유다가 말하되, 우리가 우리의 아버지께 무엇이라 말하겠습니까, 우리의 형제가 우리와 함께 오지 않은 것을 그가 보실 때, 그가 얼마나 슬프겠습니까?

22. 이에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네 아버지께 이렇게 말하라, 밧줄이 양동이를 따라 갔습니다,

23. 이에 유다가 말하되, 정녕 당신이 왕이거늘, 어찌 당신이 이렇게 말합니까, 어찌 거짓 판결을 내십니까? 당신과 같은 왕에게 화가 있을 것입니다.

24. 이에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내가 너희 형제 요셉에 관하여 한 말에 거짓 판결은 없도다, 너희 모두가 그를 은 이십 냥에 미디안인들에게 팔지 않았느냐, 그러고도 너희가 너희 아버지께 그것을 부인하며 그에게 말하기를,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고, 요셉이 갈기갈기 찢겨졌습니다, 라고 하지 않았느냐,

25. 이에 유다가 말하되, 보소서, 셈의 불이 나의 마음 안에서 불타니, 이제 내가 당신의 온 땅을 불로 태울 것입니다, 하니,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너의 아들들을 죽인 네 며느리 다말이 세겜의 불을 껐느니라,

26. 이에 유다가 말하되, 만일 내가 나의 혈육으로부터 단 하나의 머리카락이라도 뽑는다면, 내가 온 애굽을 그 피로 채울 것입니다.

27. 이에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너희가 판 너희 형제에게 너희가 행한 것처럼 행하는 것이 너희 관습이냐, 너희가 그의 옷을 피에 적셔 그것을 너희 아버지에게 가지고가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으며 그의 피가 여기에 있나이다, 라고 말하였도다.

28. 유다가 이러한 말들을 들었을 때, 그가 심하게 분노하며 그의 노가 그 안에서 불이 붙었다. 그 앞에 돌 하나가 있더라, 그 무게가 사백 세겔 정도 나가는 돌이었다. 유다의 분노가 점화되었으니, 한 손으로 그 돌을 집어 하늘을 향해 던지고 그것을 그의 왼 손으로 잡았다.

29. 그가 그것을 그의 다리 아래 놓은 후에, 그가 그의 모든 힘으로 그 위에 앉으니 그 돌이 유다의 힘으로 인해 가루가 되었다.

30. 요셉이 유다의 행동을 보고 매우 두려워하였다. 그가 그의 아들 므낫세에게 명하니, 그 또한 다른 돌을 취하여 유다의 행동과 같이 하였다. 이에 유다가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너희 중 누구도 이 사람이 애굽인이라 말하지 말라, 그가 이 일을 행한 것을 보니, 그는 우리 아버지의 가족들 중 하나라.

31. 이에 요셉이 말하되, 이 힘이 너희에게만 속한 것이 아니라, 우리 또한 강한 사람들이라, 너희가 어찌 우리 모두 위에 뽐내려 하느냐? 하니, 이에 유다가 요셉에게 말하되, 내가 당신께 간청하오니, 우리의 형제를 보내소서, 당신의 나라가 오늘 멸망하지 않게 하소서,

32. 이에 요셉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너희 아버지께 가서 말하라, 너희 형제 요셉에게 너희가 말했던 것처럼, 악한 짐승이 그를 삼켰다고 하라,

33. 이에 유다가 그의 형제 납달리에게 말하되, 서두르라, 지금 가서 애굽 모든 거리들의 수를 세고 와서 나에게 말하라, 하였다. 또한 시므온이 그에게 말하되, 이 일로 너에게 문제가 되지 않게 하라, 이제 내가 산으로 가서, 그 산에서 큰 돌 하나를 집어 올려 애굽의 모든 자를 칠 것이니, 애굽 안에 있는 모든 자를 죽일 것이다.

34. 그의 형제들이 그 앞에서 말하는 이러한 모든 말들을 요셉이 들었다. 그들은 요셉이 그 말들을 이해하는 줄 알지 못했다. 이는 그들이 그가 히브리어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35. 요셉이 그의 형제들의 말을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그들이 애굽을 멸망시킬까 두려워하였음이라, 그가 그의 아들 므낫세에게 명하며 말하되, 이제 가서 서둘러서 애굽의 모든 거주민들을 내게로 모으라, 모든 용맹한 자들을 함께 모으라, 그들로 말을 타고 또한 걸어서 내게로 나아오게 하라, 모든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오게 하라, 하니, 므낫세가 나아가 그렇게 행하였다.

36. 납달리는 유다가 그에게 명한대로 나아갔다. 이는 납달리가 빠른 수사슴과 같이 날렵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곡식 이삭들 위로 가도 그것들이 그 아래서 으스러지지 않을 정도였다.

37. 그가 나아가 애굽의 모든 거리를 세었으니, 그것들이 열둘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가 서둘러 유다에게 나아와 말하였고, 유다가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너희는 서둘러 각자의 칼을 허리에 두르라, 우리가 애굽으로 나아가 그들 모두를 죽이고, 남은 자가 하나도 없게 하리라,

38. 유다가 말하되, 보라, 내가 나의 힘으로 그 거리들 중 셋을 멸할 것이라, 너희 각각이 한 거리씩 멸하라, 유다가 이 일을 말하고 있을 때에, 보라, 애굽의 거주민들과 모든 능력자들이 모든 종류의 악기를 가지고 큰 소리를 내며 그들을 향해 나아오는지라,

39. 기병의 수가 오백이며 보병의 수가 만이라, 칼과 창 없이 오직 그들의 손과 힘으로만 싸울 수 있는 자가 사백이라,

40. 그 모든 능력자들이 큰 에너지와 외침과 함께 나아오며, 그들 모두가 야곱의 아들들을 둘러 싸고 그들을 두렵게 하는지라, 그들의 외침 소리에 땅이 흔들렸다.

41. 야곱의 아들들이 이 군대들을 보니, 그들이 그들의 생명을 크게 두려워하게 되었다. 요셉이 야곱의 아들들을 두려워하게 하여 잠잠케 만들고자 이렇게 행하였다.

42. 그의 형제들 중 몇이 겁에 질린 것을 유다가 보고 그들에게 말하되,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 하는데 너희가 어찌 두려워하느냐? 하였다. 또한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요셉의 명령에 따라 그들을 두렵게 하기 위해 그들을 둘러싼 것을 유다가 보았다. 오직 요셉이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그들 중 아무도 건드리지 말라,

43. 유다가 서둘러 그의 칼을 빼 들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그가 그의 칼로 치고, 땅 위에 뛰어 올라 그 모든 백성을 향해 계속 소리쳤다.

44. 그가 이 일을 행할 때, 여호와께서 유다와 그의 형제들의 공포로 그들 주위를 둘러싼 용맹한 자들과 모든 백성들 위에 임하게 하셨다.

45. 이에 그들 모두가 그 외침 소리에 달아났다. 그들이 두려워하며 서로의 위에 쓰러졌다. 그들 중 많은 자들이 그렇게 쓰러져서 죽었다. 그들 모두가 유다와 그의 형제들로부터 달아나고, 요셉 앞에서 달아났다.

46. 그들이 달아나고 있는 동안, 유다와 그의 형제들이 파라오의 집까지 그들을 추격하였다. 그들은 모두 달아났고, 유다는 다시 요셉 앞에 나아와 앉았고, 사자와 같이 울부짖었다. 그를 향해 크고 굉장한 비명을 질렀다.

47. 그 비명 소리가 멀리서도 들렸다. 숙곳의 모든 거주민들이 그 소리를 들었다. 애굽 온 땅이 그 비명 소리에 흔들렸다. 애굽의 성벽들과 고센 땅의 성벽도 그 땅의 진동으로 쓰러졌다. 파라오 또한 그의 보좌에서 땅으로 엎어졌다. 애굽과 고센의 임신한 모든 여인들이 그 비명 소리를 들을 때 유산하였다. 이는 그들이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48. 파라오가 선포하며 말하되, 오늘 애굽 땅에서 벌어진 이 일이 무엇이냐? 하니, 이에 그들이 나아와 처음부터 끝까지 그에게 말하되, 파라오가 놀라고 크게 두려워하였다.

49. 그가 이러한 모든 것에 관하여 들었을 때 그의 두려움이 커졌다. 이에 그가 요셉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네가 온 애굽을 멸하려고 그 히브리인들을 내게 데리고 왔도다, 그 도적 같은 노예들에게 네가 무엇을 행할 것이냐, 그를 떠나 보내라, 그로 그의 형제들과 함께 가게 하라, 그들의 일을 통해 우리와 너와 온 애굽으로 멸망치 않게 하라,

50. 만일 네가 이렇게 행하지 않고자 한다면, 너는 나의 모든 가치 있는 일들로부터 떠나라, 그들과 함께 그들의 땅으로 가라, 만일 네가 네 뜻대로 행하기를 기뻐한다면, 그들이 나의 온 땅을 멸하고 나의 모든 백성을 죽일 것이라, 심지어 애굽의 모든 여인들이 그들의 비명 소리에 유산하였도다, 그들의 외침과 말 만으로도 이루어진 일을 보라, 만일 그들이 칼을 가지고 싸운다면, 그들이 이 온 땅을 멸할 것이라, 그러므로 이제, 네가 원하는 것을 택하라, 나인지 그 히브리인들인지, 애굽인지 그 히브리인들의 땅인지 택하라.

51. 그들이 요셉에게 나아와 파라오가 그에 관하여 한 모든 말을 그에게 말하니, 요셉이 파라오의 말에 크게 두려워했다.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여전히 분개하고 진노한 상태로 요셉 앞에 앉아 있었다.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요셉을 향해 부르짖었으니, 바다와 그 파도의 부르짖음 같더라.

52. 요셉이 그이 형제들과 파라오로 인해 크게 두려워했고, 요셉이 자신을 그의 형제들에게 알릴 구실을 찾았다. 그들이 온 애굽을 멸할까 두려워했다.

53. 이에 요셉이 그의 아들 므낫세에게 명하니, 므낫세가 유다에게 접근하여 그의 손을 그의 어깨 위에 올리니, 유다의 분노가 잠잠하여졌다.

54. 유다가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당신들 중 누구도 이것이 애굽 젊은이의 행동이라 말하지 말라, 이것은 나의 아버지의 집에서 나온 힘이라.

55. 유다의 노가 잠잠하여진 것을 요셉이 보고 알고, 그가 부드러운 말로 유다에게 말하기 위해 그에게 다가갔다.

56. 요셉이 유다에게 말하되, 정녕 당신이 진리를 말했고, 당신의 힘에 대한 당신의 주장이 옳음을 입증했습니다, 당신을 기뻐하시는 당신의 하나님께서 당신을 더 행복하게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그러나 당신의 모든 형제들 가운데서 왜 당신이 그로 인하여 나와 논쟁한 것인지 내게 진실되게 말하소서, 그들 중 누구도 그에 관하여 나에게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57. 이에 유다가 요셉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내가 그의 아버지에게 그를 안전하게 지키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내가 그를 아버지께 데리고 오지 않는다면, 내가 그의 수치를 영원히 안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58. 그렇기 때문에 내가 나의 모든 형제들 가운데서 당신께 나아간 것입니다. 당신이 당신으로부터 그를 기꺼이 떠나 보내고자 하지 않는 것을 내가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나로 당신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사, 그를 우리와 함께 떠나 보내소서, 보소서, 내가 그를 대신하여 남겠습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당신이 나를 어디로 보내든지 내가 가서 큰 힘으로 당신을 섬기겠습니다.

59. 당신을 거역하는 강한 왕에게 이제 나를 보내소서, 내가 그에게, 그의 머리 위에 내가 어떻게 행할 것인지 당신이 알게 될 것입니다. 그가 기병과 보병과 힘센 많은 백성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내가 그들 모두를 죽이고 당신 앞에 왕의 머리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60.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이 그의 종 엘리에셀과 함께 엘람의 모든 왕들과 그들의 군대를 하룻밤에 치고, 한 명도 남기지 않은 것을 당신이 듣고 알지 못하십니까? 그 날 이후로, 우리 선조의 힘이 우리와 우리 후손에게 영원한 유업으로 이어져 내려왔습니다.

61. 이에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이 진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거짓이 당신의 입에 없습니다. 히브리인들이 그런 힘을 가졌다는 것과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많이 기뻐하신다는 것을 우리도 역시 들었습니다, 그러니 누가 그들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62. 그러나, 내가 이러한 조건으로 당신의 형제를 보낼 것이니, 만일 당신이 그의 어머니의 형제를 내 앞에 데리고 온다면, 그가 애굽으로 내려갔다고 당신이 말한 그 자를 내 앞으로 데리고 온다면, 당신이 그의 형제를 내게로 데리고 온다면 내가 그를 대신하여 그를 취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당신들 중 누구도 당신들이 아버지께 그를 책임지겠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가 내게로 나아올 때, 당신이 책임지겠다고 한 그의 형제를 당신과 함께 보낼 것입니다.

63. 요셉이 이 일을 말할 때 유다의 분노가 요셉을 향하여 점화되었고, 그의 눈에서 분노가 섞인 피가 흘러 내렸다. 이에 그가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어찌 이 사람이 오늘 자신의 멸망과 온 애굽의 멸망을 구하는가!

64. 이에 시므온이 요셉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그가 구체적으로 어느 장소로 갔는지, 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우리가 알지 못한다고 처음에 당신에게 말하지 않았습니까, 왜 나의 주께서 이러한 일들을 말하십니까?

65. 요셉이 유다의 용모를 관찰하니, 이 형제 대신에 당신의 다른 형제를 내게로 데리고 오라, 고 그가 그에게 말할 때 그의 분노가 점화된 것을 식별하게 되었다.

66. 이에 요셉이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정녕 당신들의 형제가 죽었는지 버림을 당했는지 모른다고 당신들이 말했습니다. 이제 만일 내가 그를 오늘 불러 그가 당신들 앞에 나아오면, 당신들이 그의 형제 대신에 그를 내게 주겠습니까?

67. 요셉이 외치기 시작하였다, 요셉아, 요셉아, 오늘 내 앞에 나아오라, 네 형제들 앞에 나아와 그들 앞에 앉으라,

68. 요셉이 그들 앞에서 이렇게 외치니, 그들이 어디에서 요셉이 나아와 그들 앞에 서게 될지 보기 위해 여러 방향을 둘러 보았다.

69. 요셉이 그들의 모든 행동을 관찰하고 그들에게 말하되, 왜 당신들이 여기 저기를 바라봅니까? 내가 바로 당신들이 애굽에 팔았던 요셉입니다. 그러므로 이제 당신들이 나를 판 것에 대하여 슬퍼하지 마소서, 이 기근 동안 살아남게 하고자, 하나님께서 당신들 앞서 나를 보낸 것입니다.

70. 그들이 요셉의 말을 들을 때에 그의 형제들이 그로 인하여 두려워 떨었다. 유다가 그로 인하여 심히 두려워하였다.

71. 베냐민이 요셉의 말을 들을 때에 그가 그 집의 안쪽에, 그들 앞에 있었다. 베냐민이 그의 형제 요셉에게 달려와 그를 껴안고 그의 목에 기대었다. 그들이 울었다.

72. 베냐민이 그의 형제의 목에 기대어 그와 함께 우는 것을 요셉의 형제들이 보았을 때, 그들도 역시 요셉에게 기대어 그를 안고, 그들이 요셉과 함께 심하게 울었다.

73. 그들이 요셉의 형제들이라는 것과 요셉의 집에서 들린 소리가 파라오를 매우 기쁘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을 멸할까 그가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74. 파라오가 그의 종들을 요셉에게 보내어 그에게 나아왔던 그의 형제들로 그를 축하하게 하니, 애굽에 있던 모든 군대들과 부대들의 모든 지휘관들이 요셉과 함께 기뻐하기 위해 나아왔다. 온 애굽이 요셉의 형제들에 관하여 크게 기뻐하였다.

75. 파라오가 그의 종들을 요셉에게 보내어 말하기를, 네 형제들에게 말하기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데리고 오라고 하라, 그들로 내게 나아오게 하라, 내가 그들로 애굽의 땅 중에서 가장 좋은 곳에서 살게 하리라, 하니,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76. 요셉이 그의 집을 관리하는 자에게 지시하여 그의 형제들에게 선물과 옷을 가져다 주게 했다. 이에 그가 그들에게 왕가의 옷들과 많은 선물들을 가져다 주었다. 요셉이 그것들을 그의 형제들 가운데 나누었다.

77. 그가 그의 각 형제들에게 금과 은으로 만든 옷과, 은 삼백 냥을 주었다. 또한 요셉이 그들 모두에게 이러한 옷들로 바꿔 입고, 파라오 앞에 서라고 말했다.

78. 요셉의 모든 형제들이 용맹한 자들이며,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것을 파라오가 보고, 그가 크게 기뻐하였다.

79. 그 후에, 그들이 가나안 땅으로,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가기 위해 파라오 앞으로부터 나아왔다. 그들의 형제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했다.

80. 요셉이 일어나 그들에게 파라오의 열한 개의 마차를 주었다. 요셉이 또한 그들에게 그의 마차를 주었다. 그가 애굽에서 면류관을 쓰던 날 그가 탔던 마차였다. 그의 아버지가 애굽으로 올 때 타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요셉이 그의 형제들의 모든 자녀들에게 그들의 수에 따라 옷을 보냈고, 그들 각인에게 은 백 냥씩을 보냈다. 그가 또한 그의 형제들의 아내들에게 왕의 아내들의 옷들과 같은 옷을 보냈다. 그리고 그가 그들을 떠나 보냈다.

81. 그가 그의 형제들 각인에게 열 사람을 함께 보냈으니 가나안 땅으로 가는 그들을 섬기기 위함이었다. 그들의 자녀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가 애굽으로 올 때 섬기기 위함이었다.

82. 요셉이 그의 형제 베냐민의 손에 그의 열 아들들을 위한 열 벌의 옷을 보내었다. 야곱의 아들들의 나머지 자녀들에게 준 것보다 많은 분량이었다.

83. 그가 각각 은 오십 냥과 파라오의 열 개의 마차를 보냈고, 그가 애굽의 모든 귀한 것들을 실은 나귀 열 마리와 그의 아버지를 위한 곡식과 빵과 음식물을 실은 열 마리의 나귀를 그의 아버지께 보냈다. 또한 그와 함께 했던 모든 자들에게 여행을 위한 식량을 보냈다.

84. 또한 그가 그의 누이 디나에게 은과 금으로 된 옷들과, 유향과 몰약과 알로에와 여인들의 장식품들을 매우 많이 보냈다. 그가 파라오의 아내들의 것과 같은 것을 베냐민의 아내들에게 보냈다.

85. 그가 그의 모든 형제들과, 그들의 아내들에게도, 모든 종류의 오닉스 보석들과 베델리엄, 애굽의 위인들 가운데 있는 모든 귀한 것들과 같은 것을 보냈으니, 모든 값진 것들 중에서 요셉이 그의 아버지의 식구들에게 보내지 않은 것이 하나도 없었다.

86. 그가 그의 형제들을 떠나 보냈으니, 그들이 떠나 갔도다. 그가 그의 형제 베냐민을 그들과 함께 떠나 보냈다.

87. 요셉이 그들과 함께 나아가 애굽의 접경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길에서 배웅하였다. 또한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그의 아버지와 그의 식구들과 함께 애굽으로 오라고 하였다.

88. 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여행 중에 다투지 마소서,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굶주림으로부터 많은 백성을 구하고자 하심입니다, 아직도 이 땅에 기근이 오 년이나 남았습니다,

89. 그가 그들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형들이 가나안 땅으로 나아갈 때, 이 일에 관하여 나의 아버지께 갑자기 이르지 말고, 형들의 지혜로 행동하소서,

90. 요셉이 그들에게 당부하기를 마치고, 그가 애굽으로 돌아갔다, 이에 야곱의 아들들은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들의 아버지 야곱에게, 가나안 땅으로 나아갔다.

91. 그들이 가나안 땅의 접경에 이르렀을 때, 그들이 서로 말하되, 우리의 아버지 앞에서 우리가 이 일을 어떻게 행할까, 만일 우리가 그에게 갑자기 나아가 이 일에 관해 그에게 말한다면, 그가 우리의 말에 크게 놀라 우리를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92. 그들이 그들의 집에 가까이 나아가고 있는데, 그들을 맞으러 나아온, 아셀의 딸 세락이 있는지라, 그 처녀가 매우 아름답고 영리하였고, 하프를 연주하는 법을 알았다.

93. 그들이 그녀를 부르니 그녀가 그들 앞에 나아왔다. 그녀가 그들에게 입 맞추었다. 그들이 그녀에게 하프를 주며 말하되, 지금 네 아버지 앞에 가서 그 앞에 앉고 하프를 연주하며 이러한 말들로 말하라,

94. 그들이 그녀로 그들의 집에 가라고 명하였다. 이에 그녀가 하프를 가지고 그들 앞에 서둘러 나아갔다. 그녀가 야곱 앞에 나아가 그 옆에 앉았다.

95. 그녀가 연주를 잘하며 노래하며, 그녀의 말들의 달콤함으로 말하였다. 나의 삼촌 요셉이 살아 있구나, 그가 애굽의 온 땅을 통치하고 있구나, 그가 죽지 않았구나,

96. 그녀가 이러한 말들로 계속 반복하며 말하니, 야곱이 그녀의 말들을 들었고, 그것들이 그에게 동의되었다.

97. 그녀가 그것들을 두 번 세 번 반복하는 것을 그가 들었고, 그녀의 말들의 달콤함으로 야곱의 마음에 기쁨이 생겼다.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니, 그녀의 모든 말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그가 알게 되었다.

98. 그녀가 그 앞에서 이러한 말들을 할 때, 야곱이 세락을 축복하였고, 그가 그녀에게 말하되, 나의 딸아, 죽음이 너를 결코 이기지 못하기를 바라노라, 이는 네가 나의 영을 소생시켰기 때문이라, 네가 말한 대로 내 앞에서 오직 말하라, 네 모든 말들로 네가 나를 기쁘게 하였도다.

99. 그녀가 이러한 말들로 계속 말하니, 야곱이 들었고 그 말들이 그를 기쁘게 했다. 그가 기뻐하였고, 하나님의 영이 그 위에 임하였다.

100. 그가 그녀에게 여전히 말하고 있는 동안, 보라, 그의 아들들이 그들 앞에 달리는 종들과 말들과 마차들과 왕가의 옷들과 함께 그에게 나아오는지라,

101. 야곱이 그들을 맞이하기 위해 일어나 보니, 그의 아들들이 왕의 옷들을 입고 있더라, 그가 보니, 요셉이 그들에게 보낸 모든 보물들이 있더라.

102. 그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의 형제 요셉이 살아 있습니다. 애굽의 온 땅을 통치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입니다, 우리가 아버지께 말하는 대로 우리에게 말한 자가 그입니다.

103. 야곱이 그의 아들들의 모든 말들 듣고, 그의 마음이 그들의 말로 인해 고동쳤다. 요셉이 그들에게 준 모든 것과 그가 그에게 보낸 것, 그들에게 말한 모든 표징들을 보기 전까지 그가 그것들을 믿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104. 그들이 그 앞에서 열어 보이며, 요셉이 보낸 모든 것을 그에게 보여주었다. 요셉이 그에게 보낸 것들을 그들이 보여주었으니, 그들이 진실을 말하고 있다는 것을 그가 알게 되었다. 그가 그의 아들로 인하여 심히 기뻐하였다.

105. 야곱이 말하되, 나의 요셉이 여전히 살아 있으니, 내가 죽기 전에 그에게 나아가 그를 보리라,

106. 그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있었던 모든 일을 그에게 말했다. 이에 야곱이 말하되, 내가 나의 아들과 그의 자녀들을 보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 갈 것이라,

107. 이에 야곱이 일어나 요셉이 그에게 준 옷들로 갈아 입고, 그가 씻고, 그의 머리를 깎고, 요셉이 그에게 준 모자를 그의 머리에 둘렀다.

108. 야곱의 집의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아내들이 요셉이 그들에게 보낸 옷을 입었다. 그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애굽에서 통치하고 있다는 것에 대하여 그들이 크게 기뻐하였다.

109. 가나안의 모든 거주민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듣고, 그들이 나아와 그가 여전히 살아 있는 것에 대하여 야곱과 함께 크게 기뻐하였다.

110. 야곱이 그들을 위하여 삼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으니, 가나안의 모든 왕들과 그 땅의 귀인들이 야곱의 집에서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였다.

 

 

제55장

1. 이 일 후에, 야곱이 말하되, 내가 가서 애굽에 있는 나의 아들을 보리라, 그 후에,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리라, 이는 내가 태어난 땅을 내가 떠날 수 없기 때문이라,

2. 보라,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네 모든 식구들과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서 거기 머무르라,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는 내가 너로 거기서 큰 민족을 이룰 것이기 때문이라.

3. 이에 야곱이 혼잣말로 말하기를, 내가 가서 나의 아들을 보고, 그가 애굽의 온 거주민들 가운데에 거하면서도 여전히 그의 마음 안에 그의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있는지 보리라,

4.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시되, 요셉에 관해 걱정하지 말라, 그가 여전히 나를 섬기는 그의 진실함을 유지하고 있노라, 그것이 네 목전에 좋게 보일 것이라,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에 관하여 심히 기뻐하였다.

5. 그 때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과 식구들에게 애굽으로 내려 가라고 명했으니, 그에게 하신 여호와의 말씀에 따른 것이라, 야곱이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식구들과 함께 일어나, 브엘세바로부터, 가나안 땅으로부터 떠나 나아갔으니,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들이 애굽의 땅으로 나아갔다.

6. 그들이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야곱이 그 앞서 유다를 요셉에게 보냈다. 이는 그가 그에게 애굽의 상황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유다가 그의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여, 그가 서둘러 요셉에게 달려 나아갔다. 그들이 그의 모든 식구들을 위해 고센의 땅에 있는 한 곳을 그들에게 지정해주었다. 이에 유다가 그의 아버지에게로 돌아왔다.

7. 요셉이 마차를 준비하고, 그가 그의 모든 능력자들과 그의 종들과 애굽의 모든 관리들을 집결시켰으니 그의 아버지 야곱에게 나아가 그를 영접하기 위함이었다. 요셉이 애굽에 한 명령을 선포하여 이르되, 야곱을 영접하기 위해 나아오지 않는 자는 죽을 것이라.

8. 다음 날, 요셉이 온 애굽인들과 크고 강한 군대와 함께 나아갔으니, 모두가 자주색, 좋은 리넨으로 만든 옷을 입었고 은과 금으로 만든 악기를 지녔으며 전쟁의 기구들을 둘렀더라.

9. 그들 모두가 모든 종류의 악기, 드럼과 탬버린을 들고, 모든 길 가에 몰약과 알로에를 뿌리며 야곱을 맞으러 나아갔다. 그들 모두가 이러한 방식으로 나아갔다. 땅이 그들의 외침으로 흔들렸다.

10. 애굽의 모든 여인들이 애굽의 지붕들 위에, 성벽들 위에 올라갔으니, 야곱을 영접하기 위함이었다. 요셉의 머리 위에는 파라오의 공식 왕관이 씌워져 있었으니, 이는 파라오가 그에게 그의 아버지를 맞으러 나아갈 때 그로 쓰게 하라고 보낸 것이었다.

11. 요셉이 그의 아버지로부터 오십 규빗 거리에 이르렀을 때, 그가 마차에서 내려 그의 아버지를 향해 걸어갔다.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걸어가는 것을 애굽의 모든 관리들과 귀인들이 보고, 그들도 역시 마차에서 내려 야곱을 향해 걸어갔다.

12. 야곱이 요셉의 진영에 다가가고 있을 때, 야곱이 보니, 그 진영이 요셉과 함께 자신에게 나아오고 있더라, 그 일이 그를 흐뭇하게 하였다. 야곱이 그것으로 인해 크게 놀랐다.

13. 야곱이 유다에게 말하되, 내가 보고 있는 저 애굽의 진영 안에 있는 사람이 누구냐, 완전 빨간 색으로 된 왕의 옷을 입고 그의 머리에 왕의 면류관을 쓴 자가 누구냐, 그의 마차에서 내려 우리를 향해 오고 있는 자가 누구냐? 하니, 유다가 그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기를, 그가 아버지의 아들, 요셉 왕입니다, 하니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의 영광을 보고 기뻐하였다.

14.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가까이 나아와 그의 아버지께 절하였다. 그 진영의 모든 사람들도 야곱 앞에서 그와 함께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15. 보라, 야곱이 그의 아들 요셉에게 서둘러 달려가 그의 목을 끌어 안고 그에게 입 맞추었다. 그들이 울었다. 요셉도 그의 아버지를 끌어 안고 그에게 입 맞추었다. 그들이 울었다. 애굽의 모든 백성들도 그들과 함께 울었다.

16. 야곱이 요셉에게 말하되, 이제 내가 너의 얼굴을 보았으니 기쁘게 죽을 수 있겠구나, 네가 여전히 살아 있으며, 영광 중에 살아 있구나,

17.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의 아내들과 그들의 자녀들과 그들의 종들과 야곱의 모든 식구들이 요셉과 함께 크게 울었다. 그들이 그에게 입 맞추고 그와 함께 크게 울었다.

18. 그 후에, 요셉과 그의 모든 백성들이 애굽의 집으로 돌아갔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과 그의 식구들의 모든 자녀들이 요셉과 함께 애굽으로 나아갔다. 요셉이 그들을 애굽에서 가장 좋은 지역에 두었으니, 고센의 땅이라.

19. 요셉이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에게 말하되, 내가 파라오에게 올라가서 그에게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나의 형제들과 나의 아버지의 식구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들이 내게 나아왔습니다. 보소서, 그들이 고센 땅에 있나이다.

20. 요셉이 그렇게 행하였고, 그가 그의 형제 르우벤, 잇사갈, 스불론, 그리고 그의 형제 베냐민을 데리고 나아가 그들을 파라오 앞에 세웠다.

21. 요셉이 파라오에게 말하되, 나의 형제들과 나의 아버지의 식구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자들이 그들의 양 떼와 소 떼를 거느리고 애굽에서 체류하기 위하여 가나안 땅으로부터 나에게 나아왔습니다. 이는 그들에게 심한 기근이 닥쳤기 때문입니다.

22.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되, 네 아버지와 형제들로 이 땅의 가장 좋은 곳에 있게 하라, 그들에게 좋은 모든 것을 주고, 그들로 이 땅의 기름진 것으로 먹게 하라.

23. 요셉이 대답하며 말하되, 보소서, 내가 그들을 고센 땅에 정착시켰습니다. 이는 그들이 목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로 애굽인들로부터 거리를 두고, 그들의 가축 떼를 먹이도록 하기 위해 고센 땅에 머물게 하는 것입니다.

24. 파라오가 요셉에게 말하되, 네 형제들이 네게 말하는 모든 것을 그들에게 시행하라, 하니,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파라오에게 엎드려 절하고, 그들이 평안히 그로부터 나아왔다. 그 후에, 요셉이 그의 아버지를 파라오 앞에 모시고 갔다.

25. 야곱이 파라오에게 나아가 머리를 숙여 인사하였다. 야곱이 파라오를 축복하고 밖으로 나왔다. 야곱과 그의 모든 아들들과 그의 모든 식구들이 고센 땅에 거했다.

26. 둘째 해에, 야곱의 나이 백삼십 세에, 요셉이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식구들을 부양했다. 그들의 어린 아이들에게 빵을 주었다. 기근 내내,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전혀 없었다.

27. 요셉이 그 온 땅 중에서 가장 좋은 지역을 그들에게 주었다. 요셉이 있는 동안 내내, 그들이 애굽에서 가장 좋은 땅을 가졌다. 요셉이 그들에게, 그의 아버지의 식구들 전부에게 옷을 해마다 제공했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형제가 있는 동안 내내, 애굽 안에서 안전하게 머물렀다.

28. 야곱은 언제나 요셉의 식탁에서 먹었다.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낮이나 밤이나 요셉의 식탁을 떠나지 않았다. 야곱의 자녀들이 그들의 집에서 식사할 때만을 제외하고 언제나 그렇게 하였다.

29. 온 애굽이 그 기근의 날들 동안 요셉의 창고에서 식량을 구하여 빵을 먹었다. 이는 모든 애굽인들이 기근으로 인하여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팔았기 때문이었다.

30. 요셉이 파라오의 연고로 빵을 위하여 애굽의 모든 땅과 들을 구입했다. 요셉이 그 기근의 모든 날들 동안 온 애굽에 빵을 공급했다. 온 땅에 걸쳐 그들이 산 곡식을 위해 지불하는 모든 은과 금을 요셉이 모았다. 그가 많은 금과 은을 축적하였다. 상당한 양의 오닉스 보석들, 베델리엄과 값진 옷들도 있었다. 그들의 돈이 소진되었을 때 그들이 그 땅의 모든 지역들로부터 요셉에게 그와 같은 것들을 가져왔다.

31. 요셉이 그의 손으로 들어오는 모든 은과 금을 취하였으니, 금과 은이 대략 칠십이 달란트였고, 오닉스와 베델리엄도 상당한 양이었다. 요셉이 나아가 그것들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숨겼다. 그가 한 부분을 홍해 근처의 광야에 숨겼고, 또 한 부분을 페라스(Perath) 강 옆에 숨겼고, 셋째와 넷째 부분을 페르시아와 미디아 광야 맞은 편 사막에 숨겼다.

32. 그가 남은 금과 은의 부분을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식구들과, 그의 아버지의 식구들의 모든 여인들에게 주었다. 또한 나머지를 그가 파라오의 집에 가져 갔으니, 약 이십 달란트의 금과 은이었다.

33. 남은 모든 금과 은을 요셉이 파라오에게 주었다. 파라오가 그것을 보물 창고에 두었다. 그 땅에 기근의 날이 끝나고, 그들이 온 땅에 심고 거두었으니, 그들이 해마다 평년의 수확량을 얻었다. 그들에게 부족한 것이 전혀 없었다.

34. 요셉이 애굽에서 안전하게 거했고, 온 땅이 그의 관리 하에 있었다. 그의 아버지와 그의 모든 형제들이 고센 땅에 거했고 그 안에서 소출을 얻었다.

35. 요셉이 나이가 많이 들었고, 그의 두 아들, 에브라임과 므낫세는 언제나 야곱의 집에 머물렀다. 야곱의 아들의 자녀들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머물렀으니, 여호와의 길과 그분의 법을 배우기 위함이었다.

36. 야곱과 그의 아들들이 애굽의 땅, 고센 땅에 거했고 그 안에서 소출을 얻었다. 그들이 번성하고 그 안에서 그들의 수가 증가하였다.

 

 

제56장

1. 야곱이 애굽 땅에서 십칠 년을 살았다. 야곱 생애의 연수가 백사십칠 년이었다.

2. 그 때에 야곱이 죽을 병을 얻게 되었다. 그가 애굽으로부터 그의 아들 요셉을 부르니, 그의 아들 요셉이 애굽으로부터 나아와 그의 아버지 앞에 이르렀다.

3. 야곱이 요셉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죽노라,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께서 너희를 방문하실 것이며, 너희를 그 땅으로 다시 데리고 가실 것이라. 그 땅은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후손들에게 맹세하신 땅이다, 그러므로 이제, 내가 죽을 때에, 가나안 땅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에 있는 굴에, 나의 조상들 옆에 나를 묻어라.

4.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자신을 헤브론에 있는 막벨라에 묻으라고 맹세하게 했다. 이에 그의 아들들이 이 일에 관하여 그에게 맹세했다.

5. 그가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이는 너희의 선조들을 구원하셨던 그분께서 모든 환란으로부터 너희를 구원하실 것이기 때문이라.

6. 야곱이 말하되, 너희 모든 자녀들을 내 앞으로 데리고 오라, 하니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자녀들이 나아와 그 앞에 앉았다. 야곱이 그들을 축복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 조상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천 배를 주시고 너희를 축복하셨도다, 그분께서 너희 선조 아브라함의 축복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자녀들이 그 날 야곱으로부터 축복을 받고 나아갔다.

7. 다음 날, 야곱이 그의 아들들을 다시 부르니, 그들 모두가 모여 그에게 나아와 그 앞에 앉았다. 그 날 야곱이 죽기 전에 그의 아들들을 축복하였으니, 그가 각 인에게 그의 축복을 주었다. 보라, 그것이 이스라엘에게 속한 여호와의 율법의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8. 야곱이 유다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 네가 네 형제들을 위하여 강하여 그들을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것을 내가 아노라, 네 아들들이 그들의 아들들을 영원히 다스릴 것이라.

9. 오직 네 아들들에게 활과 전쟁의 모든 무기들을 가르치라, 그들이 그의 원수들을 다스릴 그들의 형제들의 전투들에서 싸울 수 있을 것이라,

10. 야곱이 다시 그 날 그의 아들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보라, 내가 오늘 나의 백성들에게 모아지리라, 나를 애굽으로부터 옮겨, 내가 너희에게 명한대로 막벨라의 굴에 나를 장사하라,

11. 너희는 반드시 주의하라,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너희의 아들들 중 누구도 나를 옮기지 말고, 오직 너희들이 나를 옮기라, 너희가 나를 장사하기 위해 가나안 땅으로 나의 몸을 옮길 때, 이와 같은 방식으로 너희가 나를 옮기라.

12. 나의 상여를 옮길 때, 유다와 잇사갈과 스불론이 동편에 서고, 르우벤과 시므온과 갓이 남쪽에 서며, 에브라임과 므낫세와 베냐민이 서쪽에서 서고, 단과 아셀과 납달리가 북쪽에 서라.

13. 레위는 너희와 함께 나르지 말라, 이는 그와 그의 아들들이 진영 안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며 여호와의 언약궤를 나를 것이기 때문이다. 나의 요셉도 나르지 않게 하라, 이는 그의 영광이 왕과 같기 때문이라, 에브라임과 므낫세가 그를 대신할 것이라.

14. 너희가 나를 옮겨 갈 때 그렇게 행하여라, 내가 너희에게 명한 것들 중 어떤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렇게 너희가 내게 행할 때,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후손을 영원히 은혜롭게 기억하실 것이라.

15. 나의 아들들아, 너희는 서로 자신의 형제와 친척을 존중하고, 너희 자녀들과 너희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평생 섬기라고 명하라.

16. 너희가 그 땅에서 장수하기 위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목전에서 선하고 올바른 것을 너희가 행할 때, 너와 너희 자녀와 너희 자녀의 자녀들이 영원히 그분의 모든 길 안에서 행할 것이라,

17. 나의 아들 요셉아, 내가 네게 간청하노니, 너는 네 형제들의 실수와 그들이 네게 행한 모든 잘못들을 용서하라, 이는 하나님께서 너와 네 자녀들의 유익을 위해 의도하셨던 것이기 때문이라.

18. 오 나의 아들아, 네 형제들을 애굽의 거주민들에게 남겨두지 말거라, 그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지도 말라, 이는 내가 그들을 애굽인들로부터 보호하여 달라고 하나님의 손과 네 손에 위탁하기 때문이라, 하니 이에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의 아버지께 대답하며 말하기를, 오 우리의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하겠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합니다.

19. 이에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하나님의 모든 길을 지킬 때에 그분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기를 바라노라, 그분의 길로부터 좌로나 우로나 돌이키지 말며, 그분의 목전에서 선하고 올바른 것을 행함에 있어서 돌이키지 말라.

20. 그 땅에서 훗날에 많고 어려운 문제들이 너희와 너희 자녀들과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닥칠 것임을 내가 아노라, 오직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그분께서 모든 환란으로부터 너희를 구하실 것이라,

21. 너희가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그분을 따라갈 때, 또한 너희 자녀들과 너희 자녀들의 자녀들에게 여호와 아는 법을 가르칠 때, 여호와께서 너희와 너희 자녀들 가운데 한 종을 일으키실 것이라, 또한 여호와께서 모든 고통 가운데서 너희를 그의 손을 통하여 구원하실 것이며, 너희를 애굽으로부터 끌어 내어 너희 선조들의 땅을 안전하게 유업으로 얻게 하기 위하여 그 땅으로 다시 이끄실 것이라.

22. 야곱이 그의 아들들에게 명하기를 멈추고, 그가 침상 안으로 그의 발을 넣고, 그가 죽었으니 그의 백성들에게 모아지니라.

23.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기대어 부르짖고 그로 인해 울며 그에게 입 맞추었다. 그가 비통한 소리로 외쳤다. 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24. 그의 아들의 아내들과 그의 모든 식구들이 야곱에게 나아와 기대며 그로 인해 울었으니, 야곱으로 인해 매우 큰 소리로 울었다.

25.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함께 일어나, 그들의 옷을 찢고 그들 모두가 허리에 삼베를 두르고, 그들의 얼굴을 숙였다. 그들이 하늘을 향하고 그들의 머리 위에 흙을 뿌렸다.

26. 이 일이 요셉의 아내 오스나스에게 들렸으니, 그녀가 일어나 삼베를 둘렀다. 그녀와 그녀와 함께한 모든 애굽 여인들이 야곱을 위하여 나아와 애도하며 울었다.

27. 야곱을 알았던 애굽의 모든 백성들 또한 이 일에 대하여 들었을 때, 그들이 그 날 나아왔으며, 온 애굽이 여러 날 동안 울었다.

28. 가나안 땅으로부터 애굽으로 왔던 여인들도 그들이 야곱이 죽었다는 것을 들었을 때, 그를 위하여 애굽에서 칠십일 동안 울었다.

29. 이 후에, 요셉이 그의 종들 의사들에게 그의 아버지를 몰약과 향유와 모든 종류의 향과 향수로 방부 처리를 하라고 명했다. 이에 그 의사들이 요셉이 그들에게 지시한대로 야곱을 방부 처리하였다.

30. 애굽의 모든 백성들과 고센 땅의 어른들과 모든 거주민들이 야곱으로 인하여 울고 슬퍼하였다. 그의 모든 아들들과 그의 식구들의 자녀들이 여러 날 동안 그들의 아버지 야곱으로 인하여 애도하고 슬퍼하였다.

31. 그를 위하여 슬퍼한 날들이 지나고, 칠십 일이 되었을 때, 요셉이 파라오에게 말하되, 내가 가서 나의 아버지를 가나안 땅에 묻겠습니다, 그가 나에게 맹세하게 한 대로입니다. 그리고 나서 내가 돌아오겠습니다.

32. 파라오가 요셉을 보내며 말하기를, 가서 그가 말한 대로 네 아버지를 장사하라, 그가 네게 맹세하게 한 대로 하라, 하니 이에 요셉이 가나안 땅에 그들의 아버지 야곱을 장사하기 위해 그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일어났으니, 야곱이 그들에게 명한 대로였다.

33. 파라오가 애굽 온 땅에 선포하라고 지시하며 말하되, 누구든지 야곱을 장사 지내기 위해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라가지 않는 자는 죽을 것이라.

34. 온 애굽이 파라오의 선포를 듣고, 그들 모두가 함께 일어났으니, 파라오의 모든 종들과, 그의 집의 어른들과, 애굽 땅의 모든 어른들이 요셉과 함께 올라갔다. 파라오의 모든 관리들과 귀인들도 요셉의 종들과 같이 올라갔다. 그들이 가나안 땅에 야곱을 장사 지내기 위해 나아갔다.

35. 야곱의 아들들이 그가 누워 있는 상여를 옮겼으니,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지시한 대로였다. 그의 아들들이 그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36. 그 상여는 순금으로 만들어진 것이었으며, 그 안에 오닉스 보석과 베델리엄으로 수 놓은 것이었다. 상여의 덮개는 실을 섞어서 금으로 짠 것이었고, 그 위에는 오닉스와 베델리엄으로 만든 고리들이 있었다.

37. 요셉이 그의 아버지 야곱의 머리 위에 금으로 된 큰 면류관을 씌웠고, 그가 그의 손에 금으로 된 홀을 쥐어 드렸다. 그들이 왕들의 관습과 같이 그 상여를 둘러 쌓다.

38. 애굽의 모든 군대들이 이 행진에서 앞서 나아갔으니, 선두에 파라오의 능력자들이 있었고, 요셉의 능력자들이 있었다. 그들 뒤로 애굽의 나머지 거주민들이 따랐다. 그들 모두가 칼을 두르고 갑옷으로 무장하였다. 전쟁의 장비들을 그들이 둘렀다.

39. 그 상여 맞은 편 멀리서 모든 우는 자들과 슬퍼하는 자들이 나아갔다. 울며 슬퍼하며 그 나머지 백성들이 상여를 따라갔다.

40. 요셉과 그의 식구들이 멘 발로 상여 가까이에 함께 하며 울었고, 요셉의 나머지 종들이 그의 주변에 나아갔다. 각 사람이 장식품을 둘렀고, 그들 모두가 전쟁의 무기들로 무장했다.

41. 야곱의 종들 중 오십 명이 상여 앞에 나아가며, 길 가에 몰약과 알로에와 모든 종류의 향수를 뿌렸다.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그 향수 위를 걸으며 상여를 날랐다. 야곱의 종들이 그들 앞에 나아가며 길 가에 향수를 뿌렸다.

42. 요셉이 큰 무리와 함께 나아갔으며, 그들이 가나안 땅에 이를 때까지 매일 이와 같은 방식으로 행하였다. 그들이 아닷(Atad)의 타작 마당에 이르렀으니, 그곳은 요단 저편에 있는 곳이라, 그들이 그 곳에서 매우 슬퍼하며 심하게 애도하였다.

43.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듣고 그들 모두가 나아왔다. 각인의 집에서 각인이 나아왔으니, 가나안의 왕들 서른한 명이 나아왔다. 그들 모두가 그들의 사람들과 함께 나아와 야곱으로 인해 슬퍼하며 울었다.

44. 이 모든 왕들이 야곱의 상여를 보니, 요셉의 면류관이 그 위에 있더라, 또한 그들이 그들의 면류관을 그 상여 위에 올려 놓으며, 면류관들로 그것을 둘렀다.

45. 이 모든 왕들이 그 곳에서 야곱의 아들들과 애굽인들과 함께 야곱으로 인하여 크게 슬퍼하였다. 이는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야곱과 그의 아들들의 용맹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46. 야곱이 애굽에서 죽었으며, 그의 아들들과 온 애굽이 그를 장사 지내기 위해 가나안 땅으로 그를 옮기고 있다는 소식이 에서에게 전해졌다.

47. 에서가 세일 산에 거하고 있었는데, 그가 이 일에 대하여 듣고,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들과 그의 모든 식구들과 함께 일어났으니, 그 사람들의 수가 심히 많더라, 그들이 야곱으로 인하여 슬퍼하고 울기 위해 나아왔다.

48. 에서가 나아왔을 때 그가 그의 형제 야곱으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이에 모든 애굽인들과 모든 가나안인들이 다시 일어나 그 곳에서 야곱으로 인하여 에서와 함께 크게 슬퍼하며 애도하였다.

49.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그 곳으로부터 그들의 아버지 야곱의 상여를 메고 헤브론으로 나아갔으니 그 굴 안에, 그들의 선조들 옆에 야곱을 묻기 위함이라.

50. 그들이 길리앗-아바, 그 굴에 이르렀다. 그들이 나아올 때 에서와 그의 아들들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 맞은 편에 굴을 막고 서서 말하기를, 야곱이 여기에 묻힐 수 없도다, 이는 이것이 우리와 우리의 아버지에게 속했기 때문이라, 하더라.

51.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에서의 아들들의 말을 듣고, 그들이 심히 노하였다. 요셉이 에서에게 다가가 말하되, 그들이 말한 이 일이 무엇입니까? 정녕 이삭이 죽은 후에 나의 아버지 야곱이 상당한 값을 치르고 당신으로부터 이 굴을 샀으니, 지금으로부터 five and twenty years 전의 일입니다. 그가 또한 당신과 당신의 아들들과 당신의 후손들로부터 가나안 땅을 샀습니다.

52. 야곱이 그의 아들들과 그의 후손들을 위한 영원한 유업으로 그것을 샀으니, 어찌 당신이 오늘 이렇게 말합니까?

53. 에서가 대답하며 말하기를, 네가 거짓되이 말하며 거짓말을 하는구나, 이 모든 땅에서 나에게 속한 어떤 것도 내가 팔지 않았도다, 네가 말하는 것처럼, 나의 형제 야곱이 이 땅에서 나에게 속한 어떤 것도 사지 않았도다.

54. 에서가 이렇게 말한 것은 그의 말들로 요셉을 속이기 위함이었으니, 이는 에서가 야곱에게 가나안 땅에서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팔 때 요셉이 그 현장에 없었음을 에서가 알기 때문이었다.

55. 요셉이 에서에게 말하되, 정녕 나의 아버지가 당신과 함께 이러한 것들을 구매 기록지에 포함시켰고, 증인들로 그 기록을 증거하였습니다. 보소서, 그것을 우리가 애굽 안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56. 에서가 그에게 대답하며 가로되, 그 기록지를 가지고 오라, 네가 그 기록지에서 발견하는 모든 내용 대로, 우리가 그렇게 행할 것이라.

57. 요셉이 그의 형제 납달리를 불러 말하되, 급히 서두르소서, 지체하지 마소서, 내가 형에게 간청하오니, 애굽으로 달려가서 그 기록지 모두를 가지고 오소서, 그 구매 기록지, 봉인된 기록지와 열린 기록지, 또한 장자권이 기록된 모든 거래에 관한 첫 기록지들을 가지고 오소서,

58. 형이 그것들을 우리에게로 가지고 오면, 오늘 에서와 그의 아들들이 하는 모든 말들이 어떠한 것인지 우리가 알게 될 것입니다.

59. 납달리가 요셉의 말을 듣고 그가 서둘러 애굽으로 달려 내려갔다. 납달리는 광야에 있는 어떤 수사슴보다 더 발이 가벼웠다. 그가 곡식 이삭을 으스러트리지 않고 그 위를 지나갈 정도였다.

60. 납달리가 그 기록지들을 가지고 오기 위해 간 것을 에서가 보고, 그와 그의 아들들이 그 굴에 대하여 그들의 저항을 더 강하게 했으니, 에서와 그의 모든 백성들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 일어났다.

61. 야곱의 모든 아들들과 애굽의 백성들이 에서와 그의 사람들과 싸웠다. 에서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들이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패하였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에서의 사람들 사십 명을 죽였다.

62. 야곱의 아들, 단의 아들 Chushim이 그 때에 야곱의 아들들과 함께 있었다. 그가 그 싸움의 장소로부터 백 규빗 떨어져 있었다. 이는 그가 야곱의 상여를 지키기 위해 그 상여 옆에서 야곱의 자녀들과 함께 머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63. Chushim이 벙어리이며 귀머거리였으나, 그가 그 사람들 가운데 혼란의 소리를 이해하고,

64. 그가 물으며 말하되, 어찌 당신들이 이 시체를 매장하지 않느냐, 이 큰 소동이 무엇이냐? 하니, 그들이 그에게 에서와 그의 아들들의 말들로 대답하니, 그가 그 전투의 가운데 있는 에서에게 달려가, 칼로 에서를 죽였으니, 그가 그의 머리를 잘랐다, 그것이 멀리까지 날아갔다. 에서가 그 전투의 사람들 가운데 쓰러졌다.

65. Chushim이 일을 행했을 때 야곱의 아들들이 에서의 아들들을 이겼다. 야곱의 아들들이 힘을 사용하여 그들의 아버지 야곱을 그 굴에 매장하였다. 에서의 아들들은 그것을 바라보았다.

66. 야곱이 헤브론에 묻혔으니, 아브라함이 매장지 소유를 위하여 헷의 아들들로부터 샀던 막벨라 굴이었다. 그가 매우 값진 옷들을 입은 채 묻혔다.

67. 어떤 왕도 요셉이 그의 아버지에게 표한 그러한 영예로움을 얻지 못했으니, 이는 그가 왕들의 장례 절차와 같이 대단한 존귀로 그를 매장하였기 때문이다.

68.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그들의 아버지를 위해 칠일 동안 슬퍼하였다.

 

 

제57장

1. 이 일 후에, 에서의 아들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전쟁을 벌였다.

2. 그들 사이에 전투가 매우 치열하였다. 에서의 아들들이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패하였다. 야곱의 아들들이 에서의 아들들 중 팔십 명을 죽였다. 야곱의 아들들의 백성들 중에는 한 명도 죽지 않았다. 요셉의 손이 에서의 아들들의 모든 백성들을 이겼다. 그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Eliphaz)의 아들, 스보(Zepho)와 그의 사람들 중 오십 명을 포로로 잡았다. 그가 그들을 철 사슬로 결박하고, 그들을 그의 종들의 손에 넘겨 주며 그들을 애굽으로 끌어 가라고 지시했다.

3. 야곱의 아들들이 스보와 그의 백성들을 포로로 잡으니, 에서의 집으로부터 온 자들 중 남은 자들이 그들의 생명을 잃게 될까 매우 두려워했다. 그들 역시 포로로 잡힐까 두려워했다. 그들 모두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그의 백성들과 함께 에서의 시체를 가지고 도망갔다. 그들이 그들의 길, 세일 산으로 갔다.

4. 그들이 세일 산으로 나아갔다. 그들이 에서를 세일에 매장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의 머리는 세일로 가지고 올 수 없었다. 이는 그것이 헤브론의 전투가 있던 곳에 묻혔기 때문이었다.

5. 에서의 아들들이 야곱의 아들들로부터 도망갈 때,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을 세일의 접경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을 추격하면서, 그들 가운데 한 사람도 죽이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옮기는 에서의 시체가 그들을 혼돈스럽게 만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은 달아났고 야곱의 아들들은 그들로부터 돌아서서 헤브론에 있는 그들의 형제에게로 돌아왔다. 그들이 거기에서 그 날과 다음 날까지 머무르며 전쟁의 피로로부터 휴식을 취하였다.

6. 셋째 날이 되었을 때에, 그들이 호리 세일의 모든 아들들을 집결시켰다. 그들이 동쪽의 모든 자손들을 집결시켰으니, 바다의 모래와 같이 많은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가 애굽에 이르렀으니, 그들의 형제들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7. 에서의 아들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그들의 형제들을 구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기 위해 그들에게 나아왔다는 것을 요셉과 야곱의 모든 아들들이 들었다.

8.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애굽의 강한 자들이 나아가 라암셋의 성읍에서 싸웠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에서의 아들들과 동쪽의 자손들을 크게 압도하였다.

9. 그들이 그들 중 육십만 명을 죽였다. 그들이 그들 가운데 호리 세일의 자손들 중 모든 강한 자들을 죽였다. 그들 중 오직 몇 사람만 남겨졌다. 그들이 또한 동쪽의 자손들과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와 에서의 자손들 중 상당히 많은 자들을 죽였다. 동쪽의 자손들 모두가 요셉과 그의 형제들 앞에서 달아났다.

10.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숙곳에 이르기까지 그들을 추격했다. 그들이 숙곳에서 그들 중 삼십 명을 죽였다. 나머지는 피신하여 그들의 성읍으로 달아났다.

11.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애굽의 강한 자들이 마음의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들로부터 돌아섰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의 모든 대적들을 쳤기 때문이었다.

12.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그의 사람들은 여전히 애굽에서 야곱의 아들들에게 포로로 있었으며 그들의 고통이 증가하였다.

13. 에서의 아들들과 세일의 아들들이 그들의 땅으로 돌아왔을 때, 세일의 아들들이 보니 에서의 아들들의 전투로 인해 그들 모두가 야곱의 아들들과 애굽의 백성들의 손에 쓰러졌더라,

14. 세일의 아들들이 에서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보듯이 너희로 인하여 이 진영이 그 전쟁에서 남은 강하고 능숙한 자가 한 사람도 없도다.

15. 그러므로 이제 우리 땅에서 나가라, 우리에게서 떠나 가나안 땅으로, 너희 선조들이 거하는 땅으로 가라, 어찌 너희 자손들이 훗날에 우리 자손들의 영향을 이어 받겠느냐?

16.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이에 세일의 자손들이 그들과 전쟁을 벌일 것을 고려하였다.

17. 에서의 자손들이 아프리카 딘하바(Dinhabah)의 앵기스 왕에게 비밀리에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18. 우리에게 당신의 사람들 중 일부를 보내라, 우리가 그들과 함께 나아가 호리 세일의 자손들과 싸울 것이라, 이는 그들이 우리와 싸우고 우리를 그 땅에서 몰아내려고 작정하였기 때문이라,

19. 딘하바의 앵기스 왕이 그렇게 하였으니, 그가 그 당시에 에서의 자손들과 우호적인 관계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앵기스가 에서의 자손들에게 용맹한 보병 오백 명과 기병 팔백 명을 보냈다.

20. 세일의 자손들이 동쪽의 자손들과 미디안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에서의 자손들이 우리에게 행한 일을 너희가 보았도다, 그들로 인해 야곱의 아들들과의 전투에서 우리 모두가 거의 멸망하였도다,

21. 그러므로 이제, 우리에게 나아와 우리를 도우라, 우리가 함께 그들과 싸울 것이라, 우리가 그들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우리의 형제들의 원한을 갚으리라,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과의 전투에서 그들을 위하여 싸우다가 죽었도다,

22. 동쪽의 모든 자손들이 세일 자손들의 말을 듣고, 그들이 그들에게 나아왔으니 칼을 빼든 자가 약 팔백 명이라, 에서의 자손들이 그 때에 세일의 자손들과 파란 광야에서 싸웠다.

23. 세일의 자손들이 에서의 자손들을 이겼다. 세일의 자손들이 에서의 자손들을 그 전투에서 죽였으니, 딘하바 앵기스 왕의 백성들 중 약 이백 명이 죽었다.

24. 둘째 날에,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과 두번째 전투를 치르기 위해 나아왔다. 이 두번째 전투에서 에서의 자손들이 힘겨워하였으니, 세일의 자손들로 인해 그 전투가 그들에게 매우 버거웠더라.

25. 에서의 자손들이 보니, 세일의 자손들이 그들보다 강하더라, 에서의 자손들 중 일부가 돌아서서 그들의 대적인 세일의 자손들을 돕더라,

26. 그 두번째 전투에서 에서의 자손들 중 일부가 쓰러졌으니, 딘하바의 앵기스 왕의 백성들 중 오십팔 명이 쓰러졌다.

27. 셋째 날, 에서의 자손들이 들으니, 그 두번째 전투에서 그들의 형제들 중 일부가 그들로부터 돌아서서 그들을 대적하여 싸우고 있더라, 에서의 자손들이 이 일에 관하여 들었을 때 그들이 슬퍼하였다.

28. 그들이 말하되,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로부터 돌아서서 우리의 적군인 세일의 자손들을 돕기 위해 싸우고 있으니 우리가 그들에게 어떻게 행하랴? 하며, 에서의 자손들이 다시 딘하바의 앵기스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29. 우리에게 다른 사람들을 또 보내라, 그들과 함께 우리가 세일의 자손들과 싸우리라, 그들이 우리보다 두 배가 더 많도다.

30. 앵기스 왕이 다시 에서의 자손들에게 용맹한 자 약 육백 명을 보냈다. 그들이 에서의 자손들을 돕기 위해 나아갔다.

31. 십일 후에, 에서의 자손들이 다시 파란 광야에서 세일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였다. 그 전투가 세일의 자손들에게 매우 심하였으니, 에서의 자손들이 이 때에 세일의 자손들을 이겼다. 세일의 자손들이 에서의 자손들 앞에서 패하였다.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 중 약 이천 명을 죽였다.

32. 이 전투에서 세일의 자손들 중 모든 강한 자들이 죽었다. 오직 그들의 어린 자녀들만 그들의 성읍에 남겨졌다.

33. 모든 미디안인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그 전투로부터 스스로 달아났다. 그들이 세일의 자손들을 떠나 달아났으니, 그들이 보니 그 전투가 그들에게 불리하였기 때문이라, 에서의 자손들이 동쪽의 모든 자손들을 추격했으니 그들이 그들의 땅에 이를 때까지 추격했다.

34.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 중 약 이백오십 명을 죽였다. 또한 그 전투에서 에서의 자손들 중 약 삼십 명이 쓰러졌다. 그들의 형제들 중 일부가 그들로부터 돌아서서 호리 세일의 자손들을 도왔으니,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의 형제들의 이런 악한 행동에 대하여 듣고, 그들이 이 일로 인해 또 슬퍼하였다.

35. 그 전투 후에,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집으로 돌아왔다.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의 땅에 머물러 있던 자들을 죽였다. 그들이 또한 그들의 아내들과 어린 아이들을 죽였다. 그들이 살려둔 오십 명의 어린 청년들과 처녀들만을 제외하고 한 사람도 남겨두지 않았다. 에서의 자손들이 그 오십 명은 죽이지 않았다. 그 청년들이 그들의 노예들이 되고, 그 처녀들은 그들이 아내로 취하였다.

36.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의 거주지, 세일에 거하였다. 그들이 그들의 땅을 유업으로 취하고 그것의 재산들을 취하였다.

37.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에게 속한, 그 땅에 속한 모든 것을 취하였으니, 그들의 가축 떼, 그들의 숫송아지들과 그들의 물품들, 세일의 자손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였다.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의 장소, 세일에 거하고 오늘날까지 이르니라, 에서의 자손들이 그 땅을 나누고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에서의 다섯 아들들에게 나누었다.

38. 여러 날이 지나, 그들이 소유하게 된 그 땅에서 그들을 주관할 왕을 세우기로 결의했다. 그들이 서로 말하되, 그가 우리의 땅에서 우리를 통치할 것이라, 우리가 그의 통치 아래 있을 것이며, 우리가 우리의 적들을 대항하여 우리의 전투를 싸울 것이라, 하고,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39. 에서의 모든 자손들이 맹세하며 말하되, 우리 형제들 중 누구도 우리를 주관하며 통치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형제들 중에서가 아닌 낯선 자라야 할 것이라, 이는 에서의 모든 자손들이 그의 아들, 형제, 친구에 대하여 적의를 품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세일의 자손과 싸울 때 그들의 형제들로부터 겪은 좋지 않은 경험 때문이었다.

40. 그러므로 에서의 자손들이 맹세하며 말하되, 그 날로부터 그들이 그들의 형제들 중에서 왕을 선택하지 않고, 오늘날까지 낯선 땅에서 온 자 중에 선택함이더라,

41. 딘하바의 앵기스 왕의 백성들 중에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브올(Beor)의 아들 벨라였다. 그는 매우 용맹하고, 잘 생기고 외모가 준수하며 모든 지혜에 있어서 영리하고, 감각이 있고 똑똑한 사람이었다. 앵기스의 백성들 중에 그와 같은 사람이 없었다.

42. 에서의 모든 자손들이 그를 취하고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를 왕으로 세웠다. 그들이 그 앞에 절하고, 그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였다.

43. 그들이 요를 펼치고, 각 사람이 금과 은으로 된 귀고리와 반지와 팔찌를 가져왔다. 그들이 그에게 은과 금과 오닉스와 베델리엄을 풍성하게 주었다. 그들이 그에게 왕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고, 그들이 그의 머리에 공식적인 왕관을 씌워주었다. 그들이 그를 위해 궁전을 지어 주었다. 그가 거기에 거했다. 그가 에서의 모든 자손들을 통치하는 왕이 되었다.

44. 앵기스의 백성들이 에서의 자손들로부터 그들의 전투에 고용된 값을 받았다. 그 후에, 그들이 딘하바에 있는 그들의 주인에게 돌아갔다.

45. 벨라가 에서의 자손들을 삼십 년 동안 통치했다. 에서의 자손들이 세일의 자손들 대신에 그 땅에 거했다. 그들이 그들의 자리에 오늘날까지 안전하게 거하니라.

 

 

제58장

1.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간 지 삼십이 년 되었을 때, 즉 요셉의 나이 칠십일 세였을 때에, 애굽의 왕 파라오가 죽었다. 그리고 그의 아들 마그론(Magron)이 그를 대신해 통치했다.

2. 파라오가 죽기 전에 그의 아들 마그론에게 요셉으로 아버지를 삼으라고 명했다. 마그론이 요셉의 보살핌과 조언 아래 있어야 했다.

3. 온 애굽이 요셉이 그들을 통치해야 한다는 이 일에 동의했다. 이는 모든 애굽인들이 요셉을 사랑했기 때문이었다. 파라오의 아들 마그론은 단지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앉은 것뿐이었다. 그 때에 그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

4. 마그론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 그의 나이 사십일 세였다. 그가 애굽에서 사십 년을 통치했다. 온 애굽이 그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파라오라고 불렀다. 그들을 통치하는 모든 왕의 이름을 그와 같이 부르는 것이 애굽의 관습이었다.

5. 파라오가 그의 아버지의 자리에서 통치할 때, 그가 애굽의 법과 그 정부의 모든 업무들을 요셉의 손에 두었으니, 그의 아버지가 그에게 명한 대로였다.

6. 요셉이 애굽을 관할하는 왕이 되었다. 이는 그가 온 애굽을 관리했기 때문이었다. 온 애굽이 그의 보살핌과 그의 통제 하에 있었으니, 이는 온 애굽이 파라오가 죽은 후에 요셉에게 마음이 기울어졌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그로 그들을 통치하게 할 만큼 그를 심히 사랑하였다.

7. 그러나 그들 가운데 그를 좋아하지 않으며 이렇게 말하는 자들이 일부 있었으니, 낯선 자가 우리를 통치해서는 안 된다, 라고 하였다. 애굽의 정부 전체가 그 때에 요셉에게 위임되었다. 누구의 간섭도 없이 그가 온 땅에 걸쳐 관리자가 되었다.

8. 온 애굽이 요셉의 보살핌 아래 있었다. 요셉이 그들을 둘러싼 모든 적들과 전쟁을 벌였다. 그가 그들을 정복했으니, 온 땅과 팔레스타인 온 지역과, 가나안 접경들까지 요셉이 정복했다. 그들 모두가 그의 권세 아래 있었고 그들이 요셉에게 매년 세금을 바쳤다.

9. 애굽의 파라오 왕이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그의 왕좌에 앉았다. 그러나 그는 요셉의 통제와 조언 아래 있었다. 그가 처음에 그의 아버지의 통제 아래 있었던 것과 같았다.

10. 그가 요셉의 조언 아래서 애굽 땅만을 통치한 것이 아니었다. 요셉이 그 때에 온 나라를 통치했으니, 애굽으로부터 큰 강 페라쓰(Perath)에 이르기까지였다.

11. 요셉이 그의 모든 길에 있어서 형통하였고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여호와께서 요셉에게 추가적인 지혜, 존귀, 영광을 주셨고 애굽인들과 온 땅의 사람들 마음에 그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셨다. 요셉이 사십 년 동안 그 온 나라를 통치했다.

12. 팔레스타인과 가나안과 시돈과 요단 저편의 모든 나라들이 요셉의 모든 날들 동안 그에게 선물을 가지고 왔다. 온 나라가 요셉의 손에 있었다. 그들이 그에게 연간 조공을 바쳤으니, 정해진 대로였다. 이는 요셉이 그를 둘러싼 모든 적들과 싸웠으며 그들을 정복했기 때문이었다. 온 나라가 요셉의 손에 있었다. 요셉이 애굽에서 그의 보좌를 견고하게 지켰다.

13.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형제들이 요셉의 모든 날들 동안 그 땅에 안전하게 거했다. 그들이 번성하며 그 땅에서 그 수가 크게 증가하였다. 그들이 그들의 모든 날들 동안 여호와를 섬겼으니, 그들의 아버지 야곱이 그들에게 명한 대로였다.

14. 많은 날들과 연수가 지나,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의 왕 벨라와 함께 그들의 땅에서 조용히 거하고 있을 때, 에서의 자손들이 번성하며 그 땅에서 그 수가 증가하였다. 그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온 애굽과 싸우기로 결의하였으니, 그들의 형제,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그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그들이 그 당시에 요셉에게 노예들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15. 에서의 자손들이 동쪽의 모든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평화 조약을 맺었다. 동쪽의 모든 자손들이 에서의 자손들에게 나아왔으니, 그들과 함께 하여 애굽으로 나아가 싸우기 위함이었다.

16. 딘하바의 왕 앵기스의 백성들 중 일부도 그들에게 나왔다. 그들 또한 이스마엘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냈다. 그들 역시 그들에게 나아왔다.

17. 이 모든 백성들이 모였고 에서의 자손들의 전투를 돕기 위해 세일로 나아왔다. 이 진영이 매우 컸으니 바다의 모래와 같이 심히 많은 백성이었다. 보병과 기병이 대략 팔십만 명이었다. 이 모든 군대들이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다. 그들이 라암셋에 진을 쳤다.

18. 요셉이 그의 형제들과 애굽의 강한 자들과 함께 나아갔으니, 약 육백 명이었다. 그들이 라암셋의 땅에서 그들과 싸웠다. 야곱의 아들들이 그 때에 에서의 자손들과 다시 싸웠으니, 야곱의 아들들이 애굽에 내려간 지 오십 년 되었을 때며, 벨라가 세일에서 에서의 자손들을 통치한지 삼십 년 되었을 때라.

19. 여호와께서 에서의 모든 능력자들과 동쪽의 자손들을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손에 넘기셨으니, 에서의 자손들과 동쪽의 자손들의 백성이 요셉 앞에서 패하였다.

20. 에서의 자손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죽임을 당했다. 야곱의 아들들 앞에서 이십만 명이 쓰러졌다. 브올의 아들 벨라, 그들의 왕이 그 전투에서 그들과 같이 쓰러졌다. 그들의 왕이 그 전투에서 쓰러져 죽은 것을 에서의 자손들이 보았을 때, 그들의 손이 그 전투에서 약해졌다.

21.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온 애굽이 여전히 에서의 집의 백성들을 쳤으니, 에서의 온 백성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두려워하고 그들 앞에서 달아났다.

22.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온 애굽이 그들을 그 날 추격했다. 그들이 또한 그들 중 약 삼백 명을 죽였다. 길에서도 그들을 계속 쳤다. 그 후에 그들이 그들로부터 돌아섰다.

23.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들이 애굽으로 돌아왔다. 그들 중에 잃은 자가 한 명도 없었다. 그러나 애굽인들 중에서 열두 명이 쓰러졌다.

24. 요셉이 애굽으로 돌아왔을 때, 그가 스보와 그의 사람들에게 짐을 더 지우라고 지시했으니, 그들이 그들에게 철로 더 결박했다. 그것들로 그들의 고통이 더 증가하였다.

25. 에서 자손들의 모든 백성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그들의 성읍으로 수치 가운데 돌아왔다. 이는 그들과 함께 했던 모든 능력자들이 그 전투에서 쓰러졌기 때문이었다.

26. 에서의 자손들이 보니, 그들의 왕이 그 전투에서 죽었더라. 그들이 서둘러 동쪽의 자손들의 백성들 가운데 한 사람을 취하였다. 그의 이름은 요밥(Jobab)이었다. 자락(Zarach)의 아들이었으며 보츠라(Botzrah)의 땅에서 온 자라. 그들이 그들의 왕 벨라를 대신하여 그들을 통치하도록 그를 선정하였다.

27. 요밥이 벨라를 대신하여 왕으로서 그의 자리에 앉았다. 요밥이 에돔에서 십 년 동안 에서의 모든 자손들을 통치하였다. 에서의 자손들이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가지 않았다. 이는 에서의 자손들이 야곱의 아들들의 용맹함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하였다.

28. 그 날 이후로 에서의 자손들이 야곱의 아들들을 미워하였다.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날 동안, 그들 사이에 증오와 원한이 매우 심하였다.

29. 이 일 후에, 십 년이 지나, 보츠라에서 온 자락의 아들 요밥이 죽었다. 에서의 자손들이 한 사람을 취하였으니 그의 이름은 Chusham 이었다. 테만(Teman)의 땅에서 온 자였다. 그들이 요밥을 대신하여 그로 그들을 통치하는 왕으로 세웠다. Chusham 이 에돔에서 이십 년 동안 에서의 모든 자손들을 다스렸다.

30. 애굽의 왕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요셉의 모든 자손들과 그의 형제들과 함께 그 때에 애굽에서 안전하게 거했다. 어떤 방해도 악한 사건도 없었다. 애굽의 땅이 요셉과 그의 형제들의 날들 동안 평안하였다.

 

 

제59장

1.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와서 애굽에서 거했던 야곱의 아들들, 이스라엘의 아들들의 이름이 이러하다, 그의 식구들의 모든 자들이라.

2. 레아의 자녀는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과 스불론과 그들의 누이 디나라.

3. 라헬의 아들들은 요셉과 베냐민이라,

4. 레아의 시녀, 실바의 아들들은 갓과 아셀이라,

5. 라헬의 시녀 빌하의 아들은 단과 납달리라,

6. 이들이 가나안 땅에서 그들에게서 태어난 그들의 자녀들이라, 그들이 그들의 아버지 야곱과 함께 애굽에 이르기 전에 태어난 자들이라,

7. 르우벤의 아들들은 Chanoch, Pallu, Chetzron, Carmi였다.

8. 시므온의 아들들은 Jemuel, Jamin, Ohad, Jachin, Zochar 과, 가나안 여인의 아들 Saul이다.

9. 레위의 자녀는 게르손, 게핫과 므라리, 그들의 누이 요게벳(Jochebed), 그들이 애굽으로 내려갈 때 그들에게서 태어난 자라.

10. 유다의 아들들은 엘, 오난, 셀라, 베레스와 싸락(Zarach)이라,

11. 엘과 오난이 가나안 땅에서 죽었다. 베레스의 아들들은 Chezron, Chamul이라.

12. 잇사갈의 아들들은 Tola, Puvah, Job, Shomron 이라.

13. 스불론의 아들들은 Sered, Elon, Jachleel, 그리고 단의 아들은 Chushim이라.

14. 납달리의 아들들은 Jachzeel, Guni, Jetzer, Shilam이라.

15. 갓의 아들들은 Ziphion, Chaggi, Shuni, Ezbon, Eri, Arodi, Areli이라.

16. 아셀의 자녀들은 Jimnah, Jishvah, Jishvi, Beriah과 그들의 누이 Serach; 그리고 Beriah 의 아들들은 Cheber, Malchiel이라.

17. 베냐민의 아들들은 Bela, Becher, Ashbel, Gera, Naaman, Achi, Rosh, Mupim, Chupim, Ord이라.

18. 애굽에서 요셉에게 태어난 그의 아들들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이라.

19.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모든 영혼이 칠십 명이라, 이들이 그들의 아비 야곱과 함께 나아와 애굽에서 거했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애굽에서 안전하게 거했다. 그들이 요셉의 모든 날들 동안 애굽의 가장 좋은 것들을 먹었다.

20. 요셉이 애굽의 땅에서 구십삼 년을 살았다. 요셉이 온 애굽을 팔십 년 동안 통치했다.

21. 요셉의 죽을 날이 가까웠을 때, 그가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식구들을 부르니, 그들 모두가 함께 나아와 요셉 앞에 앉았다.

22. 요셉이 그의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식구들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죽노라, 하나님께서 정녕 너희를 방문하실 것이며, 그분께서 너희 선조들에게 주시겠다고 그들에게 맹세하셨던 땅으로 너희를 인도하실 것이다.

23. 하나님께서 너희를 방문하시고, 여기로부터 너희를 너희 선조들의 땅으로 이끌어 가실 때에, 나의 뼈를 여기로부터 그곳으로 너희가 가져 가라.

24. 요셉이 이스라엘의 아들들로 그들의 후손에 걸쳐 맹세하게 하며 말하기를, 하나님께서 정녕 너희를 방문하실 것이다. 너희가 나의 뼈를 이곳으로부터 너희와 함께 가지고 올라 가라.

25. 이 후에, 요셉이 그 해에 죽었으니,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간 지 칠십일 년 되었을 때라.

26. 요셉이 애굽 땅에서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십 세였다. 그의 모든 형제들과 그의 모든 종들이 일어나, 그들의 관습에 따라, 요셉을 방부 처리하였다. 그의 형제들과 온 애굽이 그로 인하여 칠십 일 동안 슬퍼하였다.

27. 그들이 요셉을 관에 넣고 향신료와 모든 종류의 향수로 채웠다. 그들이 그를 시홀(Sihor) 강 가에 묻었다.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모든 식구들이 그를 위해 칠일 동안 슬퍼했다.

28. 요셉이 죽은 후에,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통치하기 시작했다. 파라오, 그의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여 통치한 애굽 왕이 온 애굽의 법을 취하고 애굽 온 정부를 그의 통제 하에 두었다. 그가 그의 백성들을 견고하게 통치하였다.

 

 

제60장

1. 그 해가 지나고,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칠십이 년 되었을 때, 요셉이 죽은 후에,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애굽으로부터 달아났다. 그와 그의 사람들이 도망갔다.

2. 그가 아프리카, 즉 딘하바,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에게 갔다. 앵기스가 그를 크게 존귀히 대하며 영접하였다. 그가 스보를 그의 군대의 지휘관으로 삼았다.

3. 스보가 앵기스 왕과 그의 백성들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다. 스보가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의 군대 장관으로 여러 날 동안 있었다.

4. 스보가 아프리카의 왕 앵기스로 하여금 그의 모든 군대를 모아 애굽인들과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러 가라고 유혹하였으니, 그의 형제들의 원한을 갚기 위함이었다.

5. 그러나 앵기스 왕이 스보의 말을 듣지 않고 이 일을 행하려 하지 않았다. 이는 앵기스가 야곱의 아들들의 힘과, 그들이 에서의 아들들과의 전투에서 그의 군대에게 행했던 일을 알기 때문이었다.

6. 스보는 그 때에 앵기스 왕과 그의 모든 백성들의 목전에서 매우 크게 은혜를 입었으니, 그가 계속해서 애굽과 전쟁을 벌이자고 그들을 유혹했다. 그러나 그들이 들으려 하지 않았다.

7. 그 때에 싯딤(Chittim)의 땅에 Puzimna의 성읍에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이름이 우주(Uzu)였다. 그가 싯딤의 자손들에 의해 변질되어 신격화되었다. 그 사람이 죽었다. 그 사람에게는 아들이 없었다. 오직 딸 하나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이 자니아(Jania)라.

8. 그 처녀가 매우 아름답고, 외모가 준수하고 지식이 있었으니, 그 온 땅에 그녀와 같이 아름답고 지혜로운 자가 없었다.

9.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의 백성들이 그녀를 보고 왕에게 나아가 그녀를 칭찬하였다. 앵기스가 싯딤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아내로 삼고자 요청하였다. 싯딤의 자손들이 그녀를 그에게 아내로 주는 것에 동의하였다.

10. 앵기스의 메신저들이 그들의 여행을 위해 싯딤 땅으로부터 나아올 때, 비벤투(Bibentu) 의 튀르누스(Turnus) 왕의 메신저들이 싯딤에 이르렀다. 이는 비벤투의 왕 튀르누스도 자니아를 아내로 삼기 위해 요청하고자 그의 메신저들을 보냈기 때문이었다. 이는 그의 모든 사람들이 그에게 그녀에 관해 칭찬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가 그의 모든 종들을 그녀에게 보냈던 것이었다.

11. 튀르누스의 종들이 싯딤에 이르러, 자니아를 그들의 왕 튀르누스에게 아내로 줄 수 있는지 물었다.

12. 싯딤의 백성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가 그녀를 줄 수 없노라,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이 너희들 보다 먼저 그녀를 아내로 취할 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그 처녀를 튀르누스에게 주기 위하여 앵기스에게서 그녀를 빼앗을 수 없노라.

13. 우리가 앵기스를 크게 두려워하노라. 그가 우리를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를 멸할까 두려워하노라, 너희의 주인 튀르누스가 그의 손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할 수 없을 것이라.

14. 튀르누스의 메신저들이 싯딤의 자손들의 모든 말을 듣고, 그들이 그들의 주인에게로 돌아가 그에게 싯딤의 자손들의 모든 말을 전했다.

15. 싯딤의 자손들이 앵기스에게 기념물을 보내며 말하되, 보소서, 튀르누스가 자니아를 아내로 삼고자 사람들을 우리에게 보냈습니다. 이에 우리가 그에게 이러 이러하게 대답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들으니, 그가 당신을 대항하여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그의 온 군대를 모았다고 합니다. 그가 당신의 형제 루쿠스(Lucus) 와 싸우기 위해 사르두니아(Sardunia) 의 길을 통과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 후에, 그가 당신과 싸우기 위해 나아갈 것입니다.

16. 싯딤의 자손들이 앵기스에게 기록하여 보낸 말들을 앵기스가 듣고, 그의 분노가 점화되었고 그가 일어나 그의 온 군대를 모으고 바다의 섬들을 거쳐 사르두니아의 길로 나아갔으니, 사르두니아의 왕, 그의 형제 루쿠스에게 나아갔다.

17. 루쿠스의 아들, 니블로스(Niblos)가 그의 아버지의 형제 앵기스가 오고 있다는 것을 듣고, 그가 많은 군대와 함께 그를 영접하기 위해 나아갔다. 그가 그에게 입 맞추고 그를 안았다. 니블로스가 앵기스에게 말하되, 당신이 나의 아버지의 평안을 구할 때, 내가 튀르누스와 싸우기 위해 당신과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그로 하여금 나를 그의 군대 장관으로 삼으라고 요청하소서, 하니 이에 앵기스가 그렇게 하였다. 그가 그의 형제에게 나아갔고 그의 형제가 그를 영접하기 위해 나아왔다. 그가 그의 평안을 구하였다.

18. 앵기스가 그의 형제 루쿠스의 평안을 구했고, 그의 아들 니블로스를 그의 군대 장관으로 삼으라고 요청하였다. 이에 루쿠스가 그렇게 하였다.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일어나 튀르누스와 싸우기 위해 그에게 나아갔으니, 그들과 함께 한 군대가 많으며 백성들의 수가 많더라.

19. 그가 배들을 타고 나아갔으며, 그들이 아쉬토라쉬(Ashtorash) 지방에 들어갔다. 보라, 튀르누스가 그들을 향해 나아오더라, 이는 그가 사르두니아에 나아가 그곳을 멸하고 그 후에 그곳으로부터 앵기스에게 나아가 그와 싸우려 함이었더라.

20.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캐노피아 골짜기에서 만났다. 그 곳에서 그들 사이의 전투가 매우 치열하였다.

21. 사르두니아 왕 루쿠스에게 그 전투가 버거웠으니, 그의 모든 군대가 쓰러지고, 그의 아들 니블로스 역시 그 전투에서 쓰러졌다.

22. 그의 아버지의 형제 앵기스가 그의 종들에게 명하니, 그들이 니블로스를 위하여 금으로 만든 관을 만들고 그를 그 안에 넣었다. 앵기스가 다시 튀르누스를 향해 전쟁을 벌였다. 앵기스가 그보다 더 강하였다. 그가 그를 죽였다. 그가 칼 끝으로 그의 모든 백성을 쳤다. 앵기스가 그의 형제의 아들 니블로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의 군대의 원한을 갚았다.

23. 튀르누스가 죽었을 때, 그 전투에서 살아 남은 자들의 손이 약해졌다. 이에 그들이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카스 앞에서 달아났다.

24.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알파누(Alphanu)와 로마(Romah) 사이에 있는 큰 길까지 그들을 추격하여, 칼 끝으로 튀르누스의 온 군대를 죽였다.

25. 사르두니아의 왕 루쿠스가 그의 종들에게 명하여 그들이 놋쇠로 만든 관을 만들었다. 그들이 그의 아들 니블로스의 시체를 그 안에 넣고, 그를 그 곳에 묻었다.

26. 그들이 그 큰 길 위에 큰 탑을 세우고, 그들이 그 이름을 니블로스의 이름을 따 지으니 오늘까지 이르니라, 그들이 또한 비벤투의 왕 튀르누스를 니블로스와 함께 그 곳에 묻었다.

27. 보라, 알파누와 로마 사이에 있는 큰 길 위 한 편에 니블로스의 무덤이 있고, 다른 편에 튀르누스의 무덤이 있도다, 그것들 사이에 길이 오늘까지 이르니라,

28. 니블로스를 장사 지내고, 그의 아버지 루쿠스가 그의 군대와 함께 사르두니아 땅으로 돌아왔다. 그의 형제, 아프리카의 왕 앵기스는 그의 백성들과 함께 비벤투의 성읍, 즉 튀르누스의 성읍으로 갔다.

29. 비벤투의 거주민들이 그의 명성을 듣고 그를 매우 두려워했다. 그들이 울며 애원하며 그를 맞이하기 위해 나아갔다. 비벤투의 거주민들이 앵기스에게 애원하며 그들을 죽이지 않기를, 그들의 성읍을 멸하지 않기를 간청했다. 이에 그가 그렇게 하였다. 이는 비벤투가 그 때에 싯딤의 자손들의 성읍들 중 하나로 인지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그가 그 성읍을 멸하지 않았다.

30. 그 날 이후로, 아프리카 왕의 군대들이 싯딤을 약탈하거나 노략하기 위해 나아가려 하지 않았다. 그들이 나아갈 때마다, 앵기스의 군대 장관 스보가 그들과 함께 나아가려고 하였다.

31. 이 일 후에, 앵기스가 그의 군대와 함께 방향을 바꾸어 그들이 푸짐나(Puzimna)의 성읍으로 나아갔다. 앵기스가 우주의 딸 자니아를 아내로 취하고 그녀를 아프리카에 있는 그의 성읍으로 데리고 왔다.

 

 

제61장

1. 애굽의 왕 파라오가 그의 모든 백성들에게 명하여 그를 위하여 애굽에 견고한 궁전을 지으라고 하였다.

2. 그가 또한 야곱의 아들들에게 명하여 그것을 짓는 일에 애굽인들을 도우라고 하였다. 애굽인들이 왕이 거할 아름답고 우아한 궁전을 지었다. 그가 거기에 거했고 그의 정부를 새롭게 구성했고 그가 견고하게 통치하였다.

3. 야곱의 아들 스불론이 그 해에 죽었으니,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간 지 칠십이 년 되는 해라, 스불론이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십사 세였다. 그가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4. 칠십오 년 되는 해에 그의 형제 시므온이 죽었다.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 세였다. 그도 역시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5. 딘하바(Dinhabah) 의 왕 앵기스의 군대의 지휘관,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여전히 날마다 앵기스로 하여금 애굽에 있는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기 위해 전쟁을 준비하라고 유혹하였다. 앵기스는 그렇게 행하려 하지 않았다. 이는 그의 종들이 그에게 야곱의 아들들의 모든 능력과, 그들이 에서의 자손들과의 전투에서 그들에게 어떻게 행했는지 설명하였기 때문이었다.

6. 스보가 그 때에 매일 앵기스로 하여금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라고 유혹하였다.

7. 얼마간 시간이 지나, 앵기스가 스보의 말을 듣고 애굽에 있는 야곱의 아들들과 싸우러 나가자는 그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앵기스가 그의 모든 백성들을 모으니, 바닷가 위의 모래처럼 그 백성의 수가 많았다. 이에 그가 애굽으로 싸우러 갈 그의 결심을 굳혔다.

8. 앵기스의 종들 가운데 열다섯 살 된 젊은이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이 발람으로, 브올의 아들이었다. 그 젊은이가 매우 영리하고 마법의 기술을 알고 있었다.

9. 앵기스가 발람에게 말하되, 내가 네게 간청하노니, 우리를 위해 마술로 마법을 시행하라, 우리가 지금 나아가고 있는 이 전투에서 누가 이길 것인지 네가 알아 맞추라,

10. 발람이 그에게 밀랍을 가져 오라고 지시했다. 그가 그것으로 앵기스의 군대와 애굽의 군대를 나타내는 전차들과 기병들의 모양을 만들었다. 그가 이미 목적한 방식으로 교묘하게 준비한 물들에 그것들을 놓았다. 그가 도금양 나무들의 가지를 그의 손에 잡고, 그의 술책을 시행하며, 그가 그것들을 물 위에서 합쳤다. 이에 앵기스의 군대들처럼 생긴 것들이 애굽인들과 야곱의 아들들의 형상처럼 생긴 것들 앞에서 엎어지듯이 그에게 나타나더라.

11. 이에 발람이 앵기스에게 이 일을 말하니, 앵기스가 실망하고 전쟁을 위해, 애굽으로 내려 가기 위해 자신을 무장하지 않고, 그의 성읍에 머물렀다.

12.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보니, 앵기스가 절망하여, 애굽인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가려고 하지 않더라, 스보가 아프리카로부터, 앵기스로부터 달아났다. 그가 나아가 싯딤에 이르렀다.

13. 싯딤의 모든 백성들이 그를 크게 존귀히 여기며 영접했다. 그들이 그를 그들의 전투에 언제나 고용했다. 스보가 그 때에 심히 부유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의 왕의 군대들이 여전히 그들 스스로 그 시대에 퍼져 있었다. 싯딤의 자손들이 집결하여 쿠프티지아 산으로 갔다. 이는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의 군대들이 그들을 향하여 나아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14. 어느 날, 스보가 어린 암소 한 마리를 잃었다. 그가 그것을 찾기 위해 나아갔다. 그가 산 주변에서 음매하고 우는 그 소의 소리를 들었다.

15. 스보가 나아가 보니, 보라, 그 산의 밑에 큰 동굴이 하나 있고, 그 동굴 입구에 큰 돌이 하나 있더라, 그가 그 돌을 깨고 그 동굴 안으로 들어가 보니, 보라, 황소를 삼키고 있는 큰 동물이 있더라, 그 중간 위로는 사람을 닮았고, 그 중간 아래로는 한 동물과 같이 생겼더라, 스보가 그 동물을 향하여 일어나 그의 칼로 그것을 죽였다.

16. 싯딤의 거주민들이 이 일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말하되, 우리의 소를 삼킨 이 동물을 죽인 이 사람에게 우리가 어떻게 행하랴?

17. 그들이 그 해의 한 날을 그에게 바치기 위해 모두 모였다. 그들이 그의 이름을 따 그것을 스보(Zepho)라 불렀다. 그들이 해마다 그 날에 그에게 음료 제물들을 가져다 주었다. 또한 그들이 그에게 선물들을 가져다 주었다.

18. 그 때에, 우주의 딸, 앵기스의 아내 자니아가 병이 들었다. 앵기스와 그의 관료들이 보니 그녀의 병이 중하더라, 이에 앵기스가 그의 현인들에게 말하되, 내가 자니아에게 어떻게 행하랴, 내가 어떻게 해야 그녀를 병에서 낫게 할 수 있느냐? 하니, 그의 현인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 나라의 공기가 싯딤 땅의 공기와 같지 않으며, 우리의 물이 그들의 물과 같지 않습니다. 이것 때문에 왕비가 아프게 된 것입니다.

19. 공기와 물이 바뀌어서 그녀가 병이 들었습니다. 그녀의 나라에서 그녀는 푸르마(Purmah)로부터 오는 물만을 마셨습니다. 그곳은 그녀의 조상들이 다리들을 놓은 곳입니다.

20. 이에 앵기스가 그의 종들에게 명하여, 싯딤에 속한 푸르마의 물을 그릇들에 담아 가져오게 하였다. 그들이 아프리카 땅의 모든 물들과 그 물들의 무게를 재니, 아프리카의 물들이 그 물들보다 가벼운 것을 알게 되었다.

21. 앵기스가 그것을 보고, 그가 그의 모든 관리들에게 수 많은 석공들을 모으라고 지시했다. 그 건축가들이 나아왔고 그들이 심히 견고한 다리 하나를 건설하였다. 그들이 싯딤의 물샘으로부터 아프리카로 수로를 놓았다. 그 물들은 자니아 왕비와 그녀에게 속한 모든 자들을 위한 것이었으니, 마시고 요리하고, 씻고 목욕하기 위한 것이었다. 또한 그 물로 모든 씨를 뿌려 식량과 땅의 모든 열매를 얻기 위함이었다.

22. 왕이 명하여 싯딤의 흙을 큰 배로 실어 오게 했다. 그들이 또한 돌들도 가지고 왔으니 그것들로 건축하기 위함이었다. 그 건축가들이 자니아 왕비를 위하여 궁전들을 지었다. 이에 왕비가 그녀의 병으로부터 치료되었다.

23. 해가 흘렀으나, 아프리카의 군대들이 평상시처럼 계속 싯딤의 땅을 약탈하기 위해 나아왔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그들의 보고를 듣고, 그가 그들에 관한 명령을 내리고 그들과 싸웠다. 그들이 그 앞에서 달아났다. 그가 싯딤의 땅을 그들로부터 구했다.

24. 싯딤의 자손들이 스보의 용맹함을 보았다. 이에 싯딤의 자손들이 스보로 그들을 통치하게 하기로 결의하고 그를 왕으로 삼았다. 이에 그가 그들을 관할하는 왕이 되었고, 그가 통치하는 동안, 그들이 두발의 자손들과 주변의 모든 섬들을 정복하기 위해 나아갔다.

25. 그들의 왕 스보가 그들의 선두에 섰고 그들이 두발과 그 섬들과 전쟁을 벌였다. 그들이 그들을 정복했다. 그들이 전투를 마치고 돌아왔고, 그들이 그를 위하여 그의 정부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그들이 그를 위하여, 그의 왕궁과 자리를 위하여 매우 큰 궁전을 건축하였고, 그들이 그를 위하여 큰 왕좌를 만들어 주었다. 스보가 싯딤의 온 땅과 이탈리아의 땅을 오십 년 동안 통치하였다.

 

 

제62장

1. 그 해에,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내려간 지 칠십구 년 되었을 때에, 야곱의 아들 르우벤이 애굽의 땅에서 죽었다. 르우벤이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오 세였다. 그들이 그를 관에 넣었다. 그가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2. 팔십 년 되었을 해에, 그의 형제 단이 죽었다.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 세였다. 그도 역시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3. 그 해에, 에돔의 왕 쿠샴(Chusham) 왕이 죽었다. 그를 이어, 베닷(Bedad)의 아들 하닷(Hadad)이 삼십오 년 동안 통치했다. 팔십일 년 되는 해에, 야곱의 아들 잇사갈이 애굽에서 죽었다. 잇사갈이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이 세였다. 그가 애굽에서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4. 팔십이 년 되는 해에, 그의 형제 아셀이 죽었다. 그가 죽을 때에 그의 나이 백이십삼 세였다. 그가 애굽에서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5. 팔십삼 년 되는 해에, 갓이 죽었다.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오 세였다. 그가 애굽에서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6. 팔십사 년 되던 해에, 즉 하닷의 통치 오십 년 되는 해에,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이 에서의 모든 자손들을 모았다. 그가 그의 온 군대를 준비시켰으니, 약 사십만 명이었다. 그가 그의 길을 모압의 땅으로 향했다. 그가 모압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다. 그들로 하여금 그에게 조공을 바치게 하기 위함이었다.

7. 모압의 자손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듣고, 매우 크게 두려워하였다. 이에 그들이 미디안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과 싸우는 일에 그들을 도와 달라고 요청하였다.

8. 하닷이 모압의 땅에 이르렀다. 모압과 미디안의 자손들이 그를 만나기 위해 나아왔다. 그들이 모압의 들에서 그를 대항하여 그들 스스로 전투 대열을 이루었다.

9. 하닷이 모압과 싸웠다. 모압의 자손들과 미디안의 자손들이 많이 죽고 쓰러졌으니, 약 이십만 명이었다.

10. 그 전투가 모압에게 매우 버거웠으니, 그 전투가 그들에게 불리한 것을 그들이 보고, 그들의 손이 약해졌다. 그들이 후퇴하였고, 미디안의 자손들로 그 전투를 이어가도록 남겨두었다.

11. 미디안의 자손들이 모압의 의도를 알지 못하고, 오히려 그들이 그 전투에서 그들 스스로를 강하게 하며 하닷과 그의 온 군대와 싸웠다. 온 미디안이 그 앞에서 쓰러졌다.

12. 하닷이 온 미디안을 강하게 쳤으니, 그가 칼 끝으로 그들을 죽였다. 모압을 돕기 위해 나아온 그들을 그가 하나도 남겨두지 않았다.

13. 미디안의 모든 자손들이 그 전투에서 멸망하였을 때, 모압의 자손들은 달아났다. 그 때에 하닷이 온(all) 모압으로 하여금 그에게 조공을 바치게 했다. 이에 그들이 그의 손 아래 있게 되었고, 그들이 해마다 세금을 바쳤으니, 지시된 대로였다. 하닷이 그의 땅으로 돌아갔다.

14. 해가 지나서, 그 땅에 있던 미디안의 백성들 중 남은 자들이 들으니, 그들의 모든 형제들이 모압으로 인하여 하닷과 싸우다가 모압의 자손들이 전투에서 후퇴하며 미디안인들로 싸우도록 남겨두는 바람에 멸망하였다고 하더라, 이에 미디안의 통치자들 중 다섯이 그들의 땅에 남아있던 그들의 형제들과 결의하니, 그들의 형제들의 원한을 갚기 위해, 모압과 싸우기로 하였다.

15. 미디안의 자손들이 그들의 모든 형제들 동쪽의 자손들과, 그들의 모든 형제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요청하니, 그두라(Keturah)의 모든 자손들이 모압과 싸우는 미디안을 돕기 위해 나아왔다.

16. 모압의 자손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듣고, 그들이 매우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동쪽의 모든 자손들이 그들과 싸우기 위해 함께 집결하였음이라, 그들 모압의 자손들이 에돔의 땅에, 베닷의 아들 하닷에게 전갈을 보내며 말하되,

17. 우리에게 나아와 우리를 도우라, 우리가 미디안을 칠 것이라, 이는 그들 모두가 함께 집결하여 우리를 향하여 오고 있기 때문이라. 그들이 전투하기 위하여 그들의 모든 형제들과 함께 오고 있으니, 전투에서 패한 미디안의 원한을 갚기 위한 것이라.

18.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이 그의 온 군대와 함께 나아가 미디안과 싸우기 위해 모압의 땅으로 갔다. 미디안과 동쪽의 자손들이 모압의 들에서 모압과 싸웠다. 그 전투가 그들 사이에 매우 치열하였다.

19. 하닷이 미디안 모든 자손들과 동쪽의 자손들을 칼 끝으로 쳤다. 그 때에 하닷이 미디안의 손으로부터 모압을 구하였다. 미디안과 동쪽의 자손들 중에 남은 자들이 하닷과 그의 군대 앞에서 달아났다. 이에 하닷이 그들을 그들의 땅까지 추격하고 그들을 매우 심하게 살육하였다. 죽은 자들이 길에 엎드러졌다.

20. 하닷이 미디안의 손으로부터 모압을 구원하였다. 이는 미디안의 모든 자손들이 칼 끝에 쓰러졌기 때문이라, 하닷이 그의 땅으로 돌아왔다.

21. 그 날 이후로, 미디안의 자손들이 모압의 자손들을 증오하였다. 왜냐하면 그들이 그들을 위한 전투에서 싸우다가 엎드러졌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들 사이에 언제나 크고 심한 적의가 있더라.

22. 모압 땅의 길에서 발견된 모든 미디안인들이 모압의 칼에 죽었다. 또한 미디안 땅의 길에서 발견되는 모든 모압인들이 미디안인의 칼에 의해 죽었다. 여러 날들 동안, 미디안인들이 모압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고, 모압인들이 미디안인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23. 시간이 흘러, 야곱의 아들 유다가 애굽에서 죽었으니, 야곱이 애굽에 내려간 지 팔십육 년 되는 해라, 유다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이십구 세였다. 그들이 그를 방부 처리하고 그를 관에 넣었다. 그가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24. 팔십구 년 되는 해에, 납달리가 죽었다. 그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삼십이 세였다. 그가 관에 담겼고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25.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구십일 년 되는 해에, 곧 싯딤의 자손들을 통치한,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의 통치 삼십 년 되는 해에, 아프리카의 자손들이 평상시처럼 싯딤의 자손들을 약탈하기 위해 나아왔다. 반면 그들이 지난 십삼 년 동안은 그들에게 나오지 않았었다.

26. 그들이 그 해에 그들에게 나아왔다. 이에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그의 사람들 중 일부와 함께 그들에게 나아가 그들을 심하게 쳤다. 이에 아프리카의 군대들이 스보 앞에서 도망하며, 그 앞에서 쓰러져 죽었다. 스보와 그의 사람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아프리카 근처까지 나아가 그들을 쳤다.

27. 스보가 행한 일에 대하여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이 들었으니, 그 일이 그를 심히 곤란하게 했다. 앵기스가 모든 날들 동안 스보를 두려워했다.

 

 

제63장

1. 구십삼 년 되는 해에, 야곱의 아들 레위가 애굽에서 죽었다. 레위가 죽을 때 그의 나이 백삼십칠 세였다. 그들이 그를 관에 넣었고 그가 그의 자녀들의 손에 넘겨졌다.

2. 레위가 죽은 후에, 온 애굽이 보니, 야곱의 아들들 요셉의 형제들이 죽었더라. 모든 애굽인들이 야곱의 자녀들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 날로부터 애굽을 떠나 나오는 날까지 그들의 삶을 힘들게 만들었다. 요셉이 그들에게 주었던 모든 포도원과 들을 그들이 그들의 손으로부터 빼앗았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던 모든 우아한 집들과 애굽의 모든 기름진 것들을 빼앗았다. 그 때에 애굽인들이 야곱의 아들들로부터 모든 것을 빼앗았다.

3. 그 때에 온 애굽의 손이 이스라엘 자손을 더욱 슬프게 만들었다. 애굽인들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의 생명이 약하여질 때까지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혔다.

4. 세월이 흘러,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이 년 되는 해에, 애굽의 왕 파라오가 죽었다. 그의 아들 메롤(Melol)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했다. 요셉과 그의 형제들을 알던 애굽의 모든 능력자들과 모든 세대가 그 때에 죽었다.

5. 다른 세대가 그들을 대신하여 일어났다. 그들은 야곱의 아들들과 그들이 그들에게 행한 선한 모든 일과 애굽에서의 그들의 모든 행사를 몰랐던 자들이다.

6. 그리하여 온 애굽이 그 날로부터 야곱의 아들들의 삶을 괴롭게 하기 시작했다. 모든 종류의 힘든 노동으로 그들을 괴롭혔다. 왜냐하면 그들이 기근의 날들 동안 그들을 구원했던 그들의 선조들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7. 이것이 또한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것이며, 그들의 훗날에 그들을 이롭게 하기 위함이며,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알게 하도록 하기 위함이더라.

8.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의 연고로 애굽에서 행하실 표적들과 놀라운 기사들을 알게 하려 함이라, 이스라엘 자손들로 그들의 선조들의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게 하고, 그분의 모든 길 안에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그들과 그들의 후손의 모든 날들 동안 그렇게 행하게 하려 함이라,

9. 메롤이 통치하기 시작할 때 그의 나이 이십 세였다. 그가 구십사 년 동안 통치했다. 온 애굽이 그의 이름을 그의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 파라오라 불렀다. 그것이 애굽 안에서 그들을 통치하는 모든 왕을 부르는 그들의 관습이었다.

10. 그 때에 아프리카의 왕 앵기스의 모든 군대들이 평상시처럼 약탈을 위해 싯딤의 땅으로 나아왔다.

11.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그의 군대와 함께 그들을 맞기 위해 나아갔다. 그가 거기 길에서 그들과 싸웠다.

12. 스보가 칼 끝으로 아프리카 왕의 군대들을 쳤고, 그들 중 하나도 남겨두지 않았으니, 심지어 아프리카에 있는 그의 주인에게 돌아간 자가 하나도 없었다.

13.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앵기스의 모든 군대들에게 행한 일, 그가 그들을 모두 멸했다는 것을 앵기스가 듣고, 앵기스가 그의 모든 군대들, 아프리카 땅의 모든 사람들을 모았으니, 바닷가의 모래와 같이 그 백성의 수가 많았다.

14. 앵기스가 그의 형제 루쿠스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당신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에게 나아와 스보와 싯딤의 모든 자손들을 치는 일에 나를 도우라, 그들이 나의 사람들을 멸했노라, 하니, 이에 루쿠스가 그의 군대 전체와 함께 나아왔으니, 매우 큰 군대였다. 그의 형제 앵기스를 도와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함이었다.

15.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듣고, 그들이 크게 두려워했다. 그들의 마음에 큰 공포가 임했다.

16. 스보가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과 에서의 모든 자손들에게 편지를 보내며 말하되,

17. 내가 들으니 아프리카의 왕 앵기스가 우리와 싸우기 위해 그의 형제와 함께 우리에 나아오고 있도다, 이에 우리가 그로 인하여 크게 두려우니, 이는 그의 군대가 매우 큼이라, 그가 그의 형제와 그의 군대와 함께 우리를 향하여 나아오고 있도다.

18. 그러므로 이제 너희 역시 나와 함께 올라가자, 나를 도우라, 우리가 함께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와 싸울 것이라, 너희가 그들의 손으로부터 우리를 구하라,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가 죽게 될 것임을 너희가 알라.

19. 에서의 자손들이 싯딤의 자손들과 그들의 왕 스보에게 편지를 보내며 말하되, 우리가 앵기스와 그의 백성들과 싸울 수 없노라, 왜냐하면 여러 해 전부터 우리 사이에 평화 조약이 있기 때문이라, 첫째 왕 벨라의 날로부터 그러하였도다, 야곱의 아들 애굽의 왕 요셉의 날들로부터 그러하였도다, 그가 그의 아버지를 장사 지내었을 때 요단 저 편에서 우리가 싸웠던 그들과 그러하였도다,

20. 스보가 그의 형제들 에서의 자손들의 말을 듣고 그가 그들로부터 떠났으니, 이는 스보가 앵기스를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21.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그들의 모든 군대들로 대열을 갖추니 약 팔십만 명이라, 싯딤의 자손들과 싸울 대열을 갖추었다.

22. 싯딤의 모든 자손들이 스보에게 말하되,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기도하소서, 그분께서 우리를 앵기스와 그의 군대의 손으로부터 구해달라고 기도하소서, 이는 그분은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며 그분을 신뢰하는 모든 자를 구원하시는 분이심을 우리가 들었기 때문입니다.

23. 스보가 그들의 말을 듣고, 스보가 여호와를 구하며 말하되,

24. 오 나의 선조들 아브라함과 이삭의 여호와 하나님이여, 오늘날 당신께서 참 하나님이신 것을 내가 압니다. 열방의 모든 신들은 헛되고 소용 없습니다.

25.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선조들이 우리에게 말했던,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과 맺은 당신의 언약을 나를 위해 기억해주소서,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과 이삭을 위하여 오늘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나와 싯딤의 자손들을 아프리카 왕의 손으로부터 구하여 주소서, 그들이 우리와 싸우기 위해 오고 있습니다.

26. 여호와께서 스보의 말을 들으시고, 아브라함과 이삭의 연고로 그를 배려하셨다. 여호와께서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을 앵기스와 그의 백성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다.

27. 그 날, 스보가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과 그의 모든 백성들과 싸웠다. 여호와께서 앵기스의 모든 백성들을 싯딤의 자손들의 손에 넘기셨다.

28. 전투가 앵기스에게 불리하였다. 스보가 앵기스의 모든 사람들과 그의 형제 루쿠스를 칼 끝으로 쳤다. 그 날 저녁까지 그들로 인해 엎드러진 자가 약 사십만 명이었다.

29. 앵기스가 보니, 그의 모든 사람들이 죽었더라, 그가 아프리카의 모든 거주민들에게 편지를 보내어 그에게 나아오라고, 그 전투에서 그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를, 아프리카의 모든 자들은 나에게 나아오되, 열 살 이상 되는 자는 모두 나에게 나아오라, 나아오지 않는 자는 죽을 것이라, 그가 가진 모든 것과, 그의 식구들 전체를 왕이 취할 것이라.

30. 아프리카의 나머지 모든 거주민들이 앵기스의 말을 두려워하며, 그 성읍으로부터 약 삼십만 명의 어른과 소년들이 나왔으니, 열 살 이상 되는 자들이 앵기스에게 나아왔다.

31. 십 일이 지나, 앵기스가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과 다시 전투를 시작하였다. 그 전투가 그들 사이에서 매우 치열하였다.

32. 앵기스와 루쿠스의 군대로부터, 스보가 부상당한 자들 중 많은 자를 그의 손에 보냈으니, 약 이천 명이라, 그리고 앵기스의 군대 장관 소시프타(Sosiphtar)가 그 전투에서 엎드러졌다.

33. 소시프타가 엎드러졌을 때, 아프리카 군대들이 그들의 등을 돌려 달아났다.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그들과 함께 했다.

34.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이 그들을 추격하였다. 그들이 길에서도 여전히 그들을 심하게 쳤으니, 약 이백 명이라. 또한 그들이 그의 아버지와 함께 달아났던 앵기스의 아들 아즈드루발(Azdrubal)을 추격했다. 그들이 길에서 그의 사람들 중 이십 명을 쳤다. 아즈드루발이 싯딤의 자손들로부터 달아났다. 그들이 그를 죽이지 않았다.

35. 앵기스와 그의 형제 루쿠스가 그들의 사람들 중 나머지와 함께 달아났다. 그들이 공포와 놀람 가운데 피신하여 아프리카에 이르렀다. 앵기스가 평생 두려워하였으니,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그와 전쟁을 치르기 위해 나아올까 두려워하였기 때문이었다.

 

 

제64장

1. 그 때에 그 전투에서 브올의 아들 발람이 앵기스와 함께 있었다. 스보가 앵기스를 이기는 것을 보았을 때, 그가 거기로부터 달아나 싯딤으로 갔다.

2.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이 그를 매우 존귀히 대하며 영접하였으니, 이는 스보가 발람의 지혜를 알았기 때문이었다. 스보가 발람에게 많은 선물들을 주었고 그가 그와 함께 머물렀다.

3. 스보가 그 전쟁으로부터 돌아왔을 때, 그가 싯딤의 모든 자손들에게 명하여 그와 함께 전투에 나갔던 사람들의 수를 세라고 하였다. 그러한데 보라, 한 사람도 잃지 않았더라.

4. 스보가 이 일을 기뻐하였고, 그가 그의 나라를 새롭게 정비하였다. 그가 그의 모든 신하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다.

5. 그러나 스보가 여호와를 기억하지 않았고 전투에서 그를 도우신 분이 여호와이셨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분께서 그와 그의 백성들을 아프리카의 왕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다고 여기지 않았다. 그가 오히려 싯딤의 자손들의 길로 행하며 에서의 자손들의 악한 길로 행했으니, 그의 형제들 에서의 자손들이 그에게 가르쳤던 다른 신들을 섬겼다. 이른바, 악한 자로부터 악함이 나간다, 하더라.

6. 스보가 싯딤의 모든 자손들을 견고하게 다스렸으나, 여호와께서 그와 그의 모든 백성들을 아프리카의 왕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아프리카의 군대들은 더 이상 평상시처럼 약탈하기 위해 싯딤에 오지 않았으니, 이는 그들이 그들 모두를 칼 끝으로 쳤던 스보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앵기스가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을 평생 동안 두려워하였다.

7. 그 때에, 스보가 전쟁으로부터 돌아왔을 때, 그가 어떻게 아프리카의 모든 백성들을 칼 끝으로 치고 승리하였는지 보았을 때, 스보가 싯딤의 자손들과 의논하였으니, 야곱의 아들들과 애굽의 왕 파라오와 싸우기 위해 애굽으로 갈 것을 논의하였다.

8. 이는 애굽의 강한 자들이 죽었으며 요셉과 그의 형제들 야곱의 아들들이 죽었다는 것과, 그들의 모든 자녀들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애굽에 머물러 있다는 것을 스보가 들었기 때문이다.

9. 스보가 그들과 온 애굽과 싸우기 위해 나아갈 것을 생각하였으니, 그의 형제들 에서의 자손들의 원한을 갚기 위함이었다. 그들은 요셉과 그의 형제들이 야곱을 헤브론에 묻기 위해 올라갈 때 그들과 온 애굽이 가나안 땅에서 쳤던 자들이다.

10. 스보가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과 그의 모든 형제들 에서의 자손들에게 메신저들을 보내며 말하되,

11. 아프리카의 왕이 너희 언약 중에 있으므로, 너희가 아프리카의 왕과 싸우지 않겠다고 너희가 말하지 않았느냐? 보라, 내가 그와 싸우고 그와 그의 모든 백성을 쳤느니라.

12. 그러므로 이제, 내가 애굽과 거기에 있는 야곱의 자손들과 싸울 것을 결심했노라, 요셉과 그의 형제들과 조상들이 그들의 아비를 헤브론에 묻으려고 올라갈 때,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우리에게 한 일에 대하여 내가 그들에게 복수할 것이라,

13. 그들과 애굽과 싸우는 일에 너희가 이제 만일 나에게 나아와 나를 돕고자 한다면, 우리가 우리 형제들의 원한을 갚게 될 것이라.

14. 에서의 자손들이 스보의 말을 듣고,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 스스로 함께 모였으니, 대단히 많은 백성들이라, 그들이 전투에서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을 돕기 위해 나아갔다.

15. 스보가 동쪽의 모든 자손들과 이스마엘의 모든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와 같은 말을 전했으니, 그들이 스스로 모여 애굽에서의 전쟁에 나아갈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을 돕기 위해 나아왔다.

16. 이 모든 왕들, 에돔의 왕과 동쪽의 자손들, 이스마엘의 모든 자손들과, 싯딤의 왕 스보가 앞으로 나아가며 헤브론에서 그들의 모든 군대의 대열을 갖추었다.

17. 그 진영이 심히 크니, 그 길이가 삼일 여행할 거리였다. 바닷가 위의 모래와 같이 많은 백성이니 셀 수가 없었다.

18.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군대들이 온 애굽과의 전투를 위해 나아갔다. 그들이 바드로스(Pathros)의 골짜기에서 함께 진을 쳤다.

19. 온 애굽이 그 소식을 듣고, 그들 역시 그들 스스로 함께 모였다. 애굽 땅의 모든 백성들과, 애굽에 속한 모든 성읍들의 백성들이니, 약 삼십만 명이었다.

20. 또한 애굽의 사람들이 그 당시에 고센 땅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도 사람을 보내어 그들에게 나아와 이 왕들과의 전투에서 그들을 도우라고 하였다.

21. 이에 이스라엘의 사람들이 모였으니, 약 백오십 명이었다. 그들이 애굽인들을 돕기 위해 전투에 나아갔다.

22. 이스라엘과 애굽의 사람들이 나아갔으니, 약 삼십만 명과 백오십 명이라, 그들이 이 왕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다. 그들이 고센 땅 밖, 바르로스 맞은 편에 섰다.

23.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이 그들과 함께 싸우기 위하여 그들의 진영에 나아올 것이라고 믿지 않았다. 이는 모든 애굽인들이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에서와 이스마엘의 자손들과 형제들이니, 그들이 우리를 그들의 손에 넘겨줄 지도 모른다, 라고 하였다.

24. 이에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되, 너희는 여기 너희가 선 곳에 머무르라, 우리가 에서와 이스마엘의 자손들과 싸우러 나갈 것이라, 만일 이 왕들이 우리를 이긴다면, 그 때 너희는 함께 그들에게 나아와 우리를 도우라, 하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하였다.

25. 싯딤의 왕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과, 그들의 모든 진영들과, 동쪽의 모든 자손들과,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모래처럼 수가 많으며, Tachpanches 맞은 편 바드로스의 골짜기에 함께 진을 쳤더라.

26. 시리안인 브올의 아들 발람이 거기 스보의 진영에 있었다. 이는 그가 싯딤의 자손들과 함께 싸우기 위해 왔기 때문이다. 발람은 스보와 그의 사람들의 눈에 매우 존귀히 여김을 받는 사람이었다.

27. 스보가 발람에게 말하되, 우리를 위하여 점을 치라, 이 전투에서 우리와 애굽인들 중에 누가 이길 것인지 우리가 알 수 있을 것이라.

28. 발람이 일어나 점을 치려고 시도하니, 그는 그것을 아는 지식에 있어서 기술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가 혼란스럽게 되고 그의 손에서 그 일이 이루어지질 않더라.

29. 그가 다시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발람이 실망하고 점을 내려 놓았으니, 그것을 성공하지 못함이더라, 이 일은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이니, 스보와 그의 백성들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엎드러지게 하려 하심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전쟁에서 여호와,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을 신뢰했었기 때문이다.

30. 스보와 하닷이 전투를 위하여 그들의 군대들의 대열을 갖추었다. 모든 애굽인들은 그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만 나아갔으니, 약 삼십만 명이었다. 이스라엘의 사람은 한 사람도 그들과 함께 하지 않았다.

31. 모든 애굽인들이 바드로스와 Tachpanches 맞은편에서 이 왕들과 싸웠다. 그 전투가 애굽인들에게 불리하였다.

32. 그 전투에서 그 왕들이 애굽인들보다 강하였다. 그 날, 애굽인들 중 약 백팔십 명이 쓰러졌고, 그 왕들의 군인들 중 약 삼십 명이 쓰러졌다.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그 왕들 앞에서 달아났다. 에서와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애굽인들을 추격하며,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진영이 있는 곳까지 그들을 계속 쳤다.

33.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부르짖으며 말하기를, 서둘러서 우리에게 오라, 우리를 도우라, 우리를 에서와 이스마엘과 싯딤의 자손들의 손으로부터 구하라,

34.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 중 백오십 명이 그들의 진영으로부터 나와 그 왕들의 진영들로 달려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구원해달라고 그들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3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그 왕들의 모든 사람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왕들과 싸웠으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왕들의 사람들 중 약 사천 명을 쳤다.

36. 여호와께서 그 왕들의 진영에 큰 놀람을 임하게 하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에 대한 두려움이 그들 위에 임하였다.

37. 이에 그 왕들의 모든 군대들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달아났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구스(Cush) 땅의 접경까지 그들을 추격하며 계속 쳤다.

38.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에서 그들을 죽였으니, 약 이천 명이라, 이스라엘 자손들 중 엎드러진 자는 하나도 없었다.

39.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적은 수로 그 왕들과 싸우는 것과, 그 전투가 그들에게 매우 불리한 것을 애굽인들이 보았을 때,

40. 모든 애굽인들이 그 치열한 전투에서 그들의 목숨을 잃게 될까 크게 두려워하였다. 이에 온 애굽이 달아났다. 모든 사람이 그 군대의 대열로부터 자신을 숨겼다. 그들이 길에서 스스로 숨었다. 그들이 이스라엘로 싸우도록 남겨두었다.

41.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그 왕의 사람들을 강하게 쳤다. 그들이 그들을 구스 땅의 접경까지 내 몰고 나서, 그들이 돌아왔다.

42. 애굽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에게 행한 일과, 그들이 전투에서 그들로부터 달아난 것과, 그들 홀로 싸우도록 버려두었다는 것을 온 이스라엘이 알았다.

43. 그래서 이스라엘 자손들 또한 교활하게 행동했으니, 이스라엘 자손이 그 전투에서 돌아섰음이라, 애굽인들 중 몇이 길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고 거기서 그들을 쳤다.

44. 그들이 그들을 죽이며,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45. 너희가 어찌 우리를 버려 두었느냐, 우리의 수가 적은데, 많은 백성을 가진 그 왕들과 싸우도록 버려 두었느냐, 그렇게 함으로써 너희가 너희 자신의 영혼을 구원하려고 하였느냐?

46. 이스라엘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 중에, 이스라엘 자손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치라, 치라, 이는 그가 이스마엘인이거나, 에돔인이거나, 싯딤의 자손들 중에서 온 자이니라, 그들이 그를 향해 일어나 그를 죽였다. 그들은 그가 애굽인이라는 것을 알았다.

47.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인들을 향하여 이렇게 교활하게 행했으니, 이는 그들이 전투에서 그들을 버려두고 그들로부터 달아났기 때문이었다.

48.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길에서 애굽의 사람들을 죽였으니, 약 이백 명이라.

49.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보니,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그들에게 이렇게 악하게 행하더라, 그리하여 온 애굽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크게 두려워하였다. 이는 그들이 그들의 큰 힘과, 그들 중 한 사람도 쓰러진 자가 없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5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그들의 길, 고센으로 기뻐하며 돌아왔다. 애굽의 나머지 사람들이 각자의 처소로 돌아갔다.

 

 

제65장

1. 이 일 후에, 애굽의 왕, 파라오의 모든 조언자들과, 애굽의 모든 연장자들이 모여 왕 앞에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 앞에 앉았다.

2. 애굽의 조언자들과 연장자들이 왕에게 말하되,

3. 보소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백성들이 우리보다 크고 강합니다. 또한 왕께서도 그들이 전투에서 돌아올 때 길에서 우리에게 행한 악한 모든 것을 아십니다.

4. 당신께서도 그들의 강한 힘을 보셨으니, 그 힘이 그들의 선조들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몇 명의 사람이 모래처럼 많은 사람들을 대항하여 일어서고 칼 끝으로 그들을 쳤습니다. 그들 중에는 쓰러진 자가 하나도 없습니다. 만약 그들의 수가 많았다면 그들을 완전히 멸하였을 것입니다.

5. 그러므로 이제, 그들에게 무엇을 행해야 할지 우리에게 조언하소서, 우리가 그들을 우리들로부터 점진적으로 멸할 때까지 그리하소서, 그들이 이 땅에서 너무 많아질까 두렵습니다.

6. 만약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땅에서 증가한다면, 그들이 우리에게 장애물이 될 것입니다. 만약 어떤 전쟁이 발생한다면, 그들이 그들의 큰 힘으로 우리의 적들과 연합하여 우리를 대적하고, 우리와 싸우고, 우리를 이 땅으로부터 멸하고 떠나갈 것입니다.

7. 이에 왕이 애굽의 연장자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것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고안된 계획이라, 이것을 통해 우리가 멸망하지 않을 것이다.

8. 보라, 피톰과 라암셋의 땅들에, 전쟁에 대하여 무방비 상태의 성읍들이 있도다, 너희와 우리를 위하여 그것들을 짓게 하고, 그것들을 요새화하자.

9. 그러므로 이제, 너희 또한 나아가서 그들을 대하여 교활하게 행하라, 애굽과 고센에 왕의 명령을 선포하여 이르기를,

10. 애굽, 고센, 바드로스의 모든 남자들과 그들의 모든 거주민들아! 왕이 우리에게 피톰과 라암셋을 건설하라고 명하셨다. 전쟁을 위해 그것들을 요새화 하라고 명하셨다. 온 애굽의 너희 모든 자들아,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그 성읍들의 모든 거주민들아, 우리와 함께 즐겁게 건축하자, 왕의 지시에 따라 각 사람의 임금을 매일 제공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너희가 먼저 나아가 교활하게 행하고, 너희 스스로 집결하여 건축하기 위하여 피톰과 라암셋으로 가라.

11. 너희들이 건축하고 있는 동안, 이러한 선언문을 왕의 명령으로 애굽 전역에 매일 선포하라.

12. 이스라엘 자손들 중 일부가 너희와 함께 건설하기 위하여 나아올 것이라. 너희는 그들에게 며칠 동안 그들의 임금을 주어라.

13. 그들이 그들의 매일의 임금을 위해 너희와 함께 건설한 후에, 너희는 비밀리에 한 명식 한 명씩 그들로부터 빠져 나오라, 너희는 일어나 그들의 업무 감독이 되고 관리가 되어라, 그 후에는 너희가 그들로 임금 없이 건설하게 만들라, 그들이 거절한다면, 너희의 모든 힘으로 그들을 강제하여 건설하게 만들라.

14. 만일 너희가 이것을 행한다면, 이스라엘 자손을 대항하여 우리가 우리 땅을 견고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건축과 그 노동의 피곤함으로 인해, 이스라엘 자손이 감소할 것이다. 이는 너희가 그들의 아내들로부터 매일 그들을 빼앗을 것이기 때문이다.

15. 애굽의 모든 연장자들이 왕의 조언을 들었다. 그 조언이 그들의 눈과 파라오의 종들과, 온 애굽의 눈에 좋게 보였다. 그들이 왕의 말에 따라 행하였다.

16. 모든 종들이 왕으로부터 나아왔다. 그들이 온 애굽과 Tachpanches과 고센과 애굽 주변에 있는 모든 성읍들에 선언하여 말하기를,

17. 에서와 이스마엘의 자손들이 우리에게 어떻게 행했는지 너희가 보았도다, 그들이 우리를 대적하여 전쟁을 일으키고 우리를 멸하고자 나아왔다.

18. 그러므로 이제, 왕이 이 땅을 요새화 하라고 명령하셨다. 피톰과 라암셋에 성읍들을 건설하고, 그것들로 전쟁을 위해 요새화 하라고 명하셨다. 그들이 우리를 대적하여 다시 오는 것을 대비함이라.

19. 온 애굽과 이스라엘의 자손들 중 누구든지 우리와 함께 건설하기 위하여 나아오는 자는, 왕에 의해 매일의 임금이 지급될 것이다. 그가 우리에게 명령한 바와 같다.

20. 애굽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이 파라오의 종들이 말한 모든 것을 들었을 때, 애굽 사람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이 파라오의 종들과 함께 피톰과 라암셋을 건설하기 위해 나아왔다. 그러나 레위의 자손들 중에는 그들과 함께 건설하기 위해 나온 자가 없었다.

21. 파라오의 모든 종들과 그의 통치자들이 처음에 거짓으로 건설하기 위해 나아왔다. 온 이스라엘과 함께 매일 임금을 받는 노동자로 나아왔다. 그들이 이스라엘에게 시작 단계에서는 그들의 매일의 임금을 주었다.

22. 파라오의 종들이 온 이스라엘과 함께 건설했다. 이스라엘과 함께 그 노동에 한 달 동안 고용되었다.

23. 한 달이 되었을 때, 파라오의 모든 종들이 이스라엘 백성들로부터 매일 비밀리에 철수하기 시작했다.

24. 그 때에 이스라엘이 그 노동에 나아갔다. 그 때 그들은 그들의 매일의 임금을 받았다. 이는 애굽의 사람들 중 일부가 여전히 그 때에 이스라엘과 함께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에게 그들의 임금을 주었다. 이는 그들의 동료 노동자 애굽인들도 역시 그들의 노동을 위한 임금을 받기 위함이었다.

25. 일년 사 개월이 되었을 때,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로부터 철수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만 그 노동에 홀로 남겨졌다.

26.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로부터 철수한 후에, 그들이 그들을 관할하는 압제자들과 관리자들이 되었다. 그들 중 일부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관할하는 감독이 되었다. 그들이 그들의 노동에 대한 임금을 주는 것을 그들로부터 받기 위함이었다.

27. 애굽인들이 이와 같은 방식으로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매일 행하였다. 그들의 노동으로 괴롭게 하기 위함이었다.

28.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만 홀로 그 노동에 남겨졌다. 그 때로부터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임금을 주지 않았다.

29. 이스라엘의 사람들 중 일부가 임금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하기를 거절하자, 파라오의 감독들과 종들이 그들을 압제하고 강하게 그들을 쳤다. 그들을 강제하며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다시 일하게 만들었다.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언제나 이렇게 행하였다.

30.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이 일에 있어서 애굽인들을 크게 두려워하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임금 없이 다시 노동하였다.

31.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피톰과 라암셋을 건설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그 일을 했으니, 일부는 벽돌을 만들고, 일부는 건설을 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애굽의 온 땅과 그 성벽들을 건설하고 요새화 하였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여러 해 동안 그 노동에 종사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기억하시고 애굽으로부터 그들을 이끌어 내실 때까지였다.

32. 그러나 레위의 자손들은 이스라엘의,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그 노동에 종사하지 않았다. 처음부터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오는 날까지 그러하였다.

33. 레위의 자손들은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에게 거짓으로 그러한 모든 말을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레위의 자손들은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그 노동에 나아가지 않았다.

34. 애굽인들이 레위의 자손들에게 일을 시키려고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들이 처음부터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애굽인들이 그들을 따로 내버려두었다.

35. 애굽 사람들의 손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대적하여 그 노동에 있어서 계속 가혹하게 다루었다.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일을 엄하게 다루었다.

36.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삶을 힘겨운 노동으로 고통스럽게 했다. 회반죽과 벽돌들과, 들에서의 모든 종류의 일에서 그렇게 하였다.

37.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의 왕 메롤을 “메로르(Meror), 애굽의 왕”이라고 불렀으니, 이는 그의 시대에 애굽인들이 모든 종류의 노동의 일로 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기 때문이었다.

38. 모든 일에 있어서,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노동을 엄격하게 만들었다. 이스라엘 자손을 괴롭히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들을 더욱 괴롭힐수록, 그들은 더 많아지고 커져갔다.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제66장

1. 그 때에,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이 죽었다. 삼라와 Mesrekah, 동쪽의 자손들의 나라에서 온 자들이 그의 지역에서 통치했다.

2. 애굽의 왕 파라오의 통치 십삼 년 되는 해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이십오 년 되는 해에, 삼라(Samlah)가 에돔을 십팔 년 동안 통치했다.

3. 그가 통치할 때, 그가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싯딤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해 그의 군대들을 이끌고 나아왔다. 이는 그들이 아프리카 앵기스 왕과 전쟁을 벌이고 그의 온 군대를 멸했기 때문이었다.

4. 그가 그를 고용하지 않았으니, 이는 에서의 자손들이 그를 막으며 말하기를, 그는 그들의 형제라, 하였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삼라가 에서의 자손들의 말을 듣고, 그의 모든 군대와 함께 에돔의 땅으로 돌아갔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와 싸우기 위해 더 나아가지 않았다.

5. 애굽의 왕 파라오가 이 일에 대하여 듣고 말하기를, 에돔의 왕 삼라가 싯딤의 자손들과 싸우기로 결심하였도다. 후에 그가 애굽과 싸우기 위해 나올 것이라.

6. 애굽인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들었을 때,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더 많은 노동을 시켰다. 이스라엘이 하닷의 때에 에서의 자손들과 전쟁을 벌였던 것처럼 그들에게도 그렇게 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7. 이에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기를, 서둘러 너희 일을 하라, 너희 업무를 마치라, 이 땅을 강하게 만들라, 너희 형제들 에서의 자손들이 우리와 싸우기 위해 나올까 두렵도다, 너희 때문에 그들이 우리를 대적하여 나올까 두렵도다.

8.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애굽 사람들의 일을 매일 행하였다. 애굽인들이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의 수를 줄이고자 그들을 괴롭혔다.

9. 그러나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의 노동을 증가시켜도, 이스라엘 자손의 수는 증가하고 번성하였다. 온 애굽이 이스라엘 자손으로 넘쳐났다.

10.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이십오 년 되는 해에, 애굽인들이 보니, 그들의 계책이 이스라엘에 대하여 성공하지 못했고, 오히려 그들의 수가 증가하고 번성하였더라, 애굽의 땅과 고센의 땅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가득했다.

11. 이에 애굽의 모든 연장자들과 그 현인들이 왕 앞에 나아와 그에게 절하고 그 앞에 앉았다.

12. 애굽의 모든 연장자들과 현인들이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께서 우리에게 조언하셨으니, 이스라엘 자손들을 대적하기 위한 조언이었습니다. 우리가 왕의 말대로 그들에게 행하였습니다.

13. 그러나 노동의 양은 증가하는데, 그 땅에서 그들이 번성하고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소서, 온 땅이 그들로 넘쳐납니다.

14. 그러므로 이제, 우리의 주 우리의 왕이여, 온 애굽의 눈이 왕을 향하였으니, 왕의 지혜로 그들에게 조언하소서, 그 조언으로 그들이 이스라엘을 이기고 그들을 멸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을 그 땅에서 감소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되, 이 일에 관하여 너희가 조언을 내라, 우리가 그들에게 어떻게 행할지 알 수 있게 하라.

15. 왕의 조언자들 중 한 사람, 한 관리가 있으니, 그의 이름은 잡(Job)으로서, 우즈의 땅에 있는, 메소포타미아(Mesopotamia)에서 온 자라,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16. 만일 이것이 왕을 기쁘게 해드린다면, 종의 조언을 들어주소서, 하니 왕이 그에게 말하되, 말하라,

17. 이에 잡이 왕과 애굽의 모든 연장자들 앞에서 말하되,

18. 보소서, 전에 왕께서 이스라엘 자손들로 노동하게 하신 것은 매우 좋은 조언입니다. 왕께서 영원히 그들로 노동을 그치지 않게 하셔야 합니다.

19. 만일 그들을 괴롭게 하는 것이 왕에게 좋아 보이신다면, 이것이 왕께서 그들을 감소시킬 수 있는 조언입니다.

20. 우리가 오랫 동안 전쟁을 두려워했습니다. 우리가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이 땅에서 번성하게 되었을 때, 만약 전쟁이 발생한다면 우리가 이 땅에서 그들을 몰아낼 것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21. 만약 그것이 왕을 기쁘게 해드린다면, 왕의 법령을 선포하사, 애굽의 법에 취소되지 않게 기록되게 하소서, 이스라엘에게 태어나는 모든 남자 아이의 피를 땅에 쏟게 하소서,

22. 왕께서 이렇게 하심으로써,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 아이들이 죽을 것입니다. 그들의 전쟁들의 악이 그칠 것입니다. 왕께서 이렇게 시행하시고 모든 히브리 산파들을 보내고 그들에게 지시하여 그들로 이 일을 시행하게 하소서, 하니 이 일이 왕과 통치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이에 왕이 잡의 말대로 시행하였다.

23. 왕이 히브리 산파들을 불러 모았다. 그 중 하나의 이름이 세프라(Shephrah) 였고, 다른 이의 이름은 푸아(Puah)였다.

24. 그 산파들이 왕 앞에 나아와 그의 존전에 섰다.

25.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히브리 여인들에게 산파 역할을 할 때에, 아이를 낳을 때 보고, 만일 아들이거든, 너희가 그를 죽이라, 만일 딸이거든, 살리라.

26. 너희가 이 일을 하지 않는다면, 내가 불로 너희와 너희 온 집을 태울 것이라.

27. 그러나 그 산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니 애굽 왕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히브리 여인들이 산파에게 아들이나 딸을 낳으면, 그 산파들이 그 아이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행하고 그 아이를 살게 했다. 그 산파들이 언제나 그렇게 행하였다.

28. 이 일이 왕에게 들린지라, 그가 사람을 보내어 그 산파들을 부르고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어찌 이 일을 행하여 그 아들을 살게 했느냐?

29. 그 산파들이 왕 앞에서 함께 대답하여 말하되,

30. 히브리 여인들이 애굽 여인들과 같다고 왕은 생각하지 마소서, 이는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산파가 그들에게 나아가기 전에 그들이 출산하나이다. 우리에게 당신의 시녀들이 있는 것처럼, 여러 날 동안 히브리 여인이 우리에게 출산을 하지 않았으니, 이는 모든 히브리 여인들이 그들 스스로 산파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그들이 건강하기 때문입니다.

31. 파라오가 그들의 말을 듣고 이 일에 관하여 그들을 믿었다. 이에 산파들이 왕 앞에서 나왔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선히 대하셨으니, 그 백성들이 번성하고 그 수가 크게 늘어났다.

 

 

제67장

1. 애굽 땅에 레위의 후손 중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아므람이라, 이스라엘의 아들, 레위의 아들, 게핫의 아들이라,

2. 이 사람이 나아가 아내를 한 명 취했으니, 그녀의 이름은 요게벳이요 레위의 딸 그의 아버지의 누이라, 그녀가 백이십육 세였다. 그가 그녀에게 들어갔다.

3. 그 여인이 임신하여 딸을 낳으니, 그녀가 그녀의 이름을 미리암이라고 불렀다. 이는 그 당시에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기 때문이다.

4.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니 그녀가 그의 이름을 아론이라 불렀다. 이는 그 당시 그녀가 수태할 때에, 파라오가 이스라엘의 남자 아이들의 피를 쏟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5. 그 때에, 싯딤의 왕,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스보가 죽었다. 자네아스(Janeas)가 그를 대신하여 통치하였다.

6. 스보가 싯딤의 자손들을 오십 년 동안 통치했다. 그가 죽어 싯딤 땅에 있는 나브나(Nabna)의 성읍에 묻혔다.

7. 자네아스는 싯딤의 자손들 중 능력자 중 하나로 그를 이어 오십 년 동안 통치했다.

8. 싯딤의 왕이 죽은 후에, 브올의 아들 발람이 싯딤 땅으로부터 달아났다. 그가 애굽으로, 애굽의 왕 파라오에게 갔다.

9. 파라오가 그를 매우 존귀하게 대하며 영접했다. 이는 그의 지혜를 그가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에게 선물들을 주고 그를 조언자로 삼고 그를 크게 높였다.

10. 발람이 애굽에 거했다. 왕의 모든 귀인들이 그를 높이며 그를 존귀하게 여겼다. 이는 그들 모두가 그의 지혜를 배우고자 탐냈기 때문이었다.

11.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삼십 년 되는 해에, 파라오가 꿈을 꾸었으니 그가 그의 왕좌에 앉아 있었다. 그의 눈을 들어 보니, 한 노인이 그 앞에 서 있더라, 그 노인의 손에 저울들이 있는데, 상인들이 사용하는 그런 저울이었다.

12. 그 노인이 그 저울들을 취하여 파라오 앞에서 그것들을 매달더라.

13. 노인이 애굽의 모든 장로들과 그 모든 귀인들과 위인들을 취하여, 그들을 함께 묶고 그들을 한 저울에 올려 놓았다.

14. 그가 우유 먹는 아이를 취하여 다른 저울에 올려 놓으니, 그 아이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무게가 더 나갔다. 

15. 파라오가 이 무서운 환상에 놀랐다. 왜 그 아이가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무거웠을까, 파라오가 깨어 나니, 보라 그것이 꿈이었다.

16. 파라오가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의 모든 종들을 부르고 그들에게 그 꿈을 설명했다. 이에 그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였다.

17. 왕이 그의 모든 현인들에게 말하되, 내가 너희에게 간청하노니, 내가 꾼 꿈을 해석하라, 나로 그 꿈을 알게 하라,

18. 브올의 아들 발람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이것은 훗날에 애굽을 대적하여 일어날 큰 악에 대한 것입니다.

19. 한 아들이 이스라엘에게 태어날 것이며 그가 애굽과 그 모든 거주민들을 멸할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을 능력의 손으로 애굽으로부터 이끌어 낼 것입니다.

20. 그러므로 이제, 오 왕이여, 이 문제에 대하여 조언을 취하소서, 왕께서 이스라엘의 희망과 그들의 기대를 멸하소서, 이 악이 애굽을 대적하여 일어나기 전에 그리 하소서,

21. 왕이 발람에게 말하되, 우리가 이스라엘에게 무엇을 행하랴? 정녕 우리가 그들을 대적하여 처음에 시행했던 조언으로 그들을 이길 수 없었도다.

22.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그들을 대적하여 이길 수 있는 조언을 내라.

23. 발람이 왕에게 대답하여 말하되, 이제 왕의 두 조언자를 부르소서, 이 문제에 대한 그들의 조언을 우리가 듣고, 그 후에, 당신의 종이 말하겠습니다.

24.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의 두 조언자, 미디안인(Midianite) 르우엘(Reuel)과 유지트인(Uzite) 잡을 불렀다.

25.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꾼 꿈과 그 해석에 대하여 너희 둘 다 들었도다,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조언을 내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어떤 일을 시행해야 하는지 알게 하라, 어떻게 해야 우리가 그들을 이길 수 있는가, 그들의 악이 우리를 대적하여 일어나기 전에 조언을 내라.

26. 이에 미디안인 르우엘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27. 만일 이것이 왕에게 좋게 보이신다면, 왕께서는 그 히브리인들을 내버려 두소서, 왕께서는 그들을 대적하여 왕의 손을 뻗지 마소서,

28. 이는 그들이 여호와께서 옛적에 선택하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온 땅의 모든 나라들과 온 땅의 왕들 가운데서 그분의 유업으로 택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손을 뻗는 자에게 그들의 하나님께서 복수하지 않았습니까?

29. 정녕 왕께서 아십니다, 아브라함이 애굽으로 내려갔을 때, 애굽의 전 왕, 파라오가 그의 아내 사라를 보고 그녀를 아내로 취하고자 하였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말하기를, 그녀는 나의 누이라, 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애굽의 사람들이 그의 아내의 연고로 그를 죽일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30. 애굽의 왕이 사라를 데리고 갔을 때, 하나님께서 그와 그의 식구들을 큰 재앙들로 치셨으니, 그가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내 사라를 돌려줄 때까지였습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가 치료되었습니다.

31. 또한 팔레스타인의 왕, 게라라이트인(Gerarite) 아비멜렉도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연고로 하나님께서 벌하셨으니, 사람으로부터 짐승에 이르기까지 모든 태가 막혔습니다.

32. 그들의 하나님께서 밤 중에, 꿈에 아비멜렉에게 나타나셨고 그를 두렵게 하셨으니, 그가 데리고 온 사라를 아브라함에게 돌려주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그 후에 게라르의 모든 백성들이 사라의 연고로 벌을 받았는데, 아브라함이 그의 하나님께 그들을 위해 기도했고, 그가 그분께 간청하니, 그분께서 그들을 치료하셨습니다. 

33. 아비멜렉이 그와 그의 백성들에게 임한 그 모든 일을 두려워하고, 그가 아브라함에게 그의 아내 사라를 돌려 주었고, 그에게 그녀와 함께 많은 선물들을 주었습니다.

34. 그가 이삭에게도 그렇게 행하였으니, 그가 그를 게라르에서 몰아내었을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게라르의 모든 물줄기들이 마르고, 그들의 나무들이 열매를 내지 않았습니다.

35. 게라르의 아비멜렉과, 그의 친구들 중 하나인 아훗삿(Ahuzzath)과, 그의 군대 장관 피콜(Pichol)이 그에게 나아가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습니다.

36. 그들이 그에게 그들을 위하여 탄원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에 그가 그들을 위해 여호와께 기도했고,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들을 치료하셨습니다.

37. 야곱 또한, 분명한 사람으로, 그의 형제 에서의 손과, 그의 어머니의 형제 시리안인 라반의 손으로부터 그의 존귀를 통해 구원 받았습니다. 그들은 그의 생명을 찾던 자들이었습니다. 그와 그의 자녀들을 멸하기 위해 함께 나아온 가나안의 모든 왕들의 손으로부터도 그렇게 행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으니, 그들이 그들을 쳤습니다. 그러니 누가 그들을 대적하여 손을 뻗을 수 있었겠습니까?

38. 정녕 이전 파라오, 당신의 아버지의 아버지가 야곱의 아들 요셉의 지혜를 보고 그를 애굽 땅의 모든 통치자들 위에 세우셨습니다. 이는 그의 지혜를 통하여 그가 기근으로부터 이 땅의 모든 거주민들을 구했기 때문입니다.

39. 그 후에, 그가 야곱과 그의 형제들로 애굽으로 내려오게 했으니, 그들의 선행을 통해, 애굽의 땅과 고센의 땅이 기근으로부터 구원 받게 하려 함이었습니다.

40. 그러므로 이제, 만일 이것이 왕의 눈에 좋게 보이시거든, 이스라엘 자손들을 멸하는 것을 멈추소서, 그러나 만일 그들이 애굽에 거하는 것이 왕의 뜻이 아니거든, 그들을 여기로부터 떠나 보내소서, 그들로 가나안 땅으로 가게 하소서, 그곳은 그들의 선조들이 체류했던 땅입니다.

41. 파라오가 이드로의 말들을 들었을 때, 그가 그에 대하여 매우 화가 났다. 이에 그가 수치 가운데 왕의 존전으로부터 일어나, 미디안, 그의 땅으로 갔다. 그가 요셉의 지팡이를 가지고 갔다.

42. 왕이 유지트인 잡에게 말하되, 너 잡(Job)은 무엇을 말하느냐, 그 히브리인들에 관한 너의 조언은 무엇이냐?

43. 이에 잡이 왕에게 말하되, 보소서, 이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왕의 권세 안에 있습니다. 왕께서는 왕의 눈에 좋게 보이는 대로 행하소서,

44. 이에 왕이 발람에게 말하되, 발람아, 네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리가 듣도록 네 말을 하라.

45. 이에 발람이 왕에게 말하되, 왕께서 히브리인들을 대적하고자 들으신 모든 조언들로부터 그들이 구원받을 것입니다. 왕이 어떤 조언으로도 그들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46. 비록 왕께서 불타는 불로 그들을 줄이고자 생각하신다고 해도, 왕께서 그들을 이길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그들의 하나님께서 갈데아(Chaldeans)의 우르로부터 그들의 선조 아브라함을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비록 왕께서 칼로 그들을 멸하려고 생각하신다고 해도, 정녕 그들의 선조 이삭이 그것으로부터 구원 받았으니, 숫양 한 마리가 그를 대신하였습니다.

47. 또한 왕께서 그들에게 혹독한 노동을 부과하여 그들을 줄이고자 생각하신다 해도, 왕께서 이것으로도 그들을 이길 수 없으니, 이는 그들의 선조 야곱이 라반을 모든 종류의 힘든 일들로 섬겼으나, 번영하였기 때문입니다.

48. 그러므로 이제, 오 왕이여, 나의 말을 들으소서, 이는 이 조언이 그들을 대적하는 조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통해 왕께서 그들을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을 통해 왕께서 멸망치 않을 것입니다.

49. 만약 이것이 왕을 기쁘시게 해드린다면, 왕께서는 오늘부터 태어날 그들의 모든 자녀들을 강에 던지게 하소서, 이것을 통해 왕께서 그들의 이름을 일소할 수 있습니다. 그들 중 누구도, 그들의 선조들 중 누구도 이와 같은 방식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50. 왕이 발람의 말을 들으니, 이 일이 왕과 통치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발람의 말대로 행하였다.

51. 왕이 애굽 온 땅에 선포하고 법을 제정하도록 지시하며 말하되, 오늘부터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모든 남자 아이들을 강에 던지라.

52. 파라오가 그의 모든 종들에게 말하되, 이제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서 두루 찾아 보라, 히브리인들에게서 태어나는 모든 아들이 강에 던져지는지 확인하라, 모든 딸은 살려 두라.

53.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남자 아이들을 강에 던지라는 파라오의 명령을 듣고, 그 백성들 중 일부는 그들의 아내들로부터 떨어졌고 어떤 이들은 그대로 붙어 있었다.

54. 그 날 이후로, 그들의 남편들과 함께 머물러 있던 이스라엘의 여인들에게 해산의 때가 이르면, 그들이 출산하기 위해 들로 나아갔다. 그들이 들에서 출산하고, 그들의 자녀들을 들에 남겨 두고 집으로 돌아왔다.

55. 그들의 조상들에게 그들을 번성케 하시겠다고 맹세하셨던 여호와께서 하늘에 있는 그분의 사역 천사들 중 하나를 보내사 강에서 각각의 아이들을 씻기시고, 기름을 붓고 감싸고 그 손에 두 개의 부드러운 돌을 쥐어 주셨다. 그 하나에서 우유가 나오고 다른 하나에서 꿀이 나왔다. 그가 아이들의 머리를 무릎까지 자라게 하셨다. 그것으로 인해 그들이 숨을 수 있었다. 그 아이들을 편안하게 보살펴주었다. 그 아이들에 대한 연민으로 그렇게 행하셨다.

56. 하나님께서 그들에 대한 연민을 가지시고 그들로 땅의 지면 위에서 번성케 하고자 원하셨을 때, 그분께서 그분의 땅에 지시하사 그들이 자랄 때까지 그들을 보존하라고, 그들을 받으라고 하셨다. 그 후 땅이 그 입을 벌려 그들을 토해냈다. 그리고 그들이 땅의 허브처럼, 숲의 풀처럼 그 성읍에서 퍼져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각자의 가족들에게, 각자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그들과 함께 머물렀다.

57. 이스라엘 자손들의 아이들이 들의 풀처럼 땅 위에 있었으니,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은혜로 인한 것이었다.

58. 모든 애굽인들이 이 일을 보았을 때, 그들이 황소와 쟁기날을 가지고 각자의 들로 나아갔다. 사람이 파종기에 땅을 쟁기로 갈듯 그들이 그것을 쟁기로 갈았다.

59. 그들이 쟁기질을 할 때, 이스라엘 자손들의 유아들을 해할 수 없었다. 그리하여 그 백성들의 수가 늘어나고 크게 증가하였다.

60. 파라오가 그의 관리들로 매일 고센 땅에 가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아이들을 찾으라고 지시하였다.

61. 그들이 한 아이를 찾고 발견하면, 그들이 그 아이를 강제로 그 어머니의 가슴에서 빼앗았다. 그리고 그 아이를 강에 던졌다. 그러나 여자 아이는 그 어머니에게 남겨두었다.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언제나 그렇게 행하였다.

 

 

제68장

1. 그 때에 하나님의 영이 아므람의 딸 애론의 누이 미리암 위에 임하였다. 그녀가 나아가 그 집에 관하여 예언하며 말하되, 보라, 한 아들이 이 때에 나의 아버지와 어머니에게서 태어날 것이라, 그가 애굽의 손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할 것이라.

2. 아므람(Amram)이 그의 딸의 말을 듣고, 그가 나아가 그의 아내를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다. 파라오가 야곱 집의 모든 남자 아이를 강에 던지라고 지시했을 때 그가 그녀를 떠나 보냈었던 것이라. 

3. 아므람이 그의 아내 요게벳을 취했으니, 그가 그녀를 떠나 보냈던 지 삼 년이라, 그가 그녀에게 들어갔으니 그녀가 임신하게 되었다.

4. 수정이 되고 칠 개월의 끝에, 그녀가 아들을 낳았고, 태양과 달이 빛을 낼 때의 빛처럼 온 집이 빛으로 가득 찼다.

5. 그 여인이 보니, 그 아이가 선하고 보기에 좋더라, 그녀가 안쪽 방에 그 아이를 삼 개월 동안 숨겼다. 

6. 그 당시에 애굽인들이 모든 히브리인들을 멸하고자 공모했다.

7. 이스라엘 자손들이 있던 고센 땅에 애굽 여인들이 갔다. 그들이 그들의 어린 아이들을 그들의 어깨에 매고 날랐다. 그들의 아이들은 아직 말을 하지 못했다.

8. 그 당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여인들이 출산하게 되었을 때, 각 여인이 그녀의 아들을 애굽인들로부터 숨겼다. 이에 애굽인들이 그들이 출산하는 것을 알 수 없었다. 그들을 그 땅으로부터 멸할 수 없었다.

9. 애굽 여인들이 고센에 나아왔다. 그들의 어깨 위에 말하지 못하는 그들의 자녀들을 메고 왔다. 애굽 여인들이 히브리 여인의 집에 들어갔을 때, 그녀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다.

10. 그 아이가 울 때, 안쪽 방에 있던 아이가 그 울음에 반응을 했다. 애굽 여인들이 파라오의 집에 나아가 그것을 말했다.

11. 파라오가 그의 관리들을 보내어 그 자녀들을 잡고 죽였다. 애굽인들이 히브리인들에게 언제나 그렇게 행하였다.

12. 요게벳이 그녀의 아들을 숨긴지 약 삼 개월 되었을 때, 그 일이 파라오의 집에 알려졌다.

13. 이에 그 여인이 서둘러 그 관리들이 오기 전에 그녀의 아들을 빼내었다. 부들로 궤를 만들고, 그 궤에 역청과 수지를 바른 후, 그녀가 그 아이를 그 안에 넣었다. 그녀가 기를 꽂고 그 궤를 강 끝에 놓았다.  

14. 그의 누이 미리암이 그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알고자 그 옆 조금 떨어진 곳에 섰다. 그녀의 말들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고자 함이었다.

15. 하나님께서 그 때에 애굽 땅에 심한 열기를 보내셨으니, 회전하는 태양처럼 사람의 살을 태웠다. 그것이 애굽인들을 매우 힘들게 하였다.

16. 모든 애굽인들이 강으로 목욕하러 내려갔다. 그들의 살을 태우는 그 열기 때문이었다.

17. 파라오의 딸, 밧디아 역시 그 뜨거운 열기로 인해 강에 목욕하러 갔다. 그녀의 시녀들과 강 가를 걸었다. 애굽의 모든 여인들도 그렇게 했다. 

18. 밧디아가 눈을 들어 강을 보니, 강 위에 궤가 있더라, 그녀의 시녀를 보내어 그 궤를 가져오게 했다.

19. 그녀가 그 궤를 여니 아이가 있더라, 보라, 그 아이가 울고 있더라, 그녀가 그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말하되, 이 아이가 히브리 자녀들 중 하나라,

20. 강 가를 걷던 애굽의 모든 여인들이 그에게 젖을 빨리려고 하나, 그 아이가 빨지 않더라, 이 일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이니, 그를 그의 어머니의 가슴에 안기게 하려 함이었다.  

21. 그 때에 강 가에 있던 애굽 여인들 가운데 그의 누이 미리암이 있었다. 그녀가 이 일을 보고 파라오의 딸에게 말하되, 내가 가서 히브리 여인, 돌보는 여인을 한 명 데리고 오리이까, 그녀로 당신을 위하여 그 아이를 돌보게 하오리이까?

22. 파라오의 딸이 그녀에게 말하되, 가라, 하니, 그 젊은 여인이 나아가 그 아이의 엄마를 불러 왔다.

23. 파라오의 딸이 요게벳에게 말하되, 이 아이를 취하여 가서 나를 위하여 젖을 먹이라, 내가 네게 네 임금을 주리라, 매일 은 두 조각을 주리라, 하니 이에 그 여인이 그 아이를 취하여 그 아이를 돌보았다.

24. 이 년의 끝에, 그 아이가 자랐을 때, 그녀가 그를 파라오의 딸에게 데리고 갔다. 그가 그녀에게 아들이 되었다. 그녀가 그의 이름을 모세라 불렀으니, 이는 그녀가 말하되, 내가 그를 물에서 끄집어 냈음이라, 하더라.

25. 그의 아버지 아므람이 그의 이름을 챠바르라 불렀으니, 이는 그가 말하되, 그가 떠나 보냈던 그의 아내와 관계한 것이 그를 위함이었도다, 하더라.

26. 그의 어머니 요게벳이 그의 이름을 Jekuthiel 이라 불렀으니, 이는 그녀가 말하되, 내가 그를 위하여 전능하신 분께 희망을 두었음이라, 하나님께서 그를 나에게 되돌리셨도다, 함이라,

27. 그의 누이 미리암이 그를 Jered 라 불렀으니, 이는 그녀가 그를 따라 강으로 내려가 그의 끝이 어떠할지 알고자 했음이라, 하더라.

28. 그의 형 아론이 그의 이름을 Abi Zanuch 이라 부르며 말하기를, 나의 아버지가 나의 어머니를 떠났었으니, 그로 인하여 그녀에게 돌아왔음이라, 하더라.

29. 아므람의 아버지 게핫(Kehath)이 그의 이름을 Abigdor 이라 불렀으니, 그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야곱의 집의 파괴된 곳을 보수하셨음이라, 하더라, 그들이 그들의 남자 아이들을 강에 더 이상 던질 수 없었음이라.

30. 그들의 돌봄이가 그를 Abi Socho이라 부르며 말하되, 함의 자손들로 인하여 그의 장막에서 그가 삼 개월 동안 숨겨졌음이라, 하더라.

31. 온 이스라엘이 그의 이름을 Nethanel의 아들, Shemaiah라고 불렀다. 이는 그들이 말하되, 그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그들을 압제자들로부터 구원하셨음이라, 하더라.

32. 모세가 파라오의 집에 있었고, 파라오의 딸, 밧디아에게 아들로 속하였다. 모세가 왕의 자녀들 가운데서 자랐다.

 

 

제69장

1. 그 당시, 에돔의 왕이 죽었으니, 그의 통치 십팔 년이었다. 그가 자신을 위해 에돔의 땅에 그의 궁궐로 지었던 그의 전에 묻혔다.

2. 에서의 자손들이 그 강 위에 있는 브돌(Pethor)에 갔다. 그들이 그곳에서 아름다운 눈과 준수한 외모를 지닌 젊은 남자를 데리고 왔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었다. 그들이 삼라 지역에서 그로 그들을 관할하는 왕으로 삼았다. 

3. 사울이 에돔의 땅에서 에서의 모든 자손들을 사십 년 동안 통치했다.

4. 애굽의 왕 파라오가 보니, 발람이 이스라엘 자손들과 관련하여 조언했던 조언이 성공하지 못했더라, 오히려 그들이 번성하고 애굽 온 땅에 걸쳐 그들의 수가 크게 증가하였더라.

5. 파라오가 그 때에 애굽 온 땅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선포하며 명하기를, 어떤 사람에게도 그의 매일의 노동량을 줄이지 않게 하라,

6. 매일 수행하는 그의 노동에 있어서 부족함이 발견되는 자는, 그것이 회반죽이든 벽돌이든, 그의 막내 아들을 그 자리에 투입할 것이라.

7. 애굽의 노동이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더 혹독해졌으니, 보라, 만일 어떤 사람의 매일의 노동에서 벽돌 하나가 부족하면, 애굽인들이 그의 막내 아들을 억지로 그의 어머니로부터 빼앗아, 그의 아버지가 채우지 못하고 남겨 놓은 그 벽돌의 자리에 그 아이를 위치시켰다.

8. 애굽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에게 매일 그렇게 하였으니, 오랜 기간 동안 매일 그렇게 하였다.

9. 레위 족속은 그 때에 그들의 형제들과 함께 그 일을 하지 않았으니,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레위의 자손들이 애굽인들의 교활함, 그들이 처음에 이스라엘을 향하여 행사한 교활함을 알았기 때문이었다.

 

 

제70장

1. 모세가 태어난 지 삼 년 되는 해에, 파라오가 연회 중에 앉아 있었다. Alparanith 왕비가 그의 오른 편에, 밧디아가 그의 왼 편에 앉아 있었다. 그 아이 모세가 그녀의 가슴에 기대어 있었다. 브올의 아들 발람과 그의 두 아들과, 그 나라의 모든 통치자들이 왕의 존전에, 그 식탁에 앉아 있었다.

2. 그 아이가 왕의 머리 위에 자신의 손을 뻗어, 왕의 머리로부터 왕관을 취하여 자신의 머리 위에 올리더라.

3. 왕과 통치자들이 그 아이가 행한 일을 보고, 왕과 통치자들이 두려워하였다. 서로가 서로의 옆에 앉은 자에게 놀라움을 표현했다.

4. 왕이 식탁에서 자신 앞에 앉아 있던 통치자들에게 말하되, 너희는 이 일에 대하여 무엇이라 말하느냐, 오 너희 통치자들아, 이 일에 관하여, 이 행동에 대하여 이 아이에게 어떤 판결이 내려져야 하느냐?

5. 브올의 아들 발람 그 마술사가 왕과 통치자들 앞에서 대답하며 말하되, 이제 기억하소서, 오 나의 주 왕이시여, 왕께서 여러 날 전에 꾸었던 꿈, 왕의 종들이 왕께 해석하였던 그 꿈을 기억하소서,

6. 이 아이는 히브리 자녀들 중 하나입니다. 그 아이 안에 하나님의 영이 있습니다. 나의 주 왕께서는 이 어린 아이가 이 일을 지식 없이 행했다고 생각하지 마소서.

7. 그는 히브리 아이입니다. 지혜와 지식이 그와 함께 합니다. 비록 그가 어린 아이지만, 그가 지혜로 이 일을 행한 것이니 애굽의 나라에 자신을 나타낸 것입니다.

8. 모든 히브리인들이 왕들과 그들의 귀인들을 속이는 방식입니다. 이 모든 일들을 교활하게 행합니다. 땅의 왕들과 그들의 사람들을 떨게 만들기 위함입니다.

9. 정녕 왕께서 아십니다, 그들의 선조 아브라함이 그렇게 행하였습니다. 바벨의 니므롯 왕의 군대를 속였고, 게라르의 아비멜렉 왕을 속였습니다. 그가 헷의 자손들의 땅에서, 가나안의 모든 나라들에게 그렇게 행하였습니다.

10. 그가 애굽에 내려가 그의 아내에 관해 말하기를, 그녀는 나의 누이라 말했습니다. 애굽과 그 왕을 그릇 인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1. 그의 아들 이삭도 게라르에 내려가 거기 거할 때 그렇게 행하였습니다. 그의 힘이 팔레스타인의 아비멜렉 왕의 군대를 이겼습니다.

12. 그 또한 팔레스타인 나라를 비틀거리게 만들고자 생각하고, 그의 아내 르브가를 그의 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13. 야곱 역시 그의 형제를 배반하여, 그의 장자권과 그의 축복을 그의 손으로부터 빼앗았습니다.

14. 그가 그의 어머니의 형제 라반의 집으로, 밧단-아람으로 가서, 그로부터 그의 딸, 그의 소 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교활하게 취득하고 달아나 가나안 땅, 그의 아버지에게로 되돌아 갔습니다.

15. 그의 아들들이 그들의 형제 요셉을 팔았습니다. 그가 애굽으로 내려가 노예가 되었고, 십이 년 동안 감옥에 있었습니다.

16. 이 전 파라오가 꿈을 꾸었는데, 그를 감옥에서 빼내어, 그를 애굽의 모든 통치자들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에게 그의 꿈들을 해석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17. 하나님께서 그 온 땅에 기근을 일으키셨고, 그가 그의 아버지와 그의 모든 형제들과 그의 아버지의 식구들 모두를 데리고 와 그들에게 돈이나 보상을 받지 않고 부양하였고 노예들을 위해 애굽인들을 샀습니다.

18. 그러므로 이제, 나의 왕이시여, 보소서, 이 아이가 애굽에서 그들을 대신하여 일어난 것입니다. 모든 왕, 통치자와 재판관을 우습게 여기는 것이며 그들의 행위들에 따라 행하기 위한 것입니다.

19. 만일 이것이 왕을 기쁘시게 해드린다면, 우리에게 이제 그의 피를 땅에 쏟으라 하소서, 그가 자라나 왕의 손으로부터 정부를 빼앗을까 두렵습니다. 그가 통치하게 되어 애굽의 희망이 없어질까 두렵습니다.

20. 발람이 왕에게 말하되, 애굽의 모든 재판관들과 현인들을 불러 주소서, 왕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 아이에게 죽음의 판결이 합당한지 알게 하소서, 그렇다면 우리가 이 아이를 죽일 것입니다.

21. 파라오가 애굽의 모든 현인들을 부르니, 그들이 왕 앞에 나아왔다. 여호와의 한 천사도 그들 가운데 나아왔으니, 그가 애굽의 현인들 중 하나와 같은 모습이었다.

22. 왕이 그 현인들에게 말하되, 정녕 이 히브리 아이가 이 집에서 행한 일과 발람이 이 일에 관하여 판단한 것을 너희가 들었도다, 

23. 이제 너희 또한 판결을 내리라, 이 아이가 행한 행위에 대하여 어떤 판결이 합당하냐,

24. 파라오의 현인들 중 하나와 같이 생긴 그 천사가 왕과 통치자들 앞에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며 말했다, 

25. 만일 이것이 왕을 기쁘시게 해드린다면, 왕께서 이 아이 앞에 오닉스 보석과 불 붙은 석탄을 놓게 하소서, 만일 이 아이가 그의 손을 뻗어 오닉스 보석을 잡으면, 이 아이가 행한 모든 일을 지혜를 가지고 행한 것으로 우리가 알 것이며, 우리가 그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26. 그러나 만일 이 아이가 손을 뻗어 석탄을 잡으면, 이 아이가 이 일을 지식 없이 행한 것으로 우리가 알 것이며, 이 아이는 살 것입니다.

27. 이 일이 왕과 통치자들의 눈에 좋게 보인지라, 그리하여 여호와의 천사의 말대로 왕이 행하였다.

28. 왕이 모세 앞에 오닉스 보석과 석탄을 가져다 놓게 하였다.

29. 그들이 그 아이를 그것들 앞에 두니, 그 아이가 손을 뻗어 오닉스 손을 잡으려고 애쓰더라, 그러나 여호와의 천사가 그의 손을 취하여 석탄 위에 올려 놓으니, 그 석탄의 불이 그의 손에서 꺼지더라, 그가 그것을 집어 올려 그것을 자신의 입에 넣었다. 그의 입술의 한 부분과 그의 혀의 한 부분이 탔다. 그리하여 그가 입과 혀가 둔하게 되었다. 

30. 왕과 통치자들이 이것을 보고, 모세가 왕의 머리로부터 왕관을 벗겨 내린 것이 지혜로 행한 일이 아님을 알았다.

31. 왕과 통치자들이 그 아이를 죽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모세가 파라오의 집에 머물며 자랐다.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다.

32. 그 아이가 왕의 집에 있는 동안, 그가 자주색 옷을 입었고, 왕의 자녀들 가운데서 자라났다.

33. 모세가 왕의 집에서 자랄 때, 파라오의 딸 밧디아가 그를 아들로 여겼다. 파라오의 모든 식구들이 그를 존귀히 여겼다. 애굽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두려워했다.

34. 그가 매일 나아가 고센 땅에 이르렀다. 그곳에 그의 형제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있었다. 모세가 그들을 매일 보니, 그들에게 빵이 부족하고 힘든 노동을 하고 있었다.

35. 모세가 그들에게 물으며 말하되, 너희가 어찌 이렇게 매일 노동을 하고 있느냐?

36. 그들이 그들에게 임한 모든 일을 그에게 말했다. 그가 태어나기 전에 파라오가 그들에게 명한 모든 명령을 말했다.

37. 브올의 아들 발람이 그들을 대적하여 조언한 모든 조언들을 그들이 그에게 말했다. 또한 왕의 머리에서 그가 왕의 왕관을 벗겨 내렸을 때 그가 그를 죽이라고 조언한 것 또한 말했다.

38. 모세가 이 일들에 대하여 들었을 때 그의 분노가 발람을 대적하여 점화되었다. 그가 그를 죽이고자 하였다. 그가 그를 노리며 매일 매복하였다.

39. 발람이 모세를 두려워했다. 그와 그의 두 아들이 일어나 애굽을 떠났다. 그들이 달아나 그들의 생명을 구했다.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Kikianus)에게, 구스의 땅으로 그들 스스로 도망갔다.

40. 모세가 왕의 집에 머물며 출입하였다. 여호와께서 그로 파라오의 목전과 그의 모든 종들의 목전과, 애굽의 모든 백성들의 목전에 은혜를 입게 하셨다. 그들이 모세를 심히 사랑하였다.

41. 모세가 그의 형제들을 보러 고센 땅에 갔던 날에, 그가 보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짐을 지고 힘겨운 노동을 하더라, 이에 모세가 그들로 인하여 슬퍼하였다.

42. 모세가 애굽으로 돌아와 파라오의 집에 이르러 왕 앞에 나아갔다. 모세가 왕 앞에 엎드려 절하였다.

43.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내가 왕께 간청합니다. 내가 왕께 작은 부탁을 드리고자 나아왔습니다. 나의 얼굴을 공허한 상태로 떠나 보내지 마소서, 하니 파라오가 그에게 말하되, 말하라, 하니라.

44.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되, 고센에 있는 왕의 종들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들의 노동으로부터 쉴 수 있는 한 날을 주소서,

45. 왕이 모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보라, 내가 이 일에 대하여 네 부탁을 허락함으로써 네 얼굴을 들어 올렸느니라.

46. 파라오가 애굽과 고센에 선포하며 지시하되, 

47. 너희 모든 이스라엘의 자손들아, 왕이 이렇게 말하노니, 너희가 육일 동안 너희 일과 노동을 하라, 그러나 일곱째 날에 너희가 쉴 것이라, 어떤 일도 행하지 말라, 너희가 언제나 이렇게 행하라, 왕과 밧디아의 아들 모세가 명한 대로라.

48. 왕이 그에게 허락한 이 일을 모세가 기뻐하였다. 모세가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에게 지시한대로 그들이 행하였다.

49. 이 일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이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선조들을 위하여 그들을 구하시고자 이스라엘 자손들을 기억하기 시작하셨기 때문이다.

50.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으니 그의 명성이 온 애굽에 퍼졌다.

51. 모세가 모든 애굽인들의 눈과 이스라엘 모든 자손들의 눈에 위대하게 되었다. 그의 백성들 이스라엘을 위해 선을 구하고 왕에게 그들에 관하여 평화의 말을 하였다.

 

 

제71장

1. 모세가 십팔 세였을 때, 그가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보기 원하여 고센 땅의 그들에게로 갔다. 모세가 고센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이스라엘 자손들이 노동하고 있는 곳에 이르렀다. 그가 그들의 짐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한 애굽인이 그의 히브리 형제들 중 하나를 치고 있더라.

2. 맞은 그 사람이 모세를 보고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그에게 달려 왔다. 이는 모세가 파라오의 집에서 크게 존경을 받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가 그에게 말하되, 나의 주여, 내 말을 들어주소서, 이 애굽인이 밤에 나의 집에 이르러, 나를 결박하고, 내 앞에서 나의 아내에게 들어갔습니다. 이제 그가 나의 아내를 빼앗아 가고자 합니다.

3. 모세가 이 악한 일을 들었을 때, 그의 분노가 애굽인을 향하여 점화되었다. 그가 이 방향 저 방향을 둘러 보니 아무도 없었다. 이에 그가 그 애굽인을 치고 모래 안에 그를 숨겼다. 그 히브리인을 친 그 애굽인의 손으로부터 그를 구한 것이었다.

4. 히브리인이 그의 집으로 갔다. 모세는 자신의 집으로, 왕의 집으로 되돌아왔다.

5. 그 사람이 집에 돌아왔을 때, 그가 그의 아내를 버릴 생각을 했으니, 이는 야곱의 집에 그것이 옳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의 아내가 더럽혀진 후에 어떤 사람도 그녀에게 들어갈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6. 그 여인이 나아가 그녀의 형제들에게 말하니, 그 여인의 형제들이 그를 죽이고자 하였다. 이에 그가 그의 집으로 달아가 피신하였다.

7. 둘째 날에, 모세가 그의 형제들에게로 나아가 보니, 보라, 두 사람이 싸우고 있더라, 이에 그가 악한 자에게 말하되, 네가 어찌 네 이웃을 치느냐?

8. 그가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누가 너를 우리 위에 통치자나 재판관으로 삼았느냐? 네가 그 애굽인을 죽인 것처럼 나를 죽일 생각이냐? 하니, 모세가 두려워하며 말하되, 정녕 이 일이 알려졌는가? 하더라.

9. 파라오가 이 일에 대하여 듣고, 모세를 죽이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니, 그가 파라오 앞에 수호 대장의 모습을 하고 나타났다.

10. 여호와의 천사가 그 수호 대장의 손으로부터 칼을 취하여, 그것으로 그를 막았다. 이는 그 수호 대장의 모습이 모세의 모습으로 변하였기 때문이다.

11. 여호와의 천사가 모세의 오른 손을 잡고 그를 애굽으로부터 끌어냈다. 애굽의 국경을 벗어난 곳에 그를 두었으니, 사십일 여행길이었다.

12. 그의 형제 아론만 홀로 애굽 땅에 머물렀다.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예언하며 말하되,

13. 너희들의 선조들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하시도다, 너희 각 사람은 그의 눈에 가증한 것들을 버리라, 애굽의 우상들로 너희 자신을 더럽히지 말라.

14.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반역하고 그 때에 아론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15. 이에 여호와께서 그들을 멸하시고자 생각하셨다. 그러나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으셨던 언약을 기억하사 그렇게 하지 않으셨다.

16. 그 당시에, 파라오의 손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대적하여 계속 가혹하게 대하였다. 그가 그들을 힘들게 하고 억압하였으니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후대하시기까지 그리하였다.

 

 

제72장

1. 그 때에, 구스의 자손들과 동쪽의 자손들과 아람(Aram) 사이에 큰 전쟁이 있었다. 그들이 구스 왕의 손 아래 있었는데, 그를 대항하여 반역했다.

2.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가 구스의 모든 자손들과 함께 나아갔으니, 모래처럼 많은 백성이었다. 그가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으니 그들을 정복하기 위함이었다.

3. 키키아누스가 나가면서, 마술사 발람과 그의 두 아들을 남겨두었으니 성읍과 그 땅의 백성들 중 가장 낮은 부류의 사람들을 지키도록 함이었다. 

4. 키키아누스가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에게 나아가 그들과 싸우고 그들을 쳤다. 그들 모두가 키키아누스와 그의 백성들 앞에서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5. 그가 그들 중 많은 사람을 포로로 취하고 처음과 같이 그들을 자신의 아래 두었다. 그가 평상시처럼 그들로부터 조공을 취하고자 그들의 땅에 진영을 세웠다.

6. 구스의 왕이 성읍과 성읍의 가난한 자들을 지키라고 남겨 두었던, 브올의 아들 발람이 일어나 그 땅의 백성들에게 키키아누스 왕을 대적하여 반역하라고 조언하였다. 그가 돌아올 때 성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라고 조언하였다.

7. 이에 그 땅의 백성들이 그의 말을 듣고, 그에게 맹세하고 그를 그들을 주관할 왕으로 삼았다. 그의 두 아들은 군대 장관으로 삼았다.

8. 그들이 일어나 성읍의 두 모퉁이의 성벽을 높였다. 그들이 매우 견고하게 건설하였다.

9. 셋째 모퉁이에, 그들이 성읍과 구스 온 땅을 둘러싼 강 사이에 무수한 수로를 팠다. 그들이 강의 물을 거기로 들어오게 했다.

10. 넷째 모퉁이에, 그들이 마법과 주술을 이용하여 많은 뱀들을 모았다. 이렇게 그들이 성읍을 요새화하고 그 안에 거했다. 누구도 나가지 않았고 들어오지 않았다.

11. 키키아누스는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과 싸우고 이전처럼 그들을 정복했다. 그들이 그에게 평상시의 조공을 바쳤다. 그들이 나아가 그의 땅으로 돌아왔다.

12.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가 그의 성읍으로 가까이 나아갔다. 모든 군대들의 장관들이 그와 함께 했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성읍의 성벽이 매우 높이 건설되었더라, 이에 그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놀랐다.

13.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우리가 전투에서 지체되는 것을 그들이 보고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에 이렇게 행한 것이라, 가나안의 왕들이 그들과 싸우러 올까 봐 성벽들을 높이고 성읍을 요새화한 것이라, 하였다.

14. 왕과 군대들이 성읍 문에 다가가 올려다 보니, 보라, 성읍의 모든 문들이 닫혔더라, 그들이 보초병들에게 소리쳐 말하되, 우리를 위해 문을 열라, 우리로 성읍 안에 들어가게 하라.

15. 보초병들이 마술사 발람, 그들의 왕의 지시에 따라 그들에게 문 열기를 거절했다. 그들이 그들로 성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며 그들을 괴롭혔다.

16. 그들이 성문 맞은 편에 있는 그들과 전투를 벌이니, 그 날 키키아누스 군대의 백삼십 명이 쓰러졌다.

17. 그 다음 날, 그들이 계속 싸웠으니 그들이 강 쪽에서 싸웠다. 그들이 건너려고 애썼지만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들 중 일부가 그 구덩이에 빠져 죽었다.

18. 이에 왕이 그들에게 뗏목을 이루기 위해 나무들을 아래로 던지라고 지시했다. 그것으로 그들이 건너기 위함이었다. 이에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19. 그들이 그 도랑에 이르렀을 때, 그 물들이 기구들에 의해 돌았다. 이에 열 개의 뗏목에 타고 있던 이백 명이 물에 빠졌다.

20. 셋째 날에, 그들이 뱀들이 있는 곳으로 싸우기 위해 나아왔다. 그러나 그들이 거기에 접근할 수 없었다. 이는 그 뱀들이 그들 중 백칠십 명을 죽였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구스와 싸우는 것을 멈추고, 구스를 구 년 동안 포위했다. 아무도 들어오거나 나가지 못했다.

21. 그들이 구스를 포위하고 있을 때에, 한편 모세는 애굽인을 죽인 것으로 인해 그를 죽이고자 하는 파라오로부터, 애굽으로부터 달아났다.

22. 모세가 파라오의 존전으로부터, 애굽으로부터 달아날 때 그의 나이 십팔 세였다. 그가 달아나 키키아누스의 진영으로 피신했다. 그 때에 그들은 구스를 포위하고 있었다.

23. 모세가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의 진영에 구 년 동안 있었다. 그들이 구스를 포위하고 있는 동안 언제나, 모세가 그들과 함께 출입했다.

24. 왕과 통치자들과 모든 군인들이 모세를 사랑했다. 이는 그가 크며 존귀했기 때문이었다. 그의 위상이 한 마리의 웅장한 사자와 같았다. 그의 얼굴은 태양과 같았고, 그의 힘은 사자의 힘과 같았으며, 그가 왕에게 조언자였다. 

25. 구 년의 끝에, 키키아누스가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다. 그의 병이 그를 이겼으니, 그가 칠일째 되는 날 죽었다.

26. 그의 종들이 그를 방부 처리하고 그를 옮겨 애굽 땅의 북쪽으로 향하는 성읍 문 맞은 편에 그를 묻었다.

27. 그들이 그가 묻힌 곳 위로 품위 있고 견고하고 높은 것을 세우고, 그 아래 큰 돌을 놓았다.

28. 왕의 서기관들이 그 돌들 위에 그들의 왕 키키아누스의 모든 업적과, 그가 싸웠던 그의 모든 전쟁들을 새겨 넣었다. 보라, 그것들이 오늘날까지 거기 기록되어 있느니라.

29.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가 죽은 후에, 그의 사람들과 군대들이 그 전쟁으로 인해 크게 비통해했다.

30. 그들이 서로에게 말하되, 우리가 이 때에 무엇을 해야 할지 우리에게 조언을 하라, 우리가 우리의 집을 떠나 이 광야에 구 년 동안 거주했도다.

31. 만일 우리가 저 성읍을 향하여 싸운다면, 우리 중 많은 사람이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것이요, 비록 우리가 그들을 포위하며 여기 머문다고 해도 우리는 역시 죽을 것이라.

32. 이제 아람의 모든 왕들과 동쪽의 자손들이 우리의 왕이 죽었다는 것을 들었으니, 그들이 적대적 방식으로 우리를 갑자기 공격할 것이요, 그들이 우리와 싸우고 우리 중 한 사람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

33.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우리 위에 한 왕을 세우자, 저 성읍이 우리에게 넘겨질 때까지 이 포위 상태로 머물자,

34. 이렇게 그들이 그 날 키키아누스의 군대 중 한 사람을 선택하여 왕을 삼고자 하였다. 그들을 통치할 사람으로 모세와 같은 자가 없었다.

35. 이에 그들이 서둘러, 각 사람이 자신의 옷을 벗어 그것들을 땅 위에 던져 크게 쌓아 올리고, 모세를 그 위에 세웠다.

36. 그들이 일어나 나팔을 불고 그 앞에서 외치며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37. 모든 백성들과 귀인들이 그에게 왕비 아도니아(Adoniah), 키키아누스의 아내, 구스인(Cushite)을 아내로 줄 것을 그에게 맹세했다. 그리고 그들이 그 날 모세로 그들 위에 왕으로 삼았다.

38. 구스의 모든 백성들이 그 날 선포하며 말하되, 모든 사람은 모세에게 그가 소유한 것 중에서 무엇인가를 주어야 한다, 라고 하였다.

39. 그들이 그 둔덕 위에 시트를 하나 펼치고, 모든 사람이 각자가 가진 것 중에서 무엇인가를 거기에 던졌으니, 어떤 이는 금 귀고리를, 어떤 이는 주화를 던졌다.

40. 또한 구스의 자손들이 그 둔덕 위에 모세에게, 오닉스 보석, 베델리엄, 진주와 마블 구슬을 던졌다. 은과 금도 매우 많았다.

41. 이에 모세가 모든 은과 금, 모든 그릇들, 베델리엄과 오닉스를 취하였으니,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그에게 준 것들이다. 그가 그것들을 그의 보물함에 보관하였다.

42. 그 날,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를 대신하여, 모세가 구스의 자손들을 통치하였다.

 

 

제73장

1. 애굽의 파라오 왕 통치 제 오십오 년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오십칠 년 되는 해에, 모세가 구스에서 통치했다.

2. 모세가 구스에게 통치하기 시작할 때 그의 나이 이십칠 세였고, 그가 사십 년 동안 통치했다.

3. 여호와께서 구스의 모든 자손들의 목전에 모세로 하여금 은혜와 호의를 입게 하셨으니, 구스의 자손들이 그를 심히 사랑했다. 이에 모세가 여호와와 사람들에게 호의를 입었더라.

4. 그가 통치한 지 일곱째 날에,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모여 모세 앞에 나아와 그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였다.

5. 그 모든 자손들이 왕의 존전에서 함께 말하되, 이 성읍에 우리가 무엇을 행하여야 할지 우리에게 조언을 주소서,

6. 이 성읍을 에워싼 지 이제 구 년이 되었으며, 그 동안 우리가 우리의 자녀들과 아내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7. 이에 왕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만일 내가 너희에게 명하는 모든 것을 너희가 순종한다면, 여호와께서 이 성읍을 너희 손에 붙이실 것이며, 우리가 그것을 정복하게 될 것이다.

8. 만일 키키아누스가 죽기 전에 그들과 싸웠던 것처럼 우리가 그들과 싸운다면, 우리들 중 많은 자가 전과 같이 부상을 입고 엎드러질 것이다.

9. 그러므로 이제, 보라, 이 일에 관하여 너희를 위한 조언이 여기 있도다, 만일 너희가 내 음성을 듣는다면, 이 성읍이 너희 손에 붙인바 될 것이다.

10. 이에 모든 군대들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의 주께서 명하시는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할 것입니다.

11.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되, 온 진영의 모든 백성들 가운데 선포하여 이르라,

12. 왕이 이렇게 말하노라, 너희는 숲으로 가서 어린 황새를 잡아 오라, 각 사람이 손에 한 마리씩 지니라,

13. 왕의 말을 범하여 어린 황새를 가져오지 않는 자는 누구든지 죽을 것이며, 왕이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할 것이다.

14. 그것들을 가져와서 너희가 그것들을 보관하라, 그것들이 자랄 때까지 그것들을 돌보라, 너희가 그것들에게 돌진하는 법을 가르칠 것이니, 매의 어린 것들이 하는 방식과 같으니라.

15. 이에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모세의 말을 듣고, 그들이 일어나 진영에 두루 선포하여 말하기를,

16. 너희 구스의 모든 자녀들에게 왕의 명령이 이러하니라, 너희 모두는 함께 숲으로 가서 어린 황새를 잡고 각 사람이 어린 황새 한 마리씩 지니라, 너희가 그것들을 집으로 가지고 오라,

17. 왕의 명령을 범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죽을 것이며, 왕이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할 것이다.

18. 이에 모든 사람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들이 숲으로 나아가, 전나무에 올라가 잡았으니, 각 사람이 그의 손에 어린 황새 한 마리씩 지니게 되었다. 그들이 그 모든 어린 황새들을 광야로 가지고 왔으며 그것들을 돌보았으니, 왕의 명령대로였다. 그들이 그것들에게 돌진하는 법을 가르쳤으니, 어린 매들에게 하는 것과 같았다.

19. 그 어린 황새들이 양육된 후에, 왕이 그것들로 삼일 동안 굶기라고 지시했다. 이에 모든 백성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20. 삼일째 되는 날,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 스스로를 담대하게 하고 용맹한 자들이 되어라, 각 사람은 자신의 무기와 칼을 두르고 자신의 말을 타고 자신의 손에 자신의 어린 황새를 취하라.

21. 우리가 일어나 그 성읍과 싸우되 뱀들이 있는 곳에서 그리할 것이라, 하니 이에 모든 백성들이 왕이 지시하는 대로 행하였다.

22.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손에 자신의 어린 황새를 취하고 나아갔다. 뱀들이 있는 곳에 이르렀을 때에,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각 사람은 자신의 어린 황새를 저 뱀들을 향해 보내라,

23. 왕의 지시에 따라 그들이 자신의 어린 황새를 날려 보내니, 어린 황새들이 뱀들에게 달려가 그것들 모두를 삼키고 그곳에서 그것들을 없앴다.

24. 그곳에 있던 모든 뱀들이 없어진 것을 왕과 백성들이 보았을 때, 모든 백성들이 크게 소리쳤다.

25. 그들이 나아가 그 성읍과 싸우고 그것을 취하고 정복했다. 그들이 성읍으로 들어갔다.

26. 그 날 그 성읍에 거하던 모든 백성들 중 천백 명이 죽었다. 그러나 포위했던 백성 중에는 한 사람도 죽지 않았다.

27. 이에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자신의 집으로, 자신의 아내와 자녀들에게로 갔으며 자신에게 속한 모든 것을 회복했다.

28. 성읍이 정복된 것을 마술사 발람이 보고, 그가 성문을 열고 그와 그의 두 아들과 여덟 명의 형제들이 달아나 애굽으로, 파라오 애굽의 왕에게로 돌아갔다.

29. 그들이 율법의 책에 언급된 주술사들과 마술사들이다, 여호와께서 애굽에 재앙들을 일으키실 때 모세를 대항하여 섰던 자들이다.

30. 이렇게 모세가 그의 지혜로 그 성읍을 취하였다. 이에 구스의 자손들이 구스의 왕 키키아누스를 대신하는 왕좌에 그를 앉혔다.

31. 그들이 그의 머리 위에 왕관을 씌우고, 그들이 구스 왕비 아도니야, 키키아누스의 아내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다.

32. 모세가 그의 선조들의 여호와 하나님을 두려워하였으니, 그가 그녀에게 들어가지 않았고, 그의 눈을 그녀에게로 향하지도 않았다.

33. 이는 아브라함이 어떻게 그의 종 엘리에셀에게 말하며 그로 맹세하게 한 것을 기억하였기 때문이다. 아브라함이 엘리에셀에게 말하기를, 너는 나의 아들 이삭을 위하여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여인을 취하지 말라, 한 것이었다.

34. 또한 야곱이 그의 형으로부터 달아났을 때, 이삭이 행했던 것을 기억함이니, 이는 그가 그에게 명하며 말하기를, 너는 가나안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지 말고, 함의 자손들 중 누구와도 동맹을 맺지 말라, 하였음이라,

35. 이는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서 노아의 아들 함과 그의 자녀들과 그의 모든 후손을 셈의 자손들과 야벳의 자손들에게 영원히 노예로 주셨기 때문이다.

36. 그러므로 모세가 키키아누스의 아내에게 마음을 두지도 않았으며 그녀를 쳐다보지도 않았으니, 그가 구스를 통치하는 기간 내내 그렇게 행하였다.

37. 모세가 평생 동안 그의 하나님 여호와를 두려워하였고, 진리 안에서 그의 온 마음과 온 뜻을 다해 여호와 앞에 행하였다. 그가 평생 동안 옳은 길로부터 떠나지 않았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이 걸었던 길에서 좌로나 우로나 돌이키지 않았다.

38. 모세가 구스 자손들의 나라에서 스스로 견고하게 하였고, 그의 평상시의 지혜로 구스의 자손들을 인도했다. 모세가 그의 나라에서 번영하였다.

39. 그 때에,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이 구스 왕 키키아누스가 죽었다는 것을 듣고,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이 구스에 대적하여 반역하였다.

40. 모세가 구스의 모든 자손들을 모으니, 매우 강한 백성들이 약 삼만 명이었다. 그가 아람과 동쪽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다.

41. 그들이 먼저 동쪽의 자손들에게 나아갔다. 동쪽의 자손들이 이것을 듣고, 그들이 그들과 마주하기 위해 나아와 그들과 싸웠다.

42. 그 전투가 동쪽의 자손들에게 불리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동쪽의 자손들 모두를 모세의 손에 붙이셨기 때문이다. 이에 약 삼백 명이 엎어져 죽었다.

43. 이에 동쪽의 모든 자손들이 뒤돌아 후퇴하였다. 모세와 구스 자손들이 그들을 따라가 그들을 정복했다. 그들의 관습대로 그들에게 세금을 부과했다.

44. 모세와 그와 함께한 모든 백성들이 거기를 통과하여 전투를 위해 아람의 땅으로 나아갔다.

45. 아람의 백성들이 그들을 마주하기 위해 나아와 그들과 싸웠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모세의 손에 넘기시니, 아람의 사람들 중 많은 자들이 부상당하여 엎드러졌다.

46. 아람 또한 모세와 구스의 백성들에게 정복당하였으며, 그들의 평상시의 세금을 납부하였다.

47. 모세가 아람(Aram)과 동쪽의 자손들을 구스의 자손들 아래 두었다. 모세와 그와 함께 했던 모든 백성들이 구스의 땅으로 돌아왔다.

48. 모세가 구스 자손들의 나라에서 스스로 견고하게 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셨음이다.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그를 두려워하였다.

 

 

제74장

1. 세월이 흘러, 에돔 왕 사울이 죽었다. 악볼(Achbor)의 아들 바알 챠난(Baal Chanan)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했다.

2. 모세가 구스를 통치한 지 십육 년 되는 해에, 악볼의 아들 바알 챠난이 에돔의 땅에서 에돔의 모든 자손들을 삼십팔 년 동안 통치했다.

3. 그의 시대에, 모압이 에돔의 권세에 대적하여 반역했다. 모압은 그들과 미디안을 치고, 모압을 에돔 아래 있게 한 베닷의 아들 하닷의 시대 이후로 에돔의 아래 있었다.

4. 악볼의 아들 바알 챠난이 에돔을 통치할 때, 모압의 모든 자손들이 에돔에 대한 그들의 충성을 철회하였다.

5. 그 당시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이 죽었다. 그의 아들 아즈드루발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했다.

6. 그 당시에, 싯딤 자손들의 자네아스 왕이 죽었다. 그들이 그를 그의 전에 묻었으니, 그가 캐노피아 평지에서 자신의 주거지를 위해 세웠던 전이라. 라티누스(Latinus)가 그를 대신하여 통치했다.

7. 모세가 구스 자손들을 통치한 지 이십이 년 되는 해에, 라티누스가 싯딤의 자손들을 사십오 년 동안 통치했다.

8. 그가 또한 자신을 위하여 크고 견고한 타워를 세웠고, 그 안에 그의 거주를 위한 우아한 전을 지었다. 그의 정치 활동을 위한 것이었으니, 관습대로였다.

9. 그의 통치 제 삼 년에, 그가 그를 위해 많은 배를 만들었던 그의 모든 기술자들에게 선포하였다.

10. 라티누스가 그의 모든 군대를 모았다. 그들이 배로 타고 나아왔다. 그들이 아프리카의 앵기스 왕의 아들 아즈드루발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다. 그들이 아프리카에 이르러 아즈드루발과 그의 군대와 싸웠다.

11. 라티누스가 아즈드루발을 이겼다. 라티누스가 아즈드루발로부터 수로를 빼앗았으니, 그의 아버지가 우지의 딸 자니아를 아내로 취했을 때, 싯딤의 자손들로부터 가져왔던 것이다. 라티누스가 수로의 다리를 빼앗고, 아즈드루발의 온 군대를 심하게 쳤다.

12. 아즈드루발의 남은 강한 자들이 스스로를 담대하게 했다. 그들의 마음이 시기로 가득 찼으니, 죽음을 자초하고 다시 싯딤의 왕 라티누스와 싸웠다.

13. 그 전투가 아프리카의 모든 사람들에게 불리하였으니, 그들 모두가 라티누스와 그의 백성들 앞에서 부상을 입고 엎드러졌다. 아즈드루발 왕도 역시 그 전투에서 쓰러졌다.

14. 아즈드루발 왕에게 매우 아름다운 딸이 하나 있었다. 그녀의 이름이 우쉬페제나(Ushpezena)였다. 아프리카의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옷에 그녀의 모습을 수 놓았다. 그녀가 매우 아름답고 외모가 준수했기 때문이었다.

15. 라티누스의 사람들이 아즈드루발의 딸 우쉬페제나를 보고, 그들의 왕 라티누스에게 그녀를 칭찬하였다.

16. 라티누스가 그녀를 불러 오라고 지시했다. 라티누스가 우쉬페제나를 아내로 삼았다. 그리고 그가 싯딤으로 돌아갔다.

17. 앵기스의 아들 아즈드루발이 죽은 후, 라티누스가 전투로부터 그의 땅으로 돌아왔을 때, 아프리카의 모든 거주민들이 일어나 앵기스의 아들, 아즈드루발의 동생 아니발(Anibal)을 그의 형을 대신하여 아프리카의 온 땅을 통치할 왕으로 삼았다.

18. 그가 통치할 때, 그가 싯딤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해 싯딤으로 나아가기로 결의하였으니, 그의 형 아즈드루발과, 아프리카 거주민들의 원한을 갚기 위함이었다. 이에 그가 그렇게 행하였다.

19. 그가 많은 배를 만들었다. 그가 그의 온 군대와 함께 그 배들을 타고 싯딤으로 나아갔다.

20. 이에 아니발이 싯딤의 자손들과 싸웠다. 싯딤의 자손들이 아니발과 그의 군대 앞에서 부상당하며 엎드러졌다. 이렇게 아니발이 그의 형제의 원한을 갚았다.

21. 아니발이 싯딤의 자손들과 계속 전쟁을 벌였으니 십팔 년 동안이라, 아니발이 싯딤의 땅에 진영을 펼치고 오랫 동안 거기 거했다.

22. 아니발이 싯딤의 자손들을 심하게 쳤다. 그가 그 위인들과 통치자들과, 백성들 중의 남은 자들을 죽였으니, 약 팔만 명이었다.

23. 날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아니발이 아프리카의 그의 땅으로 돌아왔다. 그가 그의 형 아즈드루발을 대신하여 견고하게 통치했다.

 

 

제75장

1. 그 때에,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백팔십 년 되는 해에, 애굽으로부터 용맹한 자들 삼만 명이 걸어서 나아갔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로부터이며, 그들 모두가 요셉의 족속,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의 자손들이었다.

2.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그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정하셨던 기간이 찼음이라, 하더라.

3. 이 사람들이 스스로 무장했으니, 각 사람이 자신의 칼을 옆에 차고, 자신의 무기를 두르고, 그들이 그들의 힘을 의지하고, 그들이 함께 애굽으로부터 강한 손으로 나아갔다.

4. 그러나 그들이 그 여행을 위한 식량을 가져오지 않았으니, 오직 은과 금만 가지고 왔으며, 심지어 그들의 손에 그 날 먹을 빵도 가지고 오지 않았더라, 이는 그들의 식량을 팔레스타인들로부터 값을 지불하고 얻으려고 그들이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그들이 힘으로 그것을 얻으려고 생각했었다.

5. 이 사람들이 매우 강하고 용맹한 자들이었으니, 한 사람이 천 명을 쫓고 두 사람이 만 명을 멸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이 그들의 힘을 신뢰하고 그렇게 함께 나아갔던 것이다.

6. 그들이 가드(Gath)의 땅을 향하여 나아갔다. 그들이 내려가 가드의 자손들의 소 떼를 먹이고 있는 가드의 목자들을 발견했다.

7. 그들이 그 목자들에게 말하되, 우리가 값을 낼 테니 양들 중 몇 마리를 우리에게 제공하라, 우리가 그것을 먹을 것이라, 우리가 배가 고프다, 우리가 오늘 빵을 먹지 못했다.

8. 이에 그 목자들이 말하되, 그것들은 우리의 양과 소다. 너희가 값을 치른다고 해서 우리가 너희에게 주어야 하는가? 하니, 이에 에브라임의 자손들이 힘으로 그것들을 취했다.

9. 가드의 목자들이 그들을 향해 외치니, 그들의 부르짖음이 멀리서도 들렸다. 이에 가드의 모든 자손들이 그들에게 나아갔다.

10. 가드의 자손들이 에브라임 자손들이 행한 악을 보고, 그들이 돌아가 가드의 사람들을 모았다.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무기를 두르고 전투를 벌이기 위해 에브라임의 자손들에게 나아갔다.

11. 그들이 가드의 골짜기에서 그들과 싸웠다. 그 전투가 치열하였다. 그 날, 그들이 서로를 많이 쳤다.

12. 둘째날, 가드의 자손들이 팔레스타인의 모든 성읍들에 사람을 보내어, 도움을 요청하며 말하되,

13. 우리에게 나아와 우리를 도우라, 우리가 에브라임의 자손들을 치리라, 그들이 애굽으로 나아와 우리의 가축을 취하고, 까닭 없이 우리와 싸웠도다.

14. 에브라임의 자손들은 굶주림과 목마름으로 지쳤다. 이는 그들이 삼일 동안 빵을 먹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팔레스타인의 성읍들로부터 사만 명이 가드의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아왔다.

15. 이 사람들이 에브라임의 자손들과의 전투에 참여했다. 여호와께서 에브라임의 자손들을 팔레스타인의 손에 넘기셨다.

16.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아온 모든 자, 에브라임의 모든 자손들을 쳤다. 그 전투로부터 달아난 열 사람을 제외하고 한 사람도 남겨지지 않았다.

17. 이 일은 에브라임 자손들을 벌하시고자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이었다. 왜냐하면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옴에 있어서 여호와의 말씀을 범하였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옛적에 이스라엘에게 정하신 기간이 이르기 전에 그들이 나왔기 때문이다.

18. 팔레스타인들 중에서도 매우 많은 자들이 엎드러졌으니, 약 이만 명이었다. 그들의 형제들이 그들을 옮기고 그들의 성읍들에 그들을 묻었다.

19. 에브라임의 자손들의 시체가 가드의 골짜기에 여러 날 여러 해 동안 버려진 채 남겨졌다. 그 시체들이 묻히지 못했으니, 그 골짜기가 사람의 뼈들로 가득했다.

20. 그 전투로부터 피신한 사람들이 애굽에 이르러, 그들에게 임한 모든 일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에게 말했다.

21. 그들의 아비 에브라임이 여러 날 동안 슬퍼했다. 그의 형제들이 그를 위로하고자 나아왔다.

22. 그가 그의 아내에게 들어갔으니, 그녀가 아들을 낳았다. 그가 그의 이름을 브리아(Beriah)라 불렀으니, 이는 그녀가 그의 집에서 불운(unfortunate)하였기 때문이었다.

 

 

제76장

1. 아므람의 아들 모세는 여전히 그 당시에 구스의 땅에서 왕이었다. 그가 그의 나라에서 번영하였다. 그가 공의와 의로움과 진실함으로 구스의 자손들의 정부를 통치하였다.

2.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모세를 사랑하였으니, 그가 그들을 통치하는 내내 그러하였다. 구스 땅의 모든 거주민들이 그를 크게 두려워했다.

3. 모세가 구스를 통치한 지 사십 년 되는 해에, 모세는 왕좌에 앉아 있었고 왕비 아도니야는 그 앞에 있었다. 모든 귀인들은 그의 주위에 앉아 있었다.

4. 아도니야 왕비가 왕과 통치자들 앞에서 말하되, 구스의 자손들 너희가 이렇게 오랜 동안 행하는 이 일이 무엇이냐?

5. 이 사람이 구스를 사십 년 동안 통치하면서, 그가 나에게 다가오지 않은 것과 그가 구스 자손들의 신들도 섬기지 않은 것을 너희가 정녕 알도다,

6. 그러므로 이제, 들으라, 오 너희 구스의 자손들아, 이 사람으로 더 이상 너희를 통치하지 못하게 하라, 그는 너희 혈육이 아니니라,

7. 보라, 나의 아들 메나크루스가 다 자랐도다, 그로 너희를 다스리게 하라, 이는 너희가 애굽 왕의 종, 낯선 자를 섬기는 것보다, 너희 주의 아들을 섬기는 것이 더 낳기 때문이다.

8. 이에 구스의 자손들 중 모든 백성들과 귀인들이 왕비 아도니야가 말한 것을 그들의 귀로 들었다.

9. 이에 모든 백성들이 저녁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그들이 일찍 일어나 키키아누스의 아들, 메나크루스를 그들을 통치할 왕으로 삼았다.

10. 구스의 모든 자손들이 그들의 손을 뻗어 모세를 대적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하셨기 때문이다. 구스의 자녀들이 모세에게 한 맹세를 기억하였고, 그들이 그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다.

11. 구스의 자손들이 모세에게 많은 선물을 주었고, 그를 크게 존귀히 대하며 그들로부터 그를 떠나 보냈다.

12. 이에 모세가 구스의 땅을 떠나, 고향으로 갔고, 구스 통치하기를 멈추었다. 모세가 구스 땅으로부터 나올 때 그의 나이 육십육 세였다. 이 일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일이다. 그분께서 옛적에 이스라엘을 함의 자손들의 고통으로부터 이끌어 내시겠다고 정하신 기간이 이르렀기 때문이었다.

13. 모세가 미디안으로 갔다. 이는 그가 파라오로 인하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나아가 미디안에 있는 한 우물가에 앉았다.

14. 미디안인 르우엘의 일곱 딸들이 그들의 아버지의 가축을 먹이기 위해 나아왔다.

15. 그들이 우물로 나아와 그들의 아버지의 가축에게 물을 주기 위해 물을 길렀다.

16. 그 때 미디안의 목자들이 나아와 그들을 몰아냈다. 이에 모세가 일어나 그들을 돕고 가축에게 물을 주었다.

17. 그들이 집으로 와, 그들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이르러 모세가 그들을 위해 한 일을 그에게 말했다.

18. 그들이 말하되, 한 애굽인이 목자들의 손으로부터 우리를 구했습니다. 그가 우리를 위해 물을 긷고 가축에게 물을 주었습니다.

19. 이에 르우엘이 그의 딸들에게 말하되, 그가 어디 있느냐? 어찌 너희가 그 사람을 남겨 두었느냐?

20. 르우엘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집으로 데리고 오게 했다. 그가 그와 함께 빵을 먹었다.

21. 모세가 애굽으로부터 달아난 것과 그가 구스를 사십 년 동안 통치한 것과, 그 후에 그들이 그로부터 정부를 취하고, 그에게 선물을 주며 존귀히, 평안 중에 그를 떠나 보낸 것을 르우엘에게 설명하였다.

22. 르우엘이 모세의 말을 듣고, 그가 스스로 말하되, 내가 이 사람을 감옥에 넣을 것이다. 그리하여 내가 구스의 자손들을 회유할 것이다. 이는 그가 그들로부터 달아났기 때문이다.

23. 그들이 그를 잡아 감옥에 넣었다. 모세가 십 년 동안 감옥에 있었다. 모세가 감옥 집에 있는 동안, 르우엘의 딸 십보라(Zipporah)가 그에게 연민을 느끼고, 그에게 언제나 빵과 물을 가져다 주어 그를 살게 했다.

24. 한편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여전히 애굽 땅에서 모든 종류의 힘든 노동을 하며 애굽인들을 섬기고 있었다. 애굽의 손이 그 당시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계속 가혹하게 대하였다.

25. 그 때에 여호와께서 애굽의 왕을 치셨다. 그분께서 문둥병의 재앙으로 그의 발 끝부터 그의 머리에 이르기까지 괴롭게 하셨다. 이스라엘 자손들을 잔혹하게 대한 것으로 인해 이 재앙이 그 때에 여호와께로부터 나와 애굽의 왕 파라오 위에 임한 것이다.

26.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그분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그들의 힘든 노동으로 인한 그들의 부르짖음이 그분께 이르렀음이다.

27. 그분의 진노가 그들로부터 여전히 돌아서지 않았고, 파라오의 손이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들을 대하여 뻗쳐 있었다. 이는 파라오가 여호와 앞에서 그의 목을 뻣뻣하게 했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그의 멍에를 더하였고, 모든 종류의 힘든 노동으로 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28. 여호와께서 애굽의 왕 파라오 위에 재앙을 가하셨다. 이에 그가 그의 현인들과 마술사들에게 그를 치료하라고 요청하였다.

29. 그의 현인들과 마술사들이 그에게 말하되, 만일 어린 자녀들의 피를 상처에 부으면 치료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30. 파라오가 그들의 말을 듣고, 그의 관리들을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있는 고센 땅에 보내어 그들의 어린 자녀들을 잡아 오게 했다.

31. 이에 파라오의 관리들이 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유아들을 그들의 어머니들의 가슴으로부터 강제로 빼앗아, 그들을 매일 파라오 앞에 데리고 왔으니, 매일 한 아이씩이었다. 의사들이 그들을 죽이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들을 바쳤다. 그들이 계속 그렇게 행하였다.

32. 파라오가 죽인 그 아이들의 수가 삼백칠십오 명이었다.

33. 그러나 여호와께서 애굽 왕의 의사들을 듣지 않으셨으니, 그 재앙이 더 심하여져 갔다.

34. 파라오가 그 재앙으로 십 년 동안 괴로움을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라오의 마음이 이스라엘 자손을 향하여 더 완고하여졌다.

35. 십 년이 다 되었으나, 여호와께서 멸망의 재앙들로 계속 파라오를 괴롭히셨다.

36. 여호와께서 또한 그를 악성 위 종양과 질병으로 치셨다. 그 재앙이 심한 종기로 변하였다.

37. 그 때에, 파라오의 두 관리가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고센 땅으로부터 나아와 파라오의 집에 이르러 그에게 말하되,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일을 태만히 하며 그들의 노동을 등한히 하는 것을 우리가 보았습니다.

38. 파라오가 그의 관리들의 말을 듣고, 그의 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하여 크게 점화되었다. 이는 그가 그의 몸의 고통으로 크게 괴로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39. 이에 그가 대답하며 말하되, 내가 아픈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제 알고, 그들이 변하여 우리를 비웃는도다, 그러므로 이제, 나를 위하여 나의 마차를 준비하라, 내가 직접 고센에 가서 이스라엘이 비웃는 것, 나를 조소하는 것을 보리라, 하니 이에 그의 종들이 그를 위하여 마차를 준비하였다.

40. 그들이 그를 부축하여 말 위에 태웠으니, 이는 그가 혼자서 탈 수 없었기 때문이다.

41. 그가 열 명의 기병과 열 명의 보병을 거느리고, 고센 땅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로 나아갔다.

42. 그들이 애굽의 접경에 이르렀을 때, 왕의 말이 좁은 길로 통과하려 하니라, 포도원의 움푹 들어간 곳에서 높이 솟은 곳이었다. 양 쪽에 울타리가 있으니, 다른 쪽에 낮고 평평한 곳이 있었다.

43. 그 말들이 그 곳에서 급히 달리며 서로 밀쳤다. 다른 말들이 왕의 말을 밀쳤다.

44. 이에 왕의 말이 그 낮은 평지로 떨어졌다. 왕은 그 말 위에 타고 있었다. 그가 떨어질 때 그 마차가 왕의 얼굴을 뒤집었다. 말과 왕이 겹치게 되었다. 왕이 소리를 질렀으니, 그의 살이 매우 아팠기 때문이었다.

45. 왕의 살이 그로부터 찢겨져 나갔고, 그의 뼈들이 부서졌다. 그가 이제 말에 탈 수 없었다. 이 일은 여호와로부터 나와 그에게 임한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그분의 백성들의 부르짖음과 그들의 고통을 들으셨기 때문이었다.

46. 그의 종들이 그들의 어깨로 그를 천천히 옮겼다. 그들이 그를 애굽으로 다시 이끌고 왔다. 그와 함께 했던 기병 역시 애굽으로 돌아왔다.

47. 그들이 그를 그의 침대에 두었다. 왕은 그의 끝, 자신이 죽을 때가 이르렀다는 것을 알았다. 이에 그의 아내 아파라니쓰(Aparanith) 왕비가 나아와 왕 앞에서 울었다. 왕이 그녀와 함께 크게 울었다.

48. 그 날, 그의 모든 귀인들과 종들이 나아와 왕이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보고, 그와 함께 크게 울었다.

49. 왕의 통치자들과 그의 모든 조언자들이 그 땅에 왕을 대신하여 통치할 한 사람을 그의 아들들 중에서 선택하여 세우라고 왕에게 조언했다.

50. 왕의 첩에게서 낳은 자녀들을 제외하고, 왕에게는 그의 아내, 왕비 아파라니쓰가 그에게서 낳은 세 아들과 두 딸이 있었다.

51. 그들의 이름이 이러하니, 첫째 아들이 오쓰리(Othri), 둘째 아들이 아디캄(Adikam), 셋째 아들이 모리온(Morion), 그리고 그들의 누이, 장녀의 이름이 밧디아이며 차녀의 이름이 아쿠지(Acuzi)였다.

52. 왕의 첫째 아들 오쓰리는 바보였으며, 그의 말에 있어서 경솔하고 성급하였다.

53. 아디캄은 교활하고 영리하고 애굽의 모든 지혜를 알았다. 그러나 외모가 볼품 없었으니, 뚱뚱하고, 키가 매우 작았다. 그의 키가 일 규빗이었다.

54. 왕이 그의 아들 아디캄이 지식이 있고 모든 일들에 있어 영리한 것을 보고, 왕이 자신의 죽음 뒤에 자신을 대신하여 그로 왕을 삼을 것을 결심하였다.

55. 그가 그에게 아빌롯(Abilot)의 딸 게두다(Gedudah)를 아내로 주었다. 그가 열 살이었다. 그녀가 그에게서 네 아들을 낳았다.

56. 그 후에, 그가 나아가 세 명의 아내를 취하고 여덟 아들과 세 딸을 낳았다.

57. 왕의 몸이 엉망이 되었으니, 그의 살이 태양의 열이 있는 여름 들에 던져진 사체의 고기와 같이 악취가 났다.

58. 왕의 질병이 크게 악화된 것을 왕이 보고, 그가 그의 아들 아디캄을 불러오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그들이 왕을 대신하여 그로 그 땅을 통치할 왕을 삼았다.

59. 삼 년이 다 되었을 때, 왕이 수치와 불명예와 혐오 가운데 죽었다. 그의 종들이 그를 옮기고 그를 조안 미스라임(Zoan Mizraim)에 있는 애굽의 왕들의 돌무덤에 묻었다.

60. 한편 그들이 평상시의 왕들의 장례 절차와는 다르게, 그를 방부 처리 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의 살이 부패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를 방부 처리하기 위해 접근할 수 없었으니, 악취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그를 급히 묻었다.

61. 이런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아와 그에게 임한 것이니, 이는 그가 살아 있을 때 이스라엘에게 행했던 악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그에게 보응하셨기 때문이었다.

62. 그가 공포와 수치 가운데 죽었다. 그의 아들 아디캄이 그를 대신하여 통치했다.

 

 

제77장

1. 아디캄이 애굽을 통치할 때 그의 나이 이십 세였다. 그가 사 년 동안 통치했다.

2. 이스라엘이 애굽에 내려간 지 이백육 년 되는 해에 아디캄이 애굽을 통치했다. 그러나 그의 선조들이 통치를 계속했던 것과는 다르게, 그가 오랫 동안 계속하여 애굽을 통치하지 못하였다.

3. 그의 아버지 메롤은 애굽에서 구십사 년을 통치했다. 한편 그는 십 년 동안 아프다가 죽었다. 이는 그가 여호와 앞에서 악했기 때문이었다.

4. 모든 애굽인들이 아디캄의 이름을 그의 선조들의 이름과 같이 파라오라고 불렀으니, 애굽에서 행하는 그들의 관습대로였다.

5. 파라오의 모든 현인들이 아디캄의 이름을 아후즈(Ahuz)라고 불렀으니, 이는 작은 것은 애굽의 언어로 아후즈라고 불렸기 때문이다.

6. 아디캄이 매우 못생겼으니, 그가 일 규빗이며 한 스팬이었고, 그의 턱수염이 길어서 그의 발까지 닿았다.

7. 파라오가 애굽을 통치하기 위해 그의 아버지의 왕좌에 앉았다. 그가 그의 지혜로 애굽의 정부를 관할했다.

8. 그가 통치할 때, 그가 그의 아버지와 이전의 모든 왕들보다 더 악하게 행하였으니,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의 멍에를 더하였다.

9. 그가 그의 종들과 함께 고센 땅에,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나아갔다. 그가 그들 위에 노동을 더하며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 일을, 매일의 업무를 다 마치라, 너희가 나의 아버지의 시대에 한 것처럼 오늘 이후로 너희 일에서 너희 손을 느리게 하지 말라.

10.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그들을 관할할 관리들을 두었고, 그의 종들 가운데서 그 관리들을 관할할 감독들을 두었다.

11. 그가 그들에게 벽돌의 기준을 두었으니 매일 그 수량에 따라 일하게 함이었다. 그 후에, 그가 애굽으로 돌아왔다.

12. 그 때에, 파라오의 감독들이 파라오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관리들에게 지시하며 말하되,

13. 파라오가 이렇게 말하노라, 너희 매일의 일을 행하라, 너희 과업을 마치라, 벽돌의 매일의 양을 채우라, 어떤 것도 줄이지 말라.

14. 만일 너희 매일의 벽돌 수량에서 부족한 것이 있다면, 내가 너희 어린 자녀를 그 자리에 둘 것이다.

15. 그 때에, 파라오가 그들에게 지시한대로, 애굽의 감독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16.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매일의 벽돌 수량이 부족한 것이 발견될 때마다, 파라오의 감독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아내들에게 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의 유아들을 부족한 벽돌 수량대로 취하였으니, 그들이 그들의 어머니의 무릎에서 그들을 강제로 빼앗아 벽돌들이 놓여야 할 건설 자리에 그들을 놓았다.

17. 그들의 유아들이 건물의 벽에서 울고 있는 소리를 그들의 아버지들과 어머니들이 들을 때, 그들이 울부짖으며 울었다.

18. 감독들이 이스라엘로 그들의 자녀들을 건축 과정에 놓게 했으니, 한 사람이 그의 아들을 그 벽에 놓고 그 위에 회반죽을 부었다. 그가 그로 인해 울었고, 그의 눈물이 그의 아이 위로 흘러 내렸다.

19. 애굽의 감독들이 여러 날 동안 이스라엘의 아이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누구도 이스라엘 자손들의 아이들에게 연민을 느끼거나 동정하지 않았다.

20. 그렇게 건축 현장에서 죽은 자녀들의 모든 수가 이백칠십 명이었다. 그들의 아버지들의 부족한 벽돌 수량을 대신하여 건축에 사용된 아이들이었다. 어떤 이들은 그 건축 현장에서 그 사체를 빼내었다.

21. 아디캄의 시대에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부과된 노동이 그의 아버지의 시대에 그들이 수행했던 고됨보다 더하였다.

22.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고된 노동으로 매일 한숨을 쉬었다. 이는 예전에 그들이 서로 이렇게 말했었기 때문이었다. 보라, 파라오가 죽으면, 그의 아들이 일어나 우리의 일을 가볍게 할 것이라!

23. 그러나 훗날, 그들이 전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되었으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일에 대하여 한숨을 쉬었으며 그들의 노동으로 인한 그들의 부르짖음이 하나님께로 올라갔다.

24.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음성과 그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맺었던 그분의 언약을 기억하셨다.

25.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짐과 그들의 힘겨운 노동을 보시고, 그분께서 그들을 구원하시기로 결정하셨다.

26. 아므람의 아들 모세는 그 때에 여전히 미디안인 르우엘의 집에 있는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다. 르우엘의 딸 십보라가 매일 비밀리에 음식을 그에게 공급했다.

27. 모세가 르우엘의 집에 있는 지하 감옥에 십 년 동안 갇혀 있었다.

28. 십 년이 다 되었을 때에, 파라오가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애굽을 통치한 첫째 해에,

29. 십보라가 그녀의 아버지 르우엘에게 말하되, 아버지께서 지난 십 년 동안 옥에 결박한 그 히브리 남자를 아무도 묻지도 않고 찾지도 않습니다.

30. 그러므로 이제, 만일 이것이 아버지의 목전에 좋게 보이신다면, 그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확인해 보소서, 하였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가 그에게 먹을 것을 공급해왔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31. 그녀의 아버지 르우엘이 그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사람이 옥에 갇혀 십 년 동안 음식 없이도 살았다는 그와 같은 일이 발생한 적이 있느냐?

32. 이에 십보라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정녕 히브리인들의 하나님은 위대하며 경이롭다는 것과 그들을 위해 언제나 이적들을 행하신다는 것을 아버지께서 듣지 않으셨습니까,

33. 갈데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이삭의 아버지의 칼로부터 이삭을, 얍복 여울에서 야곱과 씨름하던 여호와의 천사로부터 야곱을 구원하셨던 분이 그분입니다.

34. 그분께서 또한 이 사람에게도 많은 일들을 행하셨으니, 그분께서 그를 애굽의 강으로부터, 파라오의 손으로부터, 구스 자손들로부터 구원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께서 또한 그를 기근으로부터 구원하실 수 있으시며 그를 살게 하실 수 있습니다.

35. 이 일이 르우엘의 목전에 좋게 보였다. 이에 그가 딸의 말대로 행하여, 모세에게 무슨 일이 발생하였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하 감옥에 갔다.

36. 그가 보니, 보라, 그 사람 모세가 그 지하 감옥에 살아 있더라, 그의 발로 서 있더라,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고 있더라.

37. 르우엘이 모세에게 그 지하 감옥으로부터 나오라고 명했다. 그들이 그의 수염을 깎아 주었다. 그가 죄수의 옷을 갈아 입고 빵을 먹었다.

38. 그 후에, 모세가 그 집 뒤에 있는 르우엘의 정원으로 들어갔다. 그가 거기서 그를 위해 놀라운 이적들을 행하신 여호와 그의 하나님께 기도했다.

39. 그가 기도하고 있는 동안 그의 맞은 편을 보니, 보라, 사파이어 지팡이가 땅에 놓여 있더라, 그 정원 가운데 심겨져 있더라,

40. 그가 그 지팡이에 다가가 바라보니, 보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그 안에 새겨져 있었다. 그 지팡이에 기록되었으며 발달하여 있었다.

41. 그가 그것을 읽고 그의 손을 뻗어 덤불로부터 나무를 뽑듯이 그것을 뽑으니, 그 지팡이가 그의 손에 놓였다.

42. 그분께서 하늘과 땅과, 그것들의 모든 군대와, 바다들, 강들과 그들의 모든 고기들을 창조하셨던 이후로, 이 지팡이와 함께 우리의 하나님의 모든 기사들이 수행되었던 바로 그 지팡이였다.

43. 여호와께서 에덴의 정원으로부터 아담을 몰아내실 때, 그가 그의 손에 그 지팡이를 잡고 나아가 그가 취해진 땅을 경작했었다.

44. 그 지팡이가 노아에게 내려왔고 셈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어졌으니, 그것이 히브리인 아브라함의 손에 이르러 올 때까지였다.

45. 아브라함이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이삭에게 줄 때, 그가 이 지팡이 또한 그에게 주었다.

46.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달아날 때, 그가 그의 손에 그것을 잡고, 그가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올 때 그가 그 뒤에 그것을 버려 두지 않았다.

47. 또한 그가 애굽으로 내려갈 때 그가 그것을 그의 손에 잡았고 그것을 요셉에게 주었다. 그의 형제들보다 한 부분을 더 한 것이다. 이는 야곱이 그의 형제 에서로부터 강제로(by force) 그것을 취했기 때문이다.

48. 요셉이 죽은 후에, 애굽의 귀인들이 요셉의 집에 이르렀고, 그 지팡이가 미디안인 르우엘의 손에 이르렀다. 그가 애굽을 나올 때, 그가 그것을 그의 손에 잡고 그것을 그의 정원에 심었다.

49. 키나이츠의 모든 능력자들이 그의 딸 십보라를 얻고자 애쓰며 그것을 뽑으려고 했으나, 그들이 성공하지 못했었다.

50. 그래서 그 지팡이가 르우엘의 정원에 심겨진 채 남겨져 있던 것이니, 그것에 대한 권리를 가진 자가 이르러 그것을 취할 때까지였다.

51. 르우엘이 보니, 그 지팡이가 모세의 손에 있더라, 그가 그것을 놀랍게 여기고, 그가 그에게 그의 딸 십보라를 아내로 주었다.

 

 

제78장

1. 그 때에 에돔의 왕, 악볼의 아들 바알 챠난이 죽어 에돔의 땅에 있는 그의 집에 묻혔다.

2. 그의 죽음 후에, 에서의 자손들이 에돔의 땅에 가서 거기서 에돔에 있던 한 사람을 데리고 왔으니, 그의 이름이 하닷이었다. 그들이 그들의 왕, 바알 차냔을 대신하여 그로 그들을 통치할 왕을 삼았다.

3. 하닷이 에돔의 자손들을 사십팔 년 동안 통치했다.

4. 그가 통치할 때, 그가 모압의 자손들과 싸울 것을 결심하였다. 그들이 전에 그러하였던 것처럼, 그들을 에서 자손들의 권세 아래 있게 하려 함이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할 수 없었으니, 모압의 자손들이 이 일에 대하여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들이 일어나 서둘러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서 그들을 주관할 왕을 세웠다.

5. 그 후에, 그들이 매우 많은 백성을 모았다. 또한 그들의 형제들 암몬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에돔의 왕 하닷과 싸우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6. 모압의 자손들이 행한 일에 대하여 하닷이 듣고, 그들을 크게 두려워하고, 그들과 싸우고자 하는 일을 멈추었다.

7. 그 때에, 미디안에 있던 아므람의 아들 모세는 미디안인 르우엘의 딸, 십보라를 아내로 취하였다.

8. 십보라가 야곱의 딸들의 길로 행했다. 그녀가 사라, 르브가, 라헬와 레아의 의로움에서 부족한 것이 전혀 없었다.

9. 십보라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았다. 그가 그의 이름을 게르솜이라고 불렀으니, 이는 그가 말하기를, 내가 외국에서 낯선 자였다, 함이라, 그러나 그가 그의 포피에 할례를 행하지 않았으니, 이는 그의 장인 르우엘의 명에 따른 것이었다.

10. 그녀가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그의 포피에 할례를 행하고, 그의 이름을 엘리에셀이라 불렀으니, 이는 모세가 말하기를, 나의 선조들의 하나님께서 나의 도움이시라, 나를 파라오의 칼로부터 구원하셨도다, 함이라.

11. 애굽의 왕 파라오가 그 당시에 이스라엘 자손들의 노동을 크게 증가시켰고, 계속하여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그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하였다.

12. 그가 애굽에서 선포하도록 지시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들에게 벽돌 재료인 볏짚을 더 이상 주지 말라, 그들로 가서 그들 스스로 볏짚을 찾고 모으게 하라.

13. 또한 그들이 각 날에 만들어야 하는 벽돌 수량은 조금도 줄이지 말라, 이는 그들이 그들의 일에 태만하기 때문이다.

14.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것을 듣고, 슬퍼하고 한숨을 쉬었다. 그들이 영혼의 고통으로 인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1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애굽인들이 그들을 압제하는 그 억압을 보셨다.

16.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과 그분의 유업을 사랑하시고, 그들의 음성을 들으셨다. 그분께서 그들을 애굽의 고통으로부터 빼내고 그들에게 가나안 땅을 유업으로 주시기로 결심하셨다.

 

 

제79장

1. 그 때에, 모세는 신 광야 저 편에서, 그의 장인 미디안인 르우엘의 가축을 먹이고 있었다. 그가 그의 장인으로부터 취한 지팡이는 그의 손에 있었다.

2. 어느 날, 염소 새끼 한 마리가 가축 떼로부터 벗어났다. 모세가 그것을 좇아 갔고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3. 그가 호렙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 덤불에서 그에게 나타나셨다. 그가 불이 붙은 덤불을 발견했다. 그러나 그 불이 그 덤불을 태우지는 않았다.

4.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 크게 놀랐다. 그 덤불이 타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이 놀라운 일을 보려고 가까이 갔다. 여호와께서 그 불로부터 모세를 부르시며 그에게 애굽으로, 파라오 애굽의 왕에게로 내려 가서, 그의 사역으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불러 내라고 명령하셨다.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생명을 찾던 자들이 모두 죽었느니라, 이스라엘 자손을 파라오의 손으로부터 떠나 보내라고, 파라오에게 말하라,

6. 여호와께서 그에게 애굽에서 표적들과 이적들을 파라오의 눈 앞에서, 그의 신하들의 눈 앞에서 행할 것을 보이셨다.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다는 것을 그들로 믿게 하고자 함이었다.

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모세가 들었다. 그가 그의 장인에게 돌아가 그에게 이 일을 말하였다. 이에 르우엘이 그에게 말하되, 평안히 가라, 하였다.

8. 모세가 애굽으로 가기 위해 일어 났다. 그가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취했다. 그가 여행 중에 한 여관에 있었다. 하나님의 한 천사가 내려와 그를 대적하고자 했다.

9. 그가 그의 첫째 아들로 인하여 그를 죽이고자 했다. 이는 그가 그에게 할례를 행하지 않고,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범하였기 때문이었다.

10. 이는 모세의 장인이 모세에게 말한 것, 그의 첫째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라는 말을 모세가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그가 그에게 할례를 행치 않았었다.

11. 여호와의 천사가 모세를 죽이고자 하는 것을 십보라가 보았다. 그녀는 이 일이 모세가 그녀의 아들 게르솜에게 할례를 행치 않았던 것으로 인한 것임을 알았다.

12. 이에 십보라가 서둘러 거기에 있던 날카로운 바위 돌을 취하여 그녀의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이로 인해 그녀의 남편과 그녀의 아들을 여호와의 천사의 손으로부터 구하였다.

13. 그 날, 아므람의 아들 아론, 모세의 형제는 애굽에서 강 가를 걷고 있었다.

14. 여호와께서 그 곳에서 그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제 광야에 있는 모세를 향하여 가라, 하시니 이에 그가 나아가 하나님의 산에서 그를 만나 그에게 입을 맞추었다.

15. 아론이 그의 눈을 들어 보니, 보라, 모세의 아내 십보라와 그녀의 자녀들이 함께 있더라, 이에 그가 모세에게 말하되, 너와 함께 한 이들이 누구냐?

16. 모세가 그에게 말하되, 그들은 나의 아내와 아들들입니다. 미디안에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자들입니다, 하니, 그 일이 아론을 슬프게 했으니 그 여인과 그녀의 자녀들 때문이었다.

17. 이에 아론이 모세에게 말하되, 저 여인과 그녀의 자녀들을 떠나 보내라, 그녀의 아버지의 집으로 보내라, 하니, 모세가 아론의 말을 듣고, 그렇게 행하였다.

18. 십보라가 그녀의 자녀들과 함께 돌아갔다. 그들이 르우엘의 집으로 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을 방문하시고, 그들을 애굽으로부터, 파라오의 손으로부터 이끌어내실 때가 이르기까지 거기 머물렀다.

19. 모세와 아론이 애굽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공동체로 나아갔다. 그들이 여호와의 모든 말씀들로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20. 모세와 아론이 다음 날 일찍 일어나 파라오의 집에 나아갔다. 그들이 그들의 손에 하나님의 지팡이를 잡고 있었다.

21. 그들이 왕의 문에 이르렀을 때, 두 젊은 사자가 철 기구들을 두르고 거기 감금되어 있었다. 왕이 들어오라고 지시하지 않는 한, 아무도 그것들 앞에서 출입하지 못하였다. 마술사들이 이르러 그들의 마법들로 그 사자들을 철수시킬 때, 그들이 왕 앞으로 인도되었다.

22. 모세가 서둘러 그 지팡이를 그 사자들 위에 올렸다. 그가 그것들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이 왕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23. 그 사자들 또한 기뻐하며 그들과 함께 나아왔다. 그 사자들이 그들을 뒤 따라 오며, 마치 주인이 들에서 돌아올 때 주인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한 마리의 개처럼 즐거워하였다.

24. 파라오가 이 일을 보았을 때 놀랐다. 그가 그것을 보고 크게 두려워했다. 이는 그들의 외모가 하나님의 자녀들의 외모와 같았기 때문이었다.

25. 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하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니, 이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히브리인들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당신에게 보내셨으니, 나의 백성들이 나를 섬길 수 있도록 그들을 보내라, 라고 말하게 하심이니라, 하였다.

26. 파라오가 그들의 말을 들었을 때, 그가 그들 앞에서 크게 두려워하였다.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오늘은 가고 내일 나에게 다시 나아오라, 하니, 그들이 왕의 말대로 행하였다.

27. 그들이 떠났을 때, 파라오가 마술사 발람과, 그의 아들들 얀네(Jannes)와 얀브레(Jambres)와, 왕에게 속한 모든 마술사들과 마법사들과 조언자들을 불러 오게 하였다. 이에 그들 모두가 나아와 왕 앞에 앉았다.

28. 모세와 그의 형제 아론이 왕에게 말한 모든 말을 왕이 그들에게 말했다. 이에 마술사들이 왕에게 말하되, 사자들이 문을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그들이 왕에게 나아왔습니까?

29.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그들이 그들의 막대를 사자들을 향해 들어 올리고 그것들을 풀어주었다. 그리고 나에게로 나아왔다. 그리고 그 사자들이 마치 주인을 맞이하며 즐거워하는 한 마리의 개처럼 그들을 즐거워하였다.

30. 마술사 브올의 아들 발람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우리와 같은 마술사들 외에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31. 그러므로 이제 그들을 불러 오게 하소서, 우리가 그들을 시험할 것입니다, 하니, 이에 왕이 그렇게 하였다.

32. 아침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왕 앞으로 나아오게 했다.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막대를 잡고 왕 앞에 나아와 그에게 말하되,

33. 히브리인들의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이 나를 섬길 수 있도록 나의 백성을 보내라,

34. 이에 왕이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하나님의 메신저라는 것과 너희가 그의 명령에 의해 나에게 나아왔다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

35. 그러므로 이제, 이 일에 대하여 이적이나 표적을 보이라, 그리하며 너희가 한 말이 믿어질 것이다.

36. 이에 아론이 서둘러 그의 손에서 그 막대를 파라오 앞과 그의 종들 앞에 던지니, 그 막대기가 뱀으로 변하였다.

37. 마술사들이 이것을 보고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막대를 땅에 던지니 그것들도 뱀이 되었다.

38. 이에 아론의 막대 지팡이가 그 머리를 들어, 마술사들의 막대들을 삼키기 위해 그 입을 벌렸다.

39. 마술사 발람이 대답하여 말하되, 이 일은 옛적부터 있어왔다. 뱀이 그 동무를 삼키는 일이니, 살아 있는 것들은 서로를 삼킨다.

40. 그러므로 이제, 그것을 처음과 같이 막대로 회복시키라, 우리 역시 우리의 막대들을 처음처럼 회복시킬 것이라, 만일 너희 막대가 우리의 막대들을 삼킨다면, 하나님의 영이 너희 안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겠노라, 만일 그렇지 않다면, 너희는 우리에게 숙련공일뿐이라,

41. 이에 아론이 서둘러 그의 손을 뻗어 그 뱀의 꼬리를 잡으니 그것이 그의 손에서 막대가 되었다. 마술사들도 그들의 막대들에게 같은 일을 행하였다.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뱀의 꼬리를 잡으니, 그것들이 처음과 같이 막대들이 되었다.

42. 그것들이 막대들로 회복되었을 때, 아론의 막대가 그들의 막대들을 삼켰다.

43. 왕이 이 일을 보고, 그가 애굽의 왕들과 관련된 기록 책을 가져오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그들이 그 기록 책을 가지고 왔으니, 애굽 왕들의 역대기였다. 그 안에 애굽의 모든 우상들이 새겨져 있었다. 그들이 그 안에서 여호와(Jehovah)의 이름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그들이 그것을 찾지 못했다.

44. 이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에게 말하되, 보라, 내가 너희 신의 이름이 이 책 안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지 못했도다, 그의 이름을 내가 알지 못하노라,

45. 이에 조언자들과 현인들이 왕에게 대답하되, 히브리인들의 신이 고대 왕들의 아들, 현인의 아들이라는 것을 우리가 들었습니다.

46. 이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향하여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선포한 여호와를 내가 알지 못하노라, 또한 내가 그의 백성들을 보내지도 않을 것이라,

47. 이에 그들이 왕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신들 중의 신 여호와가 그분의 이름이다, 그분께서 우리의 선조들의 시대로부터 우리에게 그분의 이름을 선포하셨으며 우리를 보내시며 말씀하시되, 파라오에게 가서 그에게 말하라, 나의 백성들이 나를 섬길 수 있도록 나의 백성을 보내라, 하셨도다.

48. 그러므로 이제 우리를 보내라, 우리가 광야에서 삼일 동안 여행을 할 것이다. 거기서 우리가 그분께 희생 제사를 드릴 것이다, 이는 우리가 애굽으로 내려간 날들로부터, 그분께서 우리의 손으로부터 번제 예물, 봉헌물이나 희생 제사를 받지 않으셨음이라, 만일 너희가 우리를 보내지 않는다면, 그분의 진노가 너를 향하여 점화될 것이다. 또한 그분께서 재앙이나 칼로 애굽을 치실 것이다.

49. 이에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되, 이제 나에게 그의 힘과 그의 능력을 말하라, 하니 이에 그들이 그에게 말하되, 그분께서 하늘과 땅, 바다들과 그 안의 모든 고기들을 창조하셨고, 그분께서 빛을 조성하시고, 어둠을 창조하셨으며, 비를 땅에 내리시고 물을 주셨으며, 목초와 풀로 싹을 틔게 하셨도다, 그분께서 사람과 짐승과 숲의 동물들과, 공중의 새들과 바다의 고기를 창조하셨도다. 그분의 입에 의해 그들이 살고 죽느니라.

50. 정녕 그분께서 당신의 어머니의 태에서 당신을 창조하셨고, 당신에게 생명의 호흡을 불어 넣으셨도다. 당신을 기르시고 애굽의 왕좌에 당신을 앉히셨도다, 그분께서 당신의 호흡을 취하시고 당신으로부터 영혼을 취하실 것이다. 당신이 취함을 입은 땅으로 당신이 돌아갈 것이다.

51. 그들의 말을 듣고 왕의 진노가 점화되었으니, 그가 그들에게 말하되, 모든 나라의 신들 가운데서 누가 이것을 행할 수 있느냐? 나의 강은 내 자신의 것이며, 내가 그것을 내 혼자 힘으로 만들었노라

52. 그가 그들을 쫓아내고, 어제보다 더, 이전보다 더, 이스라엘 위에 노동을 더 혹독하게 시키라고 지시했다.

53. 모세와 아론이 왕의 존전으로부터 나왔다. 이스라엘 자손이 매우 힘든 상태에 있는 것을 그들이 보았으니, 이는 감독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노동을 매우 힘겹게 시키고 있었음이라.

54. 이에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 말하되, 왜 당신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을 이렇게 힘들게 대하십니까? 당신께서 저를 보냈다는 것을 제가 파라오에게 말한 이후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심히 가혹하게 대하고 있습니다.

55. 이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보라, 네가 뻗은 손과 심한 재앙들을 보게 될 것이다. 그 후에, 파라오가 그의 손으로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보낼 것이다.

56. 모세와 아론이 애굽에 있는 이스라엘 자손들, 그들의 형제들 가운데 거했다.

57.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에 힘든 노동을 부과함으로 그들의 삶을 고통스럽게 했다.

 

 

제80장

1. 이 년이 다 되었을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어 내기 위하여 다시 파라오에게 모세를 보내셨다. 그들을 애굽 땅으로부터 떠나 보내기 위함이었다.

2. 모세가 나아가 파라오의 집에 이르렀다. 그가 그를 보내신 여호와의 말씀으로 그에게 말했으나, 파라오가 여호와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다. 이에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파라오와 그의 신하들 위에 그분의 능력을 일으키셨다. 하나님께서 파라오와 그의 백성들을 매우 크고 심한 재앙들로 치셨다.

3. 여호와께서 아론의 손을 이용하사 애굽의 모든 물들을 피로 변하게 하셨으니, 그들의 모든 개천들과 강들이라.

4. 한 애굽인이 물을 길러 마시기 위해 나아왔을 때, 그가 그의 물병을 보니, 보라, 물이 모두 피로 변했더라, 그가 그의 컵을 이용하여 마시려고 할 때, 그 컵 안에 있는 물이 피가 되었다.

5. 한 여인이 밀가루를 반죽하고 음식을 요리할 때, 그것들의 외관이 피와 같이 변했다.

6. 또한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물들에 개구리들을 불러 일으키셨으니, 모든 개구리들이 애굽인들의 집 안으로 들어왔다.

7. 애굽인들이 마셨을 때, 그들의 배가 개구리들로 가득 찼고, 마치 그것들이 강에서 춤을 추듯, 그 개구리들이 그들의 뱃속에서 춤을 추었다.

8. 그들의 모든 마시는 물과 요리하는 물이 개구리들로 변했다, 또한 그들이 그들의 침상에 누웠을 때 그들의 땀이 개구리들을 낳았다.

9. 여호와의 이러한 모든 진노가 그들로부터 그치지 않았고, 그들을 모든 심한 재앙으로 치기 위해 그분의 손이 모든 애굽인들을 향하여 펼쳐졌다.

10. 또한 그분께서 그들의 흙을 치사 이가 되게 하셨다. 그 이가 애굽의 지면 위에 이 규빗 높이가 되었다.

11. 그 이가 애굽인들의 모든 거주민들 안에, 사람의 몸과 짐승 안에 매우 많았다. 여호와께서 그 이를 왕과 왕비 위에도 보내셨다. 그 이로 인하여 애굽이 크게 고통스러워하였다.

12. 이 재앙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그치지 않았고, 그분의 손이 여전히 애굽 위에 펼쳐졌다.

13. 여호와께서 애굽에 모든 종류의 들 짐승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이르러 온 애굽을, 사람과 짐승, 나무들, 애굽에 있는 모든 것들을 짓밟았다.

14. 또한 여호와께서 맹렬한 뱀, 전갈, 쥐, 족제비, 두꺼비, 흙에서 기어 다니는 것들을 함께 보내셨다.

15. 파리, 말벌, 벼룩, 벌레, 모기, 각 떼를 그 종류대로 보내셨다.

16. 모든 파충류들과 날개 있는 동물들이 그 종류대로 애굽에 이르렀으니, 애굽인들이 심히 고통스러워했다.

17. 벼룩들과 파리들이 애굽인들의 눈과 귀에 들어갔다.

18. 말벌이 그들 위에 임하여 그들을 쫓아냈다. 그들이 그들의 안방에서 그것을 몰아내면, 그것이 그들을 좇아왔다.

19. 애굽인들이 그 동물 떼로 인하여 스스로 숨고, 그들이 그것들을 피해 그들의 문들을 잠글 때, 하나님께서 바다에 있는 술라누스(Sulanuth) 를 명하사 애굽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다.

20. 그것이 긴 팔들을 가졌으니, 사람의 규빗 길이로 십 규빗이라.

21. 그것이 지붕 위에 올라가 서까래 지붕을 벗기고 그것들을 부수고 그 팔을 집 안으로 뻗어 자물쇠와 볼트를 제거하고 애굽의 집을 열었다.

22. 그 후에, 동물 떼가 애굽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동물 떼가 애굽인들을 짓밟았다. 그것으로 인해 그들이 심히 고통스러워했다.

23. 이 재앙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애굽인들에게 그치지 않았으니, 그분의 손이 여전히 그들을 향하여 펼쳐졌다.

24. 또한 하나님께서 전염병을 보내시니, 그 전염병이 애굽에, 말과 나귀, 낙타, 황소와 양 떼, 사람에게 퍼졌다.

25. 애굽인들이 아침에 일찍 일어나 그들의 소 떼를 목초지로 데리고 가려고 할 때, 그들의 모든 소 떼가 죽은 것을 그들이 발견하게 되었다.

26. 애굽인들의 소 떼 중 남은 것이 열 마리 중 오직 한 마리였다. 그러나 고센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속한 소는 한 마리도 죽지 않았다.

27. 또한 하나님께서 애굽인들의 몸에 타는 염증을 보내셨으니, 그것이 그들의 피부를 파열시켰다. 그것이 모든 애굽인들 안에서 심한 가려움이 되었으니, 그들의 발바닥부터 머리 끝까지 그러하였다.

28. 그들의 몸에 종기가 많이 생겼다. 그들의 몸이 쇠약해졌으니 그들의 몸이 썩고 부패하였다.

29. 이 재앙에도 불구하고, 여호와의 진노가 그치지 않았고, 그분의 손이 여전히 온 애굽 위에 펼쳐졌다.

30. 또한 여호와께서 매우 심한 우박을 보내셨으니, 그것이 그들의 포도원을 치고 그들의 열매 나무들을 망가트렸으며 그것들을 고갈시켜서 그것들이 다 떨어졌다.

31. 또한 모든 초록 허브가 마르고 소멸되었으니, 우박 가운데 섞여 내린 불 때문이었다. 그렇게 우박과 불이 모든 것을 살랐다.

32. 사람들과 짐승들 또한 그 불의 화염과 우박으로 멸망된 채 발견되었으며, 젊은 모든 사자들도 탈진하였다.

33. 또한 여호와께서 많은 메뚜기를 보내셨다. Chasel, Salom, Chargol, Chagole, 메뚜기가 그 각각의 종류대로 나아와 우박이 남겨 놓은 모든 것을 삼켰다.

34. 한편 애굽인들이 그 메뚜기를 좋아하였으니, 비록 그것들이 들의 소산을 없앴지만, 그들이 그것들을 많이 잡아 식량으로 사용하기 위해 소금을 쳤기 때문이었다.

35. 여호와께서 바다의 강한 바람을 일으키사 모든 메뚜기를 몰아냈으니, 심지어 소금 쳐진 것들까지라, 그것들을 홍해로 밀치셨다. 이에 메뚜기 한 마리도 애굽의 접경 안에 남지 않았다.

36. 또한 하나님께서 애굽 위에 어둠을 보내셨으니, 애굽의 온 땅과 바드로스가 삼일 동안 어둡게 되었다. 사람이 그의 입으로 그의 손을 올려도 그의 손을 볼 수 없을 정도였다.

37.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 중에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을 보내셨다는 것을 믿지 않고, 그들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한 자들, 여호와를 대적하여 반역한 많은 자들이 죽었다.

38. 우리가 애굽을 떠나지 않겠노라, 우리가 황량한 광야에서 굶주림으로 죽을까 두렵도다, 라고 말한 자들과, 모세의 음성을 들으려고 하지 않은 자들이었다.

39.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삼일 동안의 어둠이라는 재앙을 내리셨다. 이스라엘이 그 때에 그들을 묻었다. 애굽인들은 그들을 알지 못했고 그들로 인해 기뻐하지도 않았다.

40. 애굽에 매우 심한 어둠이 삼일 동안 있었다. 어둠이 이르렀을 때, 서 있던 사람은 그 자리에 계속 서 있었고, 앉아 있던 사람은 계속 앉아 있었다. 누워 있던 사람은 그 상태 그대로 누워 있었고, 걷고 있던 사람은 그 자리에 땅에 주저 앉았다. 이 일이 모든 애굽인들에게 벌어졌으니, 어둠이 사라질 때까지였다.

41. 어둠이 사라진 날,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어 말씀하시기를, 너희 절기를 기념하고 너희 유월절을 만들라, 보라, 이는 내가 한 밤 중에 모든 애굽인들 가운데 이르겠음이라, 내가 그들의 모든 첫태생을 칠 것이다. 사람의 첫태생부터 짐승의 첫태생까지라, 또한 내가 너희 유월절(Passover)을 볼 때에, 내가 너희를 지나갈(pass over) 것이다.

42.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명한 모든 것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행하였으니, 그들이 그 밤에 그렇게 행하였다.

43. 그 밤의 중간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애굽 가운데 나아가셨고, 애굽인들의 모든 첫태생을 치셨으니, 사람의 첫태생부터 짐승의 첫태생까지였다.

44. 그 밤에 파라오가 일어났다. 그와 그의 모든 종들과 모든 애굽인들에게, 그 밤에 온 애굽에 걸쳐 큰 울음이 있었다. 이는 죽음이 이르지 않은 집이 한 집도 없었기 때문이다.

45. 그들의 집 벽에 새겨 넣었던, 애굽의 첫태생과 같이 생긴 것도 역시 파괴되고 땅에 엎드러졌다.

46. 심지어 이전에 죽어서 그들이 그들의 집에 묻었던 그들의 첫태생들의 뼈들을 애굽의 개들이 그 밤에 파헤쳐 애굽인들 앞에 끌어 와 그들 앞에 던졌다. 

47. 모든 애굽인들 위에 갑작스럽게 임한 이 일을 그들이 보고, 모든 애굽인들이 큰 소리로 부르짖으며 울었다.

48. 애굽의 모든 가족들이 그 밤에 울었으니, 첫태생이 되는, 그의 아들에 해당하는 각 사람으로 인해, 그의 딸에 해당하는 각 사람으로 인해 그리하였다. 애굽의 그 소동이 그 밤에 멀리서도 들렸다.

49. 파라오의 딸 밧디아가 왕과 함께 그 밤에 모세와 아론을 찾기 위해 그들의 집에 나아갔다. 그들이 그들의 집에서 먹고 마시고 온 이스라엘과 함께 즐거워하는 그들을 발견했다.

50. 밧디아가 모세에게 말하되, 내가 너에게 행한 선에 대한 보상이 이것이냐, 너를 기르고 너를 키운 나에게 그리고 나의 아버지의 집에 네가 이런 악을 가져왔느냐?

51. 이에 모세가 그녀에게 말하되, 정녕 여호와께서 애굽 위에 열 개의 재앙을 부으셨습니다. 그 재앙들 중 당신에게 임한 것이 어떤 것입니까? 그 재앙들 중 하나라도 당신에게 영향을 끼쳤습니까? 하니, 그녀가 말하되, 없도다,

52. 모세가 그녀에게 말하되, 비록 당신께서 당신의 어머니에게 첫태생이지만, 당신이 죽지 않았습니다. 어떤 재앙도 애굽의 가운데 있는 당신에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53. 이에 그녀가 말하되, 내가 나의 왕, 나의 형제와, 그의 온 식구들과 신하들이 이 재앙 중에 있는 것을 보는데, 그들의 모든 첫태생이 죽는 것을 보는데, 그것이 나에게 무슨 유익이냐?

54. 모세가 그녀에게 말하되, 정녕 당신의 형제와 그의 식구들과 신하들과 애굽의 가족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재앙이 그들 위에 임한 것입니다.

55. 애굽의 왕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에게 다가갔다. 이스라엘의 자손들 중 일부가 그들과 함께 그곳에 있었다. 그가 그들에게 간청하며 말하되,

56. 일어나라, 네 형제들과, 이 땅에 있는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과, 그들의 양과 소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고, 아무것도 남겨두지 말라, 오직 나를 위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기도하라.

57. 이에 모세가 파라오에게 말하되, 보라, 당신이 비록 당신의 어머니의 첫태생이지만, 두려워말라, 당신이 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여호와께서 당신이 살 것을 명하셨기 때문이다. 당신에게 그의 큰 능력과 강한 편 팔을 보이시기 위함이다.

58. 이에 파라오가 이스라엘 자손들로 떠나도록 지시하였다. 이에 모든 애굽인들이 그들을 떠나 보내는 것에 마음을 굳혔으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우리가 모두 멸망하도다, 함이었다.

59.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을 큰 재산과, 양과 소와 귀중품들과 함께 떠나 보냈으니, 여호와와 우리의 선조 아브라함 사이에 있는 여호와의 맹세에 따른 것이다.

60. 이스라엘 자손들이 밤에 떠나는 것을 지체하였으니, 애굽인들이 그들을 이끌어 내고자 그들에게 이르렀을 때에, 그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가 도둑이냐, 왜 우리가 밤에 나가느냐? 함이었다.

61.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인들에게 요구하였으니, 은 그릇들과, 금 그릇들과, 옷들이라,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인들을 벗겼다.

62. 모세가 서둘러 일어나 애굽의 강으로 갔다. 거기서 요셉의 관을 빼 올려 그것을 취하였다.

63. 이스라엘 자손들 또한 각 사람이 자신의 아버지의 관을 끌어 올렸다. 각 사람이 자신의 종족의 관들을 끌어 올렸다.

 

 

제81장

1. 이스라엘 자손들이 라암셋으로부터 숙곳으로 여행하였으니, 약 육십만 명의 남자들이 걸었더라, 그 외에 어린 아이들과 그들의 아내들도 있었다.

2. 또한 그들과 함께 섞인 무리들도, 소 떼와 양 떼, 많은 가축 떼와 함께 나아갔다.

3. 힘겨운 노동을 하며 애굽 땅에 거했던, 이스라엘 자손들이 체류한 것이 이백십 년이라.

4. 이백십 년의 끝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애굽으로부터 강한 손으로 이끌어 내셨다.

5.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으로부터, 고센으로부터, 라암셋으로부터 여행하여 숙곳에 진을 쳤으니 첫째달 십오일이었다.

6. 한편 애굽인들은 여호와께서 치신 그들의 모든 첫태생을 묻었다. 모든 애굽인들이 그들의 죽은 자들을 삼일 동안 묻었다.

7. 이스라엘 자손들이 숙곳으로부터 여행하여 에돔에 진을 쳤으니, 그 광야의 끝이라.

8. 애굽이 그들의 첫태생을 묻은 후 삼일 되는 날, 애굽에서 많은 사람들이 일어나 이스라엘을 좇아 갔으니 그들로 다시 애굽으로 돌아오게 하려 함이었다.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그들의 노예 상태로부터 떠나 보낸 것을 후회했기 때문이었다.

9. 이에 한 사람이 그의 이웃에게 말하되, 정녕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광야에서 삼일 여행길을 가서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릴 것이라, 하였도다.

10. 그러므로 이제, 우리가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로 돌아오게 만들자, 만일 그들이 우리와 함께 애굽으로, 그들의 주인들에게로 돌아온다면, 그들 안에 믿음이 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겠노라, 그러나 만일 그들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우리가 그들과 싸울 것이다. 큰 힘과 강한 손으로 그들을 돌아오게 만들 것이다.

11. 이에 파라오의 모든 귀인들이 아침에 일어났으니,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약 칠십만 명이었다. 그 날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나아갔다. 이스라엘이 있는 곳으로 나아갔다.

12. 모든 애굽인들이 보니, 보라, 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비-하히롯 앞에 앉아, 먹고 마시고 여호와의 절기를 기념하더라.

13. 이에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되, 정녕 너희가 말하기를, 우리가 광야에서 삼일 동안 여행하여 우리의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고 돌아올 것이라, 하였도다.

14. 그러므로 이제, 오늘로 너희가 나간 지 닷새 되었으니, 어찌 너희가 너희 주인들에게로 돌아오지 않느냐?

15. 이에 모세와 아론이 그들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시며 말씀하시되, 너희가 더 이상 애굽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하셨으니, 우리가 우유와 꿀이 흐르는 땅으로 갈 것이라,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우리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셨던 대로다.

16. 애굽의 귀인들이 보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더라. 그들이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그들 스스로 준비하였다.

17. 여호와께서 그 애굽인들을 향한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음을 담대하게 하셨다. 그들이 그들을 강하게 쳤다. 그 전투가 애굽인들에게 불리하였으니, 모든 애굽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달아났다. 이는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이스라엘의 손에 의해 죽었기 때문이었다.

18. 파라오의 귀인들이 애굽으로 돌아가 파라오에게 말하기를,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달아났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애굽으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모세와 아론이 우리에게 말했습니다.

19. 파라오가 이것을 듣고, 그의 마음과 그의 모든 신하들의 마음이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그들이 이스라엘을 떠나 보낸 것을 후회했다. 모든 애굽인들이 파라오에게 이스라엘을 그들의 짐으로 다시 돌아오도록 만들기 위해 그들을 추격하라고 조언했다.

20.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형제에게 말하되, 우리가 왜 이스라엘을 우리의 노예 상태로부터 떠나 보냈는가? 하였다.

21. 여호와께서 모든 애굽인들의 마음으로 돈독하게 하여 이스라엘을 추격하도록 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애굽인들을 홍해에 던지시고자 원하셨기 때문이었다.

22. 이에 파라오가 일어나 그의 전차를 준비하고, 그가 모든 애굽인들로 모이라고 지시하였다. 이에 어린 아이들과 여인들을 제외하고 남은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

23. 모든 애굽인들이 파라오와 함께 이스라엘 자손들을 추격하기 위해 나아갔다. 애굽의 진영이 심히 크고 강한 군대였으니, 약 백만 명이었다.

24. 이 군대 전체가 나아가 이스라엘로 하여금 애굽으로 돌아오게 하고자 그들을 추격했다. 그들이 홍해 가에 진치고 있는 그들에게 이르렀다.

25. 이스라엘 자손들이 눈을 들어 보니, 보라, 모든 애굽인들이 그들을 쫓고 있더라,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었다.

26. 애굽인들로 인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 스스로 사 분대로 나뉘었다. 그들의 의견에 있어서도 그들이 나뉘었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인들을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모세가 그들 각각에게 말하였다.

27. 첫 분대는 르우벤, 시므온, 잇사갈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이 그들 스스로 바다로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는 그들이 애굽인들을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28.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되, 두려워 말라, 잠잠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해 행하실 그분의 구원을 보라, 라고 하였다.

29. 둘째 분대는 스불론, 베냐민, 납달리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이 애굽인들과 함께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결의했다.

30.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되, 두려워 말라, 너희가 오늘 보는 저 애굽인들을 너희가 앞으로 다시는 보지 못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31. 셋째 분대는 유다와 요셉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은 애굽인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을 맞으러 나가자고 결의했다.

32.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의 위치에 서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해 싸우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잠잠히 머물러 있으라.

33. 넷째 분대는 레위와 갓과 아셀의 자손들이었다. 그들이 애굽인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기 위해 그들 가운데로 들어가기로 결의했다. 이에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의 위치에서 머물러 있으라, 두려워 말라, 오직 너희를 그들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실 여호와께 부르짖으라, 라고 하였다.

34. 이렇게 말한 후에, 모세가 그 백성들 가운데서 일어나, 여호와께 기도하며 말하되,

35. 오 온 땅의 여호와 하나님이여, 당신께서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낸 당신의 백성을 이제 구원하소서, 애굽인들로 하여금 힘과 능력이 그들의 것이라고 뽐내지 못하도록 만드소서,

36. 이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너희가 어찌 내게 부르짖느냐? 그들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너는 네 막대를 저 바다 위에 뻗으라, 그리고 바다를 가르라, 이스라엘 자손이 저 바다를 통과하여 지나가리라,

37. 이에 모세가 그렇게 하였다. 그가 그의 막대를 바다 위에 올리고 바다를 갈랐다.

38. 바닷물이 열두 부분으로 나뉘어졌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신발을 신고 걸어서 통과하였으니, 마치 사람이 준비된 길을 통과하는 것 같았다.

39.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애굽과 그 바다에서 모세와 아론의 손을 통해 그분의 이적들을 증거하셨다.

40.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로 들어갔을 때, 애굽인들이 그들을 따라 들어왔다. 이에 바다의 물이 그들 위에서 원 위치로 돌아왔다. 이에 그들 모두가 그 바다에 빠졌으니, 여호와께 감사를 드리고 그분을 믿은 파라오를 제외하고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 때에 애굽인들과 함께 그를 멸하지 않으셨기 때문이었다.

41. 여호와께서 한 천사에게 지시하사 애굽인들로부터 그를 빼내셨다. 그를 니느웨(Ninevah)의 땅에 던지셨고, 그가 그곳을 오랫 동안 통치했다.

42. 그 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다. 애굽인들이 멸망 당한 것을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보았다. 그들이 여호와의 큰 손을 보았다. 그 손으로 그분께서 애굽과 바다에서 역사하셨다.

43. 그 날, 여호와께서 애굽인들로 이스라엘 앞에 엎드러지게 하셨을 때,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노래로 여호와께 노래하였다.

44. 온 이스라엘이 소리를 맞추어 노래 부르며 말하되, 내가 여호와께 노래하리라, 이는 그분께서 크게 높임을 받으셨기 때문이라, 말과 그 탄 자를 그분께서 바다에 던지셨도다, 하였다. 보라, 이것이 하나님의 율법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45. 이 일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여행을 계속 진행하여 마라(Marah)에 진을 펼쳤다. 마라에 있는 그곳에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규례와 법도를 주셨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분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분을 섬기라고 명하셨다.

46. 그들이 마라로부터 나아가 엘림에 이르렀다. 엘림에 열두 물샘과 칠십 야자 나무가 있었다. 이스라엘이 그 물 옆에 진을 쳤다.

47. 그들이 엘림으로부터 나아와 신 광야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애굽을 떠난 지 둘째달 십오일이었다.

48.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로 먹도록 만나를 주셨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하늘로부터 매일 비같이 식량을 주셨다.

49.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십 년 동안 만나를 먹었다. 그들이 광야에서 언제나 그것을 먹었으니, 그들이 가나안 땅을 소유하기 위해 그 땅에 이를 때까지였다.

50. 그들이 신 광야로부터 나아가 알루쉬(Alush)에 진을 쳤다.

51. 그들이 알루쉬로부터 나아가 르비딤(Rephidim)에 진을 쳤다.

52. 이스라엘 자손들이 르비딤에 있을 때, 스보의 형제, 에서의 아들, 엘리바스의 아들 아말렉(Amalek)이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나아왔다.

53. 그가 hundred and one thousand 명과 마술사들과 마법사들을 거느리고 나아왔다. 그가 르비딤에서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준비했다.

54. 그들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매우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 여호와께서 아말렉과 그의 백성을 모세와 이스라엘의 손과 눈의 아들, 에브랏인(Ephrathite), 모세의 종, 여호수아(Joshua)의 손에 붙이셨다.

55. 이스라엘 자손이 아말렉과 그의 백성들을 칼날로 쳤으나, 그 전투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힘겨웠다.

56. 이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이 일을 너를 위한 기념물로 한 책에 기록하고, 그것을 눈의 아들, 너의 종, 여호수아의 손에 주어라, 또한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말하기를, 너희가 가나안 땅에 이를 때, 너희가 하늘 아래로부터 아말렉의 기억을 완전히 지우라, 하셨다.

57. 이에 모세가 그렇게 행하였다. 그가 그 책을 취하고 그 위에 이러한 말들로 기록하며 말하기를,

58. 너희가 애굽으로 나아왔을 때 아말렉이 길에서 너희에게 행한 것을 기억하라.

59. 길에서 너희와 마주하고 너희 뒤를 쳤던 자들, 너희가 약하고 지쳤을 때 심지어 너희 뒤에서 허약했던 자들이라,

60. 그러므로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그 땅을 소유하라고 너희에게 유업으로 주시는 그 땅의 주변에 있는 너희 모든 적들로부터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께서 너희에게 쉼을 주실 때에, 너희가 하늘 아래로부터 아말렉의 기억을 없앨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잊지 말라,

61. 아멜렉이나 그의 기억이나 그의 후손에 대하여 연민을 갖는 왕은, 보라, 내가 그로부터 그것을 요구할 것이다. 내가 그의 백성들 가운데서 그를 끊을 것이다.

62. 이에 모세가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한 책에 기록하였고, 그가 이러한 모든 문제들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였다.

 

 

제82장

1. 이스라엘 자손이 르비딤으로부터 발행하여 그들이 시내(Sinai) 광야에 진을 쳤으니, 그들이 애굽을 떠나온 지 셋째달이었다.

2. 그 때에, 모세의 장인, 미디안인 르우엘이 그의 딸 십보라와 그녀의 두 아들과 함께 나아왔으니, 이는 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이적들과, 그분께서 그들을 애굽의 손으로부터 구원하셨다는 것을 들었기 때문이었다.

3. 르우엘이 모세에게, 그가 진을 치고 있는 광야로 나아왔으니, 그곳은 하나님의 산이었다.

4. 모세가 나아가 그의 장인을 크게 존귀히 대하며 영접하였고, 온 이스라엘이 그와 함께 했다.

5. 르우엘과 그의 자녀들이 이스라엘 가운데서 여러 날 동안 머물렀다. 그 날 이후로 르우엘이 여호와를 알았다.

6.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떠난 지 셋째달에, 그 달 여섯째 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주셨다.

7. 온 이스라엘이 이 모든 계명들을 들었고, 온 이스라엘이 그 날 여호와 안에서 심히 즐거워하였다.

8.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산 위에 머물렀고, 그분께서 모세를 부르시니, 이에 모세가 구름 가운데로 나아오며 그 산에 올랐다.

9. 모세가 그 산 위에서 사십일 사십야를 있었다. 그가 빵도 먹지 않고 물도 마시지 않았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셨으니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치기 위함이었다.

1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신 십계명을 두 돌판 위에 기록하셨다. 그분께서 그것을 모세에게 주셨으니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기 위함이었다.

11. 사십일과 사십야의 끝에,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마치셨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하나님의 손가락으로 기록하신 두 돌판을 주셨다.

12.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지체됨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보고, 그들이 아론 주위에 모여 말하기를, 이 사람 모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13. 그러므로 이제 일어나라, 우리가 우리 앞에 나아갈 신을 만들자, 그리하여야 당신이 죽지 않을 것이다.

14. 아론이 그 백성들을 크게 두려워하였으니, 그가 그들에게 금을 가지고 오라고 지시하였다. 그가 백성들을 위하여 그것을 녹여 금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다.

15. 이에 모세가 산으로부터 내려오기 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하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으로부터 이끌어낸 백성이 스스로 타락하였도다.

16. 그들이 그들 스스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고, 그것에게 엎드려 절했도다, 그러므로 이제 나를 내버려두라, 내가 그들을 땅 위에서 소멸하리라, 이는 그들이 목이 뻣뻣한 백성이기 때문이다.

17. 이에 모세가 여호와의 얼굴을 구하고, 그 백성들이 만든 송아지 형상으로 인하여 그들을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고, 그 후에 그가 산으로부터 내려왔다. 그의 손에 두 돌판이 있었으니, 그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명하라고 그에게 주신 것이었다.

18. 모세가 그 진영에 가까이 가서 백성들이 만든 송아지 형상을 보았다. 모세의 진노가 불 붙었고 그가 그 산 아래에서 그 돌판을 깨트렸다.

19. 모세가 진영에 이르러 그 송아지 형상을 취하고 그것을 불로 태웠다. 그것이 미세한 가루가 될 때까지 그것을 땅에 내동댕이쳤다. 그것을 물 위에 뿌리고 이스라엘로 마시라고 그것을 백성들에게 주었다.

20. 서로의 칼에 의해 백성들 중 일부가 죽었으니 약 삼천 명으로,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던 자들이었다.

21. 다음 날, 모세가 백성들에게 말하되, 내가 여호와께 올라가리라, 너희들이 여호와께 지은 너희의 죄들을 내가 혹시 속죄할 수 있을까 함이라.

22. 이에 모세가 다시 여호와께 올라갔고, 그가 여호와와 함께 사십일 사십야 동안 머물렀다.

23. 사십일 동안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을 위해 여호와께 간청하였다. 이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그를 들으셨다.

2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두 돌판을 잘라서 만들어 그것들을 여호와께로 가지고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분께서 그 돌판 위에 십계명을 기록하시고자 함이었다.

25. 모세가 그렇게 행하였다. 그가 내려가 두 돌판을 잘라 만들고 시내산으로, 여호와께로 올라갔다. 여호와께서 그 돌판 위에 십계명을 기록하셨다.

26. 모세가 여전히 여호와와 함께 사십주 사십야를 머물렀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규례와 법도를 가르치셨으니 이스라엘에게 전하기 위함이었다.

27.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위하여 성소를 만들어야 함에 관하여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셨다. 그분의 이름이 그 안에 머물 것이었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성소의 모양과 그 안의 기구들의 모양을 보이셨다.

28. 사십일의 끝에, 모세가 그 산으로부터 내려왔고, 그 두 돌판은 그의 손에 있었다.

2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여호와의 모든 말씀들을 말하였고, 그가 그들에게 법과 규례와 법도를 가르쳤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가르치신 것이었다.

30.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이스라엘에게 말하였으니, 그분이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거하시도록 그분을 위해 성소를 만들어야 함이었다.

31.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그들에게 말씀하신 모든 선한 것에 대하여 백성들이 크게 기뻐하며 말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말씀하신 모든 것을 우리가 행할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32. 이에 모든 백성들이 한 사람처럼 일어나 여호와의 성소를 위하여 풍성한 예물을 드렸다. 각 사람이 성소의 일을 위해 여호와의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그 모든 봉사를 위함이었다.

33.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여호와의 성소의 일을 위하여 자신의 소유 중에서 가지고 왔으니, 성소를 위해 필요한 은과 금과 동과 모든 것이었다.

34. 그 일에 경험이 있는 지혜로운 모든 자들이 나아와 여호와의 성소를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명하신 모든 기준에 따른 것이며, 그 일에 참여한 모든 사람은 실무 능력이 있는 자들이었다. 마음에 지혜가 있는 모든 자들이 성소와 그 기구와 거룩한 봉사를 위한 모든 그릇들을 만들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35. 성막의 성소의 일이 다섯째 달 끝에 완성되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이스라엘 자손들이 행하였다.

36. 그들이 성소와 그 모든 기구들을 모세에게 가지고 왔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보여주신 그 설명과 같은 모습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37. 모세가 그 작품을 보니, 보라,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이 이루었도다, 이에 모세가 그들을 축복하였다.

 

 

제83장

1. 열두 달째에, 그 달의 이십삼 일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취하여, 그가 그들에게 그들의 옷들을 입혔고, 그들에게 기름을 붓고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에게 행하였다. 여호와께서 그 날 그에게 명하신 모든 예물들을 모세가 올려 드렸다.

2. 그 후에,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성막의 문에서 칠일 동안 머물라, 이는 내가 지시 받은 내용이 그러하기 때문이다.

3.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하여 명하신 모든 것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행하였다. 그들이 성막의 문에서 칠일 동안 머물렀다.

4. 여덟째 날에, 첫째 달의 첫째 날이며,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지 둘째 해에, 모세가 성소를 세웠다. 모세가 성막의 모든 기구들과 성소의 모든 기구들을 세웠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그가 행하였다.

5. 모세가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부르니, 그들이 그들 자신과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번제 예물과 속죄 예물을 가지고 왔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6. 그 날, 아론의 두 아들, 나답(Nadab)과 아비후(Abihu)가 이상한 불을 취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지 않은 것을 여호와 앞에 가지고 왔다. 이에 불이 여호와 앞으로부터 나와 그들을 살랐다. 그들이 그 날 여호와 앞에서 죽었다.

7. 모세가 성소 세우기를 마친 그 날, 이스라엘 자손들의 대표들이 여호와 앞에 그들의 예물을 가지고 오기 시작했으니, 제단의 봉헌을 위함이었다.

8. 하루에 한 명의 대표씩 예물을 가지고 왔으니, 십이 일 동안 하루씩 한 대표가 나아왔다.

9. 그들이 가져온 모든 예물들이라, 각 사람의 날에 각 사람이 나아왔다. 은 쟁반 하나 무게가 백삼십 세겔이며, 은 접시 하나에 성소의 세겔을 따라 칠십 세겔이라, 그것들 둘 다 음식 예물을 위해 기름을 섞은 고운 밀가루로 채웠다.

10. 한 스푼이 금 십 세겔 무게로, 향으로 채웠다.

11. 수송아지 하나, 수양 하나, 일년 된 어린 양 하나가 번제 예물을 위한 것이다.

12. 속죄 제물을 위해 염소 새끼 한 마리다.

13. 화평 예물의 희생을 위해, 수소 둘, 수양 다섯, 숫염소 다섯, 일년 된 어린 양 다섯이다.

14. 이스라엘의 열두 명의 대표가 매일, 각 사람의 날에 각 사람이 이렇게 행하였다.

15. 이 일 후에, 그 달의 십삼 일째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유월절을 지키라고 명하였다.

16.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달의 십사 일째에 그 시즌에 유월절을 지켰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17. 둘째 달, 그 달의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18. 스무 살 이후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남자의 수를 세라, 너와 네 형제 아론과 이스라엘의 열두 대표가 하라,

19. 이에 모세가 그렇게 행하였다. 아론과 이스라엘의 열두 대표가 함께 나아왔다. 그들이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의 수를 세었다.

20. 그들의 선조들의 집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를 세었으니, 스무 살 이상을 세었다.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다.

21. 그러나 레위의 자손들은 그들의 형제들,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서 계수되지 않았다.

22.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남자들 중 한 달 이상 된 사람의 수가 이만 이천이백칠십삼 명이었다.

23. 한 달 이상 된 레위 자손의 수가 이만 이천 명이었다.

24. 모세가 제사장들과 레위인 각 사람을 그의 봉사와 그의 임무에 두며 성막의 성소를 섬기게 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25. 그 달의 이십째 날에, 구름이 증거의 성막으로부터 떠나갔다.

26.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시내 광야로부터 그들의 여행을 계속하였다. 그들이 삼일 동안 여행하였다. 그 구름이 파란(Paran) 광야 위에 머물렀다. 거기서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불 붙었으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께 고기를 먹게 해달라고 고기를 요구함으로 그분을 격노케 하였기 때문이다.

27. 이에 여호와께서 그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들에게 고기를 주셨으니 그들이 한 달 동안 그것을 먹었다.

28. 그러나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진노가 그들을 향하여 불 붙었으니, 그분께서 큰 살육으로 그들을 치셨다. 그들이 그 곳 거기에서 매장되었다.

29.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케브로쓰 하타아바(Kebroth Hattaavah)라 불렀으니, 이는 거기에서 고기를 탐한 백성들이 묻혔기 때문이었다.

30. 그들이 케브로쓰 하타아바를 떠나 하세롯(Hazeroth)에 천막을 쳤으니, 파란 광야에 있는 곳이다.

31. 이스라엘 자손들이 하세롯에 있는 동안, 여호와의 진노가 모세의 연고로 미리암을 향해 점화되었으니, 그녀가 문둥병자가 되어, 눈 처럼 희게 되었다.

32. 이에 그녀가 칠일 동안 진영 밖에 머물렀으니, 그녀가 그녀의 문둥병으로부터 회복될 때까지였다.

33.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이 하세롯을 떠나, 파란 광야의 끝에 천막을 쳤다.

3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 중 열두 명, 각 지파 당 한 명씩을 가나안 땅으로 보내어 그 땅을 정탐하라고 말씀하셨다.

35. 이에 모세가 열두 명을 보냈다. 그들이 가나안 땅을 살피고 조사하기 위해 그 땅에 이르렀다. 그들이 신 광야로부터 챠모스(Chamoth)에 이르는 레콥(Rechob) 까지 그 온 땅을 탐험했다.

36. 사십일의 끝에, 그들이 모세와 아론에게 나아왔다. 그들이 그들의 마음에 있는 말을 그에게 가지고 왔다. 그 사람들 중 열 명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악한 보고를 가지고 와, 그들이 정탐한 땅에 대하여 말하기를, 우리가 이 땅으로 들어 가는 것보다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다, 그 땅은 거주민들을 삼키는 땅이다, 라고 하였다.

37. 그러나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Jephuneh)의 아들 갈렙(Caleb)은, 그들이 탐험한 땅에 대하여 말하기를, 그 땅이 심히 좋도다,

38.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신다면, 그분께서 우리를 이 땅으로 이끄시고 이 땅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이는 그 땅이 우유와 꿀이 흐르는 땅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39.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그들이 그 땅에 대하여 악한 보고를 한 열 명의 말을 들으려고 하였다.

4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의 불평을 들으시고 그분께서 노하여 맹세하며 말씀하시기를,

41. 정녕 이 악한 세대 중 스무 살 이상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한 사람도 그 땅을 보지 못할 것이다.

42. 정녕 이 악한 세대가 광야에서 멸망할 것이다. 그들의 자손이 그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소유할 것이다, 라고 하셨다.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불 붙었으니, 그 악한 세대가 끝날 때까지 그분께서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그들로 떠 돌게 하셨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3. 이에 백성들이 파란 광야에서 오랫 동안 거했다. 그 후에, 그들이 홍해의 길 가에 있는 광야로 나아갔다.

 

 

제84장

1. 그 때에, 레위의 아들 게핫(Kehath)의 아들 이스할(Jetzer)의 아들 고라(Korah)가 이스라엘 자손들 중 많은 사람을 취하여, 그들이 일어나 모세와 아론과 온 회중과 다투었다.

2. 이에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진노하셨으니, 땅이 그 입을 열어 그들과 그들의 집들과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과 고라에게 속한 모든 사람들을 삼켰다.

3. 이 일 후에, 하나님께서 백성들로 세일 산의 길 주변을 오랫 동안 돌게 하셨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에서의 자손들과 전쟁을 일으키지 말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그들에게 속한 어떤 것도, 발바닥으로 밟는 어떤 것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내가 세일 산을 에서에게 유업으로 주었기 때문이다.

5. 그리하여 에서의 자손들이 전에 세일의 자손들과 싸울 때, 여호와께서 세일의 자손을 에서의 자손들의 손에 넘겼던 것이라. 그리하여 그들이 그들 앞에서 패했던 것이었다. 에서의 자손들이 오늘날까지 그들을 대신하여 거기 거하니라.

6.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시되, 너희들의 형제 에서의 자손들과 싸우지 말라, 그들의 땅에 있는 어떤 것도 너희에게 속하지 않았음이라, 너희가 그들에게 돈을 내고 식량을 사서 먹으라, 너희가 그들에게 돈을 내고 물을 사서 마시라.

7.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행하였다.

8. 이스라엘 자손들이 광야로 나아갔다. 시내 산의 길 주변을 오랫 동안 돌았다. 에서의 자손들을 건드리지 않았다. 그들이 십구 년 동안 그 지역에서 계속 있었다.

9. 그 때에, 싯딤 자손들의 왕 라티누스가 죽었다. 그의 통치 제 사십오 년 되는 해였으며, 이스라엘이 애굽을 떠난 지 십사 년 되는 해였다.

10. 그가 싯딤의 땅에 자신을 위해 건축했던 곳에 그들이 그를 묻었다. 아빔나스(Abimnas)가 그를 대신하여 삼십팔 년 동안 통치했다.

11.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때에, 십구 년의 끝에, 에서의 자손들의 영역을 통과했다. 그들이 모압의 광야의 길에 이르러 그곳을 통과했다.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모압을 포위하지 말라, 그들과 싸우지 말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그들의 땅 중 어떤 것도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13.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의 광야의 길을 십구 년 동안 통과하였으나, 그들과 싸우지 않았다.

14.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난 지 삼십육 년 되는 해에, 여호와께서 아모리인의 왕 시혼(Sihon)의 마음을 치셨다. 이에 그가 전쟁을 일으키고, 모압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해 나아갔다.

15. 시혼이 애굽의 조언자, 발람의 아들, 얀네의 아들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에게 메신저를 보내 모압을 저주하라고 하였다. 시혼의 손에 모압을 넘기기 위함이었다.

16. 그 메신저들이 나아가 얀네의 아들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을 데리고 왔으니, 메소포타미아의 브돌(Pethor) 로부터였다.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이 시혼의 성읍에 이르렀다. 그들이 모압과 그들의 왕을 아모리인 시혼 왕 앞에서 저주했다.

17. 시혼이 그의 온 군대와 함께 나아갔다. 그가 모압에게 나아가 그들과 싸웠다. 그가 그들을 정복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의 손에 붙이셨고 시혼이 모압의 왕을 죽였다.

18. 시혼이 그 전투에서 모압의 모든 성읍들을 취했다. 그가 또한 그들로부터 헤스본을 취했으니, 이는 헤스본 (Heshbon) 이 모압의 성읍들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시혼이 그의 통치자들과 그의 귀인들을 헤스본에 두었다. 이에 헤스본이 그 때에 시혼에게 속하였다.

19. 그리하여 속담을 말하는 자들,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이 이러한 말들로 말하되, 헤스본으로 오라, 시혼의 성읍이 건축되고 세워질 것이라,

20. 모압에게 화 있을지어다! 네가 버림 당하였도다, 오 케모쉬(Kemosh)의 백성들아! 하였으니, 보라, 이것이 하나님의 율법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21. 시혼이 모압을 정복했을 때, 그가 모압으로부터 취한 성읍들에 보초들을 두었다. 모압의 자손들 중 상당한 수가 그 전투에서 시혼의 손에 엎드러졌다. 그가 그들 중 많은 사람들, 아들들과 딸들을 포로로 취하였다. 그가 그들의 왕을 죽였다. 그 후에, 시혼이 자신의 땅으로 돌아왔다.

22. 시혼이 많은 양의 은과 금을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에게 선물로 주었다. 그 후에, 그가 그들을 보냈으니,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향 메소포타미아로 갔다.

23. 그 때에,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모압의 광야의 길로부터 통과하였고, 에돔의 광야 주변으로 돌아왔다.

24. 그 온 회중이 신 광야에 이르렀으니 그들이 애굽을 떠난 지 사십 년 되는 해의 첫째 달이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신 광야의 가데스(Kadesh)에 있는 거기에 거했다. 미리암이 거기서 죽었고 거기에 묻혔다.

25. 그 때에, 모세가 에돔의 왕 하닷에게 메신저들을 보내어 말하되, 네 형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말하노라, 내가 네게 간청하노니, 나로 네 땅을 통과하여 지나가게 하라, 우리가 들과 포도원을 통과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우물의 물을 마시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왕의 길로 걸을 것이다.

26. 이에 에돔이 그에게 말하되, 너희가 나의 땅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다, 하고 에돔이 강한 백성들과 함께 이스라엘 자손들을 맞으러 나아갔다.

27. 에서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그들의 땅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에 이스라엘은 그들로부터 떠났고 그들과 싸우지 않았다.

28. 이는 이 사건 전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하여 말씀하기를, 너희는 에서의 자손들과 싸우지 말라, 하셨기 때문이었다. 이에 이스라엘이 그들로부터 떠나 그들과 싸우지 않았던 것이다.

29.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데스를 떠나, 그 모든 백성들이 호르(Hor) 산에 이르렀다.

30.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형제 아론이 거기서 죽을 것이라고 그에게 말하라, 이는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에 그가 들어가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31. 이에 아론이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호르 산으로 올라갔으니, 사십 년 되는 해의, 다섯째 달, 그 달의 첫째 날이었다.

32. 아론이 호르 산에서 죽을 때에 그의 나이 백이십삼 세였다.

 

 

제85장

1. 이스라엘이 그 정탐꾼들의 길에 이르렀다는 것을 남쪽에 거하던 가나안인 아라드(Arad)가 듣고, 그가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하여 그의 군대를 준비하였다.

2.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를 크게 두려워했으니, 이는 그가 크고 강한 군대를 보유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으로 돌아가기로 결의하였다.

3. 이스라엘 자손들이 마세라스 베니 자아콘 (Maserath Beni Jaakon)으로, 약 삼일 길을 돌아갔으니, 이는 그들이 아라드 왕으로 인하여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4.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곳으로 돌아가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그들이 베니 자아콘에 삽십 일 동안 머물렀다.

5. 레위 자손들이 보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돌아가려고 하지 않더라, 그들이 여호와를 위하여 질투하여 일어나 그들의 형제들 이스라엘과 싸웠고,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죽였고, 그들로 그들의 장소, 호르 산으로 돌아오도록 강요했다.

6. 그들이 돌아왔을 때, 아라드 왕은 여전히 이스라엘과의 전투를 위해 그의 군대를 준비하고 있었다.

7. 이스라엘이 맹세하여 말하되, 만일 당신께서 이 백성을 나의 손에 붙이신다면, 내가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히 멸하겠나이다.

8.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분께서 그 가나안인들을 그들의 손에 붙이셨다. 그가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히 멸하였다. 그가 그 곳의 이름을 호르마(Hormah)라고 불렀다.

9. 이스라엘 자손들이 호르 산을 떠나 오봇(Oboth)에 천막을 쳤다. 그 후에, 그들이 오봇을 떠나 이예-아바림(Ije-abarim)에 천막을 쳤으니, 모압의 접경에 있는 곳이었다.

10.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우리로 이제 네 땅을 통과하여 우리의 곳으로 가게 하라, 하였으나, 모압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그들의 땅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는 아모리의 시혼 왕이 그들 중 많은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땅을 빼앗으며 그들에게 행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에게 행할까 크게 두려워했기 때문이었다.

11. 그리하여 모압이 이스라엘로 그 땅을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 이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여 말씀하시되, 너희는 모압과 싸우지 말라, 하셨으니, 이에 이스라엘이 모압으로부터 떠나 갔다.

12.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의 접경을 떠나, 그들이 모압의 접경, 모압과 아모리 사이, 아르논(Arnon)의 맞은 편에 이르렀다. 그들이 그데못(Kedemoth)의 광야에 있는, 아모리인들의 왕, 시혼의 접경에 천막을 쳤다.

13.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모리인들의 왕, 시혼에게 메신저들을 보내어 말하기를,

14. 우리로 당신의 땅을 통과하게 하라, 우리가 들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리가 당신의 접경을 통과하기까지, 왕의 길을 따라 지나갈 것이라, 하였으나, 시혼이 이스라엘로 통과하지 못하게 하였다.

15. 시혼이 아모리의 모든 백성들을 모으고 이스라엘을 맞으러 광야로 나아갔고, 그가 야하스(Jahaz)에서 이스라엘과 싸웠다.

16. 여호와께서 아모리의 왕 시혼을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붙이셨으니, 이스라엘이 시혼의 모든 백성들을 칼날로 치고 모압의 원한을 갚았다.

17.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람으로부터 얍복까지, 암몬의 자손들에게까지, 시혼의 땅의 소유를 취하고, 그 성읍들의 모든 전리품을 취했다.

18. 이스라엘이 이러한 모든 성읍들을 취하고, 아모리인들의 모든 성읍들에 거했다.

19.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암몬 자손들의 땅 역시 취하기 위해 그들과 싸우기로 결의했다.

2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시되, 암몬 자손들을 포위하지 말라, 그들과 전쟁을 일으키지도 말라, 이는 내가 그들의 땅 중 어떤 것도 너희에게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 하셨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암몬의 자손들과 싸우지 않았다.

21. 이스라엘 자손들이 방향을 바꾸어 바산(Bashan) 왕, 옥(Og)의 땅으로, 바산의 길로 올라갔다. 이에 바산 왕 옥이 이스라엘과 전투하기 위해 나아왔다. 그가 많은 용맹한 사람들과, 아모리의 백성들로부터 매우 강한 군대를 가졌더라.

22. 바산의 왕 옥이 매우 강한 사람이었다. 그의 아들 나아론(Naaron)은 심히 강하였으니, 심지어 그보다 더 강하였다.

23. 옥이 그의 마음 속으로 말하되, 보라, 이제 이스라엘의 온 진영이 삼 파르사(parsa)의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니, 이제 내가 칼과 창 없이도 그들을 단 번에 칠 것이다, 라고 하였다.

24. 이에 옥이 야하스 산에 올라, 거기에서 큰 돌 하나를 취했으니, 그것의 길이가 삼 파르사였다. 그가 그것을 그의 머리에 이고, 그 돌로 온 이스라엘을 치기 위해 이스라엘 자손의 진영 위로 그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

25. 이에 여호와의 천사가 이르러 옥의 머리 위에서 그 돌을 쪼개니, 그 돌이 옥의 목 위로 떨어졌다. 그의 목 위의 돌의 무게로 인하여 옥이 땅에 쓰러졌다.

26. 그 때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되, 그를 두려워말라, 이는 내가 그와 그의 온 백성과 그의 땅 모두를 너희의 손에 넘겼기 때문이다. 너희가 시혼에게 행한 것처럼 그에게 행할 것이다.

27. 이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 중 소수의 사람을 데리고 그에게 나아갔다. 모세가 그의 발목에 있는 막대로 옥을 치고 그를 죽였다.

28. 그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옥의 자녀들과 그의 온 백성들을 추격하였다. 그들 중 한 사람도 남지 않을 때까지 그들을 치고 멸하였다.

29. 그 후에,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 중 일부를 야아셀(Jaazer)에 보내어 정탐하게 했으니, 이는 야아셀이 매우 유명한 성읍이었기 때문이다.

30. 이에 정탐꾼들이 야아살에 나아가 그곳을 정탐했다. 그 정탐꾼들이 여호와를 신뢰하고, 야아셀의 사람들과 싸웠다.

31. 이 사람들이 야아셀과 그 마을들을 취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들의 손에 넘기심이었다. 그들이 거기 있던 아모리인들을 몰아냈다.

32.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모리의 두 왕들의 땅을 취했으니, 요단 저 편에 있던 육십 개의 성읍들이라, 아르논 강으로부터 헐몬(Herman) 산에 이르기까지였다.

33.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행하여 모압의 평지에 이르렀으니, 여리고(Jericho) 옆, 요단 이 편에 있는 곳이었다.

34.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에게 행한 모든 일을 모압의 자손들이 들었다. 이에 모압의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크게 두려워했다.

35. 모압의 연장자들이 말하되, 보라, 땅의 모든 왕들보다 더 강한 아모리의 두 왕, 시혼과 옥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길 수 없었으니, 어찌 우리가 그들 앞에 설 수 있겠는가?

36. 정녕 그들이 우리의 땅을 통과하여 그들의 길을 가겠노라고 우리에게 전에 기별을 보냈었으나, 우리가 그들로 가게 하지 않았도다. 이제 그들이 그들의 강한 칼로 우리를 향하고 우리를 멸할 것이라. 이렇게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들로 인하여 낙심하고, 그들이 그들을 크게 두려워했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어떻게 행할 것인지 함께 논의하였다.

37. 이에 모압의 연장자들이 그들의 사람들 중 한 사람, 모압인 십볼(Zippor)의 아들 발락(Balak)을 취하고, 그들을 통치할 왕으로 삼기로 결의하였다. 발락은 매우 영리한 사람이었다.

38. 모압의 연장자들이 일어나 미디안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평화를 맺고자 하였으니, 이는 그 때에 모압과 미디안 사이에 큰 전투와 적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모압의 들에서 미디안을 쳤던, 에돔의 왕 베닷의 아들 하닷의 날로부터 이날까지 그러하였다.

39. 모압의 자손들이 미디안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그들과 평화를 맺었다. 미디안의 연장자들이 미디안의 자손들을 위한 평화를 맺기 위해 모압의 땅에 나아왔다.

40. 모압의 연장자들이 미디안의 연장자들과 논의하였으니, 이스라엘로부터 그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논의함이었다.

41. 모압의 모든 자손들이 미디안의 연장자들에게 말하되, 그러므로 이제, 들의 황소가 풀을 뜯어 먹듯이,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우리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을 뜯어 먹으니, 이는 우리보다 강한 아모리의 두 왕들에게 그들이 행한 것과 같이 그러함이라.

42. 이에 미디안의 연장자들이 모압에게 말하되, 아모리의 시혼 왕이 너희와 싸웠던 때에 우리가 그것을 들었노라, 그가 너희를 이기고 너희의 땅을 취했을 때, 그가 메소포타미아의 얀네의 아들 브올과 그의 아들 발람에게 요청하여, 그들이 와서 너희를 저주했도다, 그리하여 시혼의 손이 너희를 이기고, 그가 너희 땅을 취했도다.

43. 그러므로 이제, 너희가 또한 그의 아들 발람에게 요청하라, 그가 여전히 그의 땅에 머물고 있도다, 그에게 그의 임금을 주어라, 그로 나아와 너희가 두려워하는 저 모든 백성을 저주하게 하라, 하였다. 모압의 연장자들이 이 말을 들었다. 브올의 아들 발람에게 요청하자는 의견이 그들을 기쁘게 했다.

44. 이에 모압의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발람에게 메신저들을 보내며 말하기를,

45. 보라, 애굽으로부터 한 백성이 나아왔도다, 보라, 그들이 땅의 지면을 덮었도다, 그들이 나를 대적하여 거하고 있도다,

46. 그러므로 이제 나아와 나를 위해 이 백성을 저주하라, 이는 그들이 나에 비하여 너무 강하기 때문이다. 혹시 내가 그들과 싸워 이기고 그들을 몰아낼 수 있음이라, 이는 네가 축복하는 자가 축복을 받고, 네가 저주하는 자가 저주를 받는다고 내가 들었기 때문이다.

47. 이에 발락의 메신저들이 발람에게 나아갔고, 모압을 대적하여 싸울 백성들을 저주하게 하기 위하여 발람을 데리고 왔다.

48. 발람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기 위해 발락에게 나아왔다. 한편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을 저주하지 말라, 이는 이 백성이 축복을 받은 백성이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다.

49.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발람에게 날마다 간청했으나, 여호와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신 그분의 말들로 인해 발람이 발락의 말을 듣지 않았다.

50. 발락이 보니, 발람이 그의 뜻에 응하려고 하지 않더라, 이에 그가 일어나 집으로 갔다. 발람 또한 그의 땅으로 돌아갔으니 그가 거기를 떠나 미디안으로 갔다.

51.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의 평지를 떠나 벳-제시모스(Beth-jesimoth)로부터 심지어 모압 평지의 끝에 있는, 아벨-싯딤(Abel-shittim)에 이르기까지 요단 가에 천막을 쳤다.

52. 이스라엘 자손들이 싯딤의 평지에 거할 때, 그들이 모압의 딸들과 사통하기 시작했다.

53.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에 가까이 나아갔다. 모압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진영 맞은 편에 그들의 텐트를 쳤다.

54. 모압의 자손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두려워했다. 이에 모압의 자손들이 아름답고 외모가 준수한 그들의 모든 딸들과 그들의 아내들을 취하여 그들을 금과 은과 비싼 옷들로 입혔다.

55. 모압의 자손들이 그 여인들을 그들의 텐트의 문에 앉혔으니, 이스라엘 자손들로 그들을 보고 그들에게 들어오고, 모압과 싸우지 않게 만들기 위함이었다.

56. 모압의 모든 자손들이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이렇게 행하였다. 이에 모든 남자가 자신의 아내와 딸을 자신의 텐트의 문에 두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모압 자손들의 행동을 보았다. 이에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모압의 딸들에게로 향하여 그들을 탐하였다. 그들이 그들에게 갔다.

57. 한 히브리인이 모압의 텐트의 문에 이르렀을 때, 모압의 딸을 보고 그의 마음에 그녀를 원하였고, 그가 원하는 그 텐트의 문에서 그녀에게 말하였다. 그들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에 그 텐트의 사람들이 밖으로 나아와 이러한 말들로 그 히브리인에게 말했다.

58. 정녕 우리는 너희 형제들인 것을 네가 알도다, 우리 모두가 롯의 후손들이며 그의 형제 아브라함의 후손들이라, 그런데 어찌 너희가 우리와 함께 머물지 않겠느냐, 또한 너희가 어찌 우리의 빵과 우리의 희생 음식을 먹지 않겠느냐?

59. 모압의 자손들이 그들의 연설로 그를 압도하고, 그들의 알랑거리는 말들로 그를 유도했다. 그들이 그를 텐트 안에 앉히고 그를 위해 요리를 하고 희생 제사를 드렸다. 이에 그가 그들의 희생 제사 음식과 그들의 빵을 먹었다.

60. 그들이 그에게 와인을 주었고 그가 마시고 취하였다. 그들이 그 앞에 아름다운 처녀를 놓았으니, 그가 좋아하는 대로 그녀와 함께 하였다. 이는 그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가 몰랐기 때문이었다. 그가 와인을 많이 마셔 취했기 때문이었다.

61. 모압의 자손들이 그 곳에서, 싯딤의 평지에서 이스라엘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이에 여호와의 진노가 이 문제로 인하여 이스라엘을 향해 불 붙었으니, 그분께서 그들 가운데 전염병을 보내셨다. 이에 이스라엘 중 이만 사천 명이 거기서 죽었다.

62. 그 때에 거기 시므온의 자손들 중 한 사람이 있었으니, 그의 이름이 지므리(Zimri)였다. 자신을 미디안의 왕, 주르(Zur)의 딸, 미디안인 코스비(Cosbi)와 연결 지은, 살루(Salu)의 아들이었다.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의 목전에서 그렇게 하였다.

63. 이에 대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Elazer)의 아들 비느하스(Phineas)가 지므리가 행한 이 악한 일을 보고, 그가 창을 취하여 일어나 그들을 쫓아 들어가, 그들 둘 다를 찌르고 그들을 죽였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 가운데 전염병이 그쳤다.

 

 

제86장

1. 그 전염병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와 대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말씀하시기를,

2. 이스라엘 자손들 온 공동체의 수를 세라, 스무 살 이상으로 세라, 군대에 나아갔던 모든 자라,

3. 이에 모세와 엘르아살이 그들의 가족들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의 수를 세었다. 온 이스라엘의 수가 칠십만 칠백삼십 명이었다.

4. 레위 자손의 수는, 한 달 이상 되는 자로, 이만 삼천 명이었다. 이 가운데 시내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에 의해 계수되었던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다.

5. 이는 그들이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들 모두가 죽었으니,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제외하고 그들 중 한 사람도 남지 않았던 것이다.

6. 이 일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자손들 그들의 형제들의 원한을 미디안에게 복수하라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7. 이에 모세가 그렇게 행하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 가운데 일만 이천 명을 택하였으니, 각 지파별로 천 명씩이라, 그들이 미디안으로 갔다.

8.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과 전쟁을 벌였다. 그들이 모든 남자를 죽였고, 미디안의 다섯 통치자들도 죽였으며, 그들이 칼로 브올의 아들 발람을 죽였다.

9. 이스라엘 자손들이 미디안의 아내들과 그들의 어린 아이들과 그들의 소 떼와 그들에게 속한 모든 것을 포로로 취하였다.

10. 그들이 모든 전리품과 모든 노획물을 취하였다. 그들이 그것들을 모세와 엘르아살에게로, 모압의 평지로 가지고 왔다.

11. 이에 모세와 엘르아살과 그 회중의 모든 대표들이 기쁨으로 그들을 맞으러 나아갔다.

12. 그들 모두가 미디안의 모든 전리품을 나누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형제들 이스라엘 자손들의 원한을 미디안에게 갚았다.

 

 

제87장

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되, 보라, 너의 날의 끝이 가까이 이르렀도다. 이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취하여 그를 성막에 두라, 내가 그에게 명할 것이라, 하셨으니 이에 모세가 그렇게 행하였다.

2. 여호와께서 구름 기둥 가운데 성막에 나타나셨다. 그 구름 기둥이 성막의 입구에 섰다.

3.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명하시며 말씀하시기를, 강하고 담대하라, 이는 내가 그들에게 주리라고 맹세한 땅으로 네가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겠음이라,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4. 이에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강하고 담대하라, 이는 네가 이스라엘 자손으로 그 땅을 유업으로 받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실 것이다. 그분께서 너를 떠나지도 않으시고 너를 버리지도 않으실 것이다. 두려워 말며 낙담치 말라.

5. 모세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을 부르고 그들에게 말하되,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께서 광야에서 너희를 위하여 행하신 모든 선한 일을 너희가 보았도다.

6. 그러므로 이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키라,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의 길 안에서 걸으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명하신 길에서 돌이키지 말라, 좌로나 우로나 돌이키지 말라,

7.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 땅에서 행할 규례와 법도와 율법을 가르쳤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8. 그가 그들에게 여호와의 길과 그분의 율법을 가르쳤다. 보라, 그것들이 하나님께서 모세의 손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율법의 책에 기록되어 있느니라.

9.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명하기를 마쳤으며,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바림(Abarim) 산에 올라가서 거기서 죽으라, 네 형제 아론이 모아졌던 것처럼 네 백성들에게 모아지라(be gathered).

10.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 모세가 올라 갔고, 모압의 땅에 있는 거기서 그가 죽었으니, 여호와의 지시대로였으며, 이스라엘이 애굽의 땅을 떠난 지 사십 년 되는 해였다.

11.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압의 평지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위하여 울었다. 그렇게 모세를 위하여 울며 슬퍼하는 날이 마쳐졌다.

 

 

88장

1.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2. 일어나 요단을 건너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네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 땅을 유업으로 주리라,

3.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모든 곳이 네게 속할 것이다. 레바논의 광야로부터 저 큰 강 페라스(Perath)의 강에 이르기까지 네 영역이 될 것이다.

4. 네 평생의 삶 동안 어느 누구도 너를 대적하여 설 수 없을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했던 것같이,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다. 오직 모세가 네게 명한 모든 율법을 지키기 위해 강하고 담대하라. 그 길로부터 좌로나 우로나 돌이키지 말라. 이는 네가 행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네가 번영하기 위함이라.

5.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관리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온 진영에 다니며 백성들에게 명하여 말하라, 너희 스스로 식량을 준비하라, 이는 삼일 더 지나 (in three days more) 너희가 그 땅을 소유하기 위해 요단을 건널 것이기 때문이다.

6. 이에 이스라엘의 관리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그들이 백성들에게 명하였고, 여호수아가 명한 모든 것에 따라 그들이 행하였다.

7. 여호수아가 여리고의 땅을 정탐하기 위해 두 사람을 보냈다. 그 두 사람이 여리고를 정탐하기 위해 나아갔다.

8. 칠일의 끝에, 그들이 진영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돌아와 그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그 온 땅을 우리의 손에 붙이셨습니다. 그 안의 거주민들이 우리로 인하여 두려움에 휩싸였습니다.

9. 그 후, 여호수아가 아침에 일어났고 온 이스라엘은 그와 함께 하였다. 그들이 싯딤으로부터 여행하여,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한 온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넜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과 함께 요단을 건널 때 그의 나이 팔십이 세였다.

10. 그 백성들이 요단으로부터 올라갔으니 첫째 달의 열째 날이었고, 그들이 여리고의 동쪽 모퉁이에 있는 길갈(Gilgal)에 진을 쳤다.

11.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 평지에 있는, 길갈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니, 그 달의 십사 일이었다. 그것이 모세의 율법에 기록되어 있는 대로다.

12. 그 유월절의 다음 날 그 때에 만나가 멈췄다.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한 만나는 없었다. 그들이 가나안 땅의 소산을 먹었다.

13. 여리고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향하여 완전히 닫혀 있었다. 누구 한 사람도 나오거나 들어가지 않았다.

14. 둘째 달, 그 달의 첫째 날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되, 일어나라,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안의 온 백성을 너의 손에 넘기노라, 너의 군인 모두는 그 성읍을 돌되, 하루에 한 번 돌아라, 그렇게 엿새 동안 너희가 행하라,

15.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라, 너희가 그 나팔 소리를 들을 때, 모든 백성은 크게 외치라, 그 성읍의 벽들이 무너질 것이다. 모든 백성은 자신의 적을 향해 올라가라.

16. 여호수아는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모든 것에 따라 행하였다.

17. 일곱째 날에, 그들이 그 성읍을 일곱 번 돌았고,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었다.

18. 일곱째 돌 때, 여호수아가 백성들에게 말하되, 외치라, 이는 여호와께서 이 온 성읍을 우리의 손에 넘기셨음이라,

19. 오직 이 성읍과 이 안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저주 받은 것이니, 너희는 스스로 그 저주 받은 것으로부터 멀리하라, 너희가 이스라엘 진영으로 저주 받게 하고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하라,

20. 그러나 모든 은과 금과 동과 철은 여호와께 성별될 것이니, 그것들이 여호와의 보물함에 들어갈 것이다.

21. 이에 백성들이 나팔을 불었고 크게 외쳤다. 여리고의 성벽들이 무너져 내렸다. 이에 모든 백성들이 올라갔으니, 자신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을 향하였다. 그들이 그 성읍을 취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완전히 멸하였으니,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황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였다.

22. 그들이 그 온 성읍을 불로 태웠다. 그들이 오직 은과 금과 동과 철 그릇들만 여호와의 보물함에 넣었다.

23. 그 때에 여호수아가 맹세하며 말하되, 여리고를 세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라, 그 안에 기초를 놓는 사람은 그의 첫태생으로 할 것이며, 그의 가장 어린 아들로 그가 그 안에 문들을 설치하게 될 것이다.

24. 유다의 아들, 세라(Zerah)의 아들, 삽디(Zabdi)의 아들, 갈미(Carmi)의 아들 아간(Achan)이 배반하여 그 저주 받은 것을 취하였으니, 그가 그 저주 받은 것 중에서 취하여 그것을 텐트 안에 감추었다. 이에 여호와의 진노가 이스라엘을 향하여 점화되었다.

25. 이 일 후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를 불 태우고 돌아왔을 때, 여호수아가 또한 아이(Ai)도 정탐하기 위해 사람들을 보냈다. 그곳과 싸우기 위함이었다.

26. 이에 사람들이 올라가 아이를 정탐하였다. 그들이 돌아와 말하되, 모든 백성으로 당신과 함께 아이에 올지 가지 않게 하소서, 오직 삼천 명 정도만 올라가 그 성읍을 치게 하소서, 이는 그 안의 사람들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27. 이에 여호수아가 그렇게 행하였다. 그와 함께 올라간 이스라엘 자손이 약 삼천 명이었다. 그들이 아이의 사람들과 싸웠다.

28. 그 전투가 이스라엘에게 힘겨웠으니, 아이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사람들 삼십육 명을 쳤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이의 사람들 앞에서 달아났다.

29. 여호수아가 이 일을 보고, 그의 옷을 찢고 여호와 앞에서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다. 그와 이스라엘의 연장자들이 그들의 머리에 흙을 뿌렸다.

30. 여호수아가 말하되, 오 여호와여, 어찌 당신께서 이 백성으로 요단을 건너게 하셨습니까? 이스라엘이 그들의 적들을 향해 그들의 등을 돌린 것에 대하여 내가 무엇이라 말하여야 합니까?

31. 이제 모든 가나안인들, 그 땅의 거주민들이 이 일을 듣고, 우리를 에워싸고 우리의 이름을 끊을 것입니다.

32. 이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어찌 네가 네 얼굴을 엎드리고 있느냐? 일어나라, 떠나라, 이는 이스라엘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다. 저주 받은 것을 취했기 때문이다. 그들이 그들 가운데서 그 저주 받은 것을 멸하지 않는 한, 내가 더 이상 그들과 함께 하지 않을 것이다.

33.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 사람을 모으고 여호와의 지시에 따라 우림을 가지고 왔다. 이에 유다 지파가 취해졌고, 갈미의 아들 아간이 취해졌다.

34.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말하되, 나의 아들아, 나에게 말하라, 네가 무엇을 행했느냐, 하니, 이에 아간이 말하되, 내가 전리품 가운데서 시날의 좋은 옷과 은 이백 세겔과 금으로 된, 오십 세겔 무게 나가는 웨지를 보고, 내가 그것들이 탐나서 그것들을 취했습니다. 보소서, 그것들 모두 땅 속에 숨겼으니 텐트 안에 있습니다.

35. 이에 여호수아가 사람을 보내어 아간의 텐트로부터 그것들을 가지고 오게 했다. 이에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그것들을 가지고 왔다.

36. 이에 여호수아가 아간과 그 기구들과, 그의 아들들과 딸들과 그에게 속한 모든 것을 취하고, 그들이 그것들을 아골(Achor)의 골짜기로 데리고 갔다.

37. 여호수아가 그것들을 거기서 불에 태웠다. 온 이스라엘이 아간에게 돌을 던졌다. 그들이 그 위로 돌 무더기를 쌓았다. 그리하여 그곳이 아골의 골짜기라고 불렸다. 이에 여호와의 진노가 진정되었다.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 성읍에 나아가 그들과 싸웠다.

38.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두려워 말라, 너는 낙담하지 말라, 보라, 내가 너의 손에 아이와 그 왕과 그 백성들을 주노라, 네가 여리고와 그 왕에게 한 것처럼 네가 그들에게 행하라, 오직 그 안의 전리품과 그 안의 소 떼는 너희가 너희 자신을 위한 음식으로 취하라, 그 성읍 뒤에서 매복하라,

39.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말씀에 따라 행하였다. 그가 전쟁의 아들들 가운데서 용맹한 자 삼만 명을 택하고, 그들을 보냈다. 이에 그들이 그 성읍을 위하여 매복하였다.

40. 그가 그들에게 명하며 말하되, 너희가 우리를 볼 때, 우리가 그들 앞에서 교묘히 달아날 것이다. 그리하면 그들이 우리를 추격할 것이니, 그 때 너희가 매복으로부터 일어나 그 성읍을 취하라, 하니, 이에 그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41. 여호수아가 싸웠고, 그 성읍의 사람들이 이스라엘을 향해 나아왔으나, 그 성읍 뒤에 그들을 노리며 그들이 매복해 있다는 것을 그들이 알지 못했다.

42.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그들 앞에서 스스로 지친 척 하며, 그들이 교묘히 광야의 길로 달아났다.

43. 이에 이스라엘을 추격하기 위해 아이의 사람들이 그 성읍에 있던 모든 백성을 모았다. 그들이 밖으로 나아갔으니 그 성읍을 빠져 나왔으며,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그들이 그렇게 그 성읍을 열어둔 채로 남겨 놓고 이스라엘을 추격했다.

44. 이에 잠복해 있던 자들이 그들의 장소로부터 일어나, 서둘러 그 성읍 안으로 들어가 그 성읍을 취하고 성읍에 불을 놓았다. 이에 아이의 사람들이 뒤를 돌아 보니, 보라, 성읍의 연기가 하늘로 올라가더라. 이에 그들이 이 방향 저 방향으로도 후퇴할 수단을 찾지 못했다.

45. 아이의 모든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가운데 있었으니, 어떤 이들은 이 쪽에 있고 어떤 이들은 저 쪽에 있었다. 그들이 그들을 쳤으니 그들 중 한 사람도 남지 않았다.

46. 이스라엘 자손들이 아이의 왕 멜로쉬(Melosh)를 생포하고, 그를 여호수아에게로 데리고 왔다. 여호수아가 그를 나무에 다니, 그가 죽었다.

47.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것을 불 태운 후에 성읍으로 돌아왔다. 그들이 그 안에 있던 모든 자를 칼날로 쳤다.

 

 

 

48. 아이의 사람들 중 엎드러진 자, 남자와 여자 모두의 수가 일만 이천 명이었고, 오직 소 떼와 그 성읍의 전리품은 그들이 스스로를 위하여 취하였으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대로였다.

49.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와 아이에게 행한 일을 요단 이 편에 있는 모든 왕들, 가나안의 모든 왕들이 들었다. 이에 그들이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그들 스스로 함께 모였다.

50. 오직 기브온의 거주민들은 그들이 멸망할까 두려워하며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을 크게 두려워했다. 그래서 그들은 교묘하게 행동하였다. 그들이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에게 나아와 그들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먼 땅으로부터 왔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와 언약을 맺읍시다.

51. 기브온의 거주민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을 속였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과 언약을 맺었으니, 그들이 그들과 평화를 맺었다. 회중의 대표들이 그들에게 맹세하였다. 이 후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이웃으로 여겼고 그들이 그들 가운데 거하였다.

52.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죽이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여호와로 그들에게 맹세했기 때문이었다. 이에 그들이 장작을 패고 물 긷는 자들이 되었다.

53.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말하되, 어찌 너희가 나를 속이고 이 일을 우리에게 행했느냐? 하니 이에 그들이 그에게 대답하며 말하되, 당신들이 아모리의 모든 왕들에게 행한 모든 것을 당신의 종들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목숨을 잃을까 크게 두려워하여 이 일을 행했습니다.

54. 이에 그 날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장작 패고 물 긷는 일을 주었고, 그가 그들을 이스라엘 모든 지파들을 위한 노예로 구분하였다.

55.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리고와 아이에 행한 모든 것을 예루살렘의 왕 아도니세덱(Adonizedek)이 듣고, 그가 헤브론의 왕 호함(Hoham)과 야르뭇(Jarmuth)의 피람(Piram) 왕과, 라키슈(Lachish)의 야비아(Japhia) 왕과, 에글론(Eglon)의 데베르(Deber) 왕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56. 우리에게 올라와 우리를 도우라, 우리가 이스라엘 자손과 그들과 화평을 맺은 기브온의 거주민들을 치리라,

57. 이에 그들이 스스로 함께 모였다. 아모리의 다섯 왕들이 그들의 온 군대와 함께 올라 갔으니, 그 강한 백성들의 수가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았다.

58. 이러한 모든 왕들이 나아와 기브온 앞에서 진을 쳤다. 그들이 기브온의 거주민들과 싸우기 시작했다. 기브온의 모든 사람들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에게 빨리 와서 우리를 도우소서, 이는 아모리의 모든 왕들이 우리와 싸우기 위해 함께 모였기 때문입니다.

59. 이에 여호수아와 모든 군사들이 길갈로부터 올라갔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갑자기 이르러, 그 다섯 왕들을 큰 살육으로 쳤다.

60.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그들을 혼란케 하셨으니,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브온에서 그들을 큰 살육으로 쳤고, 벳 호론 (Beth Horon) 까지, 막게다(Makkedah)에 이르는 길까지 그들을 추격하였다.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달아났다.

61. 그들이 달아나고 있을 때, 여호와께서 그들 위에 우박을 하늘로부터 내리셨으니, 그들 중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죽임을 받은 자보다 더 많은 자들이 우박으로 죽었다.

62.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을 추격하여, 길에서 그들을 여전히 치고, 그들을 계속 쳤다.

63. 그들이 치고 있을 때, 그 날이 저녁을 향해 기울고 있었으니, 여호수아가 모든 백성들 앞에서 말하되, 태양아, 기브온 위에서 가만히 멈추어 서라, 또한 달아, 너도 아잘론(Ajalon)의 골짜리에서 그리할지니, 이 나라가 그 적들에게 복수할 때까지 그리할지어다.

64.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의 음성을 들으셨다. 이에 태양이 하늘들 가운데 잠잠히 멈추어 섰으니, 태양이 six and thirty 에 잠잠히 멈추어 섰고, 달 역시 가만히 멈추어 온 종일 내려가려고 서두르지 않았다.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음성을 이와 같이 들은 날이, 그와 같은 날이 없었으니, 이 전에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이다.

 

 

제89장

1. 여호수아가 이 노래로 불러 말했으니, 여호와께서 아모리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주신 날에, 그가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말하되,

2. 오 여호와여, 당신께서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위대한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당신과 같은 분이 누가 있습니까? 나의 입술이 당신의 이름으로 노래하겠습니다.

3. 나의 선함이시요 나의 요새시여, 나의 높은 성루이시여, 내가 당신께 새로운 노래로 노래하겠습니다. 내가 당신께 감사로 노래하겠습니다. 당신께서는 나의 구원의 힘이십니다.

4. 땅의 모든 왕들이 당신을 찬양할 것이요, 세상의 통치자들이 당신께 노래할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당신의 구원을 기뻐할 것입니다. 그들이 당신의 능력을 노래하고 찬양할 것입니다.

5. 오 여호와여, 우리가 당신께 고백했습니다. 당신이 우리의 하나님이라고 우리가 선포했습니다. 이는 당신께서 우리의 피난처요 우리의 적들로부터 보호해주는 강한 성루이시기 때문입니다.

6. 우리가 당신께 부르짖었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당신을 신뢰하고 구원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당신께 부르짖을 때, 당신께서 우리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당신께서 그 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구원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자비를 보이셨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구원을 베푸셨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의 마음을 당신의 힘으로 즐겁게 하셨습니다.

7. 당신께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나아가셨습니다. 당신의 팔로 당신께서 당신의 백성을 구속하셨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거룩한 하늘로부터 우리에게 응답하셨습니다. 당신께서 많은 수의 백성들로부터 우리를 구하셨습니다.

8. 태양과 달이 하늘에서 가만히 멈추어 섰습니다. 당신께서 우리의 압제자들을 향하여 당신의 진노로 서셨습니다. 당신의 법도를 그들 위에 명하셨습니다.

9. 땅의 모든 통치자들이 일어났으니, 그 나라 왕들이 그들 스스로 함께 모였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임재 앞에서 움직이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당신의 전투를 원하였습니다.

10. 당신께서 당신의 진노로 그들을 대적하여 일어나셨고, 당신의 진노를 그들 위에 부으셨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진노로 그들을 멸하셨고, 당신의 마음으로 그들을 끊으셨습니다.

11. 나라들이 맹렬히 소멸되었고, 왕국들이 당신의 진노로 인해 쇠퇴했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진노의 날에 왕들을 치셨습니다.

12. 당신께서 그들 위에 당신의 분노를 쏟으셨습니다. 당신의 맹렬한 진노가 그들을 잡았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의 불의를 그들 위에 부으셨고, 그들의 악함으로 그들을 끊으셨습니다.

13. 그들이 덫을 놓았으나, 그들이 그 안에서 엎드러졌습니다. 그들이 그 그물 안에 숨었으나, 그들의 발이 걸렸습니다.

14. 당신의 손이 당신의 모든 적들을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우리의 칼로 우리가 그 땅을 소유하였도다, 우리의 팔로 우리가 그 성읍 안에 거했도다, 하였으나 당신께서 그들의 얼굴을 수치로 채우셨고, 당신께서 그들의 뿔을 땅에 엎으셨으며, 당신께서 그들을 당신의 진노로 두려워 떨게 하셨으며, 그들을 당신의 분노로 멸하셨습니다.

15. 그들 위에 당신의 폭풍의 소리로서 땅이 진동하며 흔들렸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의 영혼을 죽음으로부터 거두지 않으셨고, 그들의 생명을 무덤으로 이끌어 내리셨습니다.

16. 당신께서 당신의 폭풍우로 그들을 추격했고, 당신께서 당신의 회오리바람으로 그들을 살랐습니다. 당신께서 그들의 비를 우박으로 바꾸셨으니, 그들이 깊은 웅덩이에 엎드러져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17. 그들의 사체들이 거리들 가운데 버려진 쓰레기 같았습니다.

18. 그들이 당신의 진노로 소멸되고 멸망하였습니다. 당신께서 당신의 백성을 당신의 능력으로 구하셨습니다.

19.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이 당신으로 인해 기뻐합니다. 우리의 영혼이 당신의 구원을 찬양합니다.

20. 우리의 혀가 당신의 능력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노래하고 찬양하겠습니다.

21. 이는 당신께서 우리의 적들로부터 우리를 구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대적하여 일어난 자들로부터 우리를 당신께서 구원하셨습니다. 당신께서 우리 앞에서 그들을 멸하시고 우리의 발 밑에 그들을 두셨습니다.

22. 오 여호와여, 그리하여 당신의 모든 적들이 멸망하였습니다. 악한 자들이 바람에 의해 겨같이 날려 갈 것이며, 당신의 사랑하는 자는 물 가에 심겨진 나무들처럼 될 것입니다.

23. 이렇게 여호수아와 그와 함께 한 온 이스라엘이 모든 왕들을 쳤으니, 그들 중 남은 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그 후에 그들이 길갈에 있는 진영으로 돌아왔다.

24. 다섯 왕들만 홀로 그 전투로부터 걸어서 달아났고, 한 동굴에 숨었다. 여호수아가 전투가 벌어진 그 들에서 그들을 찾았으나, 그들을 찾지 못했다.

25. 그 후에 여호수아가 들으니, 그 왕들이 발견되었도다, 보라, 그들이 한 동굴에 숨었도다, 함이라.

26. 이에 여호수아가 말하되, 그 굴 입구에 사람들을 배치하라, 그들을 지키라, 그들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하라, 하였으니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렇게 행하였다.

27.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전투의 관리들에게 말하되, 너희 발을 이 왕들의 목 위에 올려 놓으라, 하였고 또한 여호수아가 말하되, 여호와께서 너희 모든 적들 위에 이같이 행하실 것이라, 하였다.

28. 그 후에, 그들에게 왕들을 죽이고 그들을 굴에 던지고, 그 굴 입구에 큰 돌들을 놓으라고 명했다.

29. 그 후에, 여호수아가 그와 함께 있던 모든 백성들과 함께 그 날 막게다에 갔고, 그가 칼날로 그곳을 쳤다.

30. 그가 그 영혼들과 그 성읍에 속한 모든 것을 완전히 멸했고, 그가 여리고에 행했던 것처럼 그 왕과 그 안에 있는 백성들에게 그렇게 행하였다.

31. 그가 그곳으로부터 나아와 립나(Libnah)로 가서 그곳과 싸웠다. 여호와께서 그곳을 그의 손에 붙이셨다. 여호수아가 칼날로 그곳과 그 안의 모든 영혼들을 쳤다. 그가 여리고에게 행했던 것처럼 그곳과 그 안에 있는 왕에게 행했다.

32. 그가 거기로부터 나아와 라키슈(Lachish)에 이르러 그곳과 또한 라키슈의 사람들을 도우러 올라온 가자(Gaza)의 호람 왕과 싸웠다. 여호수아가 그와 그의 백성들을 쳤으니 그에게 속한 자가 아무도 남지 않을 때까지 그리하였다.

33. 여호수아가 라키슈와 그 안에 있는 모든 백성들을 취했다. 그가 립나에게 행한 것과 같이 그곳에 그렇게 행하였다.

34. 여호수아가 거기로부터 나아와 에글론으로 갔다. 그가 그곳도 역시 취하고, 그곳과 그 안에 있는 모든 백성을 칼날로 쳤다.

35. 그가 거기로부터 나아와 헤브론으로 가서 그곳과 싸우고 그곳을 취하고 완전히 멸했다. 그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거기로부터 나아와 데브르(Debir)에 이르러 그곳과 싸우고 칼날로 쳤다.

36. 그가 그 안에 있는 모든 영혼을 멸하고, 그가 아무도 남겨두지 않았다. 그가 여리고에 행했던 것처럼 그곳과 그 안에 있는 왕에게 행하였다.

37. 여호수아가 가데스-바네아(Kadesh-barnea)로부터 아자(Azah)에 이르기까지 아모리의 모든 왕들을 쳤다. 그가 한 번에 그들의 나라를 취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셨기 때문이었다.

38.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길갈에 있는 진영으로 왔다.

39. 그 때에 여호수아가 아모리의 왕들에게 행한 모든 것을 챠조르(Chazor)의 야빈(Jabin) 왕이 듣고, 야빈 왕이 미디안의 요밧(Jobat) 왕과, 시므론(Shimron)의 라반(Laban) 왕과, 아쉬샤프(Achshaph)의 제팔(Jephal) 왕과, 아모리의 모든 왕들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되,

40. 우리에게 빨리 나아와 우리를 도우라, 우리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치리라, 그들이 아모리의 다른 왕들에게 행한 것과 같이 우리에게 이르러 우리에게 그렇게 행하기 전에 그리하리라.

41. 이에 그 모든 왕들이 챠조르의 왕, 야빈의 말들을 듣고, 그들이 그들의 온 군대와 함께 나아왔으니, 열일곱 왕들이며, 그들의 백성들이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더라, 셀 수 없이 많은 말들과 전차들과 함께 나아왔다. 그들이 나아와 메롬(Merom)의 강에 함께 진을 쳤다. 그들이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함께 모였다.

4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그들을 두려워말라, 이는 내일 이맘 때에 내가 그들을 네 앞에서 모두 죽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네가 그들의 말들을 잡을 것이요 그들의 전차들을 불로 태울 것이다.

43. 이에 여호수아가 전쟁의 모든 사람들과 함께 그들에게 갑자가 나아가 그들을 쳤다. 그들이 그들의 손에 엎드러졌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의 손에 넘기셨기 때문이었다.

44.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 모든 왕들과 그들의 군대를 추격하고, 그들 중 한 사람도 남지 않을 때까지 그들을 쳤으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던 대로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행하였다.

45. 그 때에 여호수아가 챠조르로 돌아와 그곳을 칼날로 치고 그 안에 있는 모든 영혼을 멸하고 그것을 불로 태웠다. 여호수아가 챠조르로부터 나아와 시므론에 이르러 그곳을 치고 완전히 멸했다.

46. 그가 거기로부터 나아와 아쉬샤프에 이르러 그가 시므론에 행했던 것처럼 그곳에도 행하였다.

47. 그가 거기로부터 나아와 아둘람에 이르러 그 안에 있는 모든 백성들을 쳤다. 그가 아쉬샤프와 시므론에 행했던 것처럼 아둘람에도 행했다.

48. 그가 그들로부터 나아와 그가 쳤던 왕들의 모든 성읍들에 이르러, 그가 그들 중 남겨 놓았던 모든 백성들을 치고 그들을 완전히 멸하였다.

49. 오직 그들의 전리품과 소 떼는 이스라엘이 먹이로 취하였으나, 그들이 모든 사람은 쳤으니, 그들이 사람은 살려두지 않았다.

50.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셨던 대로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이 행하였다. 그들이 어떤 것에 있어서도 실패하지 않았다.

51.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이 가나안의 온 땅을 쳤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명하셨던 대로였다. 그들의 모든 왕들을 쳤으니, 서른한 명의 왕들이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온 나라를 취하였다.

52. 요단 저 편에 있는 시혼과 옥의 나라들 외에, 모세가 많은 성읍들을 쳤던 것들 중에, 모세가 그것들을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의 반에게 주었다.

53. 여호수아가 서쪽까지 요단 이 편에 있는 모든 왕들을 쳤고, 그것들을 이스라엘의 아홉 지파들과 나머지 반 지파에게 유업으로 주었다.

54. 오 년 동안, 여호수아가 이 왕들과 전쟁을 치렀고, 그가 그들의 성읍들을 이스라엘에게 주었다. 그리고 아모리와 가나안 성읍들에 걸친 전쟁으로부터 그 땅이 고요하게 되었다.

 

 

제90장

1. 그 때에, 이스라엘이 요단을 건넌 지 오 년 되는 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가나안과 그들의 전쟁을 치르고 쉰 후에, 그 때에, 에돔과 싯딤의 자손들 사이에 치열한 전쟁이 일어났다. 싯딤의 자손들이 에돔과 싸웠다.

2. 그 해에, 싯딤의 왕 아비아누스(Abianus)가 나아갔으니, 그의 통치 제 삼십일 년 되는 해였으며, 싯딤의 자손들 중 강한 자들 중에서 큰 군대가 그와 함께 세일로 나아갔으니, 에서의 자손들과 싸우기 위함이었다.

3. 에돔의 왕 하닷이 그 보고를 듣고, 그가 많고 강한 군대를 거느리고 그를 맞기 위해 나아가서, 에돔의 들에서 그와 전투를 벌였다.

4. 싯딤의 손이 에서의 자손들을 이겼으니, 싯딤의 자손들이 에서의 자손들 중 약 two and twenty thousand 을 죽였다. 에서의 자손들이 그들 앞에서 달아났다.

5. 싯딤의 자손들이 그들을 추격했고 그들이 그들 앞에서 달아났던 에돔의 왕 하닷을 잡았고, 그를 생포하여, 그를 싯딤의 아비아누스 왕에게로 끌어왔다.

6. 아비아누스가 그를 죽이라고 지시하니, 에돔의 왕 하닷이 그의 통치 제 사십팔 년에 죽었다.

7. 싯딤의 자손들이 에돔에 대한 그들의 추격을 계속하며, 그들이 큰 살육으로 그들을 쳤으니 에돔이 싯딤 자손들에게 예속되었다.

8. 싯딤 자손들이 에돔을 통치했고, 에돔이 싯딤 자손들의 손 아래 있게 되었으니, 그 날로부터 한 나라가 되었다.

9. 그 때로부터 그들이 더 이상 그들의 머리를 들 수 없었고, 그들의 나라가 싯딤의 나라와 하나가 되었다.

10. 아비아누스가 에돔에 관리들을 두었고 에돔의 자손들이 아비아누스에게 속하고 그에게 조공을 받치게 되었다. 그리고 아비아누스가 자신의 땅, 싯딤으로 돌아갔다.

11. 그가 돌아왔을 때, 그가 그의 정부를 새롭게 재정비하였고 자신을 위하여 넓고 요새화된 궁전을 건축했으며, 싯딤의 자손들과 에돔을 견고하게 통치했다.

12.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든 가나안과 아모리를 몰아낸 후에, 여호수아가 늙어 나이가 많이 들었다.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나이 들어 늙었고, 소유해야 할 남은 땅은 많도다,

14. 그러므로 이제, 이 땅을 아홉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나누어 주라, 하시니 이에 여호수아가 일어나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행하였다.

15. 그가 그 온 땅을 이스라엘의 지파들에게 그들의 구역대로 유업으로 분할해 주었다.

16. 그러나 레위 지파에게는 그가 유업을 주지 않았으니, 여호와의 예물들이 그들의 유업이기 때문이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의 손을 통해 그들에 관하여 말씀하신 대로였다.

17. 여호수아가 헤브론 산을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그의 형제들보다 한 부분을 더 준 것이었다.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를 통해 말씀하신 대로였다.

18. 그리하여 헤브론이 오늘날까지 갈렙과 그의 후손에게 유업이 되었다.

19. 여호수아가 그 온 땅을 온 이스라엘에게 제비 뽑기 방식으로 유업으로 분할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명하신 대로였다.

20. 이스라엘 자손들이 레위인들에게 그들 자신의 유업으로부터, 그들의 소 떼를 위한 교외 지역들과 재산을 주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셨던 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행하였다. 그들이 그 땅을 크든 작든 제비 뽑기로 나누었다.

21. 그들이 그들의 경계에 따라 그 땅을 유업으로 받기 위해 나아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그들 가운데서 한 유업을 주었다.

22. 여호와의 말씀에 의해 그들이 그가 요구하는 성읍을 그에게 주었으니, 에브라임 산에 있는 팀나스세락(Timnathserach)이었다. 그가 그 성읍을 건설하고 그 안에 거했다.

23.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각 지파들의 아비들의 수장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실로에서 제비 뽑아 유업들을 분배한 것이니, 여호와 앞에서, 성막의 문에서, 그들이 그 땅 분배하기를 마쳤다.

24. 이렇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그 땅을 주셨다. 그들이 그 땅을 소유했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던 대로였으며, 또한 여호와께서 그들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셨던 대로였다.

2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주변에 있는 그들의 모든 적들로부터 이스라엘에게 쉼을 주셨으니, 누구도 그들을 대적하여 일어서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적들을 그들의 손에 넘기셨고,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씀하셨던 모든 선한 일들 중에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다. 그렇다, 여호와께서 모든 일을 행하셨다.

26.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들을 부르고 그들을 축복했고, 그들에게 여호와를 섬기라고 명했다. 그 후에, 그가 그들을 떠나 보냈으니,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성읍으로, 각 사람이 자신의 유업으로 갔다.

27.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의 평생에 여호와를 섬겼다. 여호와께서 그들 주변의 모든 자들로부터 그들에게 쉼을 주셨다. 그들이 그들의 성읍들에서 안전하게 거했다.

28. 그 때에, 싯딤의 아비아누스 왕이 죽었으니, 그의 통치 제 삼십팔 년 되는 해이며, 그가 에돔을 통치한 지 칠 년 되는 해였다. 그가 자신을 위하여 건설했던 그의 장소에 그를 그들이 묻었다. 라티누스가 그를 대신하여 오십 년 동안 통치했다.

29. 그의 통치 기간 동안, 그가 군대를 모아 나아가 브리타니아(Britannia)와 케르나니아(Kernania)의 거주민들과 싸웠으니, 야반(Javan)의 아들 엘리샤(Elisha)의 자손들이었다. 그가 그들을 이기고 그들을 조공국으로 만들었다.

30. 그 후에, 에돔이 싯딤의 손 아래서 반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그가 들었다. 이에 라티누스가 그들에게 나아가 그들을 치고 그들을 정복했으며, 그들을 싯딤 자손들의 손 아래 두었다. 이에 에돔이 싯딤 자손들과 계속 한 나라가 되었다.

31. 여러 해 동안 에돔에 왕이 없었다. 그들의 정부가 싯딤의 자손들과 그들의 왕과 함께 하였다.

32.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을 건넌 지 이십육 년 되는 해에,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을 떠난 지 육십육 년 되는 해에, 여호수아가 나이 들어 늙었으니, 그 때에 그의 나이 백팔 세였다.

33.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그들의 연장자들과 그들의 재판관들과 관리들을 불렀으니, 여호와께서 온 이스라엘에게 그들 주변의 모든 적들로부터 쉼을 주신 후였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연장자들과, 그들의 재판관들에게 말하되, 보라, 나는 나이 들어 늙었으며, 여호와께서 모든 나라들에게 행하신 것을 너희가 보았도다. 그분께서 너희 앞에서 그들을 몰아냈도다. 너희를 위하여 싸우셨던 분이 여호와이시다.

34.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모세의 율법의 모든 말씀들을 지키고 행하기 위해 너희 스스로를 강하게 하라, 그것으로부터 좌로나 우로나 벗어나지 말라, 그 땅에 남겨진 그 나라들 가운데 들어가지 말며, 그들의 신들의 이름을 언급하지도 말라, 다만 너희가 오늘날까지 행한 것처럼, 너희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충성하라.

35.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그들의 평생 여호와를 섬기라고 강하게 촉구하였다.

36. 이에 온 이스라엘이 말하되, 우리가 우리의 평생에 여호와 우리의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우리와 우리의 자녀들과, 우리의 자녀들의 자녀들과 우리의 후손들이 영원히 그리하겠습니다.

37. 여호수아가 그 날 백성들과 언약을 맺었고, 그 후에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떠나 보냈다. 그들 각 사람이 자신의 유업으로, 자신의 성읍으로 나아갔다.

38. 그 때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성읍들에 안전하게 거하고 있을 때, 그들이 그들의 선조들의 관을 묻었으니, 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올라온 것이었다. 그의 자손들의 유업에서 각 사람이 묻혔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야곱의 열두 아들을 묻었다. 그의 자손들의 소유에서 각 사람이 묻혔다.

39.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올라온 야곱의 열두 아들을 그들이 묻은 성읍들의 이름이 이러하다.

40. 그들이 르우벤과 갓을 요단 이편, 로미아(Romia)에 묻었으니, 모세가 그들의 후손들에게 주었던 곳이다.

41. 시므온과 레위를 그들이 마우다(Mauda) 성읍에 묻었으니, 그가 시므온의 자손들에게 주었던 곳이다. 그 성읍의 교외 지역은 레위의 자손들을 위한 것이었다.

42. 유다를 그들이 베들레헴 맞은 편 베냐민의 성읍에 묻었다.

43. 잇사갈과 스불론의 뼈를 그들이 시돈에 묻었으니, 그들의 후손에게 배당된 구역이었다.

44. 단은 에쉬타엘(Eshtael)에 있는 그의 자손들의 성읍에 묻혔고, 납달리와 아셀은 그들이 가데스-납달리(Kadesh-naphtali)에 묻었으니, 그가 그의 후손에게 주었던 그의 장소에서 각 인이 묻힌 것이다.

45. 요셉의 뼈는 세겜에 묻혔으니, 야곱이 하몰로부터 구매했던 들의 부분이며, 그것이 요셉에게 유업이 된 곳이다.

46. 그들이 베냐민을 에브스 맞은 편, 예루살렘에 묻었으니, 베냐민의 후손들에게 주어진 곳이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선조들 각 인을 그의 후손의 성읍에 매장했다.

47. 이 년의 끝에,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죽었으니, 그의 나이 백십 세였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을 다스린 기간이 이십팔 년이었다. 이스라엘이 그가 살아 있는 내내 여호와를 섬겼다.

48. 이스라엘을 책망한 여호수아의 내용들, 그의 전투들, 여호수아의 다른 업무들, 그가 그들에게 명했던 모든 것들,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의 시대에 차지한 성읍들의 이름들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준 여호수아의 말들의 책과 여호와의 전쟁들의 책에 기록되어 있으니, 모세와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들이 기록한 것이다.

49.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수아를 그의 유업의 접경 안에, 팀나스세락에 묻었으니, 에브라임 산에서 그에게 주어진 곳이다.

50. 그 때에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이 죽었고,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피네아스(Phineas)에게 속한 언덕에 묻었으니, 에브라임 산에서 그에게 주어진 곳이다.

 

 

제91장

1. 그 때에,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가나안의 자손들은 여전히 그 땅에 있었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몰아내지 않기로 결의했다.

2.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께 여쭈어 묻기를, 우리를 위하여 누가 먼저 가나안인들과 싸우기 위해 그들에게 나아가리이까? 하니 이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유다가 올라갈지어다.

3. 이에 유다의 자손들이 시므온에게 말하되, 우리의 부분에서 우리와 함께 올라가라, 우리가 가나안인들과 싸울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이 너희의 부분에서 우리가 너희와 함께 올라갈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시므온의 자손들이 유다의 자손들과 함께 올라갔다.

4. 유다의 자손들이 올라가 가나안인들과 싸웠다. 여호와께서 가나안인들을 유다 자손들의 손에 넘기셨다. 이에 그들이 베섹(Bezek)에서 그들을 쳤으니, 약 만 명이었다.

5. 그들이 베섹에서 아도니세덱과 싸웠다. 그가 그들 앞에서 달아났고, 그들이 그를 추격하여 그를 잡았다. 그들이 그를 잡고 그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잘랐다.

6. 이에 아도니세덱이 말하되, 칠십 왕들의 엄지손가락과 엄지발가락을 자르고, 그들의 살을 나의 상 아래 모았었거늘, 내가 행한 대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보응하셨도다, 라고 말하였다. 그들이 그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갔고 그가 거기서 죽었다.

7. 시므온의 자손들이 유다의 자손들과 함께 나아갔고, 그들이 칼날로 가나안인들을 쳤다.

8. 여호와께서 유다의 자손들과 함께 하셨으니, 그들이 그 산을 차지하였다. 요셉의 자손들이 벧엘, 곧 루즈(Luz)로 올라갔다. 여호와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다.

9. 요셉의 자손들이 벧엘을 정탐하였다. 그 파수꾼들이 그 성읍으로부터 나아온 한 사람을 보았다. 이에 그들이 그를 잡고 그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에게 저 성읍의 입구를 보이라, 그리하면 우리가 너에게 친절을 보일 것이다.

10. 이에 그 사람이 그들에게 그 성읍의 입구를 보여 주었다. 이에 요셉의 자손들이 나아가 그 성읍을 칼날로 쳤다.

11. 그들이 그를 그의 가족들과 함께 떠나 보냈다. 이에 그가 히타이트로 나아가 한 성읍을 건설했다. 그가 그곳의 이름을 루즈라고 불렀다. 온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성읍들에 거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자신들의 성읍들에 거했으며,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여호수아의 평생에, 또한 그 연장자들의 평생에 여호와를 섬겼으니, 여호수아보다 더 오래 살았던 자들이었다. 그들이 여호와의 위대한 행사를 보았으니, 그분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셨던 일들이다.

12.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그 연장자들이 이스라엘을 십칠 년 동안 관할했다.

13. 그 모든 연장자들이 또한 가나안인들을 대항한 이스라엘의 전투들에서 싸웠고, 여호와께서 가나안인들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몰아내셨으니, 이스라엘을 그들의 땅에 두시기 위함이었다.

14. 그분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말씀하셨던 모든 말씀들을 성취하셨으니, 그분께서 그들과 그들의 자손들에게 가나안인들의 땅을 주시겠다고 맹세하셨던 서약에 따른 것이었다.

15. 여호와께서 가나안 온 땅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셨으니, 그분께서 그들의 선조들에게 맹세하셨던 대로였다. 여호와께서 그들 주변에 있는 자들로부터 그들에게 쉼을 주셨다. 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들의 성읍들 안에서 안전하게 거했다.

16. 여호와께 영원히 복이 있도다, 아멘, 아멘.

17. 너희 스스로 강할지어다, 너희 모두의 마음은 여호와를 신뢰하고 선한 용기를 가질지어다.

 

[출처] 야살의 책(The Book of Jasher)|작성자 프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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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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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 외경(13장, 14장)







13장
 
 다니엘이 수산나를 구하다


 1 바빌론에 요야킴이라고 하는 사람이 살고 있었다.

 2 그는 수산나라고 하는 힐키야의 딸을 아내로 맞아들였는데, 수산나는 매우 아름답기도 하거니와 주님을 경외하는 여인이었다.

 3 수산나의 부모는 의로운 이들로서 그 딸을 모세의 율법에 따라 교육시켰다.

 4 한편 요야킴은 아주 부유한 사람으로서 넓은 정원이 그의 집에 맞붙어 있었다. 그는 누구보다도 큰 존경을 받았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늘 그를 찾아오곤 하였다.

 5 그런데 그해에 어떤 두 원로가 백성 가운데에서 재판관으로 임명되었다. 바로 그들을 두고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바빌론에서, 백성의 지도자로 여겨지는 재판관인 원로들에게서 죄악이 나왔다.”

 6 그들이 줄곧 요야킴의 집에 있었으므로, 소송 거리가 있는 이들은 모두 그리로 그들을 찾아갔다.

 7 한낮에 사람들이 떠나고 나면, 수산나는 남편의 정원에 들어가 거닐곤 하였다.

 8 그렇게 그곳에 들어가 거니는 수산나를 매일 눈여겨본 그 두 원로는 수산나에게 음욕을 품게 되었다.

 9 그들은 양심을 억누르고 하늘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돌린 채, 의로운 판결조차 생각하지 않았다.

 10 둘 다 수산나 때문에 마음이 괴로웠지만 서로 고민을 말하지 않았다.

 11 수산나와 정을 통하고 싶다는 자기들의 음욕을 밝히기가 부끄러웠던 것이다.

 12 그러면서도 그 여인을 보려고 매일 부지런히 기회를 엿보았다.

 13 어느 날 그들은 “점심때가 되었으니 집으로 가세.” 하고 서로 말하고서는, 그곳을 나와 헤어졌다.

 14 그러나 그들은 되돌아오다가 마주치게 되었다. 그리고 서로 까닭을 캐묻다가 마침내 자기들의 음욕을 실토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그들은 혼자 있는 수산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찾아보기로 약속하였다.

 15 그들이 알맞은 날을 엿보고 있을 때, 수산나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하녀 둘만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날이 무더웠으므로 그곳에서 목욕을 하려고 하였다.

 16 거기에는 숨어서 수산나를 엿보는 그 두 원로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17 수산나는 하녀들에게, “내가 목욕을 하게 올리브 기름과 물분을 가져오고 정원 문들을 닫아걸어라.” 하고 말하였다.

 18 하녀들은 수산나가 말한 대로 하였다. 곧 정원 문들을 닫아걸고서는 분부받은 것들을 가져오려고 옆문으로 나갔다. 원로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에 하녀들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19 하녀들이 나가자마자 두 원로는 일어나서 수산나에게 달려가

 20 말하였다. “자, 정원 문들은 잠겼고 우리를 보는 이는 아무도 없소. 우리는 당신을 간절히 원하오. 그러니 우리 뜻을 받아들여 우리와 함께 잡시다.

 21 그러지 않으면, 어떤 젊은이가 당신과 함께 있었고, 바로 그 때문에 당신이 하녀들을 내보냈다고 증언하겠소.”

 22 수산나는 탄식하며 말하였다. “나는 꼼짝 못할 곤경에 빠졌소. 그렇게 하면 그것은 나에게 죽음이고, 그렇게 하지 않는다 하여도 당신들의 손아귀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이오.

 23 주님 앞에 죄를 짓느니, 차라리 그렇게 하지 않고 당신들의 손아귀에 걸려드는 편이 더 낫소.”

 24 그러고 나서 수산나는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 두 원로도 수산나를 향하여 소리를 지르더니,

 25 그 가운데 하나가 달려가서 정원 문들을 열어젖혔다.

 26 집에 있던 사람들이 정원에서 나는 고함 소리를 듣고, 옆문으로 뛰어들어 가 수산나에게 일어난 일을 보았다.

 27 원로들이 저희 쪽의 이야기를 하자 하인들은 매우 수치스럽게 생각하였다. 수산나를 두고 누가 그와 같은 말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28 다음 날, 수산나의 남편 요야킴의 집으로 백성이 모여들 때, 그 두 원로는 수산나를 죽이겠다는 악한 생각을 가득 품고서 그리로 갔다.

 29 그들이 백성 앞에서 말하였다. “사람을 보내어 요야킴의 아내, 힐키야의 딸 수산나를 데려오게 하시오.” 그러자 백성이 사람을 보냈다.

 30 수산나는 부모와 자녀들과 모든 친척과 함께 나왔다.

 31 수산나는 매우 우아하고 모습이 아름다웠다.

 32 그는 베일을 쓰고 있었는데, 그 악인들은 수산나의 아름다움을 보고 즐기려는 속셈으로 베일을 벗기라고 명령하였다.

 33 그러자 수산나 곁에 있던 이들과 그를 보는 이들이 모두 울었다.

 34 그 두 원로는 일어나 백성 한가운데에서 수산나의 머리에 자기들의 손을 얹었다.

 35 수산나는 눈물이 가득한 채 하늘을 우러러보았다. 마음으로 주님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36 그 두 원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단둘이서 정원을 거닐고 있을 때, 이 여자가 여종 둘을 데리고 정원으로 들어가더니, 정원 문들을 닫아걸고서는 여종들을 내보냈소.

 37 그때에 숨어 있던 젊은이 하나가 이 여자에게 가더니 함께 누웠소.

 38 정원 구석에 있던 우리는 그 죄악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서 그들에게 달려갔소.

 39 그리고 둘이서 정을 통하는 것을 보기는 하였지만, 그자가 우리보다 힘이 세어 붙잡을 수는 없었소. 그래서 그자는 문을 열고 달아나 버렸소.

 40 그 대신 이 여자를 붙들고 그 젊은이가 누구냐고 물었지만,

 41 이 여자는 그것을 우리에게 알려 주려고 하지 않았소. 이것이 우리의 증언이오.” 그들이 백성의 원로이며 재판관이었기 때문에, 회중은 그들을 믿고 수산나에게 사형을 선고하였다.

 42 그때에 수산나가 크게 소리 지르며 말하였다. “아, 영원하신 하느님! 당신께서는 감추어진 것을 아시고 무슨 일이든 일어나기 전에 미리 다 아십니다.

 43 또한 당신께서는 이자들이 저에 관하여 거짓된 증언을 하였음도 알고 계십니다. 이자들이 저를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 낸 것들을 하나도 하지 않았는데, 저는 이제 죽게 되었습니다.”

 44 주님께서 수산나의 목소리를 들으셨다.

 45 그리하여 사람들이 수산나를 처형하려고 끌고 갈 때, 하느님께서는 다니엘이라고 하는 아주 젊은 사람 안에 있는 거룩한 영을 깨우셨다.

 46 그러자 다니엘이 “나는 이 여인의 죽음에 책임이 없습니다.” 하고 큰 소리로 외쳤다.

 47 온 백성이 그에게 돌아서서, “그대가 한 말은 무슨 소리요?” 하고 물었다.

 48 다니엘은 그들 한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이스라엘 자손 여러분, 여러분은 어찌 그토록 어리석습니까? 신문을 해 보지도 않고 사실을 알아보지도 않고, 어찌 이스라엘의 딸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수가 있습니까?

 49 법정으로 돌아가십시오. 이자들은 수산나에 관하여 거짓 증언을 하였습니다.”

 50 온 백성은 서둘러 돌아갔다. 그러자 다른 원로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자,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원로 지위를 주셨으니 우리 가운데에 앉아서 설명해 보게.”

 51 다니엘이 “저들을 서로 멀리 떼어 놓으십시오. 제가 신문을 하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2 사람들이 그들을 따로 떼어 놓자, 다니엘이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을 불러 말하였다. “악한 세월 속에 나이만 먹은 당신, 이제 지난날에 저지른 당신의 죄들이 드러났소.

 53 주님께서 ‘죄 없는 이와 의로운 이를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는데도, 당신은 죄 없는 이들에게 유죄 판결을 내리고 죄 있는 자들을 놓아 주어 불의한 재판을 하였소.

 54 자, 당신이 참으로 이 여인을 보았다면, 그 둘이 어느 나무 아래에서 관계하는 것을 보았는지 말해 보시오.” 그자가 “유향나무 아래요.” 하고 대답하였다.

 55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진정 당신은 자기 머리를 내놓고 거짓말을 하였소. 하느님의 천사가 이미 하느님에게서 판결을 받아 왔소. 그리고 이제 당신을 둘로 베어 버릴 것이오.”

 56 다니엘은 그 사람을 물러가게 하고 나서 다른 사람을 데려오라고 분부하였다. 그리고 그자에게 말하였다. “유다가 아니라 가나안의 후손인 당신, 아름다움이 당신을 호리고 음욕이 당신 마음을 비뚤어지게 하였소.

 57 당신들은 이스라엘의 딸들을 그런 식으로 다루어 왔소. 그 여자들은 겁에 질려 당신들과 관계한 것이오. 그러나 이 유다의 딸은 당신들의 죄악을 허용하지 않았소.

 58 자 그러면, 관계하는 그들을 어느 나무 아래에서 붙잡았는지 나에게 말해 보시오.” 그자가 “떡갈나무 아래요.” 하고 대답하였다.

 59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진정 당신도 자기 머리를 내놓고 거짓말을 하였소. 하느님의 천사가 이미 당신을 둘로 잘라 버리려고 칼을 든 채 기다리고 있소. 그렇게 해서 당신들을 파멸시키려는 것이오.”

 60 그러자 온 회중이 크게 소리를 지르며, 당신께 희망을 두는 이들을 구원하시는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61 다니엘이 그 두 원로에게, 자기들이 거짓 증언을 하였다는 사실을 저희 입으로 입증하게 하였으므로, 온 회중은 그들에게 들고일어났다. 그리고 그들이 이웃을 해치려고 악의로 꾸며 낸 그 방식대로 그들을 처리하였다.

 62 모세의 율법에 따라 그들을 사형에 처한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그 날에 무죄한 이가 피를 흘리지 않게 되었다.

 63 수산나가 수치스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났으므로, 힐키야와 그의 아내는 수산나의 남편 요야킴과 모든 친척과 함께, 자기들의 딸 수산나를 두고 하느님을 칭송하였다.

 64 그리고 그날 이후로 다니엘은 백성 앞에서 큰사람이 되었다.


14장



 다니엘이 벨 신상을 부수다

 
 1 아스티아게스 임금이 조상들 곁으로 가자, 페르시아인 키루스가 그의 나라를 이어받았다.

 2 다니엘은 임금의 벗으로서 임금의 어떤 친구보다도 존경을 받았다.

 3 한편 바빌론인들에게는 벨이라고 하는 우상이 있었는데, 사람들은 날마다 고운 밀가루 열두 아르타바와 양 마흔 마리와 포도주 여섯 메트레테스를 바쳤다.

 4 임금도 그 우상을 숭배하여 날마다 그 앞으로 나아가 경배하였다. 그러나 다니엘은 자기의 하느님만 경배하였다.

 5 그래서 임금이 다니엘에게, “너는 어찌하여 벨께 경배하지 않느냐?” 하고 묻자, 다니엘이 대답하였다. “저는 손으로 만든 우상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모든 생물을 지배하시는 살아 계신 하느님을 숭배합니다.”

 6 임금이 다시, “너는 벨께서 살아 계신 신이 아니라고 생각하느냐? 벨께서 날마다 얼마나 많이 마시고 드시는지 보고 있지 않느냐?” 하고 물었다.

 7 다니엘이 웃으면서 말하였다. “임금님, 속지 마십시오. 그것은 속은 진흙이고 겉은 청동으로서 무엇을 먹거나 마신 적이 전혀 없습니다.”

 8 그러자 임금이 화를 내며 벨의 사제들을 불러 놓고 말하였다. “이 양식을 누가 먹는지 나에게 말하지 않으면 너희는 죽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그것을 벨께서 드신다는 것을 밝히면 다니엘이 죽을 것이다. 그가 벨을 모독하였기 때문이다.”

 9 다니엘은 “임금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임금에게 말하였다. 벨의 사제들은 일흔 명이나 되었고 그 밖에도 그들의 아내들과 자녀들이 있었다.

 10 임금은 다니엘과 함께 벨의 신전으로 갔다.

 11 그러자 벨의 사제들이 말하였다. “자, 저희는 나갑니다.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음식을 올려놓으시고 포도주를 차려 놓으신 다음, 문을 잠그시고 임금님의 옥새로 봉인하십시오. 내일 아침에 와 보시고, 벨께서 그것들을 모두 드시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 저희가 죽을 것입니다. 아니라면 저희에 관하여 거짓말을 하는 다니엘이 그렇게 될 것입니다.”

 12 그러면서 그들은 걱정하지 않았다. 제사상 밑으로 비밀 통로를 만들어 놓고, 늘 그 통로로 들어가서 음식을 먹곤 하였던 것이다.

 13 그들이 나간 다음에 임금은 벨에게 음식을 올려놓았다.

 14 그러자 다니엘은 자기 종들에게 분부하여 재를 가져오게 하고, 임금이 혼자 있는 앞에서 온 신전에 그 재를 뿌려 놓았다. 그런 다음, 그들은 밖으로 나가 문을 닫고 임금의 옥새로 봉인하고 나서 떠나갔다.

 15 그날 밤에도 사제들은 늘 하던 대로 아내들과 자녀들을 데리고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먹고 마셨다.

 16 다음 날 아침에 임금은 일찍 일어났다. 다니엘도 그와 함께 있었다.

 17 임금이 “다니엘아, 봉인이 그대로 있느냐?” 하고 묻자, 다니엘이 “임금님, 그대로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8 문들이 열리자마자 임금은 제사상 위를 살펴보고서는 큰 소리로 외쳤다. “벨이시여, 당신께서는 위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는 거짓이 하나도 없습니다.”

 19 다니엘은 웃으면서 임금이 안으로 들지 못하게 하고서는, “바닥을 보십시오. 그리고 저것들이 누구 발자국인지 알아맞혀 보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20 임금은 “남자들과 여자들과 아이들의 발자국이 보이는구나.” 하고 말하더니,

 21 분노를 터뜨리며 사제들과 그들의 아내들과 자녀들을 체포하게 하였다. 사제들은 자기들이 들어와서 제사상의 제물을 먹곤 하던 비밀 문들을 임금에게 보여 주었다.

 22 임금은 그들을 사형에 처하고 벨은 다니엘에게 넘겨주었다. 다니엘은 벨과 그 신전을 부수어 버렸다.

 
다니엘이 큰 뱀을 죽이다

 23 그곳에 큰 뱀이 하나 있었는데 바빌론인들은 그것을 숭배하였다.

 24 임금이 다니엘에게 “너는 이분께서 살아 계신 신이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이분께 경배하여라.” 하고 말하자,

 25 다니엘이 대답하였다. “저는 주 저의 하느님께만 경배합니다. 그분께서 살아 계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임금님, 저에게 허락을 내려 주십시오. 제가 칼이나 몽둥이를 쓰지 않고서 저 뱀을 죽이겠습니다.”

 26 임금은 “너에게 허락을 내린다.” 하고 말하였다.

 27 다니엘은 역청과 굳기름과 머리털을 가져다가 한데 끓여 여러 덩어리로 만들고 나서, 그것들을 뱀의 입 쪽으로 던졌다. 뱀은 그것들을 먹더니 터져 죽었다. 그러자 다니엘이 말하였다. “보십시오, 여러분이 숭배하던 것을!”

 28 바빌론인들은 그 소식을 듣고 몹시 화가 나서 임금을 모반하여 말하였다. “임금은 유다인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벨을 부수고 뱀을 죽이고 사제들을 살해한 것이다.”

 29 그들은 임금에게 가서, “다니엘을 우리에게 넘겨주시오. 그러지 않으면 당신과 당신 가족을 죽여 버리겠소.” 하고 말하였다.

 30 임금은 그들이 자기를 세차게 다그치는 것을 보고, 다니엘을 그들에게 넘겨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서 살아 나오다

 31 사람들은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져 버렸다. 다니엘은 그곳에서 엿새 동안 지냈다.

 32 그 굴에는 사자가 일곱 마리 있었는데, 날마다 사람 몸뚱이 두 개와 양 두 마리를 먹이로 주었다. 그러나 그때에는 사자들이 다니엘을 잡아먹게 하려고 아무것도 주지 않았다.

 33 한편 유다에는 하바쿡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국을 끓이고 빵을 부수어 사발에 담아서 들에 있는 추수꾼들에게 가져가는 길이었다.

 34 그때에 주님의 천사가 하바쿡에게 말하였다.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음식을 바빌론으로 가지고 가서 사자 굴에 있는 다니엘에게 주어라.”

 35 하바쿡은 “주님, 저는 바빌론을 본 적도 없고 그 굴은 알지도 못합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6 그러자 주님의 천사가 하바쿡의 정수리를 붙들더니, 머리채를 잡고 자기 영의 위력으로 바빌론에 있는 그 굴 위에 데려다 놓는 것이었다.

 37 하바쿡은 “다니엘, 다니엘! 하느님께서 그대에게 보내신 음식을 받으시오.” 하고 소리를 질렀다.

 38 다니엘은 “하느님, 당신께서 저를 기억해 주셨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39 그러고 나서 다니엘은 일어나 음식을 먹었다. 하느님의 천사는 곧바로 하바쿡을 그의 고장으로 데려다 놓았다.

 40 이렛날에 임금은 다니엘의 죽음을 애도하려고 그곳으로 갔다. 굴에 다다른 임금이 안을 들여다보니 다니엘이 앉아 있는 것이었다.

 41 임금이 큰 소리로 외쳤다. “주 다니엘의 하느님, 당신께서는 위대하십니다. 당신 말고 다른 분은 계시지 않습니다.”

 42 그러고 나서 임금은 다니엘을 끌어 올리고, 그의 파멸을 꾀한 책임자들을 굴속으로 던지게 하였다. 그들은 임금이 보는 앞에서 곧바로 사자들에게 먹히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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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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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성서외경 2019. 7. 13. 13:47

 

http://blog.daum.net/jnc2291/180 

 

 

 

집회서

 

 

제1장

 

1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2 누가 바다의 모래와 빗방울과 영원의 날들을 셀 수 있으랴?

3 누가 하늘의 높이와 땅의 넓이를, 심연과 지혜를 헤아릴 수 있으랴?

4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명철한 지각도 영원으로부터 창조되었다.

5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6 지혜의 뿌리가 누구에게 계시되었으며 지혜의 놀라운 업적을 누가 알았느냐?

7 지혜의 슬기가 누구에게 나타났으며 지혜의 풍부한 경험을 누가 이해하였느냐?

8 지극히 경외해야 할 지혜로운 한분이 계시니 당신의 옥좌에 앉으신 분이시다.

9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10 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 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11 주님을 경외함은 영광과 자랑이요 즐거움과 환희의 화관이다.

12 주님을 경외함은 마음을 기쁘게 하고 즐거움과 기쁨과 장수를 허락한다. 주님을 경외함은 주님에게서 오는 선물이며 실제로 그분께서는 사랑으로 길을 바로잡아 주신다.

13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끝이 좋고 죽음의 날에 복을 받으리라.

14 지혜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믿는 이들과 함께 모태에서 창조되었다.

15 지혜는 사람들 가운데에 영원한 기초를 세우고 그들의 자손들과 함께 존속하리라.

16 지혜의 충만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제 열매로 사람들을 취하게 한다.

17 지혜는 그들의 온 집을 보물로 가득 채우고 제 수확으로 곳간을 채워 준다.

18 지혜의 화관은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는 평화와 건강을 꽃피운다. 경외심과 지혜 둘 다 평화를 위해 주어진 하느님의 선물로서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자랑거리를 더해 준다.

19 그분께서는 지혜를 알아보고 헤아리신다. 지혜는 슬기와 명철한 지식을 비처럼 쏟아 붓고 자신을 붙드는 이들의 영광을 들어 높인다.

20 지혜의 뿌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며 지혜의 가지는 오래 삶이다.

21 주님을 경외함은 죄를 멀리하게 하고 이 경외심이 머무는 곳에서는 모든 분노가 사라진다.

22 불의한 격분은 정당화할 수 없으리니 그 격분의 저울추가 그자의 파멸로 기울기 때문이다.

23 참을성 있는 사람이 때가 오기까지 견디면 나중에 그가 기쁨을 얻으리라.

24 때가 오기까지 자신의 말을 삼가면 수많은 입술이 그의 예지를 이야기하리라.

25 지혜의 보고 안에는 현명한 격언이 있으나 죄인에게는 하느님을 섬기는 일이 역겨움이다.

26 지혜를 원한다면 계명을 지켜라. 주님께서 너에게 지혜를 베푸시리라.

27 정녕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요 교훈이며 믿음과 온유야말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다.

28 주님을 경외함에 불신감을 갖지 말고 두 마음으로 그분께 나아가지 마라.

29 사람들 앞에서 위선을 부리지 말고 네 입술을 조심하여라.

30 너 자신을 들어 높이지 마라. 떨어질까 두렵다. 네 영혼에게 불명예를 자초하지 마라. 주님께서 네 비밀을 폭로하시어 회중 한가운데에서 너를 내던져 버리시리라. 네가 주님께 경외심을 갖고 나아가지 않았고 네 마음이 거짓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제2장

 

1 얘야, 주님을 섬기러 나아갈 때 너 자신을 시련에 대비시켜라.

2 네 마음을 바로잡고 확고히 다지며 재난이 닥칠 때 허둥대지 마라.

3 주님께 매달려 떨어지지 마라. 네가 마지막에 번창하리라.

4 너에게 닥친 것은 무엇이나 받아들이고 처지가 바뀌어 비천해지더라도 참고 견뎌라.

5 금은 불로 단련되고 주님께 맞갖은 이들은 비천의 도가니에서 단련된다. 질병과 가난 속에서도 그분을 신뢰하여라.

6 그분을 믿어라, 그분께서 너를 도우시리라. 너의 길을 바로잡고 그분께 희망을 두어라.

7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의 자비를 기다려라. 빗나가지 마라. 넘어질까 두렵다.

8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그분을 믿어라. 너희 상급을 결코 잃지 않으리라.

9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좋은 것들과 영원한 즐거움과 자비를 바라라. 그분의 보상은 기쁨을 곁들인 영원한 선물이다.

10 지난 세대를 살펴보아라. 누가 주님을 믿고서 부끄러운 일을 당한 적이 있느냐? 누가 그분을 경외하면서 지내다가 버림받은 적이 있느냐? 누가 주님께 부르짖는데 소홀히 하신 적이 있느냐?

11 주님께서는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죄를 용서하시고 재난의 때에 구해 주신다.

12 불행하여라, 비겁한 마음과 게으른 손, 두 길을 걷는 죄인!

13 불행하여라, 믿지 않는 까닭에 나약한 마음! 그 때문에 보호를 받지 못하리라.

14 불행하여라, 인내심을 잃어버린 너희! 주님께서 벌하러 오실 때 너희는 무엇을 하리오?

15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의 말씀을 거역하지 않고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길을 지킨다.

16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분께서 기뻐하시는 바를 찾고 그분을 사랑하는 이들은 그분의 율법으로 만족한다.

17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마음을 가다듬어 그분 앞에서 스스로 자신들을 낮춘다.

18 “인간의 손에 내맡기지 말고 주님의 손에 자신을 내맡기자. 정녕 그분의 위엄이 크신 것처럼 그분의 자비도 크시다.”

 

제3장

 

1 얘들아, 아버지의 훈계를 들어라. 그대로 실천하면 구원을 받으리라.

2 주님께서 자녀들로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시고 아들에 대한 어머니의 권리를 보장하셨다.

3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죄를 용서받는다.

4 제 어머니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보물을 쌓는 이와 같다.

5 아버지를 공경하는 이는 자녀들에게서 기쁨을 얻고 그가 기도하는 날 받아들여진다.

6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는 이는 장수하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이는 제 어머니를 편안하게 한다.

7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버지를 공경하고 자신을 낳아 준 부모를 상전처럼 섬긴다.

8 말과 행동으로 네 아버지를 공경하여라. 그러면 그의 축복을 받으리라.

9 아버지의 축복은 자녀들의 집안을 튼튼하게 해 주고 어머니의 저주는 집안을 뿌리째 뽑는다.

10 아버지를 욕되게 하여 자신을 영광스럽게 하지 마라. 아버지의 치욕이 네게 영광이 될 수는 없다.

11 사람의 영광은 제 아버지의 명예에서 나오고 어머니가 불명예스러우면 그 자녀들은 비난거리가 된다.

12 얘야, 네 아버지가 나이 들었을 때 잘 보살피고 그가 살아 있는 동안 슬프게 하지 마라.

13 그가 지각을 잃더라도 인내심을 가지고 그를 업신여기지 않도록 네 힘을 다하여라.

14 아버지에 대한 효행은 잊어지지 않으니 네 죄를 상쇄할 여지를 마련해 주리라.

15 네가 재난을 당할 때 네가 기억되리니 네 죄가 따뜻한 날 서리처럼 녹아내리리라.

16 아버지를 버리는 자는 하느님을 모독하는 자와 같고 자기 어머니를 화나게 하는 자는 주님께 저주를 받는다.

17 얘야, 네 일을 온유하게 처리하여라. 그러면 선물하는 사람보다 네가 더 사랑을 받으리라.

18 네가 높아질수록 자신을 더욱 낮추어라. 그러면 주님 앞에서 총애를 받으리라.

19 높고 귀한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주님께서는 온유한 이들에게 당신의 신비를 보여 주신다.

20 정녕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겸손한 이들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신다.

21 너에게 너무 어려운 것을 찾지 말고 네 힘에 부치는 것을 파고들지 마라.

22 너는 명령을 받은 일에만 전념하여라. 숨겨진 일은 너에게 필요한 것이 아니다.

23 네 일이 아닌 것에 간섭하지 마라. 네가 보는 그 일은 인간의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다.

24 그들의 억측이 많은 이들을 빗나가게 하고 악의에 찬 망상이 그들의 생각을 그르치게 한다.

25 눈동자가 없으면 빛을 보지 못한다. 아는 게 없으면 큰소리치지 마라.

26 고집 센 마음은 마지막에 불행을 겪고 위험을 즐기는 자는 그 위험으로 망하리라.

27 고집 센 마음은 고생으로 짓눌리고 죄인은 죄악에 죄악을 쌓으리라.

28 거만한 자의 재난에는 약이 없으니 악의 잡초가 그 안에 뿌리내렸기 때문이다.

29 현명한 마음은 격언을 되새긴다. 주의 깊은 귀는 지혜로운 이가 바라는 것이다.

30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

31 은혜를 갚는 이는 앞날을 내다보는 것이니 그가 넘어질 때에 도움을 얻으리라.

 

제4장

 

1 얘야, 가난한 이의 살길을 막지 말고 궁핍한 눈들을 기다리게 하지 마라.

2 배고픈 사람을 서럽게 하지 말고 곤경에 빠진 사람을 화나게 하지 마라.

3 화난 마음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고 없는 이에게 베푸는 일을 미루지 마라.

4 재난을 당하여 호소하는 이를 물리치지 말고 가난한 이에게서 네 얼굴을 돌리지 마라.

5 애걸하는 이에게서 눈을 돌리지 말고 그에게 너를 저주할 빌미를 주지 마라.

6 그가 비참한 삶 속에서 너를 저주하면 그를 만드신 분께서 그의 호소를 들어 주시리라.

7 회중이 너를 사랑하게 하고 웃어른에게 머리를 숙여라.

8 가난한 이에게 귀를 기울이고 그에게 평화의 인사를 상냥하게 건네어라.

9 억눌린 이를 억누르는 자의 손에서 구출하고 네가 심판을 내릴 때에는 심약해지지 마라.

10 고아들에게 아버지가 되어 주고 그들의 어머니에게 남편 노릇을 해 주어라. 그러면 너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들이 되고 그분께서 네 어머니보다 더 너를 사랑해 주시리라.

11 지혜는 자신의 아들들을 키워 주고 자신을 찾는 이들을 보살펴 준다.

12 지혜를 사랑하는 사람은 생명을 사랑하고 이른 새벽부터 지혜를 찾는 이들은 기쁨에 넘치리라.

13 지혜를 붙드는 이는 영광을 상속받으리니 가는 곳마다 주님께서 복을 주시리라.

14 지혜를 받드는 이들은 거룩하신 분을 섬기고 주님께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이들을 사랑하신다.

15 지혜에 순종하는 이는 민족들을 다스리고 지혜에 귀 기울이는 이는 안전하게 살리라.

16 그가 지혜를 신뢰하면 지혜를 상속받고 그의 후손들도 지혜를 얻으리라.

17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지혜는 그를 신뢰할 때까지 자신의 규율로 그를 단련시키고 자신의 바른 규범으로 그를 시험하리라.

18 그러고 나서 지혜는 곧 돌아와 그를 즐겁게 하고 자신의 비밀을 보여 주리라.

19 그가 탈선하면 지혜는 그를 버리고 그를 파멸의 손아귀에 넘기리라.

20 때를 살피고 악을 경계하여 너 자신에게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여라.

21 죄로 이끄는 부끄러움도 있고 영광과 은총인 부끄러움도 있다.

22 자신에 대해 편견을 가지지 말고 너를 파멸로 이끄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마라.

23 필요한 때에 말을 삼가지 말고 우아하게 보이려고 지혜를 감추지 마라.

24 말에서 지혜가, 말씨에서 교양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25 진리를 거스르는 말을 하지 말고 네 무지를 부끄러워하여라.

26 죄의 고백을 수치스러워하지 말고 강물의 흐름을 거스르지 마라.

27 어리석은 자에게 굽실거리지 말고 통치자를 편파적으로 우대하지 마라.

28 진리를 위하여 죽기까지 싸워라. 주 하느님께서 네 편을 들어 싸워 주시리라.

29 오만하게 말하지 말고 게으르고 부주의하게 행동하지 마라.

30 네 집 안에서 사자처럼 굴지 말고 종들을 닦달하지 마라.

31 받아 내려고 손을 내밀지 말고 갚아야 할 때 손을 거두지 마라.

 

제5장

 

1 재산을 믿지 말고 “넉넉하다.”고 말하지 마라.

2 너 자신과 네 힘을 붙좇지 말고 마음의 욕망을 따르지 마라.

3 “누가 나를 억누르리까?” 하고 말하지 마라. 주님께서 기필코 징벌하시리라.

4 “죄를 지었어도 내게 아무 일도 없었지 않은가?” 하지 마라. 주님께서는 분노에 더디시기 때문이다.

5 속죄를 과신하지 마라. 죄에 죄를 쌓을 뿐이다.

6 “그분의 인자함이 크시니 수많은 내 죄악이 속죄 받으리라.”고 말하지 마라. 정녕 자비도 분노도 다 그분께 있고 그분의 진노가 죄인들 위에 머무르리라.

7 주님께 돌아가기를 미루지 말고 하루하루 늦추려 하지 마라. 정녕 주님의 분노가 갑자기 들이닥쳐 너는 징벌의 날에 완전히 망하리라.

8 부정한 재산을 믿지 마라. 정녕 재난의 날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하리라.

9 아무 바람에나 키질하지 말고 아무 길에나 들어서지 마라. 두 혀를 지닌 죄인의 짓이 그러하다.

10 네가 깨친 바를 굳게 지키고 네 말은 한결같도록 하라.

11 듣기는 빨리하고 대답은 신중히 하라.

12 네가 이해했거든 이웃에게 대답하여라. 그러지 못했거든 손을 입에 얹어라.

13 영광과 치욕은 말에 있고 인간의 혀는 파멸이 될 수도 있다.

14 중상자라 불리지 않도록 하고 네 혀로 올가미를 놓지 마라. 부끄러움이 도둑에게 닥치고 엄한 단죄가 두 혀를 지닌 자에게 떨어지리라.

15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소홀히 하지 말고

 

제6장

 

1 친구가 되어야지 원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고약한 평판은 치욕과 비난을 불러들인다. 두 혀를 지닌 죄인의 짓이 그러하다.

2 힘센 네가 황소처럼 찢기지 않도록 자신을 마음 내키는 대로 들어 높이지 마라.

3 너는 네 잎사귀를 먹어 치워 열매를 망치고 너 자신을 마른 장작같이 남겨 놓으리라.

4 사악한 정신은 그 사람을 파괴하고 그를 원수들의 놀림감으로 만들리라.

5 부드러운 말씨는 친구들을 많게 하고 우아한 말은 정중한 인사를 많이 받게 한다.

6 너와 화목하게 지내는 친구들을 많이 만들되 조언자는 천 명 가운데 하나만을 골라라.

7 친구를 얻으려거든 시험해 보고 얻되 서둘러 그를 신뢰하지 마라.

8 제 좋을 때에만 친구가 되는 이가 있는데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9 원수로 변하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너의 수치스러운 말다툼을 폭로하리라.

10 식탁의 친교나 즐기는 친구도 있으니 그는 네 고난의 날에 함께 있어 주지 않으리라.

11 그는 네가 잘될 때에는 너 자신인 양 행세하고 네 종들에게 마구 명령해 대리라.

12 그러나 네가 비천하게 되면 그는 너를 배반하고 네 앞에서 자취를 감추리라.

13 원수들을 멀리하고 친구들도 조심하여라.

14 성실한 친구는 든든한 피난처로서 그를 얻으면 보물을 얻은 셈이다.

15 성실한 친구는 값으로 따질 수 없으니 어떤 저울로도 그의 가치를 달 수 없다.

16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

17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자신의 우정을 바르게 키워 나가니 이웃도 그의 본을 따라 그대로 하리라.

18 얘야, 젊을 때부터 교육을 받아라. 그래야 백발이 되어서도 지혜를 찾으리라.

19 밭가는 사람처럼, 씨 뿌리는 사람처럼 지혜에 다가서서 지혜의 온갖 좋은 열매를 기대하여라. 정녕 지혜를 가꾸는 데는 적은 수고를 들이나 곧 지혜의 소출을 맛보리라.

20 무지한 자들에게 지혜는 얼마나 어려운가! 미련한 자는 지혜 안에 머무를 수 없다.

21 이런 자에게 지혜는 무거운 들돌 같아서 이내 떨어뜨리지 않을 수 없다.

22 지혜는 이름 그대로 지혜이니 많은 이들에게 드러나지 않는다.

23 얘야, 들어라, 내 의견을 받아들이고 내 충고를 거부하지 마라.

24 네 두 발을 지혜의 차꼬에 밀어 넣고 네 목을 지혜의 큰칼에 밀어 넣어라.

25 어깨를 낮추어 지혜를 짊어지고 지혜의 사슬을 귀찮게 여기지 마라.

26 목숨을 다 바쳐 지혜에 다가서고 온 힘을 다해 지혜의 길을 지켜라.

27 찾고 구하라, 그러면 지혜가 너에게 알려지리라. 지혜를 얻으면 놓치지 마라.

28 마침내 너는 지혜의 안식을 찾고 지혜는 너에게 기쁨이 되어 주리라.

29 지혜의 차꼬는 너에게 든든한 보호막이 되고 그의 큰칼은 영광의 옷이 되리라.

30 지혜의 멍에는 금장식이고 그의 사슬은 자주색 끈이다.

31 너는 지혜를 영광의 옷으로 입고 지혜를 기쁨의 왕관으로 쓰리라.

32 얘야, 네가 원하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마음을 쏟으면 현명하게 될 수 있다.

33 듣기를 좋아하면 이해를 얻고 귀를 기울이면 지혜롭게 되리라.

34 원로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 서라. 그들의 지혜에 너 자신을 맡겨라.

35 하느님에 관한 온갖 담화를 즐겨 듣고 지혜로운 금언이 너에게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36 지각 있는 이를 보거든 이른 새벽부터 그를 찾아다니며 너의 발에 문지방이 닳도록 들락거려라.

37 주님의 법령을 되새기고 언제나 그분의 계명을 묵상하여라. 그분께서 네 마음을 든든히 잡아 주시고 갈망하는 지혜를 너에게 주시리라.

 

제7장

 

1 악을 저지르지 마라. 그러면 악이 너를 결코 덮치지 못하리라.

2 불의를 멀리하여라. 불의가 너를 비켜 가리라.

3 불의의 고랑에 씨를 뿌리지 마라. 그 수확을 일곱 배로 거둘까 두렵다.

4 주님에게서 권력을 구하지 말고 임금에게서 영광의 자리를 구하지 마라.

5 주님 앞에서 의로운 체하지 말고 임금 앞에서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6 불의를 뿌리 뽑을 능력이 없으면 판관이 되려고 애쓰지 마라. 그러지 않으면 네가 권력가의 편을 들고 네 정직함에 손상을 입게 되리라.

7 성읍의 대중에게 죄를 짓지 말고 너 자신이 군중에게 짓밟히지 않도록 하여라.

8 같은 죄를 두 번 짓지 마라. 정녕 단 한 번의 죄악도 벌을 면할 수 없으리라.

9 “하느님께서 나의 많은 선물을 살피시고 내가 그것을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바치면 받아 주시리라.” 하지 마라.

10 기도할 때 소심해지지 말고 자선을 베푸는 일을 소홀히 하지 마라.

11 참담한 지경에 빠져 있는 사람을 비웃지 마라. 낮추고 높이시는 분께서 계시다.

12 네 형제에게 거짓을 꾸미지 말고 친구에게도 그런 짓을 하지 마라.

13 어떤 거짓말도 하려 들지 마라. 거짓말을 거듭하면 끝이 좋지 않다.

14 원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을 많이 하지 말고 기도할 때 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15 힘든 일을 싫어하지 말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창조하신 들일을 싫어하지 마라.

16 너는 죄인들의 무리에 끼지 말고 그분의 진노는 미루어지지 않음을 기억하여라.

17 너 자신을 한껏 낮추어라. 불경한 자에 대한 벌은 불과 구더기다.

18 친구를 돈 때문에 바꾸지 말고 친형제를 오피르의 금과 바꾸지 마라.

19 지혜롭고 착한 아내를 버리지 마라. 그의 아름다움은 금보다 뛰어나다.

20 성실하게 일하는 종을 박대하지 말고 정성을 다하는 품팔이꾼을 박대하지 마라.

21 현명한 종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그에게서 자유를 빼앗지 마라.

22 가축이 있느냐? 잘 보살펴라. 그 가축이 네게 이득이 되면 잘 간수하여라.

23 자녀가 있느냐? 그들을 훈육하고 어릴 때부터 그들이 목을 숙이게 하여라.

24 딸들이 있느냐? 그들의 몸을 잘 지키고 그들을 너무 너그럽게 대하지 마라.

25 딸을 시집보내라. 그래야 큰일을 끝내게 되리라. 그러나 지각 있는 남자에게 딸을 주어라.

26 마음에 드는 아내가 있느냐? 그를 버리지 마라. 미워하는 여자에게는 자신을 맡기지 마라.

27 마음을 다해 네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하고 어머니의 산고를 잊지 마라.

28 네가 그들에게서 태어났음을 기억하여라. 그들이 네게 베푼 것을 어떻게 그대로 되갚겠느냐?

29 온 정신으로 주님을 섬기고 그분의 사제들을 존경하여라.

30 너를 만드신 분을 온 힘으로 사랑하고 그분의 봉사자들을 버리지 마라.

31 주님을 경외하고 사제를 영광스럽게 하여라. 그분께서 명령하신 대로 사제에게 제 몫을 바치고 첫 소출과 속죄 제물과 짐승의 어깨 부분을 바치며 성별 제물과 거룩한 것들의 맏물을 바쳐라.

32 네 복이 완전해지도록 가난한 이에게 네 손길을 뻗어라.

33 살아 있는 모든 이에게 호의를 베풀고 죽은 이에 대한 호의를 거두지 마라.

34 우는 이들을 버려두지 말고 슬퍼하는 이들과 함께 슬퍼하여라.

35 병자 방문을 주저하지 마라. 그런 행위로 말미암아 사랑을 받으리라.

36 모든 언행에서 너의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그러면 결코 죄를 짓지 않으리라.

 

제8장

 

1 권세가와 겨루지 마라. 네가 그의 손아귀에 떨어질까 두렵다.

2 부자와 다투지 마라. 그가 너를 짓누를까 두렵다. 황금이 많은 이들을 파멸시키고 임금들의 마음을 현혹시켰기 때문이다.

3 말 많은 사람과 겨루지 말고 그의 불 위에 장작을 쌓지 마라.

4 못된 자와 놀지 마라. 네 조상들이 수치를 당하리라.

5 죄악에서 돌아서는 사람을 꾸짖지 말고 우리 모두 죄인임을 기억하여라.

6 늙은 사람을 멸시하지 마라. 우리들도 늙어 간다. 죽은 이를 두고 기뻐하지 말고 우리 모두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7 지혜로운 이들의 이야기를 경시하지 말고 그들의 금언을 되새겨라.

8 정녕 그들에게서 규범을 익히고 높은 사람을 섬기는 법을 배우리라.

9 노인들의 이야기를 소홀히 하지 마라. 그들 또한 조상들에게 배웠고 이제는 네가 그들에게서 지각과 적절한 때에 대답하는 법을 배우리라.

10 죄인의 숯불을 지피지 마라. 그의 불꽃에 타게 될까 두렵다.

11 거만한 자 앞에서 일어서지 마라. 그가 말꼬투리를 잡으려고 복병처럼 노리리라.

12 너보다 힘센 사람에게 꾸어 주지 마라. 꾸어 주었으면 잃어버린 것으로 생각하여라.

13 네 능력을 넘어 보증을 서지 마라. 보증을 섰으면 대신 갚을 각오를 하여라.

14 판관을 걸어 소송하지 마라. 그는 명예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판결하리라.

15 무모한 자와 길을 가지 마라. 너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그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가려하고 그의 어리석음으로 너도 망할 것이다.

16 화 잘 내는 자와 다투지 말고 그와 함께 외진 길을 가지 마라. 피 흘림도 그의 눈에는 대수롭지 않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할 곳에서 너를 덮치리라.

17 미련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그는 비밀을 지킬 줄 모른다.

18 모르는 사람 앞에서 비밀스러운 일을 하지 마라. 그가 무슨 일을 저지를지 모른다.

19 아무에게나 네 마음을 드러내지 말고 그가 너에게 호의를 거두지 않게 하여라.

 

제9장

 

1 네 품의 아내를 질투하지 마라. 그에게 너를 해칠 생각을 일깨울까 두렵다.

2 너 자신을 여자에게 넘겨주어 그가 네 능력 위에 올라서지 못하게 하여라.

3 창부를 만나지 마라. 그의 덫에 걸릴까 염려된다.

4 기녀와 계속해서 사귀지 마라. 그의 계략에 넘어갈 수도 있다.

5 계집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그와 함께 벌을 받을까 두렵다.

6 창녀들에게 네 마음을 주지 마라. 유산을 탕진할까 두렵다.

7 읍내 거리에서 두리번거리지 말고 그곳의 으슥한 데서 서성거리지 마라. 몸매 예쁜 여자에게서 눈을 돌리고 남의 아내의 아름다움을 유심히 바라보지 마라. 많은 사람들이 여자의 아름다움에 홀려 그에 대한 욕정을 불처럼 태운다.

8 다른 사람의 아내와 같이 앉지 말고 그와 술자리를 가지지 마라. 네 마음이 그에게 이끌려

9 피를 흘리며 파멸로 치달을까 두렵다.

10 옛 친구를 버리지 마라. 새로 사귄 친구는 옛 친구만 못하다. 새 친구란 새 술과 같은 법 오래되어야 제 맛이 난다.

11 죄인의 영광을 부러워하지 마라. 그의 종말이 어떠할지 모른다.

12 불경한 자들의 성공을 반기지 말고 그들이 죽을 때까지도 의롭게 되지 않을 것임을 기억하여라.

13 죽일 권한을 지닌 사람을 멀리하여라. 그러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되리라. 그에게 접근했을 때는 실수하지 마라. 그가 너의 생명을 앗아 갈지도 모른다. 너는 지금 올가미들 사이를, 성읍 방벽 위를 걷고 있음을 명심하여라.

14 힘닿는 대로 이웃들에게 다가가 지혜로운 이들에게 의견을 물어라.

15 지각 있는 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언제나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에 대해 말하여라.

16 의로운 사람들과 식사를 함께하고 주님 경외하는 일을 자랑으로 삼아라.

17 일은 장인의 솜씨로 칭찬받고 백성의 지혜로운 지도자는 그 말로 칭찬받으리라.

18 수다스러운 자는 자신의 성읍에서 두려움이 되고 조심성 없는 자는 자신의 말로 미움을 받으리라.

 

제10장

 

1 지혜로운 판관은 자신의 백성을 가르치고 지각 있는 자의 통치는 질서 있게 이루어진다.

2 그 판관에 그 관리들이요 그 성주에 그 주민들이다.

3 수양이 부족한 임금은 자기 백성을 망하게 하고 성읍은 권력가들의 현명함으로 번영한다.

4 세상의 권력은 주님 손에 달려 있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적절한 인물을 세우시리라.

5 인간의 성공은 주님 손에 달려 있으니 그분께서는 율법 학자에게 당신의 영광을 부여하시리라.

6 이웃의 잘못에 일일이 화내지 말고 거만한 행동은 조금도 하지 마라.

7 오만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혐오스럽고 불의는 둘 다에게 역겹다.

8 왕권은 민족에서 민족으로 넘겨지는데 불의와 폭력과 재물 때문에 그렇게 된다. 돈을 밝히는 자보다 더 무도한 자는 없으니 그런 자는 제 영혼조차 팔려고 내놓기 때문이다.

9 먼지와 재가 뽐낼 수 있는가? 인간의 오장육부는 살아 생전에 벌써 썩어 간다.

10 오랜 병은 의사를 비웃고 오늘은 임금이어도 내일이면 죽으리라.

11 인간이 죽으면 길짐승과 들짐승과 벌레들 차지가 된다.

12 인간의 오만은 주님을 저버리는 데서 시작되니 인간의 마음이 그를 지으신 분에게서 멀어진 것이다.

13 오만의 시작은 죄악이고 오만에 사로잡힌 자는 악취를 뿜어낸다.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큰 재앙을 불러들이시어 그들을 완전히 파멸시키신다.

14 주님께서 통치자들의 권좌를 무너뜨리시고 그들의 자리에 양순한 이들을 앉히신다.

15 주님께서 이민족들의 뿌리를 뽑으시고 그들 대신 비천한 이들을 심으신다.

16 주님께서 이민족들의 주거지를 황폐하게 하시고 그곳을 땅의 기초까지 파괴하신다.

17 그분께서 그들 가운데 일부를 뽑아내 멸망시키시고 그들에 대한 기억을 땅에서 지우신다.

18 오만은 사람들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고 격한 분노도 여자들에게서 난 자들을 위해 창조된 것이 아니다.

19 어떤 후손이 영예로운가? 인간의 후손이다. 어떤 후손이 영예로운가?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다. 어떤 후손이 치욕스러운가? 인간의 후손이다. 어떤 후손이 치욕스러운가? 계명을 어기는 자들이다.

20 형제들 가운데에는 그 지도자가 영예롭고 주님의 눈에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이 영예롭다.

21 수용의 시작은 주님을 경외함이고 배척의 시작은 고집과 오만이다.

22 개종자와 이방인과 가난한 이 그들의 자랑거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다.

23 지각 있는 사람을 가난하다 하여 멸시하는 일은 의롭지 않고 죄 많은 인간을 존경하는 일은 합당하지 않다.

24 고관과 판관과 권력가는 존경을 받겠으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주님을 경외하는 이보다는 높지 못하다.

25 자유민이 지혜로운 종을 섬겨도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불평하지 않으리라.

26 일할 때 재간을 부리지 말고 재난을 당할 때 허세를 부리지 마라.

27 온갖 것을 갖춘 노동자가 먹을 것도 없이 허세를 부리는 건달보다 낫다.

28 얘야, 너 자신을 겸손하게 들어 높이되 너에게 걸맞게 자신을 올바로 평가하여라.

29 자신을 거슬러 죄를 범하는 자를 누가 옹호해 주겠느냐? 자신의 삶을 수치스럽게 하는 자를 누가 존경하겠느냐?

30 가난한 이는 자기 슬기로 존경받고 부유한 자는 자기 재물로 존경받는다.

31 가난하면서도 존경을 받는 이가 부유할 때는 얼마나 더 존경을 받겠느냐? 부유하면서도 경멸을 받는 자가 가난할 때는 얼마나 더 경멸을 받겠느냐?

 

제11장

 

1 비천한 이의 지혜는 그의 머리를 들어 높이고 그를 높은 사람들 가운데에 앉힌다.

2 아름다운 외모를 보고 사람을 칭찬하지 말고 겉모습을 보고 그를 혐오하지 마라.

3 꿀벌은 날짐승 가운데 작지만 그가 만든 것은 단것 중에 으뜸이다.

4 좋은 옷을 입었다고 뽐내지 말고 영광을 받을 때 자신을 높이지 마라. 주님의 위업은 놀랍고 그분의 위업은 사람들 눈에 감추어져 있다.

5 수많은 군주들이 땅바닥에 앉아야 했고 생각지도 않은 이가 왕관을 썼다.

6 수많은 권력가들이 심한 모욕을 당하였고 영화로운 지위에 있던 자들이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겨졌다.

7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꾸짖지 마라. 먼저 생각해 보고 나서 질책하여라.

8 듣기 전에 대답하지 말고 남이 말하는 도중에 끼어들지 마라.

9 너와 상관없는 일로 다투지 말고 죄인들이 시비를 가릴 때 자리를 함께하지 마라.

10 얘야, 너무 많은 일을 벌이지 마라. 일이 많으면 벌을 면하지 못한다. 추구한다고 다 얻을 수는 없고 달아난다고 벗어나는 것은 아니다.

11 고생하고 애쓰며 서두르는 자가 있지만 그럴수록 부족한 것이 더 많이 생긴다.

12 행동이 굼뜨고 도움이 필요한 이가 있는데 그는 능력이 없어 가난에 파묻힌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인자하신 눈으로 굽어보시고 비천한 처지에서 들어 올리시며

13 그의 머리를 들어 높이시니 많은 사람들이 그를 보고 놀란다.

14 좋은 일과 궂은 일, 삶과 죽음 가난과 부, 이 모두가 주님에게서 온다.

15 지혜와 슬기와 율법에 대한 지식이 주님에게서 오고 애정도 선행의 길도 그분에게서 온다.

16 잘못과 어둠은 죄인들과 함께 창조되었고 악은 악을 과시하는 자들과 함께 자라난다.

17 주님의 선물은 경건한 이들 곁에 머물고 그분의 호의는 항구하게 성공으로 이끈다.

18 애를 쓰고 인색하게 굴어서 부유해지는 자가 있는데 그에게 돌아갈 몫은 이러하다.

19 그가 “나는 휴식을 얻게 되었으니 이제 나의 재산으로 먹고 즐기리라.” 하지만 그는 자기 재산을 다른 사람들에게 남기고 죽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지 못한다.

20 네가 맺은 계약에 충실하고 익숙해져 그 일을 하며 늙어 가라.

21 죄인의 사업에 탄복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며 네 일에 전념하여라. 주님 보시기에는 가난한 이를 순식간에 부자로 만드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22 주님의 복은 경건한 이가 받는 상급이고 그분께서는 그의 번영을 삽시간에 이루어 주신다.

23 “무엇이 내게 필요한가? 이제 내게 무슨 재산이 더 있어야 하는가?” 하고 말하지 마라.

24 “내가 가진 것이 충분하니 이제 어떤 피해가 내게 닥치겠소?” 하고 말하지 마라.

25 행복할 때에는 불행을 잊고 불행할 때에는 행복을 잊는다.

26 주님께는 마지막 날 각자의 행실대로 보상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27 순간의 불행은 영화를 잊게 하고 인간의 죽음은 그의 일들을 드러낸다.

28 죽기 전에는 아무도 행복하다고 하지 마라. 그의 자식들을 보고 그 사람을 알게 된다.

29 아무나 네 집 안에 끌어들이지 마라. 교활한 자는 간계가 많기 때문이다.

30 오만한 자의 마음은 새장 안에 있는 후림새와 같으니 그는 염탐꾼처럼 약점을 노린다.

31 그는 선을 악으로 뒤집으려 숨어 기다리고 좋은 일에서도 결점을 찾는다.

32 불씨 하나가 숯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고 죄인은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려고 숨어 기다린다.

33 악인을 경계하여라. 그가 악을 꾀하기 때문이다.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너에게 오점이 남으리라.

34 낯선 자를 집 안에 받아들이면 그가 너를 곤경에 빠트리고 너를 네 집안사람들에게 낯설게 만들리라.

 

제12장

 

1 선을 행할 때에는 누구에게 하는지를 알아라. 그래야 너의 선행에 고마움이 돌아오리라.

2 경건한 이에게 선을 행하여라. 그러면 보상을 받으리라. 그에게서 보상을 받지 못하면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받으리라.

3 악행을 고집하는 자에게는 좋은 일이 없다. 자선을 베풀지 않는 자도 마찬가지다.

4 경건한 이는 도와주고 죄인은 돕지 마라.

5 겸손한 이에게 선을 행하고 불경한 자를 돕지 마라. 불경한 자에게는 음식을 감추고 주지 마라. 그가 음식을 먹고 너를 제압할까 두렵다. 네가 그에게 한 모든 선행의 대가로 악행이 두 배로 너를 찾을 것이기 때문이다.

6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죄인들을 미워하시고 불경한 자들에게 징벌로 되갚아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징벌의 날까지 그들을 지켜보신다.

7 선한 이는 도와주고 죄인은 돕지 마라.

8 행복할 때는 친구를 알아보기 힘들지만 불행할 때는 원수도 숨지 않는다.

9 행복하면 원수들이 슬퍼하고 불행하면 친구가 떨어져 나간다.

10 네 원수를 결코 믿지 마라. 그의 사악함은 구리를 녹슬게 하는 것과 같다.

11 원수가 비록 자신을 낮추고 굽혀 온다 할지라도 정신을 차리고 그를 경계하여라. 거울을 닦는 사람처럼 그를 대하고 마지막까지 녹슬게 하지 않는지 살펴보아라.

12 원수를 네 곁에 두지 마라. 그가 너를 쓰러뜨리고 네 자리를 차지할지 모른다. 그를 네 오른편에 앉히지 마라. 그가 네 지위를 노릴지도 모른다. 너는 마지막에야 내 말을 깨닫고 내 가르침이 마음에 사무치리라.

13 뱀에게 물린 마술사와 들짐승에게 가까이 간 자들을 모두 누가 동정하겠느냐?

14 그와 같이 죄인을 가까이한 자와 그의 죄악에 끼어든 자를 아무도 동정하지 않으리라.

15 그는 잠시 네 곁에 서 있겠지만 네가 비틀거릴 때는 너를 떠나리라.

16 원수는 입으로 달콤하게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너를 구렁에 처넣을 궁리를 한다. 원수는 그 눈에 눈물을 보이지만 기회만 잡으면 피 흘리는 일에 만족할 줄을 모르리라.

17 불행이 너에게 닥치면 네 앞에서 원수를 보게 되리라. 그는 너를 돕는 체하다가 발꿈치를 걷어차 쓰러뜨리리라.

18 그러고 나서 그는 머리를 흔들고 손뼉을 치며 끊임없이 수군거리고 얼굴을 바꾸리라.

 

제13장

 

1 역청을 만지는 자는 손을 더럽히고 거만한 자와 어울리는 자는 그를 닮는다.

2 네 힘에 부치는 짐을 들지 말고 너보다 힘세고 부유한 자와 어울리지 마라.

3 질그릇이 감히 가마솥과 어울릴 수 있겠느냐? 가마솥에 부딪치면 질그릇이 깨진다.

4 부자는 불의를 저지르고도 큰소리를 치지만 가난한 이는 불의를 당하고도 사과해야 한다.

5 부자는 네가 쓸모 있는 한 너를 이용하고 네가 궁핍해지면 너를 버린다.

6 그는 네게 무엇이 있는 한 너와 더불어 살면서 너를 우려먹고도 가책을 받지 않는다. 그는 네가 필요하면 너를 속이고 네게 웃음 지으며 희망을 주리라. 또 네게 친절한 말을 건네며 “부족한 것이 무엇이냐?” 하고 물으리라.

7 그는 음식으로 너를 부끄럽게 하고 두 번 세 번 너를 우려먹기까지 하다가 마침내는 너를 비웃으리라. 그다음에 너를 만나면 모른 체 지나치면서 너에게 머리를 흔들리라.

8 속지 않도록 조심하고 네 어리석음 때문에 비천하게 되지 않도록 하여라.

9 권력가가 너를 초대하면 사양하여라. 그러면 너를 더 자주 초대하리라.

10 거절당하지 않도록 서두르지도 말고 잊어지지 않도록 멀리 떨어지지도 마라.

11 그와 대등하게 말하기를 삼가고 그의 장황한 말을 믿지도 마라. 그가 너를 많은 말로 떠보고 웃음 지으며 너를 자세히 살필 수도 있기 때문이다.

12 자기 말을 지키지 않는 자는 무자비하여 해를 끼치고 감옥에 가두는 일을 서슴지 않으리라.

13 스스로 너 자신을 지키고 매우 신중하게 대처하여라. 지금 너는 너의 파멸과 동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14 네가 이 말을 잠결에 듣고 있다면 깨어나라. 네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께 너를 구원해 주시기를 청하여라.

15 모든 피조물은 저와 비슷한 존재를 사랑하고 모든 인간은 제 이웃을 사랑한다.

16 모든 생명체는 같은 종류와 어울리고 인간은 저를 닮은 자에게 집착한다.

17 늑대가 어떻게 양과 친해지겠느냐? 그처럼 죄인도 경건한 이와 친해지지 못하리라.

18 하이에나와 개가 무슨 평화를 이루겠느냐? 또 부자와 빈곤한 이가 어찌 평화롭게 지내겠느냐?

19 광야에 사는 들나귀가 사자의 먹이인 것처럼 가난한 이도 부자의 희생물이 된다.

20 겸손이 거만한 자에게 역겨움인 것처럼 가난한 이도 부자에게 역겨움이다.

21 부자가 헛발을 디디면 친구들에게 부축을 받지만 궁핍한 이가 넘어지면 친구들에게 걷어차인다.

22 부자가 휘청거리면 많은 사람들이 도우려 하고 그가 허튼소리를 하는데도 그를 정당화한다. 그러나 궁핍한 이가 휘청거리면 그를 꾸짖고 지각 있는 말을 해도 그에게 설 자리를 주지 않는다.

23 부자가 말하면 모두 잠잠하고 그가 하는 말을 구름에까지 치켜 올린다. 가난한 이가 말하면 사람들은 “저자는 누구냐?” 하고 그가 비틀거리면 그를 밀어뜨린다.

24 부란 그것이 죄가 아닌 한 좋은 것이고 가난이란 불경한 자가 악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25 사람의 마음은 그의 얼굴을 좋게도 나쁘게도 바꿔 놓는다.

26 행복에 싸인 마음의 기운은 밝은 얼굴에 나타난다. 잠언은 힘써 생각한 끝에야 찾을 수 있다.

 

제14장

 

1 말로 실수하지 않고 죄의 고통으로 괴로워하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2 마음으로 자신을 단죄하지 않고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이는 행복하다.

3 큰 재산은 소심한 사람에게 걸맞지 않다. 구두쇠에게 재물이 무슨 이익을 주겠느냐?

4 제 몸을 돌보지 않고 쌓기만 하는 자는 다른 이들을 위하여 모으는 것이니 그의 재산으로 남들만 흥청거릴 뿐이다.

5 자신에게 악한 자가 누구에게 관대하겠느냐? 그는 자기 재산도 즐기지 못한다.

6 자신에게 인색한 자보다 더 악한 자는 없다. 그것이 바로 자신의 사악함에 대한 보상이다.

7 그가 선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실수로 한 것이니 마침내 그의 사악함이 드러나고야 말리라.

8 인색한 눈을 가진 자는 악하다. 그는 사람들에게서 얼굴을 돌리고 그들을 무시한다.

9 욕심이 많은 자의 눈은 제 몫으로 만족할 줄 모르고 몹쓸 불의는 영혼을 메마르게 한다.

10 구두쇠는 음식을 아까워하여 그의 밥상에는 음식이 모자란다.

11 얘야, 네가 가진 모든 것으로 자신을 잘 보살피고 주님께 합당한 제물을 드려라.

12 죽음은 더디 오지 않고 저승의 계약은 너에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13 네가 죽기 전에 친구에게 잘해 주고 힘닿는 대로 그에게 관대하게 베풀어라.

14 그날의 행복을 마다하지 말고 바라던 행복의 몫을 놓치지 않도록 하여라.

15 다른 사람에게 네 노고의 열매를 남기고 네 고생의 결실을 제비 뽑아 나눠 갖게 할 작정이냐?

16 주고받으면서 스스로 즐겨라. 저승에서는 아무도 호사를 찾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17 육신은 모두 의복처럼 낡아지는 법 영원한 법칙이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다.

18 무성한 나무의 잎사귀들이 어떤 것은 떨어지고 어떤 것은 돋아나듯이 살과 피를 가진 인간 세대도 어떤 이는 죽고 어떤 이는 태어난다.

19 모든 행적은 쇠퇴하여 사라지고 그것을 이룬 자 역시 그 행적과 더불어 스러진다.

20 지혜에 전념하고 지각에 따라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21 그는 마음속으로 지혜의 길을 숙고하고 지혜의 비밀을 명상한다.

22 사냥꾼처럼 지혜를 쫓아다니고 지혜가 다니는 길목에서 기다려라.

23 그는 지혜의 창을 통하여 들여다보고 지혜의 문전에서 귀를 기울인다.

24 그는 지혜의 집 가까이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혜의 벽에 말뚝을 박는다.

25 그가 지혜 곁에 천막을 치니 좋은 거처에서 살리라.

26 그는 자녀들을 지혜의 보호 아래 두고 지혜의 나뭇가지 밑에 자리를 잡는다.

27 그는 지혜 아래에서 더위를 피하고 지혜의 영광 속에서 살리라.

 

제15장

 

1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이렇게 행하고 율법을 터득한 이는 지혜를 얻으리라.

2 지혜가 어머니처럼 그를 맞이하고 새색시처럼 그를 맞아들이리라.

3 지혜는 지각의 빵으로 그를 먹이고 이해의 물을 그에게 주리라.

4 그는 지혜에 기대어 쓰러지지 않으며 지혜를 붙잡고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으리라.

5 지혜는 그를 이웃들보다 높이 들어 올리고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리라.

6 그는 즐거움과 환희의 화관을 얻고 영원한 명성을 차지하리라.

7 지각없는 자들은 지혜를 터득하지 못하고 죄인들은 지혜를 알아보지 못하리라.

8 지혜는 오만과 멀리 떨어져 있고 거짓말쟁이들은 지혜를 생각지도 않으리라.

9 죄인의 입에는 찬미가 어울리지 않으니 주님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10 찬미는 지혜에서 나와야 하리니 주님께서 그 찬미를 이끌어 내시리라.

11 “주님 때문에 잘못에 떨어졌다.”고 하지 마라. 그분께서는 당신이 싫어하시는 일을 하지 않으신다.

12 “그분께서 나를 빗나가게 만드셨다.”고 하지 마라. 그분께는 죄인이 필요하지 않다.

13 주님께서는 역겨운 것은 무엇이나 싫어하신다. 그런 것들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도 사랑받지 못한다.

14 한 처음에 인간을 만드신 분은 그분이시다. 그분께서는 인간을 제 의지의 손에 내맡기셨다.

15 네가 원하기만 하면 계명을 지킬 수 있으니 충실하게 사는 것은 네 뜻에 달려 있다.

16 그분께서 네 앞에 물과 불을 놓으셨으니 손을 뻗어 원하는 대로 선택하여라.

17 사람 앞에는 생명과 죽음이 있으니 어느 것이나 바라는 대로 받으리라.

18 참으로 주님의 지혜는 위대하니 그분께서는 능력이 넘치시고 모든 것을 보신다.

19 그분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을 굽어보시고 사람의 행위를 낱낱이 아신다.

20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불경하게 되라고 명령하신 적이 없고 어느 누구에게도 죄를 지으라고 허락하신 적이 없다.

 

제16장

 

1 쓸모없는 자식이 많기를 바라지 말고 불경한 아들들로 기뻐하지 마라.

2 그들이 주님을 경외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불어나더라도 기뻐하지 마라.

3 그들이 오래 살리라 믿지 말고 그들이 많다고 과신하지 마라. 너는 때 아닌 슬픔으로 괴로워할 것이고 그들의 갑작스런 죽음을 보게 되리라. 자녀 하나가 천 명보다 나을 수 있고 자식 없이 죽는 것이 불경한 자녀 여럿을 두는 것보다 낫다.

4 지각 있는 사람 하나로 한 도시가 번영하지만 무도한 가문 하나로 그 도시가 황폐하게 되리라.

5 내 눈으로 그런 일을 많이 보아 왔고 내 귀로 그보다 더한 일을 들어 왔다.

6 죄인들이 모인 자리에 불길이 타오르고 반역하는 민족에게 진노가 타오른다.

7 그분께서는 자신들의 힘을 믿고 반역을 일으킨 고대의 거인들을 용서하지 않으셨다.

8 그분께서는 롯의 고장 사람들을 참아 주지 않으셨는데 그들이 자신들의 오만 때문에 그분을 역겹게 한 탓이다.

9 그분께서는 자신들의 죄악으로 내쫓긴 멸망의 족속에게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완고한 민족들에게 이 모든 일을 하셨고 당신의 수많은 성도들에게서도 위로를 받지 못하셨다.

10 이렇게 그분께서는 완고한 마음으로 뭉친 육십만 장정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채찍을 드시고 자비를 베푸시고 때리고 치유하시면서 자비심과 규율로 사람들을 지켜 주셨다.

11 목이 뻣뻣한 자가 하나라도 있을 때 그가 벌 받지 않는다면 이상한 일이다. 사실 그분께는 자비와 분노가 있으니 그분께서는 용서도 잘하시고 진노도 내리신다.

12 그분께서는 자비가 크신 만큼 질책도 많이 하신다. 그분께서는 사람을 제 행실에 따라 심판하신다.

13 죄인은 장물을 가지고 달아나지 못한다. 경건한 이의 인내는 결코 헛되지 않으리라.

14 그분께서는 모든 자선에 자리를 마련해 주시니 누구나 제 행실에 따라 자기 몫을 얻는다.

15 주님께서는 당신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파라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시어 당신의 위업이 하늘 아래 알려지게 하셨다.

16 그분의 자비가 모든 피조물에게 나타나고 그분께서 당신의 빛과 어둠을 아담에게 나누어 주셨다.

17 “내가 주님을 떠나 숨어 있으니 저 높은 곳에서 누가 나를 기억하리요? 내가 수많은 군중 속에 있으니 무수한 피조물 가운데 나는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으리라.” 하고 말하지 마라.

18 보라, 하늘과 하늘 위의 하늘을! 심연과 땅이 그분의 오심으로 떨게 되리라. 과거와 현재의 온 세계가 그분의 뜻에 달려 있다.

19 그분께서 산과 땅의 기초를 내려다보시면 그것들이 다 함께 떨며 뒤흔들리리라.

20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이런 일을 생각지 않으니 누가 그분의 길을 깊이 헤아릴 수 있겠느냐?

21 폭풍이 사람 눈에 보이지 않듯이 그분의 위업도 대부분 감추어져 있다.

22 “누가 의로운 위업을 선포하고 누가 참고 기다릴 것이오? 그분의 계약은 멀리 있고 모든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는 마지막에야 이루어지는데!”

23 이것은 분별없는 자의 생각이니 미련하고 헛된 길에 들어선 자가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한다.

24 얘야, 내 말을 듣고 지식을 얻어라. 내 말에 너의 마음을 기울여라.

25 나는 교훈을 정확하게 알리고 지식을 명확하게 전한다.

26 주님께서는 한 처음 당신의 작품들을 창조하실 때부터, 그것들을 지으실 때부터 제자리를 각각 정해 놓으셨다.

27 그분께서는 당신의 작품들에게 영원한 질서를 주시고 제 영역을 세세 대대로 정해 놓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굶주리거나 지치지 않고 제구실을 그만두지도 않는다.

28 그들은 서로 부딪치는 일도 없고 그분의 말씀을 영원히 거역하지도 않으리라.

29 이렇게 정하신 후 주님께서는 땅을 굽어보시고 그곳을 당신의 좋은 것들로 채우셨다.

30 그분께서는 온갖 생물로 땅의 얼굴을 덮으셨으니 그 모든 것은 다시 땅으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제17장

 

1 주님께서 사람을 흙에서 창조하시고 그를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게 하셨다.

2 그분께서는 정해진 날수와 시간을 그들에게 주시고 땅 위에 있는 것들을 다스릴 권한을 그들에게 주셨다.

3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처럼 그들에게 힘을 입히시고 당신 모습으로 그들을 만드셨다.

4 그분께서는 모든 생물 안에 그들에 대한 두려움을 심어 놓으시고 그들을 들짐승과 날짐승의 주인이 되게 하셨다.

5 그들은 주님의 다섯 가지 능력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덧붙여 그분께서는 여섯 번째로 그들에게 지성을 나누어 주시고 일곱 번째로 그분의 능력들을 해석할 수 있는 이성을 주셨다.

6 그분께서는 분별력과 혀와 눈을 주시고 귀와 마음을 주시어 깨닫게 하셨다.

7 그분께서는 지식과 이해력으로 그들을 충만하게 하시고 그들에게 선과 악을 보여 주셨다.

8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에 당신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시어 당신의 위대한 업적을 보게 하시고 그들이 당신의 놀라운 일들을 영원히 찬양하게 하셨다.

9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하기 위하여

10 그들은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리라.

11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식을 주시고 생명의 율법을 그들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주시어 지금 살아 있는 존재들이 죽을 몸임을 깨우쳐 주셨다.

12 그분께서는 그들과 영원한 계약을 맺으시고 당신의 판결을 그들에게 보여 주셨다.

13 그들의 눈은 그분의 위대하신 영광을 보고 그들의 귀는 그분의 영광스러운 소리를 들었다.

14 그분께서는 “온갖 불의를 조심하여라.” 하고 그들에게 말씀하시며 그들 각자에게 제 이웃에 대한 계명을 주셨다.

15 그들의 길은 언제나 그분 앞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앞에서 감추어지지 않으리라.

16 그들의 길은 젊어서부터 악으로 기울어져 있으니 그들은 자기네 심장을 돌 대신 살로 바꿀 수 없었다.

17 온 땅의 민족들을 나누실 때 그분께서는 각 민족 위에 통치자를 세우셨으나 이스라엘만은 주님의 몫이 되었다.

18 그분께서는 당신의 첫아들인 이스라엘을 교훈으로 기르시고 사랑의 빛을 나누어 주시며 내버려 두지 않으신다.

19 이스라엘이 한 모든 일은 그분 앞에서 백일하에 드러나고 그분의 눈은 언제나 그들의 길을 살피신다.

20 그들의 불의는 결코 그분 앞에서 숨겨지지 않고 그들의 온갖 죄악은 주님 앞에서 드러난다.

21 그러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고 당신의 피조물을 아시어 그들을 외면하거나 버리지 않고 아껴 주셨다.

22 사람의 자선은 그분께는 인장과도 같아 그분께서는 인간의 선행을 눈동자처럼 보존해 주시고 인간의 자녀들을 회개하도록 하신다.

23 때가 지난 뒤에 주님께서는 일어나시어 그들에게 되갚아 주시고 그들 머리 위에 벌을 내리시리라.

24 그러나 회개하는 이들에게는 돌아올 기회를 주시고 인내심을 잃어버린 자들은 위로하신다.

25 주님께 돌아오고 죄악을 버려라. 그분 앞에서 기도하고 잘못을 줄여라.

26 지극히 높으신 분께 돌아오고 불의에서 돌아서라. 그분께서 너를 이끄시어 어둠에서 구원의 빛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또 너는 그분께서 역겨워하시는 것을 혐오하여라.

27 살아서 감사하는 이들을 대신하여 누가 저승에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찬미를 드리겠느냐?

28 존재하지 않는 자처럼 죽은 이에게서는 찬양이 그치지만 건강하게 살아 있는 이는 주님께 찬미를 드리리라.

29 주님의 자비는 얼마나 크시며 당신께 돌아오는 이들에 대한 그분의 용서는 얼마나 크신가!

30 인간에게 온갖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아들은 불멸하는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31 무엇이 태양보다 밝으랴? 그러나 태양도 어두워진다. 살과 피로 된 인간도 악을 꾀한다.

32 그분께서는 저 높은 하늘의 군대를 통솔하시지만 모든 인간은 먼지와 재일뿐이다.

 

제18장

 

1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께서 만물을 함께 창조하셨다.

2 주님 홀로 의로우신 분임이 드러나리라. 그분 같은 존재는 결코 없다.

3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바닥 안에서 세상을 조종하시니 만물이 그분의 뜻을 따른다. 그분께서 당신의 권능으로 만물의 임금이 되시고 만물 안에서 속된 것과 거룩한 것을 갈라놓으시기 때문이다.

4 그분께서는 아무에게도 당신의 업적을 알릴 수 있게 해 주지 않으셨으니 누가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헤아릴 수 있으랴?

5 누가 그분의 위대하신 권능을 측정하고 누가 그분의 자비를 낱낱이 묘사할 수 있으랴?

6 주님의 놀라운 업적에서 뺄 수도 더할 수도 없고 그것을 헤아릴 수도 없다.

7 인간이 그 일을 끝냈다고 생각할 때가 바로 시작이고 중도에 그친다 해도 미궁에 빠지기 마련이다.

8 인간은 무엇인가, 무슨 가치가 있는가? 그의 선함은 무엇이고 악함은 무엇인가?

9 인간의 수명은 기껏 백 년이지만 영면의 시간은 누구도 헤아릴 수 없다.

10 바다의 물 한 방울과 모래 한 알처럼 인간의 수명은 영원의 날수 안에서 불과 몇 해일뿐이다.

11 이 때문에 주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인내심을 보이시고 그들에게 당신 자비를 쏟으신다.

12 그분께서는 그들의 종말이 얼마나 비참한지를 보고 아시며 그런 까닭에 당신의 용서를 넘치도록 베푸신다.

13 인간의 자비는 제 이웃에게 미치지만 주님의 자비는 모든 생명체에 미친다. 그분께서는 그들을 꾸짖고 훈육하고 가르치시며 목자처럼 당신 양 떼를 돌아오게 하신다.

14 그분께서는 교훈을 받아들이는 이와 당신의 규정을 열심히 따르는 이들에게 자비를 보이신다.

15 얘야, 너의 선행에 비난을 섞지 말고 온갖 선물에 모진 말을 곁들이지 마라.

16 이슬이 불볕더위를 가라앉히지 않느냐? 그처럼 말 한마디가 선물보다 낫다.

17 보라, 말 한마디가 좋은 선물을 능가하지 않느냐? 너그러운 사람에게는 그 두 가지가 다 있다.

18 어리석고 너그럽지 못한 자는 남을 꾸짖고 인색한 자의 선물은 눈이 빠지게 만든다.

19 말하기 전에 배우고 앓기 전에 몸조심하여라.

20 심판이 닥치기 전에 너 자신을 성찰하여라. 그러면 셈 바칠 때에 용서를 받으리라.

21 병들기 전에 너 자신을 낮추고 죄를 지었을 때에는 회개의 태도를 보여라.

22 서원을 제때에 채우기를 망설이지 말고 죽기까지 그 이행을 미루지 마라.

23 서원을 하기 전에 자신을 준비시켜 주님을 떠보는 인간처럼 되지 마라.

24 끝 날에 닥칠 그분의 분노를, 그분께서 얼굴을 돌리며 징벌하실 때를 생각하여라.

25 배부를 때에는 굶주릴 때를, 부유한 시절에는 가난과 궁핍을 생각하여라.

26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간은 흐르고 주님 앞에서 만물은 금세 지나간다.

27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면에서 용의주도하다. 죄악의 날들에도 그는 악행을 조심하리라.

28 지각 있는 이는 누구나 지혜를 알고 그것을 찾은 이에게 찬사를 보낸다.

29 지각 있게 말하는 이들은 스스로 지혜로워지고 적절한 격언들을 쏟아 놓는다. 유일하신 주님께 의지하는 것은 죽은 마음으로 죽은 자에게 매달리는 것보다 낫다.

30 네 욕망을 따르지 말고 욕심을 절제하여라.

31 네 영혼이 욕망을 채우도록 내버려 두면 너는 원수들의 놀림감이 되리라.

32 온갖 사치로 흥청거리지 마라. 그 비용으로 궁핍해질까 두렵다.

33 네 지갑 속에 아무것도 없으면서 꾼 돈으로 잔치를 벌이다 거지가 되지 마라. 그것은 사실 자신의 생명을 거스르는 행동이다.

 

제19장

 

1 주정뱅이 일꾼은 부자가 되지 못하고 작은 것을 무시하는 자는 조금씩 망하리라.

2 술과 여자는 지각 있는 이를 타락시킨다. 창녀들과 놀아나는 자는 매우 무모하다.

3 부패와 구더기가 그 무모한 자를 차지하여 그의 영혼은 파멸에 이르리라.

4 사람을 쉽게 믿는 자는 마음이 경박하다. 죄짓는 자는 자신을 거스르게 되리라.

5 악을 즐기는 자는 단죄 받고 쾌락에 맞서는 이는 제 인생에 월계관을 씌우리라.

6 혀를 절제하는 이는 갈등 없이 살고 뜬소문을 싫어하는 이는 잘못을 덜 저지르리라.

7 절대로 말을 옮기지 마라. 아무것도 잃는 것이 없으리라.

8 친구와도 원수와도 이야기하지 마라. 죄가 되지 않는 한 내보이지 마라.

9 네 말을 들은 이가 너를 경계하고 때로는 너를 미워할 것이다.

10 어떤 말을 들었으면 죽을 때까지 묻어 두어라. 용기를 가져라. 그 말이 결코 터져 나오지는 않으리라.

11 어리석은 자는 들은 말 때문에 아이 낳는 여자처럼 진통을 겪으리라.

12 어리석은 자의 배 속에 든 말은 사람의 넓적다리에 박힌 화살과 같다.

13 친구에게 물어보아라. 그가 그런 일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일을 했다면 다시는 하지 않으리라.

14 이웃에게 물어보아라. 그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말을 했다면 다시는 거듭하지 않으리라.

15 친구에게 물어보아라. 그것은 대부분 중상일 수도 있다. 그러니 아무 말이나 다 믿지 마라.

16 사람은 생각 없이 실수할 수 있으니 누가 말로 죄를 지어 본 적이 없겠느냐?

17 이웃을 을러대기 전에 그에게 물어보아라. 그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에 맡겨라.

18 주님을 경외함은 수용의 시작이고 지혜는 그분의 사랑을 얻는다.

19 주님의 계명에 대한 지식은 생명의 가르침이고 그분의 뜻을 행하는 이들은 불멸의 나무에서 열매를 맛본다.

20 모든 지혜는 하느님을 경외함이니 모든 지혜안에 율법의 실천과 그분의 전능하심에 대한 지식이 들어 있다.

21 어떤 종이 자기 주인에게 “나는 나리가 바라는 대로 하지 않겠소.” 하고 말한다면 그런 종은 나중에 시킨 일을 한다 하더라도 그를 먹여 살리는 주인을 화나게 만든다.

22 악에 대한 지식은 지혜가 아니며 죄인들의 의견은 현명함이 되지 못한다.

23 약삭빠르고 역겨운 자가 있는가 하면 지혜가 모자라는 바보도 있다.

24 지식이 부족하지만 경건한 이가 학식은 넘치지만 율법을 어기는 자보다 더 낫다.

25 빈틈없이 약삭빠르면서 불의를 저지르는 자가 있는가 하면 재판에 이기려고 호의를 왜곡하는 자도 있다. 그러나 올바른 판결을 내리는 현자도 있다.

26 상복을 입고 굽실거리는 악인이 있는데 그의 속은 거짓으로 가득하다.

27 그는 얼굴을 숙이고 못 듣는 체하지만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는 곳에서 너를 덮치리라.

28 그는 힘이 모자라서 죄를 지을 수 없었다 해도 기회를 잡기만 하면 악을 저지르리라.

29 사람은 외모로 그 됨됨이를 알고 사려 깊은 사람은 얼굴을 대하면 알게 된다.

30 사람은 옷차림과 큰 웃음과 걸음걸이로 그 인품을 드러낸다.

 

제20장

 

1 때에 맞지 않는 꾸지람이 있고 침묵을 지키면서도 현명한 이가 있다.

2 성을 내는 것보다 꾸짖는 것이 얼마나 더 나은가?

3 자기 잘못을 솔직히 고백하는 이는 수치를 면하리라.

4 폭력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는 자는 욕정에 사로잡힌 내시가 처녀를 범하려는 것과 같다.

5 침묵을 지키면서 지혜로워 보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말이 너무 많아 미움을 받는 자도 있다.

6 대답할 줄 몰라서 침묵을 지키는 자가 있는가 하면 말할 때를 알고 있어서 침묵을 지키는 이도 있다.

7 지혜로운 사람은 때를 기다리며 침묵하지만 허풍쟁이와 바보는 때를 놓친다.

8 말 많은 자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권위를 내세우는 자는 미움을 받는다. 꾸지람을 들을 때 회개하는 태도를 보이면 얼마나 좋은가! 그러면 일부러 죄를 짓는 일이 없으리라.

9 역경 중에 있는 사람에게 행운이 따를 수 있고 횡재가 손실로 바뀔 수 있다.

10 이익이 안 되는 선물이 있는가 하면 두 배로 갚아야 할 선물도 있다.

11 영예 때문에 잃는 것이 있기도 하고 비천한 처지에서 머리를 드는 이도 있다.

12 적은 것으로 많은 것을 사고 그것을 일곱 배로 갚는 이가 있다.

13 지혜로운 이는 작은 것들로 스스로를 사랑받게 하지만 어리석은 자는 호의를 쏟아 붓기만 한다.

14 미련한 자의 선물은 너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 억지로 내놓는 인색한 자의 선물도 이와 같으니 그의 눈은 7갑절의 보상을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15 그는 적게 주면서 비난은 많이 하고 전령처럼 입을 열어 떠벌린다. 그는 오늘 돈을 꾸어 주고 내일 갚으라고 조르니 이런 인간은 사람들에게 미움을 산다.

16 어리석은 자가 “내게는 친구가 없고 내 착한 행실을 아무도 고마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의 음식을 먹는 자들도 그를 헐뜯는다.

17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그를 놀려 대는가? 사실 그가 가진 것은 정당하게 얻은 것이 아니며 그는 자신이 가지지 않은 것에는 무관심하다.

18 길바닥에 미끄러지는 것이 말로 실수하는 것보다 낫다. 이처럼 악인들의 몰락은 갑자기 다가온다.

19 무례한 사람은 때에 맞지 않는 이야기와 같다. 무식한 자들이 그것을 끝없이 지껄인다.

20 어리석은 자의 입에서 나온 격언은 무시당하는데 그가 그 격언을 제때에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21 빈곤 때문에 범죄 할 기회에서 멀어진 이가 있다. 그는 편안히 쉴 때에도 가책을 받지 않으리라.

22 수치심 때문에 제 목숨을 끊는 자가 있다. 그는 미련하게도 체면을 지키려다 목숨을 끊으리라.

23 수치심 때문에 친구에게 약속을 해 놓고 그를 공연히 원수로 만드는 자가 있다.

24 거짓말은 인간에게 오점을 남긴다. 무식한 자들이 그것을 끝없이 지껄인다.

25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보다는 도둑이 낫지만 둘 다 멸망을 상속받는다.

26 거짓말쟁이의 습성은 불명예로 이어지고 수치가 늘 그와 함께 있다.

27 지혜로운 이는 작은 것으로 스스로를 높이고 현명한 사람은 고관들의 환심을 산다.

28 땅을 일구고 사는 이는 곡식 단을 높이 쌓고 고관들의 환심을 산 이는 부정한 행동도 용서받는다.

29 친절과 선물은 지혜로운 이들의 눈을 멀게 하고 입마개처럼 비난을 틀어막는다.

30 지혜가 숨겨져 있고 보물이 보이지 않는다면 둘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31 자신의 어리석음을 감추는 사람이 자신의 지혜를 감추는 사람보다 낫다.

32 주님을 줄곧 끈기 있게 찾는 것이 제 인생의 수레를 주인 없이 버려두는 것보다 낫다.

 

제21장

 

1 얘야, 죄를 지었느냐? 그러면 더 이상 죄짓지 말고 지난날의 죄악에 대하여 용서를 빌어라.

2 뱀을 피하듯이 죄를 피하여라. 죄에 다가서면 그것이 너를 물게 될 것이다. 죄의 이빨은 사자의 이빨, 그것이 인간의 영혼을 파괴하리라.

3 무법은 모두 쌍날칼과 같아 그 상처에는 약도 없다.

4 폭력과 거만함으로 재물이 고갈되듯 오만한 자의 집안도 그렇게 망하리라.

5 가난한 이의 기도는 그 입에서 곧장 그분의 귀에 전달되고 그분의 판결이 순식간에 내려진다.

6 꾸지람을 싫어하는 자는 죄인의 길을 걷지만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마음으로 뉘우친다.

7 말을 잘하는 자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려 깊은 이는 그가 실수할 때 즉시 알아본다.

8 남의 돈으로 제집을 짓는 자는 제 무덤에 쌓을 돌을 모으는 자와 같다.

9 무법자의 모임은 삼베 조각 묶음과 같아 그들의 말로는 불꽃처럼 스러진다.

10 죄인들의 길은 평편한 돌로 깔려 있지만 그 끝에는 저승의 구렁텅이가 있다.

11 율법을 지키는 이는 자신의 생각을 다스리고 주님을 경외함은 지혜로써 완성된다.

12 영리하지 못한 사람을 가르칠 수는 없다. 그러나 영리하면 쓰라림도 많이 겪는다.

13 지혜로운 이의 지식은 홍수처럼 불어나고 그의 충고는 생명의 샘과 같다.

14 어리석은 자의 속은 깨어진 그릇과 같아 어떤 지식도 담을 수 없다.

15 슬기로운 이가 지혜로운 말을 들으면 그것을 찬미하며 자기 말을 덧붙이지만 호사하는 자가 그 말을 들으면 그것이 싫어서 등을 돌린다.

16 어리석은 자의 말은 여행 중의 짐과 같고 지각 있는 이의 말은 기쁨이 된다.

17 현명한 이의 말은 모임에서 환영을 받고 그의 말을 사람들이 마음에 새겨듣는다.

18 어리석은 자에게 지혜는 폐허가 된 집과 같고 지각없는 자에게 지식은 조리 없는 말과 같다.

19 교훈은 분별없는 자에게 족쇄와 같고 오른손에 채운 수갑과 같다.

20 어리석은 자는 웃을 때 큰 소리를 내지만 영리한 사람은 조용히 웃음을 짓는다.

21 교훈은 현명한 이에게 금장식 같고 오른 팔목에 찬 팔찌와 같다.

22 어리석은 자의 발걸음은 집 안으로 서둘러 내닫지만 경험 많은 사람은 문 앞에서 정중하게 기다린다.

23 미련한 자는 문간에서 집 안을 기웃거리지만 교양 있는 사람은 밖에서 기다린다.

24 문 곁에서 엿듣는 것은 교양 없는 인간의 짓이다. 현명한 사람은 그런 일을 불명예로 여긴다.

25 이방인들의 입술은 남들이 한 말을 되풀이한다. 그러나 현명한 이들의 말은 균형 잡힌 저울이다.

26 어리석은 자들의 마음은 그들의 입에 있지만 지혜로운 이들의 입은 그들의 마음에 있다.

27 불경스러운 자가 자신의 적대자를 저주할 때 그것은 자기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다.

28 비방하는 자는 자신을 더럽히고 이웃에게 미움을 받는다.

 

제22장

 

1 게으른 자는 지저분한 돌멩이와 같아 모두 그의 불명예스러운 짓을 보고 비웃는다.

2 게으른 자는 거름 더미 같아 그를 만진 사람마다 손을 턴다.

3 못 배운 자식은 그를 낳은 아버지에게 수치가 되고 그런 딸은 그에게 손실이 된다.

4 현명한 딸은 좋은 남편을 얻지만 수치스럽게 된 딸은 낳아 준 아버지에게 슬픔이 된다.

5 건방진 여자는 제 아버지와 남편을 부끄럽게 하고 그 둘에게 천시를 당한다.

6 때에 맞지 않은 말은 초상집에 풍악과 같지만 회초리와 훈육은 언제나 지혜로 통한다.

7 양식 걱정 없이 바르게 사는 자녀들은 제 부모의 비천한 가문을 감추어 준다.

8 오만하고 몰상식한 자녀들은 고상한 제 가문을 더럽힌다.

9 어리석은 자를 가르치는 사람은 옹기 조각을 붙이는 자와 같고 깊은 잠에 빠진 자를 깨우는 자와 같다.

10 어리석은 자에게 말하는 사람은 조는 자에게 말하는 자와 같다. 말이 끝나면 어리석은 자는 “뭐라고요?” 하고 묻는다.

11 죽은 이를 위하여 울어라. 빛을 떠났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를 위하여 울어라. 슬기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은 이를 두고는 그리 슬퍼하지 마라. 쉬고 있기 때문이다. 어리석은 자의 삶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12 죽은 이에 대한 애도는 이레 동안 계속되지만 어리석은 자와 불경한 자의 일생은 모든 날이 초상 날이다.

13 미련한 자와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지각없는 자를 찾아가지 마라. 그가 알지도 못하면서 네 모든 것을 경멸하리라. 곤란을 겪지 않도록 그를 경계하고 그가 몸을 털 때 네가 더러워지지 않도록 하여라. 그를 피하여라. 그러면 평안을 얻고 그의 몰지각함에 진저리치는 일이 없으리라.

14 납보다 무거운 것이 무엇인가? 그 이름 어리석은 자가 아니고 무엇이랴?

15 모래나 소금이나 쇳덩어리를 지는 것이 지각없는 인간을 참아 내는 것보다 쉽다.

16 건물에 단단히 물려 있는 대들보는 지진에도 갈라지지 않는다. 이와 같이 오랜 궁리 끝에 결정된 마음은

17 위기에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지각 있는 생각으로 다져진 마음은 매끄러운 벽에 새겨진 장식과 같다.

18 높은 곳에 쳐 놓은 울타리는 바람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이와 같이 어리석은 생각을 지닌 소심한 마음은 온갖 두려움을 견디어 내지 못한다.

19 눈을 찌르는 자는 눈물을 흘리게 하고 마음을 찌르는 자는 감정을 보이게 한다.

20 날짐승에게 돌을 던지는 자는 그들을 도망치게 하고 친구를 모욕하는 자는 우정을 깨뜨린다.

21 친구에게 칼을 뽑았다고 해서 절망하지 마라. 우정을 돌이킬 길이 있기 때문이다.

22 친구를 거슬러 입을 놀렸다고 해서 걱정하지 마라. 화해할 길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욕과 오만, 비밀의 폭로와 비열한 공격 이런 것들에는 모든 친구가 도망간다.

23 이웃이 궁핍할 때 그의 신임을 얻어라. 그가 잘될 때 함께 배부르게 되리라. 시련을 당하는 이웃 곁에 머물러 있어라. 그가 유산을 상속받을 때 너도 한몫을 얻으리라. 사실 겉만 보고 경멸해서도 안 되고 지각없는 부자를 보고 경탄해서도 안 된다.

24 화덕에서 불이 일기 전에 김과 연기가 나오듯이 피 흘림이 있기 전에 욕설이 먼저 있다.

25 나는 친구를 보호하는 것을 수치로 여기지 않고 그 앞에서 나 자신을 숨기지도 않는다.

26 그러나 그 친구 때문에 내게 불행이 닥친다면 그 소식을 들은 사람은 누구나 그를 경계하게 되리라.

27 누가 제 입에 파수꾼을 두고 제 입술에 단단한 봉인을 쳐 입술로 말미암아 제가 실수하고 제 혀가 저를 파괴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까?

 

제23장

 

1 제 생명의 주인이신 아버지 주님 그들의 음모에 저를 넘기지 마시고 그들 때문에 제가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해 주소서.

2 누가 제 생각에 채찍질을 하고 제 마음에 지혜로운 교훈을 내려 제 잘못을 그냥 두지 않고 저의 죄악을 그냥 넘기지 않도록 도와주겠습니까?

3 그리하여 제 실수가 불어나거나 제 죄가 넘쳐 나지 않게 되어 적대자들 앞에서 제가 넘어지지 않고 제 원수가 넘어진 저를 보고 즐거워하지 않게 해 주겠습니까? 또 누가 당신의 자비에 대한 희망이 그들에게서 멀리 있도록 해 주겠습니까?

4 제 생명의 하느님이신 아버지 주님 저에게 오만한 눈길을 허락하지 마시고

5 제게서 욕망을 멀리하여 주소서.

6 식욕과 색욕이 저를 지배하지 말게 하시고 부끄러움을 모르는 욕정에 저를 넘기지 마소서.

7 얘들아, 말에 대한 훈계를 들어라. 그것을 따르는 이는 결코 실수하지 않으리라.

8 죄인은 제 입술로 말미암아 붙잡히고 험담가와 오만한 자도 제 입술로 말미암아 걸려 넘어지리라.

9 네 입에 맹세하는 버릇을 들이지 말고 거룩하신 분의 이름을 습관적으로 부르지 마라.

10 끊임없이 문초를 당하는 종이 상처가 가시지 않듯 언제나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맹세하는 자도 결코 죄악에서 깨끗해지지 못하리라.

11 맹세를 많이 하는 사람은 범법으로 가득 차고 징벌의 채찍이 그 집을 떠나지 않으리라. 그가 맹세를 어기면 죄악이 그와 함께 머물고 분별없이 맹세를 하면 죄가 갑절로 무거워지리라. 그가 헛맹세를 하면 의롭게 되지 못하리니 그의 집이 온갖 재앙으로 가득 찰 것이기 때문이다.

12 어떤 언사는 죽음과도 비교할 수 있는데 그것이 야곱의 유산 가운데에서는 발견되지 않기를 바란다. 경건한 이들은 그 모든 언사와 거리가 멀어 그들은 죄악에 빠져 들지 않으리라.

13 무식하고 상스러움에 네 입을 길들이지 마라. 죄스러운 말이 거기에 담긴다.

14 고관들과 자리를 함께할 때는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억하여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 앞에서 너 자신을 잊은 채 습관대로 미련하게 굴지도 모른다. 그때에는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면서 네가 태어난 날을 저주하리라.

15 상스러운 말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은 평생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한다.

16 두 부류의 사람이 죄악을 불어나게 하고 세 번째 부류는 진노를 불러들인다. 타오르는 불꽃처럼 뜨거운 욕정은 다 탈 때까지 꺼지지 않으리라. 제 살붙이와 음행을 저지르는 자는 그 불이 그를 태울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17 음행을 저지르는 자에게는 온갖 음식이 달다. 죽을 때까지 그는 싫증 낼 줄을 모른다.

18 간음을 저지르는 남자가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한다. ‘누가 나를 볼 수 있으랴? 어둠이 나를 감싸고 사방의 벽이 나를 숨겨 주니 아무도 나를 볼 수 없다. 그러니 무엇 때문에 내가 걱정하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도 내 죄악들을 기억하지 못하시리라.’

19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사람들의 눈이다. 그는 주님의 눈이 태양보다 만 배나 밝으시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주님의 눈은 사람들의 온갖 행로를 지켜보시고 숨은 구석까지 낱낱이 꿰뚫어 보신다.

20 만물은 창조되기 전에 이미 그분께 알려졌고 창조가 끝난 후에도 그러하다.

21 이런 자는 성읍 거리에서 벌을 받고 뜻하지 않은 때에 덜미를 잡히리라.

22 제 남편을 떠나 다른 남자에게서 상속자를 낳은 여자도 마찬가지다.

23 첫째, 그 여자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어기고 둘째, 제 남편을 거슬러 죄를 지었으며 셋째, 음행으로 간통죄를 짓고 다른 남자에게서 자식을 낳았기 때문이다.

24 이런 여자는 회중 앞에 끌려 나오게 되고 그 벌이 그 여자의 자식들에게 미치리라.

25 그 여자의 자식들은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그 여자의 가지들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26 그 여자의 기억은 저주로 남게 되고 그 여자의 치욕은 결코 지워지지 않으리라.

27 후대의 사람들은 주님을 경외함보다 좋은 일이 없으며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보다 감미로운 일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리라.

28 하느님을 따르는 일은 커다란 영광이고 그분께 받아들여지는 일이 곧 장수하는 것이다.

 

제24장

 

1 지혜는 자신을 찬미하고 자신의 백성 한가운데에서 자랑하리라.

2 지혜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임에서 입을 열고 자신의 군대 앞에서 자랑하리라.

3 “나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입에서 나와 안개처럼 땅을 덮었다.

4 나는 높은 하늘에 거처를 정하고 구름 기둥 위에 내 자리를 정했다.

5 나 홀로 하늘의 궁창을 돌아다니고 심연의 바닥을 거닐었다.

6 바다의 파도와 온 땅을, 온 백성과 모든 민족들을 다스렸다.

7 나는 누구의 땅에 머물까 하고 이 모든 것 가운데에서 안식처를 찾고 있었다.

8 그때 만물의 창조주께서 내게 명령을 내리시고 나를 창조하신 분께서 내 천막을 칠 자리를 마련해 주셨다. 그분께서 말씀하셨다. ‘야곱 안에 거처를 정하고 이스라엘 안에서 상속을 받아라.’

9 한 처음 세기가 시작하기 전에 그분께서 나를 창조하셨고 나는 영원에 이르기까지 사라지지 않으리라.

10 나는 거룩한 천막 안에서 그분을 섬겼으며 이렇게 시온에 자리 잡았다.

11 그분께서는 이처럼 사랑받는 도성에서 나를 쉬게 하셨다. 나의 권세는 예루살렘에 있다.

12 나는 영광스러운 백성 안에 뿌리를 내리고 나의 상속을 주님의 몫 안에서 차지하게 되었다.

13 나는 레바논의 백양목처럼, 헤르몬 산에 서 있는 삼나무처럼 자랐다.

14 나는 엔게디의 야자나무처럼 예리코의 장미처럼 평원의 싱싱한 올리브 나무처럼 플라타너스처럼 자랐다.

15 나는 향기로운 계피와 낙타가시나무처럼 값진 몰약처럼 풍자 향과 오닉스 향과 유향처럼 천막 안에서 피어오르는 향연처럼 사방에 향내를 풍겼다.

16 내가 테레빈 나무처럼 가지를 사방에 뻗으니 그 가지는 찬란하고 우아하다.

17 내가 친절을 포도 순처럼 틔우니 나의 꽃은 영광스럽고 풍성한 열매가 된다.

18 나는 아름다운 사랑과 경외심의 어머니요 지식과 거룩한 희망의 어머니다. 나는 내 모든 자녀들에게, 그분께 말씀을 받은 이들에게 영원한 것들을 준다.

19 나에게 오라, 나를 원하는 이들아. 와서 내 열매를 배불리 먹어라.

20 나를 기억함은 꿀보다 달고 나를 차지함은 꿀송이보다 달다.

21 나를 먹는 이들은 더욱 배고프고 나를 마시는 이들은 더욱 목마르리라.

22 나에게 순종하는 이는 수치를 당하지 않고 나와 함께 일하는 이들은 죄를 짓지 않으리라.”

23 이 모든 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계약의 글이고 야곱의 회중의 상속 재산으로 모세가 우리에게 제정해 준 율법이다.

24 주님 안에서 끊임없이 강해지고 그분께서 너희를 강하게 하시도록 그분께 매달려라. 전능하신 주님 홀로 하느님이시고 그분 말고 아무도 구원자가 될 수 없다.

25 율법은 지혜를 피손 강처럼 첫 수확기의 티그리스 강처럼 흘러넘치게 한다.

26 율법은 지식을 유프라테스 강처럼 추수기의 요르단 강처럼 넘쳐흐르게 한다.

27 율법은 교훈을 나일 강처럼 포도 수확기의 기혼 샘처럼 쏟아 낸다.

28 첫 사람도 지혜를 완전히 알 수 없었고 마지막 사람도 지혜를 완전히 깨닫지 못하리라.

29 지혜의 생각이 바다보다 풍부하고 지혜의 의견이 큰 심연보다 깊기 때문이다.

30 나로 말하면 강에서 끌어낸 운하와 같고 정원으로 이어지는 물길과 같다.

31 나는 “내 동산에 물을 대고 꽃밭에 물을 주리라.” 하였다. 보라, 내 운하가 강이 되고 내 강이 바다가 되었다.

32 나는 교훈을 새벽빛처럼 다시 밝히고 그 빛을 멀리까지 보낸다.

33 나는 가르침을 예언처럼 다시 쏟아 붓고 세세 대대로 그 가르침을 남겨 주리라.

34 보라, 나는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혜를 찾는 모든 이를 위해 애썼다는 것을 알아라.

 

제25장

 

1 내 마음에 드는 것이 세 가지 있으니 그것들은 주님과 사람 앞에서 아름답다. 형제들끼리 일치하고 이웃과 우정을 나누며 남편과 아내가 서로 화목하게 사는 것이다.

2 나는 세 부류의 사람을 미워하고 그들의 생활 방식을 몹시 혐오한다. 잘난 체하는 가난한 사람과 거짓말하는 부자 지각없이 간음에 빠진 늙은이가 바로 그들이다.

3 네가 젊어서 아무것도 벌어들이지 못했다면 늙어서 무엇을 찾을 수 있겠느냐?

4 백발노인으로서 판단력이 있고 원로들로서 건전한 의견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5 노인들의 지혜와 존경받는 사람들의 지성과 의견은 얼마나 좋은가!

6 풍부한 경험은 노인들의 화관이고 그들의 자랑거리는 주님을 경외함이다.

7 내 마음에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아홉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열 번째 것을 덧붙여 내 혀로 알린다. 자기 자식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사람과 살아서 원수들이 망하는 것을 보는 사람은 행복하다.

8 지각 있는 아내와 함께 사는 사람 혀로 죄를 짓지 않는 사람 자기보다 못한 자에게 종노릇하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9 현명을 찾은 사람 주의 깊게 듣는 청중에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10 지혜를 찾은 사람은 얼마나 위대한가! 그러나 주님을 경외하는 이보다 위대한 이는 없다.

11 주님을 경외함은 모든 것을 뛰어넘으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를 누구와 비교할 수 있으랴?

12 주님을 경외함은 그분에 대한 사랑의 시작이요 믿음은 그분에 대한 의탁의 시작이다.

13 마음의 상처가 아니라면 어떤 상처라도 좋고 여자의 악함이 아니라면 어떤 악함이라도 좋다.

14 미워하는 자들에게 받는 고통이 아니라면 어떤 고통도 좋고 원수들의 복수가 아니라면 어떤 복수도 좋다.

15 독사의 독보다 고약한 독은 없고 여자의 분노보다 고약한 분노는 없다.

16 내게는 사자와 용과 사는 것이 악한 아내와 사는 것보다 낫다.

17 아내의 악함은 제 모습을 바꾸는데 곰처럼 제 얼굴을 어둡게 한다.

18 그의 남편은 이웃과 밥상에 앉게 될 때 비통하게 한숨지을 뿐이다.

19 아내의 악행에 비하면 어떤 악행도 하잘것없다. 죄인의 운명이 그 여자에게 닥치리라.

20 조용한 남자가 수다스러운 아내와 사는 것은 노인이 모래 언덕을 밟고 오르는 것과 같다.

21 여자의 아름다움에 걸려 넘어지지 말고 여자를 탐내지 마라.

22 아내가 제 남편을 먹여 살리게 되면 분노와 뻔뻔스러움과 커다란 수치가 있을 뿐이다.

23 비굴한 마음과 어두운 얼굴과 마음의 상처는 악한 아내 때문이다. 힘없는 손과 마비된 무릎은 제 남편을 행복하게 해 주지 않는 아내 때문이다.

24 죄는 여자에게서 시작되고 여자 때문에 우리 모두가 죽는다.

25 물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하고 사악한 아내에게는 말할 자유를 주지 마라.

26 그가 네 지시대로 걷지 않거든 네게서 그를 잘라 버려라.

 

제26장

 

1 좋은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다. 그가 사는 날수가 두 배로 늘어나리라.

2 훌륭한 아내는 제 남편을 즐겁게 하고 그 남편은 평화롭게 수를 다하리라.

3 좋은 아내는 큰 행운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그런 아내는 행운으로 주어지리라.

4 그 남편은 부유하든 가난하든 마음이 즐겁고 얼굴은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5 나는 마음속으로 두려워하는 것이 세 가지가 있고 네 번째 것에 대해서는 공포심마저 느낀다. 읍내의 중상과 군중의 모임과 모략 이 모든 것들은 죽음보다 고약하다.

6 다른 여자를 질투하는 아내는 마음의 고통과 슬픔이 되고 험악한 혀로 그것을 모두에게 전한다.

7 악처는 삐걱거리는 소 멍에와 같고 악처를 가진 자는 전갈을 쥐고 있는 자와 같다.

8 술 취한 아내는 분노 덩어리다. 그 여자는 제 치부를 감추지 않으리라.

9 아내의 부정은 치켜 올린 두 눈에서 그리고 눈꺼풀 모양에서 알아볼 수 있다.

10 고집스런 딸을 철저하게 감시하여라. 그러지 않으면 틈을 타 제 자유를 남용하리라.

11 그 애의 눈이 뻔뻔스러워지는지 잘 살펴라. 또 너를 배반하게 되더라도 놀라지 마라.

12 목마른 나그네가 입을 벌려 가까이 있는 물을 어느 것이나 마시듯 말뚝마다 그 앞에 주저앉고 화살 앞에서 제 화살 통을 열어젖히리라.

13 우아한 아내는 남편을 즐겁게 하고 사려 깊은 아내는 남편의 뼈를 살찌운다.

14 조용한 아내는 주님의 선물이다. 교양 있는 영혼을 대신할 만한 것은 없다.

15 정숙한 아내는 은혜 중의 은혜이다. 어떤 저울로도 절제하는 영혼의 가치를 달 수 없다.

16 집 안을 깨끗하게 정돈하는 착한 아내의 아름다움은 주님의 창공에 떠오르는 태양과 같다.

17 다부진 몸매에 아름다운 얼굴은 거룩한 등경 위에서 빛나는 등불과 같다.

18 든든한 발꿈치 위로 뻗은 멋진 다리는 은 받침대 위에 세워진 금 기둥과 같다.

19 얘야, 네 삶의 한창때에 건강을 지키고 너의 힘을 낯선 여자들에게 허비하지 마라.

20 온 평야에서 기름진 땅을 찾고 네 좋은 혈통을 믿으며 자신의 씨앗을 거기에 뿌려라.

21 그러면 네가 남길 자녀들은 혈통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번성하리라.

22 돈을 주고 산 여자는 가래침으로 여겨지고 결혼한 여자는 애인들에게 죽음의 성탑으로 여겨지리라.

23 불경한 아내는 무도한 자에게, 경건한 아내는 주님을 경외하는 이에게 주어진다.

24 수치스러운 아내는 불명예 속에서 세월을 보내지만 얌전한 딸은 제 남편 앞에서조차 수줍어하리라.

25 고집스러운 아내는 개처럼 여겨지지만 부끄러움을 아는 여자는 주님을 경외하게 되리라.

26 제 남편을 존경하는 아내는 모든 이에게 지혜롭게 비치겠지만 자만심으로 남편을 존경하지 않는 아내는 모두에게 불경한 여자로 알려지리라. 좋은 아내를 가진 남편은 행복하다. 그가 사는 햇수가 두 배나 되리라.

27 목소리 크고 수다스러운 아내는 전쟁터의 신호나팔과 같다. 이렇게 사는 모든 남자는 전쟁의 와중에서 삶을 보내게 되리라.

28 내 마음을 서글프게 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고 세 번째로 나를 화나게 만드는 것이 있다. 가난으로 궁핍해지는 용사 남에게 무시당하여 쫓겨나는 지성인 그리고 의로움에서 죄악으로 돌아서는 자다. 주님께서 그를 거슬러 칼을 준비하시리라.

29 상인은 잘못을 피하기가 어렵고 장사꾼은 죄악에서 벗어나기가 힘들다.

 

제27장

 

1 많은 이들이 돈 때문에 죄를 짓고 부를 찾는 자는 눈을 감아 버린다.

2 말뚝이 돌멩이 사이에 단단히 박히듯 죄악은 팔고 사는 가운데에 쐐기를 박으리라.

3 사람이 주님에 대한 경외심으로 굳건히 서 있지 않으면 그의 집안은 순식간에 무너지리라.

4 체로 치면 찌꺼기가 남듯이 사람의 허물은 그의 말에서 드러난다.

5 옹기장이의 그릇이 불가마에서 단련되듯이 사람은 대화에서 수련된다.

6 나무의 열매가 재배 과정을 드러내듯이 사람의 말은 마음속 생각을 드러낸다.

7 말을 듣기 전에는 사람을 칭찬하지 마라. 사람은 말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8 네가 의로움을 추구하면 그것을 얻고 영예로운 예복처럼 그 의로움을 입으리라.

9 새들은 끼리끼리 날아들고 진리는 그것을 실천하는 이들에게 돌아오리라.

10 사자가 숨어서 먹이를 기다리듯 죄악도 불의를 일삼는 자들을 숨어서 기다린다.

11 경건한 이의 말은 항상 지혜로우나 미련한 자는 달처럼 변한다.

12 지각없는 자들과는 너의 시간을 줄여라. 그러나 사려 깊은 이들과는 시간을 늘려라.

13 미련한 자들의 말은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그들의 웃음소리는 방탕한 죄악에서 나온다.

14 거듭 맹세하는 자의 이야기는 머리카락을 쭈뼛하게 만들고 그들의 말다툼은 귀를 막게 한다.

15 거만한 자들의 말다툼은 피를 흘리게 하고 그들의 욕설은 듣기에 괴롭다.

16 비밀을 폭로하는 자는 신의를 깨뜨려 목숨 같은 친구를 결코 얻지 못하리라.

17 네 친구를 아끼고 그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나 네가 그의 비밀을 폭로했다면 그에게 더 이상 가까이 가지 마라.

18 자기에게 속한 이를 죽여 없앤 인간처럼 너는 이웃의 우정을 파괴하였다.

19 네 손에서 새를 풀어 주었을 때처럼 네 이웃을 떠나게 하면 다시는 붙잡지 못하리라.

20 그를 뒤쫓지 마라. 그는 이미 멀리 있다. 그는 올가미에서 풀려난 영양처럼 멀리 달아나 버렸다.

21 상처는 싸맬 수 있고 욕설은 화해로 풀 수 있지만 비밀을 폭로한 자는 희망이 없다.

22 눈짓하는 자는 악을 꾸민다. 그를 알아보는 이는 그를 멀리하리라.

23 그가 네 앞에서 달콤한 말을 하고 네가 하는 말에 탄복하리라. 그러나 나중에 그는 제 말을 바꾸고 네가 한 말로 말썽을 일으키리라.

24 나는 많은 것을 미워했지만 그에 대한 미움에는 미치지 못한다. 주님께서도 그를 미워하시리라.

25 돌을 위로 던지는 자는 제 머리에 던지는 것이다. 남을 교활하게 공격하는 자는 저도 상처를 받으리라.

26 함정을 파는 자는 자신이 거기에 떨어지고 덫을 놓는 자는 자신이 거기에 걸리리라.

27 악을 행하는 자는 그 악이 그에게 돌아오리라. 그런데도 그것이 어디서부터 오는지 모르리라.

28 거만한 자는 조롱과 모욕을 하지만 복수가 그를 사자처럼 숨어서 기다린다.

29 경건한 이들이 넘어지는 것을 기뻐하는 자들은 덫에 걸리고 고통에 시달리다 죽으리라.

30 분노와 진노 역시 혐오스러운 것인데도 죄지은 사람은 이것들을 지니고 있다.

 

제28장

 

1 복수하는 자는 주님의 복수를 만나게 되리라. 그분께서는 그의 죄악을 엄격히 헤아리시리라.

2 네 이웃의 불의를 용서하여라. 그러면 네가 간청할 때 네 죄도 없어지리라.

3 인간이 인간에게 화를 품고서 주님께 치유를 구할 수 있겠느냐?

4 인간이 같은 인간에게 자비를 품지 않으면서 자기 죄의 용서를 청할 수 있겠느냐?

5 죽을 몸으로 태어난 인간이 분노를 품고 있으면 누가 그의 죄를 사해 줄 수 있겠느냐?

6 종말을 생각하고 적개심을 버려라. 파멸과 죽음을 생각하고 계명에 충실하여라.

7 계명을 기억하고 이웃에게 분노하지 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약을 기억하고 잘못을 눈감아 주어라.

8 말다툼을 그만두어라. 죄를 덜 짓게 되리라. 화 잘 내는 인간이 말다툼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9 죄지은 사람은 친구들을 불안하게 하고 서로 평화롭게 사는 사람들 사이에 불목을 일으킨다.

10 땔감을 넣을수록 불길은 더욱 타오르고 고집을 피울수록 말다툼은 더욱 격해지리라. 인간은 세도가 클수록 그 분노가 커지고 재산이 많을수록 그 진노가 치솟으리라.

11 성급한 말싸움이 불길을 일으키고 조급한 말다툼이 피를 흘리게 한다.

12 불씨를 입으로 불면 더욱 세차게 타오르고 불씨에 침을 뱉으면 꺼지리라. 바람과 침 둘 다 네 입에서 나온다.

13 중상하는 자와 한 입으로 두말하는 자를 저주하여라. 그들은 평화로이 사는 많은 사람들을 멸망시켰다.

14 이간질하는 혀는 많은 이들을 혼란시키고 그들을 이 민족 저 민족으로 흩어 놓았으며 튼튼한 성읍을 파괴시키고 고관들의 집안을 파멸시켰다.

15 이간질하는 혀는 덕 있는 아내들을 집안에서 내쫓고 그들에게서 노고의 열매를 빼앗았다.

16 이간질하는 혀에 귀를 기울인 자는 안식을 얻지 못하고 편히 쉴 수 없으리라.

17 매에 맞으면 자국이 남지만 혀에 맞으면 뼈가 부러진다.

18 많은 이들이 칼날에 쓰러졌지만 혀 때문에 쓰러진 이들보다는 적다.

19 혀의 공격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혀의 분노에 걸려들지 않은 이는 행복하다. 그 멍에를 쓰지도 않고 그 사슬에 묶이지도 않은 이는 행복하다.

20 사실 혀의 멍에는 쇠 멍에요 혀의 사슬은 청동 사슬이다.

21 혀로 말미암은 죽음은 고약한 죽음이고 혀보다는 차라리 저승이 낫다.

22 그러나 혀는 경건한 이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그들은 혀의 불꽃에 타지 않으리라.

23 주님을 저버린 자들이 혀에 걸려들고 혀의 불길이 그들 가운데에서 타올라 결코 꺼지지 않으리라. 그 혀가 사자처럼 그들에게 보내져 표범처럼 그들을 찢으리라.

24 네 터에 가시나무 울타리를 둘러치듯이

25 네 입에 문과 빗장을 달아라.

24 네 은과 금을 갊아 두듯이

25 네 말도 경중을 가려서 하여라.

26 혀로 실수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숨어 기다리는 자 앞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제29장

 

1 자비를 베푸는 이는 이웃에게 돈을 꾸어 주고 도움의 손길을 펼치는 이는 계명을 지킨다.

2 이웃이 궁핍할 때 돈을 꾸어 주고 이웃에게 꾼 돈은 제때에 갚아라.

3 한 번 한 말은 지키고 이웃에게 신의를 지켜라. 그러면 언제든 필요한 도움을 얻으리라.

4 꾼 것을 횡재로 여기고 도움을 준 이들을 곤경에 빠뜨리는 자들이 많다.

5 돈을 꿀 때까지는 이웃의 손에 입 맞추고 그의 재산을 두고 공손한 어조로 말한다. 그러나 갚을 때가 되면 시간을 미루고 빈말로만 갚겠다고 하며 시간만 탓할 뿐이다.

6 그가 갚을 수 있다 하더라도 반이나마 받기 어렵고 그것이라도 받아 내면 횡재로 생각해야 하리라. 그가 갚을 수 없다면 재산을 빼앗긴 것이고 공연히 그를 원수로 만든 것이다. 빚진 자는 빚 준 이에게 저주와 욕설로 되갚고 존경 대신에 모욕으로 되갚으리라.

7 악의 없이 많은 이들이 꾸어 주기를 거절하는데 거저 빼앗길까 두려워서다.

8 그렇지만 비천한 이에게는 참아 주고 자선을 베풀 때 그를 기다리게 하지 마라.

9 계명을 생각해서 빈곤한 이를 도와주고 그가 궁핍할 때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마라.

10 형제나 친구를 위해 돈을 내주어 그 돈이 돌 밑에서 녹슬지 않게 하여라.

11 네 보화를 지극히 높으신 분의 계명에 따라 내놓아라. 그러면 그것이 순금보다 훨씬 이득이 되리라.

12 네 곳간에 자선을 쌓아 두어라. 그것이 너를 온갖 재앙에서 구해 주리라.

13 자선은 튼튼한 방패와 단단한 창 이상으로 너를 위해 원수와 맞서 싸워 주리라.

14 착한 사람은 이웃에게 보증을 서 주지만 수치심을 잃은 자는 그를 배반하리라.

15 보증인의 호의를 잊지 마라. 그는 너를 위해 자기 목숨을 내놓았다.

16 죄인은 보증인의 재산을 날려 버리리라.

17 고의로 은혜를 저버리는 자는 자기를 구해 준 이를 배반하리라.

18 보증은 성공한 사람들을 수없이 망쳐 놓고 바다의 파도처럼 그들을 뒤흔들었다. 그것은 세도가들을 유배 가게 만들어 다른 민족들 가운데에서 방황하게 하였다.

19 죄인은 보증을 서는 일에 뛰어들어 이익을 보려다가 소송에 걸려든다.

20 네 힘이 닿는 대로 이웃을 도와주어라. 그러나 스스로 망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21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빵과 옷 그리고 알몸을 가려 줄 집이다.

22 제 지붕 밑에서 가난하게 사는 것이 남의 집에서 진수성찬을 받는 것보다 낫다.

23 크건 작건 주어진 것에 만족하여라. 식객으로서 비난을 듣지 않으리라.

24 이 집 저 집 옮겨 다니는 것은 불행한 삶이다. 식객으로 지내면서 입을 열지 말아야 한다.

25 잔치를 열어 주어도 감사를 받기는커녕 오히려 고약한 말을 듣게 되리라.

26 “여보게, 식객. 이리 와서 상을 차리게나. 가진 게 있으면 나를 먹여 주게.”

27 “나가 주게, 식객. 지체 높은 손님이 왔다네. 내 형제가 나를 찾아왔으니 방이 필요하다네.”

28 식객으로서 당하는 비난과 빚쟁이에게 당하는 모욕은 현명한 사람에게는 참기 어렵다.

 

제30장

 

1 제 자식을 사랑하는 이는 그에게 종종 매를 댄다. 그러면 말년에 기쁨을 얻으리라.

2 제 자식을 올바로 교육하는 이는 그로 말미암아 덕을 보고 친지들 가운데에서 그를 자랑으로 삼으리라.

3 제 자식을 잘 가르치는 이는 적대자의 부러움을 사고 친구들 가운데에서 그로 말미암아 기쁨을 누리리라.

4 이런 자식의 아버지는 죽어도 죽지 않는 것과 같으니 자기 뒤에 자신을 닮은 사람을 남겨 놓기 때문이다.

5 그는 사는 동안에 자식을 보며 기뻐하고 죽을 때에도 슬퍼하지 않는다.

6 그는 원수들에게 복수해 줄 사람과 친구들에게 호의를 갚아 줄 사람을 남겨 놓았다.

7 자식의 응석을 받는 자는 상처를 싸매고 자식이 큰 소리로 울 때마다 가슴앓이를 하리라.

8 길들이지 않은 말은 거칠어지고 제멋대로 하게 버려둔 자식은 고집쟁이가 된다.

9 자녀의 응석을 받아 주기만 하면 그가 너를 섬뜩하게 하고 그와 놀아 주기만 하면 그가 너를 슬프게 하리라.

10 그와 함께 웃지 마라. 그렇게 하면 함께 고통을 당하고 말년에 이를 갈게 되리라.

11 그가 젊을 때 권한을 주지 말고 그의 잘못을 모른 체하지 마라.

12 젊을 때 그가 목을 숙이게 하고 어릴 때 그의 옆구리를 때려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고집불통이 되어 네게 순종하지 않고 너는 그로 말미암아 마음의 고통을 받으리라.

13 네 자식을 올바로 교육하고 그에게 공을 들여 그의 수치스러운 행동 때문에 다치는 일이 없게 하여라.

14 가난하지만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가진 이가 부유하지만 제 몸에 상처가 많은 자보다 낫다.

15 건강한 삶은 어떤 금보다 좋고 굳건한 영은 헤아릴 수 없는 재물보다 좋다.

16 몸의 건강보다 좋은 재산은 없고 마음의 기쁨보다 큰 즐거움은 없다.

17 비참한 삶보다 죽음이 낫고 지병보다 영원한 휴식이 낫다.

음식에 대하여

18 닫힌 입에 좋은 음식을 쏟아 붓는 것은 무덤 앞에 음식을 갖다 놓는 격이다.

19 우상에게 제사 음식이 무슨 소용이겠느냐? 우상은 먹지도 냄새 맡지도 못한다. 주님께 벌을 받은 자도 이와 마찬가지다.

20 그는 음식을 보면서도 한숨을 쉬고 있으니 마치 내시가 처녀를 품에 안고 한숨 쉬는 것과 같다. 폭력으로 정의를 실천하려는 자도 이와 같다.

21 슬픔에 너 자신을 넘겨주지 말고 일부러 너 자신을 괴롭히지 마라.

22 마음의 기쁨은 곧 사람의 생명이며 즐거움은 곧 인간의 장수이다.

23 긴장을 풀고 마음을 달래라. 그리고 근심을 네게서 멀리 던져 버려라. 정녕 근심은 많은 사람을 망쳐 놓고 그 안에는 아무 득도 없다.

24 질투와 분노는 수명을 줄이고 걱정은 노년을 앞당긴다.

25 마음이 밝은 사람은 진수성찬을 반기며 제 음식에 관심을 기울인다.

 

제31장

 

1 재산 때문에 잠을 못 자면 몸이 야위고 재산 때문에 걱정하면 잠을 설친다.

2 늘 깨어 걱정하면 졸음까지도 달아나고 병이 중하면 잠도 사라지리라.

3 부자는 재물을 모으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쉴 때에 풍족한 생활로 만족하리라.

4 가난한 이는 생계를 유지하려고 열심히 일하며 일을 쉬면 궁핍해지리라.

5 황금을 좋아하는 자는 의롭게 되지 못하고 돈을 밝히는 자는 돈 때문에 그릇된 길로 들어서리라.

6 많은 이들이 황금 때문에 파멸하였고 멸망이 그들 앞에 닥쳤다.

7 황금은 그것에 빠져 있는 자들에게 장애가 되고 어리석은 자는 모두 황금에 사로잡히리라.

8 아무 흠도 없고 황금을 밝히지도 않는 부자는 행복하다.

9 우리가 이렇게 칭찬하는 그는 누구인가? 그는 제 백성 가운데에서 놀라운 일을 하였다.

10 황금의 유혹을 받고도 온전한 이는 누구인가? 이 일이 그에게 자랑거리가 되리라. 죄를 지을 수 있는데도 짓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를 수 있는데도 저지르지 않는 그는 누구인가?

11 이 때문에 그의 재산은 확고해지고 회중이 그의 자선을 낱낱이 이야기하리라.

12 네가 큰상을 받고 앉았느냐? 그렇다면 그 앞에서 목구멍을 벌리지 말고 “진수성찬이로군!” 하고 말하지 마라.

13 탐욕스러운 눈은 좋지 않다는 사실을 기억하여라. 눈보다 더 탐욕스럽게 창조된 것이 무엇이겠느냐? 그래서 눈은 자칫하면 눈물을 흘리게 된다.

14 남이 눈독을 들인 음식에 손을 내밀지 말고 같은 그릇에 손을 대다 그와 부딪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15 네가 좋아하는 것을 남도 좋아하리라고 여기며 모든 일에 신중하여라.

16 네 앞에 놓인 것을 사람답게 먹고 게걸스럽게 먹어 미움을 사지 않도록 하여라.

17 예의 바르게 식사를 먼저 끝내고 탐식하여 실례를 범하지 마라.

18 여러 사람과 함께 먹을 때는 그들보다 먼저 손을 뻗지 마라.

19 교양 있는 사람은 적은 양으로도 충분하지 않으냐? 그는 잠자리에서 숨을 가쁘게 쉬지 않는다.

20 음식을 절제하면 건강한 잠을 이루고 일찍 일어나 기분이 상쾌하다. 잠을 설치고 메스껍고 속이 뒤틀리는 고통은 음식을 너무 많이 먹은 사람이 겪게 된다.

21 어쩔 수 없이 많이 먹었으면 나가서 토하여라. 편해지리라.

22 얘야, 내 말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무시하지 마라. 언젠가는 내 말을 고맙게 여기리라. 모든 일을 부지런히 하여라. 그러면 어떤 병도 네게 닥치지 않으리라.

23 음식 대접에 후한 이는 칭송을 받고 그의 너그러움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은 참되다.

24 음식 대접에 인색한 자는 온 성읍의 비난을 받고 그의 인색함에 대한 사람들의 증언은 빈틈이 없으리라.

25 술 마시는 것으로 남자다움을 과시하지 마라. 술은 많은 사람을 망쳤다.

26 대장간의 화덕이 담금질로 쇠를 시험하듯 거만한 자들이 말다툼할 때 술은 그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27 술은 알맞게 마시면 사람들에게 생기를 준다. 술 없는 인생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술은 처음부터 흥을 위해 창조되었다.

28 제때에 술을 절제 있게 마시는 사람은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분이 유쾌해진다.

29 술을 지나치게 마신 자는 기분이 상하고 흥분하여 남들과 싸우게 된다.

30 만취는 미련한 자의 화를 돋우어 넘어뜨리고 기운을 떨어뜨려 그에게 상처를 입힌다.

31 술자리에서 남을 꾸짖지 말고 흥에 젖은 그를 무시하지 마라. 그에게 모욕적인 말을 하지 말고 이것저것 요구하여 그를 괴롭히지 마라.

 

제32장

 

1 사람들이 너를 잔치 주관자로 내세우더라도 우쭐대지 마라. 그들 앞에서 손님들 가운데 하나로 처신하여라. 다른 사람들을 먼저 보살피고 그다음에 자리에 앉아라.

2 네 임무를 다하고 자리에 앉아라. 그리하여 손님들과 즐거움을 나누고 훌륭하게 처신하여 화관을 받도록 하여라.

3 원로여, 그럴 자격이 있으니 말하여라. 정확한 지식으로 이야기하되 음악을 방해하지는 마라.

4 여흥이 한창일 때 말을 많이 하지 말고 적절하지 못한 때에 지혜로운 체하지 마라.

5 술자리에서 연주되는 음악은 금장식에 박힌 홍옥 인장과 같다.

6 맛 좋은 술에 노랫가락은 금 장신구에 박힌 취옥 인장과 같다.

7 젊은이여, 필요하다면 말을 하여라. 그러나 사람들이 요청하더라도 두 번 이상은 말하지 마라.

8 많은 것을 간결하게 말하고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라.

9 고관들 가운데에서는 권위를 내세우지 말고 노인들이 있는 자리에서는 말을 많이 하지 마라.

10 천둥에 앞서 번개가 치듯 겸손한 이에게는 호의가 앞서간다.

11 제때에 일어나고 마지막까지 남지 마라. 머뭇거리지 말고 곧장 집으로 가거라.

12 술자리에서는 마음껏 즐기고 네 생각대로 하되 거만한 말로 죄짓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13 이 모든 일을 두고, 너를 만드신 분께 찬미를 드려라. 그분께서는 당신의 선물로 너를 흡족하게 해 주신다.

14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교훈을 받아들이고 일찍 일어나 주님을 찾는 이들은 그분의 인정을 받게 되리라.

15 율법을 찾는 이는 율법으로 충만하고 위선자는 율법에 걸려 넘어지리라.

16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올바른 심판을 받게 되고 의로운 행동들을 빛처럼 빛나게 하리라.

17 죄인은 꾸지람을 멀리하고 제 뜻에 맞는 판결만을 찾으리라.

18 지각 있는 사람은 사려 깊은 생각을 지나치지 않지만 거만하고 오만한 자는 겁 없이 나서리라.

19 지각없이 행동하지 말고 행동하는 동안에는 마음을 바꾸지 마라.

20 험한 길을 가지 말고 자갈밭에서 넘어지지 마라.

21 가보지 않은 길에서 방심하지 말고

22 자녀들에게 주의를 기울여라.

23 모든 일에서 너 자신을 지켜라. 이것도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

24 율법을 믿는 이는 계명에 주의를 기울이고 주님을 신뢰하는 이는 해를 입지 않으리라.

 

제33장

 

1 주님을 경외하는 이에게는 어떤 악도 닥치지 않고 오히려 그는 시련을 당할 때마다 구원되리라.

2 지혜로운 사람은 율법을 싫어하지 않고 율법을 지키는 체하는 자는 폭풍우를 만난 배와도 같다.

3 지각 있는 사람은 율법을 믿으니 그런 이에게 율법은 신탁처럼 믿을 만하다.

4 준비하고 말하여라. 그러면 남들이 알아들으리라. 네 지식을 다 모아 대답하여라.

5 어리석은 자의 감성은 수레바퀴와 같고 그의 생각은 돌아가는 굴대와 같다.

6 조롱하는 친구는 종마와 같다. 누가 올라타든 히힝 거린다.

7 한 해의 모든 날빛이 같은 태양에서 오는데도 어찌하여 어떤 날이 다른 날보다 좋은가?

8 날들은 주님의 통찰력으로 구분되었고 그분께서는 계절과 축일을 정해 놓으셨다.

9 그분께서는 몇몇 날을 높이시어 거룩한 날로 만드셨고 다른 날들은 여느 날로 자리 잡게 하셨다.

10 인간은 누구나 땅에서 났으며 아담은 흙에서 창조되었다.

11 주님께서는 충만한 지식으로 사람들을 구별하시어 그들의 길을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셨다.

12 어떤 사람들은 그분께서 복을 내리고 들어 높이셨으며 어떤 사람들은 거룩하게 하시어 당신 가까이 부르셨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저주하고 낮추셨으며 그 서 있는 자리에서 그들을 내치셨다.

13 옹기장이가 제 손에 있는 진흙을 제 마음대로 빚듯 인간은 자신을 만드신 분의 손안에 있고 그분께서는 당신 결정에 따라 인간에게 되갚으신다.

14 선은 악의 반대고 생명은 죽음의 반대다. 마찬가지로 죄인은 경건한 이의 반대다.

15 지극히 높으신 분의 온갖 업적을 살펴보아라. 서로 반대되는 것들끼리 짝을 이루고 있다.

16 나는 마지막 파수꾼이 되었고 포도 수확이 끝난 뒤 남은 열매를 거두는 이와 같았다.

17 나는 주님의 복을 받아 다른 이들을 따라잡고 포도 따는 사람처럼 확을 가득 채울 수 있었다.

18 내가 애쓴 것은 나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훈을 찾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였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19 백성의 고관들아, 내 말을 들어라. 회중의 지도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20 아들과 아내에게, 형제와 친구에게 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신에 대한 권리를 넘겨주지 말고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주지 마라. 그렇게 하면 후회하면서 그것들을 간청하게 되리라.

21 네가 아직 살아 숨 쉬는 한 아무와도 네 자리를 바꾸지 마라.

22 네 아들들의 손을 바라보느니 자녀가 네게 청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23 너는 모든 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어라. 네 명예에 흠을 내지 마라.

24 네 생애의 마지막 날을 맞이하여 죽을 때에 유산을 나누어 주어라.

25 당나귀에게는 여물과 채찍과 짐이 필요하고 종에게는 빵과 훈육과 일이 필요하다.

26 종을 훈육하여 일을 시키면 네가 휴식을 얻고 종을 느슨하게 풀어 주면 그가 자유를 요구하게 되리라.

27 멍에와 굴레로 짐승의 목을 구부리듯 못되게 구는 종에게는 주리와 곤장이 제격이다.

28 종이 게을러지지 않도록 그에게 일을 시켜라.

29 게으름은 온갖 나쁜 짓을 가르치기 때문이다.

30 종에게 알맞은 일을 시키고 그가 복종하지 않으면 족쇄를 채워라. 그러나 누구에게도 지나치게 행동하지 말고 올바른 판단 없이 아무 일도 하지 마라.

31 네게 종이 하나밖에 없다면 그를 네 몸처럼 아껴라. 네가 그를 피땀 흘려 샀기 때문이다. 네게 종이 하나밖에 없다면 그를 형제처럼 대하여라. 네 목숨이 너에게 필요하듯 그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32 그를 학대하면 가출하여 도망가리라. 그러면 어디 가서 그를 찾아내겠느냐?

 

제34장

 

1 지각없는 사람은 헛된 거짓 희망을 지니며 꿈은 미련한 자를 흥분시킨다.

2 꿈에 집착하는 자는 그림자를 붙잡고 바람을 좇는 자와 같다.

3 꿈의 환시는 현실의 반영일 뿐 제 얼굴을 자기가 보는 것과 같다.

4 더러운 것에서 어찌 깨끗한 것이 나오고 거짓에서 어찌 참이 나오겠느냐?

5 점과 징조와 꿈은 헛된 것이다. 마음은 산고를 겪는 여인처럼 환상을 본다.

6 그것들이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보내신 것이 아니라면 거기에 마음을 주지 마라.

7 꿈은 수많은 이들을 속이고 그것에 희망을 품는 자들을 몰락시켰다.

8 그런 기만이 없어야 율법이 성취되고 지혜는 진실한 이의 입에서 완성된다.

9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아는 것이 많고 경험이 많은 사람은 지각 있게 말하리라.

10 시련을 겪지 않은 사람은 아는 것이 적지만

11 여행을 많이 한 사람은 모든 일에 능통하다.

12 나는 여행하면서 많은 것을 보았지만 내가 배운 것을 말로 다 표현할 수는 없다.

13 나는 여러 번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이런 경험 덕분에 무사하였다.

14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의 영은 살아 있으리라.

15 그들의 희망이 자신들을 구원하시는 분께 있기 때문이다.

16 주님을 경외하는 이는 아무것도 겁내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그의 희망이시니 무서울 것이 없다.

17 주님을 경외하는 이의 영혼은 행복하다.

18 그는 누구를 의지하는가? 누가 그를 후원하는가?

19 주님의 눈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 위에 머무시니 그들에게 든든한 방패요 힘 있는 버팀목이시며 열풍을 막아 주는 쉼터요 한낮의 뙤약볕을 가려 주는 그늘이시다. 또 비틀거리지 않게 지켜 주시고 넘어지지 않게 붙잡아 주신다.

20 주님께서는 영혼을 들어 높이시고 눈을 밝혀 주시며 치유와 생명과 복을 내려 주신다.

21 불의하게 얻은 것으로 제사 드리면 부정한 제물이 되고

22 무도한 자들의 봉헌물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23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불경한 자들의 제물을 기꺼워하지 않으시고 제사를 많이 바치더라도 죄를 용서해 주지 않으신다.

24 날품팔이의 재산으로 제사를 바치는 자는 아버지 앞에서 그 자식을 죽이는 자와 같다.

25 궁핍한 이들의 빵, 그것은 가난한 이들의 목숨이니 그것을 빼앗는 자는 살인자다.

26 이웃의 밥줄을 끊는 자는 그를 죽이는 자고

27 일꾼의 품값을 빼앗는 자는 그의 피를 흘리게 하는 자다.

28 한 사람은 짓고 또 한 사람은 허무니 고생만 할 뿐 무슨 소용이 있느냐?

29 한 사람은 기도하고 또 한 사람은 저주하니 주님께서는 누구의 목소리를 들으시겠느냐?

30 시체를 만지고 나서 손을 씻은 뒤 다시 만진다면 씻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느냐?

31 이처럼 어떤 사람이 자기 죄 때문에 단식을 하고 나가서 같은 죄를 짓는다면 누가 그의 기도를 들어 주겠느냐?또 자신을 낮추는 일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34 온 마음을 다해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명상하는 이는 이런 자들과 다르다.

 

제35장

 

1 율법을 지키는 것이 제물을 많이 바치는 것이고

2 계명에 충실한 것이 구원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3 은혜를 갚는 것이 고운 곡식 제물을 바치는 것이고

4 자선을 베푸는 것이 찬미의 제사를 바치는 것이다.

5 악을 멀리하는 것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고 불의를 멀리하는 것이 속죄하는 것이다.

6 주님 앞에 빈손으로 나타나지 마라.

7 사실 이 모든 것은 계명에 따른 것이다.

8 의로운 이의 제물은 제단을 기름지게 하고 그 향기가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올라간다.

9 의로운 사람의 제사는 받아들여지고 그 기억은 잊혀지지 않으리라.

10 기꺼운 마음으로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네 손의 첫 열매를 바치는 데에 인색하지 마라.

11 제물을 바칠 때는 언제나 즐거운 얼굴을 하고 십일조를 기쁘게 봉헌하여라.

12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네게 주신 대로 바치고 기꺼운 마음으로 능력껏 바쳐라.

13 주님께서는 갚아 주시는 분이시기에 일곱 배로 너에게 갚아 주시리라.

14 그분에게 뇌물을 바치지 마라. 받아 주지 않으신다.

15 불의한 제사에 기대를 갖지 마라. 주님께서는 심판자이시고 차별 대우를 하지 않으신다.

16 그분께서는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사람의 기도를 들어 주시리라.

17 그분께서는 고아의 간청을 무시하지 않으시고 과부가 쏟아 놓는 하소연을 들어 주신다.

18 과부의 눈물이 그 뺨에 흘러내리고

19 눈물을 흘리게 한 자를 거슬러 그가 부르짖지 않겠느냐?

20 뜻에 맞게 예배를 드리는 이는 받아들여지고 그의 기도는 구름에까지 올라가리라.

21 겸손한 이의 기도는 구름을 거쳐서 그분께 도달하기까지 위로를 마다한다. 그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살펴 주실 때까지 그만두지 않으니

22 그분께서 의로운 자들의 송사를 듣고 판결해 주신다. 주님께서는 머뭇거리시거나 악인들을 참아 주지 않으신다. 무자비한 자들의 허리를 부러뜨리시고

23 이방인들에게 원수를 갚으실 때까지, 방자한 자들의 무리를 땅에서 뽑아 버리시고 불의한 자들의 황홀을 부러뜨리실 때까지,

24 사람에게 그 행실대로 갚으시고 사람들의 소행을 그들의 속셈에 따라 갚으실 때까지,

25 당신 백성의 송사를 판결해 주시고 당신의 자비로 그들을 기쁘게 하실 때까지 그렇게 하신다.

26 그분의 자비는 시련의 시기에 가뭄에 비구름처럼 반가우리라.

 

제36장

 

1 만물의 주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2 모든 민족들 위에 당신에 대한 두려움을 펼치소서.

3 이민족들을 거슬러 당신의 손을 들어 올리시고 그들이 당신의 권능을 보게 하소서.

4 그들 앞에서 저희를 통하여 당신의 거룩함을 드러내셨듯이 저희 앞에서 그들을 통하여 당신의 위대함을 드러내소서.

5 주님, 당신 말고는 어떤 신도 없다는 사실을 저희가 아는 것처럼 그들도 알게 해 주소서.

6 새로운 표징을 보여 주시고 다른 기적을 일으켜 주소서.

7 당신 손과 오른팔의 영광을 드러내 보이소서.

8 진노를 일으키시고 분노를 쏟아 부으시어

9 적을 쳐부수시고 원수를 없애소서.

10 시간을 재촉하시고 정해진 때를 기억하소서. 사람들이 당신의 위대하신 업적을 헤아리게 하소서.

11 분노의 불꽃이 살아남은 자마저 사르고 당신의 백성을 학대하는 자들이 멸망하게 하소서.

12 “우리 말고는 아무도 없다.”고 말하는 적의 통치자들의 머리를 부수어 버리소서.

13 야곱의 모든 지파들을 모아들이시고

16 처음처럼 그들 각자에게 상속 재산을 나누어 주소서.

17 주님, 당신 이름을 지닌 백성을 불쌍히 여기시고 맏아들로 대우해 주신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소서.

18 당신의 성소가 있는 도성이요 당신의 안식처인 예루살렘에 자비를 보이소서.

19 당신 위업에 대한 찬미로 시온을 채우시고 당신 영광으로 당신의 성전을 채우소서.

20 당신께서 한 처음에 창조하신 이들을 증언해 주시고 당신의 이름으로 선포된 예언들을 성취시켜 주소서.

21 당신을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보답을 주시고 당신의 예언자들이 옳다는 것을 드러내 주소서.

22 주님, 당신 백성에 대한 호의로 당신 종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이 세상 만민이 당신께서 영원하신 주 하느님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23 위장은 온갖 음식을 받아들이지만 어떤 음식은 다른 음식보다 낫다.

24 목구멍이 사냥으로 얻은 고기 맛을 알아내듯 지각 있는 마음은 거짓말을 알아차린다.

25 마음이 뒤틀린 자가 근심을 주어도 경험 많은 사람은 그 근심을 그에게 되갚는다.

26 여자는 어느 남자든 받아들이겠지만 어떤 여자는 다른 여자보다 낫다.

27 여자의 아름다움은 보는 이의 얼굴을 밝게 해 준다. 이런 아름다움보다 더한 것을 남자는 바라지 않는다.

28 여자의 말에 자비와 온유가 담겨 있으면 그의 남편은 어느 남자들보다 행복하다.

29 뜻이 맞는 협조자요 의지할 기둥이 되는 아내를 얻는 것은 행운의 시작이다.

30 울타리가 없으면 재산을 빼앗기고 아내가 없으면 떠돌아다니며 한숨지으리라.

31 이 성읍 저 성읍 쏘다니는 약삭빠른 강도를 누가 신뢰하겠느냐? 마찬가지로 보금자리도 없이 밤이면 아무 데서나 묵는 자를 누가 신뢰하랴?

 

제37장

 

1 모두들 “나도 네 친구다.” 하지만 어떤 친구는 이름만 친구일 뿐이다.

2 동무나 친구가 원수로 변하면 죽는 것처럼 슬프지 않겠느냐?

3 악한 생각아, 너는 왜 생겨나서 지상을 거짓으로 뒤덮느냐?

4 어떤 동무는 친구가 행복할 때는 기뻐하다가 곤경에 놓일 때는 그에게 맞선다.

5 그러나 어떤 동무는 먹을거리를 위하여 친구와 함께 고생하고 전쟁이 나면 그를 위해 무기를 든다.

6 마음으로부터 친구를 잊어버리지 말고 부유해졌을 때도 그를 잊지 마라.

7 조언자들마다 제 조언을 내세우지만 그중에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 조언하는 자도 있다.

8 조언자를 조심하고 먼저 그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알아보아라. 그가 제 이익을 위해서 조언할 수도 있고 너를 놓고 제비를 뽑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9 그는 “너의 길이 좋다.”고 하면서 네게 무슨 일이 닥칠지 반대편에 서서 지켜보리라.

10 너를 의심하는 자에게 조언을 구하지 말고 너를 시기하는 자들 앞에서 네 의견을 감추어라.

11 여자의 경쟁자에 대하여 그 여자와 상의하지 말고 전쟁에 대하여 비겁자와 상의하지 마라. 사업에 대하여 상인과 상의하지 말고 판매에 대하여 구매자와 상의하지 마라. 감사함에 대하여 인색한 자와 상의하지 말고 관대함에 대하여 무자비한 자와 상의하지 마라. 노동에 대하여 게으름뱅이와 상의하지 말고 일 마무리에 대하여 한 해 품팔이꾼과 상의하지 마라. 많은 일거리에 대하여 게으른 종과 상의하지 마라. 이들의 조언에 일일이 주의를 기울이지 마라.

12 그러나 네가 보기에 계명을 잘 지키는 경건한 사람과는 어울려라. 그의 생각이 너의 생각과 같으니 네가 걸려 넘어질 때 함께 고통을 나누리라.

13 마음의 조언에 주의를 기울여라. 너에게 그보다 더 믿을 만한 자는 없다.

14 사실 사람의 마음은 높이 솟은 망루에 앉아 있는 파수꾼 일곱보다 때때로 더 확실한 정보를 알려 주곤 한다.

15 그러나 모든 일에 앞서 지극히 높으신 분께 기도하여 그분께서 너의 길을 진실하게 인도하시도록 하여라.

16 말은 만사의 시작이고 모든 행동에는 계획이 앞선다.

17 마음은 변화의 뿌리다.

18 그것은 네 갈래로 나타나는데 선과 악, 생명과 죽음이다. 그리고 이들을 끊임없이 다스리는 주인은 혀다.

19 어떤 사람은 많은 이의 선생으로서는 유능하지만 자기 자신에게는 쓸모없는 인간이다.

20 그는 말재간을 부려 미움을 받고 온갖 영화에서 멀어지리라.

21 사실 그는 온갖 지혜가 부족하여 주님의 총애를 얻지 못했다.

22 지혜로운 이는 자기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오고 그의 지식은 자기 몸에 좋은 결과를 낸다.

23 지혜로운 사람은 자기 백성을 교육시키고 그의 지식은 믿을 만한 결실을 맺는다.

24 지혜로운 사람은 남의 칭찬을 많이 받고 보는 이마다 그를 복되다 일컬으리라.

25 사람의 삶은 이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이스라엘의 날수는 헤아릴 수 없다.

26 지혜로운 이는 제 백성 가운데에서 명예를 차지하고 그의 이름은 영원히 살아 있으리라.

27 얘야, 살아가면서 너 자신을 단련시켜라. 무엇이 네게 나쁜지 살펴보고 거기에 넘어가지 마라.

28 사실 모든 것이 누구에게나 좋은 것이 아니며 모든 것을 누구나 즐기는 것은 아니다.

29 온갖 사치를 누리려 하지 말고 과도하게 음식을 탐하지 마라.

30 사실 병은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데서 오고 탐식은 구토로 이어진다.

31 많은 사람들이 탐식 때문에 죽었으나 그것을 피하는 자는 생명을 연장하리라.

 

제38장

 

1 남을 도와주는 의사를 존경하여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2 치유는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서 오니 그는 임금에게서 선물을 받는다.

3 의술은 그의 머리를 높여 주고 고관들 앞에서 칭송을 받게 한다.

4 주님께서 땅에 약초를 마련해 놓으셨으니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소홀히 하지 않으리라.

5 주님께서는 당신의 능력을 알아보도록 나뭇가지로 물을 달게 만들어 주지 않으셨더냐?

6 그분께서 친히 사람들에게 지식을 주시어 당신의 놀라운 업적을 보고 당신을 찬양하도록 하셨다.

7 의사는 약초를 이용하여 병을 고치고 고통을 덜어 준다.

8 약사도 이 약초로 약을 조제하니 주님의 위업은 끝없이 이어지고 그분에게서 평화가 온 땅 위에 퍼져 나간다.

9 얘야, 네가 병들었을 때 지체하지 말고 주님께 기도하여라. 그분께서 너를 고쳐 주시리라.

10 잘못을 그만두고 손을 씻으며 온갖 죄악에서 마음을 깨끗이 하여라.

11 향유와 고운 곡식 예물을 바치고 제물 위에 기름을 네 형편껏 쏟아 부어라.

12 그다음에는 의사에게 맡겨라. 주님께서 그를 창조하셨다. 의사가 너를 떠나지 못하게 하여라. 그가 너에게 필요하다.

13 치유의 성공이 의사의 손에 달려 있는 때가 있다.

14 그들 역시 주님께 기도하여 자신들에게 올바른 진단과 생명을 구하기 위한 치유의 은혜를 베풀어 주시도록 청한다.

15 자신의 창조주 앞에서 죄를 짓는 자는 의사의 신세를 져야 마땅하리라.

16 얘야, 죽은 사람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이처럼 애도를 시작하여라. 죽은 사람의 처지에 따라 그 시체를 염하고 그의 장례를 소홀히 치르지 마라.

17 슬피 울며 통곡하여라. 애도는 죽은 사람의 지위에 따라 하루나 이틀 동안 계속하여 비난받지 않도록 하여라. 그러고 나서 너 자신의 슬픔을 달래라.

18 슬픔이 지나치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고 마음의 슬픔은 기운을 떨어뜨린다.

19 불행 가운데 슬픔도 머무르니 마음은 가난한 자의 삶을 저주할 뿐이다.

20 네 마음을 슬픔에 넘기지 마라. 슬픔을 멀리하고 마지막 때를 생각하여라.

21 한 번 가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너는 죽은 이를 돕지 못하고 너 자신만 상하게 할 뿐이다.

22 그의 운명을 돌이켜 보며 네 운명도 그와 같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어제는 그의 차례요 오늘은 네 차례다.

23 죽은 이는 이제 안식을 누리고 있으니 그에 대한 추억만을 남겨 두고 그의 영이 떠나갔으니 그에 대하여 편안한 마음을 가져라.

24 율법 학자의 지혜는 여가가 얼마나 있느냐에 달려 있고 사람은 하는 일이 적어야 지혜롭게 될 수 있다.

25 쟁기를 다루면서 막대기 휘두르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고 황소를 몰면서 자기 일에 몰두하며 송아지 이야기밖에 할 줄 모르는 자가 어떻게 지혜로워질 수 있겠느냐?

26 그는 밭이랑을 내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암송아지들을 먹이는 일에 열중한다.

27 밤낮으로 일하는 목수와 대목도 모두 마찬가지다.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데에 여념이 없는 인장을 새기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도형을 똑같이 새기는 일에 전념하고 마무리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28 모루 앞에 앉아서 쇠 다루는 일에 열중하는 대장장이도 마찬가지다. 불기가 그의 몸을 녹초로 만들고 그는 화덕에서 나오는 열기와 씨름한다. 쇠망치 소리가 그의 귓전에 울리는데도 그의 눈은 그릇의 골에 박혀있다. 그는 일 마무리에 전념하고 마무리 장식에 잠을 잊는다.

29 일터에 앉아서 자기 발로 물레를 돌리는 옹기장이도 마찬가지다. 그는 언제나 자기 일에 몰두하니 그의 일은 낱낱이 계산된다.

30 그는 손으로 진흙을 개고 발로 반죽을 한다. 마지막 유약을 바르는 일에 전념하고 가마를 정돈하는 일에 잠을 잊는다.

31 이들은 모두 자기 솜씨를 믿고 저마다 자기 일에 특기를 지니고 있다.

32 그들이 없으면 도시가 세워질 수 없고 사람들이 모여 살거나 돌아다닐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주민 회의에 불리지도 않고

33 집회에서 높이 평가받지도 못한다. 그들은 재판석에 앉지도 못하고 법정의 판결을 이해하지도 못한다. 그들에게서는 교양이나 판단력을 찾아볼 수 없고 격언을 이용하는 것도 볼 수 없다.

34 그러나 그들은 한 세대의 골격을 유지한다. 그들은 기술이 빛을 보기만을 빌 뿐이다.

 

제39장

 

1 그는 모든 조상의 지혜를 찾고 예언을 공부하는 데에 몰두한다.

2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씀을 보존하고 여러 격언의 뜻을 절절이 꿰뚫어 파악한다.

3 그는 금언의 숨은 뜻을 캐고 수수께끼 같은 격언을 쉽게 풀이한다.

4 그는 고관들 사이에서 봉직하고 통치자들 앞에 모습을 보인다. 그는 이방 민족들의 땅을 두루 다니며 사람들 사이에서 좋고 나쁜 것을 체험으로 깨닫는다.

5 그는 아침 일찍 일어나 자신을 만드신 주님을 찾는 일에 마음을 쏟고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서 기도한다. 기도 중에 입을 열어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한다.

6 위대하신 주님께서 원하신다면 그는 지각의 영을 충만히 받으리라. 그리하여 그분 지혜의 말씀을 쏟아 내며 기도 중에 그분께 감사를 드리리라.

7 그는 의견과 슬기를 올바로 갖추고 그분의 신비를 묵상하리라.

8 그는 자신이 배운 대로 교훈을 펼쳐 보이고 주님께서 주신 계약의 법을 자랑하리라.

9 많은 이들이 그의 지각을 칭찬하고 그 지각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그의 이름은 대대로 살아남으리라.

10 뭇 민족이 그의 지혜를 이야기하고 회중이 그에 대한 칭송을 드높이리라.

11 그가 장수하면 천 명의 이름보다 큰 이름을 남길 것이요 죽더라도 여한이 없으리라.

12 내게는 아직 할 말이 많으니 보름달처럼 온갖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

13 경건한 아들들아, 내 말을 듣고 시냇가에 피어나는 장미처럼 번성하여라.

14 유향처럼 향기를 내뿜고 백합처럼 꽃을 피워라. 소리 내어 함께 주님을 찬미하고 그분의 온갖 업적을 찬양하여라.

15 그분의 이름에 위엄을 드리고 그분을 찬미하며 그분께 감사하여라. 입술에 노래를 담고 수금을 타며 감사드릴 때 이렇게 말하여라.

16 “주님께서 이루신 모든 위업은 너무나 훌륭하고 그분의 모든 분부는 제때에 이루어지리라.”

17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은 제때에 풀리기 때문이다. 그분의 말씀으로 물이 모여들고 그분의 말씀 한마디로 그 물이 저수지가 된다.

18 그분께서 명령하시면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아무도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막지 못한다.

19 모든 인간의 일은 다 그분 앞에 있고 그분의 눈앞에서 숨겨질 수 없다.

20 그분께서는 영원에서 영원까지 내려다보시니 그분 앞에는 도무지 신기한 것이 없다.

21 아무도 “이게 무어냐? 어찌된 일이냐?”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필요에 따라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22 그분의 복은 강물처럼 넘쳐흘러 마른땅을 홍수처럼 적신다.

23 그러나 그분께서 물을 소금밭으로 바꾸실 때처럼 이민족이 그분의 분노를 상속받으리라.

24 그분의 길은 경건한 이들에게는 평탄하지만 무도한 자들에게는 장애가 된다.

25 좋은 것은 처음부터 선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지만 나쁜 것은 죄인들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26 사람이 사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물과 불과 쇠와 소금 고운 밀가루와 우유와 꿀 포도즙과 기름과 옷이다.

27 이 모든 것이 경건한 이들에게는 선이 되지만 죄인들에게는 악으로 변한다.

28 징벌을 위해 창조된 바람도 있으니 화가 나면 채찍을 마구 휘두른다. 종말의 때에 바람은 제 힘을 떨치며 자신을 만드신 분의 진노를 가라앉히리라.

29 불과 우박과 굶주림과 죽음 이 모든 것도 징벌을 위해서 창조되었다.

30 맹수의 이빨과 전갈과 독사와 불경스러운 자들에게 벌을 내려 파멸시키는 칼,

31 이것들은 주님의 명령을 기꺼이 받아들여 땅 위에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가 때가 되면 그분의 분부를 어김없이 실천한다.

32 그러므로 나는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한 끝에 이러한 말을 글로 남긴다.

33 “주님의 모든 업적은 좋으니 그분께서는 때에 맞춰 필요한 것을 모두 마련하시리라.

34 아무도 ‘이것이 저것보다 나쁘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모든 것이 때가 되면 좋은 것으로 판가름 나기 때문이다.

35 그러니 이제 온 마음과 입을 모아 찬미가를 부르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제40장

 

1 어머니 배 속에서 나오는 날부터 만물의 어머니에게 돌아가는 날까지 모든 사람에게 몹시 힘든 일이 맡겨졌고 무거운 멍에가 아담의 아들들에게 지워졌다.

2 그들의 고민과 마음의 두려움 다가올 일에 대한 걱정, 그것은 바로 죽음의 날이다.

3 영광의 왕좌에 앉은 자부터 먼지와 재를 뒤집어쓴 비천한 자에 이르기까지,

4 자주색 옷을 입고 왕관을 쓴 자부터 누더기를 걸친 자에 이르기까지,

5 분노와 질투와 고난과 불안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격노와 분쟁에 싸여 있다. 자리에 누워 쉬는 시간에도 한밤의 잠이 그의 의식을 혼란케 한다.

6 쉬면서도 거의 또는 전혀 쉬는 것 같지 않고 자면서도 낮에 일하는 것 같으며 제 마음의 허깨비에 쫓겨 싸움터에서 도망쳐 나온 자와 같다.

7 절박한 순간에 잠에서 깨어나 두려워할 이유가 없었다는 사실에 놀란다.

8 사람에서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체에 그리고 죄인들에게는 일곱 배나 더

9 죽음과 피와 분쟁과 칼 재난과 굶주림과 파괴와 재앙이 닥친다.

10 이 모든 것은 사악한 자들을 거슬러 창조되었으니 그들 때문에 홍수가 일어났다.

11 땅에서 난 것은 모두 땅으로 돌아가고 물에서 난 것은 모두 바다로 돌아간다.

12 온갖 뇌물과 부정은 사라지겠지만 믿음은 영원히 머물러 있으리라.

13 불의한 자들의 재산은 강물처럼 말라 버리고 폭우 속의 요란한 천둥소리처럼 흩어지리라.

14 자선의 손길을 펼치는 사람은 기쁨을 맛보겠지만 범법자들은 완전한 멸망에 이르리라.

15 불경한 자들의 자녀는 많은 싹을 내지 못하고 가파른 바위 위에 지저분한 뿌리를 내리리라.

16 개울과 강둑마다 자리 잡은 갈대는 제일 먼저 뽑히는 풀이 되리라.

17 호의는 축복의 동산과 같고 자선은 영원히 남으리라.

18 자족하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에게 인생은 감미롭지만 이 둘보다 보물을 찾는 이가 낫다.

19 자녀와 도시의 건설은 이름을 떨치게 하지만 이 둘보다 흠 없는 아내가 더 자랑스럽다.

20 술과 음악은 마음을 즐겁게 하지만 이 둘보다 지혜에 대한 사랑이 낫다.

21 피리와 수금이 감미로운 소리를 내지만 이 둘보다 부드러운 말이 낫다.

22 눈은 호의와 아름다움을 보고 싶어 하지만 이 둘보다 곡식의 새싹이 낫다.

23 친구나 동무는 때에 따라 만나지만 남편에게는 아내가 이 둘보다 낫다.

24 곤경 중에는 형제들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이 둘보다 자선이 우리를 더 잘 구해 준다.

25 금과 은이 기반을 든든하게 하지만 이 둘보다 조언이 더 가치 있다.

26 부와 권력은 마음을 들뜨게 하지만 주님을 경외함이 이 둘보다 낫다. 주님을 경외하면 부족함이 없으니 이런 경외심을 지니고 있으면 도움을 구할 필요가 없다.

27 주님을 경외함은 축복의 동산과 같아서 어떤 영광보다 인간을 잘 보호해 준다.

28 얘야, 구걸하는 생활을 하지 마라. 구걸하느니 죽는 편이 낫다.

29 다른 이의 밥상을 넘겨다보는 사람은 제대로 된 인생이라 할 수 없고 다른 이의 음식으로 자신을 더럽힌다. 슬기롭고 교양 있는 사람은 절제할 줄 안다.

30 구걸이란 염치없는 자의 입 안에서는 달다. 그러나 그의 배 속에서는 불이 일고 있다.

 

제41장

 

1 아, 죽음아! 자기 재산으로 편히 사는 인간에게, 아무 걱정도 없고 만사가 잘 풀리며 아직 음식을 즐길 기력이 남아 있는 사람에게 너를 기억하는 것이 얼마나 괴로운 일인가!

2 아 죽음아, 너의 판결이 궁핍하고 기력이 쇠잔하며 나이를 많이 먹고 만사에 걱정 많은 인간에게, 반항적이고 참을성을 잃은 자에게 얼마나 좋은가!

3 죽음의 판결을 두려워하지 마라. 너보다 앞서간 자들과 뒤에 올 자들을 기억하여라.

4 그것은 모든 생명체에게 주어진 주님의 판결이다. 그런데 어쩌자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뜻을 거역하려 드는가? 십 년을 살든 백 년을 살든 천 년을 살든 저승에서는 수명을 따질 필요가 없다.

5 죄인들의 자녀들은 혐오 거리가 되고 불경한 자들의 소굴을 들락거린다.

6 죄인들의 자녀들이 물려받은 유산은 소멸되고 그들의 후손에게는 치욕이 늘 함께한다.

7 자녀들은 불경한 아버지를 비난한다. 그 아버지 탓에 자신들이 수치를 당하기 때문이다.

8 불행하여라, 너희 불경한 인간들! 너희는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저버렸다.

9 너희 자손이 불어나도 파멸되기 마련이다. 너희는 태어나도 저주받기 마련이고 죽게 되어도 저주받기 마련이다.

10 흙에서 나온 것은 무엇이나 흙으로 돌아가듯 불경한 자도 저주에서 나와 멸망으로 돌아간다.

11 인간들은 썩을 몸을 슬퍼하지만 죄인들에게는 좋지 않은 이름조차도 남지 않으리라.

12 네 이름에 주의를 기울여라. 이름이 황금덩이 천 개보다 오래 남는다.

13 행복한 삶은 그 날수가 정해져 있지만 좋은 이름은 영원히 남으리라.

14 자녀들아, 받은 가르침을 평화롭게 지켜라. 감추어진 지혜와 보이지 않는 보물 이 두 가지가 무슨 유익을 가져다주겠느냐?

15 어리석음을 감추는 사람이 자기 지혜를 감추는 사람보다 낫다.

16 그러므로 내 말을 존중하라. 온갖 부끄러움을 간직하는 것은 좋지 않고 모든 일을 모두로부터 진실하게 평가를 받는 것도 아니다.

17 음행에 대하여 아버지와 어머니 앞에서, 거짓말에 대하여 군주와 세도가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18 실수에 대하여 재판관과 통치자 앞에서, 위법에 대하여 회중과 백성 앞에서, 불의에 대하여 동료와 친구 앞에서,

19 절도에 대하여 네가 사는 동네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하느님의 진리와 계약 앞에서 부끄러워하여라. 빵 위에 팔꿈치를 올려놓은 일을, 무례하게 주고받은 일을 부끄러워하여라.

20 인사하는 사람들에게 답하지 않은 일을, 창녀에게 눈길을 준 일을,

21 친척을 외면한 일을, 남의 몫과 선물을 가로챈 일을, 남의 아내에게 눈짓한 일을 부끄러워하여라.

22 남의 여종과 어울린 일을 부끄러워하고 그 여종의 잠자리에 다가가지 마라. 친구들에게 모욕적인 말을 한 일을 부끄러워하고 선물을 준 뒤에 모욕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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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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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즈라 제 4서

성서외경 2019. 7. 13. 13:35





에즈라 제 4서


이 문헌은 콜럼버스에게 신대륙을 발견할 수 있다는 신념을 주었고, 

그는 스페인의 왕을 설득하기 위해 이 문헌의 6장 42절의 창조에 관한 부분을 인용하여 결국 설득에 성공하고 항해에 나섰던 것이다. 

그 6장 42절에는 지구상에 바다가 7분의 6이고 육지가 7분의 1이라고 되어있다. 

실제로는 육지가 7분의 1이 아니라 3분의 1 이지만, 어쨌든 이 문헌이 콜럼버스에게 육지가 바다에 둘러싸여 있다는 힌트를 주었다.
 
그리고 아이작 뉴턴의 뒤를 이어서 캠브리지 대학교 교수가 된 윌리엄 휘스톤은 시대의 종말이 왔다는 99개의 증거를 들 때, 그 3분의 1을 이 문헌이 제시하는 징표들을 근거로 삼은 것이다.
 
존 러스킨도 이 문헌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밀턴은 고대 문헌들 가운데서도 특히 이 문헌을 주목했다. 그래서 그는 <듀칼리온>의 서문에서 이 문헌을 인용하고 있다.

이 문헌의 표현은 신약의 계시록과 유사한 부분이 많다.

그리고 고대 문헌들 가운데 바룩 제2서, 에녹 제 1서 등이 비슷한 점이 많다.
 
현재 남아 있는 이 문헌의 라틴어 필사본들은 그리스어 필사본에서 온 것으로, 그리스어 필사본은 히브리어 또는 아라메아어에서 온 것으로 본다. 

그리고 최초의 원본은 서기 100년경에 팔레스타인 또는 로마에서 저술된 것으로 본다. 
 
 
 
 
 
 
 
 
____________________ 
 
 
제 4 에스라 서 

새로운 백성이 나온다
 
제 1장

전능하신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너희 집은 황폐해졌다. 지푸라기가 바람에 날리듯이 나는 너희를 몰아낼 것이고, 너희 아들들은 자식이 없을 것이다.
나는 너희 집을, 내 말을 들은 적이 없지만 나를 믿을, 앞으로 올 백성에게 주겠다.
나의 징표들을 보지 못한 그들이 내 계명을 지킬 것이다.
 
이스라엘의 배척으로 에즈라가 이교도에게 간다.
 
제 2장

나 에즈라는 호렙산에서 주님의 명령을 받고 이스라엘에게 갔다. 그러나 그들이 나를 배척하고, 계명을 거절했다.
그러므로 나는 다른 민족들에게 말한다. 너희는 목자를 기다려라. 그는 너희에게 영원한 안식을 줄 것이다. 
시대의 종말에 올 그는 너희에게 가까이 와 있기 때문이다.
영원한 빛이 너희를 비출 것이므로, 왕국의 보상을 받을 준비를 하라.
이 시대의 그늘에서 피하고, 너희 영광의 기쁨을 받아라.
나는 시온산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사람을 보았다.
그 한가운데 서 있는 청년은 다른 사람들보다도 키가 더 컸다. 그들은 각각 왕관을 쓰고 있었다.
천사는 나에게 그들이 하느님의 이름을 고백한 사람들이고,
그 청년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첫번째 환상
 
제3장

우리 도시가 멸망한 뒤 39년째 되던 해에, 에즈라 또는 살라티엘인 나는 바빌론에 살았다. 나는 침대에 누웠어도 마음이 몹시 괴로웠다.
왜냐하면 시온의 황폐와 바빌론의 번영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마음 속으로 "바빌론 사람들의 행동이 당신 백성들의 행동보다 더 낫단 말입니까?
내 영혼은 여기서 죄인들을 지난 30년 동안에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사악하게 행동하는 원수들을 주님은 왜 보존하고, 당신 백성은 멸망시켰습니까?
우리 민족의 죄와 다른 민족들의 죄를 저울에 달아보십시오.
지상의 어느 민족들이 당신의 계명을 잘 지켰습니까?
개인적으로 잘 지킨 사람들은 다른 민족들 안에서 발견하겠지만, 민족 전체로서 그렇게 한 경우는 발견하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주님의 길을 인간은 이해할 수 없다.
 
제4장

나에게 파견된 우리엘 천사가 "이 세상에 대한 당신의 이해는 완전히 틀린 것이오. 가장 높으신 그분의 길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요?"라고 말했다.
내가 그렇다고 대답했다.천사는 세 가지 질문 가운데 하나라도 맞히면, 내가 보고싶어하는 길을 보여주고, 사람의 마음이 왜 악한지 설명해주겠다고 말했다.
천사는 "불의 무게 또는 바람의 무게를 저울에 달아서 무게를 말해보시오. 또는 지나간 하루를 다시 불러오시오.
바다의 가슴에는 몇 가지 주거지가 있소? 
가장 깊은 곳의 원천에는 물줄기가 몇 개지요? 
창공 위의 물줄기는 몇 개지요? 
지옥의 출구 또는 낙원의 입구는 어디 있소?
성장하면서 체험한 것도 모르는 당신이 어떻게 가장 높으신 그분의 길을 이해할 수가 있겠소? 
타락한 세상으로 이미 낡아빠진 당신이 어떻게 순수와 불멸을 이해하겠소?"라고 말했다.
천사가 나에게 "나는 나무들이 많은 숲으로 갔는데, 그 숲의 나무들이 음모를 꾸몄소.
그리고 '바다와 싸워서 물리치자.그러면 우리가 더 넓은 숲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말했소.
바다의 파도들도 바다를 넓히기 위해서 똑같은 음모를 꾸몄소.
그러나 불이 와서 숲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숲의 음모는 실패로 돌아갔고,
마찬가지로 모래밭이 굳게 버티고 막아선 까닭에 바다의 음모도 허사였소.
당신이 만일 재판관이라면, 어느 쪽을 칭찬하고 어느 쪽을 단죄하겠소?"라고 말했다.
나는 "둘 다 어리석은 계획을 세웠지요. 육지는 숲의 몫으로 배당되었고, 파도들이 일어나는 곳은 바다의 몫으로 준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그것은 올바른 판단이오. 그러나 당신의 경우에 관해서는 왜 그런 올바른 판단을 적용하지 않는 거요?
지상에 사는 사람은 오로지 지상의 일을 이해하고, 하늘에 사는 사람은 하늘의 일을 이해할 수 있는 거요." 라고 말했다.
나는 "하늘의 일을 알고 싶은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왜 이교도들 손에 넘겨지고, 율법이 효력을 잃고, 기록된 계약들이 없어졌는지 알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왜 메뚜기떼처럼 사라지고, 우리 목숨은 왜 안개와 같은 것입니까? 우리는 왜 자비를 받을 가치가 없다는 것입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당신이 살아 있다면 볼 것이고, 오래 산다면 자주 놀랄 것이오. 왜냐하면 시대의 종말이 빨리 닥치고 있기 때문이오.
이 시대는 슬픔과 연약함으로 가득 차서, 정의로운 사람들에게 약속한 것을 모두 정해진 시간에 이를 수가 없을 것이오.
악의 씨가 뿌려졌지만, 아직은 그 추수기가 안 되었소."라고 말했다.
나는"이런 일들이 언제 일어날 것입니까? 우리의 세월이 왜 짧고 사악한 것인가요?"라고 물었다.
그는 "당신은 가장 높으신 그분보다 더 빨리 단축시키지 못합니다. 당신은 자신을 위해서 단축시키지만, 그분은 많은 사람을 위해서 단축시키기 때문이지요.
정의로운 영혼들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고 이미 물었소.
그리고 에레미엘 대천사는 정의로운 영혼들의 숫자가 완전히 채워질 때 시대가 끝날 것이라고 대답했소."라고 말했다.
나는"악에 물든 우리들 때문에 추수의 시기가 늦어지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지상의 사람들이 짓는 죄 때문에도 그럴지 모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임신한 지 9개월이 되었을 때, 배가 아기를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는지 임산부에게 물어보시오."라고 말했다.
나는 더 이상 버틸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하데스에서는 영혼의 방들이 그러한 배와 같소. 그 방들은 자기가 맡은 영혼들을 빨리 되돌려주고 싶어하지요.
그러면 당신이 보고싶어하는 것들이 드러날 거요."라고 말했다.
나는 "지나간 세월보다 종말 때까지 앞으로 올 세월이 더 많습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내 오른쪽에 서시오. 비유를 설명해주겠소."라고 말했다.
불타는 용광로가 지나가고 연기가 남았다.
이어서 물기를 머금은 구름이 지나가면서 폭우를 쏟아부었다. 그러나 물방울들이 구름에 남았다.
그는 "스스로 생각해 보시오. 비 전체는 남은 물방울보다 많고, 불은 연기보다 큰 것이오." 라고 말했다.
나는 "그 시기까지 내가 살아 있을 것입니까? 또는 누가 그 시기에 살아 있을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그는 "그 시기의 징표들에 관해서는 일부 내가 말해주겠지만, 당신의 수명에 관해서는 내가 모릅니다.
 
다가오는 종말의 징표들


제 5장

그 날이 다가오는 징표를 보시오. 그때에는 지상의 사람들이 엄청난 공포에 사로잡히고, 진리의 길이 감춰지고, 그러면 땅에는 신앙이 없어질 것이오.
불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증가하고,
당신이 지금 보는 땅은 황폐하고 짓밟히며, 사람들이 그것을 볼 것이오.
가장 높으신 그분이 당신을 그때까지 살게 한다면, 당신은 세번째 시기가 지난 뒤의 혼란을 볼 것이오. 태양이 갑자기 밤에 빛나고, 달이 낮에 빛날 것이오.
나무에서 피가 떨어지고, 돌이 자기 목소리를 낼 것이오. 백성들이 시달리고,별들이 떨어질 것이오.
지상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기대하지 않는 그가 다스릴 것이고,새들이 모두 함께 날아가버릴 것이오.
소돔의 바다(사해)에서 고기가 잡히고, 많은 사람이 모르는 그가 밤에 목소리를 내면 모두 그 목소리를 들을 것이오.
수많은 곳에서 혼란이 발생하고 , 불이 자주 일어나며, 야수들이 돌아다니고 월경하는 여자들이 괴물들을 낳을 것이오.
단물 속에서 짠물이 발견되고, 친구들이 서로 정복하며, 이성과 지혜가 자취를 감출 것이오.
많은 사람이 지혜를 찾지만 발견하지 못하고, 지상에서는 불의와 무절제가 판을 칠 것이오.
사람들이 희망을 걸지만 얻지 못하고, 일을 하지만 번영하지 못할 것 이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나는 잠을 깼다. 온몸이 떨리고, 나의 영혼은 지쳐서 기절했다.
그러나 천사가 원기를 회복시켜서 일으켜주었다.
두번째 밤에 백성의 우두머리인 팔티엘이 찾아와서 "어디 갔었습니까? 양떼를 늑대 무리의 손에 맡기는 목자처럼 우리를 다시는 떠나가지 마십시오."라고 말했다.
나는 7일 동안 단식하고 울면서 기도했다.
 
두번째 환상
 
나는 가장 높으신 그분 앞에서 "당신은 지상의 모든 나무 가운데서 포도나무를 , 모든 땅 가운데서 한 곳을, 그리고 모든 꽃 가운데서 백합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한 백성을 선택했습니다.
당신이 정말 당신 백성을 미워한다면,직접 당신 손으로 처벌하십시오." 라고 말했다.
그는 나에게 "너는 나의 판단을 알아낼 수 없다. 내가 나의 백성에게 약속한 사랑의 목표도 너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심판은 둥그런 원과 같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늦게 오고, 처음에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심판이 서둘러서 닥치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시대의 종말

제6장
 
그는 "태초에 나는 이 모든 것을 계획했다. 그것들은 나를 통해서 창조되었고, 또 종말은 나를 통해서 올 것이다.
네 두 다리로 일어서라. 그러면 커다란 목소리를 들을 것이다.
네가 서 있는 곳이 심하게 흔들린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마라."고 말했다.
무수한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와 같은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 목소리는 "그때 나는 이러한 징표들을 줄 것이다. 하늘에서 책들이 펼쳐지고 모든 사람이 그것들을 볼 것이다.
한 살 먹은 아이들이 목소리를 내서 말하고, 임신한 여인들이 3~4개월 만에 조산하며, 조산된 아이들이 살아서 춤을 출 것이다.
밭에 뿌린 씨들이 갑자기 사라지고, 가득 찼던 곳간들이 갑자기 텅 빌 것이다. 
나팔 소리가 크게 들리면, 그 소리를 모두 듣고 공포에 질릴 것이다.
친구들끼리 원수처럼 싸우고, 강물들의 원천이 말라붙어서 3시간 동안 흐르지 않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일어난 뒤에도 남아 있는 사람들은 나의 구원, 그리고 나의 세상의 종말을 볼 것이다.
그들은 죽음을 맛보지 않고 뒤로 들어올려진 사람들을 볼 것이다. 또한 대지의 주민들의 마음이 다른 정신으로 변할 것이다.
왜냐하면 악이 사라지고, 속임수가 소멸하며, 충실함이 번성하고,부패가 극복되고,오랫동안 결실이 없던 진리가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환상
 
나는 "오, 주님, 태초의 첫째날에 당신은 '하늘과 땅이 만들어져라.'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당신의 말이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위에서 성령이 움직이고, 암흑과 침묵이 모든 것을 뒤덮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아직 거기 없었습니다.
이윽고 당신은 당신의 업적들이 모습을 드러내게 만들기 위해서 보물 창고에서 한 줄기의 빛을 꺼내왔습니다.
둘째 날에 당신은 하늘의 천사를 창조하고,그에게 물들을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위로, 하나는 아래로 가도록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셋째 날에 당신은 지구의 7분의 1이 해당하는 한 곳으로 물들이 모이도록 명령했고, 7분의 6은 마른땅으로 삼아서 나무와 곡식이 경작되도록 했습니다.
당신 말에 따라서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넷째 날에 당신은 해와 달과 광채를 만들고, 별들을 배치시켰으며, 그들에게 앞으로 창조될 사람들에게 봉사하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다섯째 날에는 물이 모여 있는 지구의 7분의 1에서 생물들과 새와 물고기들이 나오게 했습니다.
생물 가운데 두 가지를 만들고, 하나는 베헤모트, 또 하나는 레비아탄이라고 불렀습니다.
물이 모인 그 7분의 1은 이 두 생물을 한꺼번에 담을 수가 없어서, 베헤모트에게는 산이 천 개나 있는 마른땅을 주고,
레비아탄에게는 물이 모인 그 7분의 1을 주었습니다.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시기에, 당신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그들을 먹이로 줄 것입니다.
여섯째 날에는 가축과 짐승과 기는 생물들을 만들고, 아담에게 만물을 다스리게 했습니다. 그리고 아담으로부터 우리 모두가 나왔고, 당신이 선택한 백성도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메시아의 왕국

제7장
 
천사가 나에게 "내가 예언한 징표들이 나타나는 그날이 오면,
지금은 보이지 않는 도시가 그때 나타나고, 숨어 있던 땅이 드러날 것이다.
내 아들 구세주가 자기와 함께 있는 사람들과 더불어 드러날 것이고, 그날까지 남아 있던 사람들은 4백 년 동안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이 4백 년이 지나면 내 아들 구세주, 그리고 숨을 쉬던 모든 사람들이 죽을 것이다.
또한 온 세상이 마치 첫번째의 태초에 이른 것처럼, 7일 동안 태초의 침묵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 7일이 지나면, 아직 잠을 깨지 않았던 세상이 눈을 뜨고, 썩어버릴 것들은 사라질 것이다.
그러면 땅은 그 안에서 잠자는 사람들을 내놓고, 커다란 방들이 붙잡아두었던 영혼들을 내어놓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가장 높으신 그분은 세상을 하나가 아니라 두 개를 만들었다.
네가 말한 것처럼, 정의로운 사람은 매우 적고,불경스러운 사람들은 매우 많기 때문이다.
나는 구원을 받는 극소수 때문에 기뻐할 것이다.
나는 멸망하는 대다수를 위해서 슬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류의 운명에 대한 탄식
 
나는 "땅이 아담을 만들어내지 않았더라면, 만들어냈다 해도 죄를 짓지 못하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입니다.
현세에서 슬픔 속에 살다가 죽은 뒤에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면 사람들에게 무슨 이익이 있는 것입니까?
우리에게 영원한 시대가 약속되었지만, 우리가 죽음을 초래하는 행동을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
영원한 희망이 약속되었지만, 우리가 그것을 얻을 수 없다면 무슨 소용이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지상에 태어난 자는 누구나 경쟁을 거쳐야 한다. 지는 자는 처벌을 받고, 이기는 자는 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제9장
 
내 오른쪽에 있는 여인이 큰 소리로 통곡하면서 탄식했는데, 그녀는 옷을 찢고 머리에 재를 뿌렸다.
내가 이유를 물어보자,
그녀는 "남편과 30년을 살았는데도 제가 아이를 낳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날마다 밤낮으로 가장 높으신 그분에게 간청을 했어요.
하느님이 당신 하녀의 비참한 상태를 굽어보시고 아들을 낳게 되었어요.
그 아들이 장성한 뒤에 저는 며느리를 골라서 결혼 날짜를 잡았어요
 
네번째 환상(계속)
 
제10장
그런데 아들이 신방에 들어간 뒤에 쓰러져서 죽었지요.
우리는 등불을 모두 끄고, 모든 이웃 사람들이 저를 위로했어요.
그 다음날 저는 집에서 나와 여기 왔지요.
저는 다시 저 도시로 돌아가지 않겠어요."라고 말했다.
나는 화가 나서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여자여,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고, 또 우리가 모두 통곡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시오?
우리 모두가 시온으로부터 태어나서 거의 대부분이 멸망하게 되어 있소.
우리의 어머니인 시온은 자식의 대부분을 잃었는데, 당신은 아들 한 명을 잃었다고 통곡하는 거요?
도시에 있는 당신 남편에게 돌아가시오."라고 말했다.
그녀는 "저는 돌아가지 않겠어요. 여기서 죽을 거예요."라고 대답했다.
나는 "시온의 고통과 예루살렘의 슬픔을 보고 당신은 위안을 받으시오.
우리 제대가 파괴되고 성전이 무너졌소.
촛대의 불이 꺼지고, 계약의 궤가 약탈당했소. 사제들이 산채 불에 타죽고, 우리 처녀들과 아내들이 더럽혀졌소.
시온이 영광의 봉인을 잃었소."라고 말했다.
그녀의 얼굴이 갑자기 엄청난 광채를 발산하고, 번개처럼 변했다. 그리고 그녀가 갑자기 무시무시하게 큰 소리를 내지르자, 땅이 흔들렸다.
여인은 더 이상 보이지 않고, 그 자리에 거대한 초석들을 가진 도시가 나타났다.
우리엘 천사가 나에게 "네가 본 그 여인은 시온이다.그리고 30년 동안 아이를 낳지 못했다는 것은 3천 년 동안 제물이 봉헌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또한 3천 년이 지난 뒤 솔로몬이 도시를 건설하고 제물을 바쳤다. 그 도시가 여인이 낳은 아들이다.
그 아들이 죽은 것은 예루살렘의 멸망이다.
가장 높으신 그분은 네가 진심으로 애도하고 그녀를 위해서 슬퍼하는 것을 보고는 그녀의 영광과 아름다움을 보여준 것이다."
라고 말했다.
 
 
 다섯번째 환상(독수리)
 
 제11장
 
 바다에서 나온 독수리 한 마리를 보았는데, 그는 머리가 셋이고, 날개가 열두 개였다.
그는 온 땅 위에 날개를 폈고,하늘의 모든 바람이 그에게 불어왔고, 구름들이 그 주위에 몰려들었다.
그의 날개에서 작은 날개들이 돋아났고, 가운데 머리가 양쪽 머리들보다 더 컸다.
그는 날아다니면서 지상의 모든 것을 지배했다.
그는 자기 날개들에게 큰 소리로 "모두 동시에 살펴보지 마라. 잠을 자다가 자기 차례가 되면 감시하라. 머리들은 마지막을 위해서 남겨둬라."하고 말했다.

그의 목소리는 머리들이 아니라 몸 한가운데서 나오는 것이다.
작은 날개는 모두 여덟 개였다.
그의 오른쪽에서 날개 하나가 일어나 온 땅을 지배했다.
온 땅을 지배하는 동안 그 날개는 최후를 맞이하여 사라지고, 그 날개가 있던 자리는 보이지 않았다. 다른 날개가 일어나 오랫동안 지배했다.
그 날개도 첫번째 날개처럼 사라졌다.
이렇게 차례로 열두 개의 큰 날개와 두 개의 작은 날개가 사라졌고, 독수리의 몸에는 쉬고 있는 머리들과 작은 날개 여섯 개만 남았다.
작은 날개 두 개가 떨어져나와서 오른쪽 머리 밑에 붙었다.
하나가 지배하려고 일어났다가 갑자기 사라지고, 또 하나는 더 빨리 사라졌다.
다른 두 날개가 공동으로 지배하려고 음모했다.
그때 가운데 머리가 잠을 깼다.
그 머리는 다른 머리들과 연합하여 작은 날개 두 개를 잡아먹었다.
그리고 이 머리가 사라진 모든 날개들의 권력보다 더 큰 권력을 휘둘러 온 땅을 지배하고, 주민들을 더욱 가혹하게 다스렸다.
가운데 머리도 갑자기 사라졌다.
오른쪽 머리가 왼쪽 머리를 잡아먹었다.
사자와 비슷한 짐승이 숲에서 나와 독수리에게 사람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가장 높으신 그분이 네게 '너는 내 시간의 끝이 지상에 이르도록 하기 위하여 창조한 네 마리 짐승 가운데 하나가 아니냐?
너는 앞에 있던 세 마리를 정복하고,지상을 공포와 속임수로 다스렸다.
너는 온순한 사람들을 억압하고 평화로운 사람들을 해쳤다.
그리고 진리를 말하는 사람들을 미워하고, 거짓말하는 사람들을 사랑했다.
그러므로 네 가치 없는 몸 전체가 사라질 때가 왔다.
온 땅이 네 폭력에서 해방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독수리 환상에 대한 해설

제12장

그는 "네가 본 독수리는 네 형제 다니엘의 환상에 나타난 제4의 왕국이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것에 관한 해설을 듣지 못했다.
한 왕국이 일어날 것인데, 그것은 과거의 모든 왕국들보다 더 무시무시할 것이다.
열두 명의 왕들이 차례로 다스리고,
두 번째 왕이 가장 오래 지배할 것이다.
열두 개의 날개는 열두 명의 왕을 의미한다.
가운데 머리, 즉 지배하는 왕은 지독한 고통 중에 침대에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머지 두 머리, 즉 왕들은 칼로 살해될 것이다.
그리고 숲에서 나온 사자는 마지막 시기에 나타날 구세주이고,
그는 다비드의 가문에서 나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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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의 묵시록

성서외경 2017. 7. 12. 15:39




도마계시록(Apocalypse of Thomas)   












들으라, 도마, 나는 하나님 아버지의 아들이요 모든 영혼들의 아버지이다. 들으라, 세상에서 나의 택한자들이 세상에서 나오기 전, 이 세상의 끝이 이루어 질 때의  마지막 날들의 징조를 들으라. 지금 사람들에게 일어나게 될 일을 공개적으로 말하노라. 이런 일들이 일어날 때에 천사들의 왕들은 알지 못한다. 왜냐하면, 이 것들이 그들에게는 숨겨져있기 때문이다.

 



그 왕들은 이 세상을 그들 사이에서 나눌 것이다. 그 곳에는 큰 배고픔과, 큰 악한 돌림병과 이 땅에 큰 고통이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아들들은 모든 나라에서 노예가 되고 칼에 망할 것이다. 이 땅에서 큰 무질서가 있을 것이다. 그 후 마지막 시간들이 가까와 올때 하늘에는 큰 징조들이 있겠고 하늘들의 권능들이 움직이기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첫째날의 제3시에 하늘의 하늘에 강하고 거대한 소리가 있을 것이다. 피의 구름이 북으로부터 올라가고 그 곳에 큰 천둥 소리와 강력한 번개의 섬광들이 온 하늘을 덮을 것이다. 그리고 피의 비가 온 땅에 내릴 것이다.

 



그리고 둘째날에 큰 음성이 하늘의 하늘에 울릴 것이고 땅은 그 자리에서 움직일 것이다. 동으로 부터 천국의 문들이 하늘의 하늘에서 열릴 것이다. 큰 불의 연기가 천국의 문들에서 터져나와 온 하늘을 서쪽 끝까지 덮을 것이다. 그 날에 엄청난 두려움과 큰 공포가 세상에 있을 것이다. 이 것들은 둘째날의 징조이니라

 




그리고 셋째날 제3시 즈음에 하늘에서 큰 음성이 나고 땅의 깊음이 세상의 네 귀퉁이에서 터져나와 울릴 것이다. 하늘의 하늘에 있는 봉우리들이 뽑혀서 나자빠라질 것이며 공기는 연기의 기둥들로 가득찰 것이다. 유황의 극히 악한 악취가 제10시까지 지속될 것이다. 사람들이 “마지막이 우리를 멸하기 위해 닥쳤다”라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넷째날의 첫째 시에 동쪽 땅에서 부터 음부가 녹고 진동할 것이다. 그리고 지진의 강력함 앞에 온 땅이 흔들릴 것이다. 그 날에 이교도의 우상들이 이 땅의 건물들과 함께 지진의 힘 앞에 무너질 것이다. 이 것들은 넷째날의 징조이니라.


 


그러나 다섯째 날의 제6시에 하늘에 큰 천둥이 있을 것이고, 벼락의 힘들이 번쩍일 것이며 태양의 천구가 터져 큰 어두움이 서쪽에서 부터 임할 것이다. 공중은 해와 달이 없어 슬픔에 빠질 것이다. 별들도 그들의 하는 일을 그칠 것이다. 그날에 모든 열방이 베옷에 둘러 사인 것처럼 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의 생명을 싫어하게 될 것이다. 이 것들은 다섯째 날의 징조이니라.

 



그리고 여섯째 날 제4시에 하늘에 큰 음성이 있을 것이다. 하늘의 하늘이 동에서 서로 쪼개어져 나뉘고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의 갈라진 틈사이로 땅을 바라볼 것이며, 땅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천국에서 내다보는 천사장(angelic host)을 볼 것이다.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무덤으로 도망하고 의로운 천사들 앞에서 자신을 숨기며 “오호통재라, 땅이 입을 열어 우리를 삼켰으면”이라고 말할 것이다.

 





 이 땅이 생긴 이래 한번도 없었을 것 같은 일들이 일어 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성스러운 천사들과 아버지의 권능과 빛 가운데서, 위로부터 내려오는 나를 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내려올 때에 묶였던 낙원의 불이 풀려질 것이다. 낙원은 불로 에워싸져 있었다.



 

이 불은 지구와 세상의 모든 요소들을 삼켜 버리는 불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영과 영혼들이 낙원에서 땅의 모든 곳으로 나아올 것이다. 그리고 그 각각은 자신의 몸이 뉘여져 있던 곳으로 가서 말할 것이다. “여기, 내 몸이 누워 있다”. 그리고 그 영들의 큰 음성이 들렸을 때, 땅의 모든 곳에 지진이 있을 것이다. 그 지진의 힘으로 위로는 산들이 산산히 깨질 것이고 아래로는 바위들이 깨어질 것이다.

 



그 후 모든 영혼들이 자신의 그릇인 자던 몸들로 돌아와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그 몸들이 거룩한 천사들의 영화로움과 같이, 나의 거룩하신 아버지의 형상의 힘처럼 변화할 것이다. 그리고 빛의 구름에서 나온 옷, 이 세상에서는 본적이 없는 영원한 생명의 옷을 입을 것이다.

 

 


이 구름은 아버지의 권능에 의해 천국의 왕국에서 내려온 것으로, 나를 믿었던 모든 영혼들을 그 구름의 영광으로 감쌀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내가 이전에 말한대로 옷입혀 지고 거룩한 천사들의 손들에 의해의해 데려 가질 것이다. 그 후 그들은 공중에 있는 빛의 구름 속으로 옮겨져 즐거워하며 천국으로 들어가 빛과 내 아버지의 영광 가운데 머물 것이다. 그리고 그 곳에는 거룩한 천사들과 내 아버지 앞에서, 그들을 위한 큰 기쁨이 있을 것이다. 이것들이 여섯째 날의 징조이다.

 



그리고 일곱째날 제팔시에, 천국의 네 모퉁이에서 목소리들이 있을 것이다. 모든 공중에는  움직임이 시작되고 거룩한 천사들로 가득찰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그들 사이에 하루 종일 전쟁을 일을 킬 것이다. 그날에 택하신 자들이 거룩한 천사들에 의해 세상의 멸망으로 부터 구원 받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멸망이 가까와 왔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 것들이 일곱째 날의 징조이다.

 



그리고 일곱째 날이 끝이 났을 때, 여덟째 날 제육시에 동으로부터 부드럽고 기분좋은 음성이 하늘에 있을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천사들 위의 능력있는 천사가 드러날 것이다. 그리고 거룩한 내 아버지의 구름 수레에 앉아 있는 모든 천사들이 나를 믿었던 택하신 자들을 구하기 위하여 그와 함께 천국 아래에 있는 공중에서 기뻐하며 날아다닐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이 세상의 멸망이 온것을 기뻐 할 것이다.

 



그 구원자께서 도마에게 이 세상의 종말에 관해 하신 말씀의 끝이라.








출처 http://blog.naver.com/jogaewon/11019010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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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벨서



이 책은 산 꼭대기로 올라 오라고 말씀하신 주님의 부름에 따라 율법과 규례가 적힌 돌판을 받기 위하여 모세가 올라 갔을 때 시내산에서 말씀하신 대로 율법과 증언의 시대와 태고의 온 기간의 사건을 그 칠 년 기간과 요벨 기간으로 구분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제 1 장

모세가 시내산에서 주님의 계시를 받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을 나온지 제일 년 의 제삼월 십 육일 에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있는 이 산에 올라 오너라. 율법과 규레가 적힌 두 장의 돌판을 너에게 주리라. 

내가 쓴 것 만큼 그들에게 가르쳐라.‘ 모세는 주님이 계시하신 산으로 올라 갔다. 그러자 주님의 영광이 시내산에 멈추어 육일 동안에 걸쳐 구름이 이것을 덮어 쌋다. 칠 일째 되던 날 

하나님은 구름 속에서 모세를 부르셨다. 모세는 산 꼭대기에서 불타는 듯한 주님의 영광을 보았다. 모세는 그 산상에서 사십 주야를 보냈는데 하나님은 율법과 증언의 시대를 구분하여 과거와 미래의 역사를 그에게 보여 주셨다. 그리고 또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산에서 네게 말하는 모든 일에 정신을 집중하여 오늘 이 시내산에서 그들의 자손을 위하여 나와 내가 정하는 계약에 그들이 돌아와 이것을 버림으로써 행한 온갖 심한 악행에도 

불구하고 내가 그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그들의 자손이 깨닫도록 책에 기록하여라. 

그리고 이 일이 그들 위에 임할 때에는 그대로 될 것이니라. 그들은 그들이 온갖 심판과 행

동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내가 그들보다 올바르다는 것을 알것이다. 그리고 또 내가 항상 그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그리고 또 내가 항상 그들과 함께 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내가 오늘 네게 이르는 말들을 빠짐 없이 모두 기록하여라. 내가 그들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너희 자손들에게 주노니 그들은 

그곳에서 배불리 먹을 것이다” 라고 약속한 땅으로 그들을 불러 들이기 전에 그들이 불만을 늘어 놓고 완고 하였음을 나는 알고 있다. 나는 또 말하노니 그들은 나를 배반하고 어떤 고난과 역경에서도 구해 줄 수 없는 다른 신(우상)에게 빠질 것이다. 그들에 대한 이 증언은 들어 둘 필요가 있다. 그들은 내가 명하는 계율을 송두리째 잊고 이교도의 더러움과 그 치욕의 뒤를 쫒아 다른 신들을 섬길때 이것은 너희에게 실패와 고통과 어려움과 그리고 또 올무가 되리라. 많은 사람이 멸망당하고 사로 잡히며 원수의 손에  빠지리라. 그들이 나의 계명과 나의 계율과 나와 계약한 제삿날과 안식일과 내가 그들 사이에 거룩하게 구별한 것과 나의 막사와 내 이름을 거기에 두고 머물게하기 위하여 그 땅에 내가 성별한 나의 막사와  내 이름을 거기에 두고 머물게하기 위하여 그 땅에 내가  성별한 나의 성소를 버렸기 때문이다. 그들은 높은 언덕이나 숲에다 우상을 만들어 저마다 좋아하는 것을 경배하여 방황하고 자기의 자식을 악령이나 자기 마음의 미혹에서 만들어 낸 것에게 희생제물로 바칠 것이다. 나는 그들에게 증언하기 위하여 증인을 그들에게 보내겠지만 그들은 귀를 기울이지 않을 뿐 아니라 증인들을 죽이고 율법을 찾는 사람들을 박해하며 모든 율법을 저버리고 내앞에서 악행을 시작한다. 나는 그들에게서 얼굴을 돌려 그들을 이교도의 손에 넘겨 주고 그들은 포로가 되어 전리품으로 수를 헤아리며 먹이가 될 것이다. 나는 그들을 그 땅에서 추방하여 이교도 속에서 흩어지게 할 것이다. 그들은 나의 율법과 규례와 규정을 모두 잊고 새 달과 안식일과 제삿날과 요벨과 그 밖의 정한 일에 대하여 그릇되게 할 것이다.

그 후 그들은 그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하여 이교도의 품에서 나에게로 돌아오며 나도 그들을 모든 이교도 중에서 모으리라. 그들이 정성을 다하여 나를 찾으면 나는 그들을 만나 줄 것이다. 또 나는 의를 가지고 풍요하고 평안한 창고를 그들에게 열어 줄 것이다. 나는 마음과 정성을 들여서 그들을 정의의 싹으로서 땅에 옮겨 심으리라. 그들은 나로서는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되어 주며 꼬리가 아니라 머리가 되어 줄 것이다. 나는 내 성소를 그들 가운데에 세우고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진실과 정의에 바탕을 둔 나의 백성이 된다. 그리고 또 나는 그들의 주 하나님이기 때문에 그들을 버리거나 모르는 체 외면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계율에 따라 행하라


모세는 엎드려서 기도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들의 주님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과 당신의 유업이 미혹한채로 가는 것을 그대로 버려두지 마소서. 그들의 원수와 이교도의 손에 그들을 넘겨주지 말아주소서.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이교도들은 그들을 제멋대로 하고 당신에 대하여 죄를 짓도록 압박할 것입니다. 주님이시여, 당신의 자비를 당신의 백성에게 베풀어 주소서. 그들에게 곧은 정신을 베풀어 주소서. 베리알의 구름이 그들을 자유로이 조종하여 그들의 일을 당신 앞에서 조소하거나 아니면 그들을 올무에 걸어서 모든 의로운 길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당신의 버림을 받고 멸망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습니다. 그들은 당신의 위대하신 권능으로 애굽인의 손에서 구해내신 당신의 백성이며 당신의 유산이 아닙니까. 그들에게 깨끗한 마음과 거룩한 영혼을 만들어 주소서. 그러면 앞으로는 결코 죄의 올무에 빠지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들의 반항심과 그들의 생각과 그들의 완고함을 나는 알고 있다. 그들은 자기 자신의 죄와 그리고 또 그들 조상들의 죄를 깨달을 때까지는 듣지 않을 것이다. 이 후 그들은(죄를 뉘우치고) 진실한 마음과 정성을 다해 나에게로 돌아 오고 나는 그들의 마음과 포피와 그들 자손의 마음의 포피를 잘라줄 것이다. 그리고 또 그 날부터 영원히 나를 배신하는 일이 없도록 그들에게 깨끗한 영혼을 만들어 주며 그들을 

정결하게 해주리라. 그들의 영혼은 나와 나의 모든 계율에 따르며 나의 모든 계율을 행하고 나는 그들의 아버지가 되고 그들은 나의 아들이 된다. 그들은 모두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명명하고 모든 영혼과 모든천사는 그들이 나의 아들이며 내가 성실과 정의에 근거한 그들의 아버지이고 그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리라. 율법과 증언과 칠년기간과 요벨 기간에 시작하여 내가 내려와서 그들과 함께 영원히 살 때 까지의 과거와 미래에 걸친, 역사의 구분에 대하여 오늘 이 산에서 내가 너에게 알려 주는 것을 기록하여라.’

 

 그분은 당신을 시립한 천사에게 말씀하셨다. ‘창세부터 나의 성전이 그들 사이에 영구히 세워질 때까지의 일을 모세에게 적어 주어라. 

 주님은 모든 사람의 안전에 모습을 드러 내고 모든 것이 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며 야곱의 모든 자손들의 아버지이고 시내산에서 영원한 왕이 되는 것을 알 것이다. 시온과 예루살렘은 거룩한 곳이 된다.‘ 

 이스라엘 진영의 선두에 서서 걷고 있던 시립천사 는 창세기부터 칠년 기간과 요벨기간의 여러 해와 모든 수에 따른 요벨 기간의 여러 해에 따른 율법과 증언의 시대와 천귀와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피조물이 하늘의 힘에 따라 그리고 땅의 모든 피조물에 따라 일신될 새로운 창조의 날로부터 예루살렘의 시온산에 주님의 성소가 만들어져 치유아 평안과 축복을 이스라엘의 선택된 자들에게 모든 빛이 일신되어 이날부터 땅의 역사가 지속하는 날까지의 시대를 구분하는 책을 그는 높이 쳐 들었다.


제 2 장


주님께서 육일동안 만물을 지으시다


시립 천사는 주님이 말씀하신 대로 모세에게 일러 주었다. ‘우리 주 하나님은 자신이 창조하신 모든 작품을 육일 동안에 완성하시고 제칠일은 안식일로서 이것을 모든 시대에 걸쳐 성별하시고 그 모든 작품에 표적을 붙이셨다는 창조 이야기의 모든 것을 기록하여라. 그 분은 첫 날에 위로 하늘과 땅과 물과, 그분에게 봉사할 모든 영혼과, 시립 천사와 청결의 천사와 불의 영혼의 천사와, 바람의 영혼의 천사와, 어둠과 눈과 우박과 서리와 구름의 영혼의 천사와, 소리와 천둥과 번개의 천사와, 빛과 새벽녘과 저녁의 영혼의 천사를 이성으로 분별하시고 준비하여 창조하신 것이다. 그 때 우리는 그분이 만드신 것을 보고 그분을 찬미하며 그 모든 작품으로 인하여 그분을 찬양하였다. 그분은 첫째 날에 일곱 가지의 위대한 작품을 만드셨다, 이틀 째에 그분은 창궁을 물 사이에 만드셨는데 그 날 물은 갈라져 반절은 위에 오르고 다른 반절은 창궁 아래의 표면에 내렸다. 이틀 째에는 이 일만을 하셨다. 사흘 째 되는 날에 물에서 말씀하셨다. “땅의 표면에서 물러서서 한 곳으로 모여라. 그리고 마른 땅이 나타나라” 물은 주님의 말씀대로 지표에서 이 궁창의 위측에 있는 한 곳에 물러서서 마른 토지를 드러 냈다. 그 날 그분은 모든 바다를 각각 모이는 장소에 따라서  또 강을 저마다 물이 모이는 장소에 따라서 상중에 또는 평야에 그리고 모든 호수와 모든 땅의 이슬과 파종되는 종자를 각각 그 종자에 따라서 또 모든 싹이 나는 것과 열매가 열리는 나무와 숲과 에덴의 동산을 만드시고 삼일 째에 이 네 가지 중요한 작품을 만드셨다. 나흘째에는 태양과 달과 별을 만드시고 땅을 비추도록 창궁에 두시여 낮과 밤을 지배하여 어둠과 빛을 구분하는 것으로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태양을 지상의 중심으로 하시고 날과 초하루와  제삿날과 해와 칠 년 기간과 요벨 기간과 일 년의 모든 계절을 위하여 마련하셨다. 

그것은 빛과 어둠을 나누어 번영을 돕는 것으로 모든 싹이 돋아나 지상에서 번성하여 성장하기 위하여 있는 것이다. 이 세 종류의 것을 그분은 나흘 째에 만드셨다. 닷새 째에 물의 깊은 곳에 사는 큰 물고기를 만드셨는데 이것은 그 분의 손으로 만드신 육적인 것으로는 최초의 것이었다. 그리고 또 물속에서 움직이는 온갖 물고기와 날아다니는 온갖 새들을 지어내셨다. 태양은 번식을 돕기 위하여 이러한 것들 위에 또 지상에 있는 모든 것 위에 그리고 땅에서 싹이 나오는 모든 것 위에 또 열매를 열게 하는 모든 나무위와 모든 육적인 것 위에 떠 올랐다. 이 세 종류의 것을 그  분은 닷새 째에 만드셨다. 엿새 째에 이르러서는 땅의 모든 짐승과 모든 가축과 지상을 움직이는 모든 것을 만드셨다. 이러한 모든 일을 하신 후에 그 분은 한사람의 인간을 만드셨는데 이것을 남자와 여자로서 만드시고 지상과 바다속에 있는 모든 것과 나는 것과 모든 짐승과 가축과 지상을 움직이는 모든 것과 온 땅을 그들이 지배하게 하셨다. 그 분은 이러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지배하게 하셨던 것이다. 이 네 종류의 것을 그분은 엿새 째에 만드셨다. 이렇게 하여 모두 스물 두종류가 되었다. 그 분은 엿새 째에 이르러서야 하늘과 땅과 바다와 심연과 빛과 어둠과 모든 것 가운데에 있는 일체의 것을 완성하셨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엿새 동안 일을 하고 칠일 째에는 일체의 일을 쉬도록 하는 큰표적으로서 안식일을 우리에게 주셨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시립 천사와 또 모든 정결하의 천사에게 이 중용한 두 종류를 하늘과 땅에 있어서도 그 분과 함께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분은 우리에게 또 말씀하셨다. “보라 나는 모든 민족 중에서 단 하나만 나를 위해서 선택할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에게도 안식일을 지키게 하리라. 나는 그들을 성병하여 나의 백성으로 하고 이들을 축복하리라. 내가 안식일을 성별하고 그들을 성별한 것처럼 이와 똑같이 나는 그들을 축복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나는 내가 본 모든 것 중에서 야곱의 자손을 택하여 그를 맏 아들로 하여 기록하였으며 영원히 성별하였다. 나는 이에 안식일을 가르쳐서 그 날에는 일체의 일을 쉬며 안식일을 지키도록 하리라.” 그 분은 표적을 하셨는데 그것에 따라서 그들도 칠일 째에는 우리와 함께 안식일을 지키고 먹고 마시며 그분이 모든 민족 중에서 당신의 것으로 하신 백성을 축복하시고 성별하신 것처럼 만물을 창조하신 주님을 축복하며 우리들과 함께 그들도 안식일을 지킬 수가 있는 것이다.


안식일을 거룩히 지내라

 

 그분은 당신의 계명을 끊임없이 당신이 칭찬하는 훌륭한 향기로서 당신이 계시는 곳으로 올라 가도록 하셨다. 아담으로부터 야곱에 이르기 까지 인류의 우두머리는 스물 둘 이 있고 칠일 째까지 스물 두 종류의 작품이 완성되었다. 후자는 축복받고 또한 정결하였으며 전자도 또한 축복받았고 정결하여 양자 모두가 정결하여 축복에 이른다. 야곱과 그의 자손에게는 그분이 안식을 칠일 째에 성별하시고 축복하신 것과 똑같이 증언과 율법에 의하여 항상 축복된 거룩한 것으로 있기를 허락하셨다. 그분은 하늘과 땅 그리고 모든 피조물을 엿새 동안에 창조 하셨다. 주님께서는 거룩한 제삿날을 모든 피조물에게 주셨다. 그러므로 이에 관하여 모두가 그 날에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일을 한 자는 사형에 처하며 또 이를 더럽힌 자도 사형에 처하라고 말씀하셨다. 너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에 명하여 이 날을 지키고 이것을 성별하며 또 그 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말고 이것을 더럽히지 않도록 하여라. 이것은 가장 정결한 날이기 때문이다. 이 날을 더럽히는 자는 모두 사형에 처하여라. 또 그날에 어떤 일이든 하는 자는 영구히 사형에 처하여라. 이스라엘 자손들의 마지막 대에 이르기 까지 이 날을 지키며 (이것을 위반 하므로 인하여) 지상에서 말살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이것은 거룩하고 축복된 날이기 때문이니라. 이것을 위반하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우리와 똑같이 일생을 거룩하고 축복된 사람으로 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이날의 규정을 말하고 알려주어라. 그 날은 안식을 취하고 마음의 미혹에 끌려 이것을 어기지 말며 무슨 일이든지 일체 해서는 안된다. 또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그 날에 준비해서는 안되며 물을 기르는 일과 엿새동안의 노동일에 자기 집에 준비하지 못한 것으로 문을 통하여 운반해야 할 것은 일체 출입 시켜서는 안 된다. 그 날은 요벨 기간의 어느 요벨의 날보다 더 거룩하고 축복된 날이므로 이 집에서 저 집으로 물건을 옮기는일이 있어서도 안된다. 그날에 지상에 있는 모든 육적인 것에 안식을 취해야 할 일로 지시되기 전에는 우리는 이날을 하늘 위에서 안식일로 하고 있었다. 만물의 창조주께서 축복은 하셨으나 민족과 국민을 성별하여 그 날에 안식일을 지키게 하시는 않으셨다. 그러나 오직 이스라엘만은 별도로 그 날 지상에서 먹고 마시며 안식을 취하도록 허락하셨다. 이날을 만드신 만물의 창조주께서는 이것을 다른 어느 날 보다도  더 축복과 정결과 찬미를 위하여 축복하셨다. 이 율법과 증언은 앞으로 올 대대에 걸치는 율법으로서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주셨다.


제 3 장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쓴 율법과 증언 

 

둘째 주일의 엿새 동안에 우리는 주님의 말씀에 따라서 모든 짐승과 가축과 새와 지상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과 물속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각종류대로 한 마리씩 아담이 있는 곳으로 가지고 갔다. 첫째 날에는 짐승을, 둘째 날에는 가축을, 셋째 날에는 새를, 넷째 날에는 지상에서 움직이는 모든 것을, 다섯 째 날에는 물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가지고 갔다. 

 아담은 이러한 모든 것들에게 하나 하나 이름을 붙이고 그가 붙인 대로 그 이름이 정해졌다. 이 닷새 동안에 그 분이 지상에서 본 이러한 모든 것은 어떤 종류도 막론하고 남성과 여성으로 짝지워졌으나 그분 자신은 고독하여 어울리며 돕는 배필을 찾지 못 하셨다. 주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셨다. “남자가 혼자 있는 것은 좋지 않다. 어울리며 돕는 배필을 만들어 주겠다.” 그래서 우리 주 하나님이신 주님께서는 그에게 깊은 잠을 내리셨다. 그리고 주님은 그가 깊은 잠든 사이에 그의 갈빗대를 하나 뽑은 다음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 그런 다음 하나님은 아담을 잠에서 깨어나게 하셨다. 그래서 그는 엿새 째에 이르러서야 잠에서 깨어났다. 하나님이 그 여자를 데려 오라고 하여 아담에게로 가자, 그는  그 여자를 확인하고 이렇게 말하였다. “ 이것이야 말로 나의 뼈 중의 뼈요, 나의 살 중의 살이다. 이에 나의 여자라고 이름을 지으리라. 그 여자는 남자로부터 취해 졌기 때문이다. ” 이 때문에 남자와 여자는 하나가 되고 또 이 때문에 부모 곁을 떠나 그 여자와 맺고 그들은 하나의 육제가 된다. 아담은 첫 째 주에 창조되고 그의 아내는 둘째 주에 창조되어 하나님은 그 여자를 그에게 짝지어 주셨다. 이 때문에 남아에 대해서는 칠일, 여아에 대해서는 두 주간을 부정 기간으로 하여 지키라고 계율에 정한 것이다. 

 아담이 창조된 땅에서 생활한지 사십일이 되었을 때 우리 는 그를 에덴의 동산으로 인도하여 그곳을 손질하고 잘 관리하도록 맡기기로 하였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팔십일 째에 데리고 왔다. 그리고 그 후 그의 아내는 에덴의 동산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이상과 같은 계율이 산부에 관하여 하늘의 돌판에 쓰여 있는 것이다. 남아를 출산한 경우는 아담이 창조되기 까지의 세계사의 최초의 일주간에 관련하여 칠 일간을 부정기간으로 하여 숨어 있고 삼십 삼일 동안은 피를 청결하게 하는 기간으로 하여 숨어 있으며 남아에 대해서는 정해진 이 일수를 경과할 때까지는 거룩한 것에는 일체 손을 대서는 안 되며 성소에 발을 들여 놓아서도 안 된다. 또 여아의 경우에는 하와가 창조되기 까지의 세계사의 최초의 두 주간에 관련하여 두 주간을 부정기간으로 하고 또 육십 육일을 피를 정결하게 하는 기간으로 하여 합계 팔십 일 동안 숨어 있지 않으면 안 된다. 이 팔십 일이 지나서야 우리는 그 여자를 에덴의 동산으로 인도 하였는데 거기는 어느 곳보다도 거룩하고 그 안에 심어 있는 나무는 어느 것이나 모두 거룩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산부에 대하여 남아의 경우와 여아의 경우에 관하여 이상과 같은 일수가 걸리는 규정이 생긴 것이다. 그리고 남아나 혹은 여아에 관한 전기 일수가 채워 질 때까지는 거룩한 것에 일체 손을 대서는 안되며 성소에 발을 들여 놓아서도 안 된다. 이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쓴 율법과 증언이며 또 이것을 언제까지나 지키지 않으면 아니 된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의 동산에서 나오다


 최초의 요벨 기간의 최초의 칠 년 기간에는 아담과 그의 아내는 칠 년간 에덴의 동산에 있으면서 이 동산의 손질과 관리를 맡아 보았다. 우리는 그들에게 일을 해 주고 바르게 손질 하는 방법을 일일이 가르쳐 주었다. 그는 동산을 손질하고 있는 동안 나체였으나 그것을 알아 차리지 못하고 새나 짐승이나 가축으로부터 동산을 보호하고 과일을 따서 먹고 남은 것은 자기와 아내를 위해서 거두어 두고 보존해야 할 것은 별도로 하여 두었다. 그가 거기에서 지낸 칠 년간 정확하게 칠 년이 지난 후 제 이월 그 달의 이십 칠일에 뱀이 여자에게로 가까이 다가와서 말하였다. “주님은 너희에게 동산 안에 있는 나무의 열매는 일체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데 그게 정말이냐 ? 그 여자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아니다. 동산 안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따먹어도 좋으나 생명이 아깝거든 이 동산 한 가운데에 있는 저 나무의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그러자 뱀은 여자에게 또 다시 말하였다. ”죽는다 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다. 너희들이 저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들의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 처럼 선과 악을 구별하게 된다는 것을 주님은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그 말을 듣고 여자가 나무를 쳐다 보니 과연 훌륭해 보였으며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워서 그만 그 열매를 따 먹고 말았다. 그런 후 여자는 먼저 무화과 나무의 잎으로 치부를 가리우고 그것을 아담에게 넘겨 주었다. 그가 그것을 먹자 그의 눈이 밝아져 자기가 알몸이라는 것을 알아 차렸다. 그는 무화과 나무의 잎을 따서 이것을 엮어 치부를 가리웠다. 이로 인해 주님은 뱀을 저주하시고 이에 대한 주님의 노여움은 영구히 풀리지 않으셨다. 그 분은 여자가 뱀이 하는 말을 들은 것에 대해 진노하셔서 그 여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에게 슬픔과 고통을 영원히 주리라. 그리고 너는 슬픔과 고통속에 아이를 낳을 것이며 네 마음이 가는 곳 은 남편에게 머리를 들지 못할 것이다.“ 아담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아내가 하는 말을 듣고 먹지말라고 일러 둔 저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니 당 또한 네 행위로 인하여 저주를 받으리라. 거기엔 떨기나무와 엉겅퀴가 돋아 날 것이다. 네가 거기서 잡힌 땅에 돌아 올 때까지 너는 이마에 땀을 흘려야 빵을 먹을 수 있으리라. 그리고 너는 원래 흙이 였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우리 주 하나님께서는 가죽 옷을  만들어 그들에게 입혀 주시고 에덴의 동산에서 그들을 쫒아 내셨다. 아담은 에덴의 동산을 나온 그날 해가 뜸과 동시에 치부를 가린 그 날부터 유향과 몰약과 약의 종류 백교향 등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향을 태웠다. 그때까지 모든 짐승과 가축과 새와 걸어 다니는 것과 움직이는 모든 것들은 하나의 말과 하나의 언어 로 서로에게 말을 하여 왔으나 그 때부터 그들은 하나님과 다시는 말을 할 수 없게 되었다. 하나님은 에덴의 동산에 있는 육적인 것을 모두 동산에서 내 쫒으셨는데 육적인 모든 것은 각각 그 종류와 성질에 따라 그것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곳으로 흩어져 갔다. 아담만은 다른 모든 짐승이나 가축과는 달리 그 치부를 가리는 것을 장만하여 주셨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돌판에 모든 율법의 규정을 분별하는 사람들에 대하여 치부를 가리고 이교도들과 같이 이것을 노출하지 않도록 명하여져 있는 것이다. 사월의 새달에 들어 설 무렵 아담과 그의 아내는 에덴의 동산을 나와 에르다의 땅을 즉 그들의 원래의 땅에 정착하였다. 아담은 아내에게 하와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다. 제 일 요벨기까지는 그들에게는 아이가 없었다. 그 후 그는 그 여자와 관계하였다. 그리고 그는 에덴의 동산에서 배운대로 땅을 갈기 시작하였다.



제 4 장 


아담의 후손들 


제 이 요벨의 제 삼년 주에 그 여자는 가인을 낳고 제사 년주 에 아벨을 낳고 제 오 년주에 아운을 낳았다. 제삼 요벨의 초기에 가인은 아벨을 죽였다. 아벨의 희생 제물은 받아 들여 졌는데 가인의 희생제물은 받아 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인은 아벨을 들판에서 죽인 것이다. 가인이 아벨을 죽인 것을 슬퍼하는 피의 외침은 땅에서 하늘에 까지 도달하였다. 하나님은 아벨의 일로 즉 아벨을 죽인 일에 대하여 가인을 훈계하시고 아우의 피로 인하여 그를 지상의 방랑자가 되게 하셨다. 그리고 또 그의 지상에서의 생활을 저주하셨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돌판에 기록되어 있는 것이다. ‘타인을 부당하게 쳐죽이는 자는 저주를 받는다. 이것(재판하는 장면)을 보고 듣는 자는 모두 지당하다 라고 말하여야 한다. 이것을 보고 있으면서 지당하다고 말하지 않은 자는 그 (범죄자)와 똑같이 저주 받는자다.’ 이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것을 듣고 우리의 주 하나님 면전에 나아가면 하늘과 땅 그리고 빛과 어둠 속에서 행하여지고 있는 모든 죄를 고백하는 것이다. 아담과 그의 아내는 사년 주간 아벨의 복을 입었다. 제 오 년주의 사년째에 그는 또 다시  아내와 관계하므로 인해 그에게 남아를 낳아 주었다. 그는 그의 이름을 셋이라고 하였다. 그(아담)는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은 가인에게 죽은 아벨 대신 이제 또 다른 아들을 우리를 위하여 지상에 보내 주셨다.” 그는 제육 년주 에 딸 아즈라를 낳았다. 가인은 누이 동생 이완을 아내로 맞이하여 이완은 제사 요벨의 마지막에 에녹을 낳았다. 제 오 요벨의 제 일 년주의 제 일년 에 몇채의 집이 지상에 세워지고 가인이 도시를 세워 아들의 이름을 따서 에녹이라고 명명하였다. 아담은 아내 하와와 관계하여 그녀는 또한 아홉 사람의 아이를 낳았다. 제오 요벨의 제오 년주 에 셋은 누이동생 아즈라를 아내로 삼아(제육 년 주의)제사 년에 그녀는 에노스를 낳았다. 지상에서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한 것은 그가 맨 처음 이다. 

 제칠 요벨의 제삼 년주 에 에노스는 누이 동생 노엠을 아내로 삼아 그녀는 제오 년주의 제 삼년에 아들을 낳고 그는 이에 가이난이라 이름을 지었다. 제팔 요벨의 마지막에 가이난은 누이동생 아레레데를 아내로 맞이하여 그녀와 제구 요벨의 제일 년주 그년주의 제삼년에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마할랄렐이라 불렀다. 제십 요벨의 제이 년주에 마할랄렐은 바라키엘의 딸이며 아버지 자매의 딸인 디나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제 삼 년주의 제 육 년에 그녀는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야렛이라고 불렀다. 

 그것은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 불침번이란 이름으로 주님의 천사들이 지상에서 규정과 올바른 일을 행하도록 인류에게 가르치기 위하여 지상에 내려 왔기 때문이다. 제십 일 요벨에 야렛은 바라카라는 이름으로 라스이엘의 딸이며 그의 아버지의 자매의 딸을 이 요벨의 제사 년주에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녀는 그 요벨의 제 오 년 주의 제사 년에 아들을 낳았다. 그는 그 이름을 에녹이라고 불렀다. 지상에 생명을 얻은 인류 중에서 사물을 쓰는 기술과 지식과 지혜를 배운 것은 그가 처음 이다. 그는 하늘의 표적을 그 달의 순서에 따라서 책에 기록하여 인류가 일년의 계절을 각각 그 달의 순서에 따라서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증언을  쓴것도 그가 처음이다. 그는 우리가 그에게 가르친 대로 인류의 자손들에게 땅의 주민 사이에 증언하고 요벨의 칠 년기간에 대하여 말하여 일년의 나날을 알게하고 달을 배열하며 일년의 안식일에 대하여 말하였다. 

 그는 이미 일어난 일과 이제부터 일어 나려고 하는 일을 잠자고 있을때 밤의 환상으로부터 보았다.  인류의 자손들이 심판의 날에 이를 때까지 대대로 일어나리라는 것을 그는 모두 보고 깨달아 증언으로서 기록하여 온인류와 자손들을 위하여 지상에 이것을 놓았다. 제십 이 요벨의 제 칠 년주에 그는 에다니라고 하는 이름의 다넬의 딸이며 그의 아버지의 자매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 년주의 제 육년에 그녀는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불렀다. 또 에녹은 육 요벨 기간을 하나님의 천사들과 함께 지내며 그들이 지상과 하늘에 있는 모든 일과 태양의 지배를 그에게 보이고 그는 이것을 빠짐없이 기록하였다. 


아담의 죽음과 노아의 탄생 

 

그는 사람의 딸들과 죄를 범한 불침번들에 대하여 증언하였다. 이 자들은 지상의 딸들과 교접하여 몸을 더럽히기 시작하고 있었다. 에녹은 그들 모두에 대하여 증언하였다. 그는 인류의 사이에서 제거되어 우리는 위대하며 호화롭고 장대한 에덴의 동산에 그를 데리고 갔다. 보라, 그는 거기에서 세계에 대한 판결과 심판과 인류의 악한 일을 전부 기록하고 있다. 이 때문에(하나님은) 에덴의 온 땅에 홍수를 일으키셨다. 그(에녹)을 그곳에 증거로 남겨 두시고 온 인류에 대하여 증언하고 판결의 날까지 대대의 (인류의) 행위를 말하기 위하여 남겨 두었던 것이다. 그는 성소에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향과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향을 (성전의)언덕에서 불태웠다. 주님은 지상에 네 곳을 가지고 계신다. 즉 에덴의 동산과 동쪽의 산과 네가 오늘 와 있는 이 산과 시내산 및 땅이 정결하게 되는 새로운 창조가 있을 때에 정결하게 될 시내산---- 이로써 땅은 영원히 일체의 죄와 부정에서 정화될 것이다. 제십 사 요벨의 제 삼 년주의 제 일 년 에 메트세라는 에즈라엘의 딸이며 아버지의 자매의 딸 에드나를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는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라멕이라 불렀다. 제싮오 요벨의 제 삼 년주에 라멕은 비테노시라는 이름의 바락엘의 딸이며 아버지의 자매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녀는 그 년주에 아들을 낳았다. 이 아이는 나의 모든 업적과 주님이 저주하신 땅으로 인하여 나를 위하여 줄 것이라 하여 이름을 노아라고 불렀다. 제십구 년 요벨의 제육년에 아담은 죽었다. 그의 모든 아들들은 아담의 고향에 그를 매장하였다. 땅에 매장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의 일생은 천년에서 칠십이 모자랐다. 하늘의 증언으로서는 천년은 하루와 같다. 이 때문에 지식의 나무에 관해서는 그(열매를) 먹는 날에 죽을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었던 것이며 그로 인하여 이 하루의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그 기간 안에 죽은 것이다. 이 요벨의 마지막에 가인이 그(아담)의 뒤를 따라 똑같은 해에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돌로 아벨을 죽였으므로 정당한 심판에 의하여 자신도 돌로 죽음을 당한 것이다. 이 때문에 하늘의 돌판에는 사람이 이웃 사람을 죽인 그와 똑같은 방법으로 죽여라. 타인에게 상처를 입혔으면 그와 똑같이 하여라 라고 규정되어 있는 것이다. 제 이십 오 요벨의 제오 년주의 제일 년에 노아는 엠사라고 하는 이름의 레게엘의 딸이며 그의 아버지의 자매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였다. 그 제 삼 년에 그녀는 셈을 제 오년에 함을 제육 년주의 제일 년에 그는 야벳을 낳았다.


제 5 장 


타락한 죄인에 대한 심판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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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ation

<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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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전에,,

에녹서(혹은 에녹 1서)는 세상에 알려진 책 중 가장 오래된 책으로 (노아의 홍수 이전, 약 지금 부터 약 4000년 전에 아담의 7대손 에녹과 그의 증손 노아에 의하여 쓰여진 예언적 묵시서이다. 이것은 홍수 후 300년 후에 쓰여진 구약 성경의 처음 책인 모세의 글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 기, 민수기, 신명기, 욥기, 시편)이 생기기 이전 세상에 존재하던 아담에서-노아-홍수-버벨 탑-아브라함-모세 시대까지의 성경이었다. 지금까지도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은 아담과 하 와의 언어로 기록된고로 세상의 언어가 전부 달라진 바벨탑의 사건 이후에는 히브리 정경에 는 빠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주전 300년경부터 이 책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 실은 이 책의 저자 에녹이 미리 예시한 바와 같 다. 즉 에녹서 1장 처음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나는 .. 모든 것을 들었고 내가 본 것은 다 이 해 하였다. 이 일은 지금 이 시대에 이루어질 일 이 아니고 먼 앞 날 택하신 자들의 시대에 이루 어질 일의 기록이며 또한 선택된 자들에 관하 여 내가 하나님과 말하며 대화한 것이다.” 나일강 최 상단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는 아프 리카계 이스라엘 족속 (“이스라엘의 집”이라 불리우고 현재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로 이민 갔다)이 정경에 포함시켜 보관해 왔던 “기에즈 語 Gi-ez” 완본이 알려져 유대인들에게 퍼지기 시작 했다. 아마 그때에 에티오피아語에서 아 람어로, 그 후에는 헬라어로, 라틴어로 부분적 으로 번역된 중거들이 1950년대 사해사본들이 발견될 때 이들의 복사판들도 함께 발견되었다. 아람어 사본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즐겨 읽으셨을 것 같다. (주님께서는 지신 의 칭호 ‘인자(人子)’를 즐겨 쓰셨는데 이는 에 녹서에서 예언하고 있는 메시야를 ‘인자(사람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사도 들도 그들의 편지에서 에녹서를 성경으로 확인 하고 ( BC.500년경에 편집된 당시의 구약성경 에는 비록 포함되지 않고 있지만 ) 그들의 편지 여러 곳에 인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베전3:20, 베후 2:5, 유다 1:6, 히 6:30, 7:1,3, 단 4:13, 17,23) 에녹서는 전부 3권으로 되어있다. 전수성경 부록에서는 에녹 1서 만을 게재한다. 에녹1서(1 Enoch –에디오피아 Gi-ez어) 1.순찰천사 (1-36장)- 타락한천사들, 네피림 2.비유서 (37-71장)- 메시야, 인자 (人子) 3.천체의 운행서 (72-81장) 4.꿈의 환상 (83-90장) 5.편지들 (91-108장) 에녹2서(2 Enoch) – 땅 위의 인물 멜기세덱 슬라본이아 語, (히브리서,-천상의 인물) 에녹3서(3 Enoch)– 에녹이 후에 천사가 됨 히브리어로 기록됨 여기서 성경의 외경 책들에 대한 우리의 태 도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우리는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을 인 간에게 주신, 충분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말 씀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현존하고 있는 많은 외경들(구약: 17 개, 신약: 12 개)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첫째 신구약66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외 경들은 하나님의 계시(성경)에서 제외한다. 둘째 내용이 신구약 정경의 내용이나 신학 과 상충하는 곳이 있으면 이 외경들 역시 하나님의 계시(성경)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해 보면 에녹1서 하나만 남는다. 사도들의 교회는 에녹 1 서를 하나님이 주 신 계시로 믿었다. 우리는 이것이 복음의 진리와 신양을 위하여 필수는 아닐지라도 크게 도움을 주며 말씀을 더 명확하게 이 해 하도록 해주는 책으로 믿고 건의 추천 하는 바이다. 



제 1 장

하나님께서 오시는 날

모든 악인과 경건하지 못한 자들이 추방되는 환난의 날, 그때에 남아있도록 정해져 있는 즉 택함을 받은 사람들과 의로운 사람들을 축복한 에녹의 말. 하나님께서 보내신 의인 에녹이 눈을 크게 뜨자 하늘에 계시는 거룩한 분의 환상이 보였으므로 조아려 대하였다. 이것은 천사들이 나에게 보여 준 것이며 또 나는 그들로부터 이것저것 모든 것을 들었으므로 내가 본 것을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 그것은 지금 이 시대에 관계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올 먼 앞날(시대)에 관계되는 것이다. 나는 택함을 받은 사람들에게 비유로 말하였다. 위대하신 성자요, 영원하신 하나님이 그 처소에서 나오신다. 그분은 하늘에서 시내 산으로 내리시어 그 많은 천사들을 거느리고 모습을 나타내신다. 모든 사람들은 무서워하고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루시퍼)는 온몸을 떨며 공포가 그들을 사로 잡아 땅의 끝까지 미칠 것이다. 높은 산들이 경악하며 높은 언덕은 (무너져) 낮아지고 화염에 녹는 밀랍처럼 녹아 없어진다. 대지는 함몰하여 지상의 모든 것은 자연히 멸망하고 모든 사람에 대한 심판이 행하여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인들만은 평온하게 하시고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지켜 주신다. 또 그들에게는 자비를 베푸시어 그들은 모두 하나님께 속하는 사람이 되며 번영하고 은혜를 받으며 하나님의 빛을 받을 것이다. 보라, 그분은 일만 명의 성자를 이끌고 오셨다. 그들은 심판을 행하기 위해서이다. 그들은 불 경건한 자들을 멸하고 모든 육적 인 자 즉, 죄인과 불 경건한 자들이 그분에 대하여 행한 모든 불의를 심판할 것이다.


제 2 장

위대한 주님의 업적은 불변한다.

하늘의 전경을 잘 보라. 공중의 빛이 그 길을 바꾸지 않은 모습을. 어느 것이나 각각 정해진 때에 오르고 또 지며 그 길을 벗어나는 일이 없다. 땅을 보고 그 위에서 생기는 일에 대하여 깨달음이 있어라. 아득한 옛날부터 그 완성한 때까지 하나님의 업적은 그 나타남에 있어서 변화하는 것이 없지 않느냐. 여름과 겨울을 보라. 온 땅에 물이 가득하고 구름과 이슬과 비가 그 위에 고이는 모양을.


제 3 장

나는 수목이 메마른 듯이 퇴색하고 잎의 대부분이 거의 다 떨어져가고 있는 모양을 바라보았다. 다만 열 네 종류의 수목만은 예외였으며 이것은 잎이 떨어지지 않고 퇴색한 잎을 그대로 남겨 둔 채 새 잎이 돋아나기를 이년이고 삼 년이고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다.


제 4 장

새 세계

나는 또한 여름의 날들을 주시하여 보았다. 태양은 그 바로 위에 있고 너희는 햇볕을 피하려고 나무 그늘이나 해의 그늘을 찾는다. 대지는 뜨겁게 달아 오르고 그 작열로 인하여 땅 위나 바위 위로 걸을 수가 없다.


제 5 장

주님을 따르는 자는 지혜와 생명을 얻는다.

나는 수목이 푸른 잎을 입고 열매가 영글어 가는 모양을 관찰하였다. 모든 일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고 또 영원히 살아계시는 분이 어떻게 이러한 일체의 일을 너희에게 이루시는 가를 알아라. 그분이 만드신 것은 해가 바뀌고 또 바뀌어도 그분 앞에 있고 모든 피조물은 그분을 흠숭(欽崇)하며 그 임무를 저버리는 일이 없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그대로 모든 일이 행하여진다. 바다와 강이 일체가 되어 그 본분을 다하는 모양을 보아라. 그런데도 너희는 겸손하지도 못하고 주님의 뜻에 따르지도 않으며 그것을 못 본 체 지나치고 너희의 그 불결한 입으로 그분의 영광을 비방하고 호언장담하며 난폭한 억설(臆說)을 늘어놓았다. 마음이 메마른 자들아, 너희에게 평안은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이로 인하여 너희는 평생을 저주하고 또 너희의 일생은 엉망이 되며 영원한 저주는 더욱 더 진보하여 자비를 받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때 너희는 자신의 평안과 영원한 저주를 교환하여 의인에게 반납하고 그들은 죄인과 너희를 똑같이 취급하며 온갖 억설을 다 할 것이다. 그러나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빛과 기쁨과 평안이 함께 찾아 와 그들이 땅을 물려받을 후계자가 된다. 그렇지만 너희 불 경건한 자들에게는 저주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또 그때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지혜를 받고 그들은 모두 생명을 얻고 경건하지 못하고 기만했던 마음은 두 번 다시 과오를 저지르지 않을 것이다. 지혜 있는 사람은 겸손하게 행하므로 과오를 거듭하는 일은 없다. 그들은 일생을 두고 벌을 받는 일도 없고 (하나님께서) 응징하시거나 (하나님의) 노여움을 사서 생명을 잃는 일도 없으며 오랜 수명을 다하고 장수해서 편안한 날을 보내며 온화한 기쁨과 행복한 세월을 보내고 일생을 오래오래 평안하게 살 것이다.


제 6 장

천사들의 탐욕

그 무렵 사람의 자손이 계속 번성하여 아주 아름다운 미인의 딸들이 태어났다. 이것을 본 천사들 즉, 하늘의 아들 들은 그 여자들에게 미혹되어

"자, 저 사람의 딸들 중에서 각자 아내를 택하여 아들을 낳기로 하자."

라고 서로 말하였다. 그들 가운데에 우두머리인 세미하사가 말하였다.

"사실 너희들은 어쩌면 이런 일이 실행되기를 원하지도 않는데 나 혼자만이 용서받지 못할 악한 일이 꼬리를 잡고 미궁에 빠지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다."

그들은 모두 이구동성으로 대답하였다.

"이 계획을 불시에 하지 말고 다 함께 실행할 것을 분명히 맹세하고 (맹세를 파기한 자는) 우리에게서 제외하기로 하자."

그리하여 모두 서약하고 이탈하는 자는 벌하기로 맹세하였다. 거기에 합세한 사람은 모두 이백 명이었다. 그들은 [야레데의 시대]에 헐몬산의 꼭대기에 내려 섰다. 이 산을 헐몬이라고 이름 지은 것은 거기에서 배반하는 자를 벌한다는 맹세를 하였기 때문이다. 다음은 천사들의 이름이다. 그들의 우두머리인 세미하사, 아라키바, 라멜, 코카비엘, 아키베엘, 다니엘, 라므엘, 다넬, 에세게엘, 바라크엘, 아사엘, 알메르스, 바트라엘, 아나니엘, 사키엘, 샴샤엘, 사르타엘, 도우르엘, 요므야엘, 사하리엘. 이상은 이백 명의 천사 중 수장 들이고 그 외는 모두 이에 동의하고 따랐다.


제 7 장

천사들의 타락과 거인의 탄생

그들은 각자 한 여자를 택하여 아내로 삼고 이와 관계하며 교접하기 시작하였다. 또 여자들에게 의료와 저주를 가르치고 약초의 뿌리와 관목의 절단 방법을 가르쳤다. 그 여자들은 잉태하여 어처구니없게도 모두 키가 삼천 엘(ell)*이나 되는 거인을 낳았다. 그들은 모든 인간이 땀 흘려 수확한 열매를 하나도 남김없이 먹어 버렸으므로 인간은 이제 그들을 더 이상 양육할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그러자 거인들은 인간을 잡아 먹으려고 인간에게 눈길을 돌렸다. 그들은 새와 짐승과 땅에 기어 다니는 생물과 물고기에게 죄를 범하고 서로를 잡아먹으며 피를 빨기 시작하였다. 그때 땅은 이 무법한 자들에 대한 비행을 책망하였다.

*독자 주 / 엘은 약 1미터인데, 3엘 정도가 적당할 듯. 키가 비현실적으로 너무 크게 나와 의문점인데 고대 단위의 정확한 길이를 알 수 없다는 사실 때문인지, 원문 번역의 오류인지 알 수 없음.


제 8 장

불법을 가르치다

아사셀은 검과 작은 칼과 방패와 흉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금속과 그 제품과 팔찌와 장식과 안티몬을 바르는 방법과 눈썹을 손질하는 방법과 각종의 돌 중에서도 가장 크고 뛰어난 것과 온갖 물감을 보았다. 그 후 더욱 불 경건한 일이 행하여지고 사람들은 간음하며 길을 벗어난 그 행위는 완전히 부패하여 버렸다. 세미하사는 모든 마술을 쓰는 자와 (초목의) 뿌리를 끊는 자를 가르치고 알메르스는 어떻게 하면 마술에 걸린 것을 풀 수 있는가를 가르치고 바라크엘은 점성가를, 코카비엘은 (천체의) 징조를, 다니엘은 별을 관찰하는 법을 가르치고 사하리엘은 달의 운행을 가르쳤다. 인간들이 죽어가자 그들(천사들)이 외치는 함성 소리는 하늘에까지 이르렀다.


제 9 장

죽은 자의 영혼의 울부짖음이 하늘의 문을 두드리다

그때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우리엘과 라파엘이 하늘에서 내려다 보니 엄청난 피가 지상에서 흐르고 있었으며 온갖 악행이 행하여 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그들은 서로 이렇게 말하였다.

"그들(인간들)의 외치는 소리로 인기척이 없는 대지가 하늘의 문까지 메아리 쳤다. 너희들 하늘의 성자들은 인간들의 영혼이 고발하여 말한다.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우리의 호소를 들으시도록 하시오.' 그들은 그들의 주님이신 임금님께 말하였다. '모든 것의 주님이시고 여러 신들의 하나님이시며 왕 중의 왕이신 당신의 존귀한 자리는 어디에서나 영원히 변하지 않고 계시며 당신의 이름은 어느 세상에서도 거룩하시고 찬양을 받으시며 당신 자신은 마땅히 찬양에 찬양을 받으실 분입니다. 당신께서는 만물을 창조하셨고 만물을 다스리는 능력 또한 당신에게 있으며 모든 것은 당신 앞에 열려 명백하게 놓여 있고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감찰하실 수 있으시므로 당신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당신은 아사셀이 지상에서 불법을 가르치고 하늘 위에서 행하여지는 영원한 비밀을 밝힌 일을 보셨습니다. 또 당신으로부터 그 동료들을 지도할 권한을 부여 받은 세미하사는 마술을 폭로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람의 딸들과 어울려 다니며 그 여자들과 동침하고 몸을 더럽히며 그 여자들에게 무수히 많은 죄를 밝혔습니다. 여자들은 거인을 낳고 이리하여 온 땅은 유혈과 포학으로 충만하였습니다. 보십시오. 이번에는 죽은 자의 영혼이 외치기 시작하여 하늘의 문까지 메아리 치며 지상에서 행하여지는 포학의 손길은 피할 길이 없고 그들의 울부짖는 소리는 하늘에까지 이르렀습니다. 당신께서는 어떠한 일도 가리지 않으시고 그것이 일어나기 전부터 알고 계시며 이 일도 그들에게 관련되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일에 관해서 그들에게 어떻게 대하여야 할 것인가 우리에게 아무것도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제 10 장

악의 심판과 부패한 땅의 정화

그 후 위대하시고 거룩하시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아루스야리률을 라멕의 아들(노아)에게로 보내기에 앞서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의 이름으로 그에게 '몸을 숨겨라.'라고 말하여라. 그리고 오고야 말 종말을 그에게 명시하여라. 인류는 멸망한다. 대 홍수가 일어나 온 땅에 미치고 지상에 있는 모든 것은 멸망하여 없어진다. 지금 그가 난을 피하여 그들의 자손이 대대로 살아 남도록 그에게 지시하여라."

주님께서는 또 라파엘에게 말씀하셨다.

"아사셀의 손발을 결박하여 암흑 속에 던져 버려라. 다도엘에 있는 황야에 구멍을 파고 거기에 그 놈을 던져 버려라. 그 놈 위에 거칠고 예리한 돌을 몇 개 놓고 어둠으로 그 놈을 덮어 거기에 영원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라. 또 그 놈이 다시는 빛을 볼 수 없도록 얼굴을 가려라. 대 심판이 있는 날에 그를 불길 속으로 내던져 버릴 것이다. 천사들이 타락시킨 땅을 정화하여라. 땅을 고치는 일 즉 내가 땅을 정화시키고 사람의 아들들은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이 말하여 그 아들들에게 가르쳐 준 여러 가지 비의(秘義) 때문에 멸망하는 일은 없다고 말하여라. 온 땅은 아사셀이 기술을 가르쳐 주었기 때문에 타락하고 말았다. 일체의 죄를 그 놈에게 돌려라."

그리고 또 하나님은 가브리엘에게 말씀하셨다.

"아비 없는 아이나 불의한 아이, 간통하여 낳은 아이를 노려서 간통하여 낳은 아이와 쫓겨난 천사가 낳은 아이를 인간 가운데에서 없애 버려라. 그 자들을 끌어 내어 서로 싸움을 벌이게 하면 서로 죽이며 자멸할 것이다. 어차피 긴 수명은 아니지만, 그들(아버지)은 네게 애원할 것이다. 그러나 그들(아들)을 생각하는 아비들의 소원은 들어 줄 수가 없다. 그들은 영생을 원하며 각 사람이 오백 년의 수명을 희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미카엘에게 말씀하셨다.

"세미하사와 그 동료로서 여자들과 한 패가 되어 온갖 부정한 일을 하여 스스로 타락한 생활을 한 자들에게 손을 대라. 그들의 자손이 서로 칼을 맞대고 싸워 사랑하는 아들이 멸망하는 것을 보고 나면 그들을 칠십 세대 동안 그들의 심판과 종말의 날 영원한 심판이 끝 날 때까지 대지의 언덕 아래 묶어 두어라. 그날에 그들이 징계의 불을 뚫고 통과하므로 서 영원한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불에 타서 죽고 이제부터 시작하여 모든 세대의 끝까지 그들과 같이 이어진 대로 될 것이다. 모든 쾌락에 (젖은) 영혼과 쫓겨난 천사의 자손을 없애라. 그들은 인간에게 난폭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일체의 난폭을 지상에서 없애라. 모든 악행은 사라지고 정의와 도리(道理)의 나무만이 생겨나리라. 그러면 (모든) 행위는 축복되고 정의와 도리는 기쁨 가운데에 영원히 심어질 것이다. 이제 모든 의인은 (멸망에서) 피하여 천 명의 아들을 얻을 때까지 장수하고 젊은 시대와 노경(老境)을 편안하게 살 것이다. 그때는 모든 땅이 정의에 의하여 경작되고 온갖 나무가 심어져 축복이 충만하게 넘쳐흐를 것이다. 기쁨을 가져오는 온갖 나무가 심어지고 포도나무도 심어지며 포도나무는 (가지가) 휠 정도로 많은 열매를 맺고 어떤 씨를 뿌려도 뿌린 씨앗의 천 배의 수확을 거둘 수 있으며 올리브의 씨앗도 한 줌을 뿌리면 물통(또는 술 담는 그릇)으로 열매를 따서 열 그릇에 채울 것이다. 너는 지상 일체의 폭력과 포학을 일소하고 모든 죄와 땅에서 행하여 지고 있는 불결한 것을 모두 제거하여 지상에서 완전히 불식하여라. 사람의 자손들은 모두 의로운 것이 되고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며 나에게 예배를 할 것이다. 온 땅은 모든 부패와 죄악에서 (말끔히) 정화되고 재앙과 고난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다). 그리고 여러 세대를 걸쳐서 나는 그 위에 두 번 다시 홍수를 내리지 않는다."


제 11 장

그때 나는 하늘에 있는 축복의 창고를 열어서 지상에 있는 사람의 자손들이 겪어야 하는 고생과 고통 위에 복을 내려 줄 것이다. 평화와 정의가 세상을 지속하는 한 후손 대대로 영원히 평온한 삶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


제 12 장

정의의 학자 에녹 에게 내려진 주님의 계시

이와 같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 에녹은 어딘가에 숨겨지고 사람들의 자손 중에서 그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그가 살아 있는 동안의 모든 활동은 성자들과 호위하는 천사들에 의해서 행하여졌다. 나 에녹이 위대하신 주님이시며 영원하신 임금님을 찬양하고 있으니 호위하는 천사들이 나 학자 에녹을 부르며 말하였다. 정의의 학자 에녹이여, 가서 높은 하늘에 있는 영원한 성소를 떠나 사람의 자손이 하고 있는 것처럼 아내를 맞이하고 여자와 더불어 지상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다가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에게 알려주어라. 그들은 지상에서 평안함도 얻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죄를 용서받을 수도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 아들에게서 기쁨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기가 사랑하는 자가 죽음을 당하는 것을 보며 내 아들의 멸망을 슬퍼할 것이다. 자비와 평안을 아무리 구하려고 해도 결국은 얻지 못할 것이다.


제 13 장

천사들에 관한 에녹의 설교

에녹은 자리를 떠나 아사셀에게 다가가서 말하였다.

"너는 평안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엄중한 심판이 너에게 내려졌으니 너를 결박할 것이다. 너는 휴식도 소망도 자비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네가 무법을 가르쳤기 때문이며 인간의 자손들에게 온갖 방법으로 하나님을 모독하고 무법과 죄를 보여 준 소행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그들이 있는 것으로 가서 말하자, 그들은 모두 무서움에 떨고 있었으며 공포와 전율이 그들을 사로 잡았다. 그들은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한 탄원서를 써서 그것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에게로 전하여 주도록 나에게 요청하였다. 그것은 그들 자신에게 이미 심판이 내려져 있고 그가 저지른 죄가 얼마나 수치스러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으므로 더 이상 (하나님께)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으며 눈으로 하늘을 쳐다 불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들이 저지른 (죄의) 용서와 (형의 집행이) 유예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정신과 행위의 하나하나에 관하여 탄원과 기원의 글을 써 주었다. 나는 헐몬의 서남쪽이 있는 강변에 가서 허리를 낮추고 앉아서 그들의 탄원서를 읽다가 잠이 들고 말았다. 잠든 사이에 꿈을 꾸었는데 꿈 속에서 나는 환상을 보았다. 그것은 내가 고발하고 있는 탄원서가 하늘의 아들들에게 알리어지고 그들을 충고하라는 장면이었다. 잠에서 깨어나 그들에게 달려와 보니 그들은 레바논과 세네셀의 중간에 있는 우브레스야엘에 함께 모여 앉아 얼굴을 가리고 울고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내가 잠자고 있었을 때 본 환상을 모두 말하고 정의로운 말을 하였다. 그리고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에 대한 힐책으로 썼다.


제 14 장

에녹이 본 하늘의 환상

이것은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분이 저 환상을 통하여 명령하신 것을 기록한 정의와 영원히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에 대하여 힐책하신 말씀을 기록한 책이다. 위대하신 분이 인간에게 그것으로 말하며 이성을 깨닫도록 주신 육적 인 혀와 입김으로 알리고자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나는 우연히 잠자고 있는 중에 보았다. 그분은 인간을 창조하시고 이에 깨우치는 말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신 것처럼 나도 창조하시어 하늘의 아들들 즉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에 대하여 힐책하는 일을 허락하신 것이다. 나는 너희들의 탄원서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내가 환상으로 본 바에 의하면 너희들의 소원은 영원히 성취되지는 않을 것이다. 거기에 이미 너희들에 대한 심판이 결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소원)이 들어맞는 일이 없다. 너희들은 금후 절대로 하늘에 올라 갈 수 없다. 너희들을 영원히 지상에 묶어 두도록 명령이 나 있다. 그 이전에 너희들의 사랑하는 자식이 죽는 모습을 목격할 것이다. 그들에게 너희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단지 너희들의 눈 앞에서 칼로 쓰러져 가는 그들의 모습만을 말없이 지켜 보아야 할 것이다. 그들에 대한 너희들의 탄원도 너희들 자신에 대한 탄원도 받아 들여지지 않고 너희들이 아무리 울부짖으며 애원하여도 그리고 내가 써서 준 탄원서에 대하여 한 마디라도 입에 담는 것은 허락되지 않을 것이다. 나에게 나타난 환상은 다음과 같은 것이었다. 그것은 환상 중의 구름이 나를 부르고 또 안개가 나를 부르며 별의 운행과 번개가 나를 빈번히 재촉하고 환상 중의 바람은 나를 날듯이 달리게 하여 재촉하는 것이었다. 이것들은 나를 하늘 높이 들어 올려 나는 (눈과 같이 흰) 수정으로 세워진 불길로 둘러 싸인 벽 가까이까지 들어 갔다. 이에 나는 무서웠다. 나는 불길 속을 빠져 나와 수정 돌로 구축된 큰 건물에 접근하였다. 그 건물의 벽은 수정 돌의 석판이 바둑판과 같이 끼워 있었고 그 토대는 수정이었다. 지붕은 별과 번개가 지나가는 길과 비슷하였으며 그 한 가운데에는 불의 그룹 그 하늘은 물(과 같이 맑은 것이었다.). 타오르는 불이 벽을 둘러싸고 빗장도 타올랐다. 내가 그 집에 들어 갔을 때 불과 같이 뜨겁고 눈과 같이 차며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주는 것과 생명이 있는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었으며 다만 무서운 공포와 전율만이 나를 사로잡을 뿐이었다. 이렇게 하여 내가 겁에 질려 몸을 떨며 엎드리자 환상이 보였다. 보라, 앞에 것 보다 더 큰 다른 집이 거기에 있었다. 그 빗장은 모두가 내 앞에 열려 있고 그 집은 불의 혀로 세워져 있었다. 모든 점에 있어서 즉 화려하고 호화롭고 거대함에 있어서 뛰어나며 그 화려하고 거대함을 너희들에게 제대로 잘 전달 할 수 없을 것 같다. 바닥은 불이고 그 바로 위에 번개와 별의 궤도가 있고 지붕도 타오르는 불이다. 내가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을 때 그 가운데에 한 층 더 높이 된 좌석이 보이고 그 외관은 서리와 같고 주위에는 태양과 같은 것이 있어 빛을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또 그룹의 소리도 들렸다. 그 큰 좌석의 밑에서 타오르는 불이 몇 줄기가 흘러 나오고 있었으나 그것(좌석)은 볼 수가 없었다. 위대한 영광을 몸에 지닌 분께서 거기에 앉아 계셨다. 그 옷은 태양보다도 밝고 빛나며 어떤 눈보다도 희다. 천사들 중의 어느 한 사람도 여기에 들어 올 수는 없으며 육적 인 사람은 누구 한 사람 명예롭고 성스러운 분의 얼굴을 가까이 뵐 수는 없다. 타오르는 불의 바다가 그분 주위에 있고 큰 불이 그분 앞을 가로 막고 서 있어 그분에게 접근하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몇 십만 명이나 그분 앞을 에워싸고 있는데 그분은 거룩한 충언을 원하지 않으신다. 그분께 접근하는 성자(천사)들은 밤이나 낮이나 그분에게서 멀어지거나 물러가지도 않는다. 나는 이때까지 얼굴을 가리고 몸을 떨면서 머리를 숙이고 있었는데 주님은 친히 나를 불러 이렇게 말씀하였다. "에녹아, 가까이 와서 나의 거룩한 말을 (들어라)."

그분은 나를 일으켜 세워 빗장이 있는 곳까지 데리고 가셨는데 나는 고개를 숙인 채 지면을 보고 있었다.


제 15 장

에녹의 설교

그분께서는 나에게 친히 말씀하셨다.

"들으라, 의로우며 정의로운 학자인 에녹이여, 무서워 말고 이리 가까이 오너라. 그리고 내가 하는 말을 잘 듣도록 하라. 네게 청하여 보낸 쫓겨난 천사들이 있는 것에 가서 일러 주어라. '너희가 인간을 대신하여 중재하여야 당연한데 오히려 사람들이 너희들에 대하여 중재를 청하다니 어떻게 된 일이냐. 그리고 어찌하여 지극히 높고 거룩하며 영원한 하늘을 버리고 여자들과 자리를 같이하여 인간의 딸들을 상대로 몸을 더럽혀서 아내로 삼고 지상의 아들들과 똑같은 행동을 하여 거인의 아들을 탄생 시켰느냐. 너희는 영적이고 거룩한 자이며 영생하도록 되어 있는 몸임에도 불구하고 여자들을 상대로 하여 몸을 더럽히고 육적인 피에 의하여 자식을 낳고 인간의 피로서 욕정에 불타 인간이 하고 있는 것과 똑같이 혈육(의 자식)을 낳았으나 이것은 마침내 죽어 없어지도록 정해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여자를 주어 이에 씨를 뿌려 자식을 낳도록 하였지만 그것은 지상에서 똑같은 일이 행하여지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너희는 태초부터 영적인 존재로서 한 세대가 지나가고 또 지나가도 죽는 일이 없이 영생하도록 되어 있는 존재였다. 그래서 너희에게는 여자를 마련하여 주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은 영적인 자의 처소는 하늘에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혼과 육체로 태어난 거인들은 지상에서 악령이라 불리고 그들의 처소는 지상에 있다. 악령은 그들의 몸에서 나온 것이다. 그들은 인간으로부터 창조되고 그들의 최초의 기원과 무대는 거룩한 천사 즉 하늘에서 쫓겨난 천사들이므로 지상에서는 악령이며 또 그렇게 불리는 것이다. 하늘의 영혼은 그 처소가 하늘에 있고 지상에서 태어난 땅의 영혼은 지상에 거주지가 있다. 거인들의 영혼은 괴롭히고 폭력을 휘두르며 부정하고 타락하여 또 싸움을 일으키고 싸우고 지상에서 파괴되며 문제를 야기하고 아무것도 먹지 못해서 굶주리며 목이 말라 심한 갈등을 느끼게 되어 위태롭게 된다. 이런 악령들은 인간의 아들들과 여자들에게 쳐 들어 온다. 그것은 그들(영혼)이 그들(인간의 아들과 여자)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제 16 장

타락한 천사와 불의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경고

"살육과 타락의 날 또 영혼들이 그 몸에서 생겨 거인들이 죽는 날 그들의 육체는 심판도 받지 않고 부정한 몸을 맡길 것이다. 그렇게 하여 큰 세계와 쫓겨난 천사와 불결한 자들에 대하여 대심 판이 행하여지는 날까지 스스로 타락한 생활에 빠질 것이다. 그런데 네게 중재를 청한 쫓겨난 천사들에 대하여서는 - 그들은 이전에는 하늘에 있었지만 - (이렇게 말하여라). '너희들은 불필요한 비밀을 알게 되었고 이것을 마음에 간직할 정도로 완고하지 못한 너희들은 여자들에게 (비밀을) 밝혔기 때문에 이 비밀 덕분으로 여자들과 인간들은 지상에 악을 퍼지게 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에게 '너희들에게는 평안은 없다.'라고 말하여 주어라."


제 17 장

불의 강

그들(천사들)이 나를 어떤 곳으로 데리고 갔는데 거기에는 타오르는 불과 같은 모습을 한 자가 있었다. 그는 원하는 대로 변모 할 수 있어 인간과 같은 모습이 되어 나타나는 것이었다. 그리고 나를 폭풍이 (휘몰아치는) 장소와 꼭대기가 하늘에 이르는 산에 데리고 갔다. 나는 휘황하게 내려 쪼이는 장소의 끝에서 천둥이 일어나는 광경을 보았다. 그 밑에는 불의 활과 화살 그리고 그 전통과 불의 칼과 여러 가지 번개가 (있었다). 또 생명의 물이 있는 곳과 일몰하는 태양을 맞이하는 서쪽의 불이 있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갔다. 그리고 또 그 불이 물처럼 흐르고 서쪽의 큰 바다에 흘러 들어가는 불의 강에도 갔다. 또 나는 큰 강을 모두 구경하고 큰 암흑에 이르러 육적 인 자가 전혀 움직이지 않는 듯한 곳에 갔다. 그리고 또 겨울의 먹구름에 덮여 있는 산과 모든 심연의 물이 흘러 들어가는 곳을 보았다. 그리고 지상의 모든 강의 하구(河口)와 심연의 입구를 보았다.


제 18 장

악을 행한 천사들이 화형을 당하는 장소

그리고 나는 모든 바람의 창고를 보았다. 또 어떻게 하여 그분이 그것으로 모든 피조물과 땅의 기초를 만드셨는가를 보았다. 나는 또한 땅의 우석(모퉁이의 돌)을 보았다. 그리고 땅과 하늘의 지붕을 떠받치는 네 개의 바람을 보았다. 나는 또 바람이 어떻게 하여 하늘의 높이를 펼치고 있는가를 보았다. 바람은 하늘과 땅의 중간에 서서 하늘의 기둥이 되어 있다. 나는 또 천공을 회전시켜 태양과 모든 별의 회전을 서쪽 하늘로 지게 하는 바람을 보았다. 나는 또 지상에 있으면서 구름을 싣고 가는 바람을 보았다. 방향을 바꾸어 남쪽으로 가니 낮이나 밤이나 불타고 있는 것이 보였는데 거기에는 훌륭한 돌산이 모두 일곱으로써 동쪽에 셋, 남쪽에 셋이 있었다. 동쪽에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잡색의 온갖 돌이고 하나는 진주 또 하나는 안티몬으로 되어 있었고 남쪽의 것은 모두 적석(赤石)으로 되어 있었다. 중앙에 있는 것은 하늘까지 치솟아 하나님의 옥좌 근처까지 이르렀다. 후자는 설화석고(雪花石膏)로 되어 있고 옥좌의 상부는 사파이어로 되어 있었다. 나는 모든 산에 타오르고 있는 불을 보았다. 나는 거기에 광대한 토지의 한 장소를 보았다. 거기에는 하늘이 모여 온다. 나는 하늘의 불기둥과 함께 땅이 깊숙이 갈라진 곳을 보았다. 또 그 위에 높이와 깊이를 측량할 수 없을 정도의 하늘의 불기둥이 내려오는 것을 보았다. 그 갈라진 곳의 한 쪽 위에는 하늘의 지붕이 없고 아래로는 땅의 기반이 없었으며 그 위에는 물과 새들이 없어 더없이 황량해 보이는 몹시 거친 장소가 있었다. 나는 거기에서 불타오르는 거대한 산과 같은 또 나에게 중재를 부탁한 영혼들과 닮은 일곱 개의 별을 보았다. 천사는 말하였다.

"여기는 하늘과 땅이 끝나는 곳이며 하늘의 별과 군대의 감옥이다. 불 위를 회전하는 별은 (동쪽 하늘에) 떠오르기 전에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들이다. 정해져 있는 시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그들에게 화를 내시고 비밀의 해에 그들의 죄가 완전히 벌을 받을 때까지 그들을 결박하신다."


제 19 장

우리엘은 나에게

"여자들과 관계를 가진 천사들의 영혼은 여기에 서 있게 될 것이다. 그들은 갖가지 모습으로 인간을 더럽히고 미혹하게 하여 마치 신이라도 대하는 것처럼 희생제물을 바치게 하고 있으나 그것도 그들이 재판을 받는 대 심판의 날까지 즉 그들이 전멸되는 최후의 날까지 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 그들의 여자들도 천사들을 유인하였으므로 마녀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였다. 나, 에녹만이 환상으로 모든 것의 결말을 보았다. 인간 중에서 나와 같이 본 사람은 없다.


제 20 장

거룩한 천사들이 담당한 임무

이하는 옹위하는 임무를 담당한 천사들의 이름이다. 우리엘은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이고 세계와 타르타로스를 지킨다. 라파엘은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이고 인간의 영혼을 지킨다. 라구엘은 천사의 한 사람으로 세계와 빛에 복수한다. 미카엘은 거룩한 천사의 한사람으로 인류 가운데에 가장 우수한 부분인 (즉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을 맡고 있다. 사라카엘은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으로서 영혼을 죄로 꾀어내는 인간의 아들들의 영혼을 지킨다. 가브리엘은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으로 뱀과 (에덴의) 동산과 그룹을 지켜본다.


제 21 장

천사들의 감옥

나는 한 바퀴를 도는 동안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곳에 이르렀는데 나는 거기에서 무서운 것을 보았다. 높은 하늘도 아니고 견고한 기반 위에선 땅도 아닌데 준비가 다 된 무서운 황야였다. 나는 그곳에 하늘의 일곱 별이 있는 것을 보았다. (일곱 개의 별은) 그 것에 큰 산과 또 타오르는 불과 같이 함께 묶여 있었다. 그때 나는 그들이 어떤 죄로 묶여 있으며 무엇 때문에 그 곳에 버려져 있는가를 물어보았다.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이며 나의 교사를 맡아주고 있는 우리엘이 말하였다.

"에녹아, 누구의 일을 묻고 있는 거냐. 누구의 일을 듣고 깨닫기를 바라느냐? 이것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규정을 어겼으므로 이곳에 묶여 있는 별이다. 일만 년이 지나서 그들의 죄에 대한 날수가 채워질 때까지 이렇게 있어야 하는 것이다."

거기에서 나는 지난번 보다 더 무서운 것을 보았다. 거기에는 불길을 올리고 타오르는 큰 불이 있었고 그것은 토막으로 되어 있으며 그 끝 단은 완전한 심연으로 되어 있고 큰 불기둥이 아래로 떨어져 있는데 그 규모와 크기가 너무 거대하여 눈으로 다 볼 수 없었다. 또 그 근원을 굽어 볼 수도 없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얼마나 무서운 곳일까? 보기조차 고통스럽다."

그때 나를 따르고 있던 거룩한 천사의 한사람인 우리엘이 나를 향하여 입을 열었다.

"에녹아, 네가 이토록 무서워하고 이 무서운 장소와 이 애처로운 광경을 눈앞에 두고 이렇게 동요하다니 어찌된 일인가."

그리고 또 나에게 이렇게 덧붙였다.

"이것은 천사들의 감옥이며 그들은 영원히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


제 22 장

죽은 자의 영혼을 선별하는 곳

거기에서 나는 또 다른 곳으로 갔는데 그는 서쪽에 크고 높은 단단한 바위로 된 산을 보여 주었다. 그 가운데에 깊고 폭이 넓으며 평탄하고 우묵한 땅 네 곳이 있었다. 어찌나 윤이 나고 미끄러운지 뒹굴 것만 같았다. 굽어보기에는 너무 깊고 어두웠다. 그때 나를 따르고 있던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인 라파엘이 나를 향하여 입을 열었다.

"이 우묵한 땅은 영혼과 죽은 자의 혼령이 모이도록 그들을 위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모든 인간의 혼령은 이곳으로 들어온다. 이것은 그들을 위하여 마련된 장소이고 그들의 심판이 있는 날까지 즉 그들에게 정해진 때까지 (거기에 돌아 온다). 정해진 때는 그들의 큰 심판의 날 즉 먼 앞으로의 일이다."

나는 또 죽은 인간의 아들들의 영혼을 보았다. 그들의 소리는 하늘에 까지 이르렀으며 하늘을 향하여 고발하고 있었다. 그때 나는 나를 따르고 있던 천사 라파엘에게 물었다.

"이런 하늘을 향하여 소리를 지르고 고발을 계속하고 있는 혼령은 누구의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영혼은 형 가인에게 살해당한 아벨 에게서 나온 것이다. 그는 형의 자손이 지상에서 멸망하고 그의 자손이 인간의 자손 중에서 그 모습을 지울 때까지 호소를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에 대하여 또 모든 사람의 심판에 대하여 물어보았다.

"왜 이 우묵한 땅은 일일이 구획되어 있는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대답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셋으로 구획된 우묵한 땅은 죽은 자의 영혼을 선별하는 곳으로 이와 똑같이 의인의 영혼도 따로 해 두고 있으며 이것은 그 위에 빛이 반사하는 물의 샘이다."

이와 똑같이 죄인들이 죽어서 땅속에 묻혀질 때를 위하여 구획이 되어 있다. 그들은 세상에서 살고 있는 동안 심판을 받지 않았다. 여기 큰 비통 가운데에 그들의 영혼은 따로 분리하여 큰 심판과 형벌이 있는 날을 맞이한다. 저주를 말하는 자에게는 영원한 비통이 기다릴 것이고 그들의 영혼에게는 저주의 복수가 쏟아져 내린다. 그분은 그들을 여기에 영원히 묶어 놓을 것이다. 만일 그것이 오랜 옛날부터 그렇게 실행했던 것이라면 이와 똑같이 호소하는 자와 죄인 시대에 살해된 자와 같은 경우 그 살해에 대하여 (증거를)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구획이 되어 있다. 이와 똑같이 의인이 아니라 죄인이었던 자와 악행을 자행한 영혼에게도 구획이 만들어져 있다. 그들은 악당들과 함께 악당 이상의 취급을 받을 것이다. 심판의 날에 죽음을 당하는 일이 없이 여기서 데려 나가지도 않는다. 그때 나는 영광의 주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나의 주님이시며, 영광과 정의의 주님이시여, 그리고 모든 것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분 찬미 받으소서."


제 23 장

거기에서 나는 더 나아가서 서쪽에 있는 지점의 땅 끝까지 이르렀다. 나는 쉬지 않고 계속 타오르는 뜨겁게 움직이는 불을 보았다. 그것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리고 있었으며 쉬는 일이 전혀 없었다. 나는 '그칠 줄 모르는 이 불길은 도대체 어떤 것일까.'하고 물어보았다. 이때 나를 따르고 있던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인 라구엘이 대답하였다.

"네가 서쪽에서 본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었던 불은 하늘의 모든 발광체(發光體)이다."


제 24 장

영원한 생명의 나무

거기에서 나는 또 나아가서 지상의 다른 지점에 이르러 밤낮 불길만 올리고 있는 산을 보았다. 그 쪽에 가서 내가 본 것은 거대한 일곱 개의 산이었는데 똑같은 것은 하나도 없었고 바위는 크고 아름다우며 그 모습은 어느 것이나 규모가 뛰어나서 과연 칭찬할 만한 것으로써 그 외관은 훌륭하였다. (일곱 개의 산 중에) 셋은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 서로 그 높이를 다투고 있었으며 다른 셋은 남쪽에서 그 높이를 서로 다투고 있다. 또 깊고 굽이치는 분지가 몇 군데 있었는데, 어느 것이나 다른 것과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 일곱 번째의 산은 다른 여섯 개의 산 한 가운데에 자리 잡고 있었으며 그 높이는 전체로서 왕좌에도 비유할 만 하며 또 향기가 높은 나무에 둘러 싸여 있다. 그 나무 중에는 내가 지금까지 맡아 본 일이 없는 향기를 풍기는 것도 있었고 그 중의 어느 것이나 또 다른 곳의 어떤 나무도 이것과는 비길 수가 없었다. 향기에 있어서 그것 보다 훌륭한 것은 없었다. 그리고 또 그 나무의 잎과 꽃과 줄기는 영원히 퇴화하는 일이 없고 그 열매는 매우 아름다웠으며 대추야자의 송이와 흡사하다. 그때 나는 말하였다.

"보라, 이것은 훌륭한 나무다. 보기에도 훌륭하고 그 잎은 마음을 즐겁게 하며 그 열매는 보기에도 매우 유쾌하다."

그때 나를 따르고 있던 거룩하고 위대한 천사의 한 사람이며 그 산과 나무를 관장하는 미카엘이 나에게 대답하였다.


제 25 장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에녹이여, 어찌하여 이 나무의 향기에 대하여 나에게 묻고 또 규명하려고 하느냐?”

그때 나 에녹은 이렇게 대답하였다.

"모든 것에 대하여 좀더 자세히 알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특히 이 나무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알고 싶소."

그는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네가 본 주님의 옥좌에 비슷한 정상이 있는 저 높은 산은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영광의 주님이신 영원하신 임금님께서 축복을 가지고 땅을 찾으러 내려 오실 때 앉으실 옥좌이다. 훌륭한 향기가 나는 이 나무에는 하나님께서 모든 자에게 복수를 하시고 그들이 영원히 멸망하는 큰 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나무에 접촉하는 것은 육적 인 사람에게는 허락되지 않고 있다. 그 심판이 있는 날에 이 나무는 의인과 겸손한 사람에게 주어질 것이다. 그 열매로부터 선택한 사람들에게 생명이 주어지고 그것은 북쪽에 있는 영원한 임금님이신 주님의 처소와 가까우며 거룩한 장소에 심어질 것이다. 그때 그들은 크게 기뻐하며 성소에서는 미칠 듯이 기뻐하고 뼈의 하나하나에 그 향기를 스며들게 하여 너의 조상들과 같이 장수하며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슬픔과 고통과 어려움과 재난이 그들을 괴롭히는 일이 없다."

나는 그때 이와 같은 것을 의인에게 대비하여 이러한 것을 창조하여 그들에게 수여한다고 약속하신 영원하신 임금님이시며 영광의 주님을 찬양하였다.


제 26 장

내가 그 곳을 떠나 땅의 중앙을 걷고 있는데 축복으로 수분이 풍부한 장소가 눈에 띄었다. 거기에는 절단되어 쓰러진 나무가 죽지 않고 남은 데서 뻗어난 가지가 흩어져 있었다. 거기서 나는 거룩한 산을 보고 산기슭 남쪽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물을 동쪽에서 보았다. 나는 동쪽에 또 하나의 산을 보았다. 이것은 처음 것 보다 높고 그 양자의 사이가 깊기는 했으나 넓지는 않은 골짜기였으며 그 안에는 물이 산기슭으로 흐르고 있다. 그 서쪽에 이것보다 낮고 높지 않은 산이 또 하나 있었다. 그 기슭에는 양자의 사이에 골짜기가 걸려 있다. 또 이 세 개의 산 끝 단에 깊고 마른 골짜기가 따로 몇 개인가 있다. 어느 골짜기든 깊기는 했으나 넓지는 않았으며 단단한 바위로 되어 있어 나무가 자라지 않고 있다. 나는 그 바위와 골짜기의 기묘함에 놀라워서 매우 경탄하였다.


제 27 장

버림받은 자를 위한 저주의 골짜기

그때 나는 이렇게 물었다.

"이 일면에 나무가 무성한 축복받은 토지와 그 한 가운데에 있는 이 저주받은 땅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때 나를 따르고 있는 거룩한 천사중의 하나인 우리엘이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 저주받은 골짜기는 영원히 버림받은 자를 위한 것이다. 하나님께 대하여 부당한 일을 말하는 자들과 그분의 영광에 대하여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모욕적인 일을 말하는 자들을 모두 모아 처치하는 장소이다. 종말의 날에 그들에 대한 정의의 재판은 의인들에게는 영원한 구경거리로 될 것이다. 동정을 받은 자는 영광의 주님이시며 영원하신 임금님을 여기에서 찬양할 것이다. 또 그들의 심판의 날에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그 몫을 나누어 주셨다 하여 하나님을 찬양할 것이다."

그때 나도 영광의 주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말하여 그 (위대함에) 경탄하여 그분을 찬양하였다.


제 28 장

거기에서 나는 더 나아가서 동쪽 황야의 산 중을 거닐었는데 그곳에서 내가 본 것은 다만 한 면이 평지뿐이었다. 그러나 (황야라고는 하지만) 많은 종류의 수목이 무성하여 물이 높은 곳에서 보를 끊은 것처럼 흐르고 있었다. 이것을 맞이하는 세찬 흐름이 북쪽과 똑같이 서쪽도 얼마나 세찬 것인지 알 수 있었다. 또 도처에서 그러듯 여기에서도 수분과 이슬을 뿜어내고 있었다.


제 29 장

심판의 나무

나는 황야를 떠나 다른 곳으로 가서 산의 동쪽에 접근하였다. 거기서 나는 심판의 나무 특히 유향과 몰약의 향기를 풍기는 나무를 보았는데 이것은 (보통의) 나무와 비할 바가 아니었다.


제 30 장

육계나무

이런 나무를 두고 멀리 동쪽으로 갔는데 다른 장소 즉 계속하여 끊이지 않고 물이 흐르는 골짜기가 눈에 띄었다. 나는 또 유향나무와 같이 향기를 내는 훌륭한 갈대를 보았다. 또 이 골짜기의 언덕에서 향기가 높은 육계나무를 보았다. 그리고 이 골짜기에서 나는 동쪽으로 더욱 가까이 접근하였다.


제 31 장

로카이 나무

나는 또 다른 산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마찬가지로 나무가 자라고 있었다. 거기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사리라라든가 칼바넨이라 불리는 넥탈과 비슷하였다. 그 산의 저쪽 지면의 동쪽 끝에 또 하나의 산을 보았는데 거기에는 로카이 나무가 무성하였으며 그 나무에는 모두 파단행(巴旦杏)의 껍질처럼 단단한 것이 차 있다. 이 껍질을 찧으면 그 열매는 어떤 향료와도 비유할 수 없을 정도의 향기를 낸다.


제 32 장

지혜의 나무

나는 산의 저쪽 방향인 북동쪽에서 훌륭한 감송(甘松)과 방향수(芳香樹)와 육계(肉桂)와 후추나무가 무성한 다른 산들을 보았다. 거기에서 나는 수많은 산을 넘어 저 멀리 동쪽에 나아가 에르데리아의 바다 위를 지나 거기에서 멀리 떨어져 암흑 위를 지났다. 정의의 동산에 도착하였을 때 온갖 수목과 많은 거목이 그 곳에서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 향기는 훌륭하였다. 어쨌든 훌륭하고 우람한 나무들이었다. 또 그 열매를 먹으면 큰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지혜의 나무도 있었다. 그 (지혜의) 나무는 (콩과 식물)의 나무와 비슷하고 그 열매는 포도송이처럼 매우 아름다우며 그 향기는 아주 훌륭하고 매혹적이어서 멀리서도 맡을 수가 있었다. 나는 (갑자기 생각 난 듯이) 말하였다. "이 나무는 얼마나 훌륭하고 그 모양은 어찌 그리 아름답고 매력적일까."

나를 따르고 있던 거룩한 천사 라파엘이 나에게 대답하였다.

"이것이야말로 네 조상이 또 연로한 부모가 그 열매를 먹고 지혜를 깨달으므로 서 자기들이 알몸으로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느끼고 동산에서 쫓겨나간 바로 그 나무다."


제 33 장

별의 이름과 그 법칙

그곳에서 나아가 지면 끝에 이르렀는데 거기에서 나는 큰 짐승을 보았다. 한 마리 한 마리마다 모두 그 생김새가 달랐다. 또 새도 있었는데 이것 역시 그 모양의 아름다움과 소리가 모두 달랐다. 이러한 짐승이 있는 동쪽에 하늘이 머무는 곳 즉 지면의 끝을 보았다. 하늘의 문은 열려 있었다. 하늘의 별이 어떻게 하여 나오는가를 나는 보고 그 나오는 문의 수를 헤아렸다. 또 나를 따르고 있는 천사 우리엘이 보여 주는 대로 모든 출구의 하나하나와 그 별의 수와 이름과 연결 방법과 위치 그리고 시각을 달에 따라 기록하였다. 그는 나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고 써 주었으며 또한 그 이름과 법칙과 실제의 운동들을 써 주었다.


제 34 장

바람의 운동

거기에서 나는 북쪽 땅 끝으로 나아가 온 땅의 끝에 있는 위대하고 뛰어난 여러 가지 신기한 것을 보았다. 거기에 나는 천공에 세 개의 하늘 문이 열려 있는 것을 보았다. 그 하나하나를 북풍이 불려 빠져 나갔다. 그 바람이 불면 추위와 우박과 서리와 눈과 비가 된다. 문 하나에서 불어 나올 때는 기분이 유쾌할 정도로 불지만 다른 두 문에서 동시에 불어 나올 때는 지상에서 고통스러울 정도로 심하게 불어 닥친다.


제 35 장

거기에서 서쪽 땅 끝으로 나가자 동쪽에서 본 똑같은 문과 출구가 열린 세 개의 문을 거기에서도 볼 수 있었다.


제 36 장

별의 운행

그곳에서 내가 남쪽 땅끝으로 나가자 세 개의 하늘 문이 열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곳으로부터 남풍과 이슬비와 바람이 불어 온다. 거기에서 동쪽 하늘의 끝으로 나가자 거기에 세 개의 하늘 문이 동쪽으로 열려 있었고 그 위에 작은 문이 보였다. 이 작은 문의 하나에 별이 통과하며 그들에게 지시된 궤도를 서쪽으로 운행한다. 나는 이것을 보고 그분을 찬양하였다. 나는 위대하시고 빛나는 표적을 만들어 내신 영광의 주님을 어느 때나 찬양하리라. 그러면 그분께서는 그 업적의 위대함을 천사들과 더불어 인간의 영혼에게 보여주시고 그들은 그분의 업적을 찬양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피조물들은 전능하신 그분의 전능을 보고 그 손으로 이루어 낸 위대한 업적을 찬미하고 영원토록 그분을 찬양할 것이다.


제 37 장

지혜의 시작

아담의 아들 셋과 그의 아들 에노스와 그의 아들 가이난과 그의 아들 마하랄렐과 그의 아들 야렛과 그의 아들 에녹이 본 제 이의 환상과 지혜의 환상(이다).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자들에게 내가 소리 높이 외치려고 한 지혜의 처음은 이러하다.

"선대의 사람들이여 듣거라. 다음 (세대의) 사람들이여 보라. 모든 영혼의 주님 앞에서 내가 외치는 거룩한 말을."

앞 (세대의)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그러나 다음 (세대의) 사람들에게도 나는 지혜의 시작을 거절하지는 않겠다. 나는 사색하고 또 영원한 생명을 돌보아 주실 것을 허락하여 주신 영혼의 주님께서 찬성해 주신 바에 따라서 받은 지혜 외에는 이 이전에 주님의 손으로부터 주신 일은 없었다. 세 가지의 비유가 나에게 임하여 나는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사람들에게 큰 소리로 말하였다.


제 38 장

메시아에 관한 설교

첫째 비유. 의인의 교단이 출현하여 죄인들이 그 죄로 인하여 심판 받고 땅의 표면에서 추방 당할 때. 공 의로운 분이 택한 의인들 (즉) 그 행실이 영적인 주님 생각에 꼭 합치된 사람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시고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에게 빛이 나타날 때 죄인들의 살 곳은 어디가 될 것인가. 또 영적인 주님을 부정한 자들이 안주할 땅은 어디가 될 것인가? 그들로서는 오히려 태어나지 않은 것이 더 좋았을 것이다. 의인들의 비밀이 드러났을 때 죄인들은 심판을 받고 불 경건한 자들은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에 의해 쫓겨날 것이다. 이 후로 땅을 그 손아귀에 집어 넣는 자들은 지위와 권력 있는 자가 될 수 없을뿐더러 성자들의 얼굴도 볼 수 없을 것이다. 영혼의 주님의 빛이 성인과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때 권력 있는 왕들은 멸망하고 의인과 성인들의 손에 넘겨질 것이다. 이때를 계기로 영혼의 주님으로부터 자비를 바라는 자는 없을 것이다. 그들의 생명은 이미 끝났기 때문이다.


제 39 장

의인들의 처소와 성인들이 안주한 땅

그런데 그때에 택함을 받은 거룩한 아들들이 하늘 위에서 내려오며 그들의 씨는 인간의 아들들과 하나가 될 것이다. 그때 에녹은 질투와 분노의 책과 그리고 혼란과 소란의 책을 받았다. 영혼의 주님께서는 그들은 자비를 받지 못할 거라고 말씀하셨다. 그때 구름과 돌풍이 나를 지상에서 끌어 올려 하늘 끝에 앉혀 놓았다. 거기에서 나는 다른 환상으로 의인들의 처소와 성인들이 안주한 땅을 보았다. 그들의 처소는 천사들과 함께 있고 그들이 안주한 땅은 성자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들은 인간의 아들들을 위하여 중재하고 간절히 원하며 기도하고 있다. 그들 앞에 정의는 흐르는 물과 같고 자비는 지상에 내리는 이슬과 같아서 그들의 세계는 이와 같은 상황이 영원히 지속된다. 그때 나의 눈은 정의와 신앙으로 선택된 백성들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의 시대에는 정의가 행하여 질 것이다. 그분 앞에 있는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이 무수히 많아서 영원히 헤아릴 수 도 없다. 나는 영적인 주님의 날개 밑에서 그들의 처소를 보았다. 그분 앞에 있는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은 모두가 불빛처럼 빛나며 그 입은 찬미로 가득하고 그 입술은 영혼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며 정의는 주님 앞에서 잠시라도 사라지는 일이 없다. 그곳에서 나의 안식처를 정하고 싶었다. 나의 영혼은 이미 그 처소를 동경하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살 곳은 전부터 거기에 정해져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영혼의 주님 앞에 나의 모든 일이 확실히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영혼의 주님의 이름과 칭송하며 찬미로서 찬양하였다. 영혼의 주님께서도 그 뜻에 따라 칭찬과 찬미를 나에게 약속하여 주셨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내 눈은 그곳을 응시하고 있었는데 마침내 나는 그분을 이렇게 찬양하였다.

"그분이야말로 마땅히 찬양해야 할 분으로써 옛 부터 영원히 찬양했어야 옳다."

그분 앞에는 종말이라는 것이 없으며 세계를 창조하시기 전부터 세계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고 계셨다. 그리고 대대로 어떻게 변하여 가고 있는지도 알고 계신다. 잠자지 않는 자들이 당신을 찬양하며 당신의 성스러운 영광 앞에 서서 당신을 찬양하고 칭찬하며 말한다.

"영혼의 주님은 거룩하시고 또 거룩한 분으로서 영혼을 지상에 충만하게 하신다."

거기에 나의 눈을 집중시키고 계속 그분 앞에 서서

"주님은 마땅히 찬양 받을 분으로서 당신의 이름은 영원히 찬양 받으소서."

라고 찬미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았다. (마침내) 내 얼굴은 변하여 더 이상 그 곳을 응시하고 있을 수가 없었다.


제 40 장

천사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페누엘의 소리

그 후 나는 몇 천, 몇 만, 몇 십만도 보았다. 주님의 영광 앞에 서있는 사람은 너무도 많아 이루다 헤아릴 수가 없다. 나는 영혼의 주님 측근에 (잠자지 않고) 서 있는 자와는 다른 네 사람의 천사를 보았다. 그 이름을 나를 따라 온 천사가 가르쳐 주었고 또 모든 비밀을 밝혀 주었기 때문에 알 수가 있었다. 나는 이 네 명의 천사가 영광의 주님 앞에서 찬미하는 노래를 들었다. 최초의 소리는 영혼의 주님을 영원히 찬양한다. 제 이의 소리가 택함을 받은 사람과 영혼의 주님께서 함께하신 선택된 백성들이 주님을 찬양하는 것을 들었다. 제 삼의 소리가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자를 위하여 기원하고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탄원하고 있는 것을 나는 들었다. 제 사의 소리가 사탄들을 쫓아 내고 메마른 대지에 사는 자들을 중상하기 위하여 영혼의 주님 앞에 들어 가려고 하는 것을 막으려고 외치는 소리를 나는 들었다. 나는 그 후 나와 동행하며 모든 비밀을 나에게 제시해 준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내가 눈으로 보고 그 소리를 직접 듣고 기록한 저 네 사람의 천사는 누구요?"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최초의 사람은 자비로우며 인자하신 성 미카엘이고 제 이는 인간의 아들들의 온갖 병과 상처를 맡아보는 라파엘이고 제 삼은 모든 힘을 관장하는 성 가브리엘이고 제 사는 영원한 생명을 이어받은 자들의 회개와 소망을 맡아보는 페누엘이다."

이상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네 천사이며 그들로부터 나는 네 가지 소리를 들었던 것이다.


제 41 장

하늘의 모든 비밀

그 후 나는 하늘의 모든 비밀을 보았다. (그것은) 왕국이 분할되고 인간의 행실이 저울로 계량되는 것이었다. 거기에서 나는 택함을 받은 백성과 의인들의 처소를 보았다. 그리고 또 나의 눈은 영혼의 주님을 부정하는 죄인들이 거기에서 쫓김을 당하여 끌려가는 모습을 보았다. 영혼의 주님께서 내리신 형벌로 인하여 그들은 머무를 곳이 없는 것이다. 거기서 내 눈은 번개와 천둥의 비밀 그리고 바람의 비밀과 이것이 어떻게 분리하여 지상에 불어 닥치며 또 구름과 이슬의 비밀을 보았다. 나는 거기에서 이슬이 나와 지상의 먼지를 적시는 곳을 보았다. 또 거기에서 나는 닫혀 있는 창고를 보았다. 거기에서 바람이 분리되어 나간다. 또 우박의 창고와 구름의 창고와 그 구름이 태고로부터 대지 위에 길게 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태양과 달의 창고와 그것이 어디서 나와 어디로 되돌아 가는 지에 대한 훌륭한 귀로와 또 어떻게 하여 하나가 다른 것보다 뛰어나며 그 일정한 궤도를 벗어나는 일 없이 운행 거리에 정확하며 서로 믿음을 지키고 서약을 완수하는 상황을 보았다. 먼저 태양이 나와 영혼의 주님께서 정하신 대로 그 길을 간다. 그분의 이름이여, 영원토록 위대 하소서. 다음은 보였다 숨었다 하는 달의 길인데 그 궤도에 따른 운행이 그 장소에서 낮과 밤을 걸쳐 끝나는 상황을 보았다. 또 영혼의 주님 앞에서 서로 마주보며 쉬지 않고 그분을 찬양한다. 찬미하는 것이 곧 그들의 휴식인 것이다. 빛을 방사하는 태양은 변환자재(變幻自在)로서 축복이 되기도 하고 또 저주가 되기도 하며 달의 궤도에 따라 운행하는 것은 빛과 어둠 사이에 간격을 만들고 영혼을 분별하여 그 의로운 이름으로 의인의 영혼을 강하게 하신 주님의 이름 때문에 의인에게는 빛이 되지만 죄인에게는 어둠이 된다. 천사도 물론 이것을 막는 일이 없지만 어떤 귄위도 이것을 막을 수는 없다. 심판 자는 모든 것을 보고 이러한 모든 것은 주님 앞에서 심판 받기 때문이다.


제 42 장

지혜의 처소

지혜는 살 곳을 찾지 못하였으나 후에 하늘에 그 처소가 생겼다. 지혜는 인간의 아들들 사이에 살려고 찾아 왔으나 처소를 찾지 못하여 자기 장소로 되돌아 가 천사들 사이에 처소를 정하였다. 포역(暴逆)이 그 창고에서 나와 권세를 누리고 있었다. 그것(지혜)은 자기가 구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였다. 포역은 그들(인간)의 가운데에 사막에 내리는 비처럼 또 메마른 토지에 내리는 이슬과 같이 정착하였다.


제 43 장

나는 다른 번개와 하늘의 별을 보았다. 그분이 그들의 이름을 부르자 아무 말 없이 순종하는 모양을 보았다. 또 그것들이 공평한 저울로 그 빛의 강도와 그것이 차지하는 장소의 넓이와 모습을 드러낼 시각과 그 회전의 시각(하나의 번개는 또 다른 번개를 낳는)등을 계량하는 모양을 보았다. 그리고 또 천사의 수에 따라 회전하는 방법과 그 회전과 서로 규칙을 지키는 상황을 보았다. 나는 모든 비밀을 나의 동행자인 천사에게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는 내게 말하였다.

"저것에 대한 비유를 영혼의 주님께서는 네게 보여주실 것이다. 저것은 메마른 대지 위에서 살며 주님의 이름을 영원히 믿는 의인들의 이름이다.


제 44 장

나는 번개를 보며 색다른 것을 발견했다. 즉 어떻게 하여 별에서 생겨나 번개가 되고 또 별에 아무런 흔적도 남길 수가 없는가를.


제 45 장

이것은 성인들의 처소와 영혼의 주님의 이름을 부정하는 자들에 관한 제 이의 비유이다. 그들은 하늘에 올라가는 일도 없고 또 지상에 내려오는 일도 없다. 영혼의 주님의 이름을 부정하였기 때문에 고통과 환난의 날까지 그냥 죽도록 버려 두는 게 죄인들의 운명인 것이다. 그 날 택함을 받은 자가 영광의 자리에 앉아 그들의 행실을 선별한다. 그들이 휴식할 곳은 무수하다. 그들의 영혼은 내가 택한 자와 나의 거룩한 영광의 이름에 구원을 찾는 자들을 보면 진실하게 될 것이다. 그날 나는 내가 선택한 자를 그들 사이에 앉히고 하늘을 변하여 영원한 축복과 빛으로 할 것이다. 나는 또 메마른 대지를 변하여 축복하고 거기에 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을 살게 한다. 그러나 죄와 과오를 범한 자에게는 그 위를 걷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나 자신이 그들에게 주목하여 의인들에게 평안을 충분히 맛보게 하고 내 앞에 살게 할 것이다. 그러나 죄인들에 대한 나의 심판은 가까워졌다. 나는 땅 위에서 그들을 멸망시킨다.


제 46 장

메시아의 성격과 심판 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계시

거기에 나는 고령의 머리를 가진 사람을 보았다. 그 머리는 양털과 같이 희고 또 한 사람은 인간과 같은 얼굴을 가진 사람으로서 그를 따르고 있었는데 그 사람의 얼굴은 거룩한 천사들과 같이 온유한 자비에 넘쳐 흐르고 있었다. 나와 동행하며 모든 비밀을 보여준 천사에게 나는 그 인간의 아들에 대하여 물었다.

"그는 누구이며 어디서 온 사람입니까? 또 왜 고령의 머리와 함께 걷고 있는 것입니까?”

그는 내게 이렇게 말하였다.

"그는 인간의 아들이며 정의를 가지고 있고 또 정의가 그에게 머물고 있다. 그리고 모든 비밀 창고가 그에 의해서 열어지는데 그것은 영혼의 주님께서 그를 택하셨기 때문이다. 또 그의 몫은 정의로 인하여 영혼의 주님 앞에 있고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한다. 네가 본 이 인간의 아들은 왕자와 권력가들과 힘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끌어 내고 힘 있는 자들의 고삐를 풀어주고 죄인들의 이(齒)를 가루로 만들 것이다. 그리고 왕들을 그 자리와 그 영토에서 추방시킬 것이다. 그들은 그분을 찬양하지도 경배하지도 않고 허리를 낮추어 자기들의 영토를 누가 주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께서는 세력 있는 자들의 얼굴을 피하시고 그들은 치욕을 면치 못할 것이며 암흑이 그들의 처소가 되고 구더기가 그의 잠자리가 되며, 영혼의 주님을 예배하지 않았던 그들에게는 병상에서 일어날 가망성이 없다. 이것은 지상을 걷고 거기에서 생활하는 위치에 맞게 하늘의 별을 심판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 대하여 저지르는 욕된 행위는 어느 것이나 포학하며 그 행위는 무자비함을 나타내고 부를 힘으로 의지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우상에게 믿음을 두고 영혼의 주님의 이름을 부정하기에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에게로 모여 영혼의 주님을 찬미하는 성도들의 집에서 추방 될 것이다."


제 47 장

그때 의인들의 기도와 의인의 피가 지상에서 심령의 주님께 상달되었다. 그리하여 하늘 위에 사는 성자들은 목소리를 합쳐서 의인들이 흘린 피와 의인들의 기도로 인하여 간청하고 기도하며 심령의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할 것이다. (의인들의 기도가) 영혼의 주님 앞에 끊이지 않고 그들(의인들)을 위하여 심판이 행하여지며 또 영원히 (오명을) 정화시키지 않아도 그들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다). 그때 나는 고령의 머리가 그 영광의 자리에 앉는 것을 보았다. 이어서 살아있는 자들의 글이 그분 앞에 펴지고 하늘 위에 있으며 그분을 에워싼 모든 군세가 그분 앞에 서 있었다. 정의의 수가 돌아와 의인들의 기도가 받아 들여지고 의인들의 피가 영혼의 주님 앞에 속죄됨으로써 의인들의 마음은 기쁨에 넘쳤다.


제 48 장

메시아의 역할

나는 그곳에서 품어도 품어도 바닥이 나지 않는 정의의 샘을 보았다. 또 그 주위에 지혜의 샘이 몇 개 있어 목마른 자는 모두 지혜의 샘물을 마심으로써 지혜가 충족되고 의인들과 성자들과 택함을 받은 자들과 처소를 함께 하고 있었다. 그때 그 인간의 아들이 영혼의 주님에게로 불리어지고 그의 이름은 고령의 머리 앞에 있다. 태양과 표 증이 창조되기 이전에 또 하늘의 별이 만들어지기 이전부터 그의 이름은 영혼의 주님 앞에 불렸다. 그는 의인들과 성자들이 쓰러지지 않게 의지해 주는 지팡이이고 모든 백성의 빛이며 심려하는 자의 희망이다. 메마른 대지에 사는 모든 자들은 그 앞에 엎드려 기도 드리며 그를 찬양하고 영혼의 주님을 축 언할 것이다. 이로 인해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그는 택함을 받고 그 (영혼의 주님) 앞에 숨겨져 영원히 그분 앞에 머무를 것이다. 이 포학한 세상이 싫어 주님의 이름으로 행하여지는 모든 일과 그 길을 증오한 의인들의 분 깃을 지켜 주신 영혼의 주님의 지혜가 성인들과 의인들에게 그의 모습을 나타내셨다. 그 이름에 의하여 그들은 구원받는 것이며 그는 그들의 생명을 앗아간 자에게 보복하여 주는 것이다. 그때 지금 메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땅의 왕들과 세력 있는 자들은 그의 업적 때문에 얼굴을 들지 못할 것이다. 그것은 환난과 고난의 그 날 생명을 구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나의 택함을 받은 백성들 앞에 그들은 내던져질 것이다. 그들은 불 속에 던져진 마른 잎처럼 의인들 앞에서 불타 없어질 것이며 불 속에 내 던져진 납처럼 성인들의 안전에서 가라앉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들이 고난을 겪는 날에 지상에는 휴식이 찾아 올 것이다. 그들은 그 앞에 쓰러진 채 일어서지도 못할 것이며 손을 내밀어 고난의 함정에서 아우성치는 그들을 구원해 줄 사람도 없다. 영혼의 주님과 그 기름을 붓는 자(메시아)를 부정하였기 때문이다. 주님의 이름으로 찬양 받으소서.


제 49 장

지혜는 물과 같이 솟아나며 그의 앞에 찬미는 영원토록 끊기는 일이 없다. 그는 모든 정의의 오의(奧義)에 강하고 포학은 그림자처럼 지나가 버리며 멈추는 일은 없다. 택함을 받은 자가 영혼의 주님 앞에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의 영광은 영원히 성스러우며 그의 힘은 무궁무진하여 후손대대에 까지 이른다. 그에게는 지혜의 영혼과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영혼과 가르침에 의한 힘의 영혼과 정의 속에 잠자고 있는 사람들의 영혼이 그에게도 잠자고 있다. 그는 비밀에 속한 일을 심판한다. 그를 향하여 무의미한 언사를 함부로 말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다. 그는 영혼의 주님께서 그분의 뜻에 맞으시는 사람으로서 선택하였기 때문이다.


제 50 장

메시아의 도래

그때 성자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에게 변화가 일어나 해의 빛이 그들 위에 비추고 영예와 위엄이 성자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다. 고난의 날 죄인들에게는 불행이 닥쳐오고 의인들은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승리를 얻는다. 그는 이 모양을 다른 자들에게도 보여 줌으로써 그들이 저지른 소행에 대해 회개하도록 만든다. 그들에게는 영혼의 주님 앞에 (자랑할 만한) 영예도 없다. 모든 인간은 그분의 이름에 의해서만 구원 받는다. 자비로운 영혼의 주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보아 주실 것이다. 그분은 심판에 있어서 공정하시며 그분의 영광으로 인하여 불법은 넘어질 수 밖에 없다. 그분 앞에 회개하지 않는 자는 모두 멸망할 것이다. 지금 이후로부터 나는 더 이상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않겠다고 영혼의 주님께서는 말씀하신다.


제 51 장

그때 땅은 맡은 것을 반환하고 지옥은 맡기로 하고 받은 것을 반환하며 빌린 것을 반환할 것이다. 그(메시아)는 그 중에서 의인들과 성자들을 선택한다. 그들이 구원받을 날이 가까이 왔기 때문이다. 그때 선택된 자 메시아는 그 자리에 앉아 그의 입을 통하여 모든 지혜의 깊은 뜻을 말할 것이다. 영혼의 주님께서 그에게 지혜를 주시고 영예를 주신 것이다. 그때 산들은 숫양과 같이 날뛰고 언덕은 젖을 마음껏 먹은 새끼 양처럼 뛰어 다닌다. 그리고 모두가 천사가 된다. 그들의 얼굴은 기쁨에 빛나고 그때 택함을 받은 사람이 일어서기 때문이다. 지상은 기쁨에 가득 차고 의인들은 거기서 살며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 그곳을 마음껏 활보할 것이다.


제 52 장

심판의 그날

그 후 내가 비밀로 되어 있던 일을 환상으로 본 그 장소에서 그 회오리 바람에 휩쓸려 서쪽으로 날려 갔었는데 거기서 나는 하늘의 비밀과 지상에서 일어나려고 하는 모든 것을 보았다. 또 철로 된 산과 구리로 된 산과 은으로 된 산과 황금의 산과 연금 속의 산과 납으로 된 산을 보았다. 나는 동행한 천사에게 물었다.

"내가 은밀히 본 이러한 것들은 다 무엇입니까?”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네가 본 이러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기름 부어 주신 자의 지배하에 들어가 그분이 지상에서 권위와 힘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 평화의 천사는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제 조금만 기다려라. 그러면 영혼의 주님께서 심으신 모든 비밀이 네게 나타나므로 너는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네가 본 철로 된 산과 구리로 된 산과 은으로 된 산과 황금의 산과 연금 속의 산과 납으로 된 산들은 모두가 택함을 받은 사람 앞에는 불 앞에 놓여진 벌꿀과 같이 되어 황금을 가지고도 은을 가지고도 구원 받을 수 없으며 피할 수도 없을 것이다. 또 그때에는 황금이나 은을 가지고도 구원받지 못하며 구원해 줄 수도 피하지도 못할 것이다. 전쟁에 사용할 흉배로 쓸 쇠도 없으며 놋쇠와 주석도 그 구실을 하지 못하여 돌아보는 일도 없고 구리도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것들은 어느 것이나 택함을 받은 사람이 영혼의 주님 앞에 모습을 드러낼 때에는 땅의 표면에서 소멸될 운명에 있다."


제 53 장

죄인의 멸망

거기에 나의 눈은 입을 벌리고 있는 깊은 골짜기를 보았다. 메마른 대지와 바다와 여러 섬에 사는 모든 주민이 그(메시아)에게 경의를 표하며 온갖 선물을 가지고 오지만 그 깊은 골짜기는 차고 넘치는 일이 없다. 그들의 손은 불법을 저질러 (정직한 자가) 땀 흘려 만들어낸 것을 죄인들이 부당하게 먹어 없앤다. 그러나 죄인들은 영혼의 주님 앞에서 멸망하여 그분이 (지배하는) 지상에서 영원히 또 끊임없이 쫓김을 당할 것이다. 나는 징벌의 천사가 가서 사단을 고문하는 기구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동행한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이 고문하는 기구는 누구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이 지상의 왕자와 권력자들을 멸망시키기 위한 것이다."

그 후 의인으로서 택함을 받은 분이 나타나 그에게 돌아온 교단은 앞으로 영혼의 주님의 이름으로 인하여 방해되는 일은 없다. 이런 산은 그분 앞에 땅과 같이 평평하게 되고 언덕은 샘물처럼 되며 의인들은 죄인들로부터 괴로움을 당하는 일도 없어진다.


제 54 장

불법을 행한 자들에 대한 심판의 준비

내가 지상의 다른 방향으로 몸을 돌렸을 때 불이 타오르는 깊은 골짜기가 눈에 띄었다. 왕들이나 권력자들을 이 깊은 골짜기에 이끌고 와서 던져 버린 것이었다. 거기에 나의 눈은 그들을 위한 고문도구와 무게가 얼마인지도 알 수 없는 철로 된 사슬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동행한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이 사슬의 형구(形具)는 누구를 위하여 만든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이것은 아사셀의 군대를 위하여 그들을 결박하고 지옥의 깊은 곳에 내던져 영혼의 주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그들의 턱에 거칠고 날카로운 돌을 가득 매달아 주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라파엘과 페누엘이 그 위대한 날에 그들을 타오르는 불의 화로에 내던져 버릴 것이다. 이것은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 메마른 대지에 사는 자를 미혹하게 한 그들의 불법에 영혼의 주님께서 보복하시기 위한 것이다."

그때 영혼의 주님의 형벌이 집행되고 위에 있는 하늘의 모든 물의 창고와 하늘 아래와 지하에 있는 샘이 열릴 것이다. 모든 물은 하늘 위의 물과 서로 합쳐 진다. 하늘 위의 물은 남성적이고 땅의 물은 여성적이다. 그리하여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자와 하늘 끝 그 아래에 사는 자는 멸망하여 없어진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자기들이 지상에서 저지른 불법을 깨닫고 그로 인해 멸망하는 것이다.


제 55 장

그 후 고령의 머리는 후회하며 이렇게 말씀하셨다.

"메마른 대지 위에 사는 모든 자들을 아무 이유도 없이 멸망하여 버렸구나."

그분은 그 위대하신 이름으로 맹세하셨다.

"앞으로 메마른 대지에 사는 자들에게 이러한 일은 두 번 다시 저지르지 않겠다. 하늘에 맹세의 표적을 두어 영원토록 하늘이 땅 위에 있는 한 나와 그들과의 사이에 신의의 표적으로 하겠다. 이제부터는 나의 명령에 의하여 (모두가 행하여 진다). 내가 환난과 고난의 날 나의 이 노여움과 징벌 앞에 그들을 천사들의 손에 의하여 잡으려고 마음 먹으면 나의 노여움과 징벌 앞에 그들을 천사들의 손에 의하여 잡으려고 마음 먹으면 나의 노여움과 징벌은 그들 위에 머무를 것이다."

하나님이신 영혼의 주님께서는 말씀하셨다.

"메마른 대지에 사는 왕들과 권력자들아, 너희는 얼마 후 내가 택한 자들을 볼 것이다. 그가 나의 영광된 자리에 앉아 아사셀과 그 동료와 그 모든 군세를 영혼의 주님의 이름으로 심판하리라."


제 56 장

죄인의 최후

나는 거기에 징벌의 천사 일단이 쇠와 놋쇠의 사슬을 쥐고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동행한 평화의 천사에게 물었다. "(사슬을) 쥐고 있는 이 사람들은 누구에게로 가는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각자 자기가 택한 자 또는 자기가 사랑한 자들에게로 가서 그들을 깊은 골짜기에 내던지는 것이다." 그때 골짜기는 그들이 택한 자들과 사랑한 자들로 붐빌 것이며 그들의 수명은 다하고 그들의 미혹의 날은 이미 헤아릴 수도 없다. 그 무렵 천사들이 모두 모여 머리의 동쪽 파르티아와 메대의 민족이 있는 곳으로 가서 왕들을 움직이게 할 것이다. 그로 인해 그들(왕들)은 마음에 동요를 일으키고 또 그들을 그 왕좌에서 쫓아 내면 그들은 잠자리를 떠나는 사자와도 같이 또 굶주린 이리와 같이 그들(천사)에게로 달려 들 것이다. 그들은 쳐들어 와서 그들(천사)이 택한 자들의 땅을 짓밟고 그분(하나님)이 택한 백성의 토지는 탈곡 장이나 지나다니는 한길처럼 된다. 나의 의인들의 도시는 그들의 말로 장해가 되고 그들은 같은 패와 서로 싸움을 시작하고 그 오른손이 그들 자신에 대하여 강해지며 서로 누가 누구인지 분간 하지 못하며 아들이나 부모도 구분 못하고 마침내는 수많은 시체를 만든다. 그들에 대한 응징은 허사가 아니었음을 알 것이다. 그때 황천은 입을 벌려서 그들을 그 속으로 떨어지게 하여 멸망시킬 것이며 황천이 택함을 받은 백성 앞에서 굶주린 것처럼 먹을 것이다.


제 57 장

그런 사이 나는 다른 수레의 한 무리가 바람을 타고 동 서쪽에서 남쪽으로 사람들을 태우고 오는 것을 보았다. 수레의 소음이 울려 퍼졌다. 이 시끄러운 소음 때문에 하늘에서 성자들이 알아 차리고 땅의 기둥은 진동하여 위치가 빗나갔으며 이것은 하루 사이에 지면 끝에서 하늘 끝까지 들렸다. 모든 자가 쓰러지고 엎드려서 영혼의 주님을 경배 하였다. 이것이 제 이 비유의 끝이다.


제 58 장

의인과 택함을 받은 백성을 위하여 마련된 지 복

나는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에게 제 삼의 비유를 말하기 시작하였다. 지극히 복되어라, 너희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아, 너희의 분깃은 영광으로 가득 차있다. 의인들은 태양빛 가운데에 있고 택함을 받은 백성은 영원한 생명의 빛 가운데에 있으며 그들의 생명의 날은 무궁무진하며 성인들의 날은 헤아릴 수도 없다. 그들은 빛을 구하고 영혼의 주님 곁에서 정의를 발견한다. 그리하여 의인들은 영원하신 주님 곁에 평안을 얻는다. 이후 의인들은 그들의 신실한 보상인 정의의 깊은 뜻을 하늘에서 발견하고 구하라는 말을 듣게 될 것이다. 태양이 지상을 밝게 비추는 것처럼 밝아져서 암흑은 영원히 사라져 버릴 것이다. 무궁한 빛이 나타나 그들의 (일생의) 나날은 일일이 헤아릴 수가 없다. 먼저 암흑이 사라지고 빛이 영혼의 주님 앞에 서며 공 의로운 빛이 영혼의 주님 앞에 영원히 설 것이기 때문이다.


제 59 장

그 무렵 나의 눈은 번개의 비밀과 빛의 그 (활동의) 법칙을 보았다. 번개는 영혼의 주님 뜻 여하로 축복이 되기도 하며 저주가 되기도 한다. 거기에서 나는 천둥의 비밀을 보았다. 하늘 위에서 무엇인가가 가루처럼 부수어지는 소리가 나고 지상에서 사는 집이 내 눈에 비친다. 천둥이 울려 퍼지는 소리는 영혼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에 따라 평안이 될 수도 있고 축복이 될 수도 있으며 또 저주가 되기도 한다. 이 후 빛과 번개의 모든 비밀이 정확히 나에게 보여졌다. 번개는 축복과 만족을 가져다 주기 위하여 빛나는 것이다.


제 60 장

자비와 인내로 행하여질 심판의 그날

에녹의 생애 오백 년 되던 해 칠월 그 달의 십사 일, 저 비유 중에 나는 하늘의 하늘이 얼마나 격렬하게 진동하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군대의 몇 천 몇 만의 천사들이 얼마나 심하게 동요하였는가를 보았다. 그때 나는 고령의 머리가 그 영광된 자리에 앉고 천사들과 의인들이 주위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격심한 전율이 나를 덮치고 공포가 나를 사로 잡아 나는 더 이상 몸을 지탱할 수가 없어서 앞으로 쓰러졌다. 성 미카엘과 거룩한 천사 중에서 한 사람을 보내어 나를 일으켜 주었다. (이 천사가) 나를 일으켜 주자 나는 정신을 차릴 수가 있었다. 그 군세와 우렁찬 하늘의 격동을 나로서는 차마 볼 수가 없었다. 성 미카엘이 나에게 말하였다.

"이런 환상 때문에 두려워 떤단 말이냐? 지금까지는 그분의 자비로 충만한 때였다. 그분은 메마른 대지 위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특히 깊은 자비를 베푸셨고 진노함이 없으셨다. 영혼의 주님께서 정의의 심판을 중히 여기지 않는 자와 정의의 심판을 부정하는 자와 그분의 이름을 함부로 말하는 자에 대하여 대비되어 있는 날과 힘과 형벌의 심판이 올 때 - 그 날은 이미 준비되어 있다. 택함을 받은 백성에게는 (심판 때의) 변호가 있겠고 죄인들에게는 힐책이 있을 것이다. 즉 그 날 두 마리의 괴수는 분리되며 레비아단이란 이름의 암컷 괴수는 깊은 바다와 물의 근원 위에 살며 그리고 베헤못이라는 이름을 가진 수컷은 가슴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황야를 붙잡고 있다. 그 이름을 디다인이라 칭하고 영혼의 주님이 만드신 인간이 최초인 아담으로부터 팔 대째가 되는 나의 증조부 에녹이 데려간 택함을 받은 백성과 의인들이 사는 동산의 동쪽에 있다."

나는 다른 천사에게 이 괴수의 힘이 어떻게 하여 하루 만에 갈라져 한쪽은 바다의 깊은 곳에 또 한쪽은 황야에 던져졌는가를 보여 주도록 청하였다.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너는 인간의 아들이면서도 숨겨진 일들을 알고 싶어 하는구나."

동행한 또 한 사람의 천사로써 나에게 숨겨진 일과 시작하는 일과 끝나는 일 그리고 하늘의 일과 땅속에 있는 일과 또 하늘 끝에 있는 일과 표면에 있는 일 또 바람의 창고 안에 있는 것을 보여준 천사가 (다음과 같은 일을) 나에게 말하여 주었다. (그것은 즉) 어떻게 하여 바람이 갈라지며 계량이 되는가, 바람의 근원은 풍력에 관하여, 또 달의 광력(光力)에 관하여 어떻게 하여 측량할 수 있는가. 정의의 힘은 어떤 것인가, 모든 별의 이름에 따른 분할과 그 하나하나의 부분이 어떻게 분할되는가? 천둥을 각각 낙뢰지점에 따라서 또 번개가 빛나도록 번개 속에 마련되어 있는 모든 구분, 또 그것들이 즉시 듣고 따르도록 준비되어 있는 한 무리 등에 대한 설명이었다. 천둥에는 휴식 소가 있어 그 소리를 내는 것을 기다리도록 되어 있다. 천둥과 번개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고 한 몸이 아니면서도 영혼에 의하여 양자가 동시에 나가 떨어지지 않는다. 번개가 빛나면 천둥이 치고 영혼은 그때에 쉬며 양자의 사이를 등분으로 구분한다. 천둥의 창고는 모래로 만들어져 있고 그 하나하나가 내려칠 때 고삐로 누르고 있어 영혼의 힘으로 방향을 바꾸게 하거나 땅의 여러 구역으로 이리저리 쫓아 보낸다. 바다의 영혼은 남성적이며 힘이 세고 힘껏 그 고삐로 바다를 끌어 들이고 또 이와 똑같이 바다는 지상의 모든 산으로 보내지거나 아니면 흩어지게 한다. 서리의 영혼은 그것 자신의 천사이고 우박의 영혼은 선한 천사이다. 그것은 눈의 영혼을 그 힘 때문에 버려 그 독자의 영혼을 가지고 있다. 거기에서 올라 오는 것은 연기와 같고 이름은 서리라고 한다. 안개의 영혼은 그들과 창고 안에서 하나로 되지 않고 안개만의 창고를 가지고 있다. 그 길은 빛나며 빛과 어둠과 겨울과 여름 중에 있고 그 창고는 빛이며 그것(영혼)이 곧 천사이다. 이슬의 영혼은 하늘 끝에 처소가 있고 비의 창고에 착 달라붙어 있으며 그 길은 겨울과 여름에 있고 그 구름과 안개의 구름은 결합되어서 서로 거래하고 있다. 비의 영혼이 그 창고를 두들기면 천사들이 와서 창고를 열어 준다. 그러면 그것은 메마른 대지의 전면에 뿌려지고 마른 대지 위에 있는 물과 합쳐져서 똑같이 된다. 물은 마른 대지 위에 서있는 자들을 위한 것으로 하늘에 계시는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대지에게 주시는 자양이다. 그러기 때문에 비에는 (계량하는) 측량기가 있고 천사들이 그것을 인수한다.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이 의인들의 동산에 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를 따르고 있던 평화의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두 마리의 괴수는 하나님이 크기에 따라 준비되고 하나님의 형벌이 헛되지 않도록 기르고 있다. 자식들은 어머니와 아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해치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님의 형벌이 그들 위에 머무르게 될 때 그것은 영혼의 주님의 형벌이 그들에게 헛되지 않도록 머무르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에 그분의 심판이 자비와 인내로서 행하여질 것이다."


제 61 장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는 자들

그 무렵 저 천사들에게 긴 끈이 주어져 날개를 달고 북쪽으로 날아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천사에게 물었다. "왜 저 천사들은 긴 끈을 잡고 가는 것입니까?”

그는 나에게 측량하려 가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동행한 천사가 나에게 말하였다.

"그들은 의인들의 저울과 의인들의 끈을 가지고 와서 의인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영원히 매어 달릴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택함을 받는 백성은 택함을 받은 백성끼리 함께 모여 살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이 신앙에 주어진 정의의 말을 강하게 하는 저울이다. 이러한 저울은 땅의 깊은 곳에 숨겨진 모든 것과 황야에 의하여 멸망된 것과 바다의 물고기가 짐승에 먹힌 것을 드러나게 할 것이다. 그들이 돌아 와서 택함을 받은 자(메시아)의 날에 청하기 위해서이다. 영혼의 주님 앞에 멸망하는 자는 없고 또한 멸망하게 할 수 있는 자도 없기 때문이다. 하늘 위에 있는 모든 자는 명령을 받았다. 똑같은 하나의 힘과 하나의 말과 하나의 불과 비슷한 하나의 빛이 그들에게 주어졌다. 무엇보다도 먼저 그분을 찬양하고 경배하며 지혜로서 찬미한다. 그들의 말에도 생명의 영혼에도 지혜가 나타나 있다. 영혼의 주님은 그 영광된 자리에 선택된 자(메시아)를 앉히시고 그(메시아)는 하늘 위의 성인들의 모든 행실을 심판하고 그들의 행위를 저울로 측량한다. 그가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그 말씀에 의하여 그들의 길을 또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정의의 심판의 길에 의하여 그들의 행실을 심판하려고 얼굴을 쳐들자, 그들은 모두 똑같은 소리로 말하며 그를 찬양하고 찬미하며 경배하고 주님의 이름을 축언할 것이다. 그는 하늘의 군세와 모든 성자들과 하나님의 군세와 그룹과 세라빔과 오파님에게 부름을 받는다. 모든 힘의 천사와 모든 권위의 천사와 택함을 받은 자와 마른 대지 위와 물 위에 있는 다른 군세와 (이러한 모두가) 그 날에는 일체가 되어 소리를 울리고 찬양하며, 또 찬미하고 축언하며 믿는 영혼에 의하여, 지혜와 인내의 영혼에 의하여, 자비의 영혼에 의하여 심판과 평안의 영혼에 의하여, 선(善)의 영혼에 의하여, 그들 모두가 소리를 하나로 일치하여 '그분이야말로 찬양할 분으로서 영원토록 찬양하여야 한다.'라고 말할 것이다. 하늘에 있어서 잠자는 일이 없는 모든 자들은 그분을 찬양한다. 또 하늘에 있는 모든 성자들은 그분을 찬양한다. 생명의 동산에 사는 모든 택함을 받은 백성은 당신의 거룩한 이름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경배하고 정결하게 할 수 있는 모든 빛의 영혼은 당신의 이름을 영원히 힘껏 찬미하고 찬양하는 모든 육적 인 자도 (이에 가담한다). 영혼의 주님의 자비는 넓고 깊으며 진노함이 없이 모든 업적과 모든 힘을 즉, 그분께서 만드신 모든 것을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에게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남겨 질 것이다."


제 62 장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생명의 못을 입는다

주님께서는 왕자들과 권세가 와 귀인들과 지상에서 살아가는 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고 명령하셨다. "눈을 뜨고 택함을 받은 자들이 이것을 확인할 수 있는가 없는가 뿔을 올려라."

영혼의 주님은 그를 영광의 자리에 앉히고 정의의 영혼이 그 위에 부어져 그의 입으로 하는 말은 모든 죄인과 불법한 자를 죽여 그들은 그의 앞에서 멸망하여 떠나간다. 그 날 모든 왕자들과 권세가 들과 귀인들과 마른 대지를 지배하는 자들은 그의 앞에 서게 하고 그가 영광의 자리에 앉아 의인들이 정의로서 심판을 받고 그의 앞에서 무의미한 말을 할 수 없는 것을 보고 그를 알게 될 것이다. 태아가 태의 입구에 걸려 분만하는데 진통을 느끼는 여자와 같이 그들 위에 고통이 덮칠 것이다. 그들은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공포에 떨려 실색하며 그 여자의 아들이 영광의 자리에 앉는 것을 보고 고통에 사로 잡힐 것이다. 왕자들과 권세가 와 지상을 다스리는 자들이 숨겨져 있는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분을 칭찬하고 찬양하며 경배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처음부터 숨겨져 있다가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그 능력으로 보호하고 계셨던 것을 택한 백성에게 나타내 보이신 것이다. 성인들과 택한 백성의 고난의 씨가 뿌려지며 택함을 받은 백성들은 모두가 그 날 그의 앞에 설 것이다. 또 모든 왕자들과 권세가 들과 귀인들과 메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이 그 앞에 엎드려 그를 경배하고 그 사람의 아들에게 희망을 걸고 그에게 자비를 구할 것이다. 그 영혼의 주님께서 빈번히 선동하시면 그들은 당황하여 그 앞에서 물러가 그들의 얼굴은 수치와 어두운 빛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징벌의 천사가 그들을 맡고 그들은 그의 아들들과 그의 택한 백성을 괴롭힌 데 대한 보복을 받을 것이다. 그들은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들의 구경거리가 된다. 주님의 노여움이 그들을 장악하고 주님의 칼이 그들의 피로 젖은 것을 보고 기뻐할 것이다.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은 그 날 구원되어 죄인이나 불법자들의 얼굴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영혼의 주님은 그들의 통치자와 계시며 그들은 사람의 아들과 함께 살고 영원히 함께 침식할 것이다. 의인들과 택함을 받은 백성은 지상에서 일어나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고 생명의 옷을 입을 것이다. 그것은 영혼의 주님으로부터 (받은) 생명의 옷이므로 영원히 낡아지지 않으며 너희들의 영예는 영혼의 주님 앞에 영원토록 존재할 것이다.


제 63 장

그 무렵 왕들과 권력자들과 메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은 영혼의 주님께 엎드려 경배하고 그들의 죄를 주님 앞에 고백할 수 있는 얼마 동안의 시간적 유예를 주시도록 그들을 맡고 있는 징벌의 천사에게 탄원할 것이다. 그들은 영혼의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말한다.

"찬양 받으소서, 영혼의 주님이시며 왕 중의 왕이시고 권력자들과 부유한 자의 주님이신 지혜의 주님이시여, 숨겨져 있는 모든 비밀이 명백히 나타났습니다. 당신의 능력은 자손 대대에까지 이르고 당신의 영광은 영원히 빛날 것이며 당신의 비결은 모두가 깊고 무궁무진하며 당신의 정의는 측량할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 왕 중의 왕이시며 모든 왕들을 다스리시는 분을 마땅히 칭송하고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또 그들은 말할 것이다.

"우리가 그분을 칭찬하고 축언하며 찬양하고 그 영광 앞에서 신앙을 나타내 보일 유예를 주시면 좋으련만, 지금 우리는 잠시라도 유예하여 주시기를 여러 차례 요청하였으나 계속 거절을 당하여 어찌할 도리가 없다. 빛이 우리의 곁에서 사라지고 어둠이 우리의 영원한 처소가 되었다. 우리의 희망은 우리 왕국의 지팡이와 우리의 영광에 있는 것으로 알고 그분 앞에서 믿지도 않았고 왕들의 주님 이름으로 칭 예하지도 않았으며 주님의 위대하신 모든 업적을 찬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환난과 고난의 날, 그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여 주시지도 않으시고 우리 주님이 모든 재판과 정의에 있어서는 진실한 분이시며 특히 재판에 있어서 어느 쪽도 편애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고백할 유예도 얻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잘못 생각한 과오로 인하여 그분 앞에서 스스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그리고 우리의 모든 죄는 공정하게 판결 될 것이다."

그들은 또 그들 자신을 향하여 말할 것이다. "우리의 영혼은 부정한 재물에 혐오를 느끼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지옥의 맹렬한 불길에 떨어지는 것을 결코 막아 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나서 그들의 얼굴은 인간의 자손들 앞에서 어둠과 치욕으로 불타오를 것이며 그들은 그분 앞에 집어 던져지며 칼이 그들 가운데에 와서 멈출 것이다. 그때 영혼의 주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이것이 영혼의 주님 앞에서 권력자들과 왕자들과 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운명이며 심판이다."


제 64 장

나는 또 다른 얼굴이 이미 알고 있는 그 곳에 숨어 있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하늘 위에서 지상으로 내려와 인간의 자손들에게 비밀을 밝히고 인간의 자손들을 미혹시켜 죄를 범하게 한 천사들이다." 라고 말하는 천사의 목소리를 나는 들었다.


제 65 장

심판이 가까이 다가오다

그 무렵 노아는 땅의 변화를 보고 멸망이 가까워진 것을 감지했다. 그는 거기에서 대지의 끝까지 걸어가 조부 에녹에게 세 번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들어 주소서."

하고 괴로운 목소리로 호소하였다. 에녹은 이렇게 말하였다.

"보라, 나에게 말해 보아라. 지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느냐? 대지는 이렇게 숨을 몰아 쉬며 동요하고 있지 않느냐? 설마하니 나까지 말려 들어 멸망하는 것은 아니겠지."

그 후 무서운 지진이 일어나고 (이어서) 하늘로부터 소리가 들려와서 나는 땅바닥에 엎드렸다. 나의 조부 에녹이 내 곁에 와서

"왜 그런 고통스러운 소리로 울먹이며 나를 불렀느냐?”

하고 나에게 말을 계속하였다.

"마른 대지에 사는 모든 피조물에 대하여 이것이 그들의 최후라는 주님의 명령이 내렸다. 그것은 그들이 천사들의 모든 비밀과 사탄들의 모든 불법과 그들의 모든 비밀의 힘과 마술을 쓰는 자들의 모든 힘과 악령을 쫓아내는 모든 힘과 온 땅에 있는 주물로 된 우상을 만드는 자의 힘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은이 어떻게 하여 땅의 먼지에서 생기며 연금술은 어떻게 하여 지상에서 생기는가도 알았다. 납과 주석은 은과 같이 땅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은 샘이며 즉, 그 안에 서 있는 천사이다. 이 천사가 가장 선명히 나타났다."

그 이후 조부 에녹은 내 손을 잡아 일으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어서 가거라. 이 지진에 대하여 이미 영혼의 주님께 물어 보았는데, 그분께서는 '그들의 불법으로 인하여 그들에 대한 심판은 이미 끝났다. 그들은 마술사를 찾아 다니며 땅과 거기에서 사는 자들이 함께 멸망한다는 것을 알아 내었으므로 형벌의 집행은 이미 막을 수는 없다.'라고 나에게 말씀하셨다. 숨겨 두었던 일을 보았으며, 그 심판을 받은 그들에게는 영원히 회개할 가능성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내 자손인 너만은 다르다. 영혼의 주님은 네가 깨끗하며, 비밀에 대한 이 죄과에서 모면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 그분은 네 이름을 성자들 사이에 확립시켜 마른 대지에 사는 자 가운데에서 너만을 유일하게 살아 남게 하였으며 네 후예를 정의로서 왕위와 큰 영광의 지휘로 정하여 네 후예 중에서 수많은 의인들과 성인(聖人)들의 샘이 영원히 솟아 나오도록 정하셨다."


제 66 장

징벌의 천사들

그 후 에녹은 징벌의 천사들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그들은 마른 대지에 살고 있는 모든 자의 심판과 멸망을 초래하는 지하수의 힘을 방출하기 위하여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영혼의 주님께서는 몰려 나가려는 천사들에게 손을 들지 말고 얼마 동안 그 형편을 주시해 보라고 명령하셨다. 그 천사들은 수력을 다스리고 있었다. 나는 에녹 에게서 물러 나왔다.


제 67 장

영원히 불타는 심판의 불

그 무렵 주님께서 나에게 계시가 있었는데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노아야 보아라, 네 몫의 제비가 내게로 올라 왔다. 상하지 않은 사랑과 공정의 제비가. 지금 천사들이 나무로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다. 그들이 일을 끝내면 나의 손은 (나무로 만든) 것을 감싸고 그것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그것으로부터 생명의 씨앗이 생기도록 힘쓸 것이며 마른 대지는 텅 비어 있지 않도록 어떤 변화를 가져 올 것이다. 나는 네 자손을 내 앞에서 영원토록 굳고 강하게 하여 너와 함께 사는 자들을 마른 대지의 표면에서 흩어지게 할 것이며 그들은 지상에서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받고 (자손의 수는) 계속 번성할 것이다."

그들은 불법을 저지른 천사들을 조부 에녹이 나에게 보여준 서쪽 금은과 쇠와 연금 속과 주석의 산이 있는 곳에 가두어 둘 것이다. 그 골짜기를 바라보니 그곳은 심하게 진동하고 있었으며 거센 물결이 일고 있었다. 이러한 일이 모두 행하여졌을 때 저 불길을 울리는 연금 속과 격한 진동으로 인해 그 장소는 유황 냄새로 가득 찼으며 그것은 저 물과 혼합하여 (사람을) 미혹시킨 천사들의 골짜기는 그 땅밑에서 불타기 시작하였다. 그 골짜기에서 불의 강이 흘러 나와 거기에서 마른 대지에 사는 사람들을 미혹시킨 저 천사들이 심판 받는다. 그때 그 홍수는 왕자들과 권력자들과 귀인들과 마른 대지의 주민들에게는 육체의 치유는 되지만 영혼에 있어서는 심판이 될 것이다. 그들의 영혼은 욕정에 불타 올라 그 육체는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영혼의 주님을 위반하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의 심판을 매일 지켜 보았으면서도 그분의 성스러운 이름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의 육체가 타면 탈수록 거기에 따른 변화는 그들의 영혼에 영원히 생기는 것이다. 영혼의 주님 앞에서는 무의미한 말을 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육체의 욕정에 신뢰를 두고 주님의 영혼을 거절하였기 때문에 그들에게 심판이 내리는 것이다. 그 물도 그때에는 변화한다. 천사들이 심판을 받기 위하여 (땅 밑의 불의 물로부터) 올라 오면 샘물은 변화하여 몹시 차가워진다. 나는 성미카엘이 대답하는 말을 들었다.

"천사들에게 내려지는 이 심판은 왕자들과 권력자들과 마른 대지를 다스리는 자들에 대한 증언이다." 이 심판의 물은 왕들의 육체의 치유와 그들 육체의 욕정을 위한 것이지만 그들은 이 물이 변하여 영원히 불타는 물이 되는 것을 보려고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제 68 장

비결에 관한 심판

그 후 나의 조부 에녹은 책의 형태로 모든 비결의 해석과 그가 받은 바 비유를 나에게 전하여 주고 나를 위하여 그것을 비유의 서문 가운데에 삽입하여 주었다. 그 날 성 미카엘은 라파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영혼의 힘은 나를 빼앗고 초조하게 한다. 비결에 관한 심판 즉, 천사들에 대한 심판은 엄중하고 집행된 후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그 심판의 엄격함에 있어서 뼈를 깎는 듯한 고통을 견디어 낼 수 있는 자가 있으랴."

성 미카엘은 또 라파엘에게 대답하여 말하였다.

"이런 사실을 듣고도 가슴이 아프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며 창자가 뒤집히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이와 같이 그들을 법정에 끌어낸 사람의 입에서 심판의 선고가 그들에게 내려졌다."

성 미카엘은 영혼의 주님 앞에 서자 다음과 같이 라파엘에게 말하였다.

"나는 주님의 목전에서 그들을 편애하지 않는다. 영혼의 주님께서는 그들이 주님처럼 행세한 것을 분노해 하고 계신다. 그로 인하여 (이제까지) 숨겨진 심판이 영원히 그들 위에 내릴 것이다. 천사도 인간도 그들의 분 깃에 맡겨지는 일은 없고 그들만이 홀로 그 심판을 영원히 받는 것이다."


제 69 장

에녹의 제 삼의 비유

이 심판이 있은 후 이것을 지켜 본 마른 대지의 주민들은 공포와 전율에 빠질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열거하는 그 천사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첫째는 세미하사 제 이는 아레스티키파 제 삼은 아르멘 제 사는 코카비엘, 제 오는 도우르엘, 제 육은 루므얄, 제 칠은 다넬, 제 팔은 누카엘, 제 구는 바라크엘, 제 십은 아사셀 제 십일은 알메르스, 제 십이는 바타르얄 제 십삼은 바사사엘, 제 십사는 아나니엘, 제 십오는 도우르얄 제 십육은 시마피시엘, 제 십칠은 에타르엘, 제 십팔은 도우마엘 제 십구는 다르엘 제 이십은 르마엘 제 이십 일은 이세세엘이다. 이하는 그 천사들의 우두머리이며 백 명을 다스리는 자와 오십 명을 다스리는 자와 열 명을 다스리는 자의 이름이다. 첫 번째의 이름은 이에쿤이라 불리는데 그는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을 미혹시켜 마른 대지로 데리고 내려가 인간의 딸들에 의하여 미혹시킨 자이다. 두 번째의 이름을 아스베엘이라 하고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에게 악한 지혜를 주어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몸을 멸망시키도록 미혹시킨 자이다. 두 번째의 이름을 아스베엘이라 하고 거룩한 천사들의 아들들에게 악한 지혜를 주어 인간의 딸들 사이에서 몸을 멸망시키도록 미혹시킨 자이다. 세 번째의 이름은 가데르엘이라 하는데 이 자는 온갖 치명적인 타격을 인간의 아들들에게 보여 준 자이며 그는 또 하와를 유혹하여 인간의 아들들에게 살육용의 도구와 방패와 갑옷과 사람을 죽이는 칼과 온갖 살육용의 도구를 보였다. 이때부터 그의 손에서 (이러한 도구가) 끊임없이 마른 대지에 사는 자를 향하여 던져졌다. 네 번째의 이름은 페넴이라 하는데 이 자는 인간의 아들들에게 쓰고 단 것을 보여 주었으며 또 그들이 지닌 지혜의 비밀을 모두 보여 주었다. 이 자는 또 먹과 종이로 쓰는 것을 인간에게 가르쳐 주었으며 그로 인하여 영원히 그릇된 길을 가는 자가 많아졌으며 그것은 오늘날에 까지 이르고 있다. 인간은 이 때문에 즉, 먹과 종이로 하여 깊은 신앙을 갖도록 태어난 것은 아니다. 본래에 인간은 천사들과 똑같이 언제까지나 거룩하고 깨끗하며 그리고 모든 자를 좀먹는 죽음이 그들에게 접촉하지 않도록 창조된 것인데 이 지식 때문에 그들은 멸망하고 또 그 힘으로 인하여 자기 스스로를 자멸하게 한다. 다섯 번째의 이름은 하스데야라하며 인간의 아들들에게 영혼과 악령에 의한 심한 재앙과 밖으로 나가려고 마구 요동하는 태아의 움직임과 영혼의 고뇌와 물어 뜯는 뱀과 한낮의 햇살과 다바트라는 이름의 뱀 새끼를 보인 자이다. 이것이 그가 저 높은 상공에서 영광을 누리며 살고 있을 때 성자들에게 보여준 맹세의 우두머리 게세브엘의 수(數)이며 이름은 베카이다. 이 자는 그 숨겨진 이름을 그들에게 밝히고 그들이 그 비밀의 이름을 보고 그것을 맹세할 때에 소리 내어 외치고 인간의 자손들에게 모든 비밀을 밝힌 자들의 이름과 맹세에 두려워 성 미카엘에게 말하였다. 이것이 그 맹세의 힘이며 그 힘은 매우 강력하다. 그는 그 맹세한 아카에를 성 미카엘의 손에 맡겨두었다. 이것이 그 맹세의 비밀이다. 그들은 그 맹세에 의하여 강화되고 하늘은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부터 영원히 높은 곳에 위치하게 되었다. 그로 인하여 땅의 토대가 물위에 세워지고 사람의 발자취가 없는 산속에서 기거하는 자를 위하여 깨끗한 물이 세계를 창조할 때부터 영원히 흘러나온다. 이 맹세에 의하여 바다는 창조되고 그는 그의 토대로서 분노할 때에 대비하여 모래를 두고 세계가 창조될 때부터 영원히 그것을 초과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이 맹세에 의하여 심연은 튼튼하게 만들어져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위치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다. 이 맹세에 의하여 해와 달은 그 운행을 완료하고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 위치에 정해진 궤도에서 벗어나는 일은 없다. 이 맹세에 의하여 별은 그 운행을 완료하고 그분이 그의 이름을 부르면 영원에서 영원에 이르기까지 대답한다. 물의 영혼과 바람과 온갖 기체의 영혼과 그 궤도와 여러 가지 영혼의 연결에 있어서도 똑같다. 그것에 의하여 천둥소리와 번개의 빛이 창고에 보존되어 있고 그것에 의하여 우박과 서리와 안개와 비와 이슬이 창고에 보존되고 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영혼의 주님을 믿고 이것을 축언하며 있는 힘을 다하여 그분을 찬미하고 그들의 양식은 찬미에 있으며 영혼의 주님 이름을 영원히 축언하며 찬미하고 숭배한다. 이 맹세로 인하여 그들은 거기에 완전히 묶이었으며 그것에 의하여 그들은 보호되고 그들의 길은 지켜지며 그 길은 영원히 쇠퇴하지 않는다. 그들은 환희에 젖어 인간의 아들 이름이 그들에게 계시된 것에 대하여 찬양하고 찬미하며 숭배한다. 그가 그 영광의 자리에 앉게 되고 인간의 아들에게는 심판하는 권한이 수여되며 죄인들과 이 세상을 미혹하게 한 자들을 땅의 표면에서 없애고 불식한다. 그들은 사슬에 묶여서 멸망하는 집합 소에 유폐되고 그들의 노고의 열매는 모조리 지표에서 사라져 없어질 것이다. 이제부터는 더 이상 멸망하는 것은 없을 것이다. 인간의 아들이 나타나 그 영광된 자리에 앉았기 때문이다. 모든 악은 그의 앞에서 사라져 버리고 인간의 아들들의 말은 영혼의 주님 앞에 확립된다. 이상이 에녹의 제 삼의 비유이다.


제 70 장

에녹이 주님 곁으로 들어 올려지다.

이후에 그의 이름은 마른 대지 위에 사는 자들 중에서 인간의 아들들이 영혼의 주님 곁으로 살아있는 그대로 들어 올려 갔다. 그는 영혼의 마차로 들어 올려졌으며 그 이름은 그들(지상의 주민) 사이에서 사라졌다. 이날부터 나는 그들 가운데에서 세어지는 일은 없고 그는 나를 두 바람 사이 즉 서쪽과 북쪽 사이에서 살게 하였다. 거기에서 천사들이 택함을 받은 백성과 의인들을 위한 장소를 측량하여 나에게 할당하기 위한 새끼줄을 집어 들었다. 그리고 나는 태고로부터 그 곳에 사는 원초의 조상들과 의인들을 보았다.


제 71 장

승천하여 사람의 아들로서 임무를 담당한 에녹

그 이후 나의 영혼은 숨겨져서 하늘로 올라 갔다. 거기서 나는 천사들의 아들들이 불길 위를 걷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이 입은 옷차림은 희고 얼굴 빛은 수정과 비슷하였다. 나는 두 개의 불의 강을 보았다. 그 불빛은 히야신스처럼 빛나고 있었다. 나는 영혼의 주님 앞에 엎드렸다.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한 사람의 천사 미카엘이 나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고 온갖 비밀이 숨겨져 있는 곳으로 나를 데리고 가서 자비와 정의의 비밀을 모두 나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하늘 끝의 모든 비밀과 별의 모든 빛의 창고를 보여 주었다. 거기에서 빛이 의인들 앞에 반사되어 오는 것이다. 영혼은 에녹을 하늘의 하늘에 숨겼다. 나는 그 곳의 빛 사이에서 수정으로 세워진 것과 비슷한 것을 보았다. 그 돌 사이에는 산불의 혀가 있었다. 나의 영혼은 불이 그 집을 둘러싸고 있는 모양을 보았다. 그 주변에는 산불이 넘쳐 흐르는 강이 있었으며 그 불은 그 집을 에워싸고 있었다. 그 주위에 세라빔과 그룹과 오파님이 있었다. 이것은 잠을 자지 않고 그의 영광된 자리를 경호하고 있었다. 나는 헤아릴 수도 없는 몇 천 몇 만의 천사들이 그 건물을 에워싸고 있는 것을 보았다. 미카엘과 라파엘과 가브리엘과 페누엘과 하늘 위에 있는 거룩한 천사들이 그 건물을 드나들고 있었다. 그 건물에서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라파엘과 페누엘 등 거룩한 천사들이 헤아릴 수도 없이 나왔다. 그들과 함께 고령의 머리가 나타났다. 그 머리는 양털처럼 희고 깨끗하였으며 그 옷은 뭐라고 형용할 수가 없었다. 엎드리고 있는 내 몸 전체에서 힘이 빠지고 영혼은 변하였다. 나는 정성을 다하여 큰 소리로 외쳐서 찬양하고 찬미하며 우러러 보았다. 내 입에서 나온 이 축복은 그 고령의 머리가 칭찬하신 결과가 되었다. 그 고령의 머리는 미카엘과 가브리엘과 라파엘과 페누엘과 헤아릴 수도 없으리 만큼의 몇 천 몇 만의 천사들과 함께 오셨다. 그 천사들은 나에게로 와서 인사하며 소리 내어 말하였다.

"너는 정의를 위하여 태어난 인간의 아들이다. 정의는 네 머리 위에 깃들고 고령의 머리의 정의가 너를 떠나는 일은 없다." 그는 또 나에게 말하였다.

“그분께서는 도래할 세계의 이름으로 너에게 평화를 요구하신다. 평화는 이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거기에 유래되는 것이다. 네게는 이러한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것이다. 정의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을 때 너의 길을 걷는 자는 모두 너와 처소를 같이 하고 너와 본분을 같이 하며 영원히 너로부터 멀어지는 일은 없다. 이와 같이 인간의 아들에게는 장수할 수 있는 힘을 주시고 의인들에게는 평안함을 주시어 그분의 길은 의인들에 대하여 영혼의 주님 이름으로 영원히 공정하다."


제 72 장

천문학과 역법에 관한 설교

하늘에 있는 발광체의 운행에 관한 책, 이것은 발광체가 그 종류와 주종간의 관계와 계절과 명칭과 기원과 달에 관하여 서로 어떻게 관계하는가를 수록한 책이다. 이것은 나와 동행한 이 발광체의 안내자인 거룩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보여준 것으로 그는 또 그것들의 실상과 이 세상의 모든 세월과 영원히 이어지는 새로운 작품이 만들어질 때까지 어떻게 관련되는가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발광체의 첫째 법칙은 이것이다. 발광체인 태양은 동쪽 하늘 문에서 나와 서쪽 하늘 문으로 진다. 나는 거기서부터 태양이 떠오르는 여섯 개의 문과 태양이 거기에 지는 여섯 개의 문을 보았다. 달도 그 문에서 떠올랐다가 그 문에서 지는 것이다. 별의 선도를 맡은 것과 그것에 인도되기 까지는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에 여섯 개와 문과 태양이 지는 서쪽에 여섯 개의 문이 있으며 어느 것이나 질서 정연하게 순서를 쫓고 있었다. 또 그 문의 좌우에는 많은 창문이 있다. 최초에 나오는 큰 빛의 이름을 태양이라 하고 그 구(球)는 천구(天球)와 비슷하여 전체가 빛나며 뜨거운 불로 충만해 있다. 그것을 실은 수레를 바람이 불어서 보내고 태양은 져서 하늘에서 모습을 지우며 북쪽을 통하여 동쪽으로 되돌아 가서 이전의 문에 들어가 하늘의 표면을 비추도록 인도 되어간다. 이렇게 하여 그것은 최초의 달에 큰 문에서 나와 태양이 떠오르는 동쪽의 여섯 개 문 중 제 사의 문에서 나간다. 최초의 달에 태양이 나가는 그 제 사의 문에는 열 수 있도록 되어 있는 열두 개의 창문이 있고 그 문이 열리면 거기에서 불길이 나온다. 태양이 하늘로 떠오를 때에는 이 제 사의 문에서 삼십 개의 아침이 나와서 정확하게 하늘의 서쪽 제 사의 문으로 내려간다. 이 기간에는 낮은 갈수록 길어지고 밤은 점점 짧아져서 제 삼십 일째의 아침에 이른다. 이 최후의 날에는 낮은 밤보다 두 구분이 길고 낮은 정확히 열 구분, 밤은 여덟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제 사의 문으로 나와 제 사의 문에서 지고 동쪽에 있는 제 오의 문으로 돌아가기까지는 삼십 일 아침에 이르며 거기서 나와 제 오의 문으로 진다. 이때부터 낮은 또 다시 두 구분이 길어져서 십일 구분이 되어 밤은 더욱 짧아져서 일곱 구분이 된다. 태양은 동쪽으로 돌아와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가고 제 육의 문에서 떠오르며 또 그곳에서 져서 그 표 증을 위하여 삼십일 일 아침에 이른다. 그 날 낮은 밤보다 길고 낮은 밤의 두 배의 길이로 되며 밤은 더욱 짧아져서 여섯 구분이 된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게 하기 위하여 태양은 몸을 일으켜 동쪽으로 돌아와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가고 거기에서 떠오르며 거기에 져서 삼십 일 아침에 이른다. 삼십 일 아침이 끝나면 낮은 정확히 한 구분이 줄어 열한 구분이 되고 밤이 일곱 구분으로 된다. 태양은 이 제 육의 문을 통하여 서쪽 하늘에서 모습을 지우고 동쪽으로 진행하여 제 오의 문에서 떠오를 때는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다시 서쪽에 있는 제 오의 문을 통하여 서쪽으로 진다. 이날 낮은 (밤에 대하여) 두 구분이 줄어 열 구분이 되며 밤은 여덟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제 오의 문에서 나와 서쪽 제 오의 문으로 지며 그 표 증을 위하여 제 사의 문에서 떠올라 삼십일 일 아침에 이르고 서쪽으로 진다. 그 날 낮과 밤의 길이는 똑같이 되어 밤이 아홉 구분이 되고 또한 낮도 아홉 구분이 된다. 태양은 이 문에서 나와 서쪽으로 지고 동쪽으로 되돌아 와 제 삼의 문에서 나와 삼십 일 아침에 이르며 서쪽의 제 삼 문으로 진다. 그 날 밤은 낮보다 길며 제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낮이 점점 짧아져서 제 삼십 일에 이르러서는 밤이 정확히 열 구분, 낮은 여덟 구분으로 된다. 태양은 제 삼의 문에서 나와 서쪽의 제 삼의 문으로 지고 동쪽으로 돌아와서 제 이의 문을 통하여 나와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이와 똑같이 서쪽 하늘의 제 이의 문으로 진다. 그 날 밤은 열 한 구분이 되고 낮은 일곱 구분이 된다. 그날 태양은 그 제 이의 문에서 나와 서쪽 제 이의 문으로 지며 제 일의 문을 통하여 동쪽으로 돌아오는데 삼십일 일 아침에 이르고 서쪽 제 일 문으로 진다. 그날 밤은 길어져서 낮의 두 배가 되며 밤이 꼭 열 두 구분이 되고 낮은 여섯 구분이 된다. (이것으로) 태양은 그 행정(行程)을 마치고 다시 그 행정을 회전하여 이전의 그 문으로 들어가 삼십 아침에 이르며 서쪽의 그것과 상응하는 지점에 진다. 그날, 밤은 일부 즉 한 구분만이 길이를 줄여 열한 구분이 되며 낮이 일곱 구분이 된다. 태양은 다시 돌아와 동쪽 제 이의 문으로 들어와서 그 행정으로 돌아 가는데 삼십 일 아침에 이르고 떠오르며 또 진다. 그날 밤은 길이가 줄어 열 구분이 되며 낮은 여덟 구분이 된다. 그날 태양은 제 이의 문에서 나와 서쪽에 지고 동쪽으로 돌아 와서 제 삼의 문에서 떠오르는데 삼십일 일 아침에 이르며 서쪽 하늘에 진다. 그날 밤은 짧아져서 아홉 구분으로 되고 낮도 아홉 구분으로 밤과 낮의 길이가 똑 같으며 일년이 꼭 삼백육십사 일이 된다. 낮과 밤이 길어지고 짧아지는 것은 태양의 운행에 의하여 차가 생긴다. 이 때문에 그 운행(궤도)은 날마다 길어지고 밤마다 짧아진다. 이것이 태양의 법칙이며 운행이다. 육십 회를 돌아 와서 또 나간다. 태양이라 불리는 위대한 빛의 이 운동은 영원히 계속한다. 이렇게 하여 떠오르는 것이 하나님의 명령하신 바에 따라 그 외형 때문에 위대한 빛이란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이와 같이 태양은 떠오르고 또 지며 줄어드는 일이 없고 쉬는 일이 없이 밤낮 그 수레로 달려가며 그 빛은 달보다 일곱 배나 밝게 빛나고 크기에 있어서는 둘이 동등하다.


제 73 장

달에 관한 법칙

이 법칙에 이어서 나는 이름을 달이라고 하는 작은 빛에 관한 법칙을 관찰하였다. 그 구(球)는 천구(天球)와 같고 그 달이 타는 수레는 바람에 의해서 가게 되며 빛이 적당하게 주어진다. 달이 뜨는 장소와 지는 장소는 매달 변하며 그 기간은 태양의 기간과 같고 그 빛이 같은 (만월인) 때의 빛은 태양 빛의 칠 분의 일이 이렇게 하여 달은 떠 오른다. 처음(초승달)은 동쪽에 삼십 일째의 아침에 나와서 그날 모습을 드러내고 제 삼십 일째의 아침에 달은 시작이 되고 태양이 나오는 그 문에서 나온다. 그 하나 반은 칠 분의 일만이 뚜렷하며 그 구의 전체가 비어 있고 그 빛의 십사 구분중의 칠 분의 일을 제외하고는 빛이 없다. 칠 분의 일과 그 빛의 반절을 달이 얻는 날에는 그 빛은 십 사분의 일과 그 반절(이십 팔분의 일)이 되고 태양과 함께 진다. 태양이 떠오를 때 달도 함께 떠올라 빛의 한 구분의 반절을 얻고 그 밤에는 새벽녘과 달의 최초의 날, 달은 태양과 같이 지고 그 밤은 십사 구분과 반절이 어두워 진다. 그 날에는 꼭 칠 분의 일만이 빛이 나며 떠오르고 해가 뜨는 시간이 늦어져서 나머지 기간의 십사 구분만 비춘다.


제 74 장

나는 다른 운동과 그것과 관련되는 법칙을 관찰하였다. 그것은 이 법칙대로 매월 운동을 행하고 있다. 그들 전부의 안내자인 성 우리엘은 나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나는 그것들의 위치를 그가 보여 주는 대로 기록하고 그 달들을 그것이 있는 그대로 또 십오 일이 지날 때까지의 그 빛의 상황을 기록하였다. 칠 분의 일의 구분 하나하나에서 달은 동쪽에서 빛을 완성하고 칠 분의 일의 구분 하나하나로 서쪽에서 그 그림자를 완성한다. 어느 달은 지는 장소를 바꾸고 또 어느 달은 독자적인 길을 간다. 두 달의 사이는 태양과 함께 그 중앙의 두 문과 제 삼과 제 사의 문으로 진다. 칠일 동안 나가고 또 되돌아 와, 태양이 나가는 문으로 돌아온다. 거기서 그 빛을 전부 발산하고 태양에서 물러나와 팔일 동안 있다가 태양이 나오는 제 육의 문으로 들어간다. 태양이 제 사의 문으로 나올 때 달은 칠일 동안 나가고 마지막에는 제 오의 문에서 나와 또 칠일 동안에 제 사의 문으로 돌아가서 그 빛을 전부 발산하고 물러가 팔일 동안에 제 일의 문으로 들어간다. 다시 태양이 나오는 제 사의 문에서 칠일 동안에 돌아 온다. 나는 이와 같이 그것들의 위치를 그 기간과 달의 순서대로 태양이 떠오르고 또 지는 것을 보았다. 오 년 간을 합치면 태양은 삼십 일만큼 초과 분이 생겨 이 오 년의 각 해마다 태양이 얻는 날은 최후에는 삼백육십사 일이 된다. 태양과 별의 초과 분은 육 일에 이르고 오 년간에 매년 육 일이라면 삼십 일이 된다. 달은 태양과 별에 삼십 일이 모자라는 것이 된다. 태양과 별은 모든 해를 정확하게 돌아오게 하여 그 위치는 영원히 하루라도 빠르지도 않고 늦지도 않으며 일 년을 정확하게 규칙대로 삼백육십사 일로 교대시킨다. 삼 년은 천구십이 일이고, 오 년은 천팔백이십 일이므로 따라서 팔 년은 이천구백십이 일이 된다. 달만을 말하면 삼 년간은 천육십이 일이고 오 년 동안에는 오십 일이 부족하다. 그 합계로 육십이 일을 합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오 년은 천칠백칠십 일이 되고 태양력의 팔 년은 이천팔백삼십이 일이 된다. 팔 년 동안에 팔십 일이 부족하여 팔 년 동안에 부족한 일수는 합계 팔십 일이다. 일 년은 삼십 일 동안 떠오르고 또 지는 그 문에서 떠오르는 달과 태양의 위치에 따라 규칙 있게 끝난다.


제 75 장

온 피조물과 모든 별을 관리하는 천인장의 지휘자들은 일 년의 계산상 부가하여 장소에서 떠날 수가 없는 사 일의 윤날(閏日)에도 관계하여 이들(지휘자들)은 일 년의 수에 계산되지 않는 그 사 일에 종사한다. 이 때문에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다. 이들 발광체는 세계의 각 지점에서 규칙 바르게 일하고 있다. 제 일의 문에 하나, 제 삼의 문에 하나, 제 사의 문에 하나, 제 육의 문에 하나, 세계의 운동의 정확성은 그 삼백 육십 사의 위치에 따라 달성되는 것이다. 태양과 달과 별과 그 밖의 하늘 위의 수레를 타고 돌아다니는 종들과 같이 하늘의 표면을 다스리며 지상에 모습을 드러내고 낮과 밤의 안내역을 맡아 일하도록 만들어진 하늘 위와 세계에 있는 모든 하늘의 발광체를 영원히 관리하도록 영광의 주님으로부터 임명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표증과 시기와 해와 달 등을 보여 주었다. 우리엘은 하늘 위에 있는 태양의 수레의 구(球) 속에 열려 있는 열 두개의 문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정해진 때가 오면 열려져서 태양의 광선이 나와 열이 지상으로 보내어져 나오는 곳이다. 바람과 이슬의 영혼의 창문도 있는데 이것은 어쩌다 한번씩 열리며 그것이 하늘 끝에 열리고 있는 곳을 나에게 보여 주었다. 나는 하늘에서 또 땅끝에서 열 두 개의 문을 보았는데 태양과 달과 별과 모든 천체는 동과 서의 그 지점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좌우에는 많은 창문이 열려 있고 그 하나는 때가 오면 그분이 명령하신 대로 거기서 별이 나와 그 수대로 거기에 지는 그 창문에 따라 열을 보낸다. 지는 일이 없는 별이 그 속에서 회전하고 있는 저 문의 위 아래를 좁다는 듯이 세계를 달리는 마차를 하늘 위에서 나는 보았다. 하나만이 다른 어느 것보다 크고 온 세계를 달리며 돌아 다니고 있었다.


제 76 장

나는 땅 끝에서 모든 방향을 향하여 열려 있는 열두 개의 문을 보았다. 거기에서 바람이 나와 지상에 불어오는 것이다. 그 중 셋은 하늘의 동쪽으로 다음 셋은 서쪽으로 또 다른 셋은 하늘의 오른쪽, 즉 남쪽으로 최후의 셋은 왼쪽, 즉 북쪽으로 열리어 있다. 최초의 셋은 동쪽으로 또 셋은 북쪽으로 또 셋은 그 왼쪽, 즉 남쪽에 있고 나머지 셋은 서쪽에 있다. 그중 네 개에서는 축복과 번영의 바람이 불고 다른 여덟 개에서는 재앙의 바람이 분다. 그것(후자)이 불어 오면 땅과 그 위에 있는 물과 그 위에 사는 모든 것 즉, 물 속에 있는 것과 마른 대지 위에 있는 것을 전멸시켜 버린다. 최초의 바람은 동풍이란 이름이고 그 문 가운데에 동쪽이 있고 남쪽으로 치우쳐 있는 제 일의 문에서 나온다. 거기로부터 멸망과 한발과 열과 파괴가 나온다. 중앙 제 이의 문에서는 유일한 것이 불어 나오며 비와 과일과 번영과 이슬이 나온다. 북쪽 제 삼의 문에서는 한냉과 한발이 나온다. 이에 이어서 남풍이 세 개의 문에서 불어 나온다. 먼저 그중 제 일의 동쪽 가까이에 있는 문에서 열풍이 나온다. 거기에 바로 붙어 있는 중앙의 문에서는 방향과 이슬과 비와 풍요함과 생명이 나온다. 서쪽 제 삼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그리고 메뚜기와 재해가 나온다. 이에 이어서 북풍은 동쪽에 있으며 남쪽 가까이에 있는 제 칠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그리고 메뚜기와 재해가 나온다. 중앙 문에서는 비와 이슬 그리고 생명과 풍요함이 곧바로 나온다. 서쪽에 있으며 북쪽 가까이에 있는 문에서는 구름과 서리, 눈과 비와 이슬과 메뚜기가 나온다. 이에 뒤를 이어 네 개의 서풍은 북쪽 가까이에 있는 제 일의 문에서부터 이슬과 비와 서리, 한냉과 눈과 동결이 나온다. 중앙의 문에서는 이슬과 비 풍요와 축복이 나온다. 남향의 최후의 문에서는 한발과 재해와 열과 파괴가 나온다. (이것으로서) 하늘 네 방향의 열두 문에 대한 설명이 끝났다. 그 법칙과 그것이 가져오는 재해와 번영은 전부 내 아들 메트세라에게 보였다.


제 77 장

사람은 제 일 방향을 동(東)이라 부르는데 이것이 첫번째이기 때문이다. 제 이를 남(南)이라 부르는데 지극히 높으신 분이 거기에 내리시기 때문이다. 특히 거기에는 찬양할 분이 영원히 내려 오시기 때문이다. 서쪽 방향은 '감소'라고 하는 이름인데 거기서 모든 하늘의 발광체는 빛을 줄이고 내려가기 때문이다. 제 사는 북이란 이름이며 세 부분으로 나누어지고 그 하나는 인간의 주거, 또 하나는 물의 바다와 숲과 강과 어둠과 구름을 넣는 것이며 세 번째의 부분은 정의의 화원이다. 나는 지상에 있는 어느 산보다도 높은 일곱 개의 산을 보았다. 거기에서 서리가 나와 날과 계절과 해가 지나간다. 나는 또 어느 강 보다도 큰 일곱 개의 강을 지상에서 보았다. 그중의 하나는 서쪽에 근원을 두고 흘러 큰 바다에 그 물을 부어주고 있다. 이 두 강은 북에서 흘러와서 바다에 이르고 그 물을 동쪽의 엘테리아의 바다에 부어준다. 남은 넷은 북쪽에 있는 바다와 엘테리아의 바다에 부어 주고 둘은 큰 바다 - 혹은 사막에 - 부어준다. 나는 일곱 개의 큰 섬을 바다와 육지에서 보았다. 두 개는 육지에 다섯 개는 넓은 바다에 있다.


제 78 장

태양의 이름은 아래와 같다. 첫째는 오르야레스 둘째는 토마스. 달에는 네 가지 이름이 있는데 첫째는 아손야 둘째는 에브라 셋째는 베나세 넷째는 이에라하이다. 이상이 두 가지의 주요한 빛이며 그 구체(球體)는 천구(天球)와 비슷하고 양자의 크기는 똑같다. 태양구 중의 칠 분의 일의 빛은 달에 가해지며 이것은 정해진 양을 순차적으로 넘겨주고 태양의 최후의 칠 분의 일이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 둘이 모두 질 때에는 서쪽 문으로 들어가 거기서부터 북쪽을 통하여 돌아와 동쪽 문에서 하늘의 표면으로 나온다. 달은 떠오르면 하늘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 빛의 칠 분의 일의 반절이 나타나 십사 일로 만월이 된다. 십오 구분의 빛이 그 달 쪽으로 옮겨지며 십오 일째에는 해의 표증에 따라 그 빛은 차서 만월이 된다. 이와 같이 십오 구분이 있어 달은 칠 분의 일의 반절씩 빛을 증가해 간다. 빛이 없는 쪽에 대해서 말하자면 첫 날에는 그 빛의 십사 구분이 남고 이틀째에는 십삼 구분, 삼 일째에는 십이 구분 사 일째에는 십일 구분, 오 일째에는 십 구분, 육 일째에는 아홉 구분, 칠 일째에는 팔 구분, 팔 일째에는 칠 구분, 구 일째에는 육 구분, 십 일째에는 오 구분, 십일 일째에는 사 구분, 십이 일째에는 삼 구분, 십삼 일째에는 이 구분, 십사 일째에는 칠 구분의 반절로 줄고 십오 일째에는 전체 중에서 남아 있던 빛은 완전히 없어진다. 몇 개의 달에는 한 달이 이십 일이 되고 한 번은 이십팔 일이 된다. 우리엘은 빛이 달에 옮겨질 때의 또 다른 방법과 태양으로부터 달의 어느 면에 옮겨 가해지는 가를 나에게 보여 주었다. 달은 그 빛을 빛내면서 운행하고 있는 기간이 태양에 마주 대하고 있을 때에는 빛이 증가되어 십사 일로 그 빛은 하늘에 가득 차 만월이 된다. 첫째 날은 초승달이라고 하는데 이날 빛이 그 달 위에 처음으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태양이 서쪽으로 지는 바로 그 날에 만월이 된다. 달은 밤에 동쪽에서 떠오르고 밤새도록 빛나며 태양이 그것과 마주 대하여 떠오르고 달이 태양에 마주 대하는 위치에 나타나기에 이른다. 달빛이 나기 시작 한 쪽에서 또 없어져 가기도 하고 최후에는 그 빛의 전부가 사라져 달의 삼십 일은 지나가고 그 구체는 빛이 없이 빈 채로 남는다. 그때에 삼 개월은 한달 이 삼십 일 다음 삼 개월은 이십구 일로 하고 처음 일 년의 전반에는 제 일의 문을 통하여 빛이 사라져 가는데 이것이 백칠십칠 일에 이른다. 나갈 때에는 삼 개월 동안 각각 삼십 일간 나타나고 또 다른 삼 개월 동안은 각각 이십구 일이 나타난다. 야밤에는 인간처럼 매번 이십 일씩 나타나고 낮에는 하늘처럼 나타난다. 달에는 그 빛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제 79 장

그런데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이것으로 하늘에 있는 별의 구조에 관한 이야기를 전부 마친다. 그는 모든 날과 모든 때와 모든 지배와 모든 해와 그 출현과 그 법칙과 모든 달과 모든 주기에 관계되는 별들에 대한 법칙을 모두 나에게 보여 주었다. 그리고 또 제 육의 문에서 일어나는 달이 사라져가는 것도 보여 주었다. 이 제 육의 문에서 만월이 되고 거기에서부터 달이 시작되는 것이다. 백칠십칠 일 주로 세면 이십 오 주와 이 일이 지날 때까지 제 일의 문에서 정해진 때에 일어나는 달이 일그러지는 것도 보여 주었다. 달은 태양보다 늦게 별의 배치에 따라 한번에 오 일씩 또 네가 보고 있는 그 장소가 만삭이 늦게 되는 것도 보여 주었다. 이러한 천체의 안내자인 위대한 천사 우리엘이 나에게 보여 준 모든 발광체의 형상과 비유는 이상과 같다.


제 80 장

그 무렵 우리엘은 나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보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었다. 그리고 에녹아,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제시하였다. 저 태양과 저 달과 하늘의 별을 인도하는 모든 것과 그 별들을 회전시키고 있는 모든 것과 그 작용과 때와 나가는 모든 상황을 너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죄인의 시대에는 일년은 짧아지며 씨앗은 대지나 밭에서 늦게 싹이 돋아나고 모든 지상에서 생기는 일은 변화하여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으며 비는 그치고 하늘이 그것을 지연시킨다. 그러한 때에 땅의 열매는 좀처럼 결실되지 않고 때가 와도 자라지 않으며 나무의 열매는 제철이 되어도 맺힐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달도 그 질서를 바꾸어 때가 되어도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는다. 그 무렵 서쪽 하늘에 큰 수레의 끝에 흉년이 타고 오는 것이 보일 것이다. 그것은 정해진 빛의 강도보다 격렬하게 빛날 것이다. 정해진 별의 많은 우두머리가 미혹하여 길을 그릇치고 모든 일이 일변하며 정해진 때가 되어도 나타나지 않는다. 별의 모든 체계인 죄인들은 접근할 수가 없다. 지상에 사는 사람들의 생각은 그것(별)에 관하여 그릇치고 그들(별)이 그 길을 완전히 바꾸어 방황하고 있으면 이것을 하나님의 탓으로 돌릴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난폭한 고난과 천벌을 받아 모두 멸망하여 버릴 것이다."


제 81 장

그는 나에게 말하였다.

"에녹아, 하늘의 돌판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잘 보아라. 그리고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읽고 하나하나를 깨달아라." 나는 하늘의 돌판을 전부 관찰하고 거기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모두 읽고 이해하였으며 그 돌판에 써 있는 일체의 일과 인간과 지상에 사는 모든 육적인 자손의 행위와 미래의 영원까지 읽었다. 그리고 즉시 나는 영원하신 영광의 주님을 세계의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신 분으로서 찬양하고 그 관용 때문에 주님을 찬미하고 이 세상의 자손들의 일에 대하여 그분을 찬양하였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하였다.

"의인이며 또 착한 사람으로 죽음에 달하고 불의를 책망하는 글을 쓴 일이 없으며 (비난)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은 행복하다."

저 세 사람의 성자가 나를 데리고 가서 지상에 있는 내 집 문전에 앉히고 이렇게 말하였다.

"네 아들 메트세라에게 모든 것을 알려 주어라. 네 모든 아들에게 주님은 그들의 창조자이시기 때문에 그분 앞에는 육적인 자는 의인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일년 동안 네 아들들 옆에 편히 있게 하여 주리라. 그동안에 유언하여 아들들에게 가르쳐 주고 기록하여서 너의 모든 아들들에게 증언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 년째에는 너를 다시 데려가야 하므로 그들과는 헤어져야 할 것이다. 정신을 단단히 차려라. 착한 사람은 착한 사람에게 정의를 알리고 의인은 의인끼리 기뻐하며 서로 인사를 나눌 것이다. 죄인은 죄인끼리 죽고 배교자는 배교자끼리 빠진다. 정의를 행하는 사람은 인간의 행위로 인하여 죽고 악인의 행위로 인하여 이 세상에서 전멸한다." 그 무렵 그들과 이야기를 마치고 나는 세계의 주님을 찬양하면서 나의 가족이 있는 곳으로 찾아 갔다.


제 82 장

그런데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이러한 모든 것을 너에게 말하고 너를 위하여 기록하여 너에게 일체를 계시하고 이러한 모든 것에 관한 책을 네게 준다. 내 아들 메트세라야 네 아비가 너를 위하여 손수 기록한 이 책을 잘 보존하여 후손 대대로 물려 주어라. 나는 너와 또 너의 후손 모두에게 지혜를 주었다. 그것은 그들이 자손 대대로 영구히 이어가야 할 것이다. 그것은 즉, 그들이 생각 조차 할 수 없었던 지혜이다. 이것을 깨닫는 자는 잠자는 것도 잊어 버리고 지혜를 배우기 위해 진심으로 귀를 기울일 것이며, 이것을 말하는 자는 그 어떤 맛 좋은 음식을 대접받는 것보다도 더 기뻐한다. 행복하여라, 의로운 사람들이여! 올바른 길을 걸어서 태양과 동등한 모든 별의 왕좌와 함께 더 하여져서 그것들을 인도하고 그것들과 함께 사는 동안 [그 해를 네 부분으로 나누는 윤달의 그(*한글판이 모호해서 영어 원문을 참조로 임의로 추가한 부분)] 넷과 함께 하늘을 운행하고 삼십 일 동안 문에서 출입하는 동안의 모든 계산을 죄인처럼 틀리지 않는 사람은 행복하다. 이 때문에 사람은 그릇치고 일 년 전체를 계산할 때에는 그것을 계산하지 않으며 사람은 이것을 잘못보고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이것은 일 년 가운데의 수에 들어 있으며 사실 영원히 단단하게 새겨져 있다. 제 일의 문에 하나 제 삼의 문에 하나 제 사의 문에 하나 제 육의 문에 하나로서 일 년은 삼백 육십사 일로서 가득 찬다. 그 가르침은 확실하며 새겨진 그 계산은 정확하다. 우리엘은 나에게 발광체와 달과 제사와 해와 날을 보여 주었으며 일깨워 주었다. 세계의 모든 피조물의 주님께서 하늘의 군세에 관하여 또 나를 위하여 명령하여 두신 것이다. 그분은 하늘 위에 계시면서 밤과 낮을 관리하고 계시며 태양과 달과 별과 모든 구체(球體)를 이루고 회전하고 있는 하늘의 힘(천체)의 빛이 인간 위에 나타나도록 처리하고 계신다. 다음에 열거하는 것은 정해진 장소에 정해진 때에 정해진 날에 정해진 달에 지는 별에 관한 규정이다. 그리고 다음에 열거하는 것이 정해진 때에 정해진 순서대로 정해진 계절에 정해진 달에 정해진 지배기간에 정해진 장소에 정연하게 들어가는 것을 이끌어 가는 것의 이름이다. 그들을 이끄는 네 개의 것이 제일 처음에 들어간다. 이것은 일 년의 네 구분으로 구분한다. 이어서 달과 해를 삼백 육십사 일로 구분하여 순서를 정하는 열 둘의 지도적인 별이 날을 나눈 천 개의 우두머리와 함께 들어간다. 거기에 더하여 지는 네 윤날에는 일년의 네 구분을 나누는 것이 지도자로 된다. 이 천의 우두머리인 하나는 그 위치 뒤에 지도자와 지도를 받는 자 사이에 끼어 있어 그 지도자가 구분을 마련한다. 순서에 따른 일 년의 네 구분을 구별하는 지도자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메르켈과 헤르엠멜레과 메르에얄과 나레루이다. 그들을 이끄는 자의 이름은 아드나르엘과 야스사엘과 예르미엘로서 이 세사람은 배치의 지도자에 따르는 자이며 하나는 일년의 네 구분을 구분하는 그 위치의 지도자의 뒤를 따르는 세 배치의 지도자 뒤를 따른다. 해의 시초에 있어서 첫째로 메르켈이 떠올라가 다스린다. 이것은 그 이름을 남쪽의 태양이라 한다. 그 지배 하에 있으면서 이것이 다스리는 기간은 모두 구십 일에 달한다. 그것이 지배하는 기간 동안에 지상에 나타나는 표증은 다음과 같이 땀과 열과 정숙이다. 모든 나무는 열매를 맺고 어느 나무에나 잎이 돋아나며 밀의 추수와 장미꽃과 들에는 온갖 꽃이 난만하며 겨울의 나무는 시들어 버린다. 그 지배하에 있는 지도자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베르켈과 사레브사엘과 그리고 천의 우두머리 헤로야셉이란 이름을 지닌 사람이다. 이로써 그것의 지배기간은 끝난다. 다음으로 제 이의 지도자는 헤르엠멜렉이라 불리우고 그 이름은 빛나는 태양이라고도 하며 그의 빛나는 기간은 모두 구십 일에 달한다. 이 기간에 지상에 있어서의 표증은 다음과 같다. 뜨거운 열과 건조로 인하여 나무는 메마른 열매로 가득하고 맺혀 있는 열매는 마르며 양은 서로 교접하여 새끼를 배고 땅의 열매와 밭에 있는 모든 것은 거두어 들여진다. 거기에다 술독. 이러한 것은 그의 지배기간 중에 행하여 진다. 다음에 열거하는 것은 이 지배하에 있는 천의 우두머리의 배치와 지도자들의 이름이다. 게다엘과 케엘과 헤엘이다. 거기에 가해지는 천의 우두머리 이름은 아스파엘이다. 이것으로 그 지배기간은 끝난다.


제 83 장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내가 본 모든 환상을 너에게 보여 주고 네 앞에서 말하겠다. 나는 아내를 맞이하기 전에 두가지 환상을 보았는데 그것은 서로 전혀 다른 것이었다. 처음엔 내가 글씨를 배우고 있을 때 보았고 다음은 네 어머니와 결혼하기 전에 무서운 환상을 보았다. 나는 이러한 일에 대하여 주님께 간구하였다. 나는 조부 마라루엘 집에서 잠을 자고 있었는데, 그때 환상에 하늘이 무너지고 산산 조각이 되어 지상에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하늘이 지상으로 떨어졌을 때 땅은 거대한 균열에 삼켜져 산들은 서로 부딪히고 언덕은 함몰되며 높이 솟은 나무가 뿌리채 날라가서 그 균열 속에 빠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때 내 입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땅은 멸망하였다.'라고 소리쳤다. 나의 조부 마라루엘은 곁에서 자고 있는 나를 일으키며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무엇을 그렇게 소리치고 있느냐. 어찌하여 그렇게 슬픈 말을 하느냐?”

내가 꿈에 본 환상에 대하여 모든 것을 말하자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얘야, 네가 꿈에 본 환상은 땅의 모든 죄의 비밀에 관계되는 일로써 너는 아주 대단한 환상을 본 것이다. 땅은 이윽고 균열 속에 가라앉고 완전히 멸망하는 운명에 있다. 그런데 얘야, 일어서서 영광의 주님께 간구하여라. 너는 믿는 마음이 깊다. 그러니 지상에 일부라도 살아남게 하여 온 땅이 멸망되지 않도록 하여라. 얘야, 이것은 모두 하늘에서 지상에 임하여 지상에는 격심한 파멸이 임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일어서서 간구하며 나의 기도를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기록하였다. 내 아들 메트세라야, 나는 너에게 모든 것을 보여 주리라. 나는 아래쪽으로 나가 하늘을 쳐다보며 태양이 동쪽에서 나와 달이 서쪽으로 지는 곳이나 그 밖에 몇 개의 별과 그가 최초에 확인한 것 등을 보았을 때 나는 심판의 주님을 찬양하고 태양을 동쪽 창문에서 나오게 하여 하늘의 표면에 떠오르게 하고 서서 정해진 길을 운행시키는 그분을 찬미하였다.


제 84 장

나는 정의를 가지고 손을 들어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분을 찬양하며 입과 육으로 된 혀로 말하였다. 이것은 그것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하나님이 인간의 아들들에게 만들어 주신 것이다. 또 그것을 사용하여 말할 수 있도록 호흡과 입과 혀를 그들에게 주셨다.

"당신은 찬양 받으실 분이십니다. 임금이신 주님이시여, 그 위대함에 있어서 능력이 있으신 분이시며 모든 하늘의 창조주 이시여, 왕 중의 왕이시며 온 세계의 하나님, 당신의 지배와 왕권과 위대함은 영원히 계속되며 당신의 권위는 대대로 무궁하며 하늘은 어느 곳이나 영원히 당신의 왕좌이며 온 땅은 영원히 당신의 발판입니다. 당신이 만드신 모든 것을 당신이 다스리시고 무엇 하나라도 당신의 손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으며 지혜로 당신의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고 그 자리 곧 당신의 옥좌를 빗나가는 일도 또한 없으며 당신의 얼굴을 비켜갈 수도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꿰뚫어 보시는 당신의 눈을 피할 수 있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그런데 당신의 천사들이 저지른 잘못으로 인해 당신의 분노는 큰 심판의 날까지 인간의 육체에 임하실 것입니다. 주 하나님이시여, 위대하신 임금님이시여, 나는 당신께 간곡한 청원이 있습니다. 부디 간구하옵나니 나를 위하여 지상에 자손들이 살아남도록 하여 주시고 인간의 육을 완전히 말살하지 마시고 땅을 완전히 전멸시켜 영원히 파멸되지 않도록 하여 주소서. 나의 주님이시여, 이제 당신의 분노를 일으킨 육체를 지상에서 말살하여 주소서. 그러나 정의와 공정한 육체는 영원의 씨앗의 나무로서 세워 주소서. 하나님이시여, 당신의 얼굴을 당신의 종의 청원에서 외면하시지 말아 주소서."


제 85 장

이 후 나는 다른 꿈을 꾸었다. 내 아들아, 나는 너에게 그것을 전부 보여주리라. 에녹은 소리를 높여 그의 아들 메트세라에게 말하였다.

"얘야, 나는 너에게 말하겠다. 내 말을 듣고 아비가 꿈에 본 환상에 귀를 기울여라. 네 어머니 에도나와 결혼하기 이전에 나는 잠자는 중에 환상을 보았다. 황소가 대지에서 나왔는데 그 황소는 흰색이었다. 뒤를 이어 암소가 나왔고 뒤이어 다른 소가 따라 나왔다. 그 중 한 마리는 검은 소였고 또 한 마리는 붉은 소였다. 이 검은 소는 붉은 소를 찌르고 지상을 쫓아 다녔다. 그 이후 나는 그 붉은 소의 모습을 보지 못하였다. 그 검은 소는 커서 암소를 만났다. 이와 비슷하게 이것을 쫓아 다니는 소가 그로부터 수없이 나오는 것을 나는 보았다. 그 최초의 암소는 최초의 수소와 헤어져 그 붉은 소를 찾아 나섰으나 찾지 못하여 매우 슬퍼하였다. (그러나 그 암소는 단념하지 않고 수소를) 계속 찾아 다녔다. 나는 처음의 그 수소가 암소에게로 와서 암소의 마음을 진정시키는 것을 보았다. 그로부터 암소는 더 이상 울지 않았다. 그 후 암소는 또 한 마리의 흰 소를 낳고 이어서 많은 수소와 검은 암소를 낳았다. 나는 잠자고 있는 중에 저 흰 수소가 성장하여 큰 흰 소가 되고 그것으로부터 비슷한 흰 수소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았다. 그것들은 수많은 흰 수소를 낳기 시작하였고 서로 닮아 있었으며 끊임없이 이어갔다."


제 86 장

잠자고 있을 때 내가 또 목격한 일인데 꿈에 하늘을 쳐다보니 별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그런데 이 별은) 일어서서 그 소떼 사이에 끼어들어 풀을 먹기 시작하였다. 그 후 나는 크고 검은 소를 보았다. 그건데 웬일일까 그들은 모두 외양간과 목초지로 변하여 서로 슬퍼하는 것이었다. 나는 또 환상을 보았다.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니 많은 별이 하늘에서 첫 번째 별이 떨어진 곳으로 내 던져지자 이들은 소와 수소 사이에 섞여 함께 풀을 먹기 시작하였다. 나는 그들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어느 것이나 말처럼 음부를 드러내고 있었다. 이윽고 수소가 올라타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어느 것이나 새끼를 배어 코끼리나 낙타나 당나귀를 낳았다. 수소는 어느 것이나 그들을 무서워하고 그들로 인해 항상 겁에 질려 있었으며 그들은 마침내 이빨로 물어 뜯고 뿔로 찌르기 시작하였다. 이제 그들은 수소를 잡아 먹기 시작하고 땅의 자손들은 모두 그들의 사나운 행위에 겁에 질려서 도망가게 되었다.


제 87 장

나는 또 그들이 서로 찌르며 물어 뜯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 대지는 외치기 시작하였다. 내가 눈을 하늘로 주시했을 때 나는 또 다른 환상을 보았다. 보라, 하늘에서 백인과 같은 것이 나왔다. 거기에서 한 사람이 세 사람을 동반하여 나왔다. 뒤따라 나온 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땅의 세대로부터 나를 끌어 올려 높은 곳으로 데리고 올라가 땅 위에 우뚝 솟아 있는 높은 탑을 나에게 보여 주었는데 어느 언덕이나 낮은 곳이었다. 그들은 나에게

"저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와 별과 모든 소에게 임하는 것을 다 볼 때까지 여기에 있거라."

하고 말하였다.


제 88 장

나는 처음에 나온 저 네 사람중의 한 사람을 보았다. 그는 하늘에서 떨어진 최초의 별을 붙잡아 손발을 결박하여 골짜기에 집어 던졌다. 이 골짜기는 좁고 깊으며 무서워서 쳐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컴컴한 곳이었다. 그 중에 한 사람이 칼을 빼어 그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에게 주었다. 그러자 이들 사이에 서로 치열한 칼 싸움이 벌어지고 이로 인하여 대지의 전체가 흔들렸다. 내가 환상 중에 본 바로는 하늘에서 온 네 사람중의 한 사람이 하늘에서 돌을 던지면서 말처럼 성기를 드러낸 거성(巨星)을 모두 모아서 데리고 가 손발을 묶어 땅의 균열에 집어 던지는 것이었다.


제 89 장

양들이 주님께 간구하다

그 네 사람 중에 한 사람이 그 흰 소에게로 가서 무엇인가 은밀히 가르침을 주자 소는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는 소로 태어났으나 후에 인간이 되고 큰 방주를 만들어 그 속에서 다른 세 마리의 소와 함께 살았으며 그들 위에는 뚜껑이 덮였다. 다시 하늘을 쳐다보니 지붕이 높이 들어 올려졌는데 그 위에는 일곱 개의 수문이 있었으며 이 수문은 많은 물을 한 울에 부어 넣고 있는 것이 보였다. 또 지상의 저 큰 울이 있는 곳에 샘이 있었는데 그 샘은 입을 벌리고 있었으며 그 입으로부터 많은 물이 쏟아져 나와 지상엔 온통 물바다가 되었고 그로 인해 그 울은 보이지 않았으며 마침내 온 땅이 물에 잠겼다. 게다가 물과 어둠과 안개가 증가하여 물은 울의 높이를 초과하여 지상에 넘쳐 흘렀다. 그리고 그 울에 모여있는 모든 소가 물에 빠져 죽어가는 모습을 나는 보았다. 마침내 방주는 물위에 떴으나 소와 코끼리와 낙타와 당나귀와 그 밖의 모든 지상의 동물들이 물에 침몰되어 내 눈에는 이미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물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심연에 빠져 멸망하였다. 나는 또 다른 환상에서 그 수문이 높은 지붕에서 제거되고 땅의 생물이 모두 메말랐으며 또 다른 심연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물이 그 속으로 흘러 들어가기 시작하자 대지가 모습을 드러내고 방주가 지상에 멈추었으며 어둠은 물러가고 빛이 나타났다. 인간이 된 그 흰 소는 세 마리의 다른 소와 함께 방주에서 나왔다. 세 마리 중의 한 마리는 앞에서 말한 소와 비슷하게 희고 또 다른 한 마리는 피와 같이 붉었으며 나머지 한 마리는 검은 것이었다. 그런데 그 흰 소는 그들과 헤어졌다. 그들은 야수나 새를 낳기 시작하여 그들로부터 여러 가지 것이 태어났다. 그것은 사자와 범과 개와 이리와 하이에나와 산돼지와 여우와 토끼와 매와 소리개와 독수리와 까마귀 (등이다). 그 중에 흰 소도 태어났다. 그런데 그들은 서로 물어뜯기 시작하였으며 그들 사이에서 태어난 흰 소는 들 당나귀와 그를 닮은 흰 소를 또 낳았다. 들 당나귀의 수효는 불어나고 이것으로부터 태어난 소는 검은 산돼지와 흰 향을 낳고 이 산돼지는 수많은 산돼지를 낳았으며 그 양은 열 두 마리의 양을 낳았다. 이 열 두 마리의 양이 성장하였을 때 그 중의 한 마리를 그들은 들 당나귀에게 넘겨주었다. 들 당나귀는 또 이 양을 이리에게 주었으므로 양은 이리 가운데에서 자랐다. 주님께서는 열 한 마리의 양을 데리고 와서 먼저 있던 한 마리의 양과 함께 이리들과 같이 생활하도록 하셨다. 그리고 양들은 수효가 불어나 여러 집단의 양떼를 이루었다. 이리는 양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양들을 압박하여 그들의 새끼를 죽이고 물이 가득 찬 강에 양들의 새끼를 마구 집어 던지므로 인해 양들은 자기 새끼들의 일로 울부짖으며 주님께 호소하였다. 이리의 손으로부터 구출된 양은 들 당나귀에게로 가서 머물렀다. 나는 양들이 주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치며 울부짖고 간구하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양들의 주님께서는 그들의 외치는 소리에 응하시어 높은 곳에서 내려 오셔서 그들의 사정을 살펴보셨다. 주께서는 이리의 난폭한 손으로부터 달아난 저 양들을 불러 이리의 일에 대하여 말씀하시고 다시는 이리들이 양에게 손을 대지 않도록 주의를 주신다고 하셨다. 양은 주님의 명령을 명심하고 이리가 있는 곳으로 다시 되돌아 갔다. 그런데 가는 도중에 다른 양을 만나 그들과 같이 이리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 양 두 마리는 함께 이리들의 집회에 출석하여 그들과 말하며 앞으로는 양들에게 손을 대지 말라는 주의를 주셨다. 그때 이리의 모습을 보았는데 그들은 더욱 난폭해져서 먼저 보다 더 양들을 괴롭히고 있었으며 그로 인해 양들은 또 다시 울부짖기 시작하였다. 주님께서 양들에게로 오셔서 이리들을 힐책하자 이리들은 슬픔으로 가득 차고 양들은 울음을 그쳤으며 그 후로 울부짖는 일은 없어졌다.

이리로부터 양들을 구원하시다

나는 양들이 이리의 손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보았다. 이리는 눈이 흐려지면서도 전력을 다하여 양들을 추적하려고 나갔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과 함께 걷고 그들을 이끌어 줌으로써 양들은 모두 그분의 뒤를 따랐다. 그분의 얼굴은 빛났으며 그 모습은 매우 무섭고 위엄이 있어 보였다. 양을 쫓기 시작한 이리는 어느 바닷가에 이르러서 겨우 그들의 뒤를 따라왔다. 이 바다는 둘로 갈라져 그들 앞에서 물은 양쪽으로 올라서서 그들을 인도하고 주님께서는 그들과 이리 사이에 막아 섰다. 이리들은 양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므로 바다 속으로 들어가 바다 가운데에서 양을 뒤쫓으며 달려갔다. 얼마 후 그들은 양들의 주님이 보이자 도망가기 위하여 되돌아 가려 하였으나 양쪽으로 갈라졌던 바다가 갑자기 합쳐져서 본래의 모습으로 환원하고 그 일대에는 물이 불어날 대로 불어나 마침내 이리들은 물로 휩쓸어 버렸다. 나는 양을 쫓던 이리가 물에 빠져 전멸당하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았다. 양들은 이 물을 피하여 물도 풀도 없는 사막으로 나아갔다. 그들은 눈을 뜨고 보기 시작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에게 물과 풀을 주어 기르며 그 양이 그들을 이끌고 나가는 것을 보았다. 그 양은 높은 바위 산 꼭대기에 올라 가고 양들의 주님은 그를 그들에게로 보냈다. 그리고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 앞에서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모습은 무섭고 매우 위엄 있어 보였기 때문에 양들은 모두 그를 보고 무서워하였다. 그들은 모두 그를 무서워하고 떨며 그들 속에 있는 그 양에게 소리쳤다. '우리들은 주님 앞에 서 있을 수도 없고 주님을 쳐다 볼 수도 없다.' 그들이 인도자인 그 양은 또 다시 저 바위산의 꼭대기에 올라 갔는데 양들은 눈이 희미해져서 그가 보여준 길을 벗어나기 시작하였으며 그 양은 이것을 알아 차리지 못하였다. 양들의 주님께서는 그를 보고 매우 진노해 하셨다. 그 양도 이 일을 알아 차리고 바위 산 꼭대기에서 양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 왔으나 거의 모두가 눈이 멀어져서 자기가 가르쳐 준 길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들은 이 자(모세)를 보고 무서워 떨며 원래의 울로 돌아가고 싶다고 애원하였다. 그 양은 다른 몇 마리의 양을 데리고 길을 벗어난 양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을 쳐죽이기 시작하자 양들은 그를 무서워하였다. 그 양은 미혹하기 시작한 양들을 데리고 자기들의 울로 돌아 갔다.

숫양으로 하여금 어린 양들을 지키게 하다

나는 거기에서 또 다른 환상을 보았는데 그 양이 인간으로 되어 양들의 주님을 위한 집을 짓고 그 집에서 모든 양들을 봉사하는 것을 보았다. 나는 양들을 이끌고 온 그 양과 마주친 양이 죽음의 자리로 들어 가고 모든 큰 양들이 죽어 없어지는 대신 작은 것이 일어나 초원에 이르러 강에 접근하는 것을 보았다. 그들을 이끌고 온 인간으로 변한 그 양은 그들과 헤어져서 죽음의 자리에 들어 갔다. 모든 양이 그를 찾아와 그의 죽음에 대해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였다. 나는 그들이 그 양의 죽음에 대하여 몹시 슬퍼하다가 강을 건너가는 것을 보았다. 거기서 죽음의 자리에 들어간 자를 대신하는 지도자로서 두 마리의 양이 서서 그들을 인도 하였다. 나는 양들이 훌륭한 장소이며 쾌적하고 뛰어난 토지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또 이 양들이 배불리 먹는 것을 보았다. 저 집은 그 쾌적한 토지에서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그들의 눈은 떠 있을 때도 있었고 흐려 있을 때도 있었으나 이윽고 다른 양이 일어서서 그들을 인도하고 모두를 회개시킨다. 그것으로 인해 그들의 흐려진 눈이 다시 밝아지는 것이었다. 그런데 개와 이리와 산돼지가 이 양들을 잡아 먹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양들의 주님은 다른 숫양 한 마리를 그들 가운데에 세워 모두를 이끌게 하였다. 이 숫양은 개와 이리와 산돼지를 좌우에서 마구 찔러 기어이 전멸시켜 버렸다. 그 양의 눈이 밝아져서 양들 가운데에 있는 숫양을 보자 영예를 집어 던지고 그 양들을 찌르기 시작하여 이것을 짓밟았으며 온갖 난행을 부렸다. 양들의 주님은 그 양을 다른 양이 있는 곳으로 보내고 이것을 세워 명예를 집어 던진 양을 대신하여 양들을 이끌 숫양으로 하였다.

죽음을 스스로 불러들인 양들

이 양은 나아가서 그 다른 양과 무릎을 맞대고 의논한 끝에 이것을 숫양으로 승격시켜 양들의 군주와 지도자로 삼았다. 그런데 그 동안 개들은 계속 양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제 일의 숫양은 제 이의 숫양을 귀찮게 좆아 다님으로써 제 이의 숫양은 도망을 갔다. 나는 개들이 제 일의 숫양을 죽이는 것을 끝까지 지켜 보았다. 제 이의 숫양은 일어나서 어린 양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많은 양을 낳은 후 죽음으로써 대신 어린 양이 숫양이 되어 양들의 군주와 지도자가 되었다. 이 양들이 성장하여 번식하자 개와 이리와 산돼지는 모두 이들을 무서워하며 도망쳤다. 그 숫양은 온갖 야수를 찔러 죽여 양들에 대한 야수의 권위는 말살 되었으며 아무것도 빼앗아 갈 수 없게 되었다. 그 집은 확대하고 확장되어 그 집 위에 양들의 주님을 위하여 높은 탑이 세워졌다. 이 집은 낮았지만 탑만은 뛰어나게 높았다. 양들의 주님이 그 탑 위에 서자 그 앞에 많은 희생제물이 운반되어 왔다.

다시 나는 양들을 보았는데 그들은 미혹하기 시작하여 제멋대로 길을 갔으므로 결국은 집까지 버리고 말았다. 양들의 주님은 양들 중에서 몇 마리를 불러 내어 양들에게로 보냈는데 양들은 이것을 죽이기 시작하였다. 그 중의 한 마리만 죽음을 모면하여 재빨리 도망가면서 양들의 일을 큰 소리로 퍼뜨렸다. 양들에게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을 양들의 주님께서 구출하여 그를 나에게로 끌어 올려 거기에 앉혔다. 그분은 그 밖에도 수많은 양들을 이 양들에게 보내어 그들을 타이르고 그들의 일을 슬퍼하도록 하였다. 그 후 그들이 양들의 주님의 집과 그 탑을 버리고 완전히 길을 벗어나자 그들의 눈이 다시 멀어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또 양들의 주님이 그들의 무리 하나하나를 무참하게 죽이는 것을 보았다. 마침내 양들은 죽임을 초래하는 운명을 스스로 불러 들여 그의 성소를 내어주는 결과가 되었다.

목자를 보내어 양들을 다스리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을 사자와 범과 이리와 하이에나와 여우와 그 밖의 온갖 짐승의 손에 넘겨주고 뒤돌아 보지도 않았으며 이런 야수는 그 양들을 약탈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의 이 집과 탑을 버리고 그들을 모조리 사자와 온갖 짐승의 손에 먹이로서 던져 주는 것을 보았다. 나는 힘을 다하여 소리치며 양들의 주님에게 호소하여 그들이 온갖 야수에게 잡아 먹히고 있는 것을 구원해 달라고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들의 처참한 모습을 보고 아무런 동요도 느끼지 않을뿐더러 오히려 그들이 무참히 잡아 먹히고 약탈당하는 것을 즐겨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온갖 짐승의 먹이가 되는 그대로 방치하였다. 그는 칠십 명의 목자를 이 양들에게 보내어 다스리도록 하였다. 그는 목자들과 그 부하들에게 말하였다. '이제부터 너희는 각각 이 양들을 다스리는데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대로 모든 것을 행하여라. 내가 정확하게 수효를 세어서 넘겨 주고 그 가운데에 어느 것이 없어져야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할 터이니 그것만을 없애야 한다.'라고 말하고 그는 그 양을 그들에게 인도하였다. 그는 또 다른 자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알겠느냐, 명심해서 목자들이 이 양들에게 하는 일을 정확히 확인하여라. 틀림없이 내가 명령한 이상으로 없앨 것이다. 목자들로 인해서 지나친 피해가 일어 났으면 빠짐없이 기록하여라. 내 명령에 의해서 얼마를 없애고 또 자기들 멋대로 얼마를 더 죽였는지 목자들 개인 별로 모든 수효를 기록하여라.

목자들이 행하는 것을 기록하다

자기들 멋대로 없앤 것이 얼마이며 또 얼마만큼을 없애려고 하였는지 숫자를 파악하여 앞에서 읽어라. 이것이 그들에게 제시할 증거가 되며 나로서는 그 목자들이 하는 일을 모두 할 수 있고 그들을 심판에 회부할 수가 있으며 그들이 행한 짓을 보면 나의 명령에 충실한지 아니한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절대 눈치채지 않도록 주의하여라. 또 그들을 책망하지 말아라. 목자들이 처치하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하여 그때그때 기록해서 일체를 나에게 보고 하여라.' 그러나 그때 내가 본 바에 의하면 그 목자들은 양을 치고 있었는데 그들은 명령을 받은 수효 이상으로 죽여 없애기 시작하였으며 양을 사자의 손에 방치하고 돌보지 않는다. 사자와 범과 그리고 산돼지까지 가담하여 거의 모든 양을 잡아 먹었으며 또 그 탑에 불을 질러 그 건물의 토대를 완전히 전복시켰다. 나는 그 탑과 그 양의 집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매우 슬퍼하였다. 그 이후로 나는 양들이 그 집에 드나드는 것을 볼 수 없게 되었다. 목자와 그 부하들은 이 양들을 온갖 짐승에게 넘겨 주고 그들의 먹이로 만들었다. 그 중 한 마리 한 마리가 일정한 시각에 일정한 숫자만큼 넘겨지고 또 한 마리의 짐승은 각각 몇 마리씩을 죽였는가를 기록하였다. 누구나 다 지정된 숫자 이상으로 죽여 없앴으며 나는 이 양의 비참한 죽음에 대해 몹시 슬퍼하며 울었다. 이와 같이 나는 환상 중에 기록을 맡은 자가 매일 저 목자들에 의하여 죽은 한 마리 한 마리에 대하여 기록하는 것을 보았으며 그는 그들(목자들)이 행한 모든 것에 대하여 기록한 책을 양들의 주님께로 가지고 가서 바쳤다. 그 책은 양들의 주님 앞에서 낭독되었고 (주님은) 이 책을 손에 들고 읽어 본 후 봉함하여 거기에 두었다. 그 후 나는 목자들이 열 두 시간 양을 다스리는 것을 보았는데 그 양들 중의 세 마리가 돌아와서 안으로 들어가 그 허물어진 집의 건축에 착수하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산돼지들이 방해하였기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하였다. 그들은 이전과 같이 다시 건축에 착수하여 그 탑을 재건하여 높은 탑이라 이름을 붙이고 그 탑 앞에 다시 제단이 마련 되었으나 거기에 차려 놓은 빵은 모두가 더럽혀져서 깨끗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일체의 일에 대하여 양들과 목자들의 눈은 흐려서 보이지가 않았다. 그들의 많은 수가 목자들에게 넘겨져 멸망 당하였고 그들은 양을 발로 짓밟아 먹이로 하였다. 양들의 주님은 모든 양이 들판의 온 사방에 흩어져 짐승들 가운데에 끼어 있었는데 그들(목자들)이 이것을 구출하지 않은 것을 보고 태연하게 있었다. 저 기록서를 종합한 자가 이것을 가지고 양들의 주님 집에 올라가 그분(주님)께 보이고 읽으면서 그들의 일을 전하고 목자들의 행위를 일일이 지적하여 탄원하며 모든 목자들을 그분께 고발하였다. 그분은 그 책을 집어 들어 자기 옆에 놓고 나갔다.


제 90 장

나는 이렇게 하여 삼십오 명의 목자가 다스리며 최초의 목자들과 같이 그 임무를 완수하고 또 다른 목자들도 이 임무를 스스로 맡아 각각 정해진 기간에 또 어느 목자도 정해진 때에 다스리는 것을 보았다. 그런 얼마 후에 나는 독수리가 매와 소리개와 까마귀 등 하늘을 나는 여러 새들을 이끌고 와서 이 양들의 눈을 파먹고 그 살을 먹기 시작한 것을 환상으로 보았다. 양들은 새들에게 살을 뜯기어 울부짖고 있었으며 나도 잠자는 중에 그 양을 지키고 있는 목자들의 일을 소리치며 슬퍼하였다. 나는 개와 독수리와 소리개가 이 양들을 뜯어 먹는 것을 보았는데 그들은 뼈만을 남기고 살과 가죽을 모두 뜯어 먹어 버렸으며 끝내는 그 뼈마저 부서져 땅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로 인해 양의 수는 몇 마리 밖에 남지 않았다. 나는 또 이십삼 명의 목자가 양을 치며 각각 그 임기를 마치고 오십팔 일간을 일하는 것을 보았다.

저 흰 양들에게서 새끼가 태어나고 그의 눈이 떠서 사물을 볼 수 있게 되자 양을 향하여 부르짖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양들은 이 부르짖음에 응하지 않고 그들에게 말한 것을 들으려 하지 않았으므로 그때부터 귀가 영영 들리지 않게 되었고 그 눈은 점점 더 흐려져 갔다. 나는 환상 속에서 새끼 양들의 머리 위를 날고 있던 까마귀가 새끼 양 중에서 한 마리를 붙잡아 갈기갈기 뜯어 먹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들 새끼 양에게 뿔이 나고 그 뿔로 새들을 찔러 떨어뜨리는 것을 보았다. 또 이들 양 중의 한 마리에 큰 뿔이 뻗어나고 그들의 눈이 떠지는 것을 보았다. 이것은 그들(양들)을 보았다. 그러자 그들의 눈은 떴다. 그리고 또 양들에게 외치자 그들 숫양들은 일제히 그에게로 달려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독수리와 소리개와 까마귀와 매는 여전히 양들을 약탈하고 이에 달려들어 잡아 먹고 있었지만 양들은 아무 소리도 지르지 못하였으나 숫양들은 크게 슬퍼하고 있었다. 이 까마귀는 그와 싸우고 또 싸우며 그 뿔을 뽑으려고 애를 썼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나는 목자들과 독수리와 저 큰 매와 소리개가 와서 그 숫양의 뿔을 부수어 버리라고 까마귀를 향하여 아우성을 치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서로 맞붙어서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는데 이것(뿔을 가진 숫양)은 기운이 부진해져서 더 이상 싸울 기력이 없었으므로 그를 도와 달라고 간곡한 목소리로 부르짖었다.

나는 목자들의 이름을 기록하여 그 명부를 양들의 주님께 가지고 올라갔던 그 사람이 와서 뿔을 가진 숫양을 도와 주고 모든 것을 숫양에게 보여 주는 것을 보았다. 그는 그 숫양을 도우려고 내려온 것이다. 나는 저 양들의 주님이 노여움에 불타며 그들에게 오는 것을 보았다. 그 사람을 본 자는 모두가 도망가고 그의 앞에 또 그의 그림자 속에 넘어졌다. 독수리와 큰 매와 까마귀와 솔개는 모두 모여 들판에 있는 양을 데리고 와서 다 함께 저 숫양의 뿔을 꺾으려고 합세하였다. 나는 주님의 명령에 의해 기록한 저 사람을 보았는데 그는 열 두 명의 최후의 목자들이 죽인 것을 기록한 문서를 펴고 그들의 전임자보다 더 많이 죽인 것을 양들의 주님에게 지적하였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그들에게로 와서 노여움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땅을 치는 것을 보았다. 그러자 땅에 균열이 일어나고 모든 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는 양들 위에서 미끄러지고 떨어져서 대지가 삼켜 버렸고 그 위를 땅이 덮었다. 또 큰 칼이 양들에게 주어져 양들이 야수를 죽이려고 달려 들었으나 짐승과 하늘을 나는 새들이 모두 도망가는 것을 나는 보았다. 또 나는 아름다운 땅에 옥좌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양들의 주님께서 그 옥좌에 앉으시자 다른 자가 봉함한 책을 집어 들고 그 책을 양들의 주님 앞에서 폈다.

주님은 흰 색을 지닌 일곱 사람의 우두머리를 가까이 불러 선두에 선 첫 번째 별부터 시작하여 말의 성기와 같은 성기를 늘어뜨린 모든 별과 최초에 타락한 별을 그에게 데려 오도록 명령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한 사람도 남김없이 그에게로 데리고 왔다. 그 흰색을 한 일곱 사람의 한 사람이며 양들의 주님 앞에서 기록을 맡아 보고 있는 그 사람에게 그는 말하였다. '이 칠십 명의 목자를 데리고 가거라. 양을 맡긴 일이 있었는데 내가 명령한 이상을 멋대로 죽여 버리고 말았다.' 나는 그들 모두가 손발이 묶여 그분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다. 맨 처음으로 별에 대한 재판이 행하여졌는데 그들은 심판에서 유죄가 되어 형장에 끌려가 불이 타오르며 불기둥이 가득 찬 깊은 곳에 던져졌다. 다음에 칠십 명의 목자들도 심판을 받고 유죄가 되어 그 불의 골짜기에 던져졌다. 그때 나는 이와 비슷한 불에 가득 찬 골짜기가 대지에서 입을 벌리는 것을 보았다. 눈이 멀어진 양들이 끌려와 심판을 받고 유죄가 되어 그 불의 골짜기에 던져져 불타 버렸다. 이 골짜기는 저 집의 오른쪽 즉 남쪽에 있었다. 나는 그 양들의 뼈 하나하나까지 불타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일어서서 양들의 주님께서 그 폐가를 헐어버리시는 것을 보았는데 기둥은 전부 빼내고 그 집의 들보와 장식품을 모두 정리하여 밖으로 운반하여 그 토지의 남쪽에 있는 어느 장소에 내려졌다. 나는 양들의 주님이 전에 있던 것보다 크고 높으며 새로운 집을 가지고 와서 전에 헐어버린 그 장소에다 다시 구축하는 것을 보았다. 그 기둥은 아주 새로운 것이었으며 장식품도 이전의 낡은 것과는 비교할 수도 없으리만큼 훌륭한 것이었고 양들도 모두 그 속에 들어 있었다. 나는 살아남은 모든 양들과 지상의 동물과 하늘의 새를 보았는데 그들은 하나같이 엎드려서 양들에게 손을 모아 빌며 무슨 일이든지 그들이 시키는 대로 복종하고 있었다.

정의의 양들은 주님을 찬양하다.

그 후 전에 나를 들어 올렸던 그 흰 옷을 입은 세 사람이 내 손을 잡고 저 숫양의 손에 잡혀 있는 나를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데리고 가서 양들 가운데에 앉혔다. 이 양들은 모두 흰 색의 털로 풍만하고 청결해 있었다. 죽임을 당했거나 흩어졌던 모든 것과 들짐승과 하늘의 새 전부가 그 집에 모여 들었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 모두를 환영하고 자기 집으로 돌아 온 것을 매우 기뻐하였다. 나는 양들이 전에 받았던 그 칼을 다시 반납하자 그는 집으로 가지고 가서 주님 앞에서 칼집에 넣는 것을 보았다. 모든 양이 그 집으로 부름을 받았으나 전부 수용할 수가 없었다. 그들은 모두가 눈이 떠서 훌륭한 광경을 목격하였으며 그들 중에 어느 한 자도 보지 못한 자는 없었다. 나는 그의 집이 크고 광대하며 온갖 것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또 한 마리의 흰 소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다. 그 뿔은 거대하여 들에 있는 짐승과 하늘의 새는 모두가 그것을 무서워하고 그것 때문에 그들은 항상 마음대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나는 그들 모두의 종자가 변하여 모두 흰 소가 되는 것을 보았다. 그 중에서 맨 처음 것이 물소가 되고 이 새끼양은 큰 짐승이 되었다. 그 머리에는 검고 거대한 뿔이 돋아 있었다. 양들의 주님은 그들과 모든 소를 기뻐하였다. 나는 그들과 함께 잠을 잤다. 그리고 마침내 잠을 깨고 모든 것을 보았다. 이것이 잠자고 있는 중에 본 환상이다. 나는 잠을 깨고 정의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을 찬미하였다. 그 후 나는 몹시 울었다. 주위의 광경을 보았을 때 그것으로 인하여 내 자신도 막을 수 없는 눈물이 한없이 흘러 떨어졌다. 모든 것은 도래하고 성취하는 것이다. 인간의 행위는 하나하나가 순서를 좇아 나의 눈 앞에 전개하여 갔다. 그날 밤 나는 맨 처음에 본 꿈을 생각하고 울었다. 또 그 환상을 본 일로 동요되었다.


제 91 장

"내 아들 메트세라야, 네 형제들을 모두 불러 오너라. 그리고 그들을 모두 모이게 하여라. 할 말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성령이 내 머리 위로 쏟아지고 있다. 앞으로 네 몸에 다가올 모든 것을 보여 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하여 메트세라는 밖으로 나가서 자기 형제 전부를 불러 일족을 모이게 하였다. 에녹은 그의 모든 아들들에게 정의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내 아들들아, 너희 아비의 말을 잘 들어라. 내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라. 나는 너희를 일깨워 주려고 너희에게 말한다. 내가 사랑하는 자들아, 정의를 사랑하고 그 길을 걸어라. 두 마음을 갖고는 공정함에 가까이 하지 말아라. 두 마음이 있는 자와 사귀지 말아라. 내 아들들아, 정의의 길을 걸어라. 그렇게 함으로서 너희는 바른 길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정의와 동행할 것이다. 나는 지상에 불의가 권세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멀지 않아 지상에는 큰 심판이 있을 것이며 횡포는 종말을 고하고 근절되어 그 포학한 무리들은 (영원히) 사라지게 된다. 그런데 포학은 다시 세력을 회복하여 온갖 포학 행위와 불법 행위와 죄과가 다시 지상에 퍼질 것이다. 포학과 죄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갓과 불법과 그 밖의 온갖 악행이 퍼져 배교(背敎)와 죄과와 불결이 퍼진다면 이러한 모든 것에 대하여 큰 천벌이 내려질 것이고 거룩하신 주님께서 분노와 형벌을 가지고 오셔서 지상에서 심판을 행하실 것이다. 그때 불법은 근절되고 포학과 거짓은 함께 하늘 아래에서 멸망되고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모든 이교도의 우상은 버려지고 탑은 불에 타서 지상에서 완전히 그 자취를 감추어 이교도들은 불의 심판에 던져지고 분노와 함께 영원히 큰 심판으로 멸망한다. 의인은 잠에서 깨어나고 지혜가 그들에게 주어진다. 그런데 내 아들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말하겠는데 너희에게 정의의 길과 불법의 길을 보여 주겠다. 장래에 일어날 일을 너희가 알 수 있도록 다시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내 아들들아, 듣거라. 그리고 정의의 길을 가거라. 불법의 길을 가는 것이 아니다. 포악한 길을 가는 자는 모두 멸망하기 때문이다."


*편집자주/ 91장-93장-91장(속)-92장-94장 순서는 쿰란의 배열을 따른 것임.


제 93 장

그 후 에녹은 책에 의거하여 말하기 시작하였다. 에녹은 말하였다.

"내 아들들아, 나 에녹은 정의의 아들들에 대하여 또 이 세상에서 택함을 받은 자들과 정의와 공정의 나무에 대하여 하늘의 환상으로 나에게 보여준 거룩한 천사들의 말에서 내가 배우고 하늘의 돌 판에서 내가 깨달은 일을 너희에게 말하고 또 알려주겠다."

그러면서 에녹은 책에 의거하여 말하기 시작하였다.

"나는 심판과 정의가 계속하여 행하여지고 있던 제 일 주에 일곱 번째로 태어났다. 이후 제 이 주에는 심한 악이 일어나 기만이 싹트고 최초의 멸망이 찾아와서 어떤 자는 구원되고 또 이 멸망으로 인해 포학이 퍼질 것이며 죄인에 대한 법이 정해질 것이다. 그 후 제 삼 주가 끝날 무렵 정의의 심판의 나무가 될 사람이 한 사람 선택되고 그의 자손은 이후 영원히 정의의 나무가 된다. 그 후 제 사주가 끝날 무렵 성인과 의인들의 환상이 나타나 다음 세대를 위한 법과 율법이 정해진다. 그 후 제 오 주의 기간이 끝날 무렵 영광된 집과 왕국이 세워짐으로써 멀지 않아 영원에 이를 것이다. 그 후 제 육 주 시대에 사는 자는 모두가 장님이 되고 모든 사람의 마음은 지혜를 잊게 된다. 그때 한 사람이 일어나 그 끝날 무렵 왕국의 집은 불에 타 부서지고 택함을 받은 뿌리에 이어지는 모든 것은 흩어지게 될 것이다. 그 후 제 칠 주에 배교의 세대가 일어나고 그 소행은 다방면에 걸쳐 있겠는데 모두가 배교적이다. 그 종국에 택함을 받은 정의의 백성은 영원한 정의의 싹으로부터 보상을 받고 그분이 창조한 모든 것에 대하여 일곱 가지의 가르침을 받을 것이다. 무릇 사람의 자손 중에서 거룩하신 분의 음성을 똑바로 들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분의 마음을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또 하늘 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란 말이냐? 하늘의 작용을 알 수 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을 (알 수 있다는 말인가). 영혼이나 혹은 호흡을 볼 수 있단 말이냐? 그리고 그에 대하여 말할 수 있단 말이냐. 혹은 올라가서 그 끝을 모조리 보고 그것에 대하여 고찰하거나 혹은 그것과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단 말이냐. 무릇 인간 중에 대지의 가로와 세로가 얼마나 되는지 그 크기를 알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이러한 모든 것의 크기가 누구에게 밝혀졌다고 생각하느냐? 혹은 하늘의 길이를 알 수 있는 인간이 있느냐. 그 높이는 얼마나 되며 어떤 것 위에 고정되어 있느냐? 별의 수가 얼마나 되며 모든 빛은 어디서 쉰다는 말이냐?”


제 91 장(속)

"그 후 포학한 뿌리는 근절되고 죄인은 칼로 멸망하며 도처에서 하나님을 모독한 자의 뿌리는 끊기고 불법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를 하는 자는 칼로 멸망한다. 그 후 다른 주 곧 정의의 제 팔 주가 돌아와서 거기에 칼이 넘겨지고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대하여 정의의 심판이 행하여질 것이다. 그리고 죄인들은 의인들의 손에 의하여 인도될 것이다. 그 끝날 무렵 그들은 그 정의로 인하여 처소를 획득하고 영원히 존재하는 대왕을 위한 호화스런 집이 건축될 것이다. 그 후 제 구 주에 정의의 심판이 온 세계에 계시되고 악인들의 모든 소행은 온 땅에서 완전히 사라지며 세계는 멸망되도록 기록되어 모든 사람이 공정한 길을 우러러 볼 것이다. 그 후 제 십 주의 제 칠기에 위대하고 영원한 심판이 행하여져 그분은 천사들에게 벌을 내리실 것이다. 지난 날의 하늘의 모습은 사라져 버리고 새로운 하늘이 나타나 하늘의 모든 힘은 세계를 일곱 배나 더 밝게 비출 것이다. 그 후에 수많은 주(週)가 지나면서 선과 정의가 행하여지며 그때를 경계로 죄가 사람의 입에 오르는 일은 영원히 없을 것이다."


제 92 장

학자 에녹이 쓴 것. 이 지혜의 가르침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칭찬받으며 온 땅을 심판하는 규범이며 지상에 사는 우리 모두의 자손들과 정의와 평화를 행하게 될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쓰여진 것이다. 시대의 추이에 마음을 쓰지 말아라. 거룩하시고 위대하신 분께서 모든 일에 날을 정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의인들은 잠에서 깨어나 정의의 길을 걷는다. 그 모든 길과 과정은 영원한 은혜와 자비 가운데에 있다. 그분은 올바른 자에 대하여 자비가 깊으며 그러한 자에게 영원한 공정을 베풀고 지배권을 주시며 은혜와 정의 가운데에 있어 영원히 빛나는 길을 향하여 나아간다. 죄는 어둠 속으로 영원히 묻히어 다시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제 94 장

그런데 너희에게 말하여 두겠다. 내 아들들아, 정의의 길을 사랑하고 오직 그 길만을 향해서 걸어라. 정의의 길이야말로 지상 최고의 길이다. 포학한 길은 곧 멸망하며 쇠퇴한다. 후세대의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법과 죽음의 길이 계시되고 그들은 이것으로부터 멀어져 그것을 따르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 너희 의인들에게 말하여 두겠다. 악한 길과 불법의 길과 죽음의 길을 걷지 말아라. 멸망하고 싶지 않거든 이에 가까이 접근하지 말아라. 차라리 정의와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찾아라. 평화의 길을 걷고 번영의 날을 맞이 하여라. 내가 하는 말을 깊이 명심하여 이것이 너희의 염두에서 떠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죄인들이 사람들을 미혹하게 하여 지혜를 욕되게 하고 지혜가 들어갈 장소를 찾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미혹은 널리 퍼져 포학과 불법을 쌓고 기만을 토대로 구축하는 자는 뜻하지 않은 변고로 곤란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순식간에 전복되고 마음의 고통을 계속 받게 될 것이다. 그 집을 죄로 건축하는 자는 재난이로다. 그것은 기초부터 뒤집히고 그들은 칼에 쓰러질 것이다. 금과 은을 손에 넣는 자는 심판을 행함에 있어서 즉시 멸망할 것이다. 너희들 중 부유한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자기의 부만을 믿고 의지하여 왔으나 이제 너희는 그 부를 잃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너희들이 부를 누리고 있었을 때 지극히 높으신 분을 마음에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포학을 행하므로 인해 피를 흘리는 날 또 암흑의 날 그리고 대 심판의 날에 너희는 곤욕을 면치 못할 것이며 또 그날이야말로 너희를 위한 날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나는 너희에게 말하고 또 알려 준다. 너희를 창조하신 그분께서 너희를 전복하실 것이다. (그분은) 너희가 쓰러졌다고 해서 동정해 줄 분도 아니며 너희들의 창조자께서는 너희의 멸망을 오히려 기뻐하실 것이다. 너희들 중의 의인들은 그때 죄인과 악인들로부터 혐오를 받을 것이다.


제 95 장

내 눈이 구름의 물방울이었으면 좋았을 것을. 그러면 너희 일로 울고 내 눈물이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 가슴 속의 비애가 조금은 풀렸을 것인데. 누가 너희에게 증오할 악한 일을 행하도록 허락하였던고? 심판이 너희 죄인에게 임할 것이다. 의인들아, 죄인을 무서워하지 말아라. 주님께서 언젠가는 그들을 너희 손에 돌려주실 것이고 그러면 너희는 마음대로 그들을 심판하여 주어라. 원래의 상태로 돌이킬 수 없는 저주를 범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의 죄로 인하여 고침은 너희의 손이 미치지 못하는 것에 있다. 이웃에 악으로 보복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자기의 소행대로 응분의 보복을 받을 것이다. 너희 거짓된 증인과 또 부정한 저울을 쓰는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곧 멸망할 것이다.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는 의인을 박해한다. 너희들이야말로 넘겨지고 박해를 당할 것이다. 포학한 무리들아 너희의 멍에는 너희의 어깨에 무겁게 드리워질 것이다.


제 96 장

의인들아, 희망을 가져라, 죄인들은 너희 앞에서 곧 멸망할 것이며 너희는 마음대로 그들을 지배할 수가 있을 것이다. 죄인들의 환난의 날에는 너희 아들들은 독수리처럼 높이 올라 너희의 침소는 큰 매의 잠자는 곳보다도 훨씬 높으며 포학한 자들이 오면 너희는 날아서 토끼처럼 대지의 균열이나 바위틈에 들어가고 숲의 혼령은 너희 때문에 탄식하며 울부짖을 것이다. 너희는 고통을 당하기는 하였으나 두려워할 것은 없다. 고침은 너희 것이 되고 밝은 빛이 너희를 비춰주며 하늘에서 오는 평안한 소리를 너희는 들을 것이다.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는 부로 인하여 의인과 같이 보이지만 너희 양심은 너희를 죄인으로서 고발한다. 이것이 악의 기념으로서 너희에 대한 비난으로 될 것이다. 좋은 밀을 먹고 샘물이 솟아나는 곳에서 힘(가장 좋은 물)을 마시며 아래 층 사람을 힘으로 짓밟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일년 내내 물을 마시고 있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갑자기 보복을 받고 말라 비틀어질 것이다. 생명의 샘을 너희가 버렸기 때문이다. 포학하고 기만하며 하나님을 모독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이것은 너희에게 재난을 가져온 기념이 될 것이다. 폭력으로 의인을 압박하는 너희 권력자는 재난이로다. 너희가 멸망할 날이 다가 온다. 그때 너희의 심판의 날 의인들은 행복한 날이 계속할 것이다.


제 97 장

의인들아, 믿어라. 죄인들은 치욕을 당하고 포학의 날에 멸망한다. 너희는 똑똑히 알아두어라.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너희의 멸망을 기억하시고 천사들은 너희들의 멸망을 기뻐한다. 죄인들아, 너희가 의인들의 기도하는 소리를 듣는 그 심판의 날 너희는 도대체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또 어디로 도망가겠단 말인가? 너희들은 죄인과 한패였다고 비난을 받는 인간들과 똑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다. 그때 의인들의 기도는 주님께 상달되고 너희에겐 너희들의 심판의 날이 도래할 것이다. 위대하시고 거룩하신 분 앞에서 너희의 포학한 기록이 전부 낭독되며 너희는 말살되어 포학에 의거한 일체의 행위가 물리쳐 질 것이다. 바다의 한 가운데나 마른 대지 위에 살며 악한 일 밖에는 그들(바다나 대지)에게 기억되고 있지 않은 너희는 재난이로다. 많은 금은 보화를 정당하지 않은 방법으로 벌어들여 큰 부를 누리고 있으며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전부 차지하였다고 자만해 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그리고 또 너희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은은 긁어 모았고 창고는 가득하며 집에는 보석이 물과 같이 넘치고 있으니 이제 사전에 계획해 두었던 일을 시작하기로 할까?”

그러나 너희는 기만했기 때문에 재산은 너희 손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부당한 수법으로 획득한 것은 (한낱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큰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제 98 장

그런데 나는 너희 현자와 어리석은 자에게 맹세한다. 너희들은 많은 일을 지상에서 보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사내자식이면서도 여자들보다 화려하게 화장을 하고 젊은 아가씨가 무색하리만큼 긴 소매가 달린 옷을 입고 호화찬란한 것과 권세와 금은과 자주색과 위엄 등에 빠져 성찬을 물 쓰듯 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들에게는 가르침과 지혜도 없으며 그 재산과 명예와 영화와 더불어 함께 멸망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들의 영혼은 치욕과 살육과 극빈 가운데에 불의 화로에 던져질 것이다. 죄인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맹세하였다. 산이 저절로 노예가 된 것이 아니며 언덕이 저절로 부인의 시녀가 된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로 죄도 창조할 때부터 지상에 보내온 것이 아니고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 낸 것이며 이것을 범하는 자는 큰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여자의 불임도 처음부터 타고난 것이 아니라 그 여자의 부정한 소행으로 인하여 평생을 자식 없이 살다가 죽는 것이다. 죄인들아, 나는 너희들에게 거룩하시고 위대한 신분에 의하여 맹세하였다. 너희들의 악행은 하늘 위에 모조리 나타나 있으며 너희들의 불법 행위가 숨겨져 있는 것은 없다. 모든 죄에 대한 행위가 하늘 위에 계시는 지극히 높으신 분 앞에 매일 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하려는 아니 된 생각을 한다든지 마음 속으로 꼭 그러리라고 단정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앞으로 너희들이 저지르는 불법 하나하나에 있어서 너희들의 심판의 날까지 매일 기록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라. 너희 어리석은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스스로의 어리석음 때문에 멸망한다. 너희는 현자의 하는 말을 듣지 않았으므로 너희에게는 결코 행복은 돌아 오지 않을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너희들은 멸망의 날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죄인들아, 다시 재생할 희망을 조금도 갖지 말아라. 너희들은 큰 심판의 날과 너희들의 영혼의 환난과 극심한 곤궁의 날에 대비되어 있으므로 이제 속죄할 수도 없으며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죽음의 길로 향할 것이다. 너희 마음이 부정하여 완고한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악한 일을 행하고 피를 마신다. 너희는 어디에서 맛있는 것을 찾아 먹고 마시며 배를 채우겠다는 말인가? 지극히 높으신 주님께서 지상에 풍요하게 대비하여 놓으신 것 중에서 (배를 채우겠다는 말인가). 너희에게 평안은 없다. 포악한 행동을 즐기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어찌하여 행복을 바라느냐? 너희는 의인들의 손에 넘겨져 사정없이 목이 잘리고 죽임을 당하는 운명에 있음을 알아라. 의인들의 환난을 즐겨 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의 무덤은 파지지 않을 것이다. 의인들의 말을 업신여기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를 구원해 줄 의인도 없을뿐더러 너희는 구원을 받을 가망도 없다. 거짓과 불의의 말을 늘어 놓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그들은 사람이 어리석음을 듣고 잊지 않도록 거짓을 써서 늘어 놓는다. 그들에게 평안은 오지 않으며 그들은 곧 급사해 버릴 것이다.


제 99 장

불의를 행하고 거짓된 말에 동요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곧 멸망하고 구원도 행복도 얻을 수 없다. 진리의 말을 왜곡시키고 영원한 규율을 어기며 스스로가 저지른 죄를 깨닫지 못하는 너희는 재난이로다. 너희는 지상에서 짓밟히고 학대 받을 것이다. 의인들아, 그때 기도를 드리며 간구할 준비를 하여라. 그것(기도)을 증언으로서 천사들 앞에 제출하고 그들에게 온갖 난행을 저지른 죄인들을 지극히 높으신 분께 제시하고 호소하도록 하여라. 그때 여러 민족은 동요하고 멸망의 날에 민족의 한 족속은 일어 설 것이다. 그때에는 막 태어난 자식을 사람들이 강제로 빼앗아 내던지고 그로 인해 자식은 친부모의 손에 의하여 죽는다. 또 철없는 젖먹이를 내던진 채 돌보지도 않으며 사랑하는 자식에게 자비를 주려고도 하지 않는다. 나는 너희들 죄인에게 다시 맹세한다. 죄는 끊일 줄 모르는 유혈의 날을 향하여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돌을 숭배하는 자와 금은과 목석 점토로 형상을 새기는 자와 불결한 영혼과 악령과 그 밖에 각종 우상을 지식에 의하지 않고 경배하는 자는 이런 것들로부터 아무런 도움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들은 어리석은 이성 때문에 경건하지 못하게 되고 마음의 공포와 꿈에 본 환상으로 인하여 눈이 흐려질 것이다. 이 때문에 그들은 불경건하게 되고 공포에 사로잡힐 것이다. 그들이 행하는 모두가 거짓에 의거하고 돌을 숭배하였기 때문에 그들은 곧 멸망할 것이다. 그때 지혜의 말을 받아들여 그것을 깨닫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길을 향해서 그분이 걷는 정의의 길을 걸으며 불경건한 길에서 벗어나 바른 길을 택한 자는 행복하다. 그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악을 이웃까지 뻗치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황천에서 죽임을 당할 것이다. 죄와 거짓의 저울을 만드는 너희와 지상의 인간들에게 괴로움을 주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이 때문에 그들은 말살 당할 것이다. 타인의 노고로 집을 짓는 너희들은 재난이로다. 그 건축 재료는 모두가 죄의 벽돌이고 돌이 아니겠느냐? 나는 너희에게 말하노니 너희에게 평안은 없다. 또 조상 대대로 이어받은 유업을 버리고 우상을 열심히 추구하는 자들은 재난이로다. 그들에게는 마음이 평안한 때가 없을 것이다. 포악을 행하고 불법을 도우며 이웃을 죽여서 최후 심판의 날까지 도달하는 자는 재난이로다. 그분(하나님)은 너희들의 명예를 훼손시키고 너희 흉중에 고뇌를 던지시며 노기를 띠시고 팔로 너희들을 전멸시키실 것이다. 또 의인들과 성인들은 모두 너희들의 죄를 상기할 것이다.


제 100 장

그때 어떤 곳에서 아비와 자식이 함께 찔려 죽고 형제가 이웃과 함께 쓰러져서 피가 강물처럼 흐를 것이다. 사람은 제 자식 제 손자마저 태연하게 죽이고 죄인은 경애하는 자기 형제들마저 태연히 죽이며 새벽녘부터 저녁 때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 것이다. 말은 죄인들의 피로 가슴까지 빠진 채로 달려갈 것이며, 마차는 지붕까지 피로 물들여 질 것이다. 그때 천사들은 은밀한 곳에 내려 불의의 일에 합세한 자들을 모두 한곳에 모을 것이다. 그날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는 모든 죄인에 대하여 큰 심판을 집행하시기 위하여 일어 서신다. 그분께서는 거룩한 천사들 중에서 수호자를 임명하시고 모든 의인들과 성인들을 눈동자처럼 지키도록 하신다. 그것은 모든 악과 모든 죄가 처리될 때까지의 일이다. 의인들은 긴 잠을 자야 하지만 무서워할 것은 하나도 없다. 그때 현자들은 지켜볼 것이고 땅의 자손들은 이 책의 모든 말을 깨달으며 그들의 죄가 넘쳐 흐를 때 그들이 가진 재산은 아무런 필요도 없으며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 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의인들을 심한 고통의 날에 괴롭히고 그들을 불로 태울 때의 너희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너희가 저지른 과오에 대한 죄의 대가를 받게 될 것이다. 너희들 마음이 그릇된 자는 재난이로다. 너희들은 악행을 꾸미려고 엿보고 있다. 공포가 너희들에게 임하여도 구원해 줄 사람은 없다. 너희들 죄인은 재난이로다. 너희 입으로 늘어놓는 거짓된 말과 또 너희 손으로 행하는 불의의 행위로 인하여 너희들은 타오르는 불길로 태워질 것이다. 이제야말로 알아라. 천사들은 하늘 위 태양에서 달에서 또 별에서 너희들의 행실과 너희들의 죄에 대하여 모두 조사할 것이다. 너희들은 지상에서 의인들에 대하여 심판을 행하고 있다. 그분께서는 모든 구름과 안개와 이슬과 비를 환문하시고 너희들에 대한 증언을 구하실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모든 것을 멈추게 하여 너희들 위에 내려 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너희들의 죄를 용서해 줄 거라고 생각하느냐? 어서 비에게 예물이라도 보내어 너희 위에 내리는 것을 멈추지 말게 해달라고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로부터 금과 은을 받은 이슬은 어떠냐? 차가운 서리와 눈과 그리고 갖가지 재난을 가져다 주는 폭설이 너희 위에 임할 때 그때 너희들은 도저히 이에 견디지 못할 것이다.


제 101 장

너희 하늘의 아들들아, 너희 모두가 하늘과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모든 업적을 관찰하고 그분을 경외하며 그분 앞에 악을 행하지 말아라. 그분이 너희로 인하여 하늘의 창문을 닫으시고 비와 이슬이 지상에 내려 오지 못하도록 멈추게 하신다면 너희는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냐. 만일 그분께서 너희와 너희들의 행위에 대하여 노여움을 나타내시면 그분께 탄원도 할 수 없게 될 것이다. 너희들은 그분의 정의에 대하여 불손한 일을 마구 행하였기 때문에 너희들에게 평안은 없다. 너희들은 배가 파도에 흔들리고 바람에 휘말려 얼마나 고투하며 조정하는가를 본 적도 없느냐? 그들은 많은 귀중품을 배에 싣고 바다를 항해 하지만 바다가 그들과 귀중한 상품을 삼키어서 그들의 생명을 잃지나 않을까 하는 불길한 예감이 그들을 항상 불안하게 한다. 바다와 물과의 모든 운동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업적이시며 그분이 그 운동을 모두 멈추게 하시고 모래로서 전체를 묶으시지 않았느냐. 그분께서 타이르시면 바다는 경외하며 마르고 물고기를 포함하여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은 죽음으로 향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에 있는 너희 죄인은 경외하지를 않는다. 그분께서 하늘과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지 않았느냐? 누가 지상과 바다 속에서 생동하는 모든 것에 가르침과 지혜를 주었느냐? 배를 조정하는 자는 바다를 무서워하지 않느냐? 그런데도 죄인들은 지극히 높으신 분을 경외하지 않는다.


제 102 장

그분께서 너희들에게 불의 고통을 내리실 때에 너희들은 어디로 도망가겠단 말이냐? (그리고 또) 누구에게 구원을 청하겠단 말이냐? 그분께서 진노하시어 너희에게 명령하셨을 때에 너희는 그분의 소리에 과연 무서워 떨지 않을 수 있겠느냐? 모든 빛은 큰 공포로 뒤흔들리고 온 땅은 크게 진동하여 무서운 혼란 속으로 빠져들 것이다. (이에) 모든 천사들은 주어진 일을 완수하여 위대하시고 영광스러운 분으로부터 그들의 몸을 숨기려고 애쓸 것이다. 땅의 아들들은 두려움에 떨고 너희 죄인들은 저주를 받게 되어 영원히 안식을 얻지 못할 것이다. 의인의 영혼들아, 무서워하지 말아라. 정의의 가운데에 죽는 그 날을 위해 기다리고 있어라. 너희 영혼들이 비참하게 지옥으로 내려 갔다고 해서 슬퍼하지는 말아라 너희의 육체는 세상에서 선행에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였다. 뿐만 아니라 너희가 저주와 징벌의 날에 죄인과 같이 죽을 때에 죄인들은 너희들에게 대하여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의인이라 해도 결국은 우리들과 같이 죽지 않느냐. 그들의 거룩한 행위에 대한 보상은 무엇이었느냐? 보라, 그들 역시 우리들처럼 비탄과 암흑 속에서 죽지 않느냐? 그들이 우리들보다 더 나은 것이 무엇이란 말인가. 이것으로 보아 결국은 이기고 진 것도 없지 않은가. 그들이 무엇을 얻고 또 무엇을 본다는 말인가? 보라, 그들도 죽은 이상 이제부터 결코 빛을 보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죄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말하리라. 먹고 마시며 사람의 의복을 벗기고 약탈하며 죄를 저지르고 재산을 모으며, 인생을 쾌락으로 즐기는 것도 정도껏 하는 것이 어떠냐? 너희들은 의인들의 최후가 얼마나 평안하였는지 보았단 말이냐? 마지막 순간까지 그들에게는 손톱만큼의 불법도 용납되지 않았다. (그러나 너희는 말할 것이다).

"그들은 멸망하고 마치 (이 세상에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은 인간들처럼 되어 그들의 영혼은 고통 속에서 지옥으로 내려갔다."

라고.


제 103 장

자, 의인들아, 나는 그 영광과 감히 범할 수 없는 권위에 있어서 위대하신 분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또 그분이 지배하는 범할 수 없는 권위와 그분의 위대하심에 의하여 너희에게 맹세한다. 나는 이 비결을 알고 있다. 나는 하늘 돌판을 읽고 성자들이 쓴 것을 보았으며 그중에 그들에 대하여 기록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온갖 행복과 기쁨과 영예가 그들을 위하여 준비되어 있고 정의 가운데에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록되어 있으며 너희에게는 고통의 보상으로서 행복이 충만하게 주어질 것이다. 너희들의 몫은 살아있는 자들의 몫보다 많다. 정의 가운데에 죽은 너희 영혼은 구원받아 기뻐한다. 그들의 영혼은 멸하지 아니하고 그들은 위대하신 분의 총애를 영원히 받게 된다. 그러므로 (음흉한) 그들의 간계에 무서워하지 말아라. 죄인들은 곧 징벌을 받을 것이다. 너희가 죄를 짊어지고 죽음의 문을 노크할 때에 너희와 같은 무리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행복하구나 죄인들아, 그들은 천수를 다하였다. 지금 그들은 행복하고 부유한 가운데에 죽고 살아 있는 동안 비참한 일이나 살육을 (내 몸에) 경험하지 않았다. 그리고 또 영예스러운 인생을 보냈으며 살아생전에 벌을 받은 일이 없었다."

라고. 그러나 알아두어라. 그들의 영혼은 지옥으로 끌어내려져 매우 비참한 꼴을 당할 것이다. 네 영혼은 암흑과 그 물과 타오르는 불길의 심판 속에 들어가 큰 심판은 영원히 끊이지 않고 계속될 것이다. 너희는 징벌을 받을 것이며 너희에게 평안은 오지 않을 것이다. 또 살아 있는 동안 의인들과 착한 사람들에 대하여 말하지 말아라.

"어려운 때에 우리들은 몹시 고생하며 온갖 고통을 겪었고 수없이 닥친 괴로움으로 인해 지쳤으며 그 수는 줄어 들어 기력은 쇠퇴하였다. 우리들은 멸망하였다. 말과 행동으로 우리를 구원해 줄 사람도 없으며 이젠 아무것도 할 수가 없게 되었다. 또 어떤 해결책도 마련할 수 없게 되었고 의기는 사라져서 이것으로 끝장이로구나 하는 예감이 들었으며 언제 구원된다는 희망을 가진 일도 없었다. 또한 첫째가 되고자 원했으나 꼴찌가 되고 말았으며 갖은 고생을 하며 일해 왔는데 고생한 보람도 없이 죄인의 먹이가 외었고 난폭한 자는 우리들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다. 우리를 증오하고 괴롭히는 자들로부터 수모를 받고 그들에게 머리를 숙였으나 그들은 호의를 베풀어 주지는 않았다.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평안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보았으나 막상 그들의 손에서 벗어난다 해도 머무를 곳이 없었다. 비참하리만큼 우리를 먹이로 하고 있는 자들에 대하여 관헌에게 고소하고 큰 소리로 외쳐 보았으나 그들은 우리의 외치는 소리를 무시하고 우리의 호소를 들어줄 기색조차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그들은 우리의 것을 강제로 빼앗아 우리를 먹이로 하였으며 우리들을 멸한 자들을 도와 주고 그들의 불법을 옹호해 주었으며 우리들에게 씌운 멍에는 풀어주지 않고 우리를 먹이로 하여 사방으로 흩어지게 하였으며 우리를 죽인 사실조차도 밝히지 않고 그들이 우리들에게 손을 치켜 올려 흔든 일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라고.


제 104 장

의인들아, 나는 너희에게 맹세한다. 하늘 위에서는 천사들이 거룩하신 분의 영광 앞에서 너희들의 일을 기억하여 줌으로써 너희의 이름은 위대하신 분의 영광 앞에 기록되고 있다. (의인들아) 희망을 가져라. 지난 날은 불행과 고통 속에 살아왔지만 이제부터 너희는 하늘의 빛처럼 빛나고 모든 자들 앞에 모습을 나타내고 하늘의 문은 너희를 위하여 열릴 것이다. 너희의 부르짖음은 심판을 구하는 부르짖음으로 계속하여라. 그것은 반드시 실현된다. 저 관헌들과 너희 것을 빼앗아 간 자에게 협력한 모든 자는 너희에게 고통을 준 만큼의 보답을 받을 것이다. 희망을 갖되 그 희망을 포기하지는 말아라. 너희들은 천사들과 같이 큰 기쁨에 젖을 것이다. 너희는 무엇을 할 것이냐? 큰 심판의 날에 피하거나 숨을 필요는 없다. 또 죄인과 같은 수모를 받은 일도 없을 것이다. 영원한 심판은 영원토록 너희와는 관련이 없다. 그런데 의인들아, 죄인들이 위세를 부리고 자기들 멋대로 하고 있는 것을 보더라도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그들을 편들지 말고 하늘의 군세를 편들어야 하는 것이다. 너희 죄인은 조사같은 것을 받을소냐. 우리들의 죄가 일일이 기록되어 있을 리가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에 있어서는 너희들의 죄는 날마다 빠짐없이 기록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나는 빛과 어둠과 낮과 밤이 너희들 모두의 죄를 목격하고 있는 것을 너희에게 보여 주리라. 마음의 불의를 저지르지 말고 거짓을 말하지 말아라. 진리의 말을 외면하지 말고 거룩하시며 위대하신 분의 말씀을 허위라고 말하지 말아라. 그리고 너희의 우상을 고맙게 여기지 말아라. 너희 거짓과 또 너희의 불의는 정의에 이르는 것이 아니라 큰 죄에 (이르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그 비결을 알고 있다. 많은 죄인들이 진리의 말을 멀리하여 길을 잘못 딛고 그릇된 일을 입에 담고 거짓을 말하여 터무니 없는 일을 꾸며내며 자기의 설교에 대하여 책으로 나타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내가 한 말을 그들의 말로 전부 정확히 기록하고 내가 한 말을 바꾸거나 더 하거나 덜하지도 않고 내가 먼저 그들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부 정확하게 기록하였을 때 나는 또 다른 비결을 알고 있다. 그것은 즉 의인들과 현자들에게는 책이 주어져 기쁨과 진리와 풍요한 지혜의 근본이 될 것이다. 그들에게 책이 주어지고 그들은 그것을 믿으며 그것을 기뻐하고 그것으로 진리의 길을 깨닫는 모든 의인은 보상을 받을 것이다.


제 105 장

그때 - 라고 주께서는 말씀 하신다. - 땅의 아들들을 불러 들여 지혜에 대한 (가르침을) 들려 주어라. (그리고 또) 그들에게 보여 주어라. 너희들은 그들의 안내자가 아니냐? 온 땅에 보답을 (보여 주어라.) 나와 내 아들은 그들이 살아가는 동안 진리의 길에 있어서 영원히 그들과 일체가 된다. 너희에게는 평안이 있을 것이다. 기뻐하여라, 진리의 아들들아 아멘.


제 106 장

얼마 후 나의 아들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라멕에게 아내를 맞이해 주었는데 그 여자는 그로 인하여 잉태하고 아들을 낳았다. 그의 살갗은 눈처럼 희고 또 장미꽃처럼 빨갛고 특히 정수리에 있는 머리칼은 양털처럼 희고 눈은 아름다우며 그가 눈을 뜨면 그것은 마치 태양처럼 온 집안을 빈틈없이 비추고 집 전체가 한결 밝아졌다. 그는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기 바쁘게 일어나 입을 열고 정의의 주님을 찬미하였다. 라멕은 이에 겁이 나서 그의 아버지 메트세라를 찾아갔다. 라멕은 이렇게 말하였다.

"별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인간과는 닮지도 않았고 천사의 아들과 닮았으며 아무튼 생긴 것이 보통이 아니며 우리들과는 달리 눈은 해의 우산 같으며 얼굴은 번쩍번쩍 빛나고 있습니다. 저 애는 내 아들이 아니라 천사의 아들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애가 살아 있는 동안 지상에 어떤 이변이 있지나 않을까 하고 생각하니 무서워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버지, 나의 소원이소니 우리들의 선조 에녹을 찾아가서 사실을 듣고 와 주셨으면 합니다. 그분은 천사들과 살고 계신다 하지 않습니까. 메트세라는 그의 아들 말을 듣고 땅 끝에 있는 내게로 왔다.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것을 들었을 것이다. 그가 큰 소리로 외쳤으므로 나는 그 소리를 듣고 그가 있는 곳으로 가서 말하였다.

"자네가 찾아 왔다기에 이렇게 만나주는 것이다."

그는 나에게 대답하였다.

"중요한 일로 뵙고자 왔습니다.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 환상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아버지 들어 보십시오. 제 아들 라멕이 아이를 낳았는데 이 아이가 보통 아이와는 달리 살갗은 눈보다도 더 희며 장미꽃보다도 더 빨갛고 머리털은 흰 양털보다도 더 희며 눈은 태양의 우산과 같아 그 아이가 눈을 뜨면 온 집안이 밝아집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산파의 손에서 벗어나자마자 일어서서 입을 열고 하늘의 주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 아이의 아비인 라멕은 겁이 나서 저에게 쫓아 와 그 아이는 자기 자식이 아니며 그런 아이는 천사의 아들이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아버님께 찾아와 사실을 가르쳐 주시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나 에녹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

"주님께서는 지상에 새로운 일을 시도하려고 하신다. 그 일을 나는 확실히 알고 있고 환상으로도 보았다. 너에게도 말한 바와 같이 나의 아버지 야렛(에녹은 가인계통의 에녹(창 4:17)이 있고 셋계의 에녹이 있는데(창 5: 18) 여기서는 셋 계통의 에녹이다. 역자주)의 시대에 천사 중의 어떤 자가 여호와의 말씀을 거역하였다. 보라, 그들은 죄를 짓고 계율을 어기며 여자들과 교접하여 이들과 함께 죄를 범하고 그중에서 아내를 맞이하여 자식을 낳았다. 그들은 지상에 영혼의 것이 아닌 육체의 것인 거인을 낳을 것이다. 지상에는 큰 형벌이 임하여 땅은 모든 불결에서 정화될 것이다. 큰 멸망이 온 땅에 임하여 대홍수가 덮치고 큰 멸망이 일년 동안 임할 것이다. 너희에게 태어난 그 아들들은 지상에 살아 남아 그의 세 아들과 함께 구원받을 것이다. 지상의 온 인류가 멸망할 때 그와 그 아들들은 구원받을 것이다. 그런데 네 아들 라멕에게 태어난 아이는 틀림없이 그의 아들이라고 알려 주어라. 그리고 그 아이의 이름을 노아라고 하여라. 그리고 너희들에게는 그가 살아남아 그와 그의 아들들이 그의 시대에 지상에서 그 절정을 이루게 될 온갖 죄와 포악으로 인하여 지상에 임하게 될 멸망으로부터 구원 받는다. 그 후 지난 날 지상에 퍼져 있던 것보다도 더 심한 포학이 행하여질 것이다. 나는 주님께서 친히 이와 같은 일을 보여주시고 알려 주셨으며 또 하늘의 돌판을 읽어 본 일이 있기 때문에 성자들의 비결을 알고 있다."


제 107 장

"나는 몇 세대에 걸쳐 사람들이 죄과를 범하고 마침내 정의의 세대가 일어나 죄과가 멸망하고 죄가 지표에서 완전히 자취를 감추고 온갖 정의가 거기에 나타나는 상황이 그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러니 내 아들아, 네 아들 라멕에게 가서 이번에 태어난 그 아이가 진실로 그의 친아들이라는 것을 알려 주어라."

메트세라는 아버지 에녹의 말을 듣고 - 그는 숨겨진 모든 일을 그에게 보였다. - 돌아 와 라멕에게 알리고 그 아들의 이름을 그가 땅의 모든 멸망으로부터 모면하게 하고 기쁨을 가져 온다는 의미에서 노아라고 하였다.


제 108 장

에녹이 메트세라와 그의 뒤를 이어서 종말에 계율을 지킬 자를 위하여 쓴 다른 책. (이 계율을) 행하여 악행하는 자들이 사라지고 죄과를 범하는 자들의 힘이 멸망할 때를 기다리고 원하고 있는 너희들아, 죄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라. 그들의 이름은 성자들의 책에서 지워지고 그들의 자손은 영원히 멸망하며 그 영혼은 죽임을 당하여 인기척 없는 황야에서 울부짖으며 이 지상의 것이 아닌 불에 태워질 것이다. 나는 분명하지는 않으나 구름 같은 것을 거기에서 보았다. 그러나 깊이가 있어서 잘 볼 수가 없었다. 나는 붉게 타오르는 불길을 보았다. 그것은 번쩍번쩍 빛나는 산처럼 빙빙 돌며 또 전후로 흔들거리고 있었다. 나는 동행한 거룩한 천사의 한 사람에게 물어보았다.

"빛나며 반짝이는 이것은 무엇입니까? 하늘도 아니며 타 오르는 불길에 불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외치는 소리와 우는 소리와 슬퍼하고 있는 심한 고통소리는 무엇입니까."

그는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당신이 보고 있는 이 장소에는 죄인들과 하나님을 모독한 자들과 악을 행하며 앞으로 다가 올 일에 대해서 주님께서 예언자들의 입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을 왜곡하는 자들의 영혼이 던져진다. 그중 어떤 자는 하늘 위에 기록되어 있어 천사들이 그것을 읽고 죄인들과 겸손한 자들과 자신의 육체를 상하게 하여 하나님으로부터 보복을 받고 악인들에게 모욕을 당한 사람들의 영혼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들(후자)은 금과 은과 혹은 이 세상에서 아무리 좋은 것도 사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경외하였으며 자기 몸을 고문에 맡겨 이 세상에 태어난 후 지상에 있는 먹을 것을 탐내지 않고 오히려 자기를 스치고 지나가는 바람처럼 여겼다. 이러한 생활에 철저한 그들을 하나님은 갖가지 방법으로 시험해 보았지만 그들은 영혼의 정결함이 증명되었고 그들은 그분의 이름을 계속 찬양하였다. 나는 그들에 대한 찬사를 모두 기록하였다. 그리고 주님은 그들이 그들의 현세에서의 생명보다 하늘을 더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그들에게 상을 주셨다."

"그들은 악인들로부터 짓밟히고 온갖 욕설과 모욕을 당하면서도 나를 찬양하였다. 이제 나는 빛의 세계 가운데에서 착한 사람들의 영혼을 불러 암흑 속에서 태어난 사람과 육체의 모습으로 있을 때 그 신앙에 합당한 영예를 받지 못했던 사람들을 빛 가운데에 옮기리라. 나의 거룩한 이름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나는 찬란한 빛 가운데로 이끌어 내어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영예의 자리에 앉히리라. 그들은 언제까지나 찬연하게 빛날 것이다. 하나님의 심판은 정의이며 그분은 올바른 길에 사는 진실한 자에게는 신앙을 주신다. 그들은 의인들이 찬연하게 빛나는 어느 한편에서 어둠 속에 태어난 자들이 어둠 속에 던져지는 것을 볼 것이다. 죄인들은 소란을 피우며 그들이 빛나는 모양을 볼 것이다. 그리고 그들의 처벌의 날과 때가 적혀 있는 장소로 떠날 것이다."




(메트세라는 정경의 므두셀라를 가리킴(창세기 5:21-27)


* 위의 것은 <이디오피아어 에녹서>. 내용이 좀 다른, 23장으로 된 <슬라브어 에녹서>도 있음.





번역본을 퍼온 출처


http://blog.daum.net/cjh05jtk/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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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olation

<창세기1><눅 7:35_11:49><잠언1,8,9><집회24><지혜7~11><에녹(슬라브어) 2,24> 세계는 만민가운데에 흑암이 덮쳐지고(사60), 청년으로 나타난 지혜(전도서11:9,집회24)는 빛을 발하여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서 모일 좌표가 될 것 입니다.

,

들어가기 전에,,

에녹서(혹은 에녹 1서)는 세상에 알려진 책 중 가장 오래된 책으로 (노아의 홍수 이전, 약 지금 부터 약 4000년 전에 아담의 7대손 에녹과 그의 증손 노아에 의하여 쓰여진 예언적 묵시서이다. 이것은 홍수 후 300년 후에 쓰여진 구약 성경의 처음 책인 모세의 글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 기, 민수기, 신명기, 욥기, 시편)이 생기기 이전 세상에 존재하던 아담에서-노아-홍수-버벨 탑-아브라함-모세 시대까지의 성경이었다. 지금까지도 무엇인지 알려지지 않은 아담과 하 와의 언어로 기록된고로 세상의 언어가 전부 달라진 바벨탑의 사건 이후에는 히브리 정경에 는 빠지게 되었다. 그러다가 주전 300년경부터 이 책의 존재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 실은 이 책의 저자 에녹이 미리 예시한 바와 같 다. 즉 에녹서 1장 처음에 그는 이렇게 썼다. “나는 .. 모든 것을 들었고 내가 본 것은 다 이 해 하였다. 이 일은 지금 이 시대에 이루어질 일 이 아니고 먼 앞 날 택하신 자들의 시대에 이루 어질 일의 기록이며 또한 선택된 자들에 관하 여 내가 하나님과 말하며 대화한 것이다.” 나일강 최 상단 에티오피아에 살고 있는 아프 리카계 이스라엘 족속 (“이스라엘의 집”이라 불리우고 현재 많은 사람이 이스라엘로 이민 갔다)이 정경에 포함시켜 보관해 왔던 “기에즈 語 Gi-ez” 완본이 알려져 유대인들에게 퍼지기 시작 했다. 아마 그때에 에티오피아語에서 아 람어로, 그 후에는 헬라어로, 라틴어로 부분적 으로 번역된 중거들이 1950년대 사해사본들이 발견될 때 이들의 복사판들도 함께 발견되었다. 아람어 사본은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에 즐겨 읽으셨을 것 같다. (주님께서는 지신 의 칭호 ‘인자(人子)’를 즐겨 쓰셨는데 이는 에 녹서에서 예언하고 있는 메시야를 ‘인자(사람의 아들)’로 부르고 있는 것과 같다. 그리고 사도 들도 그들의 편지에서 에녹서를 성경으로 확인 하고 ( BC.500년경에 편집된 당시의 구약성경 에는 비록 포함되지 않고 있지만 ) 그들의 편지 여러 곳에 인용한 것을 알 수 있다. (베전3:20, 베후 2:5, 유다 1:6, 히 6:30, 7:1,3, 단 4:13, 17,23) 에녹서는 전부 3권으로 되어있다. 전수성경 부록에서는 에녹 1서 만을 게재한다. 에녹1서(1 Enoch –에디오피아 Gi-ez어) 1.순찰천사 (1-36장)- 타락한천사들, 네피림 2.비유서 (37-71장)- 메시야, 인자 (人子) 3.천체의 운행서 (72-81장) 4.꿈의 환상 (83-90장) 5.편지들 (91-108장) 에녹2서(2 Enoch) – 땅 위의 인물 멜기세덱 슬라본이아 語, (히브리서,-천상의 인물) 에녹3서(3 Enoch)– 에녹이 후에 천사가 됨 히브리어로 기록됨 여기서 성경의 외경 책들에 대한 우리의 태 도를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다. 우리는 구약 39권, 신약 27권 총 66권을 인 간에게 주신, 충분하고 완전한 하나님의 말 씀임을 확인한다. 그러나 현존하고 있는 많은 외경들(구약: 17 개, 신약: 12 개)은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가? 첫째 신구약66권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외 경들은 하나님의 계시(성경)에서 제외한다. 둘째 내용이 신구약 정경의 내용이나 신학 과 상충하는 곳이 있으면 이 외경들 역시 하나님의 계시(성경)에서 제외한다. 이렇게 해 보면 에녹1서 하나만 남는다. 사도들의 교회는 에녹 1 서를 하나님이 주 신 계시로 믿었다. 우리는 이것이 복음의 진리와 신양을 위하여 필수는 아닐지라도 크게 도움을 주며 말씀을 더 명확하게 이 해 하도록 해주는 책으로 믿고 건의 추천 하는 바이다. 



에녹의 책 (슬라브어,23장으로 구성되어있음(장수가 모자람)


  


  


제1장


  


거기서 나는 모든 시간의 머리를 가진 분을 보았다. 


그분의 머리는 양털처럼 하얗고 그분 옆에 사람의 얼굴을 가진 다른 분을 보았다. 


다른 그분의 얼굴은 거룩한 천사와 같이 자비로 충만했다.


나는 인도자인 천사에게 사람의 아들에 관해서 숨겨진 것들을 알려달라고 청했다. 


사람의 아들은 누구인가? 


어디서 오는가? 


모든 시간의 머리와 함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천사가 이렇게 대답했다. 


“사람의 아들은 선으로 충만한 분이고 그분과 함께 선이 살아 있고, 영혼들의 주님이 그분을 선택했기 때문에 그분은 감추어진 모든 보물을 드러낸다. 


영혼들의 주님 앞에서 누가 그분보다 영원히 더 선하겠는가?


네가 본 이 사람의 아들은 왕들과 세력가들을 자리에 앉히고 강한 자들을 왕좌에 앉힐 것이다. 


그분은 강한 자의 세력을 꺾고 죄인들의 이빨을 부술 것이다. 


그분은 왕좌와 왕국에서 왕들을 추방할 것이다. 


왕들이 그분을 받들지 않고 칭송하지 않으며 어떻게 왕국을 받았는지 겸손하게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분은 강한 자들의 얼굴을 수치로 채우고 고개를 들지 못하게 할 것이다. 


강한 자들은 암흑에서 살고 구더기의 밥이 될 것이다. 강한 자들은 다시 일어날 희망이 없을 것이다.”


  


제2장


  


거기서 나는 영원히 고갈되지 않는 선의 샘을 보았다. 


그 주위에 지혜의 샘이 많았다. 목마른 자가 모두 거기서 물을 마시고 지혜로 충만하여 거룩한 자들과 선택된 자들이 선하게 살았다. 


그때 영혼의 주님 앞에서 사람의 아들이 이름을 받았는데 그 이름은 모든 시간의 머리였다.


그렇다. 태양과 징표들이 창조되기 전에 하늘의 별들이 만들어지기 전에 그분이 영혼의 주님에게서 이름을 받았다. 


그분은 선한 자들이 의지하고 넘어지지 않는 지팡이가 되고 이방인들의 빛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음이 괴로운 자들의 희망이 될 것이다.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이 엎드려 그분을 숭배하고 영혼의 주님을 노래로 칭송하고 축복하고 축하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하느님 앞에서 천지 창조 이전에 영원히 선택되고 감추어져 있었다.


영혼의 주님 지혜는 그분을 거룩한 자들과 선한 자들에게 드러냈다. 


그분이 선을 유지했기 때문이고 거룩한 자와 선한 자가 악의 세계를 경멸하고 악의 모든 행위와 길을 영혼의 주님의 이름으로 미워했기 때문이다. 


이 사람들은 그분의 이름으로 그분의 선한 기쁨으로 구원되었다.


그 무렵에, 자기네 손으로 일을 해서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지상의 왕들과 강한 자들이 모두 멸망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고뇌의 날에 스스로 구원될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나는 이 사람들을 나의 선택된 자들의 손에 넘겨 줄 것이다. 


이 사람들은 거룩한 자들 앞에서 지푸라기처럼 타버리고 선한 자들 앞에서 납처럼 가라앉을 것이며 아무데도 그 흔적을 남기지 못할 것이다.


이 사람들의 고뇌의 날에 지상에는 휴식이 있을 것이다. 


이 사람들은 쓰러져서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이다. 


이 사람들은 영혼의 주님과 주님이 기름 바른 그분을 거부했기 때문에 아무도 그 손을 잡아 일으켜주지 않을 것이다. 


영혼의 주님의 이름은 축복을 받으십시오.


  


제3장-8장


  


두 사람이 나를 3번째 하늘로 올려놓았다. 


내가 아래를 내려다보니, 거기 있는 것들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모든 장소가 축복을 받았다. 


나는 향기로운 꽃이 핀 모든 나무와 감미로운 냄새를 풍기는 그 열매와 그것으로 만든 모든 음식이 향기를 내뿜는 것을 보았다.


모든 나무 한가운데에 생명의 나무가 있고, 거기는 주님이 낙원에 들어가면 쉬는 곳이다.


그 나무가 얼마나 좋고 향기로운지는 입으로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도 가장 찬란하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 나무의 형태는 사방이 황금색과 주홍색이고 불과 같았다. 


그 뿌리는 땅 끝에 있는 정원에 박혀 있다. 


낙원은 부패하는 것과 부패하지 않는 것 사이에 있다. 


두 줄기 샘이 흘러나와 꿀과 젖을 흘리고, 여러 샘이 기름과 포도주를 흘려보내면서 네 줄기로 갈라진다. 


조용히 에돌아 흐르고, 부패하는 것과 부패하지 않는 것 사이에 있는 에덴의 낙원으로 흘러 들어간다.


여러 요소처럼 회전하는 땅을 따라서 흘러간다. 


여기 있는 나무는 모두 열매를 맺고 모든 장소가 축복을 받았다. 


3백 명의 찬란한 천사가 정원을 지키고, 아름다운 노래와 끊임없는 목소리로 모든 날과 시간에 주님께 봉사한다.


내가 “이곳은 얼마나 좋은가?”라고 말하자 두 사람이 “에녹, 이곳은 정의로운 자들을 위해서 마련한 장소이다. 정의로운 자들은 자기네 영혼을 괴롭히는 사람들의 모든 박해를 견뎌 내고 악한 짓에 눈을 돌리지 않고, 올바른 판단을 하고, 굶주리는 자에게 빵을 주고, 헐벗은 자에게 입을 것을 주고, 상처 받은 고아를 도와주고, 주님의 얼굴 앞에서 허물없이 걸으면서 주님만 섬겼다. 이곳은 정의로운 자들의 영원한 상속을 위해서 마련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두 사람이 나를 북쪽으로 데리고 올라가 매우 참혹한 장소를 보여 주었다.(하늘에 고문과 사악함이 있다는 아이디어가 놀랍지만 욥기 1.7-8에 보면 사탄이 하늘에도 있다.) 


거기는 모든 종류의 고문이 있고, 잔혹한 암흑과 캄캄한 우울함이 있었다. 


빛이 없고, 희미한 불이 끊임없이 타오르고 있었다. 불의 강물이 흐른다. 


어디서나 불이고, 어디서나 서리와 얼음, 목마름과 지독한 추위가 있다. 


묶는 사슬은 대단히 잔인하고, 천사들이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분노의 부기를 휘두르면서 무자비한 고문을 해댔다.


내가 “이곳은 얼마나 참혹한가?”라고 말하자 두 사람이 “에녹, 이곳은 하느님을 공경하지 않고 본성을 거스르는 죄, 즉 주술과 악마적 마술을 땅에서 일삼는 자들을 위해서 마련된 곳이다. 


도둑질, 거짓말, 모함, 시기, 원한, 간통, 살인 등 사악한 행동을 자랑하는 자, 사람의 영혼을 도둑질하는 저주 받은 자, 가난한 자의 재산을 빼앗아 자기 재산을 늘리고 가난한 자를 해쳐서 자기 배를 채우는 자를 위해 마련한 곳이다.


남색으로 자녀들을 타락시키는 자, 마술을 행하는 자, 도와 줄 힘이 있는데도 굶주린 자를 죽도록 내버려 두는 자, 옷을 제공할 능력이 있는데도 헐벗은 자의 옷을 빼앗는 자, 진실한 창조자를 알아보지 못한 채 헛된 신들에게 속아서 영혼도 없는 신들에게 절하고 우상을 깎아 내고 더러운 인조물에게 절하는 자들을 위해서 마련된 곳이다. 


이곳은 이러한 자들의 영원한 상속이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4번째 하늘로 올라가 연속적으로 진행되는 모든 일, 태양과 달의 모든 광선을 보여 주었다.


나는 해와 달의 움직임을 측량하고, 그 빛들을 비교하고, 태양의 빛이 달의 빛보다 더 찬란한 것을 보았다.


태양이 항상 거느리는 원형과 바퀴들은 놀라운 속도로 지나가는 바람과 같고, 태양은 밤낮으로 쉬는 법이 없다. 


태양의 왕복 운동에는 커다란 별 넷이 따라다녔다. 


4별은 태양의 바퀴들 왼쪽에 각각 1천 개와 오른쪽에 각각 1천 개의 별, 합쳐서 8천 개의 별을 거느리고, 언제나 태양과 함께 나타났다. 


낮에는 15만 명의 천사가, 밤에는 1천 명의 천사가 같이 행동했다. 


태양의 바퀴가 불길에 휩싸이기 전에 날개 여섯인 자들이 천사들과 함께 나오고, 1백 명의 천사가 태양에 불을 켜서 이글거리게 만든다.


나는 태양 안에 다른 날아다니는 요소들, 즉 포에닉스(불사조)들과 칼키드리(날개 달린 용)들을 보았는데, 사자의 다리와 고리에다가 악어의 머리를 하여 놀라웠다. 


이 요소들은 무지개처럼 자주색이다. 


길이는 9백 단위이고, 각각 12개의 날개를 가졌다.


그 날개는 천사의 날개와 같고, 이 요소들이 태양을 수행하고 봉사하여 하느님이 명령한 대로 열과 이슬을 운반한다. 


이렇게 해서 태양이 하늘 아래 회전하고 일어나며, 그 궤도가 끊임없이 광채를 가지고 땅 아래로 이어진다.


  


제9장-10장 


  


두 사람이 나를 5번째 하늘로 데리고 올라갔다. 


거기서 수많은 그리고리(거인 천사족, 천당의 감시자들)를 보았다. 


외모가 사람과 같은 그리고리는 아주 큰 거인족보다 더 크고, 얼굴이 말라붙어 있었으며 입은 영원히 닫혀 있었다.


5번째 하늘에서는 봉사가 없었다. 


나는 “저 무리의 얼굴이 왜 우울하며 말라붙었고, 입은 다물고 있으며, 이 하늘에서는 왜 봉사가 없습니까?”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나에게 “이 무리는 그리고리인데, 자기네 두목 사타나일과 함께 빛의 주님을 배척했다. 


2번째 하늘의 엄청난 암흑에 갇혀 있는 자들이 이 족속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리 가운데 셋이 주님의 옥좌를 떠나 에르몬(갈릴래아 북쪽 헤르몬 산)이라는 곳으로 내려가, 에르몬 기슭에서 자기네 맹세를 깼다. 


사람의 딸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깨닫고는 아내로 삼아 그 행위로 땅을 더럽혔고, 자기네 시대에 언제나 무도하고 난잡하게 행동했다. 


거인족, 즉 놀라울 정도로 큰 인간이 태어나고, 엄청난 증오가 발생했다. 


그래서 하느님이 거인족을 심판하여 혹독한 처벌을 내렸다. 


저 무리는 자기네 형제들을 위해 울며, 주님의 위대한 날에 처벌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그리고리에게 “나는 당신네 형제들과 그 일과 혹독한 고통을 보았고, 또 그 사람들을 위해 내가 기도했소. 그러나 주님은 하늘과 땅이 영원히 끝날 때까지 그 사람들을 땅 아래에 있도록 단죄했소.”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어서 “형제 여러분, 왜 당신네는 기다리기만 하고, 주님의 얼굴 앞에서 봉사하지 않는 겁니까? 주님의 화를 끝까지 돋우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님의 얼굴 앞에서 봉사해야 할 것 아니오?”라고 했다.


그러자 그리고리는 하늘의 4등급과 상의를 했다. 


두 사람과 서 있을 때, 나팔 넷이 울리고 우렁찬 목소리가 함께 일어났다. 


그리고리가 한 목소리로 노래하기 시작하자 그 족속의 목소리가 애처롭고 사랑스럽게 주님 앞으로 올라갔다.


  


그 다음에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6번째 하늘로 올라갔다. 


거기서 나는 일곱 무리의 천사를 보았다. 


매우 찬란하고 매우 영광스러운 천사들은 그 얼굴이 태양보다 더 찬란하게 빛났고, 얼굴이나 행동이나 옷차림이 똑같았다. 


이 천사들이 순서를 매기고, 별들의 진행, 달의 변화, 태양의 회전, 세상의 올바른 정치를 감시한다.


악행을 보면 명령과 지시를 내리고, 감미롭고 우렁차게 노래하고 모든 찬미가를 부른다. 


이 무리는 천사보다 높은 대천사들로서, 하늘과 땅의 모든 생명을 장악하고, 계절과 세월을 다스리며, 강과 바다, 땅의 열매를 모두 관장하고, 모든 풀을 다스리며, 모든 살아 있는 것에게 먹을 것을 주며, 사람들의 모든 영혼, 모든 행동, 모든 생애를 주님의 얼굴 앞에서 기록한다.


대천사 한가운데 여섯 포에닉스와 여섯 케루빔과 날개 여섯인 자 여섯이 끊임없이 한 목소리로 노래하는데, 그 노래와 주님의 발치에서 누리는 기쁨은 이를 형언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제11장-12장 


  


그 다음에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7번째 하늘로 올라갔다. 


거기서 거대한 빛을 보았다. 


위대한 대천사들의 불타는 군대, 육체가 없는 세력, 지배의 천사들, 질서의 천사들, 통치의 천사들, 케루빔, 세라핌, 옥좌의 천사들, 무수한 눈의 9개 연대, 빛의 요아니트 부대도 보았다. 


나는 두려웠다. 엄청난 공포에 몸을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뒤에 세우면서 “에녹, 용기를 내고 두려워 마라.”라고 말하고는 저 멀리 매우 높은 옥좌에 앉은 주님을 보여 주었다. 


주님이 여기 거처한다면 10번째 하늘에는 무엇이 있는가? 


히브리어로 하느님이 아라바트이니 그분은 10번째 하늘에 있는 것이다.


하늘의 모든 군대가 와서 등급에 따라 10개의 계단에 섰다. 


주님께 절을 하고는 기쁨과 행복에 넘쳐서 각각 자기 자리로 돌아가는데, 무한한 빛 속에서 작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그분을 영광스럽게 봉사한다.


  


10번째 하늘에서 대천사 미카엘이 에녹을 하느님의 얼굴 앞으로 데려 갔다.


10번째 하늘 아라보트(아라바트)에서 나는 불 속에서 이글거리는 쇠처럼 불꽃을 튀기고 불타오르는 주님의 얼굴을 보았다. 


그렇게 주님의 얼굴을 보았지만, 그 얼굴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두렵고 대단히 무시무시했다. 


내가 무엇이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주님의 존재, 그 놀라운 얼굴에 관해서 말을 할 것인가? 


그분의 무수한 지시와 다양한 목소리를 나는 말할 수 없다.


손으로 만들지 않은 옥좌, 주님의 위대한 옥좌에 관하여 그 주위에 얼마나 많은 군대가, 얼마나 많은 케루빔과 세라핌이 있는지, 천사들의 끊임없는 노래와 그분의 변함없는 아름다움에 관하여 나는 말할 수가 없다.


형언할 수 없이 위대한 그분의 영광에 관해서 과연 누가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나는 주님 앞에 엎드려 절을 했다. 


주님이 그 입술로 나에게 “에녹, 용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말라. 일어나서, 나의 얼굴 앞에 영원히 서 있어라.”라고 말했다.


대천사 미카엘이 나를 일으켜서 주님의 얼굴 앞으로 인도했다. 


그러자 주님이 시험 삼아서 당신 하인들에게 “에녹이 나의 얼굴 앞에서 영원히 서 있도록 하자.”라고 말했다. 


영광스러운 자들이 주님에게 절을 하고 “에녹이 당신 말씀대로 하도록 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님이 미카엘에게 “가서 에녹의 지상의 옷을 없애고, 나의 향기로운 기름을 에녹에게 발라 주고, 내 영광의 옷을 입혀 주어라.”라고 말했다.


미카엘이 주님의 지시대로 했다. 


미카엘이 나에게 기름을 발라 주고 옷을 입혔다. 


그 기름의 모양은 위대한 빛보다 더 찬란하고 감미로운 이슬 같고, 그 향기는 은은하고 햇살처럼 빛났으며, 내가 나 자신을 보니 그분의 영광스러운 자와 같았다. 


주님이 대천사 프라부일(확인되지 않은 천사)을 불러서 “창고에서 책들과 글씨가 빠른 갈대를 가지고 와서 에녹에게 주어라. 가장 고급으로 위로가 되는 책들을 네 손으로 골라 와라.”라고 말했다.


  


제13장 


  


대천사 프라부일이 하늘과 땅과 바다의 모든 일, 모든 요소와 그 통로와 왕래, 천둥의 동작, 태양과 달, 별들의 운행과 변화, 계절, 매년 이어지는 세월, 날짜와 시간, 바람의 시작, 천사들의 숫자, 천사들의 노래의 시초, 인간에 관한 모든 것, 사람들 각자의 노래와 생애, 계명들, 지시들, 감미로운 목소리의 노래, 그리고 배울 만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 주었다.


프라부일이 나에게 “네게 말해 준 이 모든 것을 우리는 기록했다. 인류의 모든 영혼을 위해서 기록하라. 사람이 얼마나 많이 태어나든지 상관없다. 그 영혼들을 위해서 영원히 준비된 장소들을 알려 주어라. 왜냐하면 모든 영혼은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영원히 준비된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나는 두 달에 걸쳐서 이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3백 66권의 책으로 기록했다.


  


제14장-16장 


  


나에게 환상이 왔다. 


환상적 구름이 나를 초대했다. 안개가 나를 둘러쌓다. 


별들과 번개의 궤도가 나를 매우 빨리 가게 해 주었다. 


환상 속의 바람이 나를 위로 들어 올리고 천당으로 운반해 주면서 내가 날아가도록 해 주었다.


안으로 들어갔다. 


불의 혓바닥들 속으로 들어가 우박 수정으로 지은 커다란 집으로 다가갔다. 


그 집의 벽돌은 바둑판무늬의 수정이고, 바닥도 수정이었다. 


천정은 별들과 번개의 길이었다. 


그것들 사이에 불타는 케루빔 천사들이 있었다. 


하늘은 물처럼 맑았다. 


불이 벽을 둘러싸고 문들이 불타고 있었다. 


내가 그 집으로 들어갔는데 불처럼 뜨겁고 얼음처럼 싸늘했다. 


그 안에는 생명의 기쁨이 없었다. 


겁에 질려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다.


부들부들 떨면서 바닥에 엎어져 환상을 보았다.


두 번째 집에 있는데, 먼저 것보다 더 크고 내 앞에 문이 활짝 열려 있었다. 


불로 지은 그 집은 그렇게 찬란하고 그렇게 웅장할 수가 없었다. 


바닥이 불이고 집 위로는 별들과 번개가 있었다. 


천정도 불이었다. 


높다란 옥좌를 보았다. 


투명한 우박으로 만든 옥좌에 바퀴들은 태양과 같았다.


케루빔 천사들도 보였다. 


옥좌 밑에서 불줄기가 흘러나와서 똑바로 옥좌를 쳐다볼 수가 없었다. 


위대한 ‘영광’이 거기 앉아 있었다. 


그분의 옷은 태양보다 더 찬란히 빛났고, 눈보다도 더 희었다. 


그분의 위대함과 영광 때문에 들어가서 그 얼굴을 볼 수 있는 천사가 하나도 없었다. 


그 어떠한 육체도 그분을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분 주위와 앞에 불이 있어, 아무도 접근하지 못했다. 


1만 명의 1만 배가 그분 앞에 서 있었지만, 그분은 보좌관이 필요 없었다.


가장 거룩한 자들이 그분 곁에 밤낮으로 서 있었다. 


나는 내내 바닥에 엎드린 채 몸을 떨기만 했다. 


주님이 나를 부르고는 “에녹, 이리 와서 내 말을 들어보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거룩한 자 한명이 내게 와서 흔들어 깨웠다. 


거룩한 자가 나를 일으켜 세우고는 문으로 데려갔다.


나는 고개를 수그렸다. 주님이 이렇게 말했다.


“착한 사람이며 착한 율법사인 에녹, 두려워하지 마라. 와서 내 말을 들어 봐라. 


천당의 감시자들이 자기네를 중재해 달라고 너를 불렀지만, 너는 감시자들에게 가서 이렇게 전해라. 


너희가 사람들을 위해서 중재하는 것이지, 사람들이 너희를 위해서 중재할 수는 없다. 


너희는 어찌하여 고상하고 거룩한 천당을 떠나서 여자들과 자고, 사람의 딸들과 어울려 스스로 더러워지고, 땅의 자녀들처럼 아들들, 곧 거인족을 낳았느냐?


너희가 거룩하고 영적인 존재로서 영원한 삶을 살도록 되어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자들의 피로 스스로 더러워지고, 육체의 피로써 자녀를 낳고, 죽어 의지 없어지는 다른 자들이 하듯이 육체와 피를 탐냈다. 


사람은 죽어 없어지기 때문에 내가 아내를 주고, 임신을 시켜서 자녀를 낳게 하고, 땅 위에서 대를 잇게 했다. 


그러나 너희는 영혼이고 영원히 불멸의 존재이다. 


그러므로 천당이 너희에게 알맞은 거주지이기 때문에 내가 너희에게 아내를 주지 않았다.


그런데 이제 영혼과 육신의 산물인 거인족이 땅 위의 영혼(악령)이라 불리고, 이 영혼들이 땅에서 살게 되었다. 


거인족은 인간인 여자와 거룩한 감시자들 사이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거인족의 몸에서 악령이 나왔다. 


거인족은 땅 위에서 괴롭히고 억누르고 파괴하고 공격한다. 


거인족은 굶주리고 목말라 하지만 먹지는 않는다. 


거인족은 반항한다. 


이 악령들은 남자와 여자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인간을 거슬러서 일어날 것이다.


거인족은 살해할 것이며, 위대한 심판의 날까지 처벌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날이 오면, 시대와 감시자들과 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들이 모조리 멸망할 것이다. 


네게 중재를 부탁한 감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희가 천당에 있지만, 신비들은 너희에게 드러나지 않았다. 너희는 쓸데없는 것을 알고, 그것을 너희 마음이 완고하여 여자들에게 가르쳐 주었고, 그 비밀들을 가지고 여자들과 남자들이 땅 위에서 많은 악행을 저지를 것이다. 


감시자들에게 이렇게 말하라. 너희에게는 평화가 없다고.”


  


제17장-19장, 24장-25장, 46장, 48장, 51장, 71장, 90장, 105장


  


사람들이 불길처럼 보이는 곳으로 내가 인도 되었다.


사람이 원하면 불길이 사람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에 암흑의 장소로, 그리고 꼭대기가 하늘까지 닿은 산으로 인도 되었다.


나는 광채들의 장소를 보았고 별들과 천둥의 보물창고, 가장 깊은 곳의 불타는 활, 화살들, 불타는 칼, 모든 번개를 보았다. 


나는 불의 강(피리플레케톤)에 인도되었는데, 그 강에서는 불이 물처럼 흘러나와 서쪽으로 흘러 거대한 바다에 들어갔다.


나는 거대한 강들(스틱스, 아케론, 코치투스)을 보았다. 


깊은 강과 광활한 암흑에 이르렀고, 육체가 하나도 없는 곳으로 갔다.


나는 겨울의 암흑의 산과 모든 깊은 물의 원천인 곳을 보았다. 


나는 지상의 모든 강의 입(오세아누스)과 심연의 입을 보았다.나는 모든 바람의 창고를 보았다. 


나는 하느님이 어떻게 모든 창조물을 만들어 내고 땅의 단단한 기초를 박았는지 보았다. 


나는 땅의 모퉁이 돌을 보았다. 


그 다음에 나는 땅과 하늘의 궁륭을 싸는 4가지 바람을 관찰했다.


바람들이 하늘의 궁륭을 어떻게 넓히는지, 하늘과 땅 사이에 어떻게 자기네 자리를 잡는지도 보았다. 


이것들은 하늘의 기둥들이다. 


나는 하늘의 불기둥들을 보았는데, 그 가운데는 높이와 깊이를 헤아릴 길 없는 불기둥들이 넘어지기도 했다. 


그 심연 너머로는, 위에 하늘의 궁륭이 없고 아래에 단단한 땅의 기초도 없는 장소를 보았다. 


거기에는 물도 새도 없고 그저 삭막하기 짝이 없는 황야였다. 


거기서 나는 불타는 거대한 산과 같은 별 7개를 보고 그 별들에 관해서 질문 했다.


천사가 “이곳은 하늘과 땅의 끝이다. 여기는 별과 하늘의 존재들의 감옥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불 위로 구르는 별들은 최초로 떠야 할 때 지정된 시간을 지키지 않아서 주님의 명령을 어겼던 것이다. 


화가 난 하느님이 별들의 죄가 용서 받을 때까지 1만년 동안 묶어둔 것이다.


  


대천사 우리엘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여자들과 관계한 천사들이 여기 들어올 것이다. 


이러한 천사들의 악령은 상이한 많은 형태로 인류를 더럽히고, 길을 그르치게 해서 악마들을 신으로 오인해 물을 바치게 할 것이다. 


이 천사들은 태양의 궤도와 모든 별을 제자리에 배치하는 하늘의 바람들의 날이 올 때까지 여기 있을 것이다. 


나는 땅 위의 바람들이 구름을 몰고 다니는 것을 보았다. 


천사들이 다니는 여러 길도 보았다. 


어마어마한 돌산이 7개가 거기 있었다. 


셋은 동쪽을 향하고 셋은 남쪽을 향해 있었다. 


동쪽을 향한 것은, 하나는 색깔 있는 돌의 산이고, 하나는 진주의 산이고, 또 하나는 히야신스 보석의 산이었고, 남쪽으로 향한 산들은 붉은 돌로 되어 있었다. 


그러나 가운데 산은 설화 석고의 산이었다. 


그것은 하늘에 닿아 하느님의 옥좌가 되었다. 


옥좌의 꼭대기는 청옥이었다. 


나는 불길을 보았다. 


그 산 너머는 땅의 끝 지역이었다. 


거기서 하늘이 끝났다. 


나는 가파른 심연을 보았는데 그것들은 대 심판으로 멸망당할 것이다. 


길을 그르친 천사들의 여자들은 사이렌이 될 것이다.”


나 에녹만이 모든 것의 종말의 환상을 보았고, 내가 본 것을 아무도 보지 못할 것이다.


  


거기서 나는 땅의 다른 곳으로 갔다. 


나를 인도한 천사 라구엘이 밤낮으로 불타는 산의 능선을 보여 주었다. 


그 산을 나는 넘어갔다. 


모양이 서로 다른 산 7개를 보았다. 


그 산들은 거대하고 아름다운 돌로 이루어졌다.


산의 셋은 동쪽으로, 셋은 남쪽으로 향했다. 


산마다 계곡이 있었는데, 그 계곡은 서로 연결되지 않았다. 


7번째 산이 한가운데에 있고 옥좌의 모양을 했는데, 어마어마하게 높았다. 


향기로운 나무들이 그 옥좌를 둘러쌌다.


그 가운데 매우 독특한 나무가 하나 있었다. 


그 나무의 향기는 모든 향기보다 뛰어나고, 그 잎사귀는 꽃과 가지는 시드는 법이 없었다.


대추야자 열매와 비슷한 그 열매가 아름다웠다. 


“이 나무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잎사귀는 싱싱하고 꽃은 참으로 보기 좋다.”


  


나와 함께 있던 거룩하고 명예로운 천사들의 우두머리인 미카엘이 나에게 물었다. “에녹, 이 나무의 향기에 관해서 왜 내게 질문하고, 그 진리를 왜 알려고 하지 않는가?”


나는 “모든 것에 관하여, 특히 이 나무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미카엘은 이렇게 대답했다. 


“네가 본 이 높은 산, 그 꼭대기가 하나님의 옥좌와 비슷한 이 산이 바로 하나님의 옥좌이다. 


거룩하고 위대한 분, 영광의 주님, 영원한 왕이 선을 가지고 땅을 방문할 때, 여기 앉을 것이다.


이 향기로운 나무로 말하자면, 하나님의 정의가 모든 것을 바로잡고 모든 것을 최종적으로 완결 시킬 위대한 심판 때까지 인간은 아무도 이 나무에 손을 댈 수가 없다.


심판 뒤에는 선한 자들과 거룩한 자들이 이 나무를 받을 것이다. 


이 나무의 음식은 선택 당한 자들의 음식이 될 것이다. 이 나무는 영원한 왕인 주님의 거룩한 성전으로 옮겨질 것이다.


그 사람들은 한없는 기쁨에 넘쳐서 거룩한 장소에 들어갈 것이다. 


나무의 향기가 사람들 뼈 속으로 스며들어 너희 조상들이 오래 살았듯이 그 사람들도 땅에서 장수를 누릴 것이다. 


슬픔과 재앙도 참혹한 사태의 고통도 평생 찾아오는 일이 없을 것이다.“


나는 선한 자들을 위해서 이 모든 것을 준비했고, 선한 자들을 창조하고 선물을 약속해 준 영광의 하느님, 영원한 왕을 축복했다.


  


그 무렵에, 땅은 자기가 맡았던 것을 되돌려 주고 하계(셰올)는 받았던 것을 내놓고 지옥은 가지고 있는 것을 돌려 줄 것이다. 


왜냐하면 선택 받은 그분이 그 무렵에 일어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선한 자와 거룩한 자를 가려 낼 것이기 때문이다.


선한 자, 거룩한 자가 구원 받을 날이 왔다. 선택 받은 그분이 그 무렵 나의 옥좌에 앉을 것이며 그 입에서 지혜의 비밀들과 의견이 나올 것이다. 


영혼의 주님이 그분에게 그 비밀과 의견을 주었고 그분에게 영광을 주었다.


그 무렵에는 산들이 숫양처럼 뛰고 언덕들이 젖으로 배부른 어린 양처럼 뛰어 놀고 하늘의 모든 천사의 얼굴이 환희로 빛날 것이다.


땅에는 기쁨이 있고 선한 자들이 거기서 살고 선택 받은 자들이 거기서 걸어 다닐 것이다.


영혼의 주님이 그 사람들을 다스릴 것이다. 


그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과 함께 먹고 영원히 눕고 일어날 것이다.


선한 자들과 선택 받은 자들은 땅에서 일어나고 다시는 기죽은 표정을 짓지 않을 것이다.


그 사람들은 영혼의 주님이 주는 영광의 옷과 생명의 옷을 입을 것이다. 


너희 옷은 낡아지는 법이 없고 너희 영광은 영혼의 주님 앞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나의 영혼이 자리를 옮겨서 하늘나라로 올라갔고 하느님의 거룩한 아들들을 보았다. 


그 아들들은 불길을 밟고 있으며 옷은 새하얗고 얼굴은 눈처럼 빛났다.


나는 두 줄기 불의 강물을 보았는데 그 광채는 히야신스처럼 찬란했다. 


영혼의 주님 앞에서 나는 엎드렸다. 


미카엘 천사가 나의 오른팔을 잡아서 일으켜 주고 모든 비밀을 알려 주었다. 


미카엘이 나에게 선의 비밀들을 보여 주었다.


미카엘은 하늘의 끝의 신비들 거룩한 무리 앞에서 걸어 다니는 별들의 모든 방과 모든 광채를 보여 주었다. 


미카엘은 나의 영혼을 하늘의 하늘로 데려갔고 거기서 나는 수정으로 된 건물과 수정 사이에 살아 있는 혀들을 보았다.


내 영혼은 그 불의 집을 둘러 싼 띠를 보았다. 


그 띠의 사방에서 살이 있는 불이 흘러 나왔고 그 불이 집을 둘러쌌다. 


세라핌, 케루빔, 오판님이 잠을 자지 않고 그분 영광의 옥좌를 지켰다.


나는 그 집을 둘러싸고 있는 무수한 천사를 보았는데 천의 천배, 만의 만배나 되었다. 


미카엘, 가브리엘, 파누엘 그리고 하늘 위에 있는 거룩한 천사들이 그 집을 들락날락하고 있었다. 


천사들이 나왔다. 미카엘, 가브리엘, 라파엘, 파누엘 거룩한 천사들이 무수히 많았다.


천사들과 함께 있는 모든 시간의 머리는 양털처럼 새하얗고 깨끗했으며 그 옷은 이루 형언할 수가 없다. 


나는 엎드렸다. 


나의 온몸이 고요함에 의탁했고 나의 영혼이 변했다. 


나는 커다란 소리로, 힘의 영혼으로 고함을 쳤고 축복하고 찬미하고 영광을 바쳤다.


  


내가 일어나서 보니, 천사들이 그 날은 집을 접어서 모든 기둥을 가져가 버렸다. 


대들보와 장식품들도 접어서 남쪽 땅으로 운반했다.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으니까, 양 떼의 주님이 먼저 집보다 더 크고 장엄한 새 집을 가지고 와서 접혀진 먼저 집이 있던 그 자리에 새 집을 세웠다.


기둥이 모두 새 것이고, 모든 장식품도 새것인데 먼저 것보다 더 컸다. 


그 집 안에 양 떼가 있었다. 


나는 남겨진 모든 양을 보았고, 땅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가 추락하고, 그 양 떼를 칭송하고 간청하고 절대 복종했다.


그 다음에 흰 옷을 입은 셋(아까도 나를 들어 올려준)이 내 손을 잡았고, 숫양도 내 손을 잡아서 끌어 올리고는, 심판이 시작되기 전에 그 양떼 한가운데에 놓아주었다. 


양떼는 하얗고 털이 풍성하고 깨끗했다.


그 집에는 전에 흩어지고 살해되었던 모든 것, 들의 모든 짐승과 하늘의 모든 새가 모여 있었다. 


모두 선하고, 그 집에 다시 돌아왔기 때문에 양 떼의 주인이 기쁨에 넘쳤다.


나는 양 떼가 받았던 칼 한 자루를 내려놓는 것을 보았다. 


양 떼가 그 칼을 가지고 돌아왔고, 칼은 주님 앞에서 봉인을 받았다. 모든 양이 그 집에 초대를 받았다. 


양들은 눈을 뜨고 있었고 선한 무리를 보았다. 보지 못하는 양은 하나도 없었다.


자세히 보니 그 집은 넓고 길고, 가득 차 있었다. 


그 다음에 나는 커다란 뿔을 가진 하얀 황소가 태어나는 것을 보았다. 


들의 모든 짐승과 공중의 새가 황소를 두려워하고 황소에게 끊임없이 간청했다. 


나는 모든 세대가 하얀 황소로 변하는 것을 보았다.


그 가운데 첫 번째 것은 어린 양이 되고, 어린 양은 커다란 짐승으로 변해 머리에 커다란 뿔을 가졌다. 


양 떼의 주님이 그 짐승에 대해서, 그리고 모든 황소에 대해서 크게 기뻐했다.


나는 그 짐승들 사이에서 잠을 자고 눈을 뜨고, 모든 것을 보았다. 


나는 잠이 들었을 때 바로 이러한 환상을 보았고, 잠이 깨어서는 선의 주님을 축복하고 그분에게 영광을 드렸다. 


그리고 나는 울었다. 눈물이 하도 많이 흘러나와서 도저히 참을 수가 없을 지경이었다.


눈을 떴을 때는 내가 꿈에서 본 것 때문에 눈물이 흘러나왔다. 


나는 모든 것이 어떻게 일어나고 어떻게 이행되고, 인류의 모든 행동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보았다.


그날 밤 나는 첫 번째 꿈을 회상했다. 


그 환상을 보았기 때문에, 첫 번째 꿈 때문에 나는 울고 마음이 괴로웠다.


  


그때 주님이 그 사람을 불러 모으고 땅의 자녀들에게 자기네 지혜를 증언하라고 제시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땅의 자녀들의 인도자이고 온 땅의 위로이니까, 땅의 자녀들에게 지혜를 드러내 보여라. 나의 아들과 나는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선의 길에서 영원히 사람들과 결합할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평화를 가질 것이다. 선의 자녀들아, 행복하게 살아라.”


  


제24장-68장 


  


주님이 나를 불러서 자기 왼쪽 가브리엘 가까이에 두었다. 


나는 주님께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주님이 내게 이렇게 말했다. “에녹, 내가 완성한 것을 네가 모두 보았으니까, 이제는 이 모든 것이 만들어지기 전에 어떠한 것이었는지를 말해 주겠다.


우선 나는 모든 것을 비존재에서 존재로,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창조했다. 


나는 천사들에게도 내 비밀들, 천사들의 유래, 창조에 관한 나의 무한하고 헤아릴 수 없는 생각을 알려 주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빛을 열었고, 태양이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리듯이 내가 그 빛을 통해서 보이지 않는 것의 하나로서 달렸다.


나는 기초들을 놓고 눈에 보이는 창조를 할 생각을 품었다. 


나는 저 깊은 곳에 있던 이도일(하나님의 손)에게 뱃속에 거대한 돌을 넣어 가지고 올라오라고 명령했다. 


이도일, 눈에 보이는 것에 네게서 탄생하기 위해서 터져버리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도일이 터졌다. 내가 창조하고 싶어 하던 모든 것을 품은 거대한 돌이 이도일에게서 나왔다.


내가 보니까 좋았다. 


나는 옥좌를 하나 세우고 거기 앉았다. 


나는 빛에게 더 높이 올라가고, 단단한 것이 되고, 가장 높은 것의 기초가 되라고 말했다.


그러니까 빛보다 더 높은 것은 없다. 


이 모든 것을 나는 옥좌에서 일어나서 보았다.


나는 저 깊은 곳에서 다시 한 번 한 가지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으로 올라오도록 했다. 


그러자 단단하고 무겁고 매우 검은 형체가 나왔다. 내가 보니까 좋았다.”


  


“어떤 것들은 빛으로 둘러싸고 이것들을 두껍게 만들었고, 빛 아래 암흑 위로 물의 길이 뻗어 가게 했다. 


그리고 그 물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나는 빛을 기초로 삼은 그 물을 한 없이 깊게 만들었다.


그 안에 일곱 층을 창조했다. 


물을 유리처럼, 축축하고 마른 수청처럼 만들고, 물들의 층과 다른 요소들을 만들었다. 


모든 것에서 자기 길을 보여 주고, 하늘의 별 7개가 각각 움직이라고 명령했는데, 보니까 좋았다.


나는 빛을 암흑에서 분리했다. 


빛에게 낮이 되고 암흑에게 밤이 되라고 했다. 


저녁이 있고 아침이 있고 그래서 첫째 날이었다.


  


그 다음에 나는 하늘의 층을 단단하게 만들고, 하늘 아래 낮은 물에게 한 자리로 모두 모이라고 명령했다. 


혼돈에게 말라버리라고 명령하니 그렇게 되었다.


파도를 가지고 나는 단단하고 큰 바위들을 만들었고, 바위들에게서 마른 것을 뽑아내어, 마른 것을 땅이라고 불렀다.


땅의 중심부를 바닥이 없는 심연이라고 불렀다. 


나는 바다를 한군데로 모아서 멍에로 묶어 버렸다. 


바다에게 영원한 한계를 주고, 그 안에 든 요소들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창공을 단단히 조였다.


그날 나는 나 자신을 최초에 창조된 자라고 불렀다. 


그러자 저녁이 되고 다시 아침이 되니 두 번째 날이었다.”


  


“하늘의 모든 군대를 위해서 나는 불의 이미지와 본질을 만들었다. 


내 눈이 단단한 바위를 응시했고, 내 눈의 광채에서 번개가 그 놀라운 본질을 받았다. 


번개의 본질은 물속의 불이자 불속의 물인 것이다.


물은 불을 끄지 않고 불은 물을 말라 버리게 하지 않는다. 


번개는 태양보다 찬란하고 물보다 부드럽고 바위보다 단단하다. 


나는 바위에서 거대한 불을 잘라 내어 그것을 가지고 육체가 없는 천사 10개의 군대를 창조했다.


천사들의 무기는 불타고 그 옷도 타는 불길이다. 나는 천사들이 서열에 따라 각각 자기 자리에 서도록 명령했다.”


  


“천사 하나가 자기보다 낮은 천사들을 이끌고 돌아서서 도대체 말도 안 되는 생각을 품었다. 


즉 자기 옥좌를 지상의 구름보다 더 높은 곳에 놓아서 나와 대등한 힘을 가지려고 한 것이다. 


그래서 그 천사를 높은 곳에서 내쫓았다. 


그 천사는 심연 위 궁중에서 계속 날아다니고 있다.


  


그 다음에 나는 모든 하늘을 창조했다. 3번째 날이었다. 


3번째 날에 나는 땅에게 열매를 맺는 커다란 나무들이 자라게 하고 언덕들을 솟아오르게 하라고 명령했다. 


땅에 뿌릴 씨들을 만들고 낙원을 만들었다.


나는 낙원을 담으로 둘러싸고 무장한 수비대로 불타는 천사들을 거기 배치했다. 


그래서 나는 쇄신을 창조했다. 


그러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4번째 날이었다.


  


이날 나는 하늘의 여러 층에 거대한 빛들이 놓이라고 명령했다. 


꼭대기 층에 크루노(크로노스), 2번째 층에 아프로디트(아프로디테), 3번째 층에 아리스(아레스), 5번째 층에 제우스, 6번째 층에 에르미스(헤르메스)를 배치하고 7번째 층에는 작은 별들로 장식된 조각달을 배치했다. 


가장 낮은 층에는 낮을 비추는 태양과 밤을 비추는 달과 별들을 놓았다.


태양이 12궁의 각 짐승을 따라가도록 하기 위하여 12달의 계속과 그 명칭, 기간, 천둥치기, 시간표시, 순서를 지정했다.


그러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5번째 날이었다.


  


5번째 날에 나는 바다에게 물고기들을 낳으라고 명령했다. 


많은 종류의 깃 달린 새와 땅 위에 기는 모든 짐승과 땅에서 달리는 네 발 가진 짐승들을 창조했다. 


공중에 치솟는 짐승들, 암컷과 수컷을 만들고 생명의 기운을, 숨 쉬는 영혼을 만들었다.


그러자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6번째 날이었다.


  


6번째 날에 나는 나의 지혜에게 7가지 요소에서 사람을 창조하라고 명령했다. 


첫째 흙에서 살을, 둘째 이슬에서 피를, 셋째 태양에서 눈을, 넷째 돌에서 뼈를, 다섯째 천사들의 빠른 속도와 구름에서 지능을, 여섯째 땅의 풀에서 혈관과 머리카락을, 일곱째 나의 입김과 바람에서 영혼을 만들어 내라고 했다.


나는 사람에게 듣기 위한 살, 보기 위한 눈, 냄새 맡기 위한 영혼, 촉감을 위한 피, 지속을 위한 뼈, 감미로움과 기쁨을 위한 지능 등 7가지 본성을 주었다.


나는 아래와 같은 교묘한 말을 생각해 냈다. 


즉 나는 사람을 보이지 않는 본성과 보이는 본성에서 창조했다. 


이 2가지 성질에서 사람의 죽음과 생명과 이미지가 나온다. 


사람은 다른 몇몇 피조물처럼 말을 할 줄 알며, 위대하면서도 작고, 작으면서도 위대하다.


나는 땅에 명예롭고 위대하고 영광스러운 2번째 천사를 배치했다. 


그 천사에게 나의 지혜를 주어 땅의 지배자로 삼았다. 


땅 위에서는 이 사람만큼 위대한 피조물이 없다.


나는 4가지 요소, 즉 동서남북에서 그 이름을 지어 주었고, 특별한 별 넷을 그 사람에게 붙여 주었다. 나는 그 이름을 아담이라고 불렀다.


  


아담이 나를 사랑하는지 아니면 미워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그 백성 가운데 누가 나를 사랑하는지 알아내기 위해서, 나는 아담에게 빛과 암흑이라는 두 가지 길을 보여 주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고 말했다.


나는 아담의 본성을 보았지만, 아담은 자기 본성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자기본성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아담은 더욱 고약한 죄를 지을 것이다. 


나는 죄 다음에 오는 것은 죽음 밖에 더 있겠냐고 말했다.


내가 아담에게 잠을 집어넣자 아담은 잠이 들었다. 


아담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냈고, 아담에게 죽음이 자기 아내에게서 오도록 그 갈빗대로 아내를 만들어 주었으며, 아담의 마지막 말을 따서 그 아내를 어머니, 즉 이브라고 불렀다.


아담이 땅에서 살았고, 나는 아담이 시험에 통과하고 나의 명령을 지키도록 에덴, 즉 동쪽에 정원을 창조했다. 


아담이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천사들과 암흑 없는 광채를 보도록 그 앞에 하늘을 열어 주었다. 


아담은 낙원에 머물렀다.


아담이 땅의 주인으로서 땅을 지배하고 통치했기 때문에 내가 다른 세상을 창조하고 싶어 한다는 것을 악마가 알아챘다. 


악마는 도망자이고 낮은 곳의 유령이었다. 


악마는 하늘을 가지고 소토나를 만들었기 때문에 그 이름이 사토마일이었다.


그래서 악마는 천사들과 다른데, 옳고 그른 것을 아는 지능은 변함이 없었다. 


악마는 자기가 지은 죄와 그 처벌을 이해했다. 


악마는 아담을 해칠 생각을 품었다. 


악마는 아담의 세상에 들어가 이브를 유혹하고 아담은 건드리지 않았다.


나는 무지를 저주했다. 


나는 예전에 축복한 것을 저주하지 않았고, 사람도 땅도 다른 피조물도 저주하지 않았다.


그러나 나는 사람의 악한 열매와 행위를 저주했다.


나는 아담에게 말했다. ‘너는 흙이다. 흙으로 내가 너를 만들었고 너는 그 흙으로 들어갈 것이다. 나는 너를 없애지 않고 네가 놓인 곳에서 다른 데로 보낼 것이다. 그러면 나의 재림의 때에 너를 다시 내게 데려올 수가 있다.’


나는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나 모든 피조물을 축복했다. 


아담은 낙원에 5시간 반을 머물렀다. 


나는 7번째 날, 즉 안식을 축복했고, 그 날 나는 쉬었다.”


  


“나는 8번째 날을 나의 창조 이후에 만들어진 첫 번째 날로 지정했다. 


그리고 첫 번째 7일간을 7천년의 형태로 돌아가게 만들었고, 8번째 1천년의 시작에 헤아릴 수 없는 시간, 즉 1년, 한 달, 한 주간, 하루, 1시간 등 단위로 계산할 수 없는 무한을 놓았다.


에녹, 나는 네게 말해 준 모든 것, 네가 세상에서 본 모든 것, 네가 이 책들에 쓴 모든 것을 창조했고, 가장 높은 것에서 가장 낮은 것에 이르기 까지 모두 창조했다. 


조언자는 없다. 나는 영원하며 손으로 만들어진 자가 아니다.


나의 생각이 조언자이고, 나의 말은 행동이고, 또 나의 눈은 모든 것을 본다. 


내가 쳐다보는 것은 서 있다. 


내가 시선을 돌리면 무엇이든지 멸망한다. 


에녹, 정신을 차리고 네게 말하고 있는 자가 누구인지 알고, 네가 쓴 책들을 잘 보관해라.


나는 네게 세밀과 라수일 두 천사와 너를 위로 데려온 그 천사를 준다. 


땅으로 내려가서 나의 아들들에게 내가 말해 준 것, 네가 가장 낮은 하늘에서 나의 옥좌에 이르기까지 본 것을 모두 전하라.


내가 창조한 군대 가운데 하나도 나를 대항하지 않고 모조리 복종하고 있다. 


모든 것이 나의 왕국에 복종하고 나의 힘에 봉사한다.


나의 장군 미카엘의 중재자인 너 에녹은 네가 직접 손으로 쓴 책들을 자손에서 자손으로, 친척에서 친척으로, 종족에서 종족으로 넘겨주어라.


왜냐하면 네가 쓴 것과 네 선조 아담과 세트가 쓴 것은 시간의 끝에 이르기까지 없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땅 위에 어떻게 지도를 그리고 모든 시대를 보존하며, 내가 네 백성에게 내릴 홍수에도 네 선조의 기록이 멸망하지 않고 보존될 것인지를 천사 오리오크와 마리오크에게 알려 주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주님의 뜻에 따라서 너의 아버지가 하는 경고에 귀를 기울여라.


현재 있고, 과거에 있었고, 심판 날까지 있을 모든 것을 내가 선언하는 것은 내 입술에서 가 아니라 주님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님이 내 입술을 너희에게 오도록 했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위해서 더 크게 만들어진 사람이고, 너희는 내 입술에서 나오는 말을 듣는 것이다.


나는 주님의 얼굴을 보았다. 


그 얼굴은 불에 달아서 이글거리는 쇠처럼 불꽃을 튀기며 타올랐다.


너희는 나의 눈, 너희를 위해 의미를 가지며 위대하게 된 사람의 눈을 들여다본다.


태양의 광선처럼 빛나고 사람의 눈에 경이를 심어 주는 주님의 눈들을 나는 보았다.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를 돕는 사람의 오른 손을 보지만, 나는 나를 도와 줄 때 하늘을 채우던 주님의 오른 손을 보았다.


너희는 너희와 같은 나의 업적을 보지만, 나는 주님의 무한하고 완전한 업적을 보았다.


너희는 나의 입술에서 나오는 말을 듣지만, 나는 끊임없이 울리는 엄청난 천둥과 짙은 구름과 같은 주님의 말을 들었다.


  


자, 땅의 아버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라. 


땅의 지배자의 얼굴 앞에 가는 것이 얼마나 두려운지 알라.


산 자와 죽은 자의 지배자, 하늘의 군대의 지배자, 하늘의 지배자의 얼굴 앞에 가는 것이 얼마나 더 무시무시하고 두려운지 생각해 봐라. 


누가 무한한 고통을 견딜 수가 있겠는가?


주님의 입술에서 내가 배운 것, 처음부터 끝가지 내가 본 것에 이제 귀를 기울이라.


나는 모든 것을 알고, 하늘과 그 끝과 넓이와 군대와 행진에 관해서 기록했다. 


나는 거대하고 무한한 별들의 무리를 측량하고 묘사했다. 


사람 가운데 누가 별들의 회전과 입구들을 보았던가?


천사들마저 그 숫자를 모르지만, 나는 그 모든 이름을 기록했다. 


나는 태양의 둘레를 측량하고 그 광채를 측량하고 그 시간들을 헤아렸다. 


나는 땅 위의 모든 것을 기록했다.


이 모든 것이 어떻게 자라는지, 땅에서 나오는 씨들이 어떻게 뿌려지거나 뿌려지지 않는지를 기록했다. 


모든 식물, 모든 풀과 꽃과 그 향기와 이름, 구름들이 사는 곳과 그 형성과 날개들과 빗방울을 품는 방법을 기록했다.


나는 천둥과 번개가 가는 길을 기록했고, 천사들의 그 열쇠와 보초들, 천둥과 번개의 발생과 운동을 보여 주었다. 


무모하고 심한 폭력의 사슬이 성난 구름들을 내던져서 땅의 모든 것이 멸망하지 않도록, 천둥과 번개는 엄격하게 계산된 사슬로 풀려나왔다.


나는 눈의 보물창고, 추위와 사늘한 바람을 모아 둔 집에 관해서 기록했고, 계절의 열쇠를 가진 자가 어떻게 구름에다가 눈과 바람을 채우는지 관찰했는데 창고들은 절대로 텅 비는 적이 없었다. 


나는 바람들이 쉬는 곳에 관해서 기록했고, 열쇠를 가진 자가 어떻게 자와 저울을 다루는지 관찰했다.


천사들이 계절을 접시에 담아 무게를 재고, 강한 입김이 땅을 뒤흔들지 못하도록 온 땅을 측량했다. 


나는 땅에서 일곱 번째 하늘에 이르는 높이, 땅에서 가장 낮은 지옥, 심판의 장소, 거대하고 열려 있는 통곡의 지옥에 이르는 거리를 기록했다.


그 지옥의 죄수들이 끝없는 심판을 기다리면서 어떻게 고통을 당하는지 보았다. 


나는 심판자에게 심판을 받은 모든 이, 그 처벌과 행위를 모두 기록했다.


  


자녀들아, 하느님의 입술에서 나온 말을 전해 주는 너희 아버지의 말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아버지가 쓴 이 책을 받아서 읽어라. 


이 많은 책에서 너희가 창조의 시작부터 시간의 끝에 이르기까지 주님의 업적을 모두 배울 것이다.


이 책을 잘 읽는다면 너희가 주님을 거슬러서 죄를 짓지 않을 것이다. 


하늘에서나 땅에서나 가장 낮은 곳에서나 하나의 기초에서나 하느님과 같은 자는 없다.


주님이 미지의 장소에 기초를 놓고, 보이는 하늘과 보이지 않는 하늘을 모두 펼쳐 주었다.


그분은 땅을 물 위에 고정시키고, 무수한 피조물을 창조했다.


누가 물을 헤아리고, 고정되지 않은 것의 기초나 땅의 먼지나 바다의 모래나 빗방울들이나 아침 이슬들이나 바람의 숨결들을 헤아렸던가?


누가 땅과 바다와 단단한 겨울을 채워 주었던가? 


그분이 불에서 별들을 잘라 내어 창공을 장식하고 우리 가운데 박아 주었다.


  


나는 각자의 모든 행동을 기록해 두고 있으므로 땅에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숨어 있을 수 없다. 


그 행동이 하나도 감추어져 있을 수가 없다.


나는 모든 것을 보았다. 


나의 자녀들아, 영원한 생명을 상속 받기 위해서 너희는 주어진 세월을 인내와 온순 속에서 보내라.


주님을 위해서 모든 상처와 피해, 모든 욕설과 공격을 참아 견디어라. 


너희는 앙갚음을 당한다고 해도, 이웃과 원수에게 보복하지 마라. 


왜냐하면 땅 위의 사람들끼리 보복하지 않도록 주님이 위대한 심판의 날에 너희를 대신해서 원수들에게 되갚아 주는 보복자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형제를 위해서 금이나 은을 소비한 사람은 누구든지 앞으로 올 세상에서 풍성한 보물을 받을 것이다. 


하느님의 분노를 받지 않으려거든 과부나 고아나 나그네를 결코 해치지 마라. 


땅 위에 재물을 쌓지 말고, 가난한 이들에게 자선을 베풀라.


힘자라는 데까지 너희는 가난한 이들을 도와주어야 한다. 


너희 은을 땅에 숨기지 마라. 


고통을 겪는 성실한 자를 도와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어려운 시기가 와도 고통을 당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에게 닥치는 슬프고 잔혹한 멍에를 모두 주님을 위해서 지고 가라. 


그러면 심판의 날에 너희가 보답을 받을 것이다. 


너희 창조주의 영광을 위하여 아침에, 정오에, 저녁에 주님의 집에 가는 것이 좋다.


숨을 쉬는 모든 것이 그분에게 영광을 드리고, 보이거나 보이지 않거나 모든 피조물이 그분을 찬미한다.


  


에녹이 백성에게 말을 마치자 주님이 땅 위에 어두움을 보냈다. 


사방에 깔린 암흑이 거기 서서 에녹과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을 휩쌌다. 


암흑이 에녹을 주님이 계신 가장 높은 하늘로 데려갔다. 


주님이 에녹을 받아들여 자기 얼굴 앞에 놓아두었다. 


그러자 암흑이 땅을 떠나고 빛이 다시 나타났다.


그러나 사람들은 에녹이 하느님에게 영광을 드리기 위해서 어떻게 높이 들려서 올라갔는지 보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했다.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이라는 문구가 적힌 두루마리를 발견하고는 각자 집으로 돌아갔다.


에녹은 트시반 달의 6번째 날에 태어났고 365년간 살았다. 


에녹은 트시반 달의 1번째 날에 하늘로 올라갔고 하늘에서 60일간 머물렀다. 


에녹은 주님이 창조한 모든 피조물의 이 모든 징표를 기록하고, 366권의 책을 써서 자기 아들들에게 넘겨주었다. 


땅에서 30일간 머물다가 자기가 태어난 그날 그 시간, 즉 트시반 달의 6번째 날에 다시금 하늘로 올라갔다. 


이 세상에서 각자의 본성이 어둡듯이, 각자의 잉태와 출생과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또한 어둡다. 


그 시간에 에녹은 잉태되고, 그 시간에 출생하고, 또한 그 시간에 죽었다.


  


메토살람(메투셀라)과 그 형제들, 즉 에녹의 아들들이 서둘러서 아쿠잔이라는 곳에 제단을 세웠는데, 에녹은 거기서 하늘로 들려 올라갔던 것이다.


모든 사람이 제물용 황소들을 잡아서 주님의 얼굴 앞에 제물로 바쳤다. 


모든 백성과 원로들과 모든 무리가 잔치에 참석하고 에녹의 아들들에게 선물을 주었다.


사람들이 기쁨에 넘쳐 사흘간 즐거운 잔치를 벌이고, 하느님의 총애를 받은 에녹을 통하여 징표를 보여 준 하느님을 찬미했다. 


모든 백성은 그 징표가 자기 자손에게 대대로 이어질 수 있게 된 것을 크게 기뻐했다.


 


내가 아들들에게 말을 마치자, 두 사람이 나를 불러서 자기네 날개들에 실어서는 1번째 하늘로 올려 준 다음 거기 내려놓았다.


모든 별의 지배자인 원로 앞에 데려 갔다. 


그 원로가 별의 모든 궤도와 해마다 거듭되는 그 운행과 천사 2백 명과 지상의 바다보다 더 넓은 바다를 보여주었다. 


그 바다에서 천사들이 날개를 가지고 날아 다녔다.


그 원로는 구름의 창고를 보여 주었는데, 구름이 거기서 위로 올라가 밖으로 나갔다. 


눈과 추위의 보물 저택들도 모두 보여주었다.


무시무시한 천사들이 거기를 지키고 있었다. 


올리브기름 같은 이슬의 보물 저택도 보여 주었는데, 천사들이 거기를 지켰다. 


천사들의 옷은 지상의 모든 꽃과 같았다.


  


내가 365세 되던 해의 2번째 달의 어는 날 집에 혼자 있었다. 


나는 몹시 마음이 상해 울면서 잠이 들었는데, 매우 키가 큰 두 사람이 나타났다. 


그렇게 큰 사람은 본 적이 없다. 


그 얼굴이 태양처럼 찬란하고, 눈은 불붙은 촛불 같고, 입에서는 불을 뿜었고, 입고 있는 옷과 노래가 다채롭고, 팔은 황금 날개 같았다. 


두 사람은 내 머리맡에 서서 나의 이름을 불렀다.


잠에서 깨어나자 나는 두 사람에게 절을 하고, 두려워서 얼굴을 두 손으로 감쌌다. 


그러자 두 사람이 나에게 “에녹, 영기를 내고 두려워하지 마라. 영원한 주님이 우리를 네게 보냈다. 오늘 네가 우리와 함께 하늘로 올라갈 것이다. 네 아들들과 친족 모두에게 자기네가 네 집에서 해야 할 일을 지시하고, 주님이 너를 다시 네 가문에 돌려 줄 때까지 너를 찾지 말도록 해라.”라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 나서 나는 밖으로 나가, 네 아들들인 메두셀라와 레김을 불러서 두 사람에게 들은 말을 모두 전했다.


“나의 자녀들아, 나는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일이 내게 닥칠지 모른다. 나의 자녀들아, 하느님에게서 떠나가지 말고 주님의 얼굴 앞에서 걸어가고, 그분의 판단을 준수하고 헛된 신들, 하늘이나 땅을 만들지도 않은 신들에게 절을 하지 마라. 주님에 대한 두려움을 가슴에 간직하고, 주님이 나를 너희에게 돌려 줄 때까지 나를 찾지 마라.”


  


두 사람이 나를 데리고 2번째 하늘로 올라가서 지상의 암흑보다 더 넓은 암흑을 보여 주었다. 


거기서 나는 죄수들이 감시를 받으면서 매달려 있고, 위대하고 무한한 심판을 기다리며 끊임없이 울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의 천사들은 지상의 암흑보다 더 캄캄한 표정이었다. 


나는 나를 데리고 간 두 사람에게 “저 무리는 왜 끊임없이 고문을 받고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두 사람이 “하느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자기네 의지를 따라 두목과 함께 하느님에게 등을 돌린 변절자들이다. 그 두목은 5번째 하늘에 묶여 있다.”


나는 저 무리들에게 깊은 연민을 느꼈다. 


저 무리가 나에게 인사하며 말하기를 “하느님의 사람이여, 우리를 위해서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목숨이 유한한 인간인 내가 무엇이라고 천사들을 위해서 기도한단 말인가?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무슨 일을 당할지 누가 알겠는가? 누가 나를 위해서 기도하겠는가?”라고 대답했다.





번역본을 퍼온 출처


http://m.blog.daum.net/jnc2291/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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